제3회 한국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16일 개막됐다.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나눔 총량을 점검하고 시민단체, 정부 등과 연대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대표적인 교계 행사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기독교사회복지 엑스포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개막예배를 드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교회는 지난 131년 역사 동안 섬김과 나눔으로 이 땅의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면서 “특히 교육 의료 구제 봉사로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 헌신해 왔으며 어려운 고비마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낮은 곳에서 묵묵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쓰는 지도자와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한국교회의 사명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이다. 한국교회가 쌓아온 봉사의 역량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합쳐져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사에서 한국교회가 양극화 사회 속 복지의 격차를 메워달라고 당부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은 개막예배에서 ‘봉사하자’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반기독교 세력은 ‘교회가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고 전도만 한다’며 헐뜯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국 초·중·고교, 대학교 중 339개가 기독교에서 세운 것이며 전국교회의 94%가 1개 이상의 지역사회 섬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섬김에 앞장서는 1등 종교는 기독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사회는 기독교가 잘한다면 응원해줘야 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크리스천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으로, 믿음으로, 소망으로 나누고 섬기는 삶을 묵묵히 살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삼환 대표대회장은 개막선언에서 “이번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한국교회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교리만 강조하면 분열을 가져오지만 섬김은 하나 됨을 만든다. 건강한 교회가 되어 이웃에게 섬김과 나눔의 사명을 다하자”고 말했다.
오정현 조직위원장도 “1974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엑스플로 74대회의 표어가 ‘나는 찾았네’였다면 2016년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나는 주었네’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사회복지의 새로운 차원으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섬김과 나눔, 사회적 약자, 복음통일 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섬김과 나눔의 시’를 낭독했다.
손인웅 상임대회장은 ‘비전 제언’에서 “한국교회는 개교회 중심적이고 교단 이기적인 사회봉사를 넘어 전문적인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봉사의 일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는 이성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여성삼(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관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이 참석했다. 정성진 공동준비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했으며, 축도는 장종현 백석대 설립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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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까지 파고드는 신천지…대담하게 위장 입학까지
CBS 유영혁 기자
신천지가 일반 대학 뿐만아니라 신학대학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신학대에서 노골적으로 포교활동을 하는가하면 신학대에 입학해 신학과생들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A대학의 신학과 학생의 옷차림이 어느날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신학과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긴머리에 화려한 화장,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던 여학생이 갑자이 검은 바지에 흰 브라우스 차림으로 바뀐 것입니다.
[인터뷰]이 모/신학대생
"엄청 화려하게 옷을 입고 다녔어요. 짦은 치마 입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를 자르더니 위에 흰색에 아래 검은색 바지입고 다니는 거예요"
이 학생은 옷차림 뿐만아니라 주변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까지 상냥해졌습니다.
"후배들 밥사주고…사회복지학과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사회복지학과 사람들도 머리가 짧고 위에 희색에 아래 검은바지…"
신천지에 조그만 지식이 있는 학생들은 이 여학생이 신천지에 빠졌음을 알아차렸습니다.
학교 근처의 신천지복음방에 출입하던 것을 학생들이 목격하고 신천지임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신학대에서는 신천지 신자들이 공개적으로 포교활동을 하다 학생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신학대에는 신학공부를 하겠다고 입학해 다른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이다 제적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은 이 대학에 입한한 뒤 다른 학생들에게 학교밖에서 별도의 성경공부를 하지고 제의했으나 이상하게 여긴 학교당국에 의해 신천지임이 밝혀졌습니다.
신천지가 신학대생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공개적으로 포교활동을 하거나 해당학교 출신 신천지 신자를 보내 후배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는 경우 아예 신학생으로 입학해 활동하는 경우 등 입니다.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천지의 포교활동를 막기 위해 대학당국의 세심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정인찬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천지는 절대 아니라고 해라(라고 교육한다). 자기가 이미 세운 교회라든지 거기서 모였던 바이블스터디, 기도회 등을 확인하고 참석했던 사람이 간증을 하게 하고…"
교회와 대학은 물론 신학대까지 파고드는 신천지로부터 안전하 곳은 없습니다.
신천지를 접한 당사자들과 주변인들의 적절한 대처만이 신천지 확장을 막을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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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봉서, 기아대책 필란트로피 클럽 위촉
박은정
13일 기아대책 염창캠퍼스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고인의 아내 정계순 씨와 자녀들, 행복한나눔 고은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故 구봉서 씨는 생전 IMF로 기부문화가 위축된 시기에 연예인선교회를 조직해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구 씨의 기부금으로 기아대책은 교육시설이 전혀 없었던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시 은예로 지역에 고등학교를 짓고, 쿠미 지역에 대학교 예배당을 건립했다. 은예로 고등학교에는 '구봉서 학교'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구 씨의 아내인 정계순 씨는 "나눔을 강조했던 남편의 뜻을 이 자리에서 함께 기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원식 회장은 "고인의 헌신이 씨앗이 되어 현재 은예로 고등학교에서 1,5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인류애를 실천한 고인과 가족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기아대책 필란트로피 클럽은 1억 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2014년 발족됐다.
