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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백서―시골교회 이야기
    2003-04-08 22:52:26   read : 2117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내 사랑 대덕골

    대덕교회 김춘기·민형자 목사 부부





    터미널에서 기자를 태우고 2,30분 들어가 동네 어귀에 이르러 교회에 닿기까지 차는 ‘슬로우슬로우 퀵퀵’을 몇 차례 반복한다. 간간이 만나는 동네 어르신들과 인사하느라 가다서다 하는 게다. 목사님을 따라 처음 뵙는 할아버지들께 덩달아 인사하면서, 그리고 구불구불 길 따라 오던 아까침서부터 외갓집 들르는 기분이 들어 씨익 웃고 있는 중이다.
    예가 어딘고 하니 충북 제천 대덕골이다. 깊숙히 끝에 자리해 차가 돌아나가는, 해도 일찍 떨어진다는 대덕산 기슭의 이 동네에는 89년부터 김춘기(43)·민형자(39) 목사 내외가 지켜온 대덕교회가 있다.

    포도주와 빨간 사랑
    올 2월 말께 나온 <포도주와 빨간 사랑>에는 대덕교회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96년부터 민형자 사모가 주보에 쓰기 시작한 대덕골의 사람살이가 책 한 권으로 소박하고 맛나게 차려졌다.
    작년 여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민형자 사모의 투병 과정이 함께 담긴 이 책은, 병중의 고초와 눈물로 읽는 이를 마냥 안타깝게 하는 데 힘쓰기보단 대덕교회 식구들이 얼마나 알콩달콩 별일 다 겪으며 사는지를 들려준다. 60세 노인이 청년 소리를 듣는 동네에서 젊디젊은 두 내외가 자식, 손주 노릇하며 어떻게 이리 뛰고 저리 뛰게 되는지, 책장 넘기다 보면 여러 편의 시트콤이 저절로 그려진다. 보일러를 고치고, 변기를 뚫고, 때론 이발사로, 장의사로, 운전기사로 만능 가제트가 다 된 부부의 생활이 15년째 접어들었다.




    ◇시골에는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 할머니에게 맡겨지는 아이들은 또 하나의 사회 문제라고 한다. 홀로된 호성이에겐 김 목사 부부가 아빠, 엄마다. 호성이 졸업식에서.
    정작 부부는 “책 때문에 우리가 꽤나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사는 사람으로 비칠까 걱정이네요. 매일 있는 일도 아닌데…”라지만, 김 목사 내외가 오기 전에는 10년 동안 목회자가 네 번이나 바뀌던 곳을 십수 년 동안 꿋꿋이 지키기가 쉬운 일인가. 8년을 동네 애들 통학시키고, 마을 공식 지정 잡부로 임명(?)되고, 교회와 사택을 동네 사랑방으로 늘 열어놓고 살기가 아무나 하는 일이겠는가.

    이런 게 운명인가요?
    전도사 시절 임지를 두고 한 달 동안 알아보고 다니던 중, 생각에도 없었지만 소개해준 분께 죄송해 ‘그냥 한번’ 들렀다는 대덕교회. 벽이 쩍쩍 갈라지고 풀 투성이인 교회에서 마침 주일이라 예배인도를 했고, 다음날이면 개운하게 돌아가리라 했단다. 그런데 교인들이 “목회자를 위해 ‘한 달 간’ 기도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자신의 ‘한 달’이 겹쳐졌고 ‘그럼 누구야? 나네? 나구나…’ 싶더란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교회 앞에서 산등성이를 보니 십자가처럼 늘어선 전봇대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는 광경이 펼쳐졌고 마음의 결정에 확인 도장을 콱 찍었다.

    “개울에, 산에… 저는 처음부터 여기가 너무 이쁘고 좋아 보였어요. 다른 사람들은 와서 보고는 울고 가는데, 전 그냥 좋더라구요.”
    뒤따르는 사모의 추신을 들으니 대덕교회가 제대로 임자 만난 게 맞나 보다. 그 전 목회자들이 단명(?)한 탓에 자기들이 조금 달리 보인 게 아니겠냐고, 오래 있으면서 좋은 일 나쁜 일에 마음 단단히 나름의 노하우를 마련하고 지내는데, “다른 목회자가 와서 힘들고 상처받을까봐 그냥 안 떠나는 거”라며 허허거린다.




    ◇대덕골의 사계절 생활이 담긴 <포도주와 빨간 사랑> (민형자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255쪽/ 8,000원)
    짬밥이 늘었다지만 늘 좋은 일만 있었겠는가. 여전히 교회의 작은 기후들 하나하나에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속도 제법 상한다. 무조건 희생하고 막 퍼주는 사랑이 잘못된 근성으로 뿌리내릴까봐, 길들여질까봐 신중해하며 지내는 나날이다. 나누고 사는 것도 서로 현명하게 터득해가길 바라는 거다.
    목회 초반 사모는 우울증이 생길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건 아닌지, 자신들의 아픔을 아는지 답답하던 때를 극복할 수 있던 건 주보에 쓰기 시작한 대덕교회 일기 덕분이다.
    “스스로 성숙해지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식구들 얘기를 식구들에게 보여주는 글이니까 거짓일 수 없는 얘기, 누구에게 부담이나 상처를 주지 않는 글을 쓰려고 했죠. 미운 거 아홉 가지는 잊어버리고 이쁜 거 한 가지 기억하니까 내 시선이 달라지대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부분들이 남게 되더라구요.”

