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입을 넓게 열라 2002-01-30 13:46:11 read : 2052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시편 81 : 1-16 ( 2001년 7월 1일 )
시 81:1 우리 능력 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할찌어다
시 81: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찌어다
시 81:3 월삭과 월망과 우리의 절일에 나팔을 불찌어다
시 81: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시 81: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시 81:6 이르시되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시 81: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셀라)
시 81: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시 81: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찌어다
시 81:10 나는 너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시 81: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시 81:12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시 81:13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시 81: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
시 81:15 여호와를 한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체 할찌라도 저희 시대는 영원히 계속하리라
시 81:16 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 하셨도다
미국의 한 젊은이가 선교사가 될 포부를 안고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뒤 갓 결혼한 신부를 데리고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선교 사역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새 신부가 아프리카 원주민의 생경한 문화와 풍토병 때문에 마음 고생, 몸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가자는 아내의 강력한 권고에 그는 떠난 지 일년도 채 안되어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세계 선교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비록 현장 선교사로 사역하지는 못할지라도 열심히 돈을 벌어서 선교 후원자가 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청년이 곧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포도주식회사 ‘웰츠’의 설립자 웰츠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어느 날 희랍 왕 알렉산더에게 사랑하는 친구가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왕은 내친김에 토끼 사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사냥개가 땅에 뒹굴, 뒹굴 뒹굴기만 하고 토끼 잡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겁니다. 홧김에 내려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사슴 사냥을 떠났습니다. 저 만큼 사슴이 나타났는데도 전혀 좇아가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알렉산더가 화가 났습니다.
화가 난 알렉산더가 그만 활을 쏘아 사냥개 두 마리를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에 그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토끼 한 마리, 사슴 한 마리 잡지 못하는 그 놈의 개를 사냥개라고 내게 선물을 했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대왕! 대왕을 위하여 바친 그 사냥개는 사자와 호랑이를 잡을 때 쓰도록 특별히 훈련된 개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큰 꿈이 있습니다. 토끼 잡고 사슴 잡는 꿈말고 적어도 사자나 호랑이를 잡는 꿈 말입니다. 순간적이고, 쾌락적인 꿈말고, 영원하고 절대 가치가 있는 꿈 - 영원한 비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그 비전을 위해서 나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구별해주셨고, 주님의 영광스런 교회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관심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너무 출세의 신화, 성공의 신화에 빠져 있지는 않는지요. 그래요 좋습니다. 출세도 해야 되고, 성공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비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가운데 성공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였습니다. 부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고백합니다. “ 나는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 그 교회는 성공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책망합니다. “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 그렇지 않으면 토하여 내치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 그러나 반대로 빌라델비아 교회를 보십시오. 그 교회는 인간적으로 보면 성공한 교회가 아닙니다. 매우 작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교회입니다. 그것은 그들 속에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려는 간절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는 사람 앞에서는 성공한 인생 같지만 하나님 앞에서 실패한 사람이 있고, 사람 앞에서 실패한 인생 같았으나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인생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덕일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교회로 인정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잃어버리고 우상에 빠져 있을 때 그들이 유월절 절기를 맞이합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의 압제에서 구원받은 날을 기념한 이스라엘의 최대의 절기입니다. 축제의 날입니다. 그 절기를 맞이하여 시인은 과거의 역사를 조명해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출애굽 되었으나 광야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였을 때 당한 곤경을 상기하면서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에 대한 자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참으로 아삽은 역사 의식이 있는 시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애굽에서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은 능력으로 그들을 구원했습니다. 그들이 고난 중에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약속의 땅을 행해서 나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의 땅을 향해서 나가는 순례의 여정가운데서 곧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다른 신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잃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나아갈 꿈이 없습니다. 약속의 땅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 일은 그들을 강퍅한 대로 내어 버려 두었습니다. 그들이 임의대로 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열 하룻길이면 능히 건널 수 있는 광야 길을 무려 40년 동안이나 걷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출애굽을 경험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제 1세들은 그렇게 크신 능력의 하나님을 친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땅을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다 광야에서 시체가 되어 들짐승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최고의 심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내어 버려 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포기 해버린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심판인지 모릅니다. 징계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은 사랑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징계가 있고 채찍이 있고, 고난이 있고, 시련이 있는 것은 그것은 아직 주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났는데도, 계속해서 우상을 숭배하고 있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법을 배도 하여 패역한 삶을 살고 있는데도 아무런 고통이나 시련이나 손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무서운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의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방영된 어떤 토크 프로에 한 남편의 아내요, 사랑스런 자녀를 둔 어머니이기도 한 어떤 여인이 ‘ 나는 지금까지 200명의 서로 다른 남성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다. ’ 고 말을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 말을 하면서도 그것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움의 기색이 없었고, 죄의식이 없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화가 바로 일본입니다. 돈과 쾌락만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비전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것이 남의 나라만의 이야기입니까? 엊그제 신문에 한 고등학교 중퇴한 여학생이 127명의 남성과 성 교제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죄 인줄을 모르고 게임 하듯이 그 짓을 해왔습니다.
