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 대로 말한 대로 2001-12-25 17:06:21 read : 1087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그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수기 13장 30-33절)
<목회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
복된 주일 교회의 예배 자리에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세상에 살던 우리들 힘들고 어려운 사연들을 가슴에 담은 채 왔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삶의 짐을 벗지 못한 채 왔습니다.
돈 때문에, 사람 때문에,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받은 상처를 안고 왔습니다.
능력의 하나님! 치료하여 주시고, 풀어주시고, 열어 주시고,
얻게 하시며 평안의 기쁨을 주시옵소서.
군대에 나간 젊은이들, 외국에 유학차 취업으로 이민으로 나가 있으면서
가족과 교회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
육신의 병으로 병상에 누운 환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오며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을 주시옵소서.
전 세계 곳곳에서 기둥교회 예배에 동참하고자 인터넷으로
기둥교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귀한 은혜와 평강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로 믿사옵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저는 지난 4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인천 [주안감리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20일(금) 오전 10시 비행기로 뉴욕에 가서 그날 밤부터 22일(주일)밤까지 [세계열방선교교회] 부흥회를 인도하고 건강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이 기도 많이 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일 아침 뉴욕에서 부흥회를 하고 오후에 잠깐 틈을 내어 [부룩클린 태버니클 교회 (The Brooklyn Tabernacle)]에 갔었습니다. 그 교회는 차 한 대도 주차할 수 없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극장에 줄을 서서 표를 내고 들어가듯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기둥교회 만한 크기의 예배실인데 예배 시작 30분 전에 좌석이 거의 다 찼습니다. 200명 쯤 되는 찬양대원들이 악보도 보지 않고 2곡을 찬양하는데 얼마나 힘차게 하는지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저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도 궁금해서 안내하는 흑인 여자에게 "매주 저렇게 악보를 보지 않고 찬양하느냐?"고 물었더니 "매주 악보를 보지 않고 2곡씩 찬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기둥교회 찬양대도 앞으로 그렇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기둥교회 찬양대는 매주 1곡씩 외워서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달 한 곡씩 외우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4곡, 5곡도 외워서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두 가지 갈림길에서 어느 쪽을 택할 지 결정하게 됩니다. 하나는 긍정적이고 가능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정적이고 불가능한 것입니다. 제가 부룩클린 태버니클 교회에 대해 얘기하고 나니 여러분 가운데 "어떻게 악보도 보지 않고 외워서 하나, 그건 불가능한데"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과 "그걸 왜 못해. 할 수 있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본문 민수기 13장 30-33절 말씀은 민수기 13장과 14장 전체를 다 읽어야 이해 되는 말씀입니다.
느낀 대로 말한 대로
모세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고 긴 행렬은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는 12지파의 족장 12사람을 보내어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40일 동안 두루 두루 살피며 돌아와 모세에게 보고를 합니다.
12명의 정탐꾼들은 모두 족장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절대 다수인 10명은 불안과 공포에 떨며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소수인 2명은 의욕과 용기로 눈을 번쩍이며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경쟁이 심한 줄 압니다. 그러나 교회에 나와 기도할 때 "하나님 힘들고 어려운 세상살이지만 믿음 안에서 승리하며 살다 왔습니다."라고 보고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하나님,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고통뿐입니다."라고 탄식하며 보고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12명의 사람들은 지도자입니다. 그리고 족장인 만큼 지도력, 통솔력, 설득력, 판단력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가나안을 들어가기 위한 정찰대로 보내어 졌습니다. 각자 지참할 수 있는 짐도 한정이 되었을 것임에 틀림이 없고 고생 했을 것이라는 짐작도 할 수 있습니다. 정탐꾼으로 갔기 때문에 떳떳하게 활보하고 다니기보다는 항시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다녔을 것입니다. 자연히 그들의 40일 생활은 불안과 초조와 긴장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40일 정탐 후에 여호수아와 갈렙이 보고합니다. "그땅에 가보니 매우 아름답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그곳에 열린 실과가 잘 되었다"고 포도를 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성을 쌓아 놓았고 힘센 사람들이 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니 하나님이 약속한 땅을 빨리 쳐서 정복시키자"고 자신 있는 보고를 했습니다. "능히 이기리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그들이 아무리 성을 높이 쌓았고 힘세다고 해도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라는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족장들은 전혀 다른 내용의 보고를 합니다. 그 보고의 내용은 조금전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을 뒤엎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며 백성들은 키가 큰 거인이고 성은 튼튼하게 지었고 예부터 소문난 아낙 자손인데 모두 대장부고 우리 유랑민들과 비교한다면 우리는 메뚜기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친다 해도 절대로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라는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12명의 족장들이 본 것은 똑같습니다. 성이 높고, 사람들이 크고, 아낙 자손이라는 것 등 그들이 본 것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열 사람이 본 것과 두 사람이 본 것의 차이는 두 사람은 "만군의 여호와가 함께" 계실 것까지 봤습니다.
