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고 가는 길 2001-12-25 17:26:53 read : 1043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
(창세기 12장 1-4절)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히브리서 11장 8-10절)
<목회기도>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이 땅에 살게 하신 하나님!
우리를 이 땅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들을 이 땅으로 끝내지 않게 하시고 예수 믿게 하셔서
천국백성으로의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향을 좋아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향을 찾는 계절에
우리는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좋은 때에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군대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병상의 환자들, 하나님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고향이 있으나 가지 못하는 이북이 고향인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통일의 기쁨을 주시옵소서.
이 좋은 계절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하나님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한 주일, 예배를 귀중히 여기는 성도들
저들의 삶을 귀중히 여겨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여러분은, 아침식사를 하십니까? 요즘 쌀 소비가 안되어 농부들이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식사를 해야, 밥을 먹어야 건강에 좋습니다. 특별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침 밥을 꼭 먹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아침밥을 먹어야 두뇌의 회전이 잘 된다고 합니다.
농사가 잘 되고 풍년이 들어 쌀을 많이 수확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세계적으로 먹을 양식이 없어서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쌀농사가 너무 잘되어 이북에 쌀을 보내는 좋은 일도 합니다. 이렇게 풍년이 들어 농사가 잘 되는 복이 계속 되도록 우리가 노력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한때는 쌀이 너무 많이 남는다고 술을 만들어서 먹으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좋은 일을 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그 감사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릴 때 강원도 철원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쌀이 없어서 노란 옥수수빵을 배급받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옥수수 죽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먹을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풍요로운 것에 대해 감사하시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히브리서 11장 1~3절에는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4~7절에는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와 있고 8절부터 신앙생활에 대해 상술되어 있는데,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성취되는 승리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브라함을 소개하면서 우리에게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순종"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며 히브리인들이 자랑하는 인물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는 "아브람"이라고 했고, 히브리서 11장에서는 "아브라함"이라고 똑같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이름을 바꿔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생애는 끊임없는 믿음의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장 격찬 받는 일은 하나님께서 그의 본토(고향)를 떠나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대로 순종했다는 사실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의 순종이 믿음의 결과였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바벨탑을 쌓을 때 사람들의 말을 혼잡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는 일을 포기하고 흩어진 이후에 사람과의 밀접한 관계를 갖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사는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셨습니다.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구원"이란 하나님 편에서 먼저 시작하시고 인간이 응답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응답"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신 두 가지의 "소명(召命)"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소명이고, 또 하나는 특별 소명입니다.
① 일반적인 소명은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듣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십시오. 예수 믿고 구원받으십시오."라고 전하는 전도자의 입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듣거나, 전도지를 통하여 접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일반적인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든 사람이 응답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부르심에 응답하지만, 어떤 사람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도 이런 거절을 찾아 볼 수 있는데 마태복음 22장 14절에 보면 청함을 받은 자는 많지만 부르심에 응답한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의 전도에 의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심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그 결심, 그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이 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잠언 1장 24-28절에는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모든 사람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우연히 기독교 방송을 들었다든지, 어쩌다 설교를 들었다든지, 우연히 사람들에 의해 전도를 받았다든지… 그런 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부르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번 추석 명절에 친구나 친척들을 만날 때 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일반적인 소명 외에 특별 소명이 있습니다.
② 특별 소명은 오직 그 택하신 자들에게만 임하는 소명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 마태, 베드로, 요한, 야고보, 바울을 부르신 것, 그리고 예수님이 지나가시다가 나무 위의 삭개오를 부르신 것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부르심은 인간이 왜 그랬는지, 그것이 어떤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것에 대해 항변할 자격은 없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구원"이란 하나님 편에서 시작되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아브라함은 70세가 넘도록 아버지 데라를 따라 이교의 신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7장 2절에 보면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아브라함) 보여 고향과 친척을 떠나라는 명령을 하셨고, 아브라함은 그 하나님을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하필이면 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까?'같은 의문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쉬운 예로 여러분이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도록 만드셨고 우리는 그렇게 살면 되는 것입니다. 남자로 태어난 것, 여자로 태어난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어떤 남자가 성전환수술을 해서 여자의 외모를 하고 여자처럼 행동하는데, 아예 방송에서는 그 사람을 스타로 만들고… 아주 대단합니다. 이는 참으로 잘못된 일이며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남자로 태어나게 하셨으면 그냥 남자로 살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변개시키는 것은 인간의 과학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이렇게 특별 소명은 인간의 해석범위를 벗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왜"를 물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W. 퍼킨스는 "단지 하나님께서 원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 까닭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순종을 행동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떠나라"고 명령하셨을 때 떠났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따를 때 '버릴 것, 떠날 것'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버릴 것, 떠날 것 투성이입니다.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시는 구체적인 이유는 "보다 더 나은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죄를 떠나야 용서의 은혜를 받습니다. 욕심을 떠나야 평안의 은혜를 받습니다. 감정을 떠나야 화평한 삶의 은혜를 받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순종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고향에서도 예수 믿는 사람입니까?
