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건축가 2002-02-16 11:37:34 read : 2036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고린도전서 3:10-11)2002. 2. 3
제가 몇 주 동안 계속 집회를 인도하러 나가서 여러분을 주일에만 뵈니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오늘 2부 예배 설교를 하는데 오래 전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3개월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집회를 인도하러 나갔다 돌아오니 한 집사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음성이 달라서 "목소리가 좀 이상합니다."라고 했더니, "목사님이 집회하러 다니신다고 교회를 자꾸 비우시니 허전해서 한 잔 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자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집회를 한 달에 한 번만 하려고 애를 쓰는데, 요즘에 자꾸 나가게 되어 또 한 잔 하는 사람이 나올까 봐 걱정이 됩니다.
이 고민을 서울의 어느 목사님에게 이야기했더니,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면 자식은 희생을 감수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면 아버지에게 자장면을 먹으러 중국집에 가자고 조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위해 아버지를 내어 놓아야 합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서만 목회하는 목사라면 여러분과 자장면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지만, 제가 세계의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말씀을 전하니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이고, 우리 목사님 또 나가시나?'라고 하지 마시고, 갑절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나가니 많은 교회에서 좋은 것을 배워 오지 않습니까? 훌륭한 분들을 만나니 배워 오지 않습니까? 그렇게 배워 온 것을 우리 교회에 접목시키니 결국은 우리 교회가 잘 되고 여러분이 잘 되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과 제가 가까이 지내면 여러분이 은혜를 적게 받습니다. 그래서 장로님들이 은혜를 가장 적게 받습니다. 장로님들과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함께 식사를 하고 가깝게 지내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해 보면 존경할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스크린용이라 멀리서 보아야 좋지, 가까이에서 저를 보면 실망하게 됩니다. 맥아더 장군은 리더십을 지키기 위해 참모들과도 식사를 함께 하지 않았답니다. 예수님께는 가까이 할수록 좋지만, 저 같은 사람은 멀리 할수록 은혜를 받습니다. 가까이 할수록 허점만 드러나게 되니, 제가 여러분 가정을 심방하지 않는 것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이 시간에도 큰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집회를 마치고 서울의 공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조금 있어 공항에서 1시간 동안 준비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에 부탁 받은 강의를 하러 연세대학교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담배를 피우던 기사 분이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면서도 담뱃불을 바로 끄기가 아까운지 한참 "흡 흡 흡…" 하다가 껐습니다. 그리고는 또 "죄송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괜찮습니다."라고 했지만, 담배 냄새 때문에 구역질이 나서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지 담배를 피웠던 사람이 쓴 방은 꼭 옮겨달라고 합니다. 담배 냄새가 나면 저는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그런데 그 택시에 담배 냄새가 배어 있었습니다. 운전 기사 분에게서도 냄새가 나서 내리고 싶었지만, 참고 물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녀서 담배가 뭔지 모르는데, 담배를 피우시면 가슴이 시원해 집니까?"
"가슴이 시원해진다기보다도 습관입니다. 그저 습관으로 피웁니다."
"건강도 좀 생각하셔야지요."
"글쎄 말입니다. 아무리 끊으려고 해도 안 되는 게 담배라고, 아무리 힘써도 안 됩니다."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전도하기 위해 "혹 교회에 다녀 보셨어요?"라고 물으니 "저의 어머니가 권사님이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기독교 계통의 고등학교를 나왔고, 청년 때까지도 교회에 다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산소가 교회 묘지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아찔했습니다.
"제가 살아 보니 인생의 행복도, 소망도, 기쁨도 예수님밖에 없습디다.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꼭 신앙을 회복하세요. 교회에 꼭 나오세요."
"힘써 보겠습니다."
"꼭 나오셔야 합니다."
연세대학교에 도착하여 요금을 보니 만 사천 몇 백 원이 나와 있었습니다. 교회에 대해 따뜻한 생각이 나게 하려고 이만 원을 드리면서 "거스름돈으로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세요."라고 했더니, "고맙습니다."하며 차에서 내려 인사를 했습니다.
