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술과 포커로 대학시절을 보내다가 한국기독학생회(IVF)를 통해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었다.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대학원 행정학과에 다니면서 IVF 간사로서 외국어대와 경희대를 담당했고, 그 후 대구에서 그가 얻은 신앙에 대해, 구원에 대해, 평안에 대해 전파하며 수많은 대학생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총신대신대원 재학시에 신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잘 섬기려는 목회자들의 모임인 ‘아나톨레’(새벽 혹은 미명을 뜻하는 헬라어) 모임을 도왔고, 졸업 후에는 IVF 서울대 담당 간사와 VF 총무를 역임했다.
영국에서 2년간 성경을 연구한 후 남서울은혜교회(홍정길 목사)에서 부목사로 사역하였다. 저서로는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IVP), 「이왕 믿은 김에」(규장문화사)가 있다. 그는 오랫동안 학생사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46세의 나이에 작년 9월 서울 서초동에 교회를 개척하여 불신자에게 전도하며 개인 성경 연구(Personal Bible Study)로 말씀을 연구하고 성경을 강해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그를 만나 그가 가진 한국교회를 향한 열심과 목회철학이 담긴 비전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취재·권옥경/ 사진·박종관
개척교회 이야기부터 하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들어하는 개척교회를 왜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청빙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저는 사람들로부터 ‘개척이 안 된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이 땅에 불신자가 없거나 성령님이 활동을 하지 않으시든지 둘 중의 하나가 아니고서는 개척이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기독교인이 1천만 명이나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저는 아직 3천 7백만명이 주님을 모르고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데 더 주목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불신자들이 복음을 듣고 전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 교회보다는 처음 시작하는 교회가 전도에 더 효과적일 것 같아서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말씀을 소신 있게 증거하고 성경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은데, 매설교 때마다 성경 한 장을 1시간 10~20분씩 강해하는 제 설교를 기존 교회에서 담아내기는 좀 어려운 듯 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개척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전도와 말씀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교회를 개척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받은 은혜나 어려움에 대해서 듣고 싶군요.
개척을 생각하자 가장 먼저 난관에 부딪힌 일이 장소 문제였습니다. 지금보다는 앞을 내다보면서 성도가 많아질 경우 훈련시킬 공간을 생각해서 대학 근처이면서, 또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교통이 편리한 곳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대역쪽에 적합한 장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처음에는 재정이 준비되지 않아 개척을 망설였지만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믿고 그냥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돗자리에 핸드 마이크를 갖고 시작하려 했는데 어떤 교회에 마침 쓰지 않는 의자가 있어 가져오는 등 창립 예배 전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여러 사람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개척교회를 한 이유 중 하나가 ‘전도’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350명이 모이는 서울의 어느 교회도 전도하는 사람은 3명 정도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 조그만한 교회를 개척해서 성도들에게 전도하라는 것은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닙니까?
처음에 저는 길거리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전도 책자 몇 권을 놓고 외치면서 전도했습니다. 저 멀리 불신자가 오면 기다리다가 그가 들을 수 있을 만한 정도가 되면 이렇게 외쳤습니다. “기독교는 선한 자 구원이 아니라 죄인이 구원받는 종교입니다. 우리는 꽃게와 같은 존재입니다. 꽃게가 옆으로 걷는 것이 당연하듯이 죄인인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죄 용서를 구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릅니다. 영적 전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요. 저는 목사가 아니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매일 전도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말씀을 준비하고 전해야 하니까 저 혼자서 전도에만 전념할 수 없어 이제는 성도들에게 전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도에 대해 강하게 도전합니다. 성도들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을 것을 권면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서는 1년에 4번 전도 집회를 엽니다. 이번 5월에 전도 집회를 했는데 100명이 채 안되는 교인들이 각각 전도하여 총 110명의 불신자를 데려오기로 명단을 적어내고 한달 여 동안 기도했는데 실제로는 32명을 데려왔습니다. 아직은 충분히 준비된 상태가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에는 쉬는 성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저의 주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기독교 직장이 아닌 불신자가 있는 일반 직장에 가서 일하며 사람들을 전도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한국교회 성도들이 전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도 어릴 때부터 전도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면역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전도가 식상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전도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과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것보다는 전도하지 못하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성령충만함과 담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전도하는 과정에서 불신자들과 만나는 것을 너무나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쉽게 전도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성령충만함이 있어야 극복됩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깨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좀더 깨어날 때 전도가 자연스럽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심지어 전도를 마치 은사인 것처럼 말하고 그래서 은사 받은 자만이 전도하고 나머지 사람은 전도하지 않아도 괜찮은 듯이 이야기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도는 은사가 아니라 명령입니다. 성경에는 모든 사람을 향해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지, 은사 받은 몇몇 사람에게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전도를 은사로 보는 말씀은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영원히 죽을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은사란 말인가요? 우리 나라에는 하룻밤에 복음 없이 지옥에 가는 사람이 1천 명 이상이 됩니다. 그 불신자들의 영혼을 보고서 어떻게 견딜 수 있습니까? 불신자들이 지옥 가는 것이 뻔한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요즈음 성도들은 지옥을 안 믿는 것 같아요. 만약 지옥을 믿는다면,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저는 성도들이 당연히 전도해야 하고 또 그런 점에서 전도를 통한 교회개척이나 부흥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오랫동안 PBS를 해 온 것으로 아는데 언제부터 시작하셨습니까?