여러분! 오늘 현대인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이 고민하고 갈등하고 번민하는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무서운 내어버림의 심판의 징조라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찍이 인도의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 는 망국론을 말했습니다.
일곱 가지, 이 사회와 나라를 아주 망치는 일곱 가지 악이 있다고 하는 너무나 유명한 얘기입니다.
첫째는 원칙 없는 정치
둘째는 일하지 않고 얻는 재산.
셋째는 양심 없는 쾌락
넷째는 인격 없는 지식
다섯째는 도덕성 없는 사업
여섯째는 인간성 없는 과학
마지막 일곱째는 희생 없는 종교라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압축해서 말씀을 드리면 이것은 철저한 이기주의와 자기 중심주입니다. 오랜 전에 한 말씀인데 어쩌면 오늘 우리나라에 그렇게 정확하게 적용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 물질이 풍성합니다. 지식이 차고 넘칩니다. 과학이 얼마나 발달했습니까? 유전인자를 찾아서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해독하는 시대입니다. 슈퍼 소를 만듭니다. 복제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복제인간도 만듭니다. 그런데 거기에 진리가 없고, 의가 없습니다. 신앙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하나님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지식과 과학은 마침내 무서운 흉기로 돌변하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과학이 발달하고 선진국이라고 자랑하는 구라파 사람들이 지금 무엇 때문에 벌벌떨고 있습니까? 광우병이다 구제역이다 하여 벌벌 떨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지식과 과학의 산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떻게 하면 이 땅이 모든 불의와 탐욕과 부정이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축복의 땅이 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덕일 교회를 통해서 이 땅이 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첫째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상황, 그들이 강퍅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고, 홍해를 가르고 구원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잃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이 은혜가 다 쏟아져 버렸습니다. 고난 중에 부르짖을 때 응답하신 하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렸고, 간구 할 때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외칩니다. “ 우리 능력 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 라고 외치면서 패역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여러분! 사람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어떤 것을 소유해도 우리의 마음은 황폐하고 공허합니다. 그래서 불란서의 유명한 철학자 파스칼이 한 말은 명언입니다. “ 인간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허무의 공백이 있는데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채울 때까지는 어떤 피조물로도 채울 수 없다. ”
인간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제일 깨지기 쉬운 질그릇입니다. 전화 한 통화 받고도 깨지고, 말 한마디 듣고도 깨지고, 아무것도 아닌데 깨져요. 자꾸 깨져요. 자꾸 황폐해집니다. 이 황폐한 마음으로부터의 자유, 이것이 다급한 문제입니다. 어떻게 이 황폐한 마음을 채울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는 채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노래하는 것입니다. “ 우리의 능력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 하나님을 찬양하면 강퍅한 마음이 녹아집니다. 분노와 미움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사랑의 마음으로 바뀌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마음에 미움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분노가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인생에 두려움과 걱정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위선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짜증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미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미움은 살인도 낳습니다. 여러분 히틀러를 잘 아시지요. 히틀러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죽였을까? 600만 명을 죽였으니, 화산이 터진 것보다 더 많이 죽였습니다. 원자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많이 죽였단 말이에요. 한 사람이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 사람의 생애를 보니 어려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아주 가난하게 살았는데, 아버지가 장사를 오래 나가서는 들어오지를 않아요. 그런데 엄마가 무슨 방법이 없어요. 옆집에 유대인이 살았는데, 잘 살았어요. 그런데 하루는 보니 자기 어머니가 유태인에게 돈 몇 푼씩 얻어 쓰면서 불륜관계를 맺고 있단 말이에요. 어린 나이에 대단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를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능한 아버지를 한없이 미워했습니다. 유태인을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다 미워졌습니다. 마침내 그 손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에 무서운 미움이 화산처럼 터졌습니다. 다 죽인 겁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소리치며 찬양하고 시와 비파로 찬양함으로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우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서 내 속에 분노와 미움이 사라지고, 의와 희락과 평강으로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꿈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강퍅한 이유, 패역 하게 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이유는 그들의 심장 속에 하나님의 갈망,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비전이 없었습니다. 10절 말씀을 보십시오.