제가 연세대학교의 안내를 받아 준비실에 들어가 강의를 앞두고 성경을 읽는데 잠언 18장 21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그때 그분의 어머니 권사님이 아들을 어떻게 지도했기에 권사님의 아들이 담배 골초가 되었을까? 주일학교 선생님이 도대체 어떻게 가르쳤기에 교회학교를 6년이나 다니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교회를 다닌 권사님의 아들이 불신자가 되었을까? 청년 지도 목사님이 도대체 어떻게 설교했기에 권사님의 아들이 저렇게 불신자가 되었을까? 담임 목사님은 어떻게 설교했기에 몇 십 년 교회에 다닌 사람이 불신자가 되었을까? 우리 양곡 교회에 나오던 자가 저렇게 담배 골초가 되고, 술독에 빠진 자가 되고, 불신자가 되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할고?'하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 제 혀에 권세를 주셔서 제 혀에 능력이 있어 제가 설교할 때마다 불신자는 믿고, 신자는 믿음이 성장하고 전진하도록 은혜를 주세요.'하는 기도가 간절하게 나왔습니다.
여러분 중에 불신자로 떨어지는 자가 한 사람도 없기를 축원합니다.
정말 믿음으로 전진, 전진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도 권세가 나가서 여러분이 성장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여러분과 제게 건축가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건축가가 되되, 아마추어가 아닌 아주 지혜로운 전문가 건축가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기를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By the grace of God)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라고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주초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을 보내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여 고린도 교회를 세우는데, 바울 혼자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세우는데, 조심해서 지혜롭게 잘 세우라고 교육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가 하는 일은 훌륭합니다. 노래도 전문가가 하면 안정이 되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비전문가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림도 전문가가 그린 것은 걸작이 됩니다. 미래 목회 연구회원이신 목사님 한 분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목사님 교회에 훌륭한 화가 한 분이 계신데, 그분은 큰 그림을 그릴 때 마루 바닥을 닦는 밀대에 물감을 적셔서 화지에 밀고 당기고 밀고 당긴답니다. 그러면 산이 되고 골짜기가 되고 호수가 된답니다. 그렇게 그려진 그림이 몇 천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가 청소하는 걸레를 갖고 왔다갔다 해도 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팽 장로님 같은 분이 걸레를 가지고 왔다갔다 하면 뭐가 되겠습니까? 저 같은 사람은 붓으로 1년 간 그려도 그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데, 그분은 슬적슬적 왔다갔다 해도 그림이 되는 것입니다.
집도 전문가가 지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교회 부문에서는 한국 최고의 권위자인 분이 설계를 하셨고, 또 훌륭한 분들이 잘 지어서입니다. 만일 제가 건축했다면 우리 교회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하려 할 때 우리 교회를 돌아보았습니다. 교회 옆에 사택이 있었는데, 누가 지은 집인지 아십니까? 우리 팽 장로님과 김 장로님, 황 집사님을 비롯한 우리 교회 청년들이 지었답니다. 그런데 자기들 마음대로 흙을 뭉쳐서 얹어 놓아 담이 구부렁 구부렁 했습니다. 제가 그 집에 들어갔더니, 주님께서 '여기에 들어와 살면 순교하느니라.'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그런 집에서 저보고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벽이 금방 무너져 저희 가족 다섯 명이 다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택에 들어가지 않고 남의 집 2층에 세를 얻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사택은 담을 터서 사무실과 창고로 썼습니다. 비전문가가 지은 집이기 때문에 그런 집이 된 것입니다. 지금도 시골에 가면 농사짓는 분들이 직접 지은 담이 구부렁 구부렁한 집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교회가 그러면 안 됩니다. 고린도 교회도 그러면 안 되고, 우리 양곡교회도 구부렁 구부렁 하면 안 됩니다. 전문가가 세운 것처럼 완전하고 훌륭한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목사님 혼자 세우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 혼자 고린도 교회를 세울 수 없습니다. 아볼로가 도와 주어야 합니다. 많은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이 함께 세워야 합니다.
