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는 기독교 천국?’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주목을 받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이곳은 주민의 90%가량이 기독교 신자다.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가 대략 25%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비율이다. 인구가 4900여명에 불과한 섬이지만 교회는 무려 12개에 이른다. 이(里) 단위의 작은 마을에도 어김없이 교회는 자리 잡고 있다. 더구나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한 최초의 교회도 이 섬에 있다.
<백령도 진촌교회>
●조선개항전 선교활동 시작
백령도에는 조선 개항(1882년) 훨씬 이전인 1832년에 영국인 칼 귀츨라프가 그리스도교 선교사로는 처음 들어와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조선 왕조의 그리스도교 포교 금지로 본토 입성이 어렵자 황해도 장산반도에서 멀지 않은 백령도를 택한 것.
1898년 포교와 교회 설립 등의 제한이 풀리자 개화파 정치인인 허득은 이듬해인 1899년 백령도 연화리에 ‘중화동교회’를 세웠다. 이때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인 황해도 소래교회에서 건축자재를 공급받았다고 한다. 중화동교회의 초대 당회장은 당시 황해도 지역의 선교를 지휘하던 언더우드 목사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백령도에 기독교가 발전하게 된 것은 당연지사. 중화동교회 바로 옆에는 초기 그리스도교 선교 역사를 보여주는 ‘백령기독교역사관’이 있다.
●전쟁도발 높아 구세관과 생활 부합
백령 주민들의 ‘기독교 몰입’은 지정학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는 듯하다. 북한을 코앞에 둔 최북단 접경지역에서 위태위태한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구세관과 신앙체계를 갖춘 기독교가 부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령면사무소 최진국(33)씨는 “낙후되고 열악한 삶의 환경과 6·25전쟁 이전부터 남북 간 충돌에 시달려온 주민들이 다른 종교보다 구원관이 강한 기독교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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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통일의 첫 관문 되도록 한국교회 힘 모아야"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발생한 북한의 해안포 발사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군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은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고 맡겨진 의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황호일목사(백령기지교회)가 전했다.
이와 관련 황 목사는 "북한의 해안포 발사는 NLL을 '상시적인 저강도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이제는 NLL인근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평화를 선포하고 평화가 시작되는 그리스도의 땅, 통일의 첫 관문이 되도록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2개의 군인교회를 포함해 총 12개 교회가 위치한 백령도는 주민 4천여 명 중 70% 이상이 기독교인으로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또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복음화율도 평균이상을 기록하며 군선교를 향한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신앙생활 상담 및 기도 등 병사들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황호일목사는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공군 해군 장병들은 그야말로 최정예"라며 "가정을 떠나 군복무 기간 동안 서해를 지키는 장병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김철훈총무는 "백령도를 비롯한 최전방은 한반도에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집중되는 곳이다. 이를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안정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국군장병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길 기도한다"며 "본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가 군선교에 더욱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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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바이블벨트 ‘신앙의 뿌리는 견고했다’
통계청 2005년 종교인구현황을 토대로 한반도 지도 위에 개신교인 비율이 높은 지역을 표시해보면 하나의 뚜렷한 경향이 나타난다. 개신교인 비율이 인구의 25%를 넘는 지역은 서해안을 따라 분포한다. 맨 위에 인천광역시 강화군이 위치해 있고 옹진군 백령도, 충청남도 서천, 전라북도 익산과 군산으로 이어지며, 전라남도 여수에 닿는다. 서해안이 한국의 ‘바이블벨트’라는 게 확인된다.
2005년도 기준 전국 240여 시·군·구 가운데 인구대비 개신교인 비율이 25%를 넘는 곳은 모두 20곳이다. 개신교율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 신안군. 신안군 인구의 34.98%가 기독교인이다. 울릉군(31.68%), 익산시(31.27%), 군산시(31.05%), 김제시(30.17%) 등도 기독교인 비율이 30%를 넘는 지역들이다. 수도권 일대 도시 지역에서는 과천시(29.86%), 계룡시(28.59%), 의왕시(26.59%), 용인시 수지구(27.82%), 고양시 일산서구(25.16%), 성남시 분당구(25.06%)등이 기독교인 비율 25%를 넘는 지역으로 집계됐다.
바이블벨트로 엮인 땅들은 100여년 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곳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백령도는 한국 기독교의 관문이었고, 강화도는 1860년대 성공회가 첫 발을 디딘 곳이다. 서천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성경이 전해진 땅이다. 또 익산시, 목포시, 여주시, 이천시 등에서는 19세기가 저물기도 전에 교회당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초기 교회들은 진리에 목마른 이들에게 새 소망을 주었고, 헐벗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밀었다. 기독교는 또 배움에 목말라 하는 이들을 위한 학교 설립 등을 통해 깊고 넓게 퍼져갔다. 교회들은 일제 식민시대에는 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고, 순교의 피도 흘렸다. 산업화 시대엔 낯선 곳에서 외로워하는 이들에게 안식처가 되었다. 서해안 바이블벨트는 초기 교회의 자랑스런 전통 위에서 지금도 모범적인 개신교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다.
한국 기독교의 서막을 연 백령도, 주민 70%가 기독교인
백령도 주민들은 일요일에는 고기잡이와 농사일을 일절 하지 않는다. 백령사랑교회 김주성 목사는 “백령도 주민에게 기독교는 생활의 뿌리”라며 “철저한 주일성수와 예배생활이 몸에 배어있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인구는 12만여명. 이 중 29.08%가 개신교인이다. 특히 백령도는 복음화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12개 교회(2개는 군인교회)가 있고 주민 4300여명 중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다.
김 목사는 “초기 기독교 복음화 과정에서 백령도는 사울의 탄압을 피해 다윗이 몸을 숨겼던 아굴람굴과 같은 땅이었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의 부패로 고통받던 이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백령도 토박이인 향토사학자 김지현씨는 “비교적 외부의 큰 간섭없이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것이 높은 개신교인 비율을 유지하고 이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백령도에 복음이 전해진 것은 1816년이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1885년 4월 5일 인천 제물포에 첫 발을 디딘 해보다 50년이나 앞섰다. 영국해군 H. J. 클리포드와 바실 홀이 업무수행차 백령도에 상륙하면서 복음이 전해졌다. 1898년에 설립된 중화동교회는 백령도 교회들의 모태가 된 곳이다. 15년째 중화동교회를 지키고 있는 전응류 목사는 “클리포드와 홀이 상륙한 지 82년만에 중화동 교회가 설립됐다”며 “1900년에 언더우드 선교사가 예배당을 방문, 첫 세례식을 거행한 이 교회는 한국기독교사의 서막을 연 관문으로 기록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항의 역사 간직한 강화도, 대를 이어 신앙생활
인천시 강화도의 개신교인 비율은 29.91%에 달한다. 강화도 선교는 1893년 성공회와 감리교가 함께 시작했다. 강화 최초 교회는1900년에 건립한 성공회 강화성당. 이 성당은 한옥 구조물에 서양 기독교 건축형태인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인천지방 문화재로도 지정돼 있다. 100년이 넘은 이 교회에서는 지금도 1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해 예배가 이뤄지고 있다. 강화도에는 성공회 성당을 포함, 188개의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강화성당 김준배 신부는 “강화군 기독교인 비율이 높은 것은 4∼5대를 거쳐 신앙생활을 계속 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할아버지와 어머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예배를 드리는 곳에 자녀들이 동참해 자연스레 기독교인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강화도는 병인양요(1861년), 신미양요(1877년) 등 외침이 많았던 곳이라 외국문명에 대한 저항감이 크다. 이런 곳에 외래종교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일제시대 개신교가 보여준 철저한 민족정신 때문이다. 강화기독교역사연구회 이은용 회장은 “일제에 저항해온 개신교인들의 꼿꼿한 자세가 애국과 신앙을 동일시하게 했다”며 “여러 대를 거쳐 교회에 대한 애정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성경이 제일 먼저 도착한 땅, 서천군의 자부심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성경이 전해진 곳이다. 이곳엔 ‘한국 최초 성경 전래비’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04주년 추모비가 관광객을 맞는다. 아펜젤러는 1904년 목포로 가던 중 서천 인근 어청도에서 배가 침몰할 때 여학생을 구한 뒤 기력이 다해 사망했다.
