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부활의 승리/골2:12-15 2002-04-13 14:18:53 read : 1697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A. 부활의 승리에 대하여
1. 부활, 부활주일, 승리
2. 본문 배경 설명
B.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
1.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 죽음에서 승리(골 2:12)
2. 범죄로 죽었던 너희를 그와 함께 살리시고 모든 죄를 사하시고
- 죄에서 승리(골 2:13)
3.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 율법에서 승리(골 2:14)
4.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 사단의 세력에게 승리(골 2:15)
C.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의지하여서, 죽음에서,
죄에서, 율법에서, 사단에게 승리하는 성도가 되자
A. 부활의 승리에 대하여
1. 부활, 부활주일, 승리
우리 기독교가 이 지구상의 다른 종교와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불교의 석가모니는 죽어서 무덤에 들어갔습니다. 인도의 능수해안에 그 무덤이 있습니다. 유교의 공자도 죽어서 중국 창평향(지금의 산둥성)에 무덤이 있습니다. 이슬람의 창시자 마호메트도 죽어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무덤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죽으신 무덤이 없습니다. 잠시 다른 사람의 무덤을 빌리셨지만 죽음에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무덤이 비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요, 빈 무덤의 종교입니다. 모든 종교, 종파들이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는 있어도 부활절 절기는 없습니다. 오직 기독교에만 부활절 예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종교 중의 종교요, 절대적인 종교입니다. 진리가 하나라면 바로 기독교가 진리요,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생사화복을 다스리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과 은총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 앞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아무리 험한 시험과 역경이 몰아친다 할지라도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우리의 삶에 새로운 용기와 소망이 넘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부활을 생각하면 삶에 용기와 소망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우리는 영생을 얻었습니다.(요 11:25~26)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요 14:16) 또 죄악에서 용서함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롬 5:10) 우리의 인생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축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힙니다.(롬 7:4) 그리고 우리는 항상 소망가운데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나갈 수가 있습니다.(벧전 1:3)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각자의 인생에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당시 골로새 교회에는 이단 종파들이 들어와서 거짓된 사상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유대주의자들, 천사숭배자들, 영지주의자들, 점성술사들 등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혼란케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신앙이라는 것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인간의 죽음과, 죄와, 율법과, 사단의 세력과 싸워서 승리를 했습니다. 이것이 진리이고, 기독교는 바로 승리의 종교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과 싸워서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죄악과 저주와 싸워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라는 제목으로 본문말씀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범죄로 죽었던 너희를 그와 함께 살리시고 모든 죄를 사하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B.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
1.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 죽음에서 승리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 2:12)
교회 나와서 믿음을 가지고 ‘내가 이제 기독교 신자가 되겠다’ 하고 결심한 그 순간, 세례를 받습니다. 약식으로 하는 물세례도 있지만, 성서적인 물세례는 침례입니다. 침례는 몸이 완전히 물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입니다. 물 속에 잠겨있을 때는 죄악된 옛사람이 죽고 다시 올라올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아직까지 세례를 받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옛사람이 죽고,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변화 받은 새로운 삶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부활의 능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건을 모릅니다. 인정하지 않습니다.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를 통해서 나타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믿어야 그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해서, 또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부활하셨음을 믿습니다. 부활의 신앙을 믿는 사람과 부활의 신앙을 믿지 않는 사람과는 전혀 다릅니다. 부활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그 믿음과 신앙을 갖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기적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장 25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네가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총이 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겠습니다.