교회 건물은 교회가 아니고 교회당, 예배당입니다. 물론 교회 전체는 하나님의 집이지만, 엄격히 말하면 건물은 교회당, 예배당입니다. 우리 교회 예배당은 2년 만에 지었습니다. 교회당, 예배당은 이렇게 다 지어지지만, 내용적인 교회는 계속 지어져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천국에 갈 때까지, 전체적으로는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 교회는 함께 계속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참 신비롭게도 미국에 가나 일본에 가나 호주에 가나 스위스에 가나 독일에 가나 똑같습니다. 교우들이 다 수고를 합니다. 찬양하는 사람, 차량 안내하는 사람이 다 있습니다. 호주의 그 더운 날씨에도 차량 안내를 하는 사람이 밖에 꼭 있었습니다. 이번에 집회를 인도했던 대구의 교회에서는 청년들이 차량 안내를 했습니다. 새벽에도 밤에도 청년들이 안내를 했습니다. 꽃꽂이하는 사람, 안내하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 강사를 위해 수고하는 사람이 있으니 교회가 되는 것 아닙니까?
우리 양곡교회도 귀한 장로님들이 계시고, 구역장님들, 교회학교 교사들, 성가대원들, 오케스트라원들, 남선교회와 여선교회원들, 다니엘 회원들이 충성하시고, 또 의사 선생님들과 미용사, 이용사님들이 사랑의 선교를 하시고, 변호사님이 무료 법률 상담을 하시니, 모두 이렇게 충성하고 노력하니 이렇게 지어져 가는 줄로 믿습니다.
지용수 혼자 짓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짓는 것입니다.
다 함께 짓는데, 모두 전문가처럼 잘 지어야 합니다. 이쪽은 전문가가 짓고, 저쪽은 비전문가가 지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 전문가같이 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조심하라. 조심해서 지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전문가같이 짓습니까?
쉽습니다. 노아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지, 목수가 아닙니다. 설계사도 아닙니다. 그런데 노아는 배수량이 20000톤, 용적이 14000톤∼15000톤인 방주를 지었습니다. 양을 240마리씩 실을 수 있는 기차 522대 분입니다. 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동물이 45000마리입니다. 그런데 45000마리가 들어가도 방주의 3분의 1정도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이 그런 거대한 배, 엄청난 배를 어떻게 그렇게 훌륭하게 걸작으로 만들어서 비가 한 방울도 새지 않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대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지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따라 합시다.
"나도 할 수 있다.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가 있다."
내 생각, 내 지혜로 하면 안 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노아가 자기 생각으로 배를 지었으면 작은 배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아이디어, 하나님의 설계대로 지으니 큰 작품을 만든 것처럼, 여러분과 저도 하나님 말씀대로 따라 하면 위대한 교회를 세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주초 위에 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집을 짓기 위해서 이쪽에 기초 공사를 해 놓고 집은 저쪽에 지으면 그 사람은 바보입니다.
교회에 충성하면서 예수님께 맞추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맞추면, 예수님 위에 충성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충성하면 그 사람은 바보입니다. 충성할 때 예수님을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 맞추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몇 백만 원짜리 피아노를 교회에 바쳤다면 반주자가 반주할 때마다 은혜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몇 달 후에 큰 부자가 감동을 받고 '예수님을 믿는 내가 오늘까지 은혜만 받고 한 일은 하나도 없구나.' 하며 1억 원짜리 피아노를 바쳤다고 합시다. 그래서 몇 백만 원짜리 피아노를 교육관으로 옮기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할렐루야! 우리 교회에 재력 있는 분이 은혜를 받고 이렇게 좋은 것을 바쳤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며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왜 사람을 차별하나? 1억 원짜리는 왜 본당에 두고 내 것은 교육관으로 옮기나?'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어리석은 충성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의 담을 쌓았으면 하나님의 담이지, 내 담이 아닙니다. 바친 다음에는 그것을 고물상에 팔아도 무슨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혹 여러분이 교회에 바친 것을 교회 사정에 의해 고물상에 파는 일이 있어도 '주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바친 것을 고물상에 팔아?' 하는 사람은 아마추어 건축가도 아닌 형편없는 건축가인 것입니다.