서천군의 기독교인 비율은 28%에 달한다. 십자가교회 정근중 목사는 “서천군은 비교적 성경연구가 활발한 편이고 인근 군산과 익산의 영향으로 개신교회의 영향력이 크다”고 전했다.
서천군은 성경전래지로서의 전통을 보존을 위해 마량리 주변 바다(3만3000여㎡)를 매립, 종교문화박물관과 조각공원, 상징탑 등을 만들고 있다. 박물관에는 1816년 조선에 성경을 전파한 영국인들이 타고 온 배에 남아있던 서적 등 각종 물품이 전시된다.
‘호남선교의 모태’ 군산시, 연합정신 돋보여
군산시는 ‘호남선교의 모태’라는 자부심이 큰 곳이다. 군산에는 호남 최초 교회인 구암교회(군산교회 전신)와 개복교회가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남장로회 윌리엄 M. 전킨 선교사 등이 1892년 제물포로 입국한 뒤, 이듬해 1월 선교사공의회를 조직하고 호남지역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구암교회 최태웅 장로는 “전킨 선교사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교사공의회에 포함된 장인택 조사 등 7인이 이 교회를 설립했다”면서 “구암교회는 한강 이남에서 가장 먼저 3·1 만세운동을 일으켰으며,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구 26만여명의 군산시에는 교회가 576개나 된다. 군산시내 중심지인 나운동 일대에는 교회 간판이 즐비하다. 개복교회 최광렬 목사는 “한국의 성자로 불릴 정도로 청렴한 생활을 한 이세종 선생과 같은 이들이 심어 놓은 기독교 영성과 내 교회 네 교회를 가리지 않은 연합정신이 지역선교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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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와 함께 화합의 잔치로…
2010년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 4일 오전 5시 서울광장에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상징인 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4월 4일 오전 5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부활과 화해''라는 주제로 열린다.
''2010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는 2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술국치 100년, 분단 65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빈부 양극화, 지역 및 좌우이념 갈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자는 소망을 담아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올해로 5년째 공동 주최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는 예년처럼 성찬성례전, 남북교회 공동기도문과 공동예배문 낭독 등이 마련된다. 한국교회 예배 예전 형식과 내용을 세계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올해의 주제해설, 설교본문, 예배기도문 등은 영문으로 번역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지역 기독교연합회·교회협의회 및 개 교회들도 부활절 주제, 표어, 주제해설, 설교제목, 설교본문, 예배기도 등을 공동 사용토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전국 70여개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교회협의회 대표들을 초청, 2010 한국교회부활절예배 설명회를 갖는다.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가 더욱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고 기독교가 이 땅의 희망임을 제시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성 NCCK 총무는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의 가시적인 일치와 공교회성을 보여주는 매우 뜻 깊은 행사로 세계교계에서 흔치 않다"면서 "올해는 특히 전국교회가 함께하는 부활절이 되기 위해 예년보다 빨리 예배문 작성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설교자를 비롯해 순서자는 3월 중순경 결정된다. 올해는 NCCK가 설교자를 추천하고 한기총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낙점한다. 지난해엔 설교자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를 비롯해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황형택(강북제일교회) 목사 등 40∼50대 목회자들이 순서자에 대거 포함돼 한국교회가 리더십 교체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준비위원회가 교회만의 잔치가 아닌 사회와 민족 전체의 사건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회견에서 밝혔기 때문에 기독교 밖에서도 호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준비위원회 조직은 대회장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전병호 NCCK 회장, 준비위원장 오정현 한기총 교회일치위원장·조성기 NCCK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또 기획위원으로 이치우(예장합동) 임종수(예장고신) 배태진(기장) 목사, 김광준(성공회) 신부 등 12명의 교단 총무(사무총장)들이 참여했다. 소강석 유원규 목사는 예배문준비위원장, 주승중(장신대) 권혁승(서울신대) 박해정(감신대) 목사, 김기석(성공회대) 신부는 예배문준비위원으로 동참했다.
방언이나 예언과 같은 성령의 은사는 지금도 계속되는 것일까, 아니면 초대교회 이후 끊어진 것일까? 지금도 이어진다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2일 아침 서울 송천동 반도중앙교회(담임 이영엽 목사)에서 ‘성령의 은사와 한국교회’를 주제로 제3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가졌다.
▲기독교학술원의 제3회 월례기도회가 2일 아침 서울 송천동 반도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일웅 박사, 김영한 박사, 유영기 박사, 오성춘 박사 ⓒ 김진영 기자
“초대교회 은사는 성경과 교회 초석의 미완성 때문”
발제자로 정일웅 박사(총신대 총장), 유영기 박사(합신대 교수), 오성춘 박사(광장교회 담임)가 나섰고, 각각 성령의 은사를 목회실천의 측면에서, 은사의 활용과 관련해, 그리고 장로교 목사의 측면에서 고찰했다.
먼저 유 박사는 “성령의 은사를 다루기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은 ‘은사 종결’에 대한 문제”라며 “이는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은사 자체를 부정하면 은사 활용에 대한 고찰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성령의 은사는 종결된 것일까? 유 박사는 “2세기 이후부터 방언현상이 점차로 정통교회에서 사라지는 경향을 보면서, 초대교회 안에서 왕성하게 역사했던 은사 현상이 그 동안 중단됐다가 20세기가 시작되면서 교회 안에 다시금 일어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은사 종결이 교회의 초석이 놓이는 유아기 때에 잠정적으로 주어진 은사라는 신학적 해석과 더불어 일부 은사의 종결이 사도직의 단회성 및 정경의 완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신학적 견해를 고찰했다”고 말했다.
즉 유 박사에 의하면 초대교회에서 은사가 나타났던 이유는 당시 아직 성경이 완성되지 않았고 사도들이 교회의 초석을 놓아야 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성령의 은사가 주로 선교지를 중심으로 나타는 이유도 대부분의 선교지에서 성경은 보편적으로 보급돼 있지 못하고, 교회의 초석 또한 완성되지 못한 때문이라는 게 유 박사의 주장이다. 그러나 그는 선교지가 아닌 교회 안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은사현상에 대해선 “시간과 지면의 제약”으로 더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유 박사는 “성령은 오순절 이후 2천년 기독교 역사를 통해 동일하게 역사하신다”며 “역사적 안목에서 볼 때 성령의 사역이 약화된 것처럼 보이는 시대는 오순절 성령강림과 시간적으로 멀어진 때문이 아니라 구원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적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은사는 인격적인 성도의 삶으로 이어져야”
“공동체 만나지 못하면 은사 받을 수 없다”
정 박사는 목회실천의 측면에서 성령의 은사를 받은 성도가 결국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에 임해야 하는지를 역설했다.