세계 최고층 건축물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로 2010년 완공되었으며 높이 828m, 층수는 163층에 달한다. 바벨탑 이후 인간이 세운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다.
개신교회의 건축공간은 예배 공간, 교육 공간, 친교 공간, 사무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예배공간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성별(聖別)된 장소로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의 교회건축 관련하여 이호진 교수는 1996년 “교회공간의 43.8%가 1주일에 몇 시간 사용치 않는 예배공간으로 공간이용률은 1.7%의 효율성 밖에 없다”고 교회공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였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도 대예배실의 이용 현황을 보면 주일에만 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거의 닫혀있는 상태로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형교회 대예배실 공간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경우 화려한 인테리어와 최고급 음향과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회중석은 극장식의 경사진 단면으로 이루어져있다.
대예배실 평균높이는 12m정도에 이르며 이는 아파트 4개 층을 합친 높이에 해당되며 대예배실 건축에 투입되는 공사비는 총공사비의 약 43%가 투입되고 있다.
대예배실의 낮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비용의 투입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그것을 종교적 특성으로 당연시하고 그것에 대한 논의를 터부시하여 과거의 건축패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 한국 교회건축의 현실이다.
한편 교인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면 과거 산업화 시대와는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오전11시 주일 대예배를 중심으로 교회의 모든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교인의 예배 패턴이 많이 바뀌어서 대형교회의 경우 주일예배는 보통 5∼6부로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예배시간의 특정함도 사라지고 있다.
공간의 이용과 관련해서도 대예배실 공간보다도 별관 등에서 가족과 함께 스크린을 통한 예배를 선호하는 교인들도 많다. 이제 예배장소의 특별함도 사라지고 있다.
예배시간의 특정함과 예배공간의 특별함이 사라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대예배실 공간은 규모가 더욱 커지고 화려함도 더해지고 있음에 이제는 이를 멈추고 예배의 성경적 의미를 찾아 교회공간에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다.
교회와 극장의 공간개념은 달라야 한다. 극장은 가능한 많은 관객을 확보해야하므로 중이층 또는 3층까지도 객석 공간으로 활용하지만 교회는 적절한 크기의 예배공간을 갖추고 말씀을 전하면 된다.
대예배실 면적을 줄여야 한다. 만일 교인이 크게 늘어나서 대예배실에서 한번에 수용하기가 어려우면 예배를 분산하여 3부, 4부로 나누고 그것도 부족하면 교회 내 다른 공간에서 영상 등을 활용하여 예배를 보면 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염려는 해소될 것이다.
대예배실의 높이도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일예배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대예배실의 중이층도 없애서 공사비용을 절감하고 유지보수비용의 절감도 모색하여야 한다.
규모의 축소와 함께 대예배실 회중석 구조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극장식의 경사진 회중석을 지양하고 평평한 회중석을 구성하여 공간의 다기능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교회공간의 다용도 활용을 위해서 장의자를 없애고 이동에 용이한 접이식 의자를 사용하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
경사진 극장식 의자에 앉아서 제단을 내려다보는 예배보다는 회중석에서 제단을 올려다보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예배의식의 본질에 더 가깝지 않을까.
대예배실 규모를 축소하면 교회건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시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교회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엔 새로운 교회공간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큰 교회, 지나치게 큰 예배당 보다는 낭비 없고 균형이 잘 잡혀 내 집처럼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두바이의 높고 높은 ‘부르즈 할리파’를 바라보고 돈의 위력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품위 있는 건축으로 보는 시각은 그다지 많지 않다.
작아도 편안한 교회, 작더라도 품위 있는 교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박승배 <교회건축전문가·뉴어프로치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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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조심!’ 분당 대형 교회 도둑 주의보
아직 검거 못해...교회 카페, 식당 등에서 특별히 주의 필요
▲분당경찰서가 배포한 용의자 수배 전단
중·대형 교회가 많은 경기도 성남 분당 일대에 ‘지갑 도둑’ 주의보가 떴다. 1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분당 Y교회를 비롯한 주요 교회에 주의를 당부하며 용의자 수배 전단(사진)을 배포했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통통한 체격의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분당 지역내 큰 교회들을 돌면서 교인들의 지갑을 훔치며 범죄 행각을 벌였다.
카페와 식당, 휴게실 등이 대체로 갖춰진 대형교회의 경우, 성도들의 소지품 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분당경찰서 강력 2팀 관계자는 “관내 교회마다 조심할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범인은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분당 지역은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와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예수소망교회(곽요셉 목사),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할렐루야 교회(김승욱 목사) 등 대형교회가 비교적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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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이유로 병역거부’ 항소심서 첫 무죄 선고
광주지방법원 형사항소 3부, 검찰 항소 기각
▲지난해 7월 병역거부 관련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처음으로 항소심(2심)에서 이른바 '종교적 이유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무죄가 선고됐다.
