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전쟁이 끝난 후 몹시 가난할 때, 한 부자 노인이 자기 돈으로 빵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사람들마다 먼저 가서 큰 빵부터 골라잡으려고 하면서 빵을 준 노인에게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지 않더랍니다. 그러나 크레첸이라는 한 소녀는 끝까지 기다렸다가, 제일 작은 빵을 가져가면서도 할아버지에게 꼭 "감사합니다. 할아버지"하고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기특히 여긴 이 할아버지는 어느 날 작은 빵 다섯 개에다 각각 비싼 은전 한 개씩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날도 제일 작은 빵만 다섯 개 남은 것을 그 소녀에게 주었더니, 집에 갔다가 다시 와서 놀라는 표정으로 그 은전들을 내놓으면서 "할아버지 웬 돈이예요?"하고 물으니까,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복을 주신단다. 너한테 주려고 일부러 돈을 넣어 만들었단다."하면서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감사할 줄 아는 자가 더 큰복을 받고 세상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 됩니다. 부모에게도 감사하는 사람이 효자가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스승에게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복 받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께는 물론 목사에게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훌륭한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부부간에도 서로 "여보, 직장에서 일하느라고 얼마나 힘드세요. 고마워요."라고 인사하고, 남편은 부인에게 "여보, 아이들 키우랴, 음식하랴, 청소하랴, 얼마나 고생이 많소? 참 감사해요."하면 모든 피로가 다 풀리고 사네 못사네 하는 불평이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우리 박재철 권사님한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부인은 먼저 예수 믿고 은혜를 받았는데, 이 박권사는 더러 교회에 나오면서도 담배도 피고 술도 많이 마셨다고 합니다. 어느 날 부인이 다방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차를 마시고 나서 "잠깐 나갔다 올테니 아기를 받으라."고 하면서 열 달된 아기를 두고 나가서는 몇 시간이 지나도 안 들어오더랍니다. 밤새도록 아기가 우는데 꼭 업고 있어야 잠을 자기 때문에 아기를 업고 무릎꿇고 엎드려서 잠깐 눈을 붙이는데 너무 무릎이 아파서 자는 아기를 살짝 눕히면 어떻게 아는지 울어서 또 들쳐업어야 안 울더랍니다. 약 15년 전이니까 일회용 기저귀도 없을 때 하나하나 빨아 널어서 말리고 큰 애 밥해 먹여야 되고 우유 타 먹여야 되고 고생하는데도 일주일 넘도록 안 들어오더랍니다. 처가댁에 아기를 맡기려고 해도 장모님이 아기를 쳐다보지도 않고 나가라고 하면서 "갈라서라."고만 하더랍니다. 한 일주일 되오니까 담당 전도사님이 어느 기도원에 갔다고 귀뜸을 해줘서 아기를 들춰 업고 찾아갔더니 부인이 금식기도를 하고 있더랍니다. 오랜만에 고생하다가 만나니까 천사를 만난 것 같더랍니다. 아내가 그렇게 힘든 일을 하는 줄 몰랐다가 그 다음부터 술 담배도 딱 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부간에도 감사하며 살 때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Hallelujah)와 감사(Thanks)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할렐루야란 뜻은 "주님을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Praise the Lord)는 뜻입니다. "야"는 "야웨"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할렐루야는 어느 나라 말 한 마디로 번역하기는 어려운 단어이어서 만국 통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헬라어, 라틴어,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 네덜란드어 모두 같이 씁니다. 그 뿐 아니라, 천국에서도 같은 말을 쓸 것이라고 봅니다.
한 젊은 목사가 100세 가까운 노인 목사님을 방문했더니, 문 밖에서 들으니까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연 다음에 "목사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혼자 하십니까?"했더니, "할렐루야!", "Praise the Lord."하면서 천국 생활 연습을 하던 중이라고 하더랍니다. "할렐루야"는 이 세상과 천국에서 같이 사용하는 단어라고 봅니다.
이 "할렐루야" 혹은 "주를 찬양하세."하는 말은 시편에 23번 나오고, 요한계시록 19장에는 4번 나오는데, 이는 지상의 찬양과 천상의 찬양을 함께 부르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 지상의 할렐루야
① 자연의 할렐루야
이 단어는 시편 104편 끝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시입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송하라 할렐루야"로 시작되는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존경과 위엄을 노래한 것입니다.
주께서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구름으로 수레를
삼으시며 바람으로 사자를 삼으시며...