여러분 동물원에 가서 본 것을 말하라고 하면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그들의 눈에 비쳐졌던 모습 그대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코끼리의 덩치는 크고, 코가 길고, 원숭이는 나무를 잘 타고, 물개는 수영을 잘 하더라고 말하는 것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똑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히 눈에 보여진 모습을 설명하는 것은 보통 사람이고 수준이 낮은 사람입니다.
10명의 사람은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대로 얘기 했고, 보여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부정적인 보고를 했던 10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긍정적인 보고를 했던 2명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부정적인 보고를 했던 자들의 후손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은 뒤가 든든함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저들은 키가 크고 성이 든든하고 완악하다 그러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시편 118편 6절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여러분의 편이십니까? 하나님을 자기 편이라고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큽니다.
가나안 땅은 공짜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약속된 땅의 복은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정탐꾼"이라는 이름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에, 믿음을 저울질 하신 후에야 가나안 땅에 들어갈 만한 사람을 들여 보내 주시는 것이요, 들어갈 자격이 없는 사람은 광야에 묻어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메뚜기 같은 현실일 지도 모릅니다. 세상에서 돈많고, 잘났고, 공부 많이 하고, 권세 있는 자들이 보기에 우리가 메뚜기 같을지 모릅니다. 부자로 넉넉하게 사는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가 먹고 사는 것이 보잘 것 없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편이면, 우리는 능히 이긴 승리자가 될 줄로 믿습니다. 비록 초막에 살아도, 들판에 살아도 주님이 함께 계시는 곳이 천국인 줄로 믿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들
여호수아와 갈렙은 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가나안을 허락받았습니다. 출애굽의 노정을 통해 힘이 들고 어려웠으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있음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현재만 보고 현재만 판단하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소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소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저를 믿기만 하면 우리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네팔에서 불교를 믿는 어린이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어린이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느냐 하면 죽어도 다른 생물로 환생한다는 윤회설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두려우십니까? 우리는 죽어도 망하지 않습니다. 영생의 세계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절에 다니는 어린이들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장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천국을 소유한 사람답게 담대히 사시기를 바랍니다.
장애물을 극복한 용기
여호수아와 갈렙은 장애물을 전제로 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견고한 성이 있고 대장부가 있고 정복하기 힘든 지역임을 모두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장애물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비전(vision), 그들이 가진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땅에 대한 꿈을 그들은 버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매를 맞고 손발에 쇠사슬에 묶여 있었고, 옥문이 굳게 닫혀 있고 간수가 감시하는 그런 곳에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비록 몸은 옥에 갇혀 있으나 그들의 영은 옥에 갇혀 있지 않았습니다.
성경 중에 "믿음대로 된다"는 말씀은 너무도 큰 진리입니다. 불평과 불만을 토하며 가나안을 악평하던 자들은 악평한 이후 38년 동안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가 늘 드렸던 말씀입니다. 교회는 다수결이 허락되는 민주주의 체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회의 많이 하는 교회, 회의를 길게 하는 교회치고 부흥되는 교회는 별로 없습니다. 저는 회의를 싫어합니다. 회의 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치고 바르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교회는 회의 해서 다수결로 의견을 정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사람, 믿음이 있는 사람, 능동적인 사람, 꿈이 있는 사람, 장애물을 극복할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움직여 갈 때 부흥되는 것입니다.
저는 수술 후 3개월동안 설교를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지낸 3개월과 제가 설교를 못하고 지낸 3개월은 다른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그 3개월이 제게는 참으로 고통스럽고 눈물 겨운 시간이었습니다. 몸이 거의 회복되었을 때 몇몇 장로님과 권사님, 집사님들이 제게 "목사님, 이제 그 많던 빚도 다 갚았고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로 소문도 났고, 모든 것이 평안하니 앞으로는 천천히 운동도 하시고 편안하게 목회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씀이 제게는 하나도 고맙지 않았습니다. 그 말씀은 제게 "이제 너는 할 일 다 했으니 가만히 있어라"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생명을 연장해 주시고 건강을 회복시켜 주신 것은 제가 아직도 이 땅에서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어떻게 사느냐, 하루 하루 무엇을 먹고 사느냐, 육신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먹고 사느냐, 무엇을 입고 사느냐, 어떻게 하면 쉽고 편안하게 사느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다가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이냐, 그리고 하나님 앞에 가서 무슨 보고를 할 것이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1999년 2월 10일(수요일)에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있는 [처치 온더 웨이(Church on the Way)]라는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 교회는 소문으로 듣기에 엄청난 교회라고 했는데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작은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약간의 실망을 하고 교회 안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에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에 '이 교회가 이렇게 작지는 않을텐데…'하는 생각에 다음날 다시 그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자동차로 5~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엄청나게 큰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양쪽에 예배당을 두고 하나는 East Campus, 또 하나는 West Campus라고 이름하여 목적에 따라 모였던 것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간에는 큰 예배실에서, 그렇지 않을 때는 작은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학생들이 한쪽에서 예배 드리면 청년들은 다른 곳에서 예배드리는 그런 교회였습니다.
