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시 127:1-5 ) 2001-12-08 16:56:44 read : 903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시편 127편 1∼5절)
성경구절 : 시편 127:1-5
A. 서론
1. 자녀, 하나님이 주신 기업
2. 본문 배경 설명
B. 여호와의 주신 기업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
- 가정, 하나님의 주권(시 127:1)
2.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의 수고와 노력도 헛됨/
하나님을 의지한 자는 안식과 행복과 형통을 얻음(시 127:2)
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 자녀, 기업 / 자녀 교육과 양육 의무 / 상급(시 127:3)
4. 자식은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 자녀로 인한 축복(시 127:4-5)
C.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신 기업인 자녀를
잘 양육하여서,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 자녀를 통해서 주시는
축복과 상급을 받는 성도가 되자
A. 서론
1. 자녀, 하나님이 주신 기업
자녀를 그저 부담스러운 존재로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잘 양육하여 하나님의 축복과 상급이 되게 할 것인가는 부모인 여러분이 스스로 결정을 해야할 문제입니다.
로마시대의 호민관이었던 그라쿠스 형제(Ciberius Sempronius Gracchus ; B.C. 169∼133와 Gaius Sempronius Gracchus ; B.C. 160∼121)는 일찍 부친을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집에 서너 명의 귀족 부인들이 놀러와서 차를 마시며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 코르넬리아 부인 앞에서 자기들의 보석을 자랑했습니다.
“이 목걸이는 다이아인데 어떻습니까?"
“이 사파이어 반지는 어떤가요?"
“이 금팔찌는 어떤가요?"
그런데 코르넬리아 부인은 그들이 자랑하는 것을 잠자코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중 한 부인이 “코르넬리아 부인, 부인도 아주 좋은 보석이 있을 것 같은데 어서 가져와서 우리에게도 좀 보여주시고, 자랑도 좀 하세요." 하고 말했습니다.
코르넬리아 부인은 어쩔 수 없이 보석을 가지러 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양팔에 두 아들을 끼고 나왔습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던 귀부인들은 “아니, 보석은 어디 있어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코르넬리아 부인은 “내가 가진 보배는 바로 이 두 아들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이아 목걸이, 사파이어 반지, 금팔찌만이 보석입니까?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딸 자녀가 진정한 보물이요, 보석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재물만 보물로 여깁니다. 그러나 보물 중의 보물, 보석 중의 보석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여러분의 아들·딸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서울지법 2층 로비에서 다섯 살 난 한 소년이 울고 있었습니다. 부모를 찾을 수 없어서 결국 근처 파출소로 보내졌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소년의 부모는 서울지법 가정법원에서 이혼소송을 벌였던 30대 초반의 부부였습니다.
그 부부는 별거하는 동안 두 살 난 딸과 다섯 살 난 아들을 각각 데리고 있다가, 이혼하면서 서로 아이를 안 맡겠다고 팽개쳐 버렸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새 직장을 얻어야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새출발을 해야 하니까 자녀들이 부담이 돼서 아이를 법원 로비에 놓고 떠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다섯 살 난 아이가 “엄마, 아빠, 제발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하고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정법원의 판사들은 부모가 서로 양육권을 포기하겠다고 할 경우에 참 난감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 자식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어디서 보상을 받겠습니까? 그래서 가장 큰 축복은 훌륭하고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입니다. 돈이 많든, 적든 간에 자녀를 사랑으로 잘 양육하고 보살피는 부모를 만나는 것이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프랑스의 신학자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여겨야만, 자기 자녀들을 매우 뛰어나게 기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시편 127편에서는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하였습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 시편 127편은 솔로몬 왕이 교훈한 지혜시입니다. 솔로몬 왕은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니, 모든 인생은 겸손히 하나님을 의뢰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 가정과 자녀,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복되게 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인생의 성공 여부가 사람의 경영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낳은 자식들조차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자식을 잘 양육하고 돌보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며, 그 의무를 다하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자식들이 잘 성장하여 부모의 힘과 자랑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임을 깨달아, 자녀를 잘 양육하기에 힘써서 하나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문 말씀을 통해,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둘째,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라고 하였습니다. 넷째, ‘자식은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B. 여호와의 주신 기업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
- 가정, 하나님의 주권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꾼의 경성(警醒)함이 허사로다"(시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올바른 길이며, 그 자체로서 축복과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과 수고로는 결코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이라고 하였으니, 국가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말씀은 하나님을 잘 믿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나라는 부강하게 되고, 성공하게 되고, 행복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역대상 13장이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다윗 왕이 법궤를 다윗성으로 가져오게 하는 도중에, 법궤는 3개월간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대상 13장 14절에 보니,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 권속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라고 하였습니다.