샘이 솟아나 들짐승들이 마시게 하시며
공중의 새들이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노래하며
짐승들의 먹이로 들의 풀이 자라게 하시며
사람들을 위해 채소가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식물이 자라 사람들이 먹게 하시니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가 측량할 수 없도다
하는 시입니다. 그리고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의 책과 자연의 책과 계시록의 책이 서로 상충됨이 없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만물이 저절로 생겨났다는 무신론자들은 일부러 눈을 닫고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땅과 바다와 하늘은 하나님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솜씨가 얼마나 놀랍습니까? 할렐루야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② 섭리(Providence)의 할렐루야
시편 105편도 자연계의 찬양시와 마찬가지로 섭리 가운데 운행하시는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발자취를 깨닫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우시고 이삭과 야곱에게 실천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수효가 적은 백성이지만 그의 택한 백성을 지키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번영할 때 하나님의 법칙을 잊을까봐 기근을 부르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애굽 땅에 요셉을 보내시고 또 모세로 하여금 그 백성을 이끌어 내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흑암을 보내시고 물이 변하여 피가 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낮에는 구름으로 덮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덮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반석에서 물을 내시사 해갈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섭리를 "할렐루야"로 시를 끝맺음했습니다.
캄캄하고 암담할 때에도 어둠을 비취는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찬양해야 합니다. 불같은 시험을 받을 때에 우리 주님이 동행하심을 믿고 찬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불길은 우리를 속박하는 밧줄만 태울 뿐입니다.
③ 은혜의 할렐루야
시편 106편도 할렐루야로 시작했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하고 주의 은혜로 구원하시고, "우리가 열조와 함께 범죄하여 사특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하면서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하여 주심에 대하여 '할렐루야' 부르며 찬송했습니다. 예수님의 구속의 은총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니 '할렐루야' 부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④ 즐거운 노래로 할렐루야
시편 111편 1절에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했고, 시편 112편 1절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했고, 시편 113편 1절에는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하며 하나님만이 찬양 받으실 분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편 115편 1절에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편 149편 1절에는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회중에서 찬양할찌어다"하고 시편 제일 끝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찌어다 할렐루야"로 시편 전체를 끝맺음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로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을 칭찬해드리고 높여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이 감사와 할렐루야 찬송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지난봄에 우리 다섯 살 짜리 손녀 슬기가 낮 예배 설교를 다 마치고 들어오니까, 제 옆으로 다가오더니 조용히 귀를 좀 빌리자고 하더니, "할아버지, 참 훌륭해 보여요."한 마디 하는데 얼마나 기쁜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성북동에 있는 손자 의한이가 오랜만에 왔길래 어떻게 왔느냐고 하니까, "할아버지의 설교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고 맛이 있고 온 몸이 붕붕뜨는 것같이 기뻐요."라고 하는데 비록 8살 짜리 손자의 칭찬이지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할렐루야"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하나님을 그토록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감사한 마음이 없이는 "할렐루야"를 부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II 천상의 할렐루야
⑤ 심판의 하나님께 할렐루야
요한계시록 19장 1-3절에 "...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라고 했습니다.
심판의 할렐루야는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오사마 빈 라덴 같은 사람, 비행기를 납치하여 무죄한 사람들을 죽이며 그 큰 빌딩을 파괴하여 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무참하게 죽이는 사람을 천국가게 하는 것이 낫겠습니까? 마땅히 심판을 받고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잔혹하게 유태인 600만명을 독가스로 대량 학살한 히틀러나 수 천만 명을 죽인 스탈린이나 모택동을 심판하시고 지옥의 형벌을 받게 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전쟁을 도발하여 수 백만 명을 죽이고, 수 백만 명을 굶어 죽게 하고, 테러를 자행하여 비참하게 사람들을 죽이는 김일성이 천국 가서 영생 복락 누리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들의 고통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대하여 '할렐루야' 찬양을 안 부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⑥ 전능하신 하나님께(Sovereignty) 할렐루야
요한계시록 19장 6절에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라고 찬송했습니다. 어떤 분이 다음과 같은 시를 썼습니다.
"진리는 영원히 단두대 위에 있는 것 같고
불의가 영원히 왕좌에 있는 것 같으나
단두대는 말하기를
알 수 없는 어두움의 뒤에는
하나님이 서 계시고 온 세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계신다."
라고 했습니다.
진화론자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무신론을 주장하며 하나님을 한껏 조롱하며 말하기를 "하나님은 주권을 잃어버렸다. 호랑이가 아니라 고양이로 그것도 쥐를 잡지 못하는 고양이가 되어 버렸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보좌에서 쫓겨난 것 같고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우주를 통치하시며 세상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셔서 오래오래 참으시지만 때가 되면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를 무섭게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도 되심을 믿고, '할렐루야'찬송하시기를 바랍니다.
찰스 다윈도 죽음에 임박해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면 좋겠다고 하고 그리스도를 찬양하면 좋겠다고 하면서 몹시 후회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요한계시록의 끝 부분은 하나님이 세상 역사를 완성하시는 부분이시며 세상 역사를 마감하시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을 보면 '할렐루야' 찬송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2절을 다시 들어봅시다.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시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여기서 음녀나 바벨론은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또 19장 6절에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라고 '할렐루야' 찬송을 부릅니다. 천국도 지옥도 없다고 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심판 받을 때 '할렐루야' 부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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