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으로 바꾸라 / 눅12:29-34 2005-10-14 13:29:12 read : 5497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영원한 것으로 바꾸라
누가복음 12장 29~34절
세상에는 일시적인 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원한 것을 일시적인 것으로 바꾸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습니다.
가령, 가룟 유다가 3년이나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영생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아먹고 영원한 고통과 번민의 형벌을 받는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나, 에서가 잠시 잠깐의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먹고 영원히 후회하는 사람이 된 것도 일시적인 것을 위해 영원한 것을 포기한 어리석은 사람의 한 예입니다.
1. 세상의 모든 것은 신속히 지나가고 맙니다
요사이 “용의 눈물”을 재방영 하는데 그렇게 위세당당하고 천하를 호령하던 태조 이성계도 잠깐 동안에 세월이 지나가 한줌의 흙이 된 지 옛날이 되었고, 더욱 허무한 것은 이성계 역을 맡았던 탤런트 김무생 씨도 죽어 이제는 형체도 찾아볼 수 없는 시체가 되고 만 것입니다. 시편 90편 10~12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70살, 80살을 산다고 해도 새가 날아가듯이 신속히 날아간다고 하면서 인생의 년수가 전광석화와 같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지혜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한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권세가 있어도 소용없고 재물이 많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수십 년 전 이란의 팔레비 왕은 당시 우리나라 예산의 3배를 가졌으나 축출당해 미국 시카고에서 암 병 수술을 받고 수술 비용을 못 내 시달리다가 죽었고, 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은 그 당시 500억 불의 재산을 가졌지만 하와이에서 쓸쓸히 죽고 말았습니다. 권력을 가졌다, 큰 재물을 가졌다, 해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인데 사람들은 이 땅에서 천 년, 만 년 살 줄 알고 속아 살고 있습니다. 인생은 잠시 동안 여행하다 끝나는 나그네와 행인 같은 존재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했습니다.
2. 영원한 것으로 바꾸라
권력이나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세상의 모든 것은 잠시 잠깐 후에 다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크리스천들은 일시적인 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가령 10만원을 투자했다가 10년 후에 100억을 찾는다고 하면 안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시간이나 물질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것은 이보다 더 큰 유익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가령 독수리 한 마리가 지구만한 쇳덩어리를 일 년에 한 번씩 날아와서 그 부리로 쪼고 가는데 이 큰 쇳덩어리다 다 닳아지도록 쫀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몇 억만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영원에 비하면 시작밖에(just beginning) 안 됩니다. 영원한 시간은 이 세상 시간에 비하면 이보다 더 긴 시간입니다. 수학에 무한대라는 숫자는 1자에 0을 수 억만 개 붙인 것보다 더 많지요? 예수님이 멸망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시므로 누구든지 저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과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신다는 은혜는 상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 받고 영생 얻은 성도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지혜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10만원 투자했다가 10년 후에 100억을 찾는 것보다 억만 배 유익한 것입니다.
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한 말씀대로 내 생각과 내 뜻대로 사는 것은 육신의 생명이 끝날 때 함께 끝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은 영원한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15~17절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잠깐 동안에 지나가버리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그 뜻을 따라 행하는 것은 영원히 내세에도 남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순교자 Jim Eliot이라는 사람은 “이것이 옳으냐, 저것이 옳으냐 가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옳습니다. “이것이 내게 유익이냐, 손해냐”를 따지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를 먼저 생각하고 행하는 것이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여기서 ◎ “육신의 정욕”이란 먹고 마시는 것과 성적 욕망을 말합니다. ◎ “안목의 정욕”이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말합니다. 그래서 일 년에 관광 비용으로 소비하는 돈이 엄청납니다. 시편 기자는 “내 눈을 들어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Henry F. Lyte씨는 “우리의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 변하고 썩어버리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 “이생의 자랑”에서 자랑은 pride인데 “허풍, 자랑”(braggart)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모든 허풍과 자랑은 다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 영원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44절에 예수님께서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영광과 자랑만 추구하는 사람은 예수님께 대한 참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② 말씀을 따라 사는 삶
베드로전서 1장 24~25절에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풀처럼 곧 시들어 죽고 맙니다. 인간의 모든 영광 즉 권세나 인기, 이 모든 것들은 풀의 꽃과 같이 곧 시들어 떨어지고 맙니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③ 영성을 위주로 하는 삶
크리스천은 언제나,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까, 출세를 할까, 어떻게 하면 인기를 얻을까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내 영혼이 잘 될까 생각하며 영성을 위주로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한삼서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영혼이 먼저 잘 되는 길을 택해야 되고, 또 영혼이 잘 되면 다른 모든 것도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가령 집을 사도 먼저 기도할 방이 있나 없나, 여기서 영혼의 안식처 교회가 멀지 않나, 교회 출석을 잘 할 수 있나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멀어서 못 나가도 프리미엄 많이 붙을 아파트를 먼저 찾으면 안 됩니다.