우선 성령에 관한 이해가 한국교회에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있다고 전제한 그는 “교회를 통해 이뤄지는 복음전도와 목회사역은 전적으로 성령의 활동에 의존된 것이며, 성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여전히 성령의 은사와 관련해 한국교회는 성령을 인격적 관계에서의 이해보다 초월적인 신의 능력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했다.
정 박사에 의하면 초대교회가 체험한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에 사로잡힌 성도가 그리스도의 약속을 따라 순종하며 사명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성숙한 인격적 신앙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성령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어떤 신적 권능의 행사나 성령의 은사에 대한 자랑이 아닌 사랑으로 섬기는 지극히 인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며, 윤리적인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이 정 박사의 견해다.
정 박사는 “성령의 은사가 지금까지 한국교회 복음전도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작용함으로써 많는 믿는 자들을 교회 안으로 접근하게 하는 일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성령의 은사 사용이 지극히 인격적이며, 윤리적인 것과 연관돼 있음을 인지해 이를 교육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복음전도의 열매는 더욱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오 박사는 성령의 은사를 특히 교회 공동체와 연관시켜 설명했다. 그는 “은사는 반드시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교회의 덕을 세우는 목적으로 사용돼야 하며, 또한 교회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성령님의 은사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교회 공동체를 만나지 못하면 성령님의 은사는 받을 수 없다”며 “또한 교회 공동체가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고 성령의 은사를 가르치며 사람들을 격려하고 기도할 때에만, 그러한 공동체를 통해 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령의 은사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지만 동시에 교회 공동체를 섬기고 교회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은사는 공동체를 위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은사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몸인 교회를 위해 그 은사를 사용할 수 있게 교회 공동체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즉 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 은사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지도하는 지도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독교학술원의 제4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송천동 반도중앙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영성과 생명의 이해’를 주제로 한영태 박사(웨슬리의 관점에서, 서울신대 전 총장), 심창섭 박사(칼빈의 관점에서, 총신대 대학원장), 이상직 박사(본회퍼의 관점에서, 호서대 신대원장)가 각각 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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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사랑실천당, 민승 대표 취임은 했으나 ‘찜찜’
당력을 한 데 모아 새 출발해도 시원찮을 판에 취임식장 밖에서 ‘정당법과 당규 위법한 불법 취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기독사랑실천당(이하 기독당) 신임대표 취임식이 열렸다.
2,000명, 아니 다른 장소에서 영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인원까지 합치면 족히 4,0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한 청년이 웃음거리가 됐다. 웃음거리가 된 이유는 단 하나, 사랑의교회 공동의회에서 '정관 제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1월 31일 사랑의교회 4부 예배 후 열린 공동의회에서 한 대학부 청년(25)이 오정현 목사의 발언을 끊고 질문했다. 청년은 이의가 있다며, "사랑의교회 세례 교인으로서 발언권을 행사하고 싶다"고 했다. 오 목사는 "정관 제정안 찬반 투표용지에 질문을 적으면 건축 게시판에 답하겠다"며 발언권을 허락하지 않았다. 청년은 "QT 하던 중,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에 이 자리에 나왔다"며 다시 한 번 발언권을 요청했고, 결국 오 목사는 허락했다.
청년은 "정감 운동을 하는 사랑의교회가 대법원 앞에 새 성전을 지으면서 실정법을 위반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오 목사는 "부끄러움이 없다"고 답했다. 청년이 계속 질문을 하려 하자 오 목사는 청년의 말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청년은 멈추지 않고 준비한 글을 계속 읽었다.
청년은 정관 제47조에 대해 물었다. 정관 제47조는 부칙으로 "이 정관 시행 이전에 사랑의교회가 시행한 제반 관련 행정 처리는 이 정관에 의하여 시행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소급 입법이다. 청년은 "제47조가 지금까지의 불법 행위를 덮기 위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오 목사는 "됐다. 질문은 투표용지에 하라"며 대답을 피한 후 청년이 어려서 잘 모른다는 엉뚱한 대답을 덧붙였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발언 중인 오정현 목사. ⓒ뉴스앤조이
오 목사가 청년을 대하는 태도는 공동회장이 회원을 대하는 게 아니라 마치 애를 대하는 태도 같았다. 오 목사는 "형제가 스물다섯 살이니까…", "형제가 (어려서) 아직까지 모르는 일들이 많아요. 그러니 세상 살다 보면 다 그런 게 있으니까…" 하는 발언으로 청년을 대했다. 기도 중에는 "25세가 되기 전에 젊음의 마음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하다"는 말도 했다.
회의석상에서 하기에는 불필요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도 서슴없이 나왔다. "세상에 제가 사역하면서 별 걸 다 봅니다", "(건축 예정지에) 가서 거룩한 땅 밟기 한번 하셨습니까", "근데 자리도 잘 잡으셨네요(청년은 강대상 가까운 자리에 앉아 있었다 - 편집자 주)" 등의 발언이 그랬다. 교인들은 이런 오 목사의 발언을 들으며 큰 소리로 웃었다. 또 오 목사는 청년에게 "정의는 독점하면 안 된다. 의로움은 자기가 독점하면 안 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는가 보아라"는 충고도 했다.
한편, 공동의회에서 청년이 문제 삼은 부칙 제47조에 대해서 변호사의 조언을 받았다. 한 변호사는 "공동의회에서 의결하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전의 잘못(공동의회 의결 없는 정관을 은행에 제출 등)을 무마하기 위한 의도로 보이지만, 공동의회에서 사후 승인을 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할 수만은 없다"고 했다.
다른 변호사는 "교회에서 사후 승인을 공동의회에서 의결한다면 문제가 안 된다. 다만 민사상 문제가 안 된다는 말이다. 공동의회 의결을 받지 않은 정관을 차입을 위해 사용했다면 형사상 책임은 면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다음은 청년과 오 목사의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청년과의 거리가 멀었고 소음이 있어 일부는 기록하지 못했다.
4부 예배 후 공동의회에서, '정관 제정' 안 찬반 투표 중.
청년 : 목사님, 이의 있습니다.
오 목사 : 이의 있는 것은 거기다 설명을 해 달라고, 질문을…
청년 : 저는 사랑의교회 세례 교인으로서 발언권을 행사하고 싶습니다. QT하던 중,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오 목사 : 하세요.
교인들 : (웃음)
청년 : 저는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해 공부 중인, 아직 죽지 않은 스물다섯 살 대학부 청년입니다. 목사님께 먼저 한 가지 질문드리고 나머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정감 운동을 하는 사랑의교회가 대법원 앞에 새 성전을 지으면서 실정법을 위반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지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오 목사 :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청년 : 그러면 질문을 계속하겠습니다.
오 목사 : 됐습니다. 그다음은…
청년 : 정관 제47조는 지금까지의 불법 행위를 덮기 위한 행위입니다…
오 목사 : 됐습니다. 됐습니다. 질문할 것은 거기다 해 주시고, 형제가 스물다섯 살이니까…
청년 : 그 행위는 형법 제231조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ㅇㅇ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
교인 : (웃음)
오 목사 : 됐습니다. 질문은 나중에 거기다 해 주세요. 그렇게 합시다.
청년 : 하나님 앞에서 정말 떳떳하십니까.
오 목사 : 떳떳합니다.
