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의 사랑으로 /요3:16
2015-04-13 09:02:58 read : 233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1. 너희가 사랑을 아느냐?
육십이 넘은 부부가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이혼한 그날, 두 사람의 이혼을 맡았던 변호사가 두 사람을 불러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메뉴는 두 사람이 좋아하는 통닭이었습니다. 통닭이 나오자 할아버지는 날개부위를 떼서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변호사는 ‘어쩌면 다시 화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할머니가 버럭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30년간 당신은 늘 이런 식이었어.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 그러네. 난 다리를 좋아한단 말이야. 당신은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 번도 물어 본 적이 없어. 거저 당신 마음대로 행동했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그렇게 화가 난 부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한 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으냐고 물어본 적이 없구나. 그저 일방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할 것으로 생각했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주어도 시큰둥한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가졌는데,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것 같아. 아무래도 사과를 해서 아내의 마음을 풀어 줘야겠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의 번호가 자기 핸드폰에 찍힌 것을 본 아내는 아직 화가 덜 풀려서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전화가 또 다시 왔고, 그래서 아예 전화를 꺼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도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삼십년 동안 남편이 날개 부위를 좋아하는지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준건데, 그 마음도 모르고 화만 내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헤어지기는 했지만 사과라도 해서 섭섭한 마음을 풀어줘야겠다.”
그러고는 할머니가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난밤에 돌아가셨습니다.”
급히 집으로 달려간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핸드폰에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여보! 미안해. 사랑해.”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 누군가 지어낸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평생을 살아도 사랑에 대해서는 너무나 모르고 사랑에는 서툴다는 것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이야기 아닙니까?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것은 연세대학교 전용관 교수가 지은 <너희가 사랑을 아느냐?>라는 책의 표지입니다.
“너희가 사랑을 아느냐?”라는 질문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들으면 “너희가 게 맛을 알어?”라는 오래 된 광고의 카피처럼 익살스러운 질문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두 가지 면을 다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선, 젊은이들이나 성인들 모두 사랑을 배우지 못하고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사랑함으로서 상처를 입고 상처를 입히고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다들 ‘이것이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 자기중심의 사랑 혹은 서로 다른 사랑을 말하고 있기에 그런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한 마디로 ‘사람들은 사랑을 잘 모르고, 따라서 사랑에 너무 서툴다’고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부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사랑을 아십니까? 그리고 그 사랑을 행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부부 사이 괜찮습니까? 여러분의 부모와 자녀 사이 괜찮습니까? 여러분의 성도 사이 사랑이 넘칩니까? 우리 교회는 사랑이 넘칩니까?
2. 하나님의 “이처럼” 사랑
오늘 본문은 너무나 유명하고 또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1) 먼저 본문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세상을 사랑하십니까? 그 이유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창1:4,10,12,18,21,25,31). 여기서 “보셨다”는 말은 그 대상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 ‘사랑하신다’는 뜻이며, “좋았다”는 말은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은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그것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되 그 가운데서 아주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사람이었습니다(창1:26~28).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피조 세계 한 가운데 두시면서 온 세상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중심에 세워두신 사랑, 세상을 당신을 대신하여 다스리게 하신 사랑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아주 특별한 존재로,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랑이 없이는,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남아프리카의 한 고아원에서 아이들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고아원의 환경이나 아이들에게 주는 음식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아이들이 자꾸만 병으로 죽어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아원 당국이나 의사들이 그 이유를 찾아보아도 원인을 밝혀낼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유엔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들을 보내어 그 이유를 연구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끝에 한 가지 처방을 내렸습니다. “아이들을 반드시 하루에 10분씩 안아주고 입맞추어주고 귀여워해줄 것!” 그래서 고아원은 그 처방대로 했더니, 놀랍게도 아이들은 회복되었고 정상적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그 아이들이 병들어 죽어가던 이유는 사랑을 받지 못해서였던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아이들처럼 이 땅에서 먹고 살 조건만 갖추어지면 잘 살 것 같지만, 우리 모두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 이 말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고 놀랍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주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모를 때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시고, 앞으로 영원히 사랑하실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하나님의 “이처럼”의 사랑은 “독생자”를 주신 사랑입니다. 본문에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할 때, “이처럼”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후토스”라는 부사인데요. 이 말은 “이 길로”, “이 방법을 따라”라는 의미입니다.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독생자를 주신 일”입니다. “독생자”란 헬라어로 ‘모노게네스’인데요.