집을 지을 때는 벽돌을 뚝 잘라서 버리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지 않습니까? 건축 전문가는 필요한 것은 쓰고 불필요한 것은 버립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하나님 말씀대로 버릴 것은 버리고 세울 것은 세우며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3시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는 교회의 한 장로님이 40억 원을 헌금해서 교회를 잘 지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장로님을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 장로님이 '이 교회는 우리 집에서 지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생각하게 되어 목사님이 자기에게 친절히 대하지 않고 다른 장로님들에게 친절히 대하면 "이 교회가 누구 교회인데…."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께 뺨을 맞기 시작하는데, 그 자녀가 부모(장로님)를 버렸습니다. 그래서 자식 때문에 가슴 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40억 원이 아니라 400억 원을 바쳤어도 하나님께 바쳤으면 하나님의 것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우리 교회를 지을 때 200억 원을 헌금해도 그것을 다 잊어버리는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지혜로운 건축가가 됩니다. '이 교회에 내가 200억 원을 바쳤는데….' 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건축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터에 예수님께 맞추어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 예수님께 맞추는 설계는 무엇입니까?
말씀대로입니다.
목회도 말씀을 따라 하면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오늘 아침에는 얼마나 고단한지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잠 실컷 자는 것' 하고 찬송가에 맞추어 저도 모르게 노래를 했습니다. 그러다 깜짝 놀라 '아이구, 내가 이러면 안 되지.'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래 전에 '하나님, 잠 좀 실컷 자고 싶어요.'라고 했다가 '죽고 싶냐? 천국 가서 실컷 자고 지금은 열심히 일해라.'라는 응답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몸은 피곤해도 제가 얼마나 즐겁게 목회를 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목회를 즐깁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목회를 하면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니 힘들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목회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비전문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면 전문가 이상이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 말씀대로만 순종했으면 왕 노릇하며 살았습니다.
창세기 1장 27절, 28절에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따라 합시다.
"번성하라.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이것은 왕 노릇하라는 말씀입니다.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말씀은 왕 노릇하라는 것입니다.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 말씀대로만 건축하고 그대로 살았으면 에덴에서 왕 노릇했을 텐데, 이브가 뱀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에덴을 잃어버렸습니다.
"너 이 선악과만 따먹으면 하나님같이 된다. 눈이 밝아진다."라는 말을 따르면 안 되는데, 그 말을 따르니 왕 노릇하다가 마귀의 종이 되어서 마귀에게 끌려가 에덴을 잃어버렸습니다.
장로님도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교회에서 대접받는 존귀한 장로님이 됩니다. 그러나 다른 말을 들으면 거지꼴의 장로가 되는 것입니다.
상주의 어느 교회에서 큰 교육관을 지었습니다. 그 교회의 중직자 한 분이 옥상에 올라가서 구경을 하다가 현기증이 나 떨어졌는데 목이 부러져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남녀 선교회원들이 "이제 우리 교회가 부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답니다.
얼마나 교회의 아픔이 되었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분이 돌아가시고 난 후 1년 만에 교회가 두 배로 부흥되었답니다.
말씀대로 장로 노릇하면 1등 장로님이 됩니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자기 재주대로 하면 형편없는 장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은 참고할 필요도 없습니다. 성경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양곡교회가 성경대로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저도 성경대로 목회하고, 우리 장로님들도 성경대로 충성하고, 여러분도 성경대로 충성해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노아의 방주, 구원의 방주, 양곡 방주를 만들어 보십시다.
