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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의 전도자' 고 최춘선 할아버지의 장남 최바울 목사 / 7층에서 떨어지는 목사들
    2008-03-07 16:40:47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부끄러웠던 맨발의 아버지가 이제는 제 인생의 모델입니다"

    지하철 3호선. 푹푹찌는 무더위를 뚫고 한 노인이 다가왔다. 그는 맨발이었다. 굳어지고 갈라진 맨발로 그는 지하철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계절이 바뀌고 한파가 몰아친 어느 겨울날, 그 노인은 여전히 맨발이었다. 알아 들을 수 없는 단어들을 외치며 죽는 날까지 거리를 배회했던 맨발의 가엾은 노인을 바라볼 때마다 ‘과연 저이의 자식은 누구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훗날 그가 죽고서야 한 다큐감독에 의해 그가 목사이자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 최춘선목사’. 그가 죽은지 7년 남짓. 남아 있는 그의 가족이 궁금했다. 자녀들에게 최춘선목사는 어떤 아버지였을까. 지금 그들에겐 무심히 거리를 벗삼은 아버지의 기억이 어떻게 남아 있을까 알고 싶었다. 호기심으로 만나본 최춘선목사의 장남 최바울목사는 아직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갈라져 피가 나오는 발에 깊이 박힌 유리조각을 빼내며 “이제 그만 나가시라” 애원했지만 아버지의 열정을 말릴 수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그 아들은 ‘아버지의 맨발’을 닮고 싶어한다.

    “아버지 죄송해요. 얼굴은 아버지 모습을 그대로 닮았는데 발은 닮기 힘들 것 같아요.”

    2004년 ‘맨발 할아버지’로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고 최춘선 할아버지의 장남 최바울 목사(동그라미 유아심리연구소)가 전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의 고백이다.

    맨발의 전도자로 살다가 2001년 주님 곁으로 떠난 맨발 할아버지. 3년 뒤 어느 다큐멘터리 감독의 카메라에 담겨있던 영상이 전파되며 세상을 감동시킨지도 어느 덧 4년이 지났다. 거렁뱅이 예수쟁이에서 맨발의 천사로 세상을 감동시킨 할아버지의 사역은 아직도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이 시대 참 그리스도인의 모범이 되어주고 있다.

    # 천국에서도 전도하시는 아버지



    ▲ 장남 최바울 목사
    돌아가신지 7년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과 DVD, 책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할아버지. 지난 21일 찾아간 한남동의 동그라미 유아심리연구소에서 최춘선 할아버지가 아버지임을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를 만났다.

    사무실로 들어서자 “어서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라는 음성과 모습은 “어디서 봤더라?”라는 의문을 잠시 일으켰다. 맨발 할아버지의 모습과 너무나도 흡사한 최바울목사.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해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유아심리를 연구하며 유아교육 전문프로그램과 사역자를 양성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었다.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자리가 더 커져있었기에 ‘맨발 할아버지’에 대한 물음에 기억을 더듬는 최목사의 눈시울은 촉촉해졌다.

    “신앙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보여주는 것이라는 걸 죽기까지 몸소 실천하셨던 분이에요.”

    목이 매였는지 말을 잠시 아낀 그는 생전에 육신의 고통까지도 견뎌가며 전도에 힘썼던 아버지의 모습을 전했다.

    “기력이 다하신 아버지께서 한번은 식사 중에 ‘아가 숟가락 좀 가벼운거 없니?’라고 하시는 거에요. ‘얼마나 기력이 떨어지셨으면 숟가락이 무겁다고 하실까’하고 맘이 아팠지만 아버지의 전도는 막을 수가 없었어요.”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는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전해야만 했던 맨발 할아버지. 십자가에 빚진 자 된 그의 마음속에는 부인과 자식은 물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사명감과 열정이 자리 잡아 강직한 전도자의 삶을 그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 조금의 의심없는 믿음의 소유자

    “아버지는 내일 일은 절대로 걱정하지 않는 분이셨어요. 당장 내일 먹을 쌀이 없어도 전부 나눠주시고, 새 옷을 사다드리면 밖에 나갔다 들어오실 때 다 떨어진 헌옷으로 바꿔 입고 들어오시고, 심지어는 ‘바울아 너는 따뜻한 옷이 또 있지?’라고 하시며 제 잠바들도 모두 나눠주셨으니까요.”

    당시 고생을 많이 했지만 부족했던 부분들은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항상 채워주셨음을 전했다.

    “한번은 다음날 아침에 먹을 쌀을 전부 나눠줘 어머니께서 발을 동동 구르시고 계신데 지방에서 한 성도가 첫 수확한 쌀이라며 새벽차로 올라와 문을 두드린 적도 있었어요.”어린 마음에 자신의 옷이 하나 둘 없어질 때 마다 속상했었다고 전하는 최목사.

    “중학교 때는 동생들을 모아놓고 ‘아버지가 예수를 믿어서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이니 우린 절대로 예수 믿지 말자’라고 했던 때도 있었어요. 김포 일대의 땅이 대부분 아버지 소유였고 자동차가 다섯 대나 있었는데 모두 나눠주고 개천 다리 밑에서 살다가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컸었던 것 같아요.”

    독립운동을 하셨던 아버지가 도장하나만 찍으면 증손자까지 4대가 학비 지원을 받으며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터라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서류를 위조해가며 받아내려는 독립유공자 자격을 ‘나라가 반쪽인데 그 돈을 받을 수 없다’며 끝까지 도장을 찍지 않으셨어요. 목숨을 걸고 지키셨기에 대한민국을 지독히도 사랑하셨죠.”

    동생들을 모아놓고 ‘예수 믿지 말자’던 사춘기 시절의 상처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모두 채워주시고 회복시켜주시고 인도해주셨기 때문이다.

    # 하나님께 위탁하신 가족의 삶

    ‘예수 믿지 말자’던 다짐이 ‘오직 예수, 오직 기도’로 바뀌어 버린 사건도 있었다. 모든 재산을 다 나눠주고 쫓기다가 생계를 위해 어머니와 미술학원을 열기로 했을 때였다.

    “미술학원 첫 입학식 때였는데 사회를 맡았던 저에게 기도를 하라고 하시는 거에요. 교회도 아니고 기독교학원도 아니라 망설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바울아! 너는 그거도 못하니?’라는 불편한 마음을 심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큰소리로 ‘하나님께 기도드림으로 제1회 동그라미 미술학원 입학식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외치고 기도를 드렸죠. 아니나 다를까 4명이 바로 그 자리를 떠나버렸어요. 그런데 다음날 하나님께서 8명으로 채워주셨어요.”

    그 이후로 항상 기도를 하며 월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는 미술학원이 됐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 중에 하나님을 빼고는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라는 그의 고백은 모두 기적이고 이적뿐이라 동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딸을 키우며 아버지의 자리에 있는 그에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 “저도 아버지가 되어보니 아버지께서 많이 외로우셨을 것 같아요. 늘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제가 친구 같은 아들이 되어드렸어야 했는데…”

    가정에서 성경이외에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던 아버지를 너무 높이만 바라봤던 후회스러움이 최목사에게 밀려왔다. “아버지께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셨던 거에요. 자신보다 더 잘 키울 수 있는 하나님께 자식들의 교육을 위탁하셨던 거죠.”

