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 신1:30-33 2005-10-29 14:33:24 read : 5201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면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앞에서 행하시며 인도하셨던 하나님은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사는 우리도 영원한 생명의 나라 천국에 이를 때까지 앞서 행하시며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본문 30절에 보면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앞에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은
첫째, 모든 일을 예비(豫備)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신 1:30) ‘예비’란 앞에서 미리 준비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23:20에 보면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라고 말씀했고, 요한복음 14:2,3에 보면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모든 것을 다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가나안을 향하여 갈 때 그들이 가는 길은 전에 전혀 가보지도 아니한 광야 길이었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가야 했습니다. 우리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살아갑니다. 내일 일도, 장래 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아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비해놓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길을 우리가 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딤전 6:12)고 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다 이겨 놓은 싸움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싸움을 싸워 이미 다 이겨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지(未知)의 세계를 준비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내세(來世) 즉 천국까지도 예비해놓으셨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또 내 자손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등등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근심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예비해놓으셨는데 우리가 그 길을 가지 않으니까 걱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 주님의 명령, 주님의 뜻, 주님이 이루어놓으신 그 길을 가면 평안이 있습니다. 똑바로 가면 걱정이 없어집니다. 천국 길을 똑바로 가고, 신앙의 길을 똑바로 가며, 축복의 길을 똑바로 가고, 사명의 길을 똑바로 가면 항상 그 길에 기쁨과 만족이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목전(目前)에서 역사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 1:30,31) 사무엘상 12:16에도 보면 “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목전에서 행하시는 큰 일을 보라는 말씀입니다.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기 14:13에 보면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홍해를 건너게 해주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보니 기가 막힌 것입니다. 뒤에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오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때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때로는 우리 인생에게도 이러한 위기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목전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성공의 길로 이끌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행할 능력도 없으면서 하나님께 맡기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고 혼자 한숨만 쉰다든지, 또 전진해보지도 않고 앉아서 고민만 하고 있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자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의 행동을 개시할 때 역사해주십니다. 요단강에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발을 내디뎠을 때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홍해는 갈라놓았을 때 건너갔으나, 요단강은 발을 내디뎠을 때 갈라졌습니다.
셋째, 선민(選民)의 행로(行路)를 보장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신 1:31,33) 하나님은 목자가 양들의 앞에서 갈 길을 인도하듯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을 잃고 광야를 헤매지 않도록 그들 앞에서 그들의 갈 길을 지시해주시고, 때로는 안아서 건너게 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장막 칠 곳까지도 인도해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그들의 행할 길을 지시해주심으로 선민의 행로를 보장해주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고난과 핍박이 있다고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할 길을 알게 하시고 천국까지 안전하게 이르도록 보장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앞서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①밟은 땅을 그와 그 자손에게 주셨습니다.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신 1:36) ②땅을 기업으로 얻게 해주셨습니다. “너의 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케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신 1:38) 앞서 행하시면서 모든 일을 예비해주시고, 목전에서 역사해주시며, 선민의 행로를 보장해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신앙생활에 승리하여 천국을 보장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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