법궤가 불과 3개월 동안만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셔서 그 집에 많은 자녀가 생기게 되었고(대상 26:5), 그 자녀들이 자라 많은 족속을 다스리는 큰 용사가 되었으며(대상 26:6), 가축과 밭의 소산이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가정,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회사,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나라는 반드시 부강하게 되고, 형통하게 되고,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러시아에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배를 타고 항해를 하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한 번씩 기도하라. 사랑하는 아들이 전쟁에 나가 전투를 하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두 번씩 기도하라. 그러나 그 사랑하는 아들이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미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라."
결혼을 하게 되면, 항해를 나가는 것보다, 전쟁에 나가는 것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배우자를 위해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자녀를 위해서, 특히 결혼한 자녀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금까지 가정에 대해서 잘못해 왔던 것들, 등한시했던 것들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집을 세워 주시옵소서. 하나님이여, 성을 지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앞날을 지켜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번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4학년인 동생이 중학교 1학년인 형에게 도끼에 맞아서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형, 양 군은 평소 컴퓨터 폭력게임에 심취해 있었고, 근래에 와서는 시체가 등장하는 게임과 폭탄사이트에 몰두해 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잠자는 동생을 보고 한순간 살인충동을 느껴서 살해를 하고 말았습니다.
언론에서는 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지만, 부모도 그동안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양 군의 아버지는 게임을 절제시키려고 컴퓨터를 안방과 거실로 여러 차례 옮겼으며, 토요일에는 집에 놀러온 양 군의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주말농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밭을 일구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양 군도 1학년 때는 선효행상을, 2학년 때는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모범적인 학생이었습니다. 사건이 있기 바로 전까지도 동생을 위해 라면을 끓여 주는 착한 형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컴퓨터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양 군은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도 한동안 “나는 킬러다, 나는 남들이 망설이는 살인을 했기 때문에 죽음을 이길 수 있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반복적인 컴퓨터 게임이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년원에 들어간 양 군은 후에 부모님한테 쓴 편지에서, “악이 센 줄 알았는데, 선이 센 줄 이제 알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모는 그동안의 자녀 교육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종교적이며 도덕적인 교육을 통해서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게 했어야 했는데, 학교 교육에만 의존했다가 이런 참변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먹을 것, 입을 것을 주었다고 해서 교육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고, 신앙을 갖게 하고,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신앙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2.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의 수고와 노력도 헛됨 /
하나님을 의지한 자는 안식과 행복과 형통을 얻음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受苦)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
사람들은 일만 하면 다 잘되는 줄 압니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서 이 고생, 저 고생을 무릎쓰고 일만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보면 헛고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수고하고 애써도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하고 염려와 근심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교육도 실패하고, 사업도 실패하고,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형통하게 됩니다. 범사에 잘됩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걱정·근심 없이 편안히 잠들 수 있습니다.
