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십계명과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법들이 모세 시대에 한꺼번에 생겨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레위기 20장 10절과 신명기 22장 22절을 보면, 간음한 남자와 여자는 예외 없이 반드시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 본문들보다 뒤에 나오며 성서의 간음에 관한 이야기들 중 대표 격인 사무엘하 11-12장의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에서 다윗과 밧세바는 명백한 간음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성서의 한 곳에서 야훼 하나님의 권위로 엄중히 명령된 법이 성서의 또 다른 부분에서는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으니 이것은 분명 모순이 아닌가?지난 2007년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 최우수 논문상에 7명이 선정됐다.
그 가운데 구약학을 전공한 김지연(감신대학원, 사진)의 석사학위논문이 주목을 받았다. 김지연은 “신명기 간음죄 규정(신22:22)과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삼하11-12장) 비교연구”에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 <편집자 주>
초기왕정시대에는 구속력있는 사법제도 없었다
김지연은 그 이유를 다윗과 밧세바 시대에는 신명기 간음죄 규정과 같은 법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데서 찾고 있다. 그는 아놀드 앤더슨(Arnold A. Anderson)의 견해에 착안하여 다윗과 밧세바 시대(주전 10세기)에는 신명기 간음죄 규정(주전 7세기)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 가지 차원에서 논증하고 있다.
김지연은 다윗시대(주전 10세기)는 신명기 사가시대(주전 7세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성 모럴(moral)이 훨씬 자유로웠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사사시대의 사사들은 거리낌 없이 이방여인과 결혼(기드온, 입산, 삼손 등)했으며, 사사기 19장의 ‘레위인의 첩 이야기’를 보아도 행음한 첩을 사형시키지 않고 오히려 달래어 데리고 온다.
또한 사울이 자신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주었다가 다시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어버린 일화(삼상25:44)에서, 미갈은 분명 다윗의 아내였음에도 혼인관계가 말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남자의 소유가 된다는 것은, 신명기법의 기준으로 보면 명백히 간음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다윗을 기점으로 당시의 성 모럴을 볼 때, 신명기 법이 적용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초기 왕정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분화와 발달의 단계로 미루어 볼 때 신명기 간음죄 같은 규정을 담을 수 있는 일원화되고 강제적 구속력이 있는 사법제도가 존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명기 간음죄 규정은 다윗과 밧세바 사건에 대한 해석학적, 법률적 처방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는 신명기 사가에 의해서 다윗설화 전체의 전환점(turning point)을 이루는 일종의 ‘원죄’(The Original Sin)와도 같은 사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일 이스라엘의 군주로서, 나단 신탁을 통해 그의 왕조가 영원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까지 받은 다윗은 한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이미지와 역할에 있어서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나단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심판은 바로 뒤에 나오는 암논과 다말의 사건, 압살롬의 반역, 아도니야의 역모와 처단 등에서 신속하게 실현되고 있다. 다윗은 이 사건들 속에서 무기력한 가장, 군주로 그 이미지가 현저하게 추락되고 있다.
그렇다면 신명기 사가는 다윗이라는 한 위대한 영웅의 개인적인 실수내지 과오라고 할 수 있는 밧세바와의 간음을 왜 이렇게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을까? 이는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 사건은 단지 개인의 사적이고 은밀한 범죄에 그치지 않고 이웃과의 연대,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 하나님과의 관계마저 위험에 빠뜨리는 대단히 심각한 범죄로 보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신명기 사가의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에서 간음은 왕정제도의 모순과 폐해, 그로 인한 이스라엘의 정체성 혼란과 국가의 쇠락, 이 모든 것에 대한 총체적 유비(analogy)로 작용하고 있다.