“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 하였으나--
출애굽 되었다고 만족했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 민족을 들어서 열국을 구원하려는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비전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한 것으로 만족해버렸습니다. 더 이상 믿음이 깊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이 진전되지 않았을 때 그들이 행한 것은 무엇입니까? 율법을 버리고, 음란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우리 중에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고 계시는 분은 없습니까? 교회에 나온 것으로 그저 만족하시지는 않습니까? 만약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해 버리고 더 이상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 힘쓰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전을 이루어가지 않는다면 내 안에 있는 육신의 소욕이 성령의 소욕을 거스릴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거룩한 소원은 점점 작아지고, 육신의 소원은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영적 비전은 점점 작아지고, 세속적인 야망만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 분을 구원해주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물론 하나님은 구원받은 당신의 백성들이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물질의 복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들 앞에서 존귀하게 되는 명예를 얻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성공된 인생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것만을 위해서 여러분들을 불러주셨을까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로 인해서 여러분의 가정이 천국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곳에 예배가 있고 기도가 있고 찬송이 있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통해서 이 지역이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가출소년들이 돌아오고, 깨어진 가정들이 회복되고, 술집들이 문을 닫고, 유흥가들이 없어지는 일들이 벌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 우리의 기도의 방향이 바뀌어져야 합니다. 입을 크게 벌려 기도해야 합니다. 그저 내 자신의 안녕과 성공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나로 인하여 내 가정이 복을 받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덕일 교회가 이 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덕일 교회 성도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곳마다 구원과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덕일 교회의 성도가 운영하는 회사마다 복을 받고 거기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하고 간구 하는 대로 하나님은 채워주십니다. “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 여러분! 믿음을 가지고 구하십시오. 크게 구하십시오. 구하는 대로 하나님은 이루어주십니다. 우리의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권능의 하나님이십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할 때 물질이 없고 사람이 없어서 못하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무엇이 없어서 못하는 것입니까?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말합니다. “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않음이요, 구하고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니라. ”
이제는 우리 교회의 지경을 넘어서, 우리 집, 우리 동네라는 지경을 넘어서 하나님께 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북한과 중국의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선교사님과 그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30개의 순과 30명의 지도자와 3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영적으로 부흥할 때 여러분의 심령과 가장과 사업이 번성하고 복을 받게 될 줄을 믿습니다.
“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
쓰레기 통해서 장미꽃이 피고,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이 축출됩니다. 믿음으로 구하는 여러분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게 되고, 안 되는 것이 되고, 절망이 소망이 됩니다.
세계의 문학과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가 낳은 천재적 작가입니다. 그런데 그는 참으로 불행한 환경에서 성장하였습니다. 가난한 군의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자랐습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폐병으로 여의고, 18세 때 아버지가 농노들에게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을 잃은 발작증세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고아처럼 외롭게 지냈습니다. 그의 청년 시절 역시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청년이 되어서는 사회주의적 결사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총살 직전에 극적으로 황제의 특사를 받게 됩니다. 그의 문학적 천재성을 인정받아 사형은 면했지만, 대신 시베리아로 유배되어 4년 간 징역을 살게 됩니다. 그 후 5년 간 중앙아시아에서 기막힌 고생을 하며 그는 불행한 청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결혼 생활도 불행하였습니다. 36살에 맞은 아내, 마리아 이사예프는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다가 43살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병들어 죽습니다. 3년 후 재혼하여 아들을 얻었지만, 아들을 안아 본 기쁨도 잠깐, 그 어린 아들은 러시아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병들어 죽고 맙니다. 피를 토하는 아픔의 순간을 지냈다. 설상가상으로 도스토예프스키 자신도 치명적인 병이 있었습니다. 한평생 이 병에 시달렸습니다. 간질병이었습니다. 종종 쓰러지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육체의 가시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병을 『거룩한 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오직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는 오히려 고난을 받고 고통을 받는 만큼 신앙은 빛이 났습니다. 고난으로 점철된 자신에게 신앙은 삶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신앙적 안목으로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평생 질병과 싸우고, 평생 고난과 시련 속에서 누에고치가 명주실을 뽑아내듯 글을 썼습니다. 그의 작품인 '분신', '백야' 등에 보면, 불행한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요 자신의 경험이었습니다. 그 후 1866년에는 '죄와 벌'을 썼고, 1880년에는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등 많은 명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이처럼 그가 불후의 명작이 창작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오고 오는 세데 속에서 감동을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고난과 시련가운데서도 하나님에 대한 소원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뜨거운 소원을 마음에 품었기 때문입니다.
“ 입을 넓게 열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이 약속의 말씀이 덕일 교회의 교우들에게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셋째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귀기울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패역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소리를 청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절을 보시면 “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도다. ”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그것은 죽은 것입니다. 살았다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며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겨야 할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면 섬기지 말아야 할 우상을 숭배하거나 다른 신을 섬기고 망합니다.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했습니다. 쥐를 잡아서 독 안에 넣은 다음에 완전히 밀폐합니다. 빛이 전혀 들어가지 뚜껑을 닫아놓으면 그 안에 있는 쥐는 3분 안에 죽습니다. 밖으로 나가려는 희망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똑같은 쥐인데 독 안에 쥐를 넣고 뚜껑을 닫을 때 빛이 조금 들어가게 해놓으면, 이 쥐는 36시간이나 살아 있답니다. 똑같은 여건입니다. 쥐가 스스로 밖에 나올 수도 없고, 먹을 것을 넣어준 것도 아닙니다. 빛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 하늘에서 들여오는 말씀은 생명의 빛입니다. 이 생명의 빛이 있는 사람은 절망을 이기고, 어둠을 이기고, 사단을 이깁니다. 13절에 하나님은 간곡하게 말씀합니다. “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대적을 치리니 ”
원수를 이기는 비결은 내가 원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빛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듣는 것, 그리고 그 말씀을 지키는 것 어리석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하게 사단을 이기고, 죄악을 이기고 하나님의 축복을 얻는 비결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고 말씀으로 채워져서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그런 성전된 여러분들 통해서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계속해서 확장되어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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