말씀대로 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이사야 55장 8절, 9절에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우리 지혜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하나님 말씀의 지혜를 따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요나는 다시스로 가면 살 것 같고 하나님 말씀대로 니느웨로 가면 죽을 것 같았지만, 다시스로 가니 죽게 되고 하나님 말씀대로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니느웨로 가니 살게 되었습니다.
교회뿐 아닙니다. 내 개인, 내 가정, 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터 위에 세워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대통령이라도, 사장이라도, 병원 원장이라도, 대학 총장이라도 예수님과 상관없는 인생은 모래 위의 집일 뿐입니다.
예수님 위에 말씀대로 세워야 무너지지 않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크 워싱턴은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그의 어머니가 절개 없는 길가의 여자여서 그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소금 공장에서 일하고 광산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자기 인생의 기초를 예수님으로 닦았습니다.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미국의 최고 교육가, 교육계의 별, 교육계의 아버지가 되어 미국 돈에 그의 사진이 프린트되었습니다.
그가 유명한 대학의 총장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그가 편안한 옷을 입고 산책을 하고 있는데 한 백인 귀부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한가하게 걷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집에 와서 장작을 좀 패 주면 ○달러를 주겠소."
미국의 대학 총장은 연봉이 보통 3, 4억 원은 됩니다. 한 달에 4000만 원씩 연구비가 나옵니다. 5억 원의 연봉을 받는 총장들도 있습니다. 그가 총장인 줄을 모르고 그 부인이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그때 어떻게 했겠습니까?
그런데 그는 "예, 부인."하며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장작을 팼습니다. 그때 그 부인의 딸이 집으로 들어오다가 총장님이 자기 집에서 장작을 패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 어떻게 된 일이에요?"
"내가 저 흑인을 불렀다. 장작을 패 주면 몇 달러를 주겠다고…."
"엄마, 저 분은 우리 나라 국민이 존경하는 교육자시고, 대학 총장님이에요."
부인은 피가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총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총장님을 몰라 뵈었습니다."
"괜찮습니다, 부인. 저는 가끔 이렇게 노동하는 것을 즐깁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지내지 않습니까? 그 부인의 친구들도 모두 귀족이고 부자들이었습니다. 그 부인이 친구들에게 부크 워싱턴은 참으로 위대한 인물, 위대한 교육자라며 자기 집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니, 모두 감동을 받아 "우리가 그 학교를 돕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큰돈을 내어 그 학교에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부크 워싱턴은 장작 몇 개를 패 주고 떼돈을 번 것입니다. 그에게도 감정이 있는데 그런 대접을 받을 때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감정대로 살지 않고 말씀을 따라 겸손히 자기를 지키니 위대한 인생이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부부도 성경대로 살아야 합니다. 길을 가다 보면, 자기 남편에게 다리를 끄덕끄덕 하면서 "야! 그랬어? 저랬어?"하는 아내가 많습니다. 그것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성경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 합시다.
"복종하라."
대통령도 성경에 복종해야 합니다. 나라 헌법도 성경에 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셨습니다. 건방진 아내는 복이 없습니다.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을 섬겨야 됩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귀히 여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되, 자기 기분대로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대로 존귀하게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기분대로 사랑하면 오히려 아내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다스릴 때 아름다운 부부, 아름다운 가정이 되고, 자녀도 아름답게 서는 것입니다.
