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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근무제에 대한 신앙적 자세
    2002-04-16 00:44:52   read : 1589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출 20:8-11) 2002/04/01

    지금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지 못 한 문제중에 하나가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논쟁입니다.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찬성하는 편의 주장은 다음 몇 가지입니다.
    1. 6일 일하고 하루 쉬면 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루 쉬는 날 밀렸던 일을 하여야 하고 가정 일을 하다 보면 다음날은 오히려 더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여 이틀을 쉬면서 하루는 가정에 밀린 일을 하고 하루는 정말 쉬는 것답게 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선진국이 되려면 ILO에 가입이 되어야 하고 가입 조건 중에 하나가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여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는 할 수 없이 국제 조류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독일, 프랑스등 선진국이 주 5일제를 택하고 있으니 우리도 그 대열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만 알지 둘은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신앙적인 측면에서 주 5일제를 결사 반대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가요?

    1. 성경적으로
    우리의 행동은 성경에서 나와야 합니다.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성경이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중에서도 십계명은 가장 큰 계명입니다. 십계명중에 제 4계명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20;8-11)
    하나님의 이런 계명을 발표하고 안식일을 어긴 첫 사람 처리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모세가 궁중에 있을 때 고센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러 간 것이었습니다. 그 때 애급인이 이스라엘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모세가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힘이 있는 사람이고 자기를 살릴 수 있는 사람임을 알았습니다. 반가워서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주시여! 이 애급 사람이 밤에 우리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사슬로 묶었습니다. 그리고 내 앞에서 아내를 성폭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모세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애급 사람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을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집으로 돌아 온 그 남자는 아내와 이혼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방 남자에게 더럽게 된 몸인데 같이 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방인에게 더러워진 여자를 가문에 둘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자가 자기 친정으로 돌아가서 이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 여자의 형제들은 그 남편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도대체 그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 여자는 애급인을 잉태하였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셀로미스입니다. 애급인이 아버지입니다. 그러면 셀로미스가 애급인이냐 이스라엘 사람이냐로 논쟁이 붙게 되었습니다. 단 지파외에 다른 지파 사람들은 셀로미스를 이스라엘 백성으로 받아 드리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계보를 따르지 말고 어머니 계보를 따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지파 주장은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으로 받지 말고 이방인 명부에 기록하여 받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주장은 팽팽히 맞서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이 주장은 법정으로 가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셀로미스는 자기를 받아 주지 않는 이스라엘 공동체에 불만을 가지고 모세에게 고발한 것입니다. 결국 판결이 났습니다. 셀로미스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이방인이라는 판결입니다. 판결은 셀로미스에게 결정적인 것이었습니다. 자기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될 수 없는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단 지파 어머니 밑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된 것입니다. 판결에 더욱 불리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순수 혈통을 모독하였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사람이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피를 썩이게 한 종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셀로미스는 모세를 저주하고 다녔습니다. 반발하고 다녔습니다. 시내산에 와서 모세가 성막 법칙을 발표하자 또 반발하였습니다. 이렇게 주장하였습니다.
    "성막안에 있는 떡상위에 떡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다고 모세는 주장하였다. 그러나 왕은 먹게 하여야 한다. 제사장보다 왕이 더 높다. 일주일 동안 두었던 떡을 안식일에 먹고 새 떡을 다시 놓으라고 모세가 말했다. 그러나 그런 떡은 먹을 수 없다. 신선한 떡을 먹어야 한다"
    그는 엉뚱한 주장을 하며 다녔습니다. 셀로미스는 이스라엘 공동체에 암적 존재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후 셀로미스의 아들 제로페하드(Zelophehad)가 안식일을 범하였습니다. 그가 안식일에 나무를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그를 붙잡았습니다. 그 때 마침 모세와 아론과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토라 공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 현장으로 이 사람을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처리할 지를 모세와 아론에게 맡겼습니다. 모세도 그런 경우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 몰라 당황하였습니다. 안식일을 범한 죄는 아주 중대한 죄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죄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나무를 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여야 할 지 몰라 모세도 머믓거렸습니다. 일단 하나님께 물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있기까지 모세는 제로페하드를 감옥에 감금시켜 두었습니다. 율법을 어긴 이는 일단 감옥에 넣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응답이 떨어졌습니다. 온 회중들이 보는 앞에서 돌로 쳐 죽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얼마 후 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처형되었습니다.
    안식일 법은 곧 생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지키되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6일을 힘써 일한 후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5일 일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닙니다. 성경에 위배됨으로 5일 근무제를 반대하여야 합니다.