저는 그때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부천 중심지의 유흥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하나님 우리 기둥교회도 유흥가에서 벗어난 곳에 이 교회처럼 목적에 따라 예배 드리는 새로운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기둥교회도 이런 꿈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2000년) 10월 31일에 장로님들과 모여 의논을 했습니다. 저는 장로님들에게 "우리 교회가 여기에만 있어서 되겠습니까? 이곳에서 5~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땅을 확보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뜻을 전하고 비록 지금은 돈도, 땅도 없지만 앞으로 그런 땅이 확보되면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2001년 4월 초에 어떤 권사님이 제게 정보를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걸어서 10분, 자동차로 3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35m 큰 도로변에 600평의 큰 땅이 있는데 경매에 넘어간 땅이라 평상시 매매되던 가격의 절반 가격이면 살 수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저는 그 권사님과 땅을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바라보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믿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믿는다'는 말은 "주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라는 뜻이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주신 줄 믿고 감사합니다"라는 뜻입니다. 땅 주인이 생각하면 기막힐 수도 있지만 저는 그때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은 경매 처분되어 미국회사의 소유로 넘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미국회사에 땅을 사기 위해 갔습니다. 그때 제 주머니에는 만원밖에 없었습니다. 전체 600평의 가격이 24억이고, 가족 경비를 포함하면 1평에 450만원 정도 되는 땅을 계약금 만원을 들고 가서 계약했습니다. 이제 그 땅은 우리의 땅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증인입니다. 우리가 이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할 때 제가 단 한번이라도 건축헌금 하라고 헌금을 목적으로 설교한 적이 있습니까? 저는 안했습니다. 시골 농촌 교회에 땅을 사고 교회를 건축하기 위한 대지 헌금을 하라고 한 적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둥교회를 건축하면서는 그런 설교를 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주일을 주일 답게 지켜야 합니다.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신앙생활하는 사람답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라는 내용으로만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교회 를 건축하였고 졌던 빚도 다 갚았습니다.
봉이 '김선달' 처럼 남의 땅을 주머니에 만원 들고 계약하러 갔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게 2년 전에 꿈을 주시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런 것이 있을 것 같아 장로님들과 회의하고 결정 했는데 꿈을 꾸는 우리 기둥교회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땅을 선물로 주신 줄로 믿습니다. 사람들이 말할 지 모릅니다. "힘이 들고 어려운 때"라고…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믿고 따라 주면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우리의 눈으로 보는 것은 모두 힘이 듭니다. 성이 높습니다. 우리보다 다 잘나고 큰 사람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든지 우리를 짓밟아 버리려는무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꿈을 꾸고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 비록 셋방에 살고, 비록 임시직으로 쩔쩔매도… 어느 곳에 있든지 예수 모시고 사는 그 자리가 천국생활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다른 사람처럼 크고 위대한 자리에 있지 못하고, 비록 광야와 같은 사막에 있다 할지라도 "저 성읍을 향하여 나가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능히 이기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비록 이 땅에 살면서 남들처럼 떵떵거리고 살지 못할 지라도 하나님의 세계가 여러분의 자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건축을 하고 교회다운 일을 하기 위해 2개의 복지관을 운영하고, 야간학교를 하고, 시골에 땅을 사서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는 등… 힘들고 어려운 일을 계속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기둥교회를 평안한 교회로 든든히 세워 주시는 것은 우리 기둥교회가 더 큰 일을 감당하기를 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장애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둥교회 성도들은 10명의 부정적인 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기둥교회 성도들은 단 두 사람, 10명의 부정적인 사람과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소외된다 할지라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긍정적인 보고를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은 믿음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부족한 종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
이 거룩한 주일에도 말씀을 증거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 기둥교회를 이곳에 세워 주시고
이런 저런 많은 일에 쓰임 받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대로 머물러 서 있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큰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꿈을 꾸게 하시고
그 일에 쓰임받기 위하여
헌신하며 희생하며 봉사하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2001년 4월 29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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