이것은 배교(apostasy)를 곧 영적 간음행위(adultery)로 간주해온 오랜 예언자적 전통(호세아, 예레미야 등)에 영향 받은 신명기 개혁가들의 강력한 배타적 유일신론에 그 맥이 닿아 있다. 신명기적 개혁가들의 이러한 사상적 테두리 내에서 간음은 배교에 버금가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었다. 그러므로 이런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다윗과 밧세바가 어떤 법적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간음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는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약성서에서 법은 항상 공동체의 기억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과 자신들의 관계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을 이루는 어떤 순간들을 경험했을 때, 그들은 언제나 이 경험들을 법의 형태로 기록하여 영원히 기억하려 했다(유월절 규정이나 홍수 직후 피 금령(창 9:4) 등.) 그러므로 우리는 신명기 법을 입안한 개혁가들의 뇌리에는, 다윗과 밧세바 사건은 비록 그들의 시대로부터 350년 전의 사건이기는 했지만, 이스라엘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서 반드시 반성되고 극복되어야 할 반면교사와도 같은 상징적인 범례로 여겨졌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결국 신명기 간음죄 규정과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의 관계성을 볼 때, 신명기 간음죄 규정은 다윗과 밧세바 사건에 대한 해석학적, 법률적 처방일 수 있다는 가정을 낳게 만든다.
성서를 보는 역사의식과 시대분별 능력 있어야
김지연은 신명기 사가는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이라는 고전적인 일화를 통해 바로 자기 시대의 문제를 성찰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신명기적 개혁은 주전 7세기 후반 국가 존망의 위기 속에서 국가와 민족의 새로운 정체성 확립을 통해 그 땅에서의 생존과 번영을 모색하려는 몸부림이었다. 개혁가들은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은 누구인가”, “이스라엘은 어떠해야하는가”라는 정체성의 문제를 놓고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법의 언어로 표명된 바로 ‘신명기 법전’이고, 또 이야기로 표현된 것이 ‘신명기 역사서’라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심각한 도덕적 위기와 가정의 붕괴, 문란한 성문화가 곳곳에 만연돼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찬으로서 신명기 사가들의 역사의식과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눈을 우리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민족이 곧 꺼져버릴 것 같은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신명기 사가들이 도덕적, 신앙적 정체성을 찾아 민족을 바로 세우려 했던 눈물로 그려낸 기록 속에서 오늘 우리들이 찾아내고, 행해야 할 바른 가치는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뉴스앤조이 기독교타임즈 정택은 기자/크리스천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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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대통령 TV예배, 애들 게임이냐” 쓴소리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일정 부분 공헌했다고 평가받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두레교회)가 대통령의 장관 인선 및 TV주일예배에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김진홍 목사는 13일 미래한국포럼(회장 김상철)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기독교 장로를 뽑았는데 지난주에 청와대에서 TV로 예배를 드렸다는 얘기를 듣고 당장 비서실에 전화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음 주일에 내가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예배가)애들 게임이냐”면서 “예배는 성령이 임재하는 인격과 인격의 만남인데, 장로 권사가 모여서 초반부터 이렇게 하면 어떡하느냐”고 책망했다.
이어 그는 “교회는 청와대에 아첨이나 청탁하려 하지 말고 이런 문제에 대해 바로 말해야 한다”며 “목사, 장로가 바로 말하고 경종을 울려야지, 청와대 주변 얼쩡거리면서 이권 찾으려고 하면 큰일 나버린다”고 말했다.
최근 새 정부의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도 김진홍 목사는 마땅치 않은 심기를 드러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선 방식이 독단적이었음을 지적하면서 “선 실컷 보고 나서 제일 나쁜 사람과 결혼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에 갸우뚱했다”며 “다들 교수, 박사들이던데 실무할 사람을 뽑아야지, 국가를 경영해야 할 자리에 교수를 앉혀 놓고 논문을 표절했느니 안했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평했다.
“현장주의와 실용주의, 원칙 있으면 성공”
이날 ‘뉴라이트와 보수와 실용주의’라는 주제와 관련 김진홍 목사는 “실용주의를 할수록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며 “원칙없는 실용주의는 형편에 맞추는 장사꾼이 된다”고 밝혔다.
분명한 원칙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라는 것을 강조한 김진홍 목사는 “실용주의를 위해서 새벽부터 열심히 뛰니까 좋더라”면서 “박정희 정권은 인권과 민주주의에 하자가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문제도 없고, 이명박 정권은 박정희 이후 성공하는 정권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목사는 여호수아 1장 말씀을 들어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5가지 지도력을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대통령의 현장주의와 실용주의를 다시 한 번 지지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라’고 한 것은 힘을 쓴 만큼 준다는 말씀”이라며 “일하고 땀 흘리는 만큼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출범한 미래한국포럼은 미래한국신문 발행인 김상철 변호사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매달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강훈 변호사는 지난 7일 대통령법률비서관으로 임명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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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불교계 '공들이기' 나서나?