    # 복 받은 무소유와 희생의 삶

    자녀들은 하나님께 위탁하고 나라를 위해서 또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몸 바쳐 싸움을 하던 최춘선 할아버지. 버스기사에게 떠밀려 골반 뼈가 부서져 처음으로 자식들에게 고통의 눈물을 보이면서도 전도를 멈추지 않았고, 두꺼운 발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혀 피가 흘러도, 예수쟁이라는 어떠한 핍박도 할아버지에게는 아무런 염려가 되지 못했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었는데 마지막 손을 흔드시는 모습이 아버지의 임종의 모습이었어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인터넷에 올라온 아버지의 동영상을 보고 밤새도록 울었다는 최바울목사. “두꺼운 발바닥에 박힌 유리를 핀셋으로 수도 없이 빼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아들인 저도 몰라드린 부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아들의 결혼식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발을 신으셨다는 최춘선 할아버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맨발의 사랑으로 지켜낸 맨발의 천사. 그런 아버지의 삶을 닮아가고자 하는 아들의 마음이 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하나님께 위탁하셨기에 은혜 가득한 무소유의 삶으로 사랑을 전하는 삶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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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 제2의 사역 ‘사랑과 행복나눔’ 첫걸음

    4일 교회 중직자들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기념예배 드려

    50년간의 목회사역을 마치고 오는 5월 은퇴를 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향후 거취에 대한 교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조용기 목사가 은퇴 이후 주력할 사업인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가 함께 현판 커튼을 떼어내며 현판식을 공개하고 있다.©뉴스미션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서는 사랑과 행복나눔이 필요”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은 조용기 목사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누어 주겠다’는 비전에 따라 준비하고 있는 사업으로, 향후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지원 ▲무주택자 지원 ▲위기 가정 회복 ▲장학지원 등의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당회장직을 사임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치리ㆍ행정ㆍ결재권을 후임인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넘긴 조용기 목사는 그동안 방송과 교계 주요행사 등 여러 자리를 통해 “앞으로 남은 여생을 이웃을 도우며 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CCMM빌딩 11층에서 열린 현판식 기념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은 잘 전했지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했다”면서 “비난 받고 있는 한국교회가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이 더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목사는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굉장히 기쁘다”면서 “풍요로운 시대에 그늘 뒤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이 일이 작은 효시가 돼서 모든 성도들이 손잡고 이 일에 나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초 사랑과행복나눔 재단 공식 출범 예정

    비록 조용기 목사가 은퇴 이후 진행하는 사업이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 내에서 조용기 목사의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재단이 자리잡을 때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물적ㆍ인적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판식 기념예배에도 이종은 원로장로, 김순배 장로회장을 비롯해 남녀선교회 회장 등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조용기 목사에 대한 존경심과 은퇴 이후 사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선교회 회장 고영자 권사는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하는 조 목사님의 뜻에 따라 여선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재단 출범 준비에 나선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첫 번째 사랑과 행복나눔 대상자로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 거주하는 시각장애 어머니와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넷이 사는 한 가정을 선택했다.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이 가정에 7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다음 달까지 새로운 주택을 짓기로 4일 임시이사회에서 확정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정관을 최종 결정한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재단설립을 거쳐 오는 6월초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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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실 목사께 예수님이 현현하셨다"
    심상찮은 예수왕권세계선교회…"3월 24일 장충체육관서 일곱인을 뗀다"
    정윤석 pride@amennews.com

    예장 통합·합동 등이 ‘사이비이단성이 농후한 단체’로 규정한 예수왕권세계선교회(왕권회, 심재웅 회장)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들어 이들과 관련한 문의나 제보도 부쩍 늘고 있다. 한 신도는 다음과 같이 문의했다.

    “아내와 장모님이 왕권회를 다니는데 장모님은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고 아내는 일주일이면 3일 정도를 나갑니다. 오는 3월 24일날 장충체육관에서 일곱인을 떼는 대역사가 일어난다며 왕권회를 핍박하는 사람은 불에 녹아 죽는다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심화실 씨라는 사람에게 예수님이 현현했다고 하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힘이 듭니다.”

    왕권회를 다닌 바 있다는 한 목회자는 “왕권회가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며 “왕권회에 다니는 목사들이 ‘예수님이 현현했다’, ‘성령의 시대가 끝이 났다’, ‘하나님이 이 단체를 통해서만 역사한다’고 주장하고 강단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 예수왕권세계선교회 전경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최근 계속되는 왕권회와 관련한 제보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1월 21일 진행된 왕권회의 ‘청소년 컨퍼런스’와 1월 28일 월요일 집회, 2월 3일 주일 집회, 3월 2일 주일 집회 등에 참석하며 그들의 동태를 파악해 왔다. 이들의 집회에는 매번 1천여 명의 신도들이 운집했다. 특이한 것은 대다수의 교인들이 흰옷을 입고 집회에 참석한다는 점이다. 왕권회 내에서는 흰 상하의는 물론 외투, 양말, 구두까지 흰 것을 판매하고 있다. 안산 인근은 물론 경기도 일대에까지도 흰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일 정도다.

    집회 장소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은 더욱 희한하다. 집회장의 강대상 뒤에 있는 대형 소파는 황금빛으로 꾸며 놓았다. 강단의 좌우측에 달린 현수막에는 ‘보라 지금은 일곱 인을 떼는 시대다’라는 문구도 나왔다.

    사람들의 행태도 이상했다. 선교회 건물 출입시 신도들은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처럼 납작 엎드려 강단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들의 큰절은 선교회를 들어오고 나갈 때는 물론 집회 중간, 집회가 끝나고 개인 기도를 할 때도 줄기차게 이어졌다. 특히 심재웅 씨와 심화실 씨가 강대상에 앉아 있을 때도 신도들은 그곳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집회시 대표기도를 맡은 사람은 마이크를 잡고 기도를 하기 전에 큰절을 했고 심지어 성가대도 찬양을 하기 전에 집단적으로 큰절을 올렸다.



    ▲ 요즘 왕권회 신도들은 강대상을 향해 큰 절을 올리는 자세를 많이 취한다.

    왕권회의 심상찮은 기류는 집회 설교가 시작되자 더욱 면밀히 드러났다. 왕권회의 심재웅 씨가 집회할 때 옆 자리에는 심화실 씨라는 여성이 황금빛 소파에 늘 앉아 있었다. 심재웅 씨가 설교를 할 때도 심화실 씨라는 여성은 내려가지 않았다. 그녀는 심재웅 씨가 설교를 하는 중에도 뒷자리를 말없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람을 향해 심재웅 씨는 ‘의로운 왕’이라고 역설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녀에게 하나님이 현현하셨다는 황당한 발언도 했다.



    ▲ 노란색 소파에 흰옷을 입고 앉아 있는 여자가 심화실 씨다.

    “하나님이 (이 여성에게: 녹취자주)현현하셨다, (육으로: 녹취자 주)보면은 사람인데 영안이 열려서 보면 예수님 자체다”, “성자 하나님이 이 분(심화실 씨를 뜻한다: 편집자주)의 품속에 독생하신다”는 등 정통교회 목회자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녹취록 참고).

    “의로운 왕이라 하는 말에 대해서, ‘의로운 왕이라고 하느냐, 사람보고?’ 이분은 독생하신,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의 품 속에서 독생하시고, 성자 하나님은 이 분(의로운 왕이라고 일컫는 여성을 뜻한다: 녹취자주)의 품 속에서 독생하셔서, 하나님 자신은 알죠. 저 만세 전에 주님께서 만드셨어”(심재웅, 1월 21일 집회 설교).

