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14-29) 2001-12-08 00:36:20 read : 978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 예수께서 그 아비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가로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마가복음 9장 14∼29절)
설교개요
A. 믿음과 능력에 대하여
1. 믿음과 능력
2. 본문 배경 설명(막 9:14∼16)
B.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1. 믿음이 없는 세대 - 믿음 없음(막 9:17∼19a)
2. 내게로 데려오라 - 예수 앞에 나와야 함(막 9:19b∼20)
3.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느니라 - 믿음, 능력(막 9:21∼24)
4. 귀신아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 귀신을 쫓아내심, 치유(막 9:25∼27)
5.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 기도(막 9:28∼29)
C.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응답을 받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자
A. 믿음과 능력에 대하여
1. 믿음과 능력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현대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않습니다. 개만도 못합니다. 주인도 모르고 배신하고 배반합니다. 더럽고 추하고 악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둘째,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불신의 시대'입니다. 친구가 친구를 믿을 수 없습니다. 가족과 형제도 믿을 수 없습니다. 셋째, ‘불안의 시대'입니다. 사고와 위험이 많습니다. 언제 병에 걸릴지 모릅니다. 각종 재해가 닥칩니다. 우리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요, 불신의 시대요,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공자(孔子 ; B.C. 552∼479)에게 하루는 제자 자공(子貢 ; B.C. 520∼456)이 찾아와서 “나라가 튼튼하게 서려면 어떤 여건을 갖추어야 합니까?"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공자는 대답하기를, “첫째는 군비가 튼튼해야 하고, 둘째는 식량이 넉넉해야 하며, 셋째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뺀다면 어떤 것입니까?"
“군비를 빼야지."
“또 하나를 뺀다면 무엇입니까?"
“식량을 빼야지. 그러나 믿음만은 빼서는 안된다."
나라가 튼튼하게 서려면 믿음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정치를 못해서 경제적인 혼란에 빠졌다 할지라도 믿음이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이 믿음을 상실하면 분쟁과 싸움과 다툼이 일어나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올바로 살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직장, 사업장에서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신앙 생활 하는 데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도 ‘믿음'을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 철학자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 1889∼1975) 박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 꼭 있어야 할 것은 초자연적인 것을 믿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믿음이 있습니까? 아니면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고 있습니까?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 마가복음 9장 14∼29절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의 헤르몬 산에 올라가셔서 신비한 체험을 보여 주시고 막 내려오는 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산 위에서는 예수님께서 광채 나는 흰옷을 입은 모습으로 변화하셨습니다.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말했습니다.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산 아래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한 사람이 벙어리 귀신 들려서 귀먹고 말을 못하며 간질병으로 고생하는 외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자 남아 있던 아홉 명의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아이의 아비는 예수님을 보자마자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하고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아비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고 더 큰 소리로 간청하였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믿는다고 큰소리는 쳤지만, 정말로 아이가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셨습니다.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라! 그리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그러자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고 하나, 예수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은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믿음과 기도의 상관성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질병에서 고침을 받습니다. 불가능이 가능케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적인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믿고 기도함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가난과 저주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체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문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없는 세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내게로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귀신아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다섯째,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B.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1. 믿음이 없는 세대 - 믿음 없음
“무리 중에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저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하여 가는지라 내가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어쫓아 달라 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막 9:17∼19a)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귀 속에 들어가서 귀머거리가 되게 하고, 입 속에 들어가서 벙어리가 되게 합니다. 많은 사람이 귀신이 들어가서 병마(病魔)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과학의 시대라고 해서 귀신의 정체를 도외시해 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귀신의 정체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귀신은 아무나 쫓아내는 것도 아니고, 쫓아낸다고 해서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귀신을 쫓아내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릴 수 있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마음속에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믿음이 없습니다. 교회는 왔다갔다하지만 믿음이 없습니다. 입술로는 ‘주여! 주여!' 하나 믿음이 없습니다. 설교를 듣기는 들어도 믿음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민수기 14장 11절에 보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10가지 재앙도 보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맛나도 먹고 보고, 반석을 쳐서 솟아나는 물도 마셔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마음속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고 하나님께서 책망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도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살아서 움직여야 합니다.