사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아무리 똑똑하고 예의가 있어도 내 생각, 내 판단은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말씀을 따라 사회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제가 첫목회를 할 때의 일입니다. 그 마을의 일류 집사님이 저희 이웃에 사셨습니다. 남편이 고시에 패스한 사람으로 자칭 그 마을의 퍼스트 레이디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저희 가족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특별히 성찬이를 좋아해서 늘 과자를 사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도 오고, 점심 때도 오고, 저녁에도 오고, 하루에 서너 번씩 왔습니다. 제가 쌈을 싸서 입에 넣으려고 할 때 들어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얼마나 긴장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교인이 저희 집에 오면 긴장합니다. 저 때문에 여러분이 은혜를 받아야지, 손해를 보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자동차도 편히 타지 못합니다. 우리 장로님들이 너무 좋은 차를 사 주셔서 아무도 없을 때는 편하게 타는데, 누가 있으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제가 그렇게 조심하며 사는데, 그 집사님이 하루에도 서너 번씩 저희 집에 오니, 제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래도 저는 좀 낫습니다. 집사님의 발자국 소리가 나면 서재로 들어가면 되니 말입니다. 그러나 제 아내는 어디로 가겠습니까? 두세 달쯤 지나니, 아내의 얼굴이 노래졌습니다. 그 집사님은 자기 집에는 있지 않고 거의 저희 집에만 있었습니다. 아내가 집안 일도 해야 하고, 시간이 얼마나 아깝습니까? 그렇다고 "집사님, 자주 오지 마세요."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역시 하나님 말씀이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그때 제가 새벽기도회 때 잠언 강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설교 준비를 하려고 말씀을 펴니, 기가 막힌 말씀이 있었습니다.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잠언 25장 17절)
그런데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일 새벽에 이 집사님이 안 오시면 어떻게 하나?'
다른 교인들은 오지 않아도 그분은 꼭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설교 준비를 하면서 '주여, 내일 우리 이 집사님이 꼭 새벽기도에 오게 해 주세요.'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분은 절대로 새벽기도에 빠지는 분이 아니십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기도하시고, 또 아침, 한낮, 저녁 때, 밤 10시, 하루에 다섯 번씩 꼭 교회에 와서 기도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라도 혹 새벽기도에 나오지 않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여, 내일 새벽기도에 이 집사님이 절대로 빠지지 않게 해 주세요.'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가서 보니, 그 집사님이 앉아 계셨습니다.
제가 설교를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 됩니다. 이웃을 사랑해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이웃집에 너무 자주 다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면 이웃의 시간을 아껴주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이웃집에 너무 자주 다니면 싫어할까 하노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 알아서 주시는 말씀이니 이웃을 사랑하거든 몇 달에 한 번씩만 가고 자주 가지 마시기를 …."
그 다음부터 집사님이 저희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잠언 25장 17절 말씀이 제 아내를 살렸습니다.
똑똑한 부인이지만, 몰랐던 것입니다. 말씀을 따르니 '아하!'하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회 생활을 할 때도 매력이 있는 사람, 반듯한 사람이 되는 길은 성경을 따르는 것입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 나라가 걱정됩니다.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가 걱정이 아니라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걱정입니다. 어떤 전문가는 '북한과 미국의 전쟁이 말(언어)로 시작되었다.'라고 했습니다. 말로 전쟁하다가 잘못되면 무기가 오가게 됩니다. 아프가니스탄과 미국이 처음에는 말로 전쟁했습니다. 그런데 아프가니스탄이 미국을 따르지 않으니, 진짜로 퍼부었습니다.
북한도 너무 큰 소리치면 미국에게 망합니다. 북한이 미국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때 북한만 망합니까? 아닙니다. 아프가니스탄이 어려우니 파키스탄이 얼마나 고통을 당했습니까? 우리는 파키스탄과 다릅니다. 파키스탄은 미군이 그 땅을 사용하도록 잠시 허락한 것 때문에 그렇게 고통을 당했는데, 지금 우리 한국에는 곳곳에 미군 기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북한을 치면 북한이 우리 나라를 공격할 것입니다. 그때 북한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하면 우리는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 뒤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잘 보는 일본이 있습니다. 그러니 내일의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릅니다.