    또 하나의 위로제는 주변 시골교회 목회자들과 친해지면서 외롭지 않게 사는 법을 외터득한 거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기쁨과 감동, 피로와 허탈함을 속속들이 나눌 수 있음은 큰 축복이란다.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고, 교단에 상관없이 어깨 걸고 시골교회 목회를 함께 감당하는 동지들이 있어 다행이다 싶다.

    목회백서―시골교회에서 목회하기!
    온갖 잡일을 다 하는 목사에게, 신학교에서는 이런 것도 가르치냐고 묻는단다. 김 목사의 아버지가 목수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아버지 거들며 익힌 손재주가 빛을 발하는 거고, 워낙에 손끝이 야물어 뭐든 빨리 배우고 깔끔하게 하는 사람이란다. 솜씨도 솜씨지만 무슨 일이든 하게 되는 건 “사랑하면 다 한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선 뭐든 하잖아. 사랑은 아무나 하나? 허허허~” 하는 김 목사의 말이 정답으로 들어맞는다.

    교회를 꾸려가는 방식도 경험에 따른 연구(?) 결과다. 하루종일 일하다 예배당을 찾는 교인들이기에 예배가 길지 않다.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노인들의 생리를 감안하고 농촌의 생활패턴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다들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이라 교회 오는 부담이 없길 바래서, 그냥 교회에 오기만 하게 젊은 사람들을 위해 구비해 놓는 물품도 다양하다. 아기 기저귀, 우유, 간식거리…. 예배 후 아이들부터 여든이 된 어르신들까지 놀다 가는 동안 사택은 그야말로 초토화된다. 제 집 드나들 듯 여기저기 다 열어보고 뒤져보고 찾아들 먹으니까, 월요일 아침에 애들 먹일 빵 한 조각은 어느 곳엔가 가까스로 감춰둬야 할 정도란다. 보물찾기 하듯 간식 찾아 먹는 일에 할머니들도 행복해하고, 애들도 행복해한다. 그렇게 한바탕 하고 나선 아무 데서나 한숨 자고 있으니 어느 땐 잠시 쉴 공간도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야 한다고.

    “나중에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 교회라는 부분을 따뜻하게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한식구 같고 격의 없는 교인들이예요. 아이부터 팔십 노인까지 3,4대 정도의 식구가


    ◇대덕교회 생활이 한 편씩 담기는 주보. 글 때문에 곳곳에서 받아보는 이들도 많다.


    같이 모여 있는 셈이잖아요. 지금은 예배가 다 나뉘어 있는데 한 번에 다 어울려 드리는 예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분주하고 정신없는 주일보다는 좀더 평온한 주일로. 예배 한 번 드리고 편안히 쉬면서 얘기도 하고 그간의 은혜도 나누고…. 토속적 신앙을 가진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되기 때문에 갑자기 바꿀 수는 없지만, 내 바람이예요. 앞으로의 숙제지.”

    43가구 중 17가구가 대덕교회 교인이다. 그러나 동네의 대소사에는 교회 식구냐 아니냐는 문제가 아니다. 한 시간 넘게 걸어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위해 8년 꼬박 차량봉사하고, 학교 선생님들 출근시켜 드리고, 제천 시내 나갈 때마다 심부름 맡아 하고…. 이렇게 십몇 년 살면서 그들을 동네사람으로 뿌리내리게 했다. 사모가 투병 중일 때 문병 오는 동네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사랑을 느꼈다 한다. 돈이 없으면 쌀 한 말이라도 들고 문병 오는, 최선을 다해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했다. 진짜 동네 사람으로 생각하는구나 싶어서 많이 고마웠다고.

    목회철학이랄까, 시골목회에 대해 물으니 이렇게 짚어준다.
    “오래 있어야지. 시골교회 목회자가 자주 바뀌면 교인들의 우울함이 커져요. 실망하고 정도 못 붙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하면 돼. 도시목회건 시골목회건 같거든. 시골목회라고 대단한 사명인 양 부각시키는 것도 잘못이지.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이 있는 거고. 노동목회, 선교사, 시골, 도시…. 뭘 뚝딱거리고 잘 하는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시골을 섬기겠다, 농촌을 섬기겠다는 사명만 있다면 아무 문제없어요. 대단하게 볼 필요도 없고. 도시 목회랑 견줄 필요가 있나.”

    윤기 흐르는 잡곡밥에 향내 그윽한 봄나물 무침과 시원한 김치국. 맛깔나게 차려준 점심도 먹고, 활달한 사모와 밝은 목사 내외를 보며 기자의 부모님이 떠올라 목회자 가정 얘기, 신학 얘기, 사는 얘기… 교집합을 넓혀가며 두런두런 담소를 나눈 시간에 산골 내음이 그득했다. 동화책 속 분홍빛 산골 이야기로 치장할 생각은 없지만, 훅 하니 풍겨나는 정겨움과 착한 기운을 모른 척 덮어둘 수는 없지 않은가.
    떠나면서 돌아보니, 매일의 잎새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는 동네, 차가 안 다니는 깜깜한 도로에서 별빛을 조명 삼아 조깅하며 언덕 따라 행복을 넘나든다는 마을에 자알 익은 십자가 하나가 서 있었다.
    대덕교회 jv1114@hanmail.net
    (‘Jesus Village 1114번지’라는 의미)


    제천/ 정미현 기자 papaya1@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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