저는 부목사나 전도사를 택할 때에도 인물이나 학벌을 먼저 보지 않고 그 사람의 영성을 먼저 봅니다. 그러니까 교회가 계속 부흥됩니다. 아무리 일류 대학을 나오고 인물이 잘났어도 복음을 모르거나 기도를 하지 않거나 헌금도 할 줄 모르고 영혼구원의 열정이 없으면 채용했다가도 내보냅니다.
④ 영혼구원을 위한 삶
엊그제 강도환 집사란 분이 와서 간증하는데 간경화 95%로 죽음 직전에 갔다가 하나님의 기적으로 다시 살아났는데 많은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특별히 잃어버린 영혼들이 한강 같은 물에 한 100만 명씩 멸망으로 떠내려가는데 열 번이면 1000만 명, 100번이면 1억 명, 수없이 많은 영혼이 멸망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온 뒤 영혼구원과 전도보다 더 귀한 것도 없고 전도보다 더 큰 상급 받는 것도 없더랍니다.
요한 웨슬리 목사님은 “언제, 어디서나 영혼구원”을 외쳤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목적도 영혼구원입니다. 다니엘 12장 2~3절에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했습니다. 영혼구원이 얼마나 크고 영원한 상급을 받는지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⑤ 보화를 하늘에 쌓는 생활
크리스천들은 기회 있는 대로 잠깐 있다 없어지는 재물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2장 33절에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의복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서 살며 쓴 돈은 남는 것이 없이 다 없어지고 맙니다. 세상에 쌓아 둔 재물은 도적맞거나 부도나거나 불타 없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구령사업을 위해 쓰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쓰고 구제를 위해 주의 이름으로 써 둔 것은 하늘에 쌓아둔 것이 되어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도리어 세상에서도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늘에 보화를 쌓는 이 복 되고 귀한 진리를 무시하거나 안 믿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청지기에 관한 중요한 말씀을 예수님께서 하셨습니다. 재물을 맡아 쓰던 청지기가 잘못 사용한다는 말을 주인이 듣고 사표를 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청지기가 생각하기를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고 도무지 살 길이 막막했습니다. 이 때에 한 지혜를 생각해냈습니다. 자기가 아직 재물을 맡아 관리하는 동안에 빚쟁이들을 불러다가 탕감해주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해 주리라 하고 기름 100말은 50말로, 밀 100석은 80석으로 모두 탕감해 주었습니다. 주인이 청지기가 지혜롭게 했다고 칭찬하신 것은 우리의 재물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뜻대로 사용하라고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닙니다. 주인의 뜻대로 사용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의 뜻대로 써두는 것이 하늘에 보화를 쌓는 일이요, 영원한 상급을 받는 일인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동안은 내 것이 아닌데 주의 뜻대로 쓰면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눅16:9)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친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구원하는데 재물을 사용하면 장차 천국에서 구원받은 영혼들이 우리를 환영해 주고 면류관과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질을 영혼구원하는 일과 선한 사업에 써두는 것이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자기가 움켜쥐고 있는 한 내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다 놓고 떠나거나 하나님이 거두어 가십니다. 기회 있는 대로 성령의 감동이 오는 대로 순종하여 영원히 남는 천국에 쌓아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물질을 영적인 것으로 바꾸는 일도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가 돈 쓰는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시는 것입니다.
돈 쓰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믿음도 알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12:34)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쁨과 우리의 물질은 반드시 함께 간다”(God's pleasure and our treasures must go together)라고 했습니다. 물질을 하 나님께 드릴 줄 모르는 사람은 믿음도 없는 사람이며 더욱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충성되게 활용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6장 10~11절에 보면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라고 했습니다. 물질은 하나님 보시기에 작은 것입니다. 불의한 것입니다. 이 물질을 바치고 쓰는 데 충성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큰 것과 참된 것을 우리에게 맡기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일시적인 세상 것에 집착하면 언제나 염려와 불안이 따르고 영원한 것에 집착하면(fixed on)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빌4:5-9). 물질을 종으로 잘 부리면 훌륭한 종(wonderful servant)이 되고 물질이 내 상전이 되면 무서운 주인(tremble master)이 되고 폭군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똑같은 위치에 놓고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물질입니다. 누가복음 16장 13절에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시간도 영원한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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