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장이이신 하나님 (렘 18:1-6) 2001-12-08 17:00:48 read : 949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내 말을 네게 들리리라 하시기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예레미야 18장 1∼6절)
설교개요
성경본문 : 예레미야 18:1-6
A. 토기장이에 대하여
1. 토기장이와 그릇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2. 본문 배경 설명 (렘 18:1-2, 6)
B.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1.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 창조주, 주권자 하나님(렘 18:3)
2. 진흙으로 만든 그릇을 파상하매
- 잘못된 그릇을 깨뜨려버림, 죄악에 대한 징계, 연단(렘 18:4a)
3.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 회복, 연단 후의 축복(렘 18:4b)
C. 토기장이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고
죄악에서 돌이켜서 축복받는 성도가 되자
A. 토기장이에 대하여
1. 토기장이와 그릇(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 가운데 하나인 게르하르트 디르크는 I.Q.가 208이고, 컴퓨터를 비롯하여 14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천재라 불리는 그는 인간의 두뇌를 만들려고 연구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것임을 고백하고 끝내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의 머리에는 뇌와 눈, 코, 입, 귀가 있습니다. 그 중 두뇌의 하나도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두뇌가 자연 발생적으로 우연히 생기게 된 것인지, 아니면 조물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창조주가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만든 분이 계시다. 그리고 그 조물주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 별과 태양과 달, 무한한 우주를 창조하셨다.”
그 후로 그는 신앙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며 올바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인간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알기 전에, 우리 자신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겠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영국의 유명한 신학자이자 찬송가 작가인 아이작 왓츠는 “우리 인간은 진흙이요, 하나님은 토기장이시니, 주께서 원하시는 그릇을 만드시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 인간도 생각을 하고 발명을 하여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 예레미야 18장 1∼6절은 남 유다의 18대 왕인 여호야김 왕 때(B.C. 609∼598) 선지자 예레미야가 우상숭배와 죄악에 빠진 남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한 말씀으로, ‘토기장이의 비유’라 불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예언의 말씀을 주시려고 부르셔서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예루살렘 성 부근 힌놈의 골짜기에 있는 토기장이의 집에 가보니,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토기장이는 녹로에 진흙을 올려놓고 녹로를 돌려가며 원하는 모양의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그릇이 나오지 않자, 그때까지 빚은 그릇을 즉시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흙을 다시 뭉쳐서 녹로에 올려놓고 새로운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이 예레미야 18장 6절의 말씀입니다.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는 토기장이와 진흙의 관계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선민으로 택하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생활이 좀 안정되자 계속 우상을 숭배하며 범죄하고 타락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토기장이가 자신이 원하는 모양대로 빚어지지 않은 그릇을 깨뜨려버리듯이 북 이스라엘을 앗수르에게 멸망케 하셨고, 이제 남 유다도 바벨론을 통해서 깨뜨려 버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70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이 지나고 나면,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셔서 새롭게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토기장이와 진흙의 관계와 같습니다. 우리의 그릇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으면 연단과 시련을 통해서 깨뜨려 버리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다시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그릇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서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진흙으로 만든 그릇을 파상하매’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고 하였습니다.
B.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1.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 창조주, 주권자 하나님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簾)로 일을 하는데”(렘 18:3)
예레미야가 토기장이의 집에 갔을 때 토기장이는 낮잠을 자거나 빈둥거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토기장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권자이십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창조하셨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스리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해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그릇이 되도록 만들어 가십니다.
창세기 2장 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사람은 진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에서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지니(from dust to dust) … .” 죽어서 화장을 하든지 매장을 하든지, 세월이 지나면 인간은 다 원래의 모습인 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사야 64장 8절에도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로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나는 진흙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그릇을 만들어 주시옵소서.’라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로마서 9장 20∼21절에 사도 바울도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고 했습니다.
