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자인가 추종자인가 2001-12-28 20:58:55 read : 1170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본문 : 단1:8-21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이냐? 이 세상에 어느 것이 가장 귀하냐? 하는 질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내가 가장 귀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이 가
장 귀하다라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인디팬던트 온 선데이 신문에 사람값이 얼마냐? 하는 기
사에서 한 사람의 값을 2억 8천 만 원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습
니다. 이 신문에서 근거를 잡은 것은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교통사고가 나서 뇌사 상태에
빠졌을 때, 신체를 이식하면 상당한 비용을 산출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선진국의 의학수준을 따라가지 못하여 몇 가지 정도밖에 이식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간이라든지 안구라든지 신장이라든지 몇 가지만 할 수 있어도 엄청난
유익이 되겠지요. 그런데 지금 선진국에서는 이 신체를 한 200여 곳으로 나누어 줄 수 있다
는 거예요. 뼈는 뼈대로, 살까지 전부 그램으로 파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에 있는 배우들 입
술 두터운 데에 이식한다든지 코, 등 전부 부위에 따라서 다 팔립니다. 그래서 사람이 지금
은 공중분해가 다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부 다 눈은 눈대로 코는 코대로 귀는 귀대로 전
부 가져다가 붙이는 거죠. 그래서 계산하니까 2억 8 천 만원 정도가 나온다는 거예요. 지금
까지 보면 가장 비싼 값어치로 환산이 됐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값어치가 2억 8천 만원으로,
우리 한 사람이 그 정도의 값어치밖에 안됩니까?
우리는 은혜 받고 내 자신을 보세요. 얼마나 내가 귀하다라는 걸 깨닫게 되고, 은혜 받고
사람을 보세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귀합니까?
사람은 지구보다도 귀하고 천하보다도 귀하고 이 땅 위에 모아 놓은 모든 금, 은 보화도 내
가 귀하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을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다
고 했습니다. 아무리 의복이 귀하고 아무리 음식이 귀한들 생명만큼 귀하겠느냐는 거예요.
사람만큼 귀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 입니다.
사람이 귀합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을 통하여 천하 만민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 예수님은
사람이 얼마나 귀했으면 사람의 몸이 되어 이 땅에 오셨겠습니까? 천사가 되어 오실 수도
있을 테고, 천사가 귀하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은 천사가 안되셨습니다. 사람이 되어 오셨어
요. 왜? 사람이 귀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이 특별히 흙을 빚어
만드신 우리 인간,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신 우리 인간이 가장 귀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가의 문제나 어떤 가정의 모든 문제나, 앞날도 인간이 어떤 인간이 되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의 앞날도 우리 사람에 의해서, 기계도, 회사도, 정부도
어떤 분야도 사람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다윗같이 훌륭한 사람 한 분이 나오니까 전 나라에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평화, 군사 모든 분야에 하나님이 그 땅에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지도가 바뀝니
다. 국가에 번영이 왔습니다. 평화가 왔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잘못하니까, 잘못된 지도자
사울이 오니까 온 이스라엘에 어려움이 왔습니다. 국가는 비통과 가난과 환난과 전쟁에 휘
말리게 됩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핸들을 잡은 지도자를 우리는 잘 만나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좋은 지도자를 길러 내야 합니다. 지도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 가운데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텐데 우리는 좋은 지도자를 길러내는 이런 교육이
되고 가정이 되고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1953년, 솔직한 논평으로 이름난 「시카고 뉴스」지의 칼럼니스트 해리스가 '대통령을 위
한 기도'라고 하는 칼럼을 써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 칼럼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
니다. "오 주여! 그에게 그의 신념이 아니라 당신의 계율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왕이, 혹은 대통령이, 권력자가 자기신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율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주
십시오." 유명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는 용기, 이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의 앞날도 우리 교회에 어떤 지도자가 세워지느냐가 우리 교회를 좌우하는 것입
니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야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야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벨론이라 하는 나라에 다니엘이라고 하는 소년이 붙들려 갑니다. 여호야
김 때에 붙들려 갔습니다. 이스라엘은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망하였지만 그 전에 여호야김
때에 느브갓네살에 의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붙들려 갔는데 바벨론 나라는 오늘 미국과 같은