불자회장 김병국수석 조계사 방문
청와대 불교신자들로 구성된 `청와대 불자회(약칭 청불회)'가 최근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고 새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수석이 새 정부의 초대 청불회장으로 내정됐다"면서 "조만간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겸한 취임 법회를 봉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조계종을 방문,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취임 인사와 함께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하고 불교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불회는 최근 `신정아 게이트'에 연루됐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회장을 맡은 바 있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봉사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청불회가 역대 정권에 비해 새 정부 초기부터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청와대 안팎에서는 기독교 장로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종교적 편향성'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교계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청불회 관계자는 "최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조계사를 찾아 불교계 현안을 논의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불심(佛心) 잡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으나 청불회는 정치적인 성격이 아닌 순수한 신자들의 모임"이라며 "이런 원칙에 충실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기독교신자들의 모임인 `청와대 선교회'는 회장인 주대준 경호처 차장을 중심으로 새 청와대 직원들을 상대로 `영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그래왔 듯 대통령과는 무관하게 활동할 것"이라며 "특히 이 대통령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어 좀 더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천주교신자들의 모임인 `청와대 신우회'도 조만간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새 청와대 직원 가운데 천주교 신자로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총무비서관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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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경철 CTS 기독교TV 사장 횡령혐의로 기소돼
골프장 건설하면서 공사비 부풀려 13억원 빼돌려
감경철 CTS 기독교텔레비젼 사장이 방송사옥건축에 이어 골프장을 건설하면서도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3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11일 안동 D 골프장 실소유주이자 CTS 사장인 감경철씨 등 3명을 횡령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감씨 등은 경북 안동에 골프장을 지으면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6월까지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3억 2천여 만원을 빼돌려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경철사장은 지난 2006년 12월 서울 노량진 CTS 방송사옥건축과정에서 공사비를 실제보다 부풀려 9억 5천만원을 횡령한 죄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형이 유지됐습니다.
대구CBS 권기수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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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 초교파신문 세워 교계 침투 중”
“신천지, 옥한흠-조용기 등 유명 목회자 완전분석”
CBS TV, 신천지 2탄 ‘교회붕괴전략 대 해부’
한국 기독교의 최대 이단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가 인터넷과 교계 언론에 조직적으로 침투해 신천지 전도에 나서고 있는 사실이 폭로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 CBS TV 시사토크 프로그램 <크리스천Q>의 “신천지 2탄 - 교회를 붕괴시켜라” 편에 출연한 前 기독교초교파신문 편집부국장 출신의 심현진(가명) 기자는 “기독교초교파신문은 신천지가 세운 위장 언론사이며 신천지 홍보와 옹호 전략 및 전도의 도구로 이용되어 왔다”고 폭로했다.
기독교 초교파 신문은 신천지 신문이다...언론까지 진출한 신천지의 ‘기자심기’
심기자는 “지난 2004년 7월에 신천지에 입교, 위장 교계신문 창간을 위해 1기로 선발된 이래 지난해 12월 탈퇴할 때까지 4년 여간 기독교초교파신문의 기자로 일해 왔다”며 언론사까지 진출하고 있는 신천지의 교계 침투전략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그는 “이 신문의 존재는 일급비밀이었다. 신천지 교적부가 외부에 유출돼있기 때문에 기자들 대부분이 가명을 사용하고 있고 교통비 일부만 지급받으며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 신문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답변 등 다양한 대처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력 교계 언론은 물론 일반 언론으로까지 침투하길 권해 이른바 ‘기자심기’ 전략이 진행되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심기자는 신천지 신문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줄곧 부인해온 초교파신문에 대해 사실을 입증할 물증과 증언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증거로 자신의 신문사 기자증과 명함을 공개하는 한편, 교주 이만희와 찍은 사진, 신천지에서 활동하는 기자들 모습이 담긴 사진자료가 다수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의 지령을 받고 기자로 활동하면서 모은 각종 서류 자료들과 기독교초교파신문 기자들이 신천지 교인임을 입증할 다양한 증언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것은 양심이다. 더 이상 교회와 언론을 망가뜨릴 수 없다는 생각에 폭로하게 됐다. 마음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거나 가족의 정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자세히 알아보자는 마음에서 공부하면서 진실을 깨닫게 됐다”고 회심의 이유를 밝힌 심기자는 함께 고생했던 동료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며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이 이제라도 무엇이 진실인지를 깨닫기를 바란다”며 회심을 간절히 호소했다.