진흙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토기장이의 손을 통해서 그릇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들어진 모습과 용도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 원하시는 용도에 합당하게, 하나님의 뜻과 섭리대로 만드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결과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원망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진흙을 그냥 놔두면 진흙 그대로이지만, 토기장이가 그것을 모아서 잘 빚으면 여러 가지가 달라집니다.
먼저 이름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그것을 ‘그릇’ 혹은 ‘항아리’라고 부릅니다. 더 이상 ‘진흙’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또한 진흙은 집밖에 버려져 있지만, 일단 택해져서 좋은 그릇이 되면 집안에 잘 보관됩니다. 위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밖에 용도에 따라 가치도 달라집니다. 값진 것을 담으면 값진 그릇이 되고, 천한 것을 넣으면 천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목적과 용도에 맞게 우리 각 사람을 빚으십니다. 세상에서 정치가로서, 사업가로서, 예술가로서, 학자로서, 군인으로서 활동하도록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 그 뜻에 합당한 삶은 살지 않고, 욕심과 교만과 탐심에 빠져서 타락하고 악하게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과 은총을 받지 못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을 교회에 봉사하는 그릇으로 만드셔서, 교역자, 혹은 장로, 권사, 집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고전 4:2)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각자 맡은 직분을 다할 때 빛이 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장로로서, 권사로서, 집사로서, 평신도로서, 성가대로서, 교회학교 교사로서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에 소아마비에 걸린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장애를 비관해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사춘기가 되니까, 다른 친구들처럼 자유롭게 친구도 사귀고 놀 수 없는 것이 더욱 비관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렇게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한밤중에 몰래 감춰 두었던 독약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고 보니 분명히 죽었어야 할 자신이 살아 있었습니다. 딸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하던 어머니가 몰래 약병을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소녀는 수면제와 영양제가 섞인 약을 먹고 잠만 실컷 자고 일어났습니다.
다음에는 강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지나가던 사람에게 발견돼 구조되었습니다. 소녀는 죽지도 못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삶의 목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와서 전도를 했습니다.
“친구야, 너에게도 분명히 할 일이 있을 거야. 세상에 태어난 이상, 너도 반드시 태어난 목적이 있어.”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지?”
“너를 만드신 분이 계셔.”
“나를 만드신 분이 누군데?”
“하나님이지.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 기도해 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네가 할 일을 가르쳐 주실 거야. 그것을 꼭 알아야 해.”
그래서 소녀는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는 왜 하필이면 소아마비로 태어났습니까? 왜 자살도 못하게 나를 살리셨습니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면 좋겠습니까?’
이렇게 기도를 하자, 그의 심령이 뜨거워지면서 믿음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났습니다. ‘그래, 나도 뭔가 좋은 일을 해야지.’ 하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소녀는 목소리가 좋을 뿐만 아니라 말도 잘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데 소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마방송국에 취직하여 인생상담가로서 자살하려는 사람들,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서 충성을 다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남을 도우면서 살 수 있습니다.