    “그래서 바로 심화실 목사님이 그렇게 천국에서 만들어진 거예요. 우리도 천국에서 영체가 될 사람들이지만, 그곳에서 완전하게 만들어지고 이 땅에 육신의 인격도 완전하게 만들어져서 오셨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래서 우리는 다 왕의 반열에 설 분이요, 이분은 이미 천국에서 왕의 대관식을 하고 오신 분이에요. 여기서 대관식을 했어요. 이분은 왕인데 우리 가운데 뛰어난 왕이라는 거예요. 우리를 지도하는 의로운 왕이라는 거예요. 이것을 자꾸 마귀가 장난질을 하니까. 주님이 원하는 건 쓰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심재웅, 위의 설교).

    “우리 심화실 목사님은 하나님이 현현하지 않고 네가 다 재판하라고 하면 공의가 없다 이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현현하신 것이다. 공의로. 만왕의 왕이신 예수께서 인격으로 오셔서, 직접 오시면 사람이 다 죽어버리니까 구원이 안 되니까 (육으로: 녹취자주)보면은 사람인데 영안이 열려서 보면 예수님 자체예요”(심재웅, 위의 설교).



    ▲ 흰옷을 입고 춤을 추는 왕권회 신도들

    현재 왕권회에서는 주님이 현현했다는 심화실 씨를 신격화하는 분위기다. 왕권회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심화실 목사는 죄성이 없는 분이다”며 “하나님이 수십년 동안 작업하시고 그 과정 속에서 예수님이 작년 12월 26일 (심화실 씨의 육체로: 편집자 주)현현하셨고 3월 24일이 지나면 예수님의 왕권으로 직접 통치하는 시대를 열어가시게 된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왕권회에서 1월 21일 진행한 청소년컨퍼런스에서 A모 목사라는 사람도 공개적으로 “왕권회는 우리 주님이, 예수님이 직접 말씀을 선포하시고, 또 우리 예수님이 직접 현현하셔서 아주 그냥, 놀라운 역사를 마지막 때에 아주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는 자리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예수님이 한 여성에게 현현했다는 심재웅 씨의 주장을 왕권회에 출석하는 목회자와 신도들은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다.

    예수왕권세계선교회 신도들이 만든 카페(http://cafe.daum.net/JESUSK)의 <한줄선포>라는 메뉴에도 이러한 분위기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K 씨는 1월 17일 이 카페에 “저를 위해 눈물로 눈물로 기도하시는 현현하신 의로우신 왕을 사랑합니다. 주님 말씀대로 혈통과 육정을 끊고 주님께 나아갈래요. ···항상 깨달음 주시는 엄마 예수님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카페의 운영자도 “아빠 엄마 예수님의 마음 속 깊이까지 헤아릴 수 있도록 들어가게 하옵시며, 즉각 반응하게 하소서, 왕중의 왕, 현현하신 왕 예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기재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아빠, 엄마 예수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이다.

    S 씨는 “오늘 드디어 사랑하는 가족과 육정을 끊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세상적인 가족관계를 결별하니 얼마나 자유했는지 모릅니다. 예수님 왕권 만세!!!”라고 썼다. 가족관계를 끝냈고, 그로 인해 자유하다는 충격적인 글이다. 운영자는 또다른 글에서 “현현하신 예수님으로 왕권의 시대를 여시고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성취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 주시는 현장에 있음을 생각만 해도 무한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썼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예수왕권세계선교회에 대해 제보자들은 하나같이 우려한다. 한 제보자는 “처음 왕권회를 출석했을 때는 적어도 이렇게까지 갈 줄을 몰랐다”며 “현재 보이는 모습은 기독교의 모습이 아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다른 제보자는 “아는 지인을 강요를 못 이겨 왕권회를 한 번 가봤다”며 “수없이 많은 목회자와 신도들이 이러한 단체에 다니고 있다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현재 왕권회와 관련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항들과 관련 심재웅 씨와 심화실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왕권회측의 한 관계자는 “3월 24일에 장충체육관에 와서 직접 생명의 말씀을 보고 들어보라”며 “그날에는 어떤 인터뷰에도 응할 수 있지만 그 전에는 언론사와 인터뷰를 할 계획이 없다”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3월 24일은 정통교회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많은 날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왕권회 신도들에게 그날은 특별하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7곱 인을 떼는 날이다. 그리고 구원의 복음의 시대가 마감하는 날이다. 그리고 예수의 왕권이 한 여성의 선포와 함께 시작되는 날이다. 그들이 배포하는 전단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기재돼 있다.

    “이제 2000년 동안 진행되어온 교회 시대 곧 구원의 복음 시대를 마감하고, 2000년 동안 숨겨왔던 계시록의 비밀이 열리며, 일곱인을 떼는 대역사가 일어납니다. 이제 구원의 완성인 추수사역의 대사건이 일어나며, 한국교회가 다시 태어나게 되고, 세계가 발칵 뒤집히는 예수님의 만왕의 왕의 권세가 드러납니다.”



    ▲ 장충체육관 집회를 알리는 전단지. 요즘 심재웅 씨는 심요한이란 이름을 쓴다.

    현재 벌어지는 왕권회의 분위기와 관련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을 뗀다는 주장에 대해 진 목사는 “요한계시록에는 어린양만이 인을 뗀다고 돼 있는데 왕권회가 일곱인을 뗀다는 주장 자체가 벌써 내부적으로 특정 대상을 신격화하고 있다는 증거다”며 “일곱인을 뗄 수 있는 분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은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라며 “구원의 복음의 시대가 마감됐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이다”고 비판했다.

    심화실 씨에게 예수님이 현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 목사는 “신학에서의 현현은 하나님께서 보이는 형태로 시간과 공간 속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고 현현에 있어서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다”며 “성육신이 현현의 절정이기 때문에 신학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들은 동시대를 사는 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예수가 현현했다는 말을 결코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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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오션’ 개척에 성공한 교회들

    농촌마을을 교회로 섬기며 복지프로그램에 주력



    현재 대부분의 교회들이 12명 이상의 교인을 등록교인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법적 요건도 갖추지 못한 교회가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그만큼 미자립교회의 현실은 더 어렵고 극복하기도 힘들다는 얘기다.”

    올해부터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행정기획실로부터 넘겨받은 감리교본부 선교국 국내선교부 태동화 부장은 미자립교회가 자립으로 성장하기 위한 어려움을 거듭 강조했다. 전도할 대상 자체가 거의 없어 교인을 늘리기 어려운 여건적 미자립부터 큰 교회 옆에 둥지를 틀어 그 그늘에서 벗어나기 정체된 미자립까지 상황은 다르지만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호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나름의 방향과 방법을 찾아 자립으로 한발씩 나아가는 교회들을 소개한다.

