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가 진단법’ 소개 2002-03-08 23:39:02 read : 1209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목회자도 자기 진단이 필요하다”
철저히 훈련된 신앙과 인격을 가져야 하는 것이 목회자.하지만 목회를 오래 지속하다 보면 은연중 고약한 타성이 생겨나기 쉽다.좀처럼 참신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구태의연한 관습과 자존심을 ‘영적인 권위’인 양 내세우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해온 황의영 목사(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목회자 역시 한 인간에 불과해 육체의 소욕을 따르려는 자신과의 씨름을 부단히 하지 않으면 자칫 완고해지고 세속에 오염되기 십상“이라며 “과연 영육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지,목회 현장이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 그 상황을 세밀히 점검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황목사가 펴낸 신간 ‘목회 진단학’(쿰란출판사·1만원)은 목회 현장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활용할 만한 책이다.황목하는 현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진단학을 강의하고 있다.
책의 내용이 목회자의 자기 진단에 필요한 실제적인 내용보다는 ‘목회 진단학’이라는 학문을 정립하기 위한 이론적인 모색에 치중하고 있어 아쉽다.하지만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첨가된 ‘자기 진단 기준표’는 활용하기에 따라 꽤 요긴하게 쓸 수도 있겠다.
목회의 각 분야를 신학,시대진단,자질과 은사,자기관리,리더십,시간관리,행정능력,대외활동,사모의 역할 등 무려 29가지 분야로 세분해 분야별로 10개의 항목을 설정,각각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 합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해볼 수 있는 표를 제공한다.특히 설교분야는 다시 본문과 주제,메시지 전달 등 5가지 분야로 세분해 진단하도록 했다.
황목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속한 교단(예장대신)이 아닌 타교단의 목회자 모임까지 소개해가며 목회 진단을 교회 갱신과 연결짓고 있다.황목사는 목회자 개개인이 구태의연한 목회에서 탈피,자신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참신한 신념과 비전을 세워가는 것이 교회갱신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책이 목회자의 자기 갱신을 위해 이론 확립을 시도한 것이라면 앞으로는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자기진단 지침서를 펴내길 기대해볼 만하다.
◇목회자의 시간 관리 진단
각 항목에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합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진단한다.
1.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규칙적이다 ( )점
2.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이 정해져 있다 ( )점
3.매일 아침 일과표를 점검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 )점
4.한번 짜놓은 스케줄은 자주 바꾸지 않는다 ( )점
5.급한 일보다는 언제나 중요한 일을 먼저 한다 ( )점
6.계획대로 움직이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 )점
7.한번 약속한 것은 해로워도 반드시 이행한다 ( )점
8.시간을 철저히 지키려고 항상 미리 서두른다 ( )점
9.하루의 생활을 낱낱이 되돌아보며 정리한다 ( )점
10.미래를 빈틈없이 설계하고 값지게 살아간다 ( )점
합계 ( )점
※각 항목에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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