2. 진흙으로 만든 그릇을 파상하매
- 잘못된 그릇을 깨뜨려버림, 죄악에 대한 징계, 연단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破傷)하매”(렘 18:4a)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라고 하였습니다. 그릇을 다 만들고 보니 모양도 마음에 들지 않고, 점토 속에는 돌과 같은 불순물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기장이는 그 그릇을 깨뜨려서 다시 반죽을 하고 새로운 모양의 그릇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하나님의 뜻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그릇은 깨뜨려버리십니다. 불순물이 섞여서 모양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그릇은 깨뜨려지듯이, 우리 인생도 죄악의 불순물이 섞여서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깨뜨려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고난을 당하기도 하고 전쟁에 패하기도 하고 병들기도 합니다. 징계의 채찍에 바짝 깨어져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두면 겸손하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업에 어려운 문제가 닥치기도 하고, 병이 들기도 하고, 사고가 나기도 하고, 각종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습니다. 불이 나기도 하고,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 사람은 여러 가지 자연재해를 통해서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큰 나라도 홍수가 나서 큰 마을이 떠내려가고, 산불이 나서 산림이 마구 타 들어가면 꼼짝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인공위성, 비행기, 탱크를 만들어내고 군사력이 대단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내리치시면 그들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교만을 깨뜨려서 기도하게 만드십니다. 우리를 통해서 큰 역사를 베푸시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89편 31∼32절에는 “내 율례를 파하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저희 죄악을 징책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채찍과 지팡이로 내리쳐서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30장 14절에도 “그가 이 나라를 훼파하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훼파함같이 아낌이 없이 파쇄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취하거나 물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12장 6∼8절에도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이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자녀가 잘못하고, 망나니짓을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부모는 불러서 야단을 치고 올바른 길을 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고아는 부모가 없기 때문에 야단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있으면 마땅히 야단을 맞습니다. 잘했을 때는 칭찬을 받지만, 잘못했을 때는 야단을 맞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부모는 자식이 올바른 인생을 살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자녀인 우리를 징계하시고 채찍질하심으로 좋은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이 들어 쓰시는 사람, 존귀하게 쓰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반면 하나님 앞에 버림받고 채찍 받고 연단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장중에서 순종 잘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높이 드시지만, 불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부서뜨리십니다.
탐욕스럽고 고집스럽고 자기 중심적이며 불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내리 치십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하옵소서.’ 하고 전폭적으로 순종하는 사람, 몸과 마음과 물질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30배, 60배, 100배로 넘치게 채워 주셔서 더욱 충성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재직할 당시, 월남의 티우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청와대 뒤뜰에 피어 있는 수많은 목련꽃을 보고 그만 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은 목련나무 묘목을 잘 싸서 티우 대통령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월남에 돌아간 티우 태통령이 어찌나 좋은 땅에 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꾸었던지 목련나무는 무럭무럭 자라 잎사귀가 무성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1년이 지나도 목련나무에 꽃이 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티우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각하, 저에게 주신 나무가 어찌된 일인지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그 편지를 받아본 박 대통령은 서울대 농대 교수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목련은 추운 겨울을 지나야만 꽃이 피는데, 월남은 사시사철 여름이기 때문에 나무는 잘 자라도 꽃이 피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여러분, 추운 겨울을 지나야만 꽃이 피는 나무도 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라고 고통이 크면 클수록 영광도 큰 것입니다.
오늘날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 위대한 삶을 사는 사람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모두 알고 보면 남이 알지 못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온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때로는 홀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절망과 비관에 빠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발견하고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새 출발하고 위대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임한 연단과 시련을,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시기 위해서 내리시는 사랑의 채찍이라 믿고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와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집사님이 부도가 나서 사업이 망하게 되었습니다. 공장도 집도 모두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찾아가 말했습니다.
“목사님,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까?”
“그럼요. 하나님은 살아 계시지요.”
“그러면 내가 교회 집사인데, 왜 회사가 부도가 나고 이렇게 망하게 되었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집사님, 예배 출석 제대로 했습니까?”
그러자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십일조는 제대로 드렸습니까?”
“새벽 기도는 했습니까?”
“철야 기도는요?”
여전히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당신이 망한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축복을 주시겠습니까?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충성한 사람에게 축복을 줘야지, 당신같이 예배도 안 드리고, 십일조도 안 드리고, 기도도 하지 않고 제멋대로 사는 사람에게 축복을 줘서야 되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신 표적입니다.”