    “농촌교회…지역을 교회로 만든 주산교회

    사회복지 선교를 통해 농촌교회가 지역민 전체의 교회로 부흥한 사례가 있다. 농촌교회에 부임한 지 올해로 10년 째 되는 최재영 목사(주산교회)는 현재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

    면 소재지에서 3Km정도 떨어진 농촌마을에 6명이 출석하는 시골마을에 부임한 최 목사는 지인이 준 애견이 인터넷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고 키우던 개를 마을사람들에게 분양하기 시작했다. 애완견을 키우는 집들이 늘어나고 주민소득도 급증하자 곡성군은 마을 전체를 애완견 특화마을로 지정하고 나섰다. 지역주민들이 대부분 노인들이라는 것을 확인한 최 목사는 애완견 사업과 이외에 숯 공예품 사업으로 생긴 수익금으로 이들을 위한 복지사역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2000년도부터 사회복지 목회를 위해 지역사회의 복지욕구를 조사하고 사회복지를 전공한 동역자를 찾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최 목사는 자신이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기업·정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2003년부터 군청의 승인을 받아 가정봉사원 파견센터 설치, 이동목욕차량 위탁 승인을 받았고 노동부로부터는 노인학대예방센터,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선정되기 시작했다.

    사회복지목회 10년이 지난 주산교회는 현재 △가정봉사원 파견센터로 지정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중 자립지향형 부문으로 지정돼 3년간 지원 확정 △가정봉사원 신축비 5천4백만원 지원 △독거노인생활지도사파견사업에 선정돼 독거노인생활지도사 24명 지원 △노인바우처 파견사업자로 선정돼 정부와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고 최근엔 농어촌재가복지시설을 신축 중에 있다.

    현재 주산교회는 △노인복지 △아동·청소년 복지 △지역사회복지 △자활 및 소득증대사업 △참여복지구현사업 등 다섯개 분야에 걸친 사역을 펼치고 있다. 가정봉사파견센터에서는 정신적·육체적 이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장애인이 있는 가정에 봉사원을 파견해 이동목욕·빨래, 미용, 호스피스 자원봉사 서비스를 펼치고 있고 지역아동센터, 사립문고 운영, 장학사업 및 각종 노인복지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태동화 목사는 “농촌·시골교회 일수록 지역주민을 교회로 인도하기 보다 지역전체를 성도삼아 목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경우 교회가 성장했다기 보다 지역전체가 성도가 됐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교회와 ‘네트워크 목회’ 광주만나교회

    사람이 없어 전도가 어려운 농촌과 달리 수도권과 도시 지역은 사람은 많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히려 미자립교회가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도시지역에서는 대형교회가 개척부터 목회 전반을 지원해 함께 ‘윈윈’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분당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와 광주만나교회(담임 임영근 목사)가 그에 딱 맞는 사례다. 만나교회는 지난 2006년 건물만 지어놓고 막대한 부채 때문에 경매위기에 놓인 교회를 떠안아 그 빚을 일부 탕감해주고 당시 부목사였던 임영근 목사가 담임을 맡도록 했다. 이후 두 교회는 ‘네트워크 교회’로 표어도 함께 쓰고 교회학교와 교회 부흥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임영근 목사는 “처음 왔을 때는 교인들이 한명도 없었는데 지금은 장년 70명, 교회학교 30명이 재적인원이며 프로그램도 분당만나교회와 똑같이 진행하고 있다”며 “초기 자금 지원도 큰 힘이 됐지만 네트워크를 통한 교회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당만나교회 조헌태 부목사는 “지교회가 아닌 네트워크 교회를 통해 20분 거리에 있는 두 교회가 함께 성장하자는 것이 담임목사님의 취지”라며 “우리 교회도 미자립교회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지원교회의 수는 줄이고 지원 폭은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가 미자립교회에 장로와 평신도를 파견하는 사례도 큰교회가 제 역할을 하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선한목자교회 측은 “우리 교회가 새로이 건축을 하면서 담임목사님께서 마트가 생기면서 구멍가게가 망하는 것 같은 일이 미자립교회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인근의 미자립교회 3곳을 선정해 평신도 파견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목회는 주님이 하시죠”…은혜와사랑의교회


    지난 2004년 5월 엄상신 목사(은혜와진리의교회)는 교회가 없던 계룡시 부근 상가를 임대해 가족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했다. 부교역자를 거쳐 개척한 교회였지만 개척이 쉽지는 않았다. 엄 목사는 “힘들게 지내던 가운데 우연히 참석한 교회개척학교와 코칭을 통해 새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엄 목사는 “성도는 없어도 매월 사역을 점검하면서 사역 방향을 정립하게 되었고, 영성과 지도력의 개발과 함께 자신만의 사역 분야가 정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척 4년이 지난 지금 은혜와사랑의교회는 성도 1백60명 규모로 성장했다. 엄 목사는 “개척하면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게 느껴지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목회자”라고 지적했다.

    10여명도 안되는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다가 1백여명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게 되는 역사는 ‘하나님의 힘’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교단본부, 대형교회의 적극적인 지원, 인식의 전환, 목회자의 헌신과 함께 교회 자립을 위한 기도가 함께 모여질 때 미자립교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독교 타임즈 신동명·김진이 기자/크리스천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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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대신 노골적 기독정당 지지선언 ‘우려’ 커져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계 내에 다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교단 차원의 기독정당 지지선언 등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나친 현실정치 참여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장대신은 기독사랑실천당에 대한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뉴스미션

    예장대신, ‘기독교와 정치’ 심포지엄 개최

    최근 눈에 띠게 정치에 관심을 피력하고 있는 교단은 예장대신이다. 예장대신은 오는 6일 ‘기독교와 정치’를 주제로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창섭 총신대 부총장, 김성복 전 안양대신대원 원장,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장 등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독교와 정치에 대해 교회사적으로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예장대신 고창곤 총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에 대해 “평신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교단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단 차원의 기독당 지지선언, “성급했다”

    하지만 최근 예장대신은 기독사랑실천당 창당과 관련 교단적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랑실천당을 이끌어가는 전광훈 목사가 예장대신 소속이고, 전 목사는 얼마 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장대신 측이 적극적으로 사랑실천당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예장대신은 사랑실천당 측이 발행하는 ‘아!대한민국’ 25일자에 “우리는 정치권력으로부터 종교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기 위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고자 금번에 태동한 ‘기독사랑실천당’ 창당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기독사랑실천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단 소속 목회자가 기독정당 창당과 관련됐다고 해서 노골적으로 교단 차원의 ‘적극지지’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교단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장대신 측 한 목회자는 “소속 교단 목회자가 기독정당 창당에 나선다고 해서 교단 차원에서 무조건 지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제로 교단 내 목회자들 중에는 기독정당을 반대하는 의견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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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 목사의 고민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원하는 목사의 모습…제대로 하나님과 소통하기를 꿈꿔야

    대개 목사들은 과거 남다른 신앙의 열정으로 교회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식하고 신학교에 입학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신학교를 졸업하고 각 교단에서 실시하는 고시를 거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다음 뜨거운 열정 하나로 교회를 설립하고 목회의 길에 입문한다.

    물론 형편이 넉넉하여 시작부터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화려하게 목회를 시작하는 이도 있다. 또 주변에 돕는 분들이 많거나 수단이 좋아서(?), 소위 목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보란 듯이 출발하는 목사도 있다.

    하지만 많은 목회 초년생들은 집 전세금을 빼서 개척자금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어렵게 목회를 시작한다. 나 역시도 어렵게 목회를 시작했고,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여러 가지 시련 을 견뎌야 했다.