광주지방법원 형사항소 3부는 18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남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2명에 대해서도 그들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성장 과정 등을 볼 때, 종교적 신념과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종교와 개인의 양심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고, 형사처벌로 이를 제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국제사회도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추세이고, 우리 사회도 대체복무제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600명 정도로 추산되는 병역 거부자를 현역에서 제외한다 해서 병역 손실이 발생하고 기피자를 양산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국가는 소수자 권리 주장에 대해 인내할 것만 요구하지 말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선진국에는 현실적 대책(대체복무제)이 있는데, 이를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대체복무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2000년대 이후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대부분 실형(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타협 판결'"이라며 "떳떳하게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고 공동체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1년간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법원 판결 중 무죄 판결은 9건이나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행 병역법 88조는 '현역 입영 또는 소집통시저를 받고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과 2011년 두 차례 위헌심판 신청에서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또 한 차례 판결을 앞두고 지난해 7월 공개 변론을 열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은 5,723명에 달하며, 이들 중 5,215명이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집단은 ‘여호와의 증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날 항소심 판결 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수감된 병역거부자들 400명의 양심을 존중하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판결이 내려질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현역 가면 비양심이냐", "이걸 빌미로 너도 나도 양심적 병역거부를 하면 누가 나라를 지키는가", "나라를 지켜야 저들도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며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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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자본 끌어들이는 인천 ‘검단스마트시티’ 조성 철회 촉구
이슬람대책전국연합 외 87개 단체 반대 성명서 발표
▲검단스마트시티 조감도. ⓒ코리아스마트시티
이슬람대책전국연합(대표 임채영 목사) 외 87개 단체가 중동 자본을 끌어들이는 인천시의 한국판 두바이 '검단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반대 성명서를 17일 발표했다.
인천시와 두바이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의 한국 측 특수목적법인 '코리아스마트시티'(KSC)가 추진 중인 검단스마트시티는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내 470만㎡ 부지를 개발해 '업무, 창의, 교육, 여가, 주거' 등 5가지가 복합된 자족도시로 기획됐다.
지난 8월 코리아스마트시티는 글로벌 기업 지역본부를 유치하고 금융회사, 교육기관, 연구소, 호텔, 쇼핑센터, 병원, 백화점, 주거단지 등을 갖춘 글로벌 기업도시로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인천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예고했던 지난 4일 검단스마트시티 기본협약서 체결식과 5일 합동기자회견을 취소한 상황이다.
이슬람대책전국연합 외 87개 단체는 이날 반대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가 자본금 53억 원에 불과한 코리아스마트시티와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또한 코리아스마트시티 윤에리카영지 대표가 추진했던 부산시 기장군 '체류형 복합관광단지'와 경기도 파주 '파주프로젝트 투자'가 각각 계약 자동 해지, 외국투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무산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약 이행능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윤에리카영지 대표와 함께 추진하는 검단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인천시가 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국정감사 기간에 드러난 정부의 할랄 식품사업 성과 부풀리기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국민의 눈을 호도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계획을 펼치고 있는 정부의 할랄 산업 정책 철회"도 함께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지난 1월 22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하페즈 두바이 스마트시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단스마트시티 MOA 체결식이 열렸다. ⓒ인천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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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국판 두바이 검단스마트시티 조성 반대 성명서
정부가 '할랄 식품사업' 성과 부풀리기가 지난 9월 27일부터 열린 국정감사 기간에 드러났다. 이에 이슬람대책전국연합 외 87개 단체는 국민의 눈을 호도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계획을 펼치고 있는 정부의 할랄산업 정책과 중동 자본을 끌어들여 인천에 검단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의 한국판 두바이 조성에 대해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현재 인천도시공사와 특수목적법인인 스마트시티코리아는 검단스마트시티 내 사업 부지의 땅값으로 2조6천억 원 수준에서 잠정 합의해 인천시는 이행보증금으로 2천600억 원을, 두바이 측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보장을 요구하고 있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지비·개발비 등 대금 납부 조건과 기업 유치 담보 방안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규탄하는 바이다.
특히 인천시가 자본금 53억 원에 불과한 코리아스마트시티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치솟는 분노를 금할 길 없다.
스마트시티코리아 윤에리카영지 대표는 과거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알리그룹의 국내법인인 알알리코리아 대표를 맡아 미국 할리우드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마블사'와 협약을 맺고 2012년까지 기장군에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추진 불이행과 함께 2013년 3월에는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열린 '파주프로젝트 투자' 불이행 등 계약 이행능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당사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코리아스마트시티 대표 윤에리카영지 대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부산시 기장군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추진은 2009년 약속한 토지대금의 10%인 계약금 699억 원이 들어오지 않아 계약은 자동 해지됐고, 이에 대해 당시 허남식 부산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시민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파주프로젝트는 경기도 파주에 총 1조6,000억 원의 자본을 투자해 페라리월드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 등을 건설하는 복합 도시개발사업이다. 파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개발예정지를 2년 넘게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묶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주)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약속한 외국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은 결국 무산됐다.
윤 대표는 이에 대해 한국 사람으로서 고국 발전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당시 부산시와 파주시가 신의를 저버려 사업이 무산됐다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도 했다.