이것은 ‘외아들’이란 뜻, 즉 ‘단 하나밖에 없다’는 뜻을 넘어서, ‘그 속성과 성품에 있어서 오직 하나인 분’이라는 뜻이 함께 들어있는 말입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무이하신 아들’이자 그 자신도 ‘하나님이신 분’이란 뜻이며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그 외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그를 죽게 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이유는 조상의 죄와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죽어야 할 우리를 대신하신 것으로, 그 분의 죽음 때문에 우리를 심판과 죽음으로부터 구해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입니다.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요. 그 가운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유난히 안타깝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느 집에 아버지와 아기가 함께 갇혔는데요. 한참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달려와 진화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이웃 사람들이 그 집에 아기와 아버지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지만, 불길이 너무 심해서 소방대원들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불길을 다 잡고 난 후, 소방대원들이 그 집을 뒤져보니까, 아버지가 먼저 화장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가 살아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아기를 변기 속에 집어넣고, 자신이 아기의 방패막이가 되어 타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이 이와 같습니다. 아니 그 이상입니다. 왜요? 이 아버지가 아들을 위하여 죽은 것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죽은 것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니 그 생각이 허망하여 지며 미련한 마음이 그의 영혼과 삶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창세기 6장 5절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의 모든 것이 항상 악할 뿐이었다고 말합니다.
그 뿐 아닙니다. 사람이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어리석은지 사람의 형상, 짐승의 형상, 심지어 버러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고서는 신이라고 섬겼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그들 속에 不義, 醜惡, 貪慾, 惡意가 넘쳤습니다.
정욕과 음란의 종이 되어 끌려 다니고, 사회는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며, 철저한 弱肉强食의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즉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의 모습은 하나님이 사랑하실만한 구석이 전혀 없는, 하나님의 원수와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런 세상과 우리 모두를 사랑하셨습니다. 어떻게요? 당신께서 죄의 벌을 대신 받고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이 일을 쉬운 일이라고 보십니까? 추악하고 더러운 죄인들, 그것도 자신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기던 자들을 위하여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하는 이 사랑이 이해가 되십니까?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그 사람 밖에 모르듯이, 죄인들을 위하여 당신의 아드님을 희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다만, 나 같은 죄인위하여 당신의 아드님을 주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말로만 하시지 않고, 실제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어 희생 제물로 죽이시면서까지 그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은 어째서 나같이 못나고 부족한 사람을 사랑하실까? 세상에는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잘 나고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데 ….
하나님은 왜 나 같은 죄인을 이렇게 사랑하실까? 착하고 의로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 여러분은 그런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없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죄인을 사랑하시고, 병든 자를 사랑하시고, 가난한 사람과 못난 사람과 낮은 자를 더 사랑하셔서 그들을 들어 사용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세 번째로 하나님의 “이처럼”의 사랑은 계속 되는 사랑입니다.
구원받은 은혜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사람들처럼 말이죠. 1942년 11월 28일 토요일, 그 날 미국의 보스턴 시는 온통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보스턴 대학이 그해 마지막 미식축구 경기를 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팬들이 보스턴 대학의 축구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서 운동장으로 몰려들고 있었고 보스턴 대학 팀의 승리에 대해서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 해 보스턴 대학 축구팀은 한 번도 패배한 일이 없었고, 상대팀은 최약체 팀인 ‘홀리크로스 팀’으로서 10전 4승 6패의 변변치 않은 기록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들 시합은 ‘해보나 마나’라고 생각했고, 선수들과 학교당국과 팬들의 관심은 경기보다는 경기 후 벌어질 ‘우승 축하 파티’에 더 가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그해 보스턴 대학 축구팀의 대부분의 선수와 코치진은 신실한 기독교인들이었고, 마지막 경기까지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로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되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보스턴 대학팀의 선수들은 평소와 달리 우왕좌왕했고 상대인 ‘홀리크로스’ 팀이 순식간에 먼저 득점을 올렸습니다. 수많은 관중들의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기 시간 내내 보스턴 팀이 힘을 쓰지 못하고 계속해서 리드 당했으며 결국 모든 예상을 깨고 보스턴 팀은 ‘홀리크로스’ 팀에게 참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어처구니없이 시합에 진 보스턴 대학 선수들은 이미 준비된 축하 파티에 참석할 기분이 나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은 모두 서둘러 헤어졌습니다. 실망한 선수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패배했는지, 왜 하나님은 자신들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선수들은 조간신문 제 1면 머리기사를 보고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지난 밤, 보스턴 시에 엄청난 비극이 일어난 것입니다. 미국 역사에서 지금도 회자되는 <코코아넛 글로브의 비극>이라는 사건입니다. <코코아넛 글로브>는 보스턴 대학 축구선수들이 만약 그날 시합에서 이겼다면 그곳에서 파티를 벌이려고 준비를 다 해놓았던 나이트클럽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밤 그 나이트클럽에 불이 나서 491명이 죽는 대참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이처럼”의 사랑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짜증을 내고 불평합니다. 때론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은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때로는 여러분의 실패, 아픔, 질병, 가난과 외로움까지 활용하셔서 사랑을 나타내시는 분입니다. 보스턴대학 축구팀처럼 경기에서 지는 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그 아들을 죽게 하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아끼지 않으신 사랑은 지금도 여러분의 삶에 계속 되고 있습니다.