청년 : 목사님…
오 목사 : 형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 다 아니라는 것을 게시판에 설명할 테니까, 그리고 거기다가 잠깐만 거기다가 본인이 생각하는 뜻을 찬성 반대로 적어 주세요.
청년 : 저는 모든 성도와 다 함께 알기를 원합니다.
오 목사 : 형제가 아직까지 모르는 일들이 많아요. 그러니…
교인 : (웃음)
오 목사 : 세상 살다 보면 다 그런 게 있으니까…
청년 : 목사님, 세상 사람과는 다르게 도덕적으로…
오 목사 :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제직들과 당회원들이 다 계시는데 제직들과 당회원들의 뜻과 의사가…
청년 : 저는 법률 자문을 받았습니다.
오 목사 : 알았습니다. 잘하셨습니다. 하여튼 뭐 앉으세요. 우리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부릅시다. 세상에 제가 사역하면서 별 걸 다 봅니다. 그러나 그게 뜻이 있겠죠.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찬송)
오 목사 : 2부, 3부 때는 전혀 이런 일이 없었는데 4부 때는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잘 해 드릴 것이고, 정의는 독점하면 안 돼요. 의로움은 자기가 독점하면 안 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는가 보셔야지.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 25세가 되기 전에 젊음의 마음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오 목사 : 질문하셨으니까 제가 일방적으로 답을 하겠습니다. 저나 우리 교회 당회원들이나 모든 분들은 이 건축을 통해서 단 1원이라도 이익을 받은 적이 없고, 수많은 분들이 몇 년 치 사례를 주님 앞에 드리면서 헌신한 것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 일 안 하면 더 좋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질문이 들어와서 저도 속 시원하게 대답 한번 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헌신과 섬김을 통하여 주님 안에 ㅇㅇ하기를 바랍니다.
오 목사 : …… 한마음으로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인터넷으로 이야기하면 한이 없습니다. 교회 진짜 가서, 형제, 가서 거룩한 땅 밟기 한번 하셨습니까.
청년 : 목사님, 저는 교회 건축에 찬성하여 약정서까지 냈었습니다.
오 목사 : 고맙습니다. 그럼 됐습니다.
청년 : 하지만 불법행위를 감수하면서 이런 식으로 사랑의교회를 건축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교인들 : (웃음)
오 목사 : 상당히 어렵습니다. 좋습니다. 좋고. 이만하면 고생 많이 했습니다. 고생 많이 하고, 주보 보시면 내일부터 제자 훈련 사역 함께 감당해 냅시다. 근데 어떻게 자리도 잘 잡으셨네요.
교인들 : (웃음)
오 목사 : 주보 보십시오. 이제 교회 건축에 대한 모든 것들은 이제 정리를 하고 우리 교회 100명이 넘는 건축 전문위원들과 건축위원들에게 다 맡겨 주세요. 그분들이 알아서 건축하도록 저도 다 맡기고 사랑의교회는 내일부터…… 주보 광고
오 목사 : 또 건축이라든지 모든 것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게시판이든지 우리지(사랑의교회 소식지)를 통하여 투명하게 다 나올 것이고, 우리 대학부 형제가 마음에 여러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 대학부 담당 사역자들도 잘 소통해 주시기를 바라고, 하여튼 온 교구들이 저나 여러분이나 똑같은 마음이 되어 가지고 정말로 건축이 한국교회 전체가 기뻐하는 ㅇㅇ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인들 : 아멘
오 목사 : 주님 기뻐하시는 일은 항상 우리가 고생을 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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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안수 교육 비용 3백29만8천원 너무 비싸"
예장합동 내 3개 지방 신대원생들, 교육부에 질의
박성석
예장 합동총회 산하의 3개 지방신학교 신대원 졸업예정자들이 목사안수 과정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총회 특별교육비가 너무 비싸다며 문제로 삼고 나섰다.
특히, 칼빈대 신대원 원우회는 최근 호소문을 발표하고 "총회 특별교육 비용이 교육전도사 사역과 학생으로서 감당하기 어렵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일부 학생들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질의서를 보내 "특별 교육이 정규 학사과정이 아님에도 편입생에 준하는 등록금이나 입학금을 요구할 법적 근거가 있냐"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은 또 "2개월간의 특별교육을 위한 비용은 교과부의 승인을 받은 총신대학교 사회교육원 운영기준에 따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밝힌 특별교육 등록금은 3백29만 8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특별 교육비로는 다소 지나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특별교육을 담당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측은 "2개월의 단기코스이기는 하지만 수업분량과 내용은 한 학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1학기에 해당하는 비용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파워 제휴사 CBS TV보도부
동경성시화운동본부(회장 오영석 장로) 주최로 지난 2일(화) 개최된 제153회 홀리클럽 조찬기도회에서 동경그리스도선교회 회장 김군식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증경총회장)가 ‘목회의 원점’에 대해 전했다.
김군식 목사는 이날 ‘5명이나 6명이나(고린도후서5:16)’라는 제목으로 지난 1950년대 말 신학교 시절 요코스카에서 한두 명의 성도들과 예배를 드린 기억을 떠올리고 ‘목회자들이 성도의 숫자라는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1959년에 신학교 졸업하고 처음 예배를 인도하러 간 요코스카교회에서 몇 분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며 그러던 중 “일본에 와서 교인 몇 사람 데리고 교회 목회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생각하고 앞으로의 목회에 대해 깊이 고민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어느 날 한 교수의 간증으로 충격과 함께 목회관이 바뀌었다. 그 교수는 자기 집을 개방하고 주일마다 전도 집회를 열어도 5, 6명밖에 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 6명이나 오고 있다”며 감사의 간증을 한 것이다.
김 목사는 “그 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왜 5, 6명밖에 오지 않나’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5, 6명이나 와 주신다’고 말했다”며 “이 감사의 간증을 듣고 목회의 원점을 발견했다. 내가 무엇인데 그 요코스카에 가서 한두 명이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었나.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느끼고 감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목사들이 제일 빠지기 쉬운 유혹이 (교회의 성도) 숫자를 보는 것인데 저 자신도 거기에 빠졌었다”며 “많이 모이면 목사의 실력이고 목사의 능력이고 은사라고 생각해서 그것이 자랑이 되고 교만이 된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영광을 가진 자로서 한 두 사람이라도 와서 내가 증거하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준다는 것을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두 사람이라도 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라며 “적게 오고 많이 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상이 많은 이곳 일본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숫자 문제에 대해서 목회자들이 얼마나 비기독교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숫자에 대해 육신적이고 인간적으로 목회하는 비신앙적인 모습을 회개해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적으로 말씀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일본 교회가 “숫자 문제를 극복한다면 미래가 크게 열리게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날 동경다마그리스도교회(임주영 목사)를 방문한 왕성교회(길자연 목사) 비전트립팀이 참석해 특별 찬양을 전하기도 했다.
어렵다”며 일본 교회가 “숫자 문제를 극복한다면 미래가 크게 열리게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날 동경다마그리스도교회(임주영 목사)를 방문한 왕성교회(길자연 목사) 비전트립팀이 참석해 특별 찬양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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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대광교회, ‘출산장려 사역’ 펼쳤더니 10년새 30배 부흥
가임기 인구 대상 프로그램 큰 효과
출산장려 사역이 교회 부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전남 광양대광교회(신정 목사)가 해주고 있다. 이 교회는 지역 내 통계를 분석, 가임기 인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임신과 출산 중인 지역민을 집중적으로 섬겼다. 이로 인해 불과 10여년 만에 30배가 부흥되는 교회가 됐다. 100여명이던 성도가 현재 3000여명으로 늘었다.