    2. 신체 구조적으로
    하나님은 천지를 6일동안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쉬셨습니다.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2;2)
    하나님도 6일 일하시고 안식일에 쉬셨습니다. 이것이 창조 법칙입니다. 우리도 6일 일하고 안식일에 쉬어야 합니다. 안식일에 안 쉬어도 안 되고, 안식일 이외에 쉬어도 안 됩니다. 우리 몸이 일주일에 한번 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노예 생활할 때였습니다. 바로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딴 생각을 못 하게 하려고 안식일도 없이 계속 일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벽돌을 찍어 건물을 지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건물이 자꾸만 무너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알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유를 밝힐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감독관은 애급인이었습니다. 애급인이 하라는 대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몰라 쩔쩔 맬 때 모세가 말했습니다.
    "나는 이유를 압니다. 일주일에 6일만 일을 시키고 하루는 쉬게 하여야 합니다. 계속 일을 시켜서 지은 건물은 무너집니다"
    바로왕은 모세의 건의를 받아 드렸습니다. 그 후부터 6일 근무제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부터 건물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법칙은 <6일 근무제>입니다. 하나님이 태초부터 6일 근무하셨습니다. 하나님 체질도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것이고 인간 체질도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것입니다. 심지어 짐승 체질도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것입니다.

    3. 사회적으로
    사회적으로 보아도 <5일 근무제>는 안 됩니다. 사회적으로 두 가지 이유에서 안 됩니다.

    (1) 생산 구조에서 소비 구조로
    <5일 근무제>를 시행하면 생산 구조에서 소비 구조로 사회가 바뀌게 됩니다. 6일 근무제는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사회가 됩니다. 그러나 5일 근무제는 5일 일하고 이틀 쉬게 됩니다. 그러면 생산 구조에서 소비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사회가 노는 분위기로 흘러 가게 됩니다. 향락 사업을 부추기고 놀자 주의가 발달하게 됩니다. 계곡마다 유흥지가 되고, 관광지가 놀자 판이 되고, 온 거리가 먹자 판이 됩니다.
    생산 시설은 줄고 놀이 문화시설은 발달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일하기 싫어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였습니다. 일하기 싫어하는 문화가 발달하게 되고, 일하는 것이 놀러 가기 위하여 일하는 셈이 됩니다. 일하고 쉬는 것이 아니라 쉴려고 일하는 사회 구조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생산직에 일하는 사람보다 유흥지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 집니다. 나라가 엉망이 됩니다.
    온 나라가 놀자 판이 될 것입니다.

    (2) 부익부 빈익빈 현상
    5일 근무제를 하게 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하게 됩니다. 이미 선진국에서 다 나타난 현상들입니다.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하여 질까요?
    부자는 생산을 하여야 하는 데 금요일 오후부터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문받은 것은 있으니 기계를 놀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도의 기계를 도입하여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들 것입니다. 더 많이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쓰기가 힘드니까 꼭 필요한 곳에만 사람을 쓰고 될 수 있는 대로 기계를 사용하려고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산은 더욱 촉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자는 일자리, 취직 자리가 줄어 들게 되어 일할 곳에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먹고 살아야 하니까 없는 이들은 아무 것이나 하여야 합니다. 노동인력이 많이 남아 돌아 가니까 인건비는 싸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뚜렷하여 집니다. 그래서 주 5일 근무제를 만들어 놓고 없는 사람은 일주일 내내 일하여야 겨우 먹고 사는 노동자로 바뀌게 됩니다. 있는 자는 주 5일 근무제가 되고 더 돈을 벌고, 노동자는 주7일 근무제가 되고 더 가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5일 근무제는 경계하여야 합니다.