어느 사회심리학자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형태를 분석해서 책으로 썼는데, 그 책에 나온 한국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국 사람은 화를 잘 냅니다. 고추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열을 잘 받습니다. 둘째, 성격이 거칩니다. 노사분쟁이 한 번 터지면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과격합니다. 경찰과 대치해서 화염병과 돌을 마구 던져 댑니다. 셋째, 조급한 행동을 합니다. 넷째,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섯째, 양극화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믿지 않으려는 성격입니다. 우리나라는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대통령도 감옥에 가고,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가도 다시 출마하고, 사회 전체가 부패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 마음속에 불신이 깃들여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믿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도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느 여의사가 첫 아이를 출산했는데, 무게가 2.9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혈색이 돌아오지 않고 거무스름하여 수혈을 했습니다. 가슴과 배는 볼록하게 나와서 옆구리를 뚫고 호스로 불순물을 뽑아 냈습니다. 장기는 점점 썩어 들어갔습니다. 의사인 산모가 봐도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살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시간만 끌어봐야 아이만 더 고통스러우니까 하나님께서 빨리 데려가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딸의 말을 듣고 ‘하나님, 어쩌다 이렇게 불행하게 태어났습니까? 데려가시려면 빨리 데려가시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지금 무슨 기도를 하는 거지? 살려달라고 기도는 못할망정, 죽여 달라고 기도를 하다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이 아이를 살려 주시옵소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고, 절망과 죽음 가운데 있는 이 아이를 살려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를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가망이 없어 보이던 아이가 점점 자라서 백일 잔치를 하고, 돌 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살, 세 살, 일곱 살, 초등학교에 들어가도록 멀쩡했습니다. 할머니는 손자를 볼 때마다 죽여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생각나 마음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고 살려 주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기도를 하려면 살려 달라고 기도하지, 죽여 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절망과 어둠 속에 있다 할지라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족 구원을 위해서,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직장과 사업장을 위해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위해서 기도할 때도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꼴찌 하는 학생도 일등 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실패한 사람도 성공하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2. 내게로 데려오라 - 예수 앞에 나와야 함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저가 땅에 엎드러져 굴며 거품을 흘리더라"(막 9:19b∼20)
예수님은 이 아이를 보고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를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귀신들린 아이, 병든 아이, 비참하고 처참한 아이, 버림받은 아이를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나가야 합니다. 병들었을 때, 실패와 좌절에 빠졌을 때 예수님께 나가야 합니다. 아들딸도 예수님께 데려가야 하고, 인생의 문제도 예수님께 가져가야 합니다. 예수님께 나가서 도와달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부르짖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2장 5절에, 예수님께서는 지붕을 뜯고 환자를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담대한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병도 고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께 나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구원과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가면 우리로 하여금 복을 받게 하십니다(시 65:4). 은혜를 받게 하십니다(사 55:3). 우리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사 55:7). 질병에서 고쳐주십니다(막 2:4, 1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새로워지게 만들어 주십니다(눅 21:38). 하늘의 상과 축복을 받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히 11:6).
유대 격언에 “하나님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 두 걸음 다가오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가겠다고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 결심과 믿음을 보시고 도와주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미국의 토저 목사님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부르시되, 두 가지 목적을 위해 부르신다. 하나는 ‘예배자(worshipper)'로 부르시고, 또 하나는 ‘일하는 자(worker)'로 부르신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셔서, 우리가 예배할 때 능력을 주시고 우리를 ‘일꾼'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능력을 입었으니, 하나님께 보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일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감당하지 못할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지혜를 주십니다. 능력을 주십니다.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 앞에 나가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만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통해서 우리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길을 인도하시고 안내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배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느니라 - 믿음, 능력
“예수께서 그 아비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가로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막 9:21∼24)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귀신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한테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병을 일으키고 불신앙에 빠지게 하고 불순종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아들딸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들딸은 귀신이 들어가지 않게 하옵소서. 불순종의 귀신은 물러갈지어다! 죄악의 귀신은 물러갈지어다! 병마는 물러갈지어다!'