    이 시대의 목회자는 많은 현실적 고민을 안고 사역을 하고 있다. 물질과 가족, 자녀 문제 등….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고민은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생기는 고민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감동을 주시는데, 나는 세상에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 하나님은 나에게 들은 대로 말하라고 하시는데, 세상은 나의 말을 듣지 않는 현실. 하나님은 나에게 회개를 외치라고 말하는데, 세상은 나에게 평안의 복음을 주문하는 현실. 하나님은 나에게 옳은 길, 좁은 길을 가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길을 가기보다는 편하고 안전한 길을 가려고 하는 현실.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부름 받은 우리가 자신의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서 반목하고 대립하는 현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현실에서 목회하는 목사의 가슴을 짓누르는 고민일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날의 교회와 목사 그리고 성도의 모습은 예수님께서 바라는 모습과는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스라엘에 큰 지진이 일어나기 2년 전에 남쪽 유다에서 평범하게 양을 치고 있던 드고아의 목자 아모스는 그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생업을 청산하고 북이스라엘로 갔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의 부활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요구대로 움직였다. 아모스는 남쪽 유다 사람으로서 북이스라엘로 운명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고 고난의 길을 택했다. 나와 같은 목사들은 아모스처럼 정말로 아무런 사심 없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로 가서 이스라엘의 죄를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지기가 보고 들은 말씀을 전하지만 이스라엘은 그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았다. 다메섹·가사·두로·에돔·암몬·유다 등등 남의 나라 이야기를 할 때는 귀를 쫑긋하지만 정작 자기들의 이야기를 할 때는 귀를 막았다.

    그러다가 선지자가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선지자의 입을 막았다. 입을 막아도 또 입을 벌리면 선지자를 때리고 핍박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로부터 2년 후에 이스라엘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나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보게 됐다. 의사소통의 단절은 참으로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다. 아모스의 권고를 거부했던 북이스라엘의 경우를 보면서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권고를 귀담아 듣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하나님과 의사소통하고 있나

    이러한 의사소통 단절의 역사는 비단 아모스 시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사역 당시에도 나타났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사사건건 대들고, 시험하고, 비난했다. 이것은 당시의 종교인들이 예수님과 소통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의사소통이 안 되기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말씀하실 때 베드로는 “그리 마옵소서” 하면서 예수님에게 핀잔을 주었다. 또 자기들끼리 누가 크냐는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또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어머니를 이용하여 예수님에게 은밀한 청탁을 하는 모습 등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전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날 한국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하나님과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열 명의 문둥병자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이 십자가을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데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님께 병을 고쳐달라며 찾아왔다.

    긍휼히 여겨달라는 그들의 말을 다 들은 예수님은 그들의 청을 들어주시면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고 완치되었다는 확인서를 받은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하라고 말씀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기 위해서 가는 도중 그들의 몸이 깨끗하게 되는 신비한 체험을 했다. 깨끗한 몸으로 회복된 그들은 한결같이 제 갈 길로 갔다.

    그러나 그 중 유독 한사람만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후 다시 돌아와서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렸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하셨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않았느냐?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 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인을 향하여 의미심장한, 어쩌면 지금까지 감추어 두셨던 보배와 같은 말씀을 하신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한국교회는 어디에 있는가? 열 명의 문둥병자가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고 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에 있는가? 주님의 은혜로 치유를 받고 좋아하면서 이제는 또다시 제 마음대로 사는 자리에 있는가? 주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깊이 깨닫고 다시 예수님께 돌아와 무릎을 꿇고 감사하는 자리에 있는가?

    이제 우리는 아무런 사심 없이 오직 주님이 원하시는 감사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과 영적으로 소통하는 목사와 성도로 가득 찬 진정한 부흥을 꿈꿀 수 있다.

    진정한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 으뜸가는 것은 아마도 이기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기심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기심은 자기 생각을 고집하며 반드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며, 타인이 잘되는 것을 속상해 하고 억울해 하며, 모든 것을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모습으로 표출된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표출되지 않은 이기심이다. 숨어 있는 이기심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속에 숨어 있으면서 우리의 마음을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숨어 있는 이기심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지능과 교묘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상대로부터 적인지 아군이지 구분하지 못하게 한다. 앞에서는 웃으며 뒤에서는 욕하는 사람, 겉으로는 위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반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숨어 있는 이기심의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숨어 있는 이기심의 사람은 욕심의 죄 외에 거짓말 하는 죄와 악한 마음을 품는 죄를 더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건대 이런 이기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마도 이기심의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은 신앙이 없는 사람들뿐 아니라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 심지어 바른 신앙생활을 지도해야 하는 목회자인 나 자신도 자유롭지만은 못하다. 특히 신앙 안에서의 이기심은 그 심각성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신앙의 출발은 이기심을 버림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기심을 극복한 신앙이야말로 멋진 신앙, 향기가 나는 신앙, 매력적인 신앙, 칭송받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은 이기심을 버릴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

    예수님과 함께했던 제자들은 이기심을 버리는 것에 실패하여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일어났다. 예루살렘에서 고난당하신 주님과 함께하지 못하고 결국 주님을 부인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목도한 제자들은 이기심을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능력의 사람으로 변화된 모습을 사도행전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시작한 초창기 예루살렘 교회는 이기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예루살렘 시민들로부터 칭송 받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초창기 예루살렘 교회는 매력적이었고, 향기 나는 교회의 모습이었다. 이것은 교회 구성원 모두가 이기심을 버리고 마음을 같이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인간의 연약한 본성으로 말미암아 성령님께 완전히 압도되지 않고는 이것을 버리기가 쉽지가 않다.

    이기심으로 가득 찼던 요나

    구약의 선지자 중 요나에게서도 이기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요나는 북이스라엘 출신 선지자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이시지만 요나는 하나님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앗수르가 어떤 나라인가. 하나님께서도 요나에게 말씀하셨듯이 악독이 가득한 나라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욘 1:2)

    사실 앗수르는 포악한 나라다. 갑자기 강국으로 부상한 앗수르는 주변의 약한 나라들을 침범하여 정복하였고, 그들에게 다시는 반항할 뜻을 품지 못하게 하려고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다. 목을 잘라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고, 사람의 눈을 산채로 뽑고, 사람의 가죽을 벗기기까지 했다. 그 피해를 이스라엘이 고스란히 당했다. 한마디로 앗수르는 이스라엘의 원수 나라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앗수르라는 말만 나오면 치를 떨 정도로 국민감정이 나쁘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나라로 가서 회개를 촉구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라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용서하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익히 알고 있는 요나는 도저히 하나님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니느웨로 가기를 원치 않는 요나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요나가 하나님의 요청을 받아들여 니느웨로 가서 말씀을 전하고 그래서 니느웨가 회개를 하게 되면 하나님은 분명히 그들을 용서하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앗수르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이것은 반국가적인 이적행위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요나는 선교사역을 마치고 어디로 돌아가란 말인가.

    조국으로 고향으로 친구들에게로도 돌아가지 못하는 매국노란 낙인이 찍힌 채 외톨이로 외국을 떠돌면서 망명의 생활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요나가 니느웨로 가지 못하는 것은 개인감정은 물론 국민감정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요나는 자신의 생각, 자신의 유익, 자신의 입지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요나가 내린 결론은 40일만 하나님을 피해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시스를 향하여 출발을 하는 것이다. 요나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명백히 개인적 이기심, 집단적 이기심의 표출이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요청에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요나처럼 “그것은 할 수 없는데요,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하면서 과거와 화해할 것을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잠행을 한다. 마치 내 안에 이기심으로 충만한 요나가 꿈틀대고 있는 듯하다.