“옥한흠, 조용기 정도는 알아야”기성 교회 분석 통한 교회 붕괴 시도
“신천지 2탄 - 교회를 붕괴시켜라” 편은 지난 달 15일 방송한 “신.천.지. 이단이 진화하고 있다” 편에 대한 교계의 뜨거운 호응과 후속 방송 요구에 따라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신천지 지역교회 담임을 역임하며 추수꾼을 교육시키던 전직 강사 강성호 씨와 신천지대책과천범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철원 목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장 진용식 목사가 함께 출연해 신천지의 교회침투 및 붕괴 전략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천지의 7단계 침투전략을 담은 내부 동영상 중에는 옥한흠, 조용기, 오정현, 오정호, 전병욱 목사 등 유명 목회자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각 교회의 목회방안이 자세히 분석되고 있어 충격을 던졌다.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자신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기분이 묘하다. 그러나 형제는 용감했다는 말처럼 오정현 목사와 함께 최일선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혀 이단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UCC, 위장교회, 문화센터......진화하는 교회붕괴 전략
동영상에는 “신천지가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방언도 하고 취한 척 찬양을 열심히 하고 새벽기도, 축구 모임 등 각종 모임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는가 하면 교회 갈등을 틈타 침투하라는 지시까지 하고 있어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교회 침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성교회에 새 신자로 위장해 침투하는 추수꾼 활동 이외에도 위장교회와 문화센터, 기도원 활용 등 새로운 교회침투 및 붕괴 전략이 속속 개발되고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방청석에 출연한 前 신천지 지역교회 담임 조현섭 씨는 “‘위장교회’란 가령 예수교 장로회 간판을 달고 기성교회와 똑같은 모습으로 위장한 뒤 신천지 교리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신천지에 입교한 새 신자의 가족을 전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홍보전략으로 인터넷과 UCC가 활용되고 있는 사실도 공개됐다. 인터넷 방송국을 만들어 홍보 동영상을 만드는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를 소개하는 토크쇼를 제작하고 ‘어린이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들의 입을 빌어 노골적으로 기성교회 목회자와 신학교를 공격하는 장면들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다.
방송 이후 몸 사리는 신천지물밑 움직임 주시해야
한편 진용식 목사는 “지난 달 1차 방송 이후 신천지측이 가출 신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고소를 취하하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고 전했고 김철원 목사 역시 “방송 때문인지 창립 24주년을 앞두고도 조용한 분위기다. 그러나 이렇게 조용할 때 신천지는 오히려 교세를 급격히 늘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목사는 “신천지는 과천을 성지로 규정하면서 새로운 건물과 땅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민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신천지 세력 확장에 제동을 건 바 있으나 민사, 형사소송을 걸어오고 추가건물 매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신천지 여러분, 눈과 귀를 여십시오!
과거를 떠올리다 목이 메어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던 강성호 前 신천지 강사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간절히 회심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천지 여러분! 여러분을 가르쳤던 사람으로서 신천지에 대한 지식이나 교리 이해가 부족할 리 없다. 맹종하지 말고 눈과 귀를 열어서 주변을 살펴 진실을 발견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신천지의 실체를 깨달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크리스천 Q> “신천지 2탄 - 교회를 붕괴시켜라” 편은 신천지 24주년 창립기념일인 3월 14일(금) 오후 2시, 15일(토) 밤10시, 19일(수) 저녁6시 스카이라이프 412번 채널과 각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세 차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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