분명한 기준과 원칙 없이 협상기간만 계속 늘려가며 '코리아스마트시티'에 지나치게 끌려다닌다는 지적과 함께 인천도시공사 노조도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은 세부실천계획이 없는 장밋빛 미래 조감도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이슬람대책전국연합 외 87개 단체는 계약 이행능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코리아스마트시티 대표 윤에리카영지 대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인천시가 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16년 10월 17일
이슬람대책전국연합 외 87개 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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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병역거부 무죄, 타 종교와 형평 어긋나”
항소심 첫 무죄… 교계 우려 목소리 “종교 자유는 국토방위로 보장돼”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법원 판결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2014년 7월 예장통합총회 인권위원회가 관련 공청회를 진행하는 모습. 국민일보DB
종교적 신념을 내세워 입영하지 않은,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첫 무죄판결이 나온데 대해 기독교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는 지난 18일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자 A씨 등 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병역법 위반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은 종종 나왔지만 항소심 무죄가 선고되기는 처음이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 총무 김대덕 목사는 19일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 휴전 상황과 국가안보를 감안할 때 종교를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는 건 현실적으로, 타 종교들과의 형평성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대법원 판례도 유죄로 판단하고 있고, 병역법 위반에 따른 처벌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입장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대법원은 2004년 7월 종교를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자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병역법 88조(입영의 기피 등) 처벌조항에 대한 합헌 결정을 내린바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도 “양심과 종교의 자유는 철저한 국토방위로 보장되고 누릴 수 있는 것이며, 국토방위는 적극적인 국방 의무 참여와 이행에서 오는 것”이라며 병역의무 준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일부 기독교 진보 진영에서는 대체 군복무에 대한 필요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남기평 총무는 “종교적 양심을 떠나 여러 방식으로 군 복무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현재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입영 대상자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5723명이다. 이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 신자는 5686명(99.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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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시인한 김해성 목사 '사직' 처리
서울남노회, 잘못 인정했으니 '면직' 않기로…피해자 "징계·치리 없는 노회 직무 유기"
▲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남노회는 여성 교인을 성추행한 김해성 목사를 면직하지 않고 '사직'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여성 교인을 성추행한 김해성 목사(중국동포교회)가 목사직을 내려놨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남노회(김창환 목사)는 10월 18일 제111회 정기노회에서 김해성 목사 사직청원을 받기로 결의했다. 김해성 목사는 9월 초 자신이 피해자 A 집사를 성추행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노회에 자필로 된 사과문과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피해자 A 집사가 김해성 목사를 성추행 혐의로 노회에 고소한 건은 기각됐다. 정치법제위원회 홍용기 위원장은 김해성 목사가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사직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기각했다고 밝혔다.
노회가 두 안건을 처리하는 데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홍용기 위원장이 사직청원을 받기로 하고 피해자 A 집사 고소 건은 기각하겠다고 보고하자, 총대들은 이구동성으로 "예"하고 답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17일 서울남노회가 김해성 목사를 면직해야 한다는 발표문을 냈다. 일부 정치법제위원회 위원들은 상임위원회의에서 면직을 주장했다. 그러나 막상 본회의에서 김해성 목사를 징계·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A 집사 "면직과 사직은 달라"…노회 "당사자가 인정했으니 받아 주자"
이날 정기노회에는 피해자 A 집사도 참석했다. 서울남노회가 김해성 목사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A 집사는 "노회가 스스로 징계권과 치리권을 유기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A 집사는 "김해성 목사가 더 이상 목사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면직과 사직이 똑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만 같고 내용은 천지 차이다"며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이상 사건을 진지하게 보고 더 이상 불필요한 의혹과 억측이 나오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피해자 A 집사는 노회가 김해성 목사를 제대로 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정치법제위원회 회의 때 피해자가 피켓을 설치해 시위 중인 모습이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는 김창환 노회장에게 김해성 목사를 치리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김창환 노회장은 "김해성 목사가 사과문을 제출해 A 집사 고소 내용을 모두 인정하고 목사직을 내려놓겠다고 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김 노회장은 "밖에서는 면직을 원하겠지만 내부에 너무 많은 의견이 있어 어렵다. 면직해야 한다는 주장과 사직청원을 받아들이자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논의 끝에 당사자가 잘못했다고 인정했으니 노회가 그걸 받아 주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회무 마지막 시간, 김창환 노회장은 서울남노회를 대표해 피해자에게 유감을 표했다. 김 노회장은 "서울남노회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한국교회에 심심한 유감을 표현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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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낳은 아들, 목사 자식이었다
KBS '제보자들' 17년 동안 불륜에 속고 산 집사 사연 소개 …목사 "기적이 일어난 것"
▲ 99.99% 결과를 아내 박지영 씨(가명)도, 목사 최근수 씨(가명)도 믿지 않는다. 취재진은 유전자 검사를 한 번 더 했다. 결과는 같았다. (KBS 방송 갈무리)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애지중지 키워 온 아들이 내 자식이 아니라, 목사 자식이다. 두 번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목사와 아들 유전자 99.99%가 일치한다. 그런데 목사도, 아내도 "불륜은 없었"고 "하나님께서 하신 기적"이라고 말한다.
실제 상황이다. CBS 노컷뉴스가 9월 1일 보도했고, KBS 2TV '제보자들’이 남편 김요셉 씨 사연을 좀 더 길게 취재해 17일 방송으로 내보냈다.
김요셉 씨는 20년 전 교회에서 아내를 만났다. 이름에 걸맞게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 인천 ㅇ교회 최근수 목사(가명) 주례로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다.