광양대광교회의 이 같은 사례는 4일 서울 노량진 CTS컨벤션홀에서 열린 ''출산장려 및 크리스천 영아전담시설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소개됐다. 행사는 CTS 기독교TV의 ''영유아가 나라의 미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광양대광교회의 대표적인 출산장려 사역은 ''임산부학교''와 ''엄마랑 아기학교''다. 임산부학교는 태교의 중요성, 산모의 건강, 태교 상담, 태교음악, 모유 수유 등을 일주일에 2회 2시간씩 3개월 동안 진행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귀한 아이들을 모태에서부터 사랑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취지다. 19기까지 358명이 졸업했다.
엄마랑 아기학교는 아기는 놀고, 엄마는 쉬는 프로그램이다. 생후 24∼36개월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2회 진행한다. 기독인 비기독인 구분도 없다. 신정 목사는 "인근에 청소년문화센터나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비슷한 과정이 있지만 비기독인들이 몰려와 대기자가 항상 넘친다"고 자랑했다. 1998년 4월에 문을 열었으며 지금까지 2500여명이 수료했다.
이와 함께 엄마 연극 팀을 구성해 아이들 앞에서 연극을 하는 등 아이를 둔 부모의 교회 활동에 중점을 뒀다. 신 목사는 "신앙이 있는 가정과 없는 가정이 양육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서로 교제하다 보니 자연히 친해졌고, 이것이 전도로 연결됐다"고 했다.
광양대광교회는 또 어린이를 위한 수요예배, 유년부 주중교육으로도 유명하다. 아예 교육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인 교육정책실을 8년 전 설치하고 영유아부 유치부 등 부서의 독립성을 인정, 특성에 맞게 지원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신 목사는 "증가세를 보이던 국내 출산율이 2008년에 1.19명으로 감소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회의 출산장려 사역이 많이 알려져 출산율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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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대광교회, 사회복지관 아로마센터 개관>
나눔의 사랑, 섬김의 사랑으로 지역민과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양대광교회(담임목사 신정)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증진과 사랑의 향기를 전파하기 위해 지방교회에서는 드물게 사회복지관 아로마센터(아로마 복지재단)를 건립 22일 문을 열었다.
물처럼 세상에 스며들어 사랑의 향기를 전한다는 비젼으로 지난해 5월 20여 억 원을 들여 착공해 11개월 만에 완공한 아로마복지센터는 지상6층 480평의 규모의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배 모양의 독특한 구조로 건축됐다.
1층은 교육정책사무실과 자원봉사센터(지역봉사단체, 기관 연결, 자원봉사자교육)로 꾸며져 있으며 2층은 가정문제, 심리적 전문상담을 지원하는 아로마 상담센터, 주부의 여가활동을 돕는 탁아보육센터, 임산부교실 등이 들어섰다.3층은 빈곤 위기의 가정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 교육으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꿈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다.
4.5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멀티미디어 교육시스템과 에어로빅, 탁구, 배드민턴 등의 건강증진 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외국 이주여성 정착지원을 위한 외국인이주여성지원센터와 웃음치료, 참여학습을 통해 노년의 기쁨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아로마 장수학교 등 지역사회와 하나되는 특성화 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아로마복지센터는 지역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2003년 인근 대학 사회복지 캠퍼스를 유치해 현재 160여명의 사회복지를 꿈꾸는 학생들을 양성시키고 있다.지난해 이곳을 통해 배출된 사회 복지사가 80여명이 넘는다고 하니 이 정도면 사회복지사 양성 사관학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양대광교회는 아로마센터 뿐만 아니라 아쿠아센터와 아가페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아쿠아센터 얼핏 들으면 무슨 수족관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물과 같은 교회를 꿈꾸며, 지역사회에 물처럼 스며들어 사랑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아쿠아, 아가페, 아로마 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교회는 아로마복지센터 건립 이전부터 이.미용봉사, 의료봉사,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김치 나누기, 호박죽 나눔 봉사, 치매병원봉사, 장애인 봉사활동 등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에 힘을 쏟아 왔다.
신정 담임목사는 개관인사를 통해 “물과 같이 세상 속에 스며들어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로 광양지역이 더 향기롭고 아름답게 될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아로마 복지재단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2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왔다는 영티니(DUONG THI NHI, 23, 광양중동)씨는 “지역에 이런 센터가 생겨 너무 좋다”고 말하며 “이곳에서는 애기도 따로 봐준다.한국어, 한국음식, 종이 접기 등을 배우면서 한국문화도 알고 다른 베트남 친구들도 만나 외롭지 않게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재단의 건립만으로 초기의 목적이 달성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전문교육자의 수급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한데 이 교회는 지금까지의 축적된 노하우는 물론 지역 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교육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종교화가 죠르즈 루오가 “의인은 향나무처럼 찍는 도끼에 향을 묻힌다.”고 말한 것처럼 참다운 봉사로 폭 넓은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아로마복지센터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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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및 자녀양육, 이젠 교회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교회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유아보호시설 확충을 위한 교회리모델링 및 가치관 변화 등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이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26년 남았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저출산의 사회적 흐름을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CTS기독교TV는 4일 본사 11층에서 ‘출산장려 및 크리스천 영아전담시설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출산장려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화여대 이은화 명예교수는 한국교회가 무엇보다 가치관의 변화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출산해야 할 시점이 남녀 모두 직장에서 성공의 기반을 닦는 중요한 나이인 데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자녀에 대한 가치를 낮게 두는 분위기에서는 외적인 시설이 갖춰진다 해도 출산을 장려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교수는 “그 동안 자녀양육은 가정의 문제로만 국한되는 사적 영역이었지만, 오늘날의 현실에서는 공공의 영역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출산을 결정하는 세대의 가치관이 자녀에 가치를 두지 않고 있고, 생명에 대한 중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변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러한 역할을 교회에 기대했다. 그는 “지금이야 말로 응급 복구에 나서야 할 때”라며 “가족의 의미와 생명의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켜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산장려에 나서는 교회, 구체적 사례 제시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회에서 ‘출산장려’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됐다.
광양대광교회(김병곤 목사)는 임산부교실과 부모교육과 같은 프로그램 뿐 아니라 아가방, 엄마랑아기학교와 같은 영유아 전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곤 목사는 “영적 놀이터로서의 교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교회가 된다면 사회적 책임 감당과 동시에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영아시기의 성도들을 위해서는 더더욱 영아전담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아 자녀를 둔 부모는 제대로 신앙생활을 못하게 되고, 이후에 신앙을 회복하기도 어려워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영아전담시설은 교회 내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CTS 감경철 사장은 “한국교회가 영유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젊은 부부들이 겪는 여러 가지 장애요소 중 하나를 해결해 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기독교 문화의 확장과 선교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에 교회가 나설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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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난맥상 그대로 드러낸 ‘전국 감리사대회’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총체적 난맥상이 2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자치 80주년 기념 전국감리사대회’에서 그대로 드러나, 감리교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충북ㆍ남부연회 전원 불참… 본부, 정치적 해석 경계
올해는 1930년 한국감리교회가 자치시대를 연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자치 80주년 기념 감리사대회’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제일교회 문화재예배당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날 대회는 ‘자치 8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감리사 대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모양새로 치러졌다. 202명의 국내 지방회 감리사의 1/4 수준인 53명(주최측 최종발표)만이 참가한 것이다.
