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이 오셔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 본문의 기록입니다. 먼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두려움과 염려 속에 있던 제자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바라는 주님의 마음이 들어 있는 말씀이요 또 평강을 주시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보는 순간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 어쩔줄을 몰라하였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재차 평강을 기원하셨습니다.
모든 두려움 염려, 걱정에서 벗어나 주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참 평화를 누리기를 원하시는 축원의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를 구주로 믿고 그를 의지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평강하기를 원하심을 보이신 것입니다. 비록 우리들의 삶이 고달프고 힘들다 하더라도 주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여러분 모두의 삶이 평강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평강을 기원하시면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목격하고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를 발견하고 그를 생명의 구주로 믿는 사람은 그가 누구든지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다. 아직 예수를 알지 못하고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라고 전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를 보내사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주님께서는 오늘날에는 우리들에게 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주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2000년 전에 제자들을 보냈듯이 지금은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나 저는 주님이 보내신 주님의 사명자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보낸다고 말씀하시면서 주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제까지 제자들이 삼 년이 넘도록 주님과 함께 다니며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았으나 이렇게 행동하시고 말씀하신 일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생명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실 때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빚어진 사람 모양의 흙덩어리라 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생기 없이는 생령이 될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 생기로 말미암아 흙이었던 사람이 생명을 가진 사람이 된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답게 빚어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생명이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생명이 있어야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많은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았어도 성령을 받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은 영원한 생명의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따라 다리며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산상에서 팔 복을 말씀하실 때에도 거기 있었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교훈하실 때에도 함께 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시는 말씀도 직접 들었습니다. 직접 주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입니다. 제자들은 헤아릴 수 없는 주옥같은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많은 기적과 이사를 보았습니다. 눈먼 소경을 눈을 뜰 때에도 거기 있었고 중풍병자가 고침을 받을 때에도 거기 있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일 때에는 직접 음식을 날라다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나던 무덤 옆에 그들이 있었고 주님이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실 때에도 그들은 함께 그 배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말씀을 들었고 수많은 기적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했어도 성령을 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오랜 세월 교회를 다녔어도, 아무리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하였어도, 수많은 기적과 능력을 보았다 하더라도 성령을 받지 않으면 우리들의 믿음은 아직 제 궤도에 오른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이 시간에도 주님께서 여기에 영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숨을 내 쉬시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이 다 성령을 받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령을 받으십시오! 성령을 받으시기 축원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께서 교회를 순방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교회 목사님께서 술 취한 사람을 징계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때 빌리 그래함 목사님께서 그 목사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술 취한 사람을 징계하셨는데 그러면 술 취하지는 않았으나 성령 충만치 못한 사람은 어떤 징계를 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술 취한 것이 징계를 받아야 할 일이라면 성령 충만치 못한 일도 징계 받아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성령 충만이라는 것은 모든 성도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일입니다.
촬스 피니 목사님은 '죄인들이 회개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인 것처럼 성도가 성령 충만치 못한 것이 큰 죄다'라고 말했습니다. 엔듀류 머레이 목사님은 '사람은 온 마음을 다해 성령 충만을 구해야 한다. 성령 충만을 받지 아니하고서는 그리스도인들이나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데로 살고 일하기가 절대 불가능하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명령이시기 때문이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사람들, 진정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살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세계 C.C.C.총재인 빌 브라이트 박사는 성령 충만 못한 이유를 6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대한 지식의 결핍이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둘째는 교만(사 14:12-14)입니다. 셋째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 즉 성령 충만해져서 기쁨이 넘치면 사람들이 자기를 광신자라고 할까 하여 두려워서 성령 충만을 꺼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가장 완전한 사람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넷째는 숨긴 죄, 회개하고 고백하지 않는 죄가 있을 때입니다. 죄가 자리를 잡고 있는 심령에는 성령이 오시지 않습니다.
다섯째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부족할 때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속적인 것을 사랑할 때입니다. 그는 이어 자기 중심적인 사람, 사람의 칭찬만을 좋아하는 사람, 참을성이 없는 사람, 고집이 센 사람, 자기의 의지만을 강조하는 사람, 세상과 타협하여 사는 적당주의에 빠진 사람, 질투심이 많은 사람, 탐욕과 부정한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 이기심이 강한 사람, 자동차, 주택 등을 주님 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도 성령 충만해지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왜 성령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성령을 받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성경은 그것을 거듭난다고 합니다. 거듭나는 일은 성령으로 되어지기에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면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예수를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신앙에 대하여 질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나야 한다는 신비한 진리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니고데모는 다시 태어난다는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여 어떻게 사람이 거듭날 수 있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영원한 생명을 가지 새 사람이 되는 과정이 있어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참 신앙인, 즉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들으시는 모든 성도들이 다 성령을 받아 거듭남의 기쁨과 은혜를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성령을 받아야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영이신 성령을 받아 영적인 사고와 가치관을 가져야 올바르게 섬길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고 하여 영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은 영적이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신데 우리는 육에 속하여 육적인 사고나 가치관을 가지고 예배한다면 그것은 동문서답식의 잘못된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이신 성령을 받아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5절 이하를 보면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 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아 영에 속한 영의 사람이 되어야 영이신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습니다.
성령을 받아 영이신 하나님과 통하게 되면 섬기는 일이 즐겁게 됩니다. 예배가 즐겁고 찬양이 즐겁고 섬기는 일이 즐거움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통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을 여행하는 동안 텔리비젼을 보게 되면 전혀 재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외국 사람들은 즐겁다고 웃지만 전혀 재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들어와 텔리비젼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통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아 통하게 되면 예배가, 찬양이, 그리고 모든 섬김에 진정한 기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통하여 이런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을 받지 아니하면 영이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힘써 하나님을 섬기려 하여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섬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고린도 전서 2장 10절 이하에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 하여 성령만이 하나님의 깊은 곳까지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아야 제대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만한 섬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과 영이 통하게 되면 영적인 것이 깨달아지게 되고 영이신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또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똑바로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섬김이 올바른 섬김이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3절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는 말씀이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성령을 받음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어 영과 영이 통하는 성령으로 봉사하는 귀한 믿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체험하게 되면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았던 사람들을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초대교회 사도들도 성령을 받은 후에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성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담대히 증거 할 수 있는 권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령강림 직후 베드로에게 일어난 변화는 성령의 역사와 성령 받은 자의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 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베드로는 겁쟁이였습니다. 그래서 도망치고 숨었고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심약하고 무능했던 베드로를 담대하고 권능 있는 복음 증거자로 변화시켰습니다. 이것은 베드로 뿐 아니라 성령 충만을 체험한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난 변화입니다.
대 부흥가인 무디는 뉴욕에서의 어느 날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였습니다. "아, 그 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입밖에 내기조차도 의심스럽다. 그것은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신성하다. 나는 단지 하나님이 그의 모습을 나에게 드러내셨다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나는 너무나 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여 하나님의 손길이 나에게서 영원히 떠나지 말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나는 전도를 계속하였다. 설교는 전과 거의 같았고 그렇다고 새로운 진리를 표현한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나는 결코 이렇게 큰 복의 체험 이전의 나날들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무디가 성령의 뜨거운 체험을 한 내용입니다. 성령체험은 단순한 감정적인 변화가 아니라 삶 자체가 뜨거워지고 삶에 변화가 일어나는 놀라운 것입니다.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는 감동과 감격이 함께 하는 놀라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십시오!. 성령 받으시기 바랍니다! 숨을 내쉬시며 말씀하시는 주님의 영이 이 시간에도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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