그러던 중 아내에게 이상한 기류가 감지됐다. 아내는 밤마다 교회에 갔다. 한두 시간 있다 오는 게 아니라 새벽 3시가 넘어 들어왔다는 게 김 씨 주장이다. 어느 날은 집에 들를 일이 있어 문을 열었는데, 아주 얇은 옷만 입은 아내가 당황한 목소리로 "목사님 와 계신다"고 말했다. 들어가 보니 목사는 속옷을 입고 있었다.
김 씨는 담임목사가 사별하자 아내가 다짜고짜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이혼 소송 과정에서 두 사람 간 불륜을 의심한 김요셉 씨는 마침 동네 사람들로부터 "아들이 아빠를 안 닮고 목사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친자 확인 검사를 한다. 결과는 아들과 목사 유전자 99.99% 일치.
▲ 오랜 기간 같은 교인이었던 김요셉 씨를 바라보는 교인들 모습도 차갑다. 목사와 교인 관계지 무슨 불륜 관계겠느냐고 되묻고, 더러는 김요셉 씨에게 참으라고 한다. (KBS 방송 갈무리)
아내 박지영(가명) 씨는 이 모든 주장이 김요셉 씨가 꾸며낸 것이며 유전자 99.99% 일치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최근수 목사는 결혼 3년이 되도록 아이가 안 생기는 김요셉 씨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뿐이라고 했다. 박지영 씨와 불륜 관계는 절대 없었다고 강변했다. 법원이 지정한 기관에서 나온 검사 결과였지만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취재진은 양측 동의하에 2차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역시 99.99% 일치. 취재진은 이제 진실을 말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박지영 씨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다. 그것만큼은 누가 뭐래도, 때려 죽여도 사실입니다."
최근수 목사도 바로 전날까지 산에 올라가 기도했다고 말했다. "왜 하필 저입니까?"라는 질문으로 기도하고 내려온 결과, 그가 얻은 결론은 '기적’이다.
"기적이 일어났다는 거죠. 지금, 기적이 일어난 거죠."
최 목사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발 더 나아가 목회 30년 동안 암 치료, 디스크 치료, 아토피 치료…. 기적은 책으로 써도 모자랄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 전 최 목사는 취재진에게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요셉 씨가 원하고 사람들이 원한다면 목사 직분도 내려놓을 거라고 말했다.
▲ 결과가 나왔지만 아내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했다. 방송 자막은 '남편'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박 씨는 '그쪽'이라는 표현을 썼다. (KBS 방송 갈무리)
그러나 최 목사는 말을 바꿨다. 2차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그는 주일 설교에서 "믿음은 의리다. 끝까지 믿고 가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교회 안에는 믿음의 사람이 있어 끄떡없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교인들의 "아멘"소리도 들렸다.
검사 후 취재진은 목사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다시 물었다. 최근수 목사는 "하나님이 결정할 일이다. 그걸 왜 변호사가 묻느냐"며 역정을 냈다.
김요셉 씨는 주일 아침마다 교회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한다. 하지만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제보자들’은 방송 만 하루 후에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현재 ㅇ교회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태다.
▲ 최근수 목사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 전, 결과에 책임지겠다던 그는 결과가 나오자 말을 바꿨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말하고, 교인들에게도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교했다. (KBS 방송 갈무리)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가 10월 17일 총신대학교(총신대·김영우 총장) 양지캠퍼스에서 오정현 목사 편목 입학 무효를 조속히 당사자에게 통지하고, 오 목사를 비호하고 사랑의교회로부터 거액을 받은 교수들을 일벌백계하라고 주장했다.
총신대는 8월 16일 오정현목사편목과정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문제점을 조사했고, 8월 24일 교수회의에서 오 목사가 잘못된 서류로 입학했다고 보고했다. 교수회의가 이날 문제를 규정대로 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 목사 편목 입학은 원천 무효가 된다.
총신대 '학칙에 관한 시행 세칙' 제8조는 "입학 관련 서류(노회 추천서, 세례 증명서, 학력 증명서 등)가 허위 또는 위조로 판명된 경우에는 합격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효화 절차가 진행되면 사랑의교회와 갱신위 사이에 진행 중인 '사랑의교회 위임목사 결의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달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총신대는 오정현 목사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
▲ 갱신위 교인들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오정현 목사 비호 교수들을 징계하라고 주장했다. (사진 제공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
조속한 통보 촉구와 함께 갱신위는 오정현 목사가 편목 과정에 입학한 2001년 당시 총신대 신대원장이었던 김정우 교수(은퇴)가 오 목사와 유착 관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 목사가 편목 입학시험을 팩스로 치렀는데도 수석 입학한 것은 학교 교수들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갱신위는 "사랑의교회 재정 장부를 열람하는 과정에서 김정우 교수가 교회로부터 수년 동안 수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사랑의교회 협동목사 신분으로 매달 월급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정우 교수가 설립하고 원장으로 있는 한국신학정보연구원 이사장은 오정현 목사다.