그런 정책을 폅니다. 미국이 하는 일이 뭡니까? 세계의 우수한 인력을 다 데려다 자기 나라
정치, 경제, 교육, 문화에 전부 참여를 시켜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모두 힘이
되도록 길을 열어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그런 정책을 썼어요. 세계를
지배하면서 우리가 다 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 관계없이, 나라 관계없이 훌륭한 사람은 데
려다가 그 나라 정치, 경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옛날치고는 아주 이 느브갓네살은 상당히 그런 점에 대해서 관용하고 그릇이 큰 사람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붙들려 간 젊은이들 중 몇 명을 그 가운데 특별
심사를 해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다니엘 이런 네 친구들이 그 곳에 모든 과정을 거쳐
서 요사이로 말하면 시험과 철저한 1, 2, 3차 심사를 거쳐서 이 나라에 쓰임을 받게 되는 거
예요. 요사이로 말하면 궁중 학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주 놀라운 기회가 열려졌어요. 다
니엘이 그래서 이 바벨론 나라에 발을 들여놓아서 그 궁궐에 들어가면서부터 오랫동안 쓰임
을 받습니다. 느브갓네살 왕 때에 쓰임 받습니다. 벨사살 왕 때에 쓰임 받지요. 그 다음에
메대, 파사의 다리오 왕 때까지 아주 오랜 기간을 한 임금도 어려운데 나라가 망하고 다른
나라가 들어 왔는데도 다니엘만큼은 계속 쓰임을 받는 거예요. 대단한 일이잖아요?
이 다니엘이 이렇게 훌륭하게 된 것은 어디에 있느냐? 신앙의 기초가, 기본이 잘 되어 있
었습니다. 여러 기본이 잘되어 있었어요.
다니엘 1장 3절에 보면
"왕족과 귀족 중에서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
문에 익숙하며 왕궁에 모실만한"
자격 있는, 모든 면으로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기본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왕들에게 사랑 받고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훌륭한 지도자로서 일을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귀한 것은 무엇이냐? 믿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신앙의 기초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조국의 멸망을 체험했고, 바벨론의 포로 생활에서 곤욕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
나 그 가운데서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이 익
숙하여"(단1:4) 바벨론 임금의 왕궁에 유하게 되었고, 임금이 먹는 음식을 같이 먹는 특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
니까?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는 하나님께서 만드
시고 다스리시며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환경이 어떠하
든지 자신들의 마음을 지켰던 것입니다. 그들이 타협했더라면 더 높은 지위, 부귀영화를 얻
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놀라운
기회를 잃었을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성경에도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왕의 음식을 거절하면서 한가지 시험을 제안하였습니다. 즉 앞으
로 10일 동안 자기들을 시험하되 채식과 물만 먹을터이니 그후 다른 소년들과 비교하여 얼
굴이 초췌해졌으면 왕의 음식을 먹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다니엘의 굳은 신앙이 나타납니다. 이 신앙을 두 가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첫
째, 하나님의 보호를 믿는 신앙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여 주실 것
을 믿었습니다. 자기 조상들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할 때도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민족의 해방자 모세를 통하여 새 역사를 보여 주신 것같이 자기들도 보
호하여 주시리라는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 확신에서 10일 동안의 시험을 제의하였습니다.
둘째로 생명을 건 신앙입니다. 환관장에게 "종들에게 처분하소서"라고 자기의 생명을 담보
로 한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자기네가 죽기까지 각오하고 이 시
험을 제의한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녕 "죽
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의 고백과 같이 행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렇게 변명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는데요, 좋은
것이 좋은게 아닙니까?' 이런 이유로 옳은 일을 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루고 있습
니다. 우리의 기준은 옆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인 것입니다. 또 말합니다. 왕이 명령했으니 순종해야지--- 그러나 성경은 말
하기를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타협하는 척하고 속으로만 내 마음을 지킨다--- 가장
그럴 듯 하지만 우리들의 신앙의 선배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왜 순교의 길을 택했는가
생각을 해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예수님 때문에 울어 본 적이 있습니까? 다른 어떤
이유가 아니라 그 분이 내게 해 주신 그 일이 너무 고마워 말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예수님 때문에 거룩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 세상의 추종자가 아닌 변화자로 살기로 하고 그렇게 사시는 사
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노만 빈센트 필 박사는 외과의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외과 전문의
경력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술 경험을 이야기해 주실 수 있습니까?"