전쟁이 터지면 미국은 경제가 일어나게 되어 더 강해집니다. 미국이 싸우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미국은 전쟁을 하면 할수록 강한 나라, 부유한 나라가 되는데, 김정일씨가 그것을 모르고 계속 큰 소리 치다가는 큰일이 나는 것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아무리 햇빛 정책을 하고, 남북한 관계를 좋게 하려 해도 미국과 북한이 나빠지면 안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세워 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이 설교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우리 김 대통령만큼 연구를 많이 하고 지식을 많이 쌓고 고민을 많이 한 대통령도 드물 것입니다. 엄청난 노력가, 엄청난 지식가, 박식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것 가지고 안 되는 것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18세 처녀 때에 왕이 되었습니다. 행정도, 통치도, 정치도, 경제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춘기 소녀로 뛰어다니며 놀다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 성경을 옆에 놓고 나라를 다스렸는데, 63년 간 태평성세를 이루었습니다. 그의 시대에 영국의 황금시대를 이룬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도 성경을 옆에 놓고 우리 나라를 섬기기를 저는 원합니다. 김일성씨와 김정일씨가 교회 문을 닫고 하나님의 종들을 박해하여 거지 나라가 되었는데, 그것을 깨닫지 않으면 망합니다. 어서 깨닫고 회개하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성경을 따라 겨레를 섬기는 지도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김정일씨를 저주하면 안 됩니다. 그도 우리의 핏줄입니다. 그를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확실한 것은 사람이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모래 위에 지은 것은 무너지듯이, 우리가 아무리 머리를 짜고 땀을 쏟아 나라를 세우고, 회사를 세우고, 집을 세우고, 인생을 세워도 주초가 예수님이 아니면, 방법이 하나님 말씀이 아니면 비가 내릴 때 지붕이 새고, 바람이 공격할 때 벽이 넘어지고, 창수가 날 때 집이 쓸려가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 위에, 말씀대로 세운 개인, 가정, 교회, 나라는 비가 지붕을 아무리 공격해도, 바람이 벽을 아무리 공격해도 하나님께서 막아 주십니다. 아무리 창수가 일어나도 하나님께서 그 집을 세워 주십니다.
마태복음 7장 24절에서 25절에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할렐루야!
여러분과 저, 우리 교회, 우리 나라가 반석 위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북한이, 남한이 예수님 위의 말씀으로 나가면 흔들 자가 없을 줄로 믿습니다. 러시아가, 중국이, 미국이, 일본이 우리를 흔들 수 없을 줄로 믿습니다. 왜입니까?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역대하 12장을 보십시오. 르호보암이 왕이 되어 어려움을 당하고 나라를 잃어버리고는 하나님 앞에 겸손해집니다. 그가 겸손하니 하나님께 지혜를 얻어 나라가 견고하고 부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나라가 부강하게 되자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애굽 왕 시삭을 그 나라에 보내셨습니다.
'그래, 이놈아. 네가 나의 종으로 섬기는 것과 시삭의 종이 되어 섬기는 것이 뭐가 나은가 판단해 봐라.' 하시며 싹 쓸어가셨습니다.
르호보암 왕이 회개하니 하나님께서 그의 목숨은 살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성전의 보물, 예루살렘의 보물을 다 빼앗기게 하시고, 그는 그저 허수아비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는 시삭의 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예배하러 갈 때 경호원들이 금 방패로 르호보암 왕을 에워쌌는데, 그 금방패도 빼앗겼습니다. 아버지가 내려주신 금 방패를 빼앗기고 나니 놋으로 만든 방패로 호위를 받아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황금이 놋이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아무리 잘 지어졌다 해도 교만하고 하나님을 떠나면 그 때부터 황금 집이 놋 같은 집이 됩니다. 그러나 더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황금이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By the grace of God)』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건축자가 되었다는 이 말씀은 바울이 똑똑하고 유능했지만 겸손하니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어 전문 건축가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봉사하고 말씀대로 충성해도 교만하면 위험합니다. 말씀대로 하면서도 '주님, 주님께서 도와 주지 않으시면 안 됩니다.' 하는 겸손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정말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세 가지입니다.
따라 합시다.
"예수님 기초 위에, 말씀으로 세우고, 겸손으로 세우자."
그러면 우리를 흔들 자가 없을 줄로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