신대원 또 다른 교수들도 교회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갱신위는 "김정우 교수뿐 아니라 저술 표절로 논란이 제기되었던 K 교수는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에 부임한 후 30회 이상 주일 설교를 하며 한 번당 300~4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P 교수 또한 주일 설교 및 이런저런 명목으로 도합 수천만 원을 지급받았다는 것도 재정 장부 열람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갱신위는 이 같은 주장을 정리해 김영우 총장에게도 내용증명을 보냈다. 만일 총신대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사랑의교회 재정 장부 열람 과정에서 발견된 총신대 교수 설교비와 김정우 교수 단체 지원비. 갱신위에 따르면, 김 아무개 교수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4차례 주일 설교를 맡아 총 4,900만 원을 받았다. 오정현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신학정보연구원에는 이사회비 명목으로 연간 3,000만 원이 지원됐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아래는 갱신위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우리의 요구
무자격자 오정현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합격 무효 결정에 대한 조속한 통지 촉구
부패하고 불의한 오정현을 비호한 관련 교수들에 대한 조사와 법과 원칙에 따른 일벌백계 촉구
사랑의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절망과 수치로 물들게 한 오정현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물었던 고 옥한흠 목사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던 오정현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 진실을 드러내고 계시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공의로운 드러내심을 경외심을 갖고 목도하고 있다.
목사 자격도 없는 자가, 강도사를 사칭하여 불법적으로 목사 안수를 받은 것도 모자라, 가짜 교적과 허위 학력을 내세워 보수 개혁신학의 보루이자 한국의 장자 교단인 합동 교단을 욕되게 하는 일이, 가장 신성하고도 엄격하고 정직하고 모범이어야 할 교단 정통 신학교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통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난 8월 24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과거 오정현과 관련한 불법 부정 입학의 과오를 바로잡는 용기 있는 결정을 하였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해야 할 교단 신학교의 명성에 합당한 결정을 내린 것을 진정으로 환영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정현 당사자에게는 관련 사실이 통지되지 않았으며 오정현의 부정 입학 및 졸업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학교 당국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함께 통회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 우리는 무자격자 오정현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불법적으로 입학시킨 2001년도 신대원 보직 교수(원장 김정우 교수, 교무처장 김성태 교수, 학생처장 이상원 교수)와 관계자들을 규탄하며, 총신대학교 차원에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 무자격자 오정현은 시험장에 출석하지도 않고 면접고사도 결시하고 FAX로 외부에서 입학시험을 치렀으나 수석 합격하였고, 단 한 차례 대학원 수업에 출석하지도 않고 졸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사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부정 수업(수업 불참)을 주관하고 방조한 2002년도 신대원 보직 교수와 과목 담당 교수들을 또한 강력히 규탄하며 학교 차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 무자격자 오정현의 불법 입학 및 졸업과 관련된 2001년-2002년도 신대원 보직 교수와 과목 담당 교수들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박봉과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하며 정진하는 신대원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통회 자복하고 용서를 구하라.
- 무자격자 오정현의 신대원 불법 입학 및 졸업에 엄중한 책임이 있는 2001년도 신대원 원장 김정우 교수는 무자격자 오정현으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소에 수년간 수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협동목사라며 매달 월급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사랑의교회 재정 장부를 열람하는 과정에서 드러났고, 법원에 허위 사실을 근거로 오정현의 치부를 가려 주는 진술서까지 제출하였다. 이는 무자격자 오정현의 불법 입학 및 졸업을 눈감아 준 것에 대한 명백한 대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학교 당국은 김정우 명예교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과 원칙에 의거 일벌백계할 것을 촉구한다.
- 2001년도 신대원 원장 김정우 교수뿐만 아니라 저술 표절로 논란 의혹이 제기되었던 K 교수는 오정현이 사랑의교회에 부임한 이후로 30회 이상의 주일 설교를 하면서 주일 설교 한 번에 300만 원에서 400만 원을 사랑의교회로부터 지급받았고, P 교수 또한 주일 설교 및 이런저런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지급받았다는 것도 재정 장부 열람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것이 무자격자 오정현을 이들이 노골적으로 비호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학교 당국은 이들 오정현 비호 교수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과 원칙에 의거 일벌백계할 것을 촉구한다.
- 이러한 상황에서 범죄에 해당하는 문서 유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법원에 제출된 준비서면에 의하면, 총신대 교수들이, 무자격자 오정현을 비호할 목적으로 문서 관리 규정에 따라 총신대학교 당국이 관리하고 있는 응시생 및 졸업생 관련 입학 사정 자료와 교수회의 회의록 등의 기밀문서를 문서 관리자 몰래 빼돌려 학교 당국의 승인도 없이 불법으로 유통시켰고, 오정현 측은 이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이다. 학교 당국은 이를 주도한 관련 교수를 색출하여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2016년 8월 24일 무자격자 오정현의 합격을 무효화시킨 신대원 교수회의 정직한 결정을 환영한다. 총장 김영우 목사, 신대원장 한천설 교수, 교학처장 신현우 교수는 교수회의 결정을 오정현에게 지체하지 말고 즉시 통보하고, 동시에 법원의 사실 조회 명령에 즉각 투명하고 정직하게 회신하라. 만약 우리의 요구 사항을 무시하거나 법원의 회신 명령에 불복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천명한다.
