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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 있는 자 같이
    2001-12-08 15:32:28   read : 731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엡 5:15-17)

    (엡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엡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에베소서 5장에 보면, "행하라"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2절에서는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했습니다. 18절에서는 "빛의 자녀들같이 행하라"고 했습니다. 또 오늘말씀에서는 "지혜 있는 자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 행하라는 말은 우리의 삶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들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살랑을 입은 자녀들이 살아야 할 것 세 가지가 이 에베소서 5장을 통해 뚜렷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먼저, 사랑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또 빛의 자녀들같이 살아야 합니다. 빛의 열매인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을 뿐 아니라, 이 세상의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그것을 책망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받은 자녀가 되었으면, 이제부터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고 지혜로운 자 같이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자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첫째로, 그것은 조심성 있는 삶입니다.

    여기 15절에 그랬지요.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지혜 있는 자같이 하라" 했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절대로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조심성 있게 삽니다.
    잠언 14:16에 보면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믿고 방자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며 삽니다. 그래서 악에서 떠난 삶을 삽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베드로전서 4:7에도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정신 차리고 기도하며 사는 삶, 이것이 바로 지혜롭게 사는 삶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런 지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로교를 믿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잘못 이해해서 마음을 놓고 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어떤 장로님과 이야기하는 가운데, 요즈음 우리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을 잘못 이해해서 구원을 받았으니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것처럼, 그래서 전혀 삶의 변화가 없으면서도 마음놓고 사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씀이 교회에서 바른 믿음을 가지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확신만 가르치니까 자신들의 믿음이 정말 구원받을 믿음인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삶에 대해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 안타까운 모습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요즘 우리들이 너무 구원을 쉽게 생각하고 믿음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들의 삶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되는 대로 살고, 쉽게 합리화합니다. 그러면서도 구원은 받았으니 걱정 없다고 자위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성경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심지어는 마치 우리의 구원이 다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설명하는 영어 표현이 있는데, 'Already, but not yet' 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런 우리의 구원의 의미를 바로 알고 정신을 차리며 근신하여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보면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독교도가 천성을 향해 가는데, 어떤 길이 있고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길 양쪽에 사자가 지키고 있습니다. 그곳을 가면 사자에게 물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어 울고 있는데, 가르치시는 말씀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똑바로 가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믿고 똑바로 가니 이 사자가 쇠사슬에 묶여 있어 한 사람 지나갈 틈이 있고, 아무리 으르렁거려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사람을 해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가는 길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길이 아주 좁습니다. 그리고 사탄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놓고 살 수 없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됩니다. 그리고 똑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똑바로 길을 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팔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나 혼자 우왕좌왕하다가는 마귀에게 물려죽게 됩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지혜입니다.

    두 번째로, 지혜로운 삶은 세월을 아끼는 삶입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바로 살려고 할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태도가 우리의 시간에 대한 태도입니다. 우리가 바로 살려면 시간을 바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16절에 보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했습니다.
    여기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원래 '시간을 구속하라'는 뜻입니다. 구속하는 것은 돈을 내고 시간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고 우리를 사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우리가 그렇게 귀한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시간에 대해서 돈을 내고 사듯이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새롭게 보고 쓰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시간만큼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돈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러나 돈보다 귀한 것이 시간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귀하냐 하면, 어떤 사람이 말하길, "한 시간은 60개의 다이아몬드로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뜻없이 보내는 일 분 일 분이 다이아몬드처럼 귀하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시간이 곧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다했다는 것은 곧 시간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있다는 것은 생명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생명처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시간을 귀하게 여기기 위해 어떻게 써야 하겠습니까?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그렇게 낭비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밑바닥이 있는 것입니다.
    돈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돈이 무한정으로 있다면 아무렇게나 써도 되겠지요. 그러나 봉급쟁이들, 돈이 제한되어 있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계산하며 써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쓰다가는 큰 일 납니다. 그래서 은퇴한 사람들, 이제는 돈 나올 데는 없고, 쓸 곳만 있는 사람들은 돈이 있어도 아껴 쓰지 않습니까?
    우리의 시간도 그렇습니다.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낭비할 수 있는 시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뜻없이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시간낭비인지 알아야 합니다.