자녀를 위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고 축복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교회에 데리고 와서 새벽 기도, 수요예배, 금요예배, 철야 기도,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하고, 기도원에도 데리고 가서 함께 금식 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큰 축복입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믿으면 커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귀신은 사람 속에 들어가서 죽이고 망하게 합니다. 우리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해만 끼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귀신을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기도로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아비가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 유명한 말씀을 통해서 정치적으로 나라가 부강해지고, 경제적으로 회사가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도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 말씀을 통해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믿음만 가지면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믿음이 있고, 없고에 의해 다르게 삽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믿음을 가지고 능력 있는 삶을 삽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믿음이 없기 때문에 절망하고 포기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은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삶의 자세입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를 지닐 때, 우리는 승리하는 삶,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 앞서 나가는 사람, 지도자가 된 사람, 축복받은 사람, 성공한 사람은 대개 남이 갖지 못하는 큰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려움이 닥쳐도 낙심하고 좌절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전진하는, 칠전팔기하는 믿음과 용기를 지닌 것입니다. 여러분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때 아이의 아비는 “내가 믿나이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곧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큰소리 치고 보니까 자신에게는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주여! 주여!" 한다고 다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나온다고 해서 다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찬송을 부른다고 해서 다 마음속에 살아 있는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셔야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려면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믿음으로 얼마나 갈 수 있겠습니까?
대개 말씀을 믿는 것 같으나, 실상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말씀을 믿는 것 같으나, 믿지 못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 같으나, 그 기도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껍데기만 있지 알맹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7장 20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겨자씨가 땅속에 들어가면 뿌리가 나고 싹이 나고 마침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작은 믿음이라 할지라도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력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믿음이 점점 자라서 산을 옮길 만한 큰 역사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3절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한두 가지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을 다 감당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자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것이라고 믿으면 부자가 됩니다. 병든 사람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만 가지면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믿음만 가지면 삶 가운데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한 젊은이의 삶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젊은이는 외국에 나가 광고 마케팅을 공부하여 크게 성공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부모님과 동생은 남미 파라과이로 이민을 떠나고 유학은 생각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매일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능력을 주시옵소서.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고 했으니 나도 유학 가서 꿈을 이루게 하옵소서.'
말씀을 벽에 붙여 놓고 이렇게 새벽마다 기도하니까, 기적적으로 유학의 길이 열려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학 중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셔서 생활이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밀가루 한 포대를 사다 놓고 4개월 동안 수제비만 먹다가 도저히 생활할 수가 없어서 다시 귀국하고 말았습니다.
귀국 후에도 오갈 데가 없어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신문을 덮고 잤습니다. 극장에서 점원 노릇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속의 꿈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언제나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반드시 성공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극장 점원에서 연예계로 인도하시더니, 점점 유명해져서 스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젊은이는 바로 요즘 ‘태조 왕건'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최수종씨입니다.