그 의사는 잠깐 생각을 하고 나서 곧 대답을 했습니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나는 오랫동안 외과의로서 수술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 그 한
번의 수술은 내게 잊을 수 없는 것이었고, 나는 그것으로 나의 인생을 완전히 새롭게 출발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10%밖에 살아날 가방이 없는 자그마한 소녀를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수술실
에 들어가보니 자그마한 소녀 아이가 마치 조금만 눌러도 깨져 버릴 것 같이 연약하고 힘없
는 모습으로 침대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간호원이 이 소녀의 마취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에
내가 그 소녀 가까이 갔을 때에 그 소녀는 나를 올려다보면서 '의사 선생님, 이야기할 게 있
는데 이야기해도 좋아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래, 이야기해 봐라'하고 내가 말하자, 그 소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나는
매일밤 잠자기 전에 항상 기도 드렸습니다. 지금 기도해도 괜찮습니까?' '물론이지' 하고 내
가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당시 나는 내 아들과의 사이에 좀 언짢은 일이 있어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나는 몹시 불쾌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나
는 그 소녀에게 기도하면서 나를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소녀는 이렇게 기
도했습니다.
'선한 목자 예수님이시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오늘밤 당신의 작은 양을 돌보아 주소
서.--- 그리고 의사 선생에게도 복 내려 주세요. 그분도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나는 깨어졌습니다라고 의사는 말했습니다.
나는 수술대에서 얼굴을 돌려 내 얼굴을 간호원이 보지 못하게 했지요. 내 얼굴에는 눈물
이 흐르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나는 전에 한번도 기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기도했습니
다.
'오 하나님, 당신께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내 손을 사용하시고자 원하신다면 바로 이 순
간 이 소녀를 살리는데 내 손을 사용하여 주소서.'
그 수술은 성공해서 그 소녀는 생명을 구했고, 나는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영접
하여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10일간의 시험에서 이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자기의 생
명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으므로 끝까지 싸워 이겼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 사람보다 왕에게보다도 전능하신 하나님 마음에 더 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성공한 것은 어떤 이런 면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믿은 것 때문에 다니엘은 큰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기본을 다 잘
갖추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신앙의 기본, 하나님 외에는 내가 믿을 이가 없고 나의 하나님
을 믿는 이 믿음은 변할 수 없고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겠다는 이 한
가지가 철저하고 분명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모든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기본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빌딩을 짓고 높은 지위에 올라가도 기초가 든든하지 않으면 어느 때엔 가는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넘어지는 것입니다. 위에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 문제가 아닙니다.
기초의 문제입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어떻게 보면 성경도 많이 배워야 하는 것 같고 공부도
많이 해야 되는 것 같지만 그러나 신앙의 가장 귀한 것은 기본이 잘 된 분이 큰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누구도 믿지 않는 이 굳센 믿음 위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
리 나라는 모든 일에 기본을 무시하는, 기초를 무시하는 이런 흐름이 전체적으로 있습니다.
성공만 하면 되는 거지, 위에 만 가고 출세만 하고 행복만 하고 잘 되면 되는 거지 그 아래
는 별로 터 닦는 일에는 허송세월로, 낭비하는 걸로 생각하는 겁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것으
로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에도 안 오는 IMF가 자꾸 오려고 하는 것은 어디에 있느냐, 당하고 또 당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느냐? 백 번이라도 자꾸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은 기초를 무시하면 항상 당
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경제의 위기가 어디에서 옵니까? 정치가 왜 무너지느냐? 기초가 든든하면 다른 나
라 정당은 몇 백년 가도 안 무너져요. 별의별 변화가 있어도 기초가 든든하니까 어떻게 무
너져요? 뿌리가 든든한데 어떻게 무너져요? 행복이나 건강이나 학문이나 스포츠나 정치나
기업이나 어느 것이든지 중요한 것은 기초입니다. 기본입니다.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건물
이 하나도 없듯이 행복도 공중에 떠 있는 행복은 하나도 없습니다. 행복도 진실과 근면과
절제와 사랑과 감사와 인내와 이런 철저한 기초를 닦아야 행복이 그 위에서 하나 하나 만들
어져 나가는 거예요. 어디 무슨 공중에 행복이 있는 줄 알고 찾아보지만 그런 행복은 길거
리의 행복이에요. 싸구려 행복이에요. 그건 행복이 아니에요.
사람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둘이 그래야 되는데 오늘 우리는 기초, 터 닦는 사람 없이 모
두 공중에 떠 있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는 이렇게 많습니다. 기초가 참 중요한 걸 알아야 합
니다.