2016년 10월 17일
사랑의교회와 한국교회의 성결 회복과 갱신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들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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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비어교회의 핵심은 ‘실천하는 구조와 채널’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 지난 17일 ‘서번트리더십콘퍼런스’
공종은
영적 성장의 외적 표출이 ‘섬김의 리더십’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소명과 재질 주셔
세이비어교회. 미국 워싱턴 디시에 있지만, 한국 목회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는 교회 중 하나다. 세이비어교회의 지역 섬김과 서번트 리더십이 주된 이유. 세이비어교회를 롤 모델로 교회의 구조나 사역의 방향을 전환하려는 목회자들도 상당하다.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이런 바람에 대해 세이비어교회 새공동체교회 짐 멜슨 목사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내적인 여정(the journey inward)’, ‘외적인 사역(the journey outward)’, ‘함께하는 공동체(the journey together)’. 하지만, “이 원칙은 이해하기 쉽지만, 무시하게 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충고도 했다.
# ‘원리와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
짐 멜슨 목사는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대표:유성준 목사)이 개최한 ‘서번트리더십콘퍼런스’에서 세이비어교회를 모델로 전통 교회를 갱신하려는 목회자들에게 “원리와 원칙을 갖고 목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멜슨 목사가 제시한 내적인 여정과 외적인 여정, 함께하는 공동체는 세이비어교회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강조하는 세 가지 원칙. 이 원칙이 한국 교회에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적인 여정’은 ‘영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 멜슨 목사는 특히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이비어교회 ‘데이스프링센터’는 사람들이 침묵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는 곳. “매일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그 기도를 실천함으로써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 멜슨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적인 삶을 통해 계시되고 표출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사랑하게 하는, 그래서 내적 성숙이 외적으로 표출되는 영적인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멜슨 목사는 내적 성숙의 외적 표출이 서번트 리더십, 즉 섬김의 리더십을 갖게 한다고 규정했다.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의 권익을 도모하게 하는 것”이 섬김의 리더십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하는 영성이라는 것이다.
내적 여정이 전통 교회의 갱신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영감과 정보 전달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영성을 실천하는 구조로 변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예배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하게 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설교와 교육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것을 실천할 수 있는 구조와 채널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 멜슨 목사의 강조점이다.
▲ 세이비어교회 새공동체교회 짐 멜슨 목사는 내적인 여정과 외적인 사역, 함께하는 공동체가 세이비어교회의 핵심 원칙이라고 말하고, 이 원칙을 지키면서 목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적 상황에 맞는 ‘창조적 구상’ 필요
‘외적인 여정’은 모든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게 하는 과정이다. 하나님에게 자신을 개방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멜슨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특수한 소명과 재질을 주셨다”고 말했다. “다른 창조물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게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완성되게 하셨고, 우리의 재능이 없이는 이 세상은 완성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것이 바로 봉사이며, 교회는 모든 사람에게 있는 이 소명을 깨워 사역하게 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멜슨 목사는 인종 차별을 넘어 화해시키는 것이 자신의 사역이었으며, “내가 알지 못하는 상처와 고민, 아픔도 하나님을 섬기는 데 창조적인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따르는 삶의 관점으로 변화돼야 세이비어교회로의 갱신과 전환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교회 내 모든 사역그룹의 궁극적인 목적은 일상적인 교제에서 깊이 있는 ‘기독교 공동체’로 변화하는 것에 두었다.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교회의 구성원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적인 힘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공동체의 역할. 그리고 함께함으로써 개인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 사랑 안에서 서로 소속되며, 나눔의 사역을 위한 영적인 선물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소명을 나누는 것이 함께하는 공동체의 네 가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멜슨 목사는 “무엇보다 하나님과 깊은 면에서 연결되는 기독교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적인 여정과 외적인 사역이 형성된다면, 이를 연결해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게 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바라기는 이 세 가지 원칙을 한국 교회의 상황에 맞게 창조적으로 구상하고, 개인이 경험한 것을 나누고, 배움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새롭게 임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회자와 성도들의 실제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일부 장로들 예배방해금지 및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각하'
이지수 기자 (freedom@veritas.kr)
목양교회 임시당회장은 한성노회 파송한 전주남 목사라는 점이 법원에 의해 확인됐다. 목양교회 일부 장로들은 전주남 목사를 상대로 예배방해금지 및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해당 신청이 '각하'된 것.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는 지난 10일 '각하' 결정 이유에 대해 "종교활동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의 원칙에 의해 국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가 보장돼 있으므로, 국가기관인 법원은 종교단체 내부 관계에 관한 사항에 대해 일반 국민으로서의 권리의무나 법률관계를 규율하는 것이 아닌 이상 원칙적으로 그 실체적인 심리 판단을 하지 아니함으로써 당해 종교단체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며 "일반 국민으로서의 특정한 권리의무나 법률관계와 관련된 분쟁에 관한 것이 아닌 이상, 종교단체의 내부관계에 관한 사항은 원칙적으로 법원에 의한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지교회가 특정 교단 소속을 유지하는 것은 해당 교단의 지휘-감독을 수용하겠다는 지교회 교인의 집합적 의사 표현으로 볼 수 있으므로, 소속 교단에 의해 지교회의 종교적 자율권이 제한되는 경우 지교회로서는 교단 내부의 관련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관련 내부 절차가 없거나 그 절차에 의해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지교회로서는 그 제한을 수인할 수밖에 없다"며 "이 사건 가처분 신청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사항에 대한 것으로 부적법하다"고 판시했다.