최수종씨가 그렇게 신앙이 좋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도 새벽마다 기도하고 말씀을 읽습니다. 다니면서 간증도 많이 하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자면서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극장 점원 노릇을 하면서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새벽마다 끝까지 기도함으로 지금은 연예계 스타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과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하고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높이시고 승리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4. 귀신아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 귀신을 쫓아내심, 치유
“예수께서 무리의 달려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가라사대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막 9:25∼27)
이 극적인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셨습니다.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요즘 어떤 교회나 기도원에서는 귀신 들리고 병든 사람을 안찰해서 고친다고 사람을 뉘어 놓고 마구 때립니다. 두들겨 패서 퍼렇게 멍이 들게 합니다. 손가락으로 눈을 찌릅니다. 손톱으로 살을 박박 긁어서 피를 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권위 있는 ‘말씀'으로 고치셨지, 두들겨 패거나 손가락으로 찌르거나 손톱으로 긁어서 고치신 적이 없습니다. 성경대로 하지 않는 것은 곧 이단입니다. 그런 교회나 기도원은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고, 말씀을 통해서 병을 고치시고, 말씀을 통해서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말씀 듣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신은 말씀을 못 듣게 합니다. 졸음 귀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찬송할 때는 멀쩡하다가도 설교만 시작하면 좁니다. 그리고 설교 시간에는 졸다가도 광고 시간이 되면 벌떡 깹니다. 밤에 잠이 안 와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성경책만 읽으면 수면제가 필요 없습니다. 귀신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말씀을 못 듣게 하고,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귀신을 꾸짖자,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었습니다. 귀신은 그냥 나가지 않고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고 나갑니다.
직장에 잘 다니다가 나갈 때 한바탕 하고 나가는 사람은 떼쓰는 귀신이 들려서 그러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잘 살다가 헤어질 때 한바탕 하고 나가는 사람도 이혼 귀신이 들어가서 그러는 것입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모두 마귀가 들어가서 그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그 밖에도 귀신이 들어가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귀신은 마약에 빠지게 합니다. 이제 마약은 다른 나라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학생, 가정 주부 할 것 없이 마약 중독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신은 또한 도박, 싸움과 분쟁, 질병, 죄악의 문제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에는 싸움 귀신이 붙었습니다. 귀신이 들어가서 여당과 야당이 만나기만 하면 싸우게 만드는 것입니다.
도박 귀신도 지독합니다. 아는 목사님 중에 왼손이 없는 목사님이 계신데, 알고 봤더니 회사 사장이었을 때 친구들하고 모여서 고스톱을 했답니다.
하룻밤에 5천만 원을 따자 기분이 좋아서 그 다음날 회사 사원들에게 보너스로 모두 나눠주었습니다. 그 다음 번에는 5억을 땄습니다. 그러니 일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겼습니다. 그러다 한 달도 안돼서 50억짜리 회사가 덜렁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기 도박단에 걸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손을 원망하며 도끼로 잘라버렸습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고 손이 아물자 이번에는 발가락으로 고스톱을 했습니다.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도박 귀신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에 들어가서 목사가 되었더니, 그제서야 도박 귀신이 떠나가더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귀신이 들어가면 제정신이 아닙니다. 심지어 사람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자살을 합니다. 박한상 군은 자기 부모를 칼로 찔러 죽이고 불을 질렀습니다. 막가파는 사람을 죽이고 간을 꺼내 먹었습니다. 귀신이 들어가면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이북의 공산주의도 지금 귀신이 들어가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귀신의 정체를 알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16장 17절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라고 하였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야고보서 4장 7절에 사도 야고보도 말하기를,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마귀와 싸워서 물리쳐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는 어떤 사람이 물리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마귀와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난과 저주와 질병과 죄악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마귀는 도망치고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신학자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에 마귀와 죄악은 모두 소멸된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은 마귀를 멸하는 것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던 루이스 교수는, 현대인들은 귀신에 대해 두 가지 극단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 부류는 귀신을 지나치게 믿어서 귀신을 숭배하는 부류이고, 또 한 부류는 아예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부류입니다. 귀신을 지나치게 믿는 사람은 귀신에 대한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반면 귀신을 전혀 안 믿는 사람은 그 존재를 모르니까 귀신의 공격 대상이 됩니다.