    겉으론 사랑을 말하지만 실제론 현실적인 이유를 들이대며 제한적 사랑, 내가 하고 싶은 대로의 사랑,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만,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만 사랑하겠으니 나를 이해해달라고 하면서 예수님께 재요청하는 나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일상의 삶 속에서 너무나 쉽게 접하고 있다. 이렇게 이중적인 나의 모습을 나의 양심이 나에게 고발하기에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속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언제쯤 이 지긋지긋한 이기심의 감옥에서 출옥할 수 있을까? 도저히 나의 힘으론 이 감옥에서 출옥할 가능성이 전혀 없기에 나의 구주이신 예수님께 죄를 고백하고 있다.

    삭개오를 안으신 예수님

    누가복음19장에 보면 세리장인 삭개오 집으로 가겠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삭개오는 나쁜 사람이다. 매국노다.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로마제국에 붙어 있는 사람이고, 타인을 착취하는 이기심으로 가득한 사람이다. 당연히 사람들에게 환영 받을 수가 없고, 친구도 없다. 그를 아는 사람 모두는 그를 상종하지 못할 죄인으로 취급하고 그를 만나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러한 여리고 시민들의 집단감정을 알고 계시면서도 삭개오의 집으로 가자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와 같은 행동은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웅성웅성한다. 한쪽에서는 분노의 소리, 욕하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러한 분노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으로 가겠다는 뜻을 돌이키지 않으신다. 이것은 마치 한 사람을 얻기 위해 99명을 잃는 타산이 맞지 않는 장사와도 같다.

    내일 아침 여리고일보에는 1면 머리기사로 “예수, 삭개오와 친구가 되다”가 나올 판이다. 비난의 댓글이 달리고, 원성의 소리가 들리며, 심지어 죽이자는 소리까지 나올 것이다. 지금까지 믿고 따랐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예수님에게 심각한 고난이 시작될 것이다. 예수님 개인의 유익을 위해서 결코 이롭지 못한 행동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유익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외로운 한 사람의 유익만을 생각하신다. 이것이 예수님의 인격이고 용기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는 데 있어서 자신의 편안함, 자신의 유익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가 알고자 하여 뽕나무로 올라갔고, 뽕나무로 다가오신 예수님의 말씀, 진실한 눈빛, 그리고 용기 있는 행동을 통해 예수님의 진면목을 알게 된다. 예수님을 알게 된 삭개오는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진실한 그리고 충격적인 고백을 하게 된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눅 19:8)

    이처럼 위대하신 주님 앞에 이기심으로 충만한 나의 본성을 노출시키며, 용서를 간구하며,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그리고 옳은 일을 위하여 용기 있는 행동을 힘을 허락해달라고 간청해본다.

    예수님을 만나고 진정으로 변화된 삭개오를 통해 가난한 자들이 숨통이 트이게 되고, 억울하게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이 억울함이 풀리게 되면서 한순간 여리고시는 기쁨의 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나 한 사람이 이기심을 버리고 온전한 주님의 제자의 모습으로 섰을 때 여리고시에 있었던 기쁨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도 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기대를 한다.

    “주 예수여! 나에게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는 은혜와 힘을 주소서, 그리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아멘”

    황병모 /오산 새소망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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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뜻숭의교회, 강당 사용 연장 힘들다”

    숭의학원, 교회 측 연장 허락 요청에 답신 공문



    ▲높은뜻숭의교회가 주일 예배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숭의여대 대강당
    숭의여자대학교(학장 김명옥) 대강당을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높은뜻숭의교회(담임 김동호 목사, 이하 숭의교회)가 결국 2009년도부터 강당 사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숭의여대 관계자는 지난달 숭의교회로부터 사용 기간 연장을 허락해 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에 학교 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숭의교회는 학교 측에 보낸 공문에서 그간 숭의법인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를 전한 뒤, 지난해 갑작스런 공문에 대한 당혹감과 함께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성전 건축’ 사업에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협력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학교 측은 답신 공문에서 학사 일정과 사정에 의해 강당 사용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숭의교회는 김동호 목사와 숭의학원 윤순희 이사장과의 친분으로 교회 창립 직후 숭의여대 대강당을 주일예배 예배 장소로 사용했다. 평소 외형적인 교세 확장을 경계해 왔던 김 목사는 성전 건축 비용으로 2005년부터 불우이웃 돕기와 통일한국 대비 등의 ‘보이지 않는 성전 건축’에 힘쓰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학교 측으로부터 2009년도부터 강당 사용을 중지해 달라는 공문을 받은 이후 일체의 대화가 오가지 않는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어 왔다.

    김 목사는 지난 1월 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2009년 1월 첫 주일 예배드리기 위해 여전히 정한 시간에 숭의여대 강당에 모이자”며 “만약 학교가 문을 막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 그냥 돌아가고 학교와 싸우지 말자.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때까지 매주일 반복하자”라고 말하는 등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안식년 중인 김 목사는 현재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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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층에서 떨어지는 목사들

    목회자의 성범죄는 일반인과 달라... 교회에 실망을 안기고 시험들게 해

    며칠 전 어느 분이 나에게 전화로 “목사님, 아무 교회 아무 목사님이 7층에서 떨어져 끝장이 났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게 참말입니까?” 하지 않는가? 내가 처음 듣는 말이라 뭔가 했더니 목사가 7계명을 범하고 목회 생명이 끝났다는 얘기였다.

    전에는 7계명을 범한 이가 있으면 ‘칠성사이다’를 먹고 끝장났다고 말했었다. 그랬는데 요즘엔 ‘7층에서 떨어졌다’고 말을 하니 이걸 ‘신조어’라고 해야 할런지 모르겠다.

    여하튼 나는 깜짝 놀랐다. 이유는 그가 시무했던 교회가 크게 성장하였고 교회당도 크게 건축했고 방송설교도 하고, 한마디로 ‘잘 나가는’ 목사였다. 그렇던 목사가 7층에서 떨어져 하루 아침에 목회 생명이 끝장이 났다고 하니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잃었다.

    지난해 ㅇㅇ교회 담임목사가 7계명을 범하고 교회가 시끄러워져 결국 사임하고 외국으로 나갔는데 지금 또 이같은 얘기가 들려오니 참으로 어안이 벙벙하다. 그 목사 역시 교회가 크게 성장하여 그 지역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모델처럼 생각했었다. 그렇던 목사가 7층에서 떨어져 하루 아침에 매장되었으니 얼마나 한심스러운 일인가?

    목사들의 성범죄는 예사일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실은 의외로 많은 것이 성범죄이다. 내가 잘 아는 목사 중에서만 해도 7계명을 범한 이가 당장 손을 꼽아도 열 사람이 훨씬 넘는다. 내가 모르는 목사까지 합하면 얼마가 될런지 모른다.

    지난해 내가 미국에 가서 보니 재미한인교회 목사 한 분이 7계명을 범하고 사임되는 사건이 있었다. 교인이 엄청 많이 모이는 대형교회인데 그 교회 담임목사가 7층에서 떨어져 끝장이 나는 것을 보고 너무도 한심스러웠다.