이러한 법원의 판단은,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교회들의 분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교회법 전문가는 "교단법 절차에 따라 교회 구성원이 뜻을 모아 한 행위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무조건 교단법을 무시하고 세상 법정으로 향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원이 많은 교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판결을 현명하게 했다"며 "교단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심사숙고해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특히 이번 사건을 사법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이 사건은 교회 임시당회장 지위 부여에 관한 것으로, 교회의 인적구성 및 조직에 관한 문제 이니 교회의 자율에 맡겨져야 할 사항"이라며 "채권자들이 당회원들이기는 하나, 임시당회장 파송에 의해 교회 내 지위가 부여되거나 부인되는 직접 당사자가 아니고, 비록 채권자들이 이번 파송과 관련해 당회 결의에 참가하지 못했더라도 이를 달리 볼 것은 아니다"고 판시 했다.
▲목양교회 임시당회장 전주남 목사
이와 함께 법원은 "채권자들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관련 분쟁이 채권자들의 일반 국민으로써 구체적 권리의무나 법률관계와 관련된 것이라 볼 수 없다"면서 "가처분 신청 당부와 관련하여 교단 헌법 제9장 제4조의 해석 및 임시당회장의 직무 범위 등이 문제되고, 이와 관련한 해석은 그 종교단체의 교리에 따라 내부에서 행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성노회, 성명서 발표...각하 환영
한성노회는 이에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2016년 7월 21일, 김화경 목사와 함께 하는 목양교회 일탈 장로 황의준 외 8인은 본 노회에서 파송한 목양교회 임시당회장에 대한 예배방해금지 및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서울동부지법에 신청하여 목양교회의 당회장권을 무력화시키고 교회를 더욱 혼란에 빠뜨리려 했다"며 "그러나 법원은 해당 가처분에 대해 '각하'라는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렸고, 일부 일탈 장로들의 가처분 신청은 교회법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양심적으로 잘못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한성노회는 또 "임시당회장을 파송한 주체는 한성노회이다. 만일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면 한성노회가 소송 당사자가 돼야 함에도, 그들은 엉뚱하게 임시당회장 전주남 목사에 대해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설상가상으로 목양교회는 합동교단인 한성노회에 속한 교회임에도, 그들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들에는 합동 교단 헌법이 아닌 통합 측의 헌법과 판례를 가지고 법원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성노회는 목양교회에 파송한 임시당회장 전주남 목사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전주남 목사는 혼란스러웠던 목양교회를 수습해 안정화시키고, 얼마 전 특별새벽기도회를 선포하고 뜨거운 기도와 예배를 드리며 목양교회 교인들이 보내는 무한한 신뢰를 등에 업고 아무 문제 없이 교회를 은혜롭게 잘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일탈 장로들을 제외한 목양교회 장로들과 대부분의 교인들은 전주남 목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노회와 임시당회장의 치리와 방침에 순종하며 안정을 되찾았다"며 "본 한성노회는 일부 일탈 장로들이 위임했다는 김화경 목사의 행태를 보건대 다음과 같이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일탈 장로들과 김화경 목사에게 '공개질의'
이와 함께 한성노회는 김화경 목사에 대해 ①김화경 목사는 어느 신학교를 졸업했나? ②어디서 목사 안수를 받았나? ③어떤 경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 가입하게 되었나? ④과거 목사직을 면직 받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며 몇 번이나 면직을 받았나? ⑤현재 시무하는 교회는 어디인가? ⑥왜 분란이 일어나는 교회마다 찾아다니며 시위를 하며 무슨 이권이라도 있어서 그러는 것인가? ⑦'교회공익실천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8) '교회공익실천협의회'의 직원은 몇 명이며, 회원 및 회원교회는 어떻게 되는가? ⑨'교회공익실천협의회'의 운영자금은 어디서 마련하여 어떻게 집행되는 것인가? 등에 대해 공개질의했다.
그러면서 "한성노회와 목양교회는 교회공익실천협의회와 김화경 목사에 대한 정체가 밝혀지도록 끊임없이 전국교회에 알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일탈 장로들을 향해서도 ①사재를 털어 목양교회를 개척하시고 32년간이나 시무하신 전임목사님을 어떻게 치밀한 준비 속에 검찰에 고소할 수 있는가? ②본인들에게 세례와 직분을 주신 '영적 아버지'를 어찌 이단·사이비로 몰아갈 수 있는가? ③어찌 같은 교회 교인들과 주의 종들을 대상으로 형사고소를 수없이 남발하는가? ④교회가 어렵다면서 왜 일절 헌금을 하지 않는가? ⑤교회가 파산되기를 기다리는 것인가? 등에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성노회는 "이제 임시당회장 전주남 목사를 중심으로 목양교회의 모든 일들을 인도하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면서,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과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목양교회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며 "건강한 교회로 부흥·성장하는데 노회가 힘을 모을 것이다"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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