    또 시간을 부지런히 써야 합니다

    로마서 12:11에 보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그 시간을 얼마나 부지런히 쓰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만, 어떤 사람은 시간의 귀중함을 알아 그 시간을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여 같은 시간을 몇 배 가치 있게 씁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지런해야 합니다. 시간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신나는 이 이 이야기 하나를 하겠습니다.
    미국에 아주 든든한 은행이 하나 있는데, 세상의 모든 은행이 다 무너져도 그 은행은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은행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은행에서 하루는 저에게 미화로 86,400불이나 되는 돈이 날라왔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높으신 어른께서 매일 당신에게 86,400불씩 지급해드리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70년 동안 그렇게 될텐데, 조건이 있습니다. 이 돈은 당신이 하루만에 다 써야 하고 다 쓰지 않은 돈은 회수해 가도록 했습니다. 오늘 첫날로 86,400불, 우리나라 돈으로 1억여원이 되는 돈인데, 오늘 다 못쓰면 회수해가고 내일 다시 86,400불을 드리겠습니다."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돈 쓰느라고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맛있는 것도 사먹겠지만 빨리 빨리 움직여서 돈 많이 쓰느라고 부지런을 떨 것입니다. 돈 필요한 사람 찾아가서 돈을 주는 등, 피곤한 줄 모르고 열심히 쓸 것입니다. 저녁때가 돼서 가져가면 아까와서 놔두고 가라고, 어차피 준 것을 내일 쓰면 안되냐고 해도, 갖고 갑니다. 그러면 밤에 자지 않고 내일은 어떻게 86,400불을 쓸 것인지 생각한 후 다시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 돈을 받아 쓸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그런 은행이 하나씩 있습니다. 높으신 어른은 하나님이고 은행은 시간이라는 은행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라는 은행은 우리에게 매일 아침 86,400초씩을 거저 줍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쓰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못 쓴 것은 회수해가고 다음날 새로운 86,400초를 주십니다. 얼마나 귀중한 시간들입니까?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쓰기에 달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지런하게 다 유용하게 쓰고, 어떤 사람은 별로 쓰지도 못하고 반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에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받았습니까? 다이아몬드보다 귀한 시간을 어떻게 쓰셨습니까? 우리는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되고 시간을 쓰기 위해 부지런히 살아야 합니다.

    시간의 목적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매일 주어지는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시간을 주신 분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장차 시간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가 시간을 쓴 것에 대해서 다 결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간을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물론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살기 때문에 육체를 유지하지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먹는 시간, 일하는 시간, 또 그러기 위해서 쉬는 시간들입니다. 사실 우리들의 대부분의 시간들은 그런 일을 위해 쓰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하루의 1/3이 듭니다. 또 자는 시간도 1/3이 듭니다. 그 밖에 1/3 가운데에도 먹는 시간, 쉬는 시간, 또 건강을 위해서 쓰는 시간들을 보면, 정말 우리들이 관리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시간을 나를 위해서도 써야 합니다. 나의 발전을 위해서, 또 나의 기쁨과 즐거움을 위해서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나만큼이나 소중한 가정이 있고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우리들이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어찌 돈 뿐이겠습니까? 우리의 마음도 주어야 하겠지만 우리의 귀중한 시간도 주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우리 이웃이 있습니다. 그들을 돕고 봉사하는 일도 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에게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있고 또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 복음 증거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일은 다 물질도 필요하지만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일을 위해 시간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과연 이 목적대로 시간을 바로 쓰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정말 시간을 잘 쓰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오셔서 33년을 사셨지만 30년은 가족을 위해 시간을 쓰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3년은 공적 생애를 위해,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사명을 위해 쓰셨는데, 얼마나 부지런히 쓰셨습니까?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는 시간도 별로 갖지 않고 부지런히 사셨습니다.
    한 번은 가버나움에서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몰려오는 환자들을 고쳐주시면서 부지런히 일하고 피곤하게 잠들고 난 다음 날 한적한 곳에서 기도를 하고 오신 후, 제자들에게 오늘은 다른 마을로 가야겠다고, 그곳에서도 전도해야 하는데 그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께 시간을 주신 이유가 어디 있는지 아셨습니다.
    우리도 이런 목적의식을 갖고 시간을 써야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정을 주셨습니다. 직장을 주셨습니다. 이웃과 나라, 민족을 주셨습니다. 이들을 돕고 이들을 위해 시간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이것보다 세상에서 정말 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온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구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영혼 구하는 일을 위해 내가 얼마나 시간을 쓰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 가을철, 특별히 우리 남서울교회에 새생명축제가 있는 이 때에 한 영혼을 구하는 일에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생각하면서 책임감있게 시간을 쓸 줄 알아야 합니다.