초등학교 공부 잘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제일 좋은 교육은 어머니가 시키는 가정교육, 태
어나서부터 가르치는 기본, 또 초등학교, 유치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이 두
선생님, 집에 있는 어머니 선생님, 학교에 있는 학교 선생님 이 선생님 역할이 사람을 다 좌
우하는 것입니다. 나중이 아닙니다. 사람이 영어를 몰라서, 수학을 몰라서 망하는 것이 아니
라 기본이 안돼서 망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교육 안 배웠는데 위에 올라가서 제아무리 배
워야 그 사람 실패하는 거예요.
기본을 놓치고 무슨 위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인격적인 기본, 더 말할 필
요 없습니다. 도덕적인 기본,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을 존경하
게 만들고 '선생님한테 인사 드려라' '너희 선생님 찾아뵈었냐'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들도
꼭 그걸 가르쳐야 합니다. '너 선생님한테 인사했냐' '방학에 선생님한테 찾아가 보았냐'.
여러분, 그런 절차를 무시하고 이 세상에 대접받고 쓰임 받을 일은 없습니다. 자녀 잘 기르
십시다, 잘 가르치십시다, 잘 길러내십시다. 기본이 다 좌우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승리는 기본 때문입니다. 남의 나라에서, 예를 들어 필리핀 사람이 우리 나라에
와서 국무총리 하는 게 쉬운 일이겠어요? 유대인이 바벨론 나라,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에
가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일이 쉬운 일이겠어요? 그러나 기본만 잘 되면 어디에 가나 쓰
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만 잘 되면 아무리 어려운 자리 관계없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만 바로 서면 못
할 일이 없는 줄로 믿습니다. 다니엘은 궁중학교에 들어가니까 임금으로부터 상에 좋은 음
식이 내려오고, 오늘 본문에 보면 포도주가 매일 나오고 얼마나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는지,
그러나 노예로 있다가 남의 나라 포로로 붙들려 있다가 빵 한 조각도 얻어먹지 못하던 다니
엘이 상위에 차려 놓은 걸 보니 얼마나 좋은 것들이 가득 차 있는지,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
도 먹을 수가 없었어요
왜? 신앙으로 보니까 믿음으로 보니까 먹을 게 아니에요. 하나님 앞에 보니까 먹어서는
안될 거예요. 몸에는 좋은 음식이 분명해요 맛은 있어요 값도 비싸요 진수성찬이에요 귀한
음식이에요. 가득 가득 다 채워져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 앞에 신앙을 가지고 보면 내게 맞
지 않는 거예요. 하나님은 나를 귀히 여기는 거예요. 믿음은 나를 살리는 거예요. 음식 좋은
것 먹고 내 일생을 망치는 것보다는 하나님 잘 믿어 내가 덜 먹고, 안 먹고 믿음 지켜서 길
이 길이 오래 살고 복 받는 우리 성도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좋다고 다 먹는 것 아
닙니다. 몸에 좋다고 먹는 것 아닙니다.
오늘 우리시대는 극히 혼돈의 시대입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고 할 것, 못 할 것이
없습니다. 갈 곳, 못 갈 곳이 없습니다. 먹을 것, 안 먹을 것이 없습니다. 다 그저 되는대로
살아가는 이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큰 위기요 우리의 잘못인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가는 길이 정해져 있고 먹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내 생명,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가지고
양도 아무거나 먹지 않습니다. 내가 양을 보니까 침을 탁 뱉으면 그 풀을 안 먹습니다. 얼마
나 깨끗한 지요. 냄새 맡아보고 금방 알아요. 요만한 오물이 묻어도 안 먹어요. 깨끗한 것만
먹습니다. 우리는 양같이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생명이 귀하기 때문에. 하나님 이 그래
서 그런 사람을 귀하게 들어 쓰십니다.
모리 슈워츠(Morrie Schwartz)라고 하는 분이 병으로 죽어 가면서 그 제자와 만나 나눈
이야기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라고 하는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는 죽어가는 사
람으로서 젊은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죽는 법을 알
게 될 것입니다. 죽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리하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죽음의
문제부터 해결하고 그리고 오늘을 살아야 넉넉하게 여유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신앙적 용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따라 그들은 살았습니다. 하나
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위탁하고 하나님의 처분대로 하기로 작심하였습
니다.
