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친구 /요15:9-17
2010-10-25 17:25:42 read : 190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1. 두 친구가 숲 속 길을 걸어다가 갑자기 큰 곰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한 친구는 재빨리 나무 위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한 친구는 당황한 나머지 도망을 치지 못하고 몸을 땅바닥에 찰싹 붙이고 죽은 척 엎드려 있었습니다. 곰은 죽은 것을 먹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다가온 곰은 땅에 엎드려서 숨도 쉬지 않고 있는 친구의 온 몸을 살펴보고 냄새도 맡아 보더니 그만 지나 가버렸습니다. 그러자 나무 위로 도망쳤던 친구가 내려와서 “야! 곰이 자네 귀에 입을 대는 것 같은데, 도대체 뭐라고 말했냐?” 라고 물었습니다. 하마터면 죽을 뻔 했던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응, 위험할 때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친구는 앞으로 절대로 사귀지 말라고 말했어.”
함석헌 선생님이 쓰신 <그 사람을 가졌는가>란 시를 읽어드리겠습니다.
만리길 나서는 길 / 처자를 내 맡기며 /
맘 놓고 갈만한 사람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중략>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 "저 하나 있으니"하며 /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여러분에게는 이런 친구가 있습니까?
저에게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외롭고 힘들 때마다 찾아와서 저와 함께 있어주고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언제든지 전화만 걸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오는 친구입니다. 화가 치밀고 속상할 때, 저의 말을 들어주고 제 마음을 위로해주는 친구입니다. 제게 좋은 일이 생길 때, 배 아파하지 않고 도리어 저보다 더 기뻐하는 친구입니다. 저는 매일 그 친구와 함께 삽니다. 그 친구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그 친구가 자기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친구로 삼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오늘의 말씀 13-15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 불렀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친구가 어디 있습니까?
복음성가 <예수보다 더 좋은 친구 없네>
예수 보다 더 좋은 친구 없네 예수 보다 더 좋은 친구 없네
예수 사랑 참 좋은 예수 사랑 예수 사랑 참 좋은 예수 사랑
괴로울 때 다가와서 마음에 평화 주는 신실하신 나의 참 친구
외로울 때 찾아와서 친구가 되어주는 사랑 많은 나의 참 친구
주 예수 사랑하리라 나의 생명 다할 때까지
주 예수 사랑하리라 나의 생명 다할 때까지
3. 오늘 말씀 16절을 보면, 이렇게 참 좋은 친구 되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친구로 선택하셨습니다. 사람마다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을 친구로 삼고 싶어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 사람을 친구로 삼고 싶지만, 그가 나를 가까이 하지 않아서 그렇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내가 너를 친구로 삼고 싶다”고 하신 것입니다. 16절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예수님께서 우리를 친구로 선택하여 세워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였습니다. 종은 주인과 상하관계입니다. 다소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친구는 친밀감이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그만큼 우리와 가까이 있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너무 바빠서 친구 예수님을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을 잊어버립니다. 자주 예수님을 만나십시다. 예수님과 데이트를 자주 합시다. 예수님과 자주 만나다보면 좋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9절“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친구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위하여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인데, 예수님을 위하여 해드린 것이 없는데,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시려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 사랑을 거절하지 맙시다.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입시다. 그래서, 예수님의 친구가 됩시다.
혹시 우리가 우리보다 가난하고 우리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친구가 되어준다면, 그 마음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로 나와서 예수님의 사랑을 넉넉히 받으라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받고 있는 사람과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표정이 다릅니다.
사랑받고 사는 사람은 얼굴이 늘 싱글벙글입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생기가 돕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얼굴이 어둡습니다. 우울합니다. 어깨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11절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신 목적은 우리에게 기쁨이 넘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아 기쁨이 넘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 예수 사랑 기쁨 내 마음 속에 내 마음 속에 내 마음 속에
주 예수 사랑 기쁨 내 마음 속에 내 마음 속에 있네.
나는 기뻐요 정말 기뻐요 주 예수 사랑 기쁨 내 안에
나는 기뻐요 정말 기뻐요 주 예수 사랑 기쁨 내 안에”
4. 예수님의 친구로 선택되어 주님으로부터 사랑받고 기쁨을 누린 우리들은 이제 세상으로 가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16절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먼저, 예수님께 와서 사랑과 기쁨을 누리고, 나가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 열매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서로 사랑하라” 는 것입니다.
12절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7절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우리의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의 통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우리를 통하여 세상으로 흘러갑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의 선택을 받아 주님의 친구가 되었다면, 이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여 주님의 친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입니다. 사랑의 구체적인 방법은 많습니다. 탈무드에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지원,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예수님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10년간 달동네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을 해봐서 너무나 잘 압니다. 아무리 먹을 것, 입을 것을 나눠주고, 병원에 데리고 다니며 치료해주어도, 자신의 나태한 습관을 벗어나지 못하니까 여전히 가난하고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눠주고 섬기는 것을 통하여 마음이 열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 믿게 된 사람들은 그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치병이 나았습니다. 삶에 기쁨이 생겨났습니다. 신세를 비관하며 술에 찌들어 희망없이 살던 사람이 예수 믿고는 술, 담배를 끊어버리고, 교회에 나와 봉사하기 시작하였고,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고, 장로가 되었습니다.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 바로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친구가 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생이 바뀝니다.
16절을 다시 읽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친구로 택하여 세웠습니다.
그 목적은 우리로 열매맺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가 항상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주님의 사랑을 세상으로 흘러 보내는 성도에게 더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급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좋은 것들을 이웃을 위하여 베풀면서 살아가면, 또 새로운 좋은 것들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주면 줄수록 넘쳐나는 것이 하나님의 공급법칙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면서 삽시다.
우리의 친구 예수님을 이웃에게 소개해줍시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은혜와 복을 내려주십니다.
5.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친구로 선택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려고 선택하셨습니다.
주님께 사랑받은 우리는 기쁨이 넘칩니다.
이 사랑과 기쁨을 세상으로 가서 나누는 전도자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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