전도서 2장 23∼24절에도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말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지켜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5장 5절에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누가복음 5장 6절에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라고 한 것처럼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노력과 수고가 헛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애쓰고 노력하고 수고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하여 주시고 축복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요즘도 세상에서 헛수고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불순종하는 사람은 헛수고하는 것입니다(레 26:16). 우상숭배하는 사람도 헛수고하는 것입니다(시 97:7).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사람(시 127:1),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는 사람, 불의한 재물을 쌓는 사람(사 1:13),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는 사람(눅 12:22)은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헛된 고생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신학자 토마스아켐피스(Thomas e Kempis ; 1380∼1471)는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면 모든 일이 선하게 되고 아무 어려움도 없지만,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모든 게 힘들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지만, 그 침대가 단잠을 주지는 못 합니다. 돈으로 책은 살 수 있지만, 그 책이 지혜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은 돈 주고 살 수 있지만, 음식을 샀다고 해서 건강까지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가운데 거할 때, 비로소 모든 것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요즘은 이민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서, 또는 직장이나 사업 때문에 이민을 가지만, 이민을 간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뉴욕에 이민 간 지 5년이 된 이 씨라는 교포가 있었습니다. 이 씨는 5년 동안 부인과 함께 하루에 14시간씩 주말도 없이 부지런히 일하여 가게를 조금씩 확장해 나갔습니다. 돈도 제법 벌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 그를 성공했다며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정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짜리 딸은 가출을 해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도 학교를 자주 결석했습니다. 그리고 이 씨 자신도 불면증과 관절염으로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간 벌은 돈을 서서히 까먹기 시작했습니다. 약값, 병원비로 다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갔으나, 교육도 망치고 자신의 건강도 망치고 병까지 얻게 된 것입니다.
돈만 번다고 인생이 행복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어야 합니다. 먼저 무엇이 더 중요한지 생각해야 합니다. 돈벌이보다 자녀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 자녀, 기업 / 자녀 교육과 양육 의무/ 상급
“자식(子息)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基業)이요 태(胎)의 열매는 그의 상급(賞給)이로다"(시 127:3)
하나님은 가정마다 자식을 주십니다. 그 자식은 하나님의 소중한 기업이요, 선물이요, 재산이므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는 기업을 맡은 청지기로서 자녀를 잘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녀가 훌륭하게 자라면 결국 부모의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11장 19, 21절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말하기를, “(부모들아,)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학교 선생님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모가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합니다. 집에 있을 때나 누웠을 때나 앉았을 때나 길을 갈 때에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서 자녀들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입니다.
또한 에베소서 6장 4절에는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양육하라'는 것은 ‘훈련을 시키라(bring up)'는 것입니다. 마치 군대에서 신병을 훈련시키는 것처럼,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훈련시키는 것처럼,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훈련시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들·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시키고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가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 ; B.C. 469∼399)가 늙고 병이 들자, 제자들이 모여서 “선생님,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만 들려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눈을 감은 채 말했습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아테네 산꼭대기에서 올라가서 시민들에게 크게 외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충실하지 말라. 그것을 물려받을 어린이들에게 좀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으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해 얻은 가장 귀한 교훈이다."
소크라테스는 재물을 모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재물을 물려받을 자녀들을 훈련시키고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세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삶을 살도록, 사람이 되도록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이 어느 날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여러분, 자녀들이 잘못되는 것은 다 부모의 책임입니다. 공부 못하는 것, 망나니 짓 하는 것도 다 부모의 책임이니까 기도를 하세요."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 어머니는 ‘그것이 왜 부모 책임인가? 공부 안하고, 제멋대로 군 아이 책임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그 어머니에게는 중학교 3학년짜리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은 평소 공부도 잘하고 착실해서 당연히 고등학교에 입학할 줄 알고 전혀 걱정도 안하고 기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그만 입학시험에서 떨어져서 겨우 야간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이 어머니는 설교말씀이 생각나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 회개했습니다.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교만했던 내 죄를 용서하옵소서. 내 잘못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이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구역장으로 충성하겠습니다. 온전한 물질을 드리겠습니다. 물질적으로 인색하게 굴었던 것을 회개합니다.'