이는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14일 전감목 정책대회에 참석한 직후 대회를 전격 소집한 데다,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직무대행을 반대하는 측서 감리사들의 참석을 전 방위로 막았기 때문이다. 충북연회와 남부연회의 경우 감리사 전원이 불참했다.
이로써 재선거 지지로 노선 변경한 ‘전감목의 지원’을 등에 업은 데 이어, 직무대행과 함께 유일하게 살아있는 법적 지위인 ‘감리사들의 지지’라는 날개를 달고 재선거 국면으로 급 비상하려고 했던 이 직무대행의 꿈은 일단 무산된 듯하다.
이와 관련 본부측은 “이날 대회는 자치 80주년을 기념하는 첫 행사로서 꽉 막힌 감리교의 현실에 희망을 찾기 위해 시작된 첫 움직임이기에 인원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날 행사에 대한 정치적 의미부여 및 해석을 경계했다.
자발적 감리사대회 갖고 ‘총회 vs 재선거’ 논의키로
감리교의 난맥상은 이날 있었던 감리사들의 토론시간에 더욱 잘 드러났다. 토론은 ‘이날 대회의 의의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토론 초반, 강력한 입장을 담은 선언서를 채택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중립적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또 다른 정치적 모임이 될 수 있으며,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어 결국 원론적인 내용만을 담은 선언서가 채택되고 말았다.
토론 중에 ‘법이 인정한 이규학 직무대행의 지위를 우리가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 ‘감리교 혼란을 야기한 당사자들로 하여금 대승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자’, ‘전국감리사협의회를 구성하자’ 는 등의 강성 발언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들은 “오늘은 직무대행이 소집을 해서 많이 모이지 않았으니, 감리사 자체들이 소집 주체가 되는 감리사 모임을 다시 한 번 갖고 총회 또는 재선거 문제를 토의해 보자”며 “그러려면 오늘 모임이 중립적 입장이어야 한다”는 주장에 묻히고 말았다.
이에 감리사들은 3월 5일을 예정일로 해서 전국감리사대회를 자체적으로 모이기로 하고, 이 일이 성사될 수 있도록 각 연회별로 2명씩의 준비위원을 선정한 후 전권을 위임했다.
이와 관련 한 감리사는 “이미 자신들의 입장들이 다 드러난 마당에 감리사 전체가 모여 ‘총회’와 ‘재선거’를 놓고 토의해봐야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느냐”며 “어느 쪽으로든 감리교의 진정한 바닥 민심이 움직이지 않는 한 현재의 감리교는 불능 상태”라고 자조했다.
전ㆍ현직 감독, 4일 총회 연기 대신 25일 전후 소집 예정
한편 전ㆍ현직 감독들이 주축이 돼 소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오는 4일 예정된 총회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직간독협의회 대변인 김충식 목사는 “현직 감독들과 조율할 사항들이 좀 더 있어서 4일 총회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목사는 “25일을 전후해서 예정된 총회가 열릴 것이며, 다음 주쯤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집권자와 관련 김 목사는 “현재 총대의 과반이 넘는 750여명으로부터 총회 소집요구서를 받았다”면서 “과반이 넘는 이들 총대들이 총회소집권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장소와 관련해서는 “두 곳에 최종 승낙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에 의하면 총회 안건은 ‘선거 무효 판정된 사회법 판결의 수용 여부’라고 한다. 이럴 경우 ‘수용하지 않겠다’고 결의되면 김국도 목사의 당선이 인정되는 것이며, ‘수용하겠다’고 결의되면 재선거 등의 구체적 대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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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버트 박 석방 결정…억류 42일만
중앙통신 보도..석방 시점,방법은 언급 안해
북한이 작년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박씨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풀어줄 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씨를 석방한다는 중앙통신 보도가 나온 것은 그가 북한에 들어가 억류된 지 42일만이다.
작년 3월 북·중 접경지대에서 취재하다 북한 경비병에 붙잡힌 미국 커런트 TV 소속 로라 링과 유나 리 두 여기자는 억류 140일 만에 석방됐다.
중 앙통신은 "해당 기관에서 북부 국경을 통해 우리나라에 불법 입국하였던 미국공민 로버트 박을 억류하고 조사한 결과, 미국 공민은 조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들어오게 되었다"면서 "자기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심심하게 뉘우친 점을 고려해 해당 기관에서 관대하게 용서하고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또 박씨가 조사받는 동안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면서 자사 기자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박씨는 "(북한에서) 보고 들은 모든 사실을 통해 조선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음을 절감하면서 서방의 악선전에 기만당해 저지른 죄과를 심각히 반성하게 됐다"며 "조선 정부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 는 또 입북 순간부터 군인들은 물론 모든 북한 사람들이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주고 인권을 보호해 줬다면서, 특히 성경책을 돌려받은 뒤 봉수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았고 당황했으며 창피를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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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10년 맞은 거금도 옥룡화평교회의 꿈 “세례 교인 15명 채우고 예배당 건축을…”
전남 고흥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25분쯤 가면 나오는 거금도. 그 섬 남쪽의 옥룡마을에는 교회가 딱 하나 있다. 장종태(47) 목사가 부인, 어린 딸 둘과 함께 2000년 12월 개척한 옥룡화평교회(사진)다.
교회는 마을 중심부에서 400여m 떨어진 언덕배기에 들어섰다. 장 목사는 낡은 빈집에 거처를 마련하고, 그 집에 딸린 창고를 헐어 손수 조립식 예배당을 지었다.
60가구, 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 마을은 김씨 집성촌으로 유교적 색채가 강한 곳이다. ''육지사람''인 장 목사는 마을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일부터 시작했다. 정화조를 묻는 일이나 보일러 수리하는 일을 자청했다. "교회에 나오시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한 명, 두 명씩 성도들이 찾아오더니 지금은 20여명으로 늘었다. 대부분은 나이 70이 넘은 노인들이다.
옥룡화평교회는 이제 마을의 든든한 ''자식''으로 자리잡았다. 봄과 가을에는 마늘 양파 참깨 등의 파종과 수확을 돕고, 여름에는 마을 도배나 페인트칠, 제초 작업을 한다. 겨울에는 노인정 점심식사 봉사를 하는데 매번 30여명의 노인들이 모인다고 한다.