그러므로 망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고, 흥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열심히 충성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복 줄 자를 복 주시고, 상 줄 자를 상 주시며, 망할 자를 망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재벌도 망할 때는 망해야 합니다. ‘죄’가 많아서 ‘벌’을 받은 것이 바로 ‘재벌’입니다. 정경유착하고 부정부패, 불법, 비리를 저질렀기 때문에 재벌들은 망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나라를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열심히 충성, 봉사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흥하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지만, 망하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행한 대로, 심은 대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라 할지라도 열심히 기도하며 성실하고 정직하고 충성되게 일하면, 대기업이 망하는 순간에도 무럭무럭 쑥쑥 자라서 큰 회사로 발전,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망하는 인생 살지 마시고 축복받고 부흥하는 인생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 회복, 연단 후의 축복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意見)에 선(善)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렘 18:4b)
토기장이는 깨뜨린 그릇을 아주 버리지 않고, 불순물을 제거한 뒤 다시 반죽해서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 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 인생을 징계하시고 연단하신 후에는 다시 회복시키셔서 새로운 존재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뜨리신 후에 다시 새로운 그릇으로 만드시는 것은, 변덕을 부려 뜻을 자꾸 바꾸시기 때문이 아니라 선한 의도와 목적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자신의 뜻대로, 원하시는 대로 그릇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좋은 용도로 쓰시기 위해서 그릇을 만드십니다. 공의와 사랑으로 역사하시기 위해 만드십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 사람으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게 하시기 위해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게 하기 위해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왜 우리에게 재물을 주셨습니까? 착한 일에 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악한 일에 쓰라고 주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욥기 23장 10절에는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하였습니다. 금은 수 차례 용광로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합니다. 한 번 용광로에 들어갔다 나올수록 달라집니다. 점점 불순물이 제거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정금으로 변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연단과 시련을 통해서 더 거룩하고 깨끗하며 순수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호세아 6장 1절에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
암에 걸린 사람에게 의사가 칼을 들고 가는 이유는 죽이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째고 도려내는 수술을 해서 고치려는 것입니다. 의사가 칼을 들어야 수술을 하지, 빗자루를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볼펜을 들면 되겠습니까? 맨손으로 마사지한다고 암이 낫겠습니까? 칼로 쨀 때는 째고 자를 때는 잘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의 교만과 탐심과 불신앙과 죄악을 잘라서, 건강하게 하시고 더 고차원의 인생을 살게 하시며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게 하십니다. 찢고 치실 때도 있고, 싸매고 고치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우리에게 좋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연단과 시련을 겪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IMF 시련을 주신 것도 이 나라를 망하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빨리 구조조정을 해서 정치가 바로 되고, 경제가 바로 되고, 선진국이 되고, 기독교국가가 되어, 남북통일을 이루게 하시려고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7절에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연단을 받으면, 훈련을 받으면, 또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나면, 영광이 나타나고 칭찬을 받게 되고 존귀하게 됩니다. 실패를 통해서 성공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깊은 골짜기를 통과해야 높은 정상에 올라가게 되는 것처럼, 때로는 절망과 슬픔과 아픔이 우리를 더 좋은 차원의 삶으로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는 것입니다.
신한은행에 민 씨라는 지점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신한은행 설립위원으로서, 실력이 뛰어난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오사카 지점으로 발령을 받아 해외근무를 하는 동안 실적이 부진하여 철저히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서울에 돌아와서 한 지점의 지점장을 맡게 되었지만, 그곳에서도 여전히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그 은행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는 징계의 의미로 금융연수원 파견연수 명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철저히 밑바닥에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은 자기가 잘나고 능력이 있어서 큰일을 하는 줄 알았지만, 두 번 실패하고 연수원까지 떨어지자 그는 비로소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나는 실패한 인생입니다. 나는 인생의 밑바닥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교회에 나가서 성경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신한은행 명동 지점장 자리가 나오게 되어, 그는 명동 지점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책상에 앉는 순간 먼저 두 손을 모으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지점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이 은행의 지점장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니 모든 일이 주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그는 날마다 새벽 기도를 드린 후에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결정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자기가 잘나고 똑똑하다고 할 때는 밀려나고 밀려나서 실적이 밑바닥까지 내려가 연수를 받게 되었지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고부터는 영업 실적이 올라가고 올라가서 신한은행 전체 300개 지점 중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은행에 근무한지 30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어 성공적인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1등의 자리에 오르게 하신 것입니다.
