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전동 성민교회(손용근 목사) 본당에 광야 시대의 성전을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성막’이 전시됐다.
이 교회 정길범 집사(44·에벤에셀미디어 대표)가 1년 여의 노력 끝에 이달 초 설치한 ‘성막’은 출애굽기 민수기 히브리서 등에 기록된 성소의 모습을 25분의 1로 축소해 재현한 것이다.성경은 성소에 대해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한다는 상징으로 길이 45m,너비 22.5m인 뜰에 길이 14m,너비 4.5m의 성막을 설명하고 있다.
정 집사가 이를 재현하게 된 것은 성막분야의 권위자인 강문호 목사와 김종복 목사의 말씀 가운데 은혜를 받고서였다.그는 “하나님께선 6일만에 천지를 창조하셨지만 성막 설계에는 40일을 할애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성막을 모르고 죄사함을 받을 수 없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니어처 제품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재현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목재로 된 법궤 등대 분향단 등에 순금으로 도금 처리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도금은 전기적 성질을 이용하여야 하나 목재는 전기 성질이 통하지 않아 실패를 거듭했던 것이다.낙담한 그는 성막 조각가 김종진 집사 등과 함께 15일 작정 기도에 들어간 끝에 마침내 목재에 도금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4가지 털실로 짜 만든 지성소의 휘장,나무로 조각해 놋색과 은색으로 칠한 물두멍과 울타리 기둥,마불 재료의 번제물 등의 제작이 이뤄졌다.단 하나 재현 못한 부분은 덮개로,성경은 해달 가죽으로 만들도록 명하고 있으나(출 25:5) 그 가죽을 구하지 못해 무스탕이란 인조가죽으로 대신했다.이렇게 완공된 성막의 크기는 가로 115cm,세로 235cm로 유리관에 보호되어 있다.
정 집사는 “성도들이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 시청각 교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성민교회는 그의 ‘성막’ 헌물을 계기로 오는 4월28일 ‘성막 집회’를 개최한다(02-415-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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