이 교회는 개척 10년을 맞은 올해, 작은 꿈을 꾸고 있다. 세례교인 15명을 채워 설립예배를 드리고, 권사 직분자 1명을 세우는 것. 이보다 급한 것이 예배당 건축이다. 무허가 건물인 지금의 낡은 예배당을 마을 중앙의 마을회관 근처로 옮기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연간 예산 600만원인 교회 형편으로는 이루기 힘든 계획이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를 올해 교회 표어로 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장 목사는 "작은 예배당을 새로 짓고 그 안에 마을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쉼터도 마련하고 싶다"며 "기도하고, 노인들을 섬기면서 선한 이웃으로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061-84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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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학부생 313명 입학 취소·교직원 107명 해임…
서울기독대 초유의 대혼돈
서울기독대는 2009년 11월 16~27일에 실시된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서 계약학과 설치 관계법령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교과부는 서울기독대측에 “학교장은 교무위원회 수준의 자체위원회를 통해 시정조치(관련자 엄중문책 및 학과 폐지 등)하고 그 결과를 2010. 01. 22(금)까지 보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정 기간 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생정원 감축, 학과 폐지 또는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학교측은 2010년 1월 6일 교무위원회 수준의 계약학과 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계약학부 학과별 개설과목 및 교육과정 검토, 겸임교수 등 관련 서류 검토, 계약학부 관계자 면담, 교수들의 MOU 체결업체 직접 방문 등의 노력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산학협력단의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단 및 2009학년도 재학생의 등록을 중단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일부 학생들과 교·강사들, 그리고 서울기독대학교 계약학부 산업체협의회(대표 김의웅)는 서울기독대의 조치로 인해 계약학부 학생들과 교강사들이 제적 및 해임되고 관련 산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현재 학교측은 계약학부 운영의 잠정 중단이 학생들을 보호하고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이다. 학교측은 “우리 대학은 보다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 정상화를 위한 대학 본부 차원의 다양한 방안 모색 및 특단의 추가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측은 먼저 계약학과 운영요령에 의한 MOU 체결 가능 산업체를 중심으로 적격학생 판정 및 산업체의 교육경비 부담금에 대한 확인작업을 거쳐 적법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사학위과정은 교무연구처 소관으로 이관하고, 석박사과정은 대학원 교학부로 이관하여 주말반 또는 야간반, 특별반, 산업체 현장교육 등 질 높은 교육을 통한 학사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 그리고 자격이 미비한 경우라 하더라도 고졸 이상의 학력인 학생에 한해서는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보장하며, 부적격 학생에 대해서도 입학취소 및 등록금 전액 환불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계약학부 학과장 오권교 교수는 “계약학부 사건은 교과부의 시정요구를 계약학부에서 이미 준비 완료하여 답변서와 조치를 취했으나 교과부 관계자가 큰 문제를 만들었다”면서 “교과부의 시정요구를 빌미로 교수 전원을 해임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기독대학교 계약학부 산업체협의회(대표 김의웅)도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입학취소, 폐과 및 해임은 불법”이라며 ▲계약학부학생 전원 입학취소 원상복귀 ▲계약학부 13개 학과 폐지 원상복귀 ▲계약학부 소속 교·강사 전원해임 원상복귀 ▲총장 사퇴 ▲진로직업교육과 공문 왜곡 진상조사 ▲반납 학비 계산 재조정 등을 요구했다. 여기에 총장의 도덕성 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학교측이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계약학과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 등에 따라 고등교육기관과 산업체 등과의 계약에 의해 설치, 운영하는 학과다. 서울기독대 산학협력단이 주도했던 계약학과는 ‘재교육형’으로 산업체 등이 경비의 50% 이상을 부담하면서 소속 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향상, 전직교육을 위해 교육을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대학과 계약학과 설치·운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주체는 근로기준법 제11조의 규정에 의거 상시 근로자 5인(사업주 포함) 이상인 사업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단체로서 산업체가 구성원인 단체 등으로 정하고 있다.
2009년 2학기 서울기독대 산학협력단은 학사과정으로 엔터테인먼트학부, 신학부, 사회복지학부, 경영정보학부, 대학원 석·박사과정으로 신학 및 사회복지 전공, 여가스포츠복지전공 등의 계약학부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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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 딱 맞춰라 어린이 전도의 변신
설교시간에 전도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도 주일에 친구 한 명씩 데려오자”고 권하는 식의 어린이 전도, 장년부의 축소판인 듯 특색 없는 예배와 분반공부. 대부분 교회의 교회학교 모습이다. 그러나 과감하게 이를 탈피해 신나는 부흥기를 맞은 교회들도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육자원부 주최로 지난 2일 서울 연신교회에서, 4일 전주신일교회에서 각각 진행된 ‘교회학교 성장을 위한 부흥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된 세 교회의 사례들에서 교회학교의 희망을 볼 수 있다.
동부광성교회(김호권 목사) 교회학교는 ‘관계 중심 전도’ 개념이 중심이다. 아동부 연간 운영계획을 보면 9월부터 12월까지 무려 4개월이 ‘새생명축제’ 기간이다. 첫 두 달은 전도 대상 친구를 정한 뒤 주간 단위로 ‘친구 말 잘 들어주기’ ‘같이 숙제하기’ ‘교회 자랑하기’ 등 계획에 따라 친해지는 기간이다.
11월은 ‘열린 셀(분반)로 초대하기’ 기간으로 예배보다 먼저 분반모임에 참석하도록 한다. 11월 말에는 초청잔치를 열어 떡볶이 파티, 연극 등 재미있는 행사로 복음을 전한다. 그게 끝이 아니다. 12월 한 달은 새 친구를 적응시키는 ‘함께 자라기’ 기간이고 정착한 친구들을 위해 12월 말에는 ‘새친구 등반 파티’를 연다.
발제자 이민호 부목사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자 소극적인 어린이도 전도에 용기를 낸다”며 “장기간 전도로 찾아온 새 친구의 경우 절반 이상 정착한다”고 소개했다.
영동교회(정종희 목사) 교회학교는 ‘어린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재미있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부비의 숲’이라는 브랜드를 개발, 올해부터 적용한다. 부비는 ‘부흥과 비전’의 줄임말이다.
교회학교 안은 최근 밝고 유머러스한 캐릭터, 디자인들로 리모델링됐고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복음을 전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매달 마지막 주일을 교회 뒷마당에서 맘껏 뛰노는 ‘부비 데이’로 지키고, 전도를 위해 전도사와 교사, 학생들이 ‘번개 데이트’를 즐기는 등이다.
담당 교역자 이진원 목사는 “세상과 소통하되 세상 문화에 끌려가지 않고 세상 문화를 이끌어가는 교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주신일교회 교회학교는 교육의 최대 이슈인 ‘영어’를 매개로 한다. 재미있는 노래를 통해 영어 발음을 배우고, 영어 성경 이야기와 다양한 그룹 활동, 연극, 성경 암송 등으로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도록 지도한 지 올해로 6년째다. 영어 설교를 담당하는 구춘서 목사는 “퇴직 영어 교사를 비롯한 15명의 교사들이 쉽고 재미있는 교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세미나 발제자 중 한 명인 상도중앙교회 박봉수 목사는 “어린이 전도를 위해서는 교회가 교회학교를 별도 부서가 아닌 핵심 사역으로 여기고 담임목사를 비롯한 전 교회가 ‘이 산지를 달라’는 심정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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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천 번제는 성서적 근거가 없는 헌금 제도.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진리를 들으려 하기 보다는 오직 자신의 비위에 맞는 말을 하는 교사들을 찾아 다니는 때가 올 것이다”(딤후 4:3) 고 예견했습니다. 이 말씀은 현대 기독교 신자들에 게 딱 들어 맞는 말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일 만의 선생은 있으나 한 명의 스승을 찾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비위에 맞는 말을 요구하는 신자들에게 공급하는 거짓 교사들은 상부 상조하고 있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으며 도랑치고 가제 잡는 격이 되었습니다.
한 편 교사들은 어느 사이에 왕권을 부여 받은 듯 신자들 위에 군림하여 자신을 왕처럼 섬겨야 복 받는다고 거짓된 교훈으로 “주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고 있습니다. 무당이 되었다가 복음 을 받아들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무당신의 속성은 “처음 부터 끝까지 자기만 섬기라”고 명령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리에 대신앉아 신자들을 <천당, 지옥>이라는 단어를 쇄뇌시키며, 불호령을 해 대며 그것도 모자라 대물림까지 하고 있습니다. 본래 무당의 속성은 대물림입니다. 예수님과 12 제자들과 바울은 대물림하면서 목회하시지 않았습니다.