저는 대학 4학년 때 송인규 교수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으로부터 요한일서 1장 1~4절을 본문으로 PBS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PBS는 개인성경공부로 관찰, 해석, 적용을 통해 귀납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었는데, 그때부터 시작해서 시간 되는 대로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IVF간사 사역이 분주해서 틈틈이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령 로마서를 연구하는 데 2년이 걸렸고 에베소서를 연구하는 데에는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늘 아쉬워 하다가 IVF사역이 끝나자마자 성경 공부에 전념하고 싶어 영국으로 갔습니다. 하루에 3명씩 전도하면 2년에 2,000명의 영혼을 얻을 수 있음에도 제가 영국으로 가게 된 것은 한국교회를 생각해서였습니다. 1년에 40만 명씩 줄어드는 한국교회 현실에서 성도들이 말씀으로 강건하게 되면 그들이 한 명씩만 전도해도 40만 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학위를 위한 신학 공부는 하지 않고 피터스필드라는 한적한 시골 동네에서 매일 성경을 한 장씩 공부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하루 종일 1장씩 연구해 영국에서 2년 동안 이사야 66장과 예레미야 52장, 에스겔 48장 등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한국에서 미처 손대지 못했던 큰 본문을 중심으로 대략 20여 권을 공부한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조금만 더 있었으면 66권을 끝냈을 텐데 더 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교회 성도들이 PBS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습니까?
저는 로마서 16장을 PBS하면서 제 생애가 너무나 많이 바뀐 것을 느꼈습니다. PBS를 해야 하는 이유는, 성도들이 1시간 정도의 주일 설교만 듣고 일주일을 산다면 세상 가치관에 점령당할 것이 너무나도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우리는 정말 온전한 인격, 겸손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성도들은 로마서에서 말한 것처럼 거룩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해야 하는데, 밤낮 세속적인 내용에 잠식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가치관이 성경적인 것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장로, 집사라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이 성경적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배우자를 택하거나 직장을 구하거나 이런 문제 앞에서 신앙적인 결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학을 못 가더라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우선순위에 두기 위해서는 평소에 PBS로 말씀에 자신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변화의 능력은 말씀에 있는데 성경 본문 자체를 너무나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PBS는 말씀을 관찰하고 해석하며 적용하는 개인성경공부로 말씀을 단순히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오늘의 나의 삶에 적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삶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성경 66권을 다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선 기본적으로 22권을 공부하고 나면 성경적인 사고와 그리스도를 닮는 인격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인들이 속히 22권을 연구하기를 촉구하고 있고 우리 교회에서는 6년에 걸쳐 성경 66권을 모두 연구할 계획으로 성경 강해를 진행하고 있으며, 요즈음은 주일예배 때는 로마서를, 수요예배 때는 베드로후서를, 그룹별 성경공부는 여호수아를 하고 있습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시절에 PBS를 하는 아나톨레를 시작했고 현재 대표로 있다고 들었는데, 이 모임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저는 학생운동 사역 중 안식년을 맞이해 공부하러 들어간 신대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대원에 들어가 보니 교과 과정에 성경 자체를 가르치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신대원생들도 설교를 위해서 성경을 해석하기만 하지 그 말씀을 적용하고 순종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신학을 위한 공부는 하는데 삶을 바꾸지 않는다면 목회자가 어떻게 말씀을 제대로 설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신대원 기간 3년을 전도사님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기도하고 기숙사 방방마다 다니면서 성경공부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나톨레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성경을 읽기보다는 성경 자체를 연구해서 그 깨달은 말씀을 삶에 적용해 변화된 목회자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나톨레 사역은 1주일에 한 번씩 성경공부를 하는 교역자 초교파적인 모임인데 제가 신대원 1학년인 1988년 때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해에 130명 정도로 성장하였는데 지금은 총신신대원, 장로회신학대학교, 합동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한세대신대원 등 신학교 곳곳마다 사역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모여 성경 공부를 하며 1년에 여름, 겨울 두 번 수련회를 하는데 수련회에서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치유하는 경험들을 하면서 말씀의 능력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1주일에 한 번씩 목사님들이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개척교회 때문에 많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아나톨레의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목회자가 PBS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에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상당수의 목회자가 PBS 할 시간조차 내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심방이나 행정처리 등 교회의 여러 문제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순위의 문제입니다. 목사에게 있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일은 말씀을 성도에게 가르치는 일입니다. 이것을 소홀히 하면 다른 일을 아무리 잘해도 실제 성도들에게는 큰 유익이 없습니다. 차라리 다른 일은 좀 못할지라도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는 전문가가 되고 볼 일입니다. 윌로크릭 교회의 빌 하이벨스 목사님은 새벽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시간을 확보하여 성경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먼저 일정 시간을 확보하면 가능합니다.