    러시아 작가 가운데 토스토에프스키를 잘 아실 것입니다. 그가 28세 때 사회주의 혁명단체에 가입한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가 총살당하기 5분전에 마지막 유언을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5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2분이 지났습니다. 이제 3분을 놓고 자신의 생애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돌아보니 자신이 얼마나 엉터리로 살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믿음을 가졌지만 하나님을 위해 살지 못했는데 죽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내가 과연 하나님 앞에 갈 수 있겠는가? 아! 다시 한번 내게 살 기회가 있다면 값진 인생을 가치 있게 살아 보겠건만! 이제 모든 것은 끝났구나'하고 탄식을 하며 총성을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그때 황제의 특사가 멀리서부터 달려와 잠깐 멈추라고 소리칩니다. 보니 그 사람이 황제의 사면 특사령을 가져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형 집행 몇 분을 남기고 토스토에프스키가 극적으로 총살형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의 소설을 볼 때도 얼마나 신앙적인 것이 남아 있습니까?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한 번 내 시간이 끝난다는 경험을 가진 사람은 사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언젠가 우리도 토스토예프스키처럼 인생을 정리하는 때가 반드시 오는데, 지혜있는 자는 아무렇게나 살지 않고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시간을 잘 쓰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지혜로운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삶입니다.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 깨어 근신하며 조심해서 살고, 또 부지런히 살아야 합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 사용도 엉망이 되고 살아가는 모든 모습이 다 헝클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어디서 발견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예배시간에 말씀 듣는 시간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일주일 내내 하나님의 말씀 한 번도 읽지 못하고 듣지 못하다가 이 예배시간에 나옵니다. 예배시간에 나왔으면 말씀듣는 이 시간만이라도 깨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해야 하는데, 말씀 듣는 시간마저도 허비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는 인생을 지혜롭게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읽는 것도 귀중히 여기고, 말씀을 듣는 시간에도 여기에 집중해서 하나님이 이 시간에 왜 이 말씀을 내게 주시는가, 이 말씀은 내 인생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여러분들이 성경공부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시간을 내어 이런 성경공부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너무 무식한 경우를 봅니다. 그러다가 어떤 급한 일이 생기고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해 목사님을 찾아옵니다. 그렇게라고 목사님을 찾아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꼭 알아야겠는데, 목사님을 찾아도 목사님을 못 만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목사님이라고 해서 여러분의 형편과 상황을 다 알아서 거기에 딱 맞는 하나님의 뜻을 늘 가르쳐줄 수 있습니까? 그러니 우리들이 너무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히 5:13,14에 보면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고 했습니다.
    교회에는 젖을 먹는 어린아이 상태의 교인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장성한 자와 같이 지각을 사용해 하나님의 뜻을 분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수준은 어떻습니까? 바라기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뜻을 분변하는 수준까지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이 땅에서 지혜롭게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또 조심하면서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그렇게 좋은 세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쉬운 세상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16절에 "때가 악하니라"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악합니다. 또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세상에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양들인데,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이리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러다가는 맹수의 밥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뱀과 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지혜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이 시대를 알아서 조심하며 신중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 시간의 가치를 알아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시간을 최대한으로 사용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목적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이 될 때, 우리는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사람이 됩니다.

    지혜롭게 사는 사람이 성공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됩니다. 나는 정말 지혜로운 자인가? 아니면 어리석은 자가 되고 있는가? 한 번 돌아보면서 우리 모두 성경이 말한대로 지혜로운 자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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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의 열매 / 롬1:13-17
    인내의 열매 / 약5:11-17
    화평의 열매 / 요14:27
    기쁨의 열매 / 눅10:17-21
    사랑의 열매 / 갈5:22-23
    성령의 열매 / 갈5:16-26
    이제는 ‘열매’ 입니다. / 요15:1-8, 요15:16
    하나님이 행하신 대사(大事) / 시126:1-6
    수련회로 부르시는 주님의 목적 / 막3:13-16
    보내심을 받은 자 / 마10:5-15
    세례의 의의
    잔치로의 초대
    영적 추수
    잃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벧엘로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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