복음의 출발은 “남을 위한 삶”이 됩니다. 예수님의 삶 자체가 철저하게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만 섬기라는 가르침은 예수와 제자들과 바울의 삶과는 반대의 모습입니다.
모 일간지의 기자가 쓴 “사이비 집단 감별법”이라는 글에서 사이비 집단의 특징은 그 집단의 우두머리가 집단을 이용하여 사욕을 채우는지 알아 보아야 하고, 그 집단의 소속된 단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여 재산을 불리거나 명예를 높이려는 의도가 확실하다면, 단원들에게 맹종을 강 요하고 언로를 차단하면 사이비로 보아도 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것은 육(자아, 자존심)이 죽어 물 속에 들어가 장사지낸 바 되고 영(마음, 정신, 혼) 이 부활한다는 말입니다.
솔로몬의 일 천 번제가 한국 교회에 유행병 처럼 번지기 시작하더니 좀처럼 사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1 천 번제가 성서적 신앙인지 아니면 교회 재정 증가의 수단과 방법인지 고민하는 신자들이 많아져 인터넷을 통한 “1 천 번제 반대 ” 켐페인하는 평신도 운동도 일어났습니다.
솔로몬의 일천 번제가 언제, 누구로 부터 한국 교회 목회 현장에 유행 시켰는지 근원을 알 수 없 습니다. 아마도 문자주의 신앙에 빠진 분들이 만들어낸 신앙의 오류가 아닌가 생각도 해 보았습 니다. 개역 성서는 150여년 전에 사용되던 언어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2.0 시대에 6학년인 저는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언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150여년 전의 사고를 현 대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는 문자주의의 오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현대의 젊은 학자들이 원어성서(히브리,헬라어)에서 직접 번역한 성서를 비교하여 읽으면 그 의미가 분명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 천 번제에 관한 열왕기 상 3:4를 대한 성서공회 발행< 성경전서>개역 개정판과 <현대어 성경> (원문에 충 실하게 풀어 옮긴,,,성서교재 간행사) 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개역 개정판-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에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 천 번제를 드렸더니”
현대어 성경- “한 번은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에서 북서 쪽으로 12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기브 온으로 갔다. 그곳에는 이스라엘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산당이 있었다. 솔로몬은 그 곳에 있는 제단에서 수백 마리의 짐승을 잡아 희생제물로 바쳤다. 그가 이렇게 북쪽 지파의 영토에 가서 제사드린 것은 그 곳 백성의 지지를 얻고, 통치자로 필요한 계시를 꿈속에서 받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위의 두 가지 성서를 비교해 보면 솔로몬의 정치적 목적과 의도가 단번에 드러납니다. 다윗 가문은 남쪽 유대 출신으로 북쪽 이스라엘의 지지도가 약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정권이 호남의 지지 세력이 극약한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솔로몬은 북 이스라엘의 민심을 대량의 번제물로 얻어야만 했습니다. 근래에 선거철이 되면 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 교회들을 방문하여 감사헌금 명목으로 표를 얻으려는 행위들과 비슷합니다. 지난 번 대선에서 기독교를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목적으로 삼으려고 무뉘만 크리스챤이
요, 불량품 기독교 신자들이 득세하여 한국의 종교계는 전쟁 일보 직전까지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앙금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대한 민국의 국회의 의장과 여야의 몇몇 지도자급들이 기독교 신자들이라고 들먹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쟁이인지 솔로몬과 같이 정략적인 신앙의 모습만 보이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의 정치적 행로들은 예수쟁이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여야의 두 정씨가 국회 조찬 기도회에서 모여 기도회를 열었다는 데 두 정씨의 하나님은 각각 다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감리교단의 감독회장 선거로 중병에 걸린 모습도 다를 바 없습니다. 성찬상을 뒤엎어놓고 의 사봉을 휘두르는 전직 감독의 모습은 예수를 믿는 분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갑니다. 선교비라는 목적으로 외국여행 보내주고 표심을 얻어 다수표를 자랑하는 모습에 예수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표를 돈으로 얻은 모든 후보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단 한시간 강연에 300 만원을 지급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성경에는 짐승과 사람의 모습을 분명하게 구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짐승의 표라고 했으며, 예수님의 마음에 사로잡혀 그대로 따르는 것을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개역 성서 번역본만 읽는 다면 문자 그대로 일 천 번제를 단 번에 드린 것입니다. 여러 번 나누어 드리는 근래의 행위들은 문자주의의 오류입니다. 1천 번제를 경제 형편상 일 천 번에 나누어 드리자는 가르침은 성서의 가르침과는 다른 것입니다. 솔로몬이 1 천 번제를 드린 후 그의 소원이 성취되었으니 우리도 솔로몬 처럼 바치면 바치신 분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 것이라는 가르침은 오해입니다. 짝사랑과 오해는 같은 길을 가는 것입 니다.
열왕기 상 1장에서 3장 까지 읽으면 솔로몬의 정권 쟁취사가 나옵니다. 솔로몬은 서자 출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다윗 사이의 아들)으로 왕이 될 수 있는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당연히 부왕의 후계자 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부왕 다윗의 뜻과는 다름을 감지하고 구테타를 일으켰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다음 아들인 아도니아가 당연히 왕이 될 줄 믿고 제사장을 동원하여 제사를 드린 후 왕위를 승계하려 하였으나 다윗의 생각,( 다-심이라고 해 봅시다) 의도와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여러 왕자들이 권력을 쟁취하려는 모습 속에서 이조 시대의 역사도 보입니다. 남 유대(다윗 계열)와 북 이스라엘(사울 계열)의 치열한 정권 다툼도 보입니 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과 같은 사람이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 말씀셨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 안에는 수많은 신자들이 제 2 또는 제3의 솔로몬이 되겠다고 1 천 번제를 드리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1 천 번제를 단 번에 드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신자들은 1 천 번제를 길고 지루하게 나누어 드려도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헛된 가르침에 매혹되어 따르고 있습니다.
모르고 따랐다고 할지라도 불법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 님의 마음, 정신, 사상, 생각, 뜻, 의지, 혼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거스린다는 말은 예수님의 생각을 거스린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의지를 거스리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들에게 1천 번제를 드리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 습니다. 바른 신앙은 예수께서 걸으신 걸음 외에 더하거나 빼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모델입니다.
솔로몬은 “주님의 백성을 바로 인도하고 공평한 판결을 내리는 정치가로, 법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왕상 3:9) 그는 세상에서 가장 큰 부귀와 영화를 누린 사람으로 전도서를 쓰면 서 이 모든 부귀와 영화가 헛되고 헛된 것이었다고 수십 번이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솔로몬이 누린 영화가 이 꽃 한송이 만큼도 화려하게 차려입지 못했다(마 6:29)고 하셨슴에도 이 말씀을 겸손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함에도 틀렸다고 억지 주장을 하면서 솔로몬의 영화를 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일 천 번제가 근래 한국 교회에서 ”개인의 육적 소원성취”를 목적으로 하는 신앙의 행동으로 가르치고, 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가 맘몬주의 즉 황금만능주의라는 우상의 늪으로 깊이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허울 좋은 이름 뿐, 1차원 종교인 무속신앙(무당종교)과 뒤섞여 음란죄를 짓고 있습니다. 연초가 되면 개인과 가정의 소원하는 감사헌금이 장려되는 것, 자녀를 전문직(의사, 법관)에 입신 출세 시키려는 소원 성취 감사헌금 등이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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