우리는 귀신을 두려워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귀신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귀신은 여러분의 개인, 가정, 생활 가운데 들어갑니다. 특히 여러분의 아들딸에게 들어가서 공부 못하게 하고, 불순종하게 하고, 죄 짓고 방탕하고 타락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귀신의 정체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쫓아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우리를 승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교회 여집사님의 왼쪽 가슴 밑에서 혹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았는데, 1년 후에 재발되었습니다. 혹은 유선을 따라 가슴 깊이 퍼져 버렸습니다.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재수술을 받으려고 해도 간수치가 높아서 수술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빨리 수술을 해도 위험한데 수술이 무기한 연기되었으니 이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원에 가서 5일 동안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이 젊은 나이에 죽기는 너무 억울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살려 주셔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그때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는 결코 죽지 않는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생명을 살려 주실 겁니까? 암으로 죽지 않습니까? 나를 살려 주시면 죽기까지 충성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금식 마직막 날 꿈을 꾸었습니다. 큰 뱀이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쫓아와서 죽자 사자 도망을 가는데, 갑자기 웬 남자들이 나타나더니 뱀을 잡아서 독을 뽑아버리고 죽였습니다.
그때부터 몸에서 독소가 빠지더니 통증이 사라지고 부었던 몸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병을 치료하신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입술로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나 살았습니다! 내 병을 고쳐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는 병에서 나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났습니다. 의사는 진찰을 하더니 가슴에 있던 종양이 깨끗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며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집사님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이후 너무나 감사해서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그의 인생의 목적은 전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질병, 저주, 가난, 싸움, 혼란을 가져다 주는 것의 정체가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시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축복받고 행복한 삶, 구원받는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 기도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8∼29)
왜 자기들은 귀신을 쫓아낼 수 없느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한글성경에 ‘기도 외에는'이라고 한 구절이 킹제임스 영어성경에는 ‘기도와 금식 외에는(by prayer and f-asting)'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특히 금식 기도 할 때 병마와 가난과 저주의 귀신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해야 합니다. 금식 기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믿음을 가지고 나갈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풍족케 하십니다. 가난과 저주와 질병은 물러가고 하나님의 은혜만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5장 15∼16절에도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이란 책으로 유명한 미국의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 1898∼1993) 박사는 ‘인간이 실패하는 요인'에 대해 여러 가지 원인을 들고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요인은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왜 실패합니까?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녀 교육에 왜 실패합니까?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자녀의 영혼을 위해서 얼마나 부르짖고 기도하셨습니까? 직장과 사업장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해 달라고 얼마나 기도하셨습니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셨습니까? 기도는 역사를 일으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고 흥하게 되는 것입니다.
C.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응답을 받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기도하게 되고, 기도를 하면 능력이 나타나게 되고, 능력을 받으면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헌신하며 봉사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결혼한 자매의 간증입니다. 결혼 후 1년이 넘도록 임신이 안 되더니, 그 후에는 번번이 자연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첫 아이를 낳았는데 그만 5일 만에 하늘 나라로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그런 불행이 닥친 적이 없는데, 네가 교회에 다녀서 그런 것 같다. 그러니 앞으로는 나와 함께 절에 가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머니, 저는 죽어도 절에는 가지 않겠습니다. 죽더라도 교회에서 죽겠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앞으로는 나 볼 생각도 하지 마라."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데, 시어머니까지 전화를 해서 윽박을 지르니까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신경성으로 안압이 높아져서 녹내장 증상까지 생겼습니다. 도대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새벽 기도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기도를 하지 않는 믿음은 적극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그런 믿음으로는 마귀와 싸워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는 새벽 기도를 나가면서 수요예배, 금요예배, 구역예배에도 참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죽을 결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역사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 11:24)는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하자, 우울증도 사라지고 몸도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는데, 예쁘고 건강한 아들을 낳습니다. 그것을 본 시어머니도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직장 문제를 위해서도 기도했더니 남편이 진급하여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아들도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자매님은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더 열심히 충성하고 봉사했습니다.
‘내 열심과 눈물을 보신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는 하나님 앞에 더 충성, 충성, 충성하겠습니다!'
가난과 절망과 저주에서 축복받는 체험을 하면, 나중에는 하나님 앞에 충성하게 됩니다. 충성이 뭡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주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교회에만 왔다갔다하지 마시고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새벽 기도, 철야 기도, 금식 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의 축복을 받아서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성광 목사님 설교 | 2001년 8월 19일 주일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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