목회자들이 성경 연구를 해야 하는 것은 설교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설교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목사님은 강해설교를 하시면서 매번 성경 본문을 한 장씩 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설교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해설교는 방법론의 문제보다 목회자가 그 말씀을 붙들고 깨닫고 아파하고 자신이 먼저 회개한 다음 성도들에게 그런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며 말씀 자체에 한없이 들어가서 거기서 끌고 나온 것을 성도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매끈한 설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숙하면 어떻습니까. ‘내 마음속에 꼭 전해야 되겠다. 이 죽어 가는 사람들을 살려야겠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본문을 잘 설명해 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몇 절만 가지고 하는 강해설교도 좋지만 저는 워낙 사람들이 평소에 말씀을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한 번 깊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말씀에 대한 기갈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선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태신앙인 저 또한 성경의 여러 이야기는 잘 알았지만 정작 스가랴, 에스겔, 이사야의 깊은 말씀은 하나도 몰랐습니다. 일단 신구약 66권을 제대로 잘 전하면 성도들이 굉장히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를 6년에 걸쳐 강론하려고 합니다. 과연 성경 66권을 제대로 다 공부했을 때 그들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까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하신 사역에 대한 철학이 개척교회 운영에 반영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저는 성도들이 속히 성경을 한 번 다 연구할 수 있도록 가능한 다른 일에 시간을 빼앗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직 기도와 말씀과 전도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흩어지면 전도하고 모이면 기도하고 말씀 연구하여 구원의 방주 역할을 했었습니다. 저도 교회를 그렇게 섬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따로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다만 성도들이 말씀을 공급하기 위해, 제가 보통 1시간 10~20분 주일설교를 합니다. 그리고 다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2시간 정도 그룹별로 나누어 집에서 미리 예습해 온 성경 공부를 함께 나눕니다. 수요일에도 1장 정도로 강해 설교를 하고 금요일은 금요 기도회로 교회에서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개인기도를 합니다. 이런 기도가 있어야만 성령충만할 수 있으며 불신자를 전도할 수 있는 열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교인들이 거의 다 성경 공부 예습을 해옵니다. 주일날에는 소그룹으로 모여서 활발한 나눔이 이루어집니다. 말씀을 자신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면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최소한 22권의 성경 공부를 빨리 이루기 위해 1주일에 2~3장씩 혼자서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또 전도 집회를 통해서, 아니면 매주 진행되는 불신자 성경 공부를 통해서 거듭나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여름 전 가족 수련회에서 새생명으로 거듭난 사람이 있어 함께 축하할 때 오래 믿어왔던 사람들이 더 감동을 받아 새롭게 변화되는 역사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저희 교회는 성도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즉 하나님을 알아가고 알려주는 이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목회를 하면서 특별히 하고 싶은 사역이나 비전이 있으신지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모르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해하는 성경 말씀 66권을 모두 테이프로 제작하여 보급하고자 합니다. 제가 공부한 이 좋은 말씀이 나만의 것으로 끝나면 안되겠기에 어서 속히 설교하여 모두 다 테이프로 만들기 원합니다. 그래서 목회자, 성도들이 이 테이프를 통해서 도움 받기를 원합니다. 특히 목회자들의 경우 이 66권의 설교 테이프를 토대로 하여 하나님 말씀을 깊이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할 생각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 테이프가 하나님을 깊이 알아 가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이 테이프를 원하는 목회자나 평신도가 있다면 주은혜교회(02-598-2668)로 직접 연락하면 구입할 수 있다.
저는 지금 교회에서 2000년 9월부터 시작하여 주일날과 수요일 설교, 사경회를 통해 성경을 1장씩(경우에 따라 2~3장씩) 강해하고 있습니다. 2006년까지 성경 66권을 모두 끝낼 계획인데 그때 제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 중의 하나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수만 명의 젊은 일꾼들을 키워서 중국, 인도의 복음화, 세계 복음화를 위해 보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 방황하는 수십만 명의 청소년들을 키우는 일도 우리 교회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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