    이러한 사례들을 들을 때마다 나는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게 뭔가? 목사에게 내가 하나님 앞에 있다는 ‘신전의식’이 있을진대 어찌 7계명을 범할 수 있느냐, 이 점이다. 모름지기 목사이면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 이같은 ‘코람데오’정신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어찌 하나님 앞에서 간음죄를 범할 수 있단 말인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목사의 성범죄는 일반인의 범죄와는 달라서 수많은 교인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뿐만 아니라 목사들 전체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목사들, 진짜 정신 차려야 하고 투철한 신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 <함께 생각해 봅시다> -
    ©한국기독신문 - 뉴스미션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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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로 돌아간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성공회대학교 복귀 첫 강의



    참여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재정 신부가 8년 만에 강단으로 복귀해 대학 새내기들과 첫 수업시간을 가졌다. 새내기들은 "평소 TV에서만 보던 인물과 직접 대화를 하며 수업을 하는 이 시간이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1촌도 맺고 친하게 지냅시다"

    첫 강의가 시작된 3일 오전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 2층 강당 강의실.

    이재정 신부가 학교측이 마련한 꽃다발을 건네 받았다. 그리고 학생들의 출석을 한 번씩 불러본다.

    과거 학장과 총장까지 지낸 노련한 교수지만 오랜만에 선 강단은 새로운 기대와 설렘을 갖게 하는가 보다.

    08학번 새내기들과 첫 인사를 나눈 그는 학생들에게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려주고, 게다가 "싸이월드에서 1촌까지 맺자"고 말하며, 보다 친근한 교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은 '종교와 인간'이란 교양과목.

    이재정 신부는 “종교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주변과 어떤 관계를 맺고 조화를 이뤄나가는지를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대략적인 강의 소개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또, 책을 많이 일으라는 권유도 잊지 않았다.

    그가 추천한 책은 조정래씨의 '태백산맥'. 그는 "태백산맥에는 우리 민족의 고뇌와 아픔, 그리고 인간의 한계...이를 극복하며 얻어지는 기쁨이 있다"며, 이를 꼭 읽을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학기 '종교와 인간'이외에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성공회 신학과 사상'을 가르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평화통일을 이뤄가자"

    이 신부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뒤 처음 만난 학생들인 만큼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남북철도 시험운행을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라고 고백한 그는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한했다. 그리고 여기에 학생들에게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정 신부는 지난 2000년 5월 정치권 입문을 위해 성공회대학교에 휴직 신청을 했으며, 3월1일자로 신학과 교수로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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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 후보생 34% “교회사역 않겠다” 해외선교·복지 등 특화된 분야서 활동 원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소속 총신대학교를 졸업한 목회 후보생 3명 중 1명은 교회 사역보다 해외선 교나 상담, 사회복지 등 특화된 분야에서의 사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신대 동아리 ‘바른모’(바른 목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본교 신학대학원과 총회신학원 학생 1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63명)가 졸업 후 특화 사역을 희망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 선교단체(9명), 신학교 교수(8명), 의사 등 직업병행 선교(8명), 교목 등 교육기관(7명), 상담치유(6명) 등으로 나타났다.

    교회에서 사역하겠다는 학생은 64%(120명)였다.

    후보생들은 제자훈련과 관련해 교단 소속 내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를, 믿음과 실천을 중시하는 모델로는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를, 참된 목양과 진리를 탐구하는 모델로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를 높이 평가했다.

    자신이 현재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는 교회의 목회와 자신이 향후 추구하는 목회 방향에 대해 신학생의 32%가 ‘너무 다르다’고 답했고, 61%는 ‘중간이다’고 응답했다.

    일치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바른모 회장 이윤석(총신대 신대원) 전도사는 “일반 목회를 희망하는 신학생이 다수인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특화사역 희망자가 세명 중 한명으로 나타난 것은 의외”라며 “신학생 상당수는 사회참여 등 외부 지향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07년 2월 개강 수련회에서 이뤄졌으며 조사 대상자의 63.4%는 500명 이하 중소형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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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 "총회장되려면 발전기금 8천만원 내야"

    장차남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후보 남발 막기 위해"

    합동 총회장이 되려면 여윳돈 8천만원 정도는 있어야 한다.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차남 목사)는 지난달 25일 회의를 통해 93회 총회 임원 입후보자가 부담해야 할 총회발전기금 금액을 확정했다. 총회장과 목사부총회장은 7904만 9250원, 장로보총회장은 5479만 4250원, 기타 정임원은 2646만 5250원, 부임원은 1830만 1500원을 각각 납부해야 입후보 할 수 있다.



    ▲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총회에서 부총회장에 당선된 최병남 목사가 흰구슬을 손에 들어 보이고 있다. 가운데가 안기영 목사, 맨오른쪽이 변우상 목사. ©뉴스 파워


    금액이 10원 단위까지 책정된 이유에 대해 선관위원장 장차남 목사는 “지난 총회를 통해 매년 5%씩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5%씩 인상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총회의 결정이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는 따를 수밖에 없다.”며 “(발전기금이) 많다고 판단되면 다음 총회를 통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해 발전기금이 8천만원에 가까워진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음을 시사했다.

    장 목사는 “현재는 이전부터 해오던 대로 (작년 대비 5% 인상) 할 수밖에 없다.”며 입장을 밝히고 “후보가 남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분담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말도 있다.”고 말해 선관위원장 입장에서 원칙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총회장 입후보자가 내는 약 8천만원은 개인이 부담할까? 아니면 교회가 부담할까?

    이에 대해 장차남 목사는 “일반 선거에 분담금은 선거운동 자금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부담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총회발전기금 명목으로 내는 분담금이기 때문에 교회 전체가 합의하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며 교회마다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러나 ‘목사가 출마하니까 교회에서 헌금해야지’ 했는데 장로나 집사들이 반발하거나 논란이 생기면 덕이 되지 않는다.”며 “그렇게 된다면 개인이 부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총회 차원에서는 후보자가 내는 돈의 출처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는 것이다.

    합동 총회법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위원장, 서기, 회계 등을 직전총회장단이 맡는다. 또, ‘총회임원 입후보자 등록 시 총회발전기금을 납부하여야 하며 액수는 매년 위원회가 전년도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하여 결정공고 후 시행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물론 납부된 돈은 특별회계를 설정하며 입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낙선되더라도 반환되지 않는다.

    그밖에 상비부장 2백만원, 공천위원장 5백만원, 총회신학원운영이사장 3천만원, 기독신문이사장 천만원, 기독신문사장 3천만원, 세계선교회이사장 3천만원으로 입후보자 발전기금 책정액이 인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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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당, "모든 사항 전광훈 목사에게 위임"

    기독민주복지당과 가칭사랑실천당 합당, 당명은 기독사랑실천당

    최창민



    전광훈 목사에게 모든 권한이 위임됐다. 기독민주복지당과 가칭 사랑실천당이 합당하기로 한 기독정당 말이다. 29일 기자회견을 가진 최수환 장로와 전광훈 목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당 선언문'을 발표하고 여기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당명을 기독사랑실천당으로 확정했다. 또 최고위원 7인의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 말미에는 “이를 진행하기 위하여 모든 사항을 전광훈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하였다.”고 명시했다.