그는 서원감사헌금을 드리고 그때부터 3년 동안 새벽기도, 수요예배, 금요예배, 철야기도회 등, 예배 시간마다 참석해서 아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의 성적이 점점 좋아져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물의 축복을 받아 사업도 잘되고 집도 두 채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식을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주어진 직분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서도 기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자식은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 자녀로 인한 축복
“젊은 자의 자식(子息)은 장사(壯士)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箭筒)에 가득한 자는 복(福)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羞恥)를 당치 아니하리로다"(시 127:4∼5)
‘젊은 자의 자식'은 무엇을 뜻합니까? 젊어서 낳은 자식을 말합니다. 자식을 기르려면 시간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희생도 필요합니다. 자녀를 기른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젊어서부터 자식을 기르면 나중에는 그 자녀가 커서, 마치 수중의 화살같이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또한 ‘성문'이라는 것은 재판받는 곳을 말합니다. 어떠한 일로 재판을 받을 때 자녀들이 나타났는데, 그 자녀들이 성공하고 잘된 상태라면 재판할 필요도 없이 일이 다 잘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들·딸이 장차 잘돼서 대통령이나 장관과 같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훌륭한 인물이 되면, 자녀를 잘 길렀다는 것만으로도 그 부모는 인정을 받습니다. 자녀가 망나니처럼 행동하고 감옥에나 들락날락하는 것보다는, 시대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이 부모에게는 큰 상급이 됩니다. 수치를 당치 않고 존경과 칭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12편 1∼2절에는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이 잘돼야 많은 사람 앞에 칭찬받고, 존경받고, 형통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녀가 잘못돼서 부모의 수치가 되고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걱정·근심을 끼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잠언 23장 24절에는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식들이 잘되면 웃음꽃이 피지만, 자식들이 잘못되면 슬픔과 탄식과 눈물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올바른 인생을 살도록 잘 양육하고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어느 나라나 훌륭한 사람, 존경받는 사람, 유명한 사람들은 다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었고, 그 사람들은 대개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초대교회 교부였던 폴리캅은 9세 때 교회에 나와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는 7세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진센돌프 백작은 4세 때 구원을 받고 교회에 나갔습니다. 유명한 주석가 메튜 헨리는 11세 때, 영국의 스펄전은 12세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다 어려서부터 부모를 따라 교회에 나가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였으므로 시대를 빛내는 훌륭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통계적으로도 교회 나오는 사람의 55퍼센트가 20세 이전에 신앙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절반 이상이 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을 가진 것입니다. 20대 때, 조금 늦게 신앙을 가지게 된 사람이 33퍼센트, 30대는 11퍼센트, 그리고 60이 넘어서 신앙을 가지게 된 사람은 1퍼센트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노인을 전도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 혹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전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자녀들이 아직 어릴 때 교회에 데리고 나와서 예배드리고, 찬송 부르고 말씀을 듣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나중에 늙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습니다. 교회에 나올 때 자녀들과 함께 나오고, 기도원에 갈 때도 같이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늘 자녀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번 서울대학교 제55회 졸업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최새은 양은 4대로 이어지는 독실한 기독교신앙 집안 출신입니다. 최 양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집사이고, 최 양도 늘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성경을 읽었습니다.
최 양은 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뒤 “하나님의 은혜라 여기고 감사한다"며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의 본이 되고 쓰임을 받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신 기업인 자녀를 잘 양육하여서,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 자녀를 통해서 주시는 축복과 상급을 받는
성도가 되자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녀들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그냥 내버려두거나 팽개쳐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더 나아가서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부모의 책임입니다.
또한 내 자녀가 한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착하고 좋은 일을 하는 지도자가 되게 하는 것도 부모의 책임입니다. 그러면 자식을 통해서 기쁨을 얻게 됩니다. 자식을 잘 양육하면 보람이 될 뿐만 아니라, 축복도 받고 상급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 1732∼1799)은 “나의 최고의 교사는 어머니였으며, 나에게 믿음의 아버지는 담임 선생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어머니와 선생님을 통해서 훌륭하게 양육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처칠(Winston Churchill ; 1874∼1965)도 “나라가 잘되기를 원하면 가정 교육을 잘하여 자녀를 잘 키우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링컨(Abraham Lincoln ; 1809∼1865) 대통령은 “가난하나 믿음의 유산을 남겨 준 부모가 수많은 재물을 자식에게 물려준 부모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재산을 많이 남겨 준 부모보다도 올바른 신앙을 남겨준 부모가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또 말하기를, “내가 성공했다면 오직 천사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머니들이여, 아들·딸을 책임지고 훌륭하게 양육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식을 위해서 새벽 기도 하십시오. 철야 기도 하십시오. 금식 기도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양육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자녀들을 올바로 양육하고 교육시켜서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한 시대에, 한 사회에 내 놓으면 존경과 영광과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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