명절에 고향을 가면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닌 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천에서만 예수 믿고, 고향 갈 때는 "예수님은 부천에 머무시옵소서. 나 혼자 고향에 다녀오겠습니다."하며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고스톱 판에 가서 "에이, 난 광만 팔아요."라고 하며, 술판에 가서 "고향에 와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라고 하며 끼어 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였습니다.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이 생활 속에 행동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시인한다"는 것은 사람들 앞에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면 사람들 앞에서 예수 믿는 사람답게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절대적인 믿음과 복종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과 지혜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따르는 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며"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미래에 하나님이 허락하실 복 때문에 현재의 기쁨과 소유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도 단지 자신에게 흥미가 있을 때만 순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욕심으로 기도를 해도 아무렇게나, 장난 처럼 구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만들어 낸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동갑내기 부부가 결혼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60세 된 두 사람이 그 날을 기념하고 있는데 천사가 나타나더니 두 사람이 그동안 금술이 좋았으니 소원 한 가지씩을 들어준다고 했습니다. 먼저 "할아버지는 무슨 꿈을 가지고 계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60세 된 할아버지는 "난 나보다 서른 살 젊은 여자와 살았으면 좋겠군"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응답이 순간적으로 되어서 60세 할아버지가 90세 노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요.... 그러다 회개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들의 기도가, 우리들이 입으로 내뱉는 소원이 때로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말할 때가 많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입으로 내뱉는 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났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70이 넘은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난다고 하는데 주변의 이웃과 친구들이 "어디를 가느냐?, 왜 가느냐?"라고 물어 보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간다. 나는 알지 못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그 대답을, 아브라함을 이해하겠습니까? 아마 아브라함이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떠나는 아브라함은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국을 소망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예수 믿음으로 구원 받았고 멸망치 않을 백성임을 고백하고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이, 예수 믿지 않는 친척들이 여러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나는 네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돼. 나는 너를 받아 들일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십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면서도 어떤 환경, 어떤 사람들과도 쉽게 잘 어울리고 어울리는데 지장이 없는 사람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포기해야…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초대교인들은 "상종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불렸습니다. 사람들은 초대교인들을 향해 "저 사람들은 감히 우리가 어울릴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초대교회 교인들을 향해 칭찬을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해 보셨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서 "이해 못할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예수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칭찬을 받으십니까? 여러분의 이웃 사람들이, 고향의 친구와 어른들이 여러분을 칭찬합니까? "저가 믿는 예수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으나 예수 믿는 저가 참으로 바르게 사는 사람이다. 저가 참으로 칭찬 받을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십니까?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예수의 향내를 풍기며 사는 승리자의 삶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알지 못하고 우리가 가는 참된 길을 순간 순간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순종하며 가야 하는 길, 세상 여러 조건에서 떠나서 가야하는 길을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며 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에 때로 외롭기도 하고 외면당하고 외톨이가 되기도 하는 그 길을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은 고향이 어디이십니까? 여러분 가운데 이북이 고향이라 갈 수 없어서 안타까운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기둥교회 성도들 가운데도 외국에서 태어나신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고향에 가기가 힘드실 것입니다.
제 고향은 강화입니다. 지금은 인천광역시에 포함되어 있지만, 제가 태어난 마을은 갯벌을 막아서 만든 동네, 아무 것도 볼 것이 없는 마을입니다. 달밖에 볼 것이 없어서 이름도 망월(바라볼 望, 달 月)입니다. 조금만 걸어 나가면 바다가 있어 망둥이 낚시를 할 수 있고, 쌀 농사가 잘되고 밥맛이 아주 좋은 동네입니다. 어릴 때 고향을 떠나 가끔 한 번씩 가는 곳이고 친척들이 몇 분 계시지만 제가 하룻 밤 맘 편안히 등을 기대고 지낼 만한 집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고향' 하면 왠지 마음이 푸근해지고 가보고 싶고, 누군가가 기다릴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해마다 명절을 맞이하면 만날 수 없었던 가족, 보고 싶어 그리워했던 얼굴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때로는 만나서 다투고 섭섭하게 헤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만나는 것'은 사람들이 갖는 큰 기쁨 중의 하나입니다. 추석 명절의 또 다른 기쁨은 풍성한 과일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은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면 얼마든지 사먹을 수 있지만, 그러나 아직 이 땅에는 명절이나 돼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명절에 예수 믿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한 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떠난 고향에 다시는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고향, 영원한 하늘나라에 간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거기에 가면 앞서 간 믿음의 선조들, 사랑하는 아내 또는 남편,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등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우리 주님도 만날 수 있습니다.
좋은 명절, 좋은 때… 우리가 어디를 가서 누구를 만나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향내를 풍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이 세상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고 영원히 사는 세계가 있음을 사람들에게 증거하며 빛되고 소금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기쁨과 즐거움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만남을 좋아하는 저희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세계를 꿈꾸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행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저희들
어느 곳에 가든지 빛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향내를 풍기며
천국의 소망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1년 9월 30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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