    ▲ '모든 사항 전광훈 목사에게 위임' 합당선언문에 서명하는 최수환 장로. © 뉴스파워 최창민


    지난 2004년 총선에서 한국기독당은 의석을 얻지 못했다. 당은 자동 해산됐다. 이후 최수환 장로는 기독민주복지당을 새로 만들어 지지기반도 없고 의원 하나 없는 이름만 갖고 있는 기민당의 간판을 지켜왔다. 이 민망한 기독정당 리모델링을 전광훈 목사가 맡은 것. 대선 이후 줄곧 사랑실천당을 준비해온 전 목사는 어쨌든 자칫 둘이 될 뻔했던 기독정당을 하나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물론 기독교계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광훈 목사는 창당 취지문 낭독에서 각종 통계를 언급하며 “한국 사회는 몰락의 수렁에 빠져가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사회 일각에서는 친북주의, 반미사상을 가진 좌파들이 난동을 부리며 6.25를 북침이라 하고 제주도 4.3사건을 무장봉기라 하여 국군을 학살자로 만들기 위해 노무현 정권이 천억을 들여 평화공원을 만들며 역사를 완전히 뒤엎어 놓았다.”며 안보논리를 앞세우는 극우적 시각을 드러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도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경제만 살리면 다 된다고 한다. 경제 산다고 이혼율이 떨어지느냐. 통합민주당은 20%의 가진 자의 것을 뺏어 80%에게 나눠 주면 좋은 세상이 온다고 주장한다.”고 말하고 “영적, 정신적 기반이 무너진 상태에서의 경제 성장이나 극단적 분배 정책은 오히려 사회를 더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목사는 “지금 국회에 기독인이 140여명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기존 정당에 들어가면 손드는 거수기 노릇만 한다.”며 기독 국회의원들도 비판했다. 이어 교회건축기반시설분담금, 동성연애법, 사학법, 체세포복사법, 목회자 세금부과 등이 시도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가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병리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전광훈 목사 "기존 정당에 들어가면 손드는 거수기 노릇만 한다" © 뉴스파워 최창민


    이어 전 목사는 “사학법 재개정 때 원로목사 320명이 머리를 삭발하고 국회 앞에서 20일 이상 금식하며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의 주장을 무시했다.”며 기독사랑실천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목사는 “이번 대선에서 크게 활약했던 청교도영성훈련원의 300만 생명공동체를 기반으로 사랑실천당 창당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여러 기독시민단체의 요청으로 오늘 기독교복지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했다. 하나의 기독교 정당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합당 배경을 설명했다.

    1945년 기독교사회당, 1978년 한국기민당, 1981년 한국기독교민주당 등 기독정당의 역사를 언급한 전 목사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기독민주당이 참패한 것에 대해 “좌파정권이 국정원을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탄압함으로 목사님들이 해외로 피신 할 수밖에 없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사랑실천당과 기독민주당이 합당하여 18대 총선에서 다수의 의석을 획득함으로 몰락해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전국에 후보를 낼 예정이라며 “그 시기는 다른 정당들 공천이 끝나면 그 후보들에 대응해 이길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로 대통령인 이명박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건너편(야당)에 미리 가있으려고 한다.”고 표현해 국회 입성 후 현 정부를 지원할 것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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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생이여, 대형 교회 꿈꾸지 말라'

    방인성 목사, 웨신 개강수련회서 강조…'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회 돼야'



    ▲ 방인성 목사는 수련회에 참석한 신학생들을 향해 "목사는 하나님나라의 일꾼을 만들고 키우는 데 앞장을 선 사람이다"며 "다른 데 한 눈 팔지 말고 이 일에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방인성 목사(뉴스앤조이 대표, 함께여는교회)는 "교회란 사람이다"고 말했다. 교회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크고 웅장한 건물과 화려한 치장이 목회의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어버렸다는 탄식이다. 방 목사는 이런 풍토 때문에 교회 안에서 정작 사람이 설 자리는 없어졌다며, 교인을 헌금으로 보지 말고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 목사는 3월 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박찬호) 개강수련회 특강을 맡아 교회 개혁과 관련된 주제로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풀어냈다.

    방 목사는 수련회에 참석한 신학생들을 향해 "목사는 하나님나라의 일꾼을 만들고 키우는 데 앞장을 선 사람이다"며 "다른 데 한 눈 팔지 말고 이 일에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대형 교회를 동경하는 마음으로 신학을 공부한다면, 진정으로 교회를 위한 목회자가 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방 목사는 "앞으로 목회를 하면서 나는 왜 대형 교회를 만들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며 "작은 교회를 지향하면서도 주님이 기뻐하는 교회를 세우는 데 온 열정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양극화 해소할 수 있는 곳은 교회뿐'

    방 목사는 최근 깊어지고 있는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쏟아냈다.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다는 게 방 목사의 주장이다. 그는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며, 교회 역시 개교회주의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같은 지역에 있는 교회끼리 연합하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방 목사는 남의 교회가 잘 되면 배 아파하는 습성을 하루 빨리 버리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교회가 교회 공동체를 강조하지만, 진정한 공동체성이 있는 교회는 드물다며,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고, 모두 다 같이 잘 살아야 하는 마음이 있어야 교인 안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목사는 교인을 진정한 하나님나라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회보다는 삶의 질곡의 현장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주일예배·수요예배·철야예배·소그룹·성경공부 등의 행사로 자꾸 교회 안으로 교인을 불러들이지 말라는 얘기다. 방 목사는 물론 교회 안에서 예배와 성경공부 등이 중요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현재 한국교회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예배나 공부가 사회에서 소외된 현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 단계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성경은 세상 속에 소금과 빛이 되라고 말씀하는데, 많은 교인이 교회 안에서 소금과 빛이 되고 있다며, 이 땅 위에 하나님나라를 만들기 위해 세상 속으로 들어가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방 목사는 교회 리더십과 관련된 말도 했다.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리더십은 결국은 부패하게 마련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교회에는 복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방 목사는 교회 안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편애'하는 목회자가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는 예라고 했다. 그만큼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보여주라는 주문이다.

    방 목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목회자 세금 납부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3년 전부터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고 밝힌 방 목사는 세금을 내는 것보다, 이로 인해 목사가 얼마를 받는지가 공개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회가 재정을 투명하게 만드는데 세금 납부가 첫 걸음이라는 얘기다. 방 목사는 교회가 그 어떤 비영리단체보다 더 엄격하고 투명하게 재정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서, 교회는 재정 문제와 관련해 절대 성역이 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방 목사는 강의를 듣는 신학생들에게 앞으로 목회를 할 경우 꼭 교회 정관을 제정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교회는 민주주의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뜻은 민의를 통해 나타난다고 했다. 정관 제정을 말하면, 교회는 신본주의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방 목사는 반박했다.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제도가 바로 민주주의라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신본주의에 가장 적합한 제도가 민주주의라고 했다. 방 목사는 그러나 교회에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합의를 이루기 위한 철저한 토론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본주의 가장 잘 드러내는 제도가 민주주의다'

    방 목사는 정관에는 교회 리더십의 신임과 임기·재정 투명화를 위한 제도 등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구청이나 관공서에 등록된 교회는 정관을 갖도록 되어 있는데, 내용이 충실하지 않아 문제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관을 제정해 교회가 민주주의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목회자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목사는 헌금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많은 목회자가 헌금은 하나님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에 드리고 난 다음에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며, 이것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방 목사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이기 때문에 잘 쓰이는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방 목사는 헌금은 하늘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야 하는 돈이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긴 재물을 담당하는 청지기로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금을 쓰라고 당부했다.

    방 목사는 마지막으로 교회에는 계급이 없다고 했다. 한국교회에 계급이 존재하는 이유는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방 목사는 목회자가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교인들이 잘 대우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지만, 이것이 계급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는 은사공동체이어야 한다며, 교회에는 계급 구조가 없다고 말했다.

    방 목사는 이어 목사가 되고 난 다음에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신학교에 다니는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정직하게 공부를 하라고 당부했다.
    <뉴스엔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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