언제까지 교만하게 내 지식, 내 힘, 내 능력으로 살겠습니까? 실패한 다음에 바꾸겠습니까,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겸손하게 살겠습니까? ‘하나님, 나에게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권능을 주셔서 나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고, 크게 사용하시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좋은 그릇과 나쁜 그릇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좋은 그릇은 흠이 없습니다. 나쁜 그릇은 여기저기 흠이 있습니다. 좋은 그릇은 단단하고 모양도 좋습니다. 나쁜 그릇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잘 깨집니다. 또한 좋은 그릇은 보석을 담으면 보석 그릇이 되고, 포도주를 담으면 포도주 잔이 됩니다. 용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쁜 그릇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그릇입니다.
그래서 도자기는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어도 몇만 원에서 몇천만 원까지 가격이 차이가 나고, 또한 값비싼 좋은 그릇은 세월이 지나서 골동품이 되면 몇 억짜리가 되는 것입니다. 똑같은 진흙이지만 몇만 원에서 몇억까지 값어치가 달라지고, 어떤 것은 박물관에 보관되는 국보감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결코 천박한 삶을 살지 않고 고귀한 삶, 존경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큰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많은 사람을 도와주는 지도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C. 토기장이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고 죄악에서
돌이켜서 축복받는 성도가 되자
하나님은 토기장이이고, 나는 진흙입니다. 진흙은 진흙으로서 자기의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맡은 직분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 뜻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반드시 아름답고 값비싼 삶, 성공적이며 행복한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뭔가를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죄악을 버리고, 교만을 버리고, 불순종을 버리고, 하나님 손에 붙잡힌 바 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고 겸손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순간마다, 시간마다, 매일, 매주간,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주님과 함께 할 때, 하나님께서 목적을 달성케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김 씨라는 한 여자는 풍족하고 부유한 삶을 살았습니다. 식도락가를 자처하는 그는 어디에 맛있는 음식점이 있다고 하면 당장 친구들을 자동차에 태우고 달려갔기 때문에, 소문난 음식점은 안 가본 데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또한 몸치장도 즐겼습니다. 그래서 값비싼 옷은 다 몸에 걸쳐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난 척 하고 큰소리치며 살던 이 여자에게 하루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뇨병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먹다보니 합병증까지 생겼습니다. 한쪽 손을 쓸 수 없고, 한쪽 눈이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최고의 기술과 시설을 자랑하는 병원 성형외과에 가서 수술을 받았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후유증으로 시달렸습니다. 담당 의사는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용모도 준수하고 여유 있게 살던 사람이, 손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시력도 상실하게 되자 일순간에 낙심과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친구가 때는 이때다 싶어 교회에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함께 교회에 나갔습니다. 찬송 소리를 들었습니다. 설교 말씀을 들었습니다.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자기가 대단히 잘난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잘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병이 생길 줄 모르고 아주 건강한 줄만 알았습니다. 이런 비참한 지경에 빠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한 달, 두 달, 석 달, … 몇 달째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예배 시간에 몸이 찌릿찌릿하더니 쇠꼬챙이처럼 뻣뻣하던 손에 신경이 통하면서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까 뻣뻣하던 손도 부드럽게 변화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손이 움직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후 안 보이던 눈도 희미하게 보이더니 결국 시력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질병과 고난의 위기에서 구원하심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수요일, 금요일 예배, 새벽기도, 철야기도, 구역예배 등 예배라는 예배는 다 참석했습니다. 또한 선교회 활동을 통해서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그 교회에서 가장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었습니다.
만약 이 여자가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손이 마비되지 않았더라면, 시력을 잃지 않았더라면, 세상에서 죄를 짓고 교만하게 불순종하는 삶을 살다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질병이라는 연단과 어려움이 닥쳐서 교만함이 바짝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손들고 항복했을 때, 하나님께서 더 좋은 삶으로, 구원받는 삶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꾼으로 크게 사용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여러분을 통해서 무언가를 만드셔서 사용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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