4) 그러면, 여러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6절 하반 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즉 사람들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누리게 하시려고 이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는 審判이고 詛呪이고 死亡입니다. 이 땅에서, 그리고 사람이나 사회를 향하여 지은 죄도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해서 지은 죄, 내게 주어진 인생과 시간에 대하여 범한 죄의 대가 역시 반드시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그 죄의 대가, 즉 심판을 우리가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까요? 이 땅에서 지은 죄의 형벌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장차 주님 앞에서 우리가 지은 죄의 형벌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놀라운 것은 존재 자체가 죄인이며 또 죄 가운데 살아온 우리가 그 죄의 형벌을 하나도 감당하지 않고 피할 수 있는 길, 도리어 福을 받고 永生을 받는 길이 열렸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것이 주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사도행전 16장 31절에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거저 믿기만 하면 구원을 주신다는 이 조건이 얼마나 쉽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죄악으로 더러워진 몸이 깨끗하게 되고, 어두운 삶을 살던 자가 밝은 삶을 살게 되고, 죽을 자가 죽지 않게 되고, 세상에 악영향을 미치던 자가 선을 끼치게 되고, 세상에 해악을 미치던 자가 세상을 살리는 사람으로 변하는 등, 인생의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니,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입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이 당신의 특별한 피조물이기에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여 독생자를 아끼지 않을 만큼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을 사랑하기에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처참하게 죽게 하셨습니다. 자기 아들을 죽이시면서까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신 것이죠. 어떻게 생각하면,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보다 저와 여러분을 더 사랑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누가 우리처럼 죄와 허물이 많고 연약한 자를 사랑하겠습니까? 누가 나를 대신하여 죽어 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지속 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여러분을 영생, 장차 천국의 영화에 이르도록 하는 사랑입니다.
이 세상에서 여러분을 가장, 제일로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부모입니까? 여러분의 아내입니까? 여러분의 남편입니까? 여러분의 자녀입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의 남편이 아무리 여러분을 사랑한다 할지라도, 여러분의 아내가 아무리 여러분을 사랑한다 할지라도, 여러분의 부모가 아무리 여러분을 사랑한다할지라도, 그 사랑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사랑이나 사람의 사랑은 언젠가는 변합니다. 언젠가는 서로의 뇌리에서 잊혀질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향한 주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설사 여러분의 부모가 여러분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버리지 않습니다(사49:15).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여러분을 가장 사랑하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3. 우리의 “이처럼”의 사랑
그러면 이처럼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끝입니까? 시편 116편 12절 말씀,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처럼 사랑을 받은 사람은 그 사랑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한다고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260억 원 먹튀 논란’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이소연은 지난 2008년 4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0일간 지내며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우주실험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이소연은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 동안 의무 복무 기한을 마쳤습니다. 이후 이소연은 2012년 8월 휴직계를 내고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이수하러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소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의 한계를 깨달았다. 가족이 우선순위”라며 항우연 퇴사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소연은 지난해 8월 재미교포 의사와 결혼, 현재까지 미국에 머물고 있어 한국 국적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는 260억 들여 이소연 씨 우주여행시켜준건가”라며 행정 당국과 이 씨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우주인을 만드는데 자그마치 260억원이나 들었는데 가정도 사랑도 좋지만 그것을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이 우주인의 이야기로 끝나는 이야기입니까? 저와 여러분이 260억원이 아니라 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자 하나님의 목숨으로 구원받고 은혜를 누리는 자이면서도 우리도 그 사랑을 져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주님으로부터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사랑을 주님과 이웃에게 보답하며 살고 있습니까?
4. 우리도 하나님처럼!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랑, “이처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특별한 사랑,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신 희생적인 사랑, 영원히 지속 되는 사랑, 여러분을 장차 천국의 영화에 이르도록 하는 사랑입니다. 행동과 삶으로 나타나는 사랑, 자신을 버리고 희생하는 사랑, 상대방이 어떠하든지 그를 중심으로,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 이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이처럼 특별한 사랑을 받은 여러분들은 그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을 “이처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까? 성도들을 “이처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까? 이웃을 “이처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까? 혹시 여러분은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지는 않았습니까?
이제부터 저와 여러분의 사랑이 이와 같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사랑의 태도와 자세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불신자”와 이 세상을 향한 사랑도 달라져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가 불신자일 때 사랑하셨던 것 같이, 우리도 불신자들을 그렇게 사랑해야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복음을 전하며 죽기까지 저들을 살려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처럼” 사랑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고, 또 예수님을 통하여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안다면 사랑하십시오. 즉 여러분이 받아보고 경험하여 아는 “이처럼”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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