    4. 국가경쟁력 적으로
    국가 경쟁력적으로도 5일 근무제는 반대하여야 합니다. 주5일 근무하여서는 국가간에 치열한 경쟁력에서 뒤지게 될 것은 뻔합니다. 생각하지 않아도 나오는 답입니다. 6일 일하는 사람하고 하루 쉬는 사람하고, 5일 일하고 2일 노는 사람하고 누가 이깁니까? 우리는 지금 놀 때가 아니라 일할 때입니다.
    일본 미스미시 회장이 현대 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가서 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우리를 한국이 못 따라 온다. 출근 10분과 퇴근 10분 때문이다. 한국인은 8시 출근인 데 8시에 출근하여 일할 준비를 하고 8시 10분에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5시 퇴근인 데 4시 50분부터 퇴근 준비를 한다. 그리고 5시면 퇴근한다. 그런데 우리 일본인은 8시 출근이면 7시 50분에 출근하여 일할 준비를 10분동안 마치고 8시에 일을 시작한다. 5시 퇴근이면 5시까지 일을 하고 5시에 퇴근 준비를 한 후에 5시 10분에 퇴근한다. 출퇴근 전후 10분 차이가 한국이 우리를 쫓아 올 수 없는 이유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 사회속에서 다른 나라는 다 5일 근무제를 실시하여도 우리는 선진국이 되어도 6일 근무제를 고집한다고 선포하고 이를 악물고 일하여야 이길 수 있습니다.
    대한상공 회의소 발표를 보니까 주 5일제로 바뀔 경우 우리나라 휴일 수가 년간 165일 내지 175일이 되어 세계 최소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년에 반 놀면서 무슨 일을 하자는 것이겠습니까?
    국가 경쟁력적으로 보아도 주5일 근무제는 안 됩니다.
    1930년 대부터 남궁 억 장로가 지어서 부르기 시작한 찬송가가 있습니다. 예수 안 믿는 사람들도 같이 불렀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371장입니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이 동산에 할 일 많아 사방에 일군을 부르네. 곧 이날에 일가려고 누구가 대답을 할가
    일하러 가세 일하러가. 삼천리 강산 위해. 하나님 명령 주셨으니 반도 강산에 일하러 가세>

    이런면에서 우리는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지 않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만일 그래도 정부가 고집하고 나간다면 우리도 두 가지를 고집하여야 합니다.

    1. 그래도 6일 일하자.
    온 민족이 주 5일 근무제로 5일만 일하여도 우리는 성경을 고집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사수하고, 십계명을 지키면서 6일동안 일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직장에서 5일 근무하고 하루는 개인적인 일을 하나 만드십시오. 직업을 하나 더 가지십시오. 하루 더 일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으십시오. 그래서 더 복된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놀러 다니지 말자는 말입니다. 주5일 근무제를 복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여야 합니다. 일본 농업계를 지도한는 지도자 니노미아 긴지로는 고아로 백부 집에서 살면서 휴일에 자투리 땅을 개발하여 영농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래서 놀라운 지도자가 된 사람입니다.

    2. 주일을 지키는 거룩한 고집
    주5일 근무제가 되어도 주일이 영향받지 않도록 철저히 주일성수를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날을 하나님의 날답게 사수하여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장군 리에게 수요일 대통령이 전화를 하였습니다.저 녁 만찬에 초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리장군은 선약이 있어서 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나와 약속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보다 더 귀중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정신과 믿음을 가지고 무장하여야 합니다.
    스코트란드의 에릭 리들은 육상선수였습니다. 금메달 유망주였으나 경기하는 날이 주일이라고 경기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금메달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가서 예배드렸습니다. 다른 날 다른 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서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주5일 근무제가 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6일 일하고 주일을 생명처럼 지켜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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