신앙의 기초를 잘 다지십시다. 출세와 성공과 영광을 앞세우지 맙시다. 다니엘은 그런 걸
앞세우면 거기에 맞추어야 될텐데 절대로 그런 걸 따라가지 않았어요.
히브리서 11장 24-25절에 보면 모세도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것을 거절하고 잠시 죄
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원했다 그랬어요. 하나님의 백
성,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길은 잠시의 고난입니다. 그러나 이 생명과 그 이름과 그 영광과
그 축복은 자손 만대에 영원한 줄로 믿습니다. 죄악은 언제나 잠시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잠
시입니다. 영원한 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뜻대로 사는 길이에요. 그래서 성경은 유혹을 받
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본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 나라 같이 기본을 무시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인물
만 좋으면 정말 되는 겁니까? 잘 살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 다 되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처
럼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어느 법조인의 이야기가 우리 나라는 일본
사람에 비해서 사기범이 천 배 많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나라가 온통 거짓말쟁이만 산다
는 말입니다. 전부 사기꾼만 이글거린다는 말입니다. 온 세계가 일본은 물건도 믿고 사람도
믿는데 우리 나라는 믿지를 않아요. 믿을 수 없는 나라예요. 거짓말을 전부다 은사를 받아
가지고 거짓말을 합니다.
일본하고 우리와 비교해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것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을 시기 질투해서 법에다 무고혐의로 자꾸 투서를 하는 겁니다. 이것은 7백 배랍니다.
일본에는 그런 것이 없는 데 우리는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프잖아요? 반드시 그걸 신고하
는 거예요. 찔러 가지고 옆에 사람을 애를 먹이는 거예요. 얼마나 비열하고 비인격적이고 기
본이 잘못되어 있어요. 우리는 십 년이 걸리더라도 이제부터 이걸 빨리 해결해야 21세기에,
2천 년 대에 후반부라도 세계를 향하여 쓰임 받는 민족이 될 줄로 믿습니다. 아무리 잘 한
다고 해도 기본이 안되면 안됩니다. 특별히 영적인 기본, 신앙의 기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
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 하나님만이 나의 소망이요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주요 그가 나와 함께 하시면 두려움이 없다. 바벨론의 영광을 부러워하지 아니하고 하나
님을 믿는 믿음을 제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승리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
든 불행을 막는 길이 신앙입니다. 모든 범죄를 막는 길이 신앙입니다. 불행하지 않게 하고
또 불행한 자를 불행에서 건지는 길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길입니다. 다니엘은 사
자굴속에 들어갔지만 사자굴속에서도 이겨냅니다. 신앙은 모든 것을 이깁니다. 실패하지 않
도록 하지만 실패해도 실패에서 넘어진 자를 일으키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큰
믿음 분명한 신앙은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범죄하지 않도록 하지만 범죄한 데에서
넘어지는 죄인을 회복시키는 것도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범죄하지 않게도 하지만 범죄한 자를 다시 죄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시는 분이
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건강을 주실 뿐 만 아니라 건강이 넘어질지라도 넘어진
건강을 일으킬 능력이 주님에게만 있는 거예요. 우리를 불행하지 않게도 하지만 불행한 사
람을 다시 불행에서 건져 주실 분도 예수 그리스도예요. 인간이 되게 하지만 못된 인간, 쓸
모 없는 인간도 다시 만들어 내는 새로운 거듭남의 창조적인 능력이 누구로부터 나타나느
냐? 그리스도로부터 나타납니다. 주님만이 약이요 소망이요 능력인 줄로 믿습니다. 주는 나
의 소망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기본이 잘 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사람에게도 잘 보여야지요. 그러나 하나님 앞에 더 잘 보이는, 더 인정받는 삶
이 될 줄로 믿습니다.
얼마되지 아니하는 기간동안에 바벨론 왕궁을 변화시키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입
니다. 다니엘은 왕국에서 높은 자리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 앞에서 변화자로 알
려지기를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이런 요구 이후에 주님은 그들의 모든 삶 속에 얼굴을 돌리셨습
니다. 말씀하셨습니다. 변화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이 그 속에 역사하기 시작하셨습니
다. 오늘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이런 결단 앞에서의 여러분의 느낌은 무엇입니까? 바벨론
문화와 같이 혼탁한 세대에서, 쉽게 물들어 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여러분의 고백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결단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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