로마서 8장 11절에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 살리는 역사, 부흥케 하는 역사, 새롭게 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성경에 보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기록이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렸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도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살렸습니다.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도 살리고, 베다니의 나사로도 살렸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욥바에 사는 여제자 다비다를 살렸고, 사도 바울도 유두고를 살렸습니다. 기독교는 죽음과 싸워서 승리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암에 걸렸다고 해서 자살하는 사람, 사업에 실패했다고 자살하는 사람,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 가서 수천만 원의 돈을 잃었다고 낙심해서 자살하는 사람, 카드 빚이 많다고 자살하는 사람 등 신문에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자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살로 인생이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죽음 이후의 새로운 삶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어디로 돌아가셨습니까? 우리는 죽음 이후의 새로운 세상, 하나님께서 주신 부활의 생명, 부활의 삶을 인정하고 믿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강조하는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고 했고,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그 신앙고백에 기초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 평생 살다가 어떻게 죽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평가되어 집니다. 1883년 3월 14일 독일의 칼 마르크스의 죽음을 앞두고, 그의 하녀가 나와서 “저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시면 제가 기록해 두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마르크스는 소리를 지르며 “시끄럽다. 나가라.”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 말을 남긴 채 죽었습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도 죽을 때 “내 인생은 불행했다”라고 말하고 초라하게 죽었습니다. 중국의 장개석도 “영웅이란 용감하게 실패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 철학자 사르트르는 죽음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다 정신병자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다 죽습니다. 돈 있는 사람, 권력 있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안 죽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모두 죽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합니까? 영국에 존 웨슬리는 88세까지 살다가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평강 속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의 무디 목사님은 “나는 죽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옮겨간다” 하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의 존 칼빈도 “주님, 나는 더 할 수 없이 만족합니다.” 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김활란 박사도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죽었다고 장송곡을 부르지 말고, 승리의 행진곡을 불러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지만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모두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부활의 신앙과 믿음을 가진 사람은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천국을 바라보면서 죽음을 맞이하고, 죽음과 싸워서 승리하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최근 프랑스 법원에서는 특이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80세 노의사인 레옹 마르티노씨가 지난달 22일 세상을 떠나면서 자기 아들에게 자기의 시신을 냉동처리 해달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집 지하에 냉동시체 보관장소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고 주변에서 고발을 하여 법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 의사는 영하 60도 상태에서 안치되어서 냉동되었다가 언젠가 과학이 발전하면 생명을 연장하고 깨어서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냉동보관을 부탁했는데, 결국 법원에서는 ‘냉동은 합법적인 장례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불법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 유족들은 자기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미국에 있는 인체냉동회사에 의뢰하겠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죽을 때 냉동되었다가 다시 깨어서 살면 오래 살 수 있습니까? 여러분, 흙으로 지은 것은 흙이고, 영으로 지은 것은 영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부활해야지 육체가 몇 백년씩 오래 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과 은총 가운데서 비록 우리의 육체가 죽었다 할지라도 우리의 영혼이 부활의 생명을 가지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2. 범죄로 죽었던 너희를 그와 함께 살리시고 모든 죄를
사하시고 - 죄에서 승리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골 2:13)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남자들은 하나님이 선택한 자녀로서, 백성으로서의 표시를 해야 했습니다. 그 표시가 바로 할례를 하는 것입니다. 할례를 받지 않고서는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은 할례를 받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무할례자, 즉 할례 받지 않은 사람은 죄악과 가난과 저주 속에서 고난과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믿는 우리는 할례를 받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 구원과 영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함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을 믿으면 우리를 예수님과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겠다고 말씀으로 약속하셨습니다.
이 죄에서 사함을 받는다는 것은 아무 조건 없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만한 대가나 가치를 우리가 지불하지 않아도, 예수님께서 죽으셨다 부활하신 것을 믿는 그 믿음 자체만으로 죄에 대한 용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5∼6절에도 하나님께서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도움 없이는, 예수님께서 죽으셨다 부활하셨다는 사건을 믿는 믿음 없이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용서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모든 근본적인 죄와 허물을 어떻게 용서함 받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믿고, 부활하심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주어진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죄인에게는 산다는 그 자체가 힘들고 버거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인간은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 사람은 죄악에서 태어나서 죄와 더불어 살고, 또 죄 가운데서 죽습니다. 죄를 진 상태에서는 마음에 평강이 없습니다. 기쁨도 없습니다. 안정도 없습니다. 늘 불안과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삽니다.
진정한 평강과 기쁨은 누가 누립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진정한 평안이 있습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만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고행이나 선행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믿는 그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은혜로교회 전 장로님(남,70세)의 간증입니다. 교회생활도 등한히 하고 철강회사 운영도 방만하다가 그만 부도가 났습니다. 그래서 ‘부정수표 단속범’으로 전국에 수배령이 내려졌습니다. 동업자가 부도를 내니까 같이 부도가 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수십억의 재산을 다 정리하고 아들집까지 압류 당했는데도 그 빚을 다 청산하지 못해서 결국 이리저리 피해 다니면서 도피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피해 다닐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40일 작정 기도하고 하루에 네 번씩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면서 회개하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장로가 되면서 교만했던 것,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등한히 했던 것,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것, 건축헌금에 인색했던 것 등 하나씩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40일 작정 기도의 마지막날 “너는 언제까지 이렇게 도망 다닐 것이냐? 자수해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자수해서 만난 담당 검사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재산을 다 정리하고도 빚을 갚지 못한 그의 사정을 듣고 난 후, “당신은 그래도 악질은 아니군요”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했습니다. 검사는 “이 사람이 최선을 다해서 빚을 갚으려고 하였으니 그만 용서해주십시오”라고 하면서 피해자들을 권면하고, 전 장로님에게는 관선변호사를 붙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검사와 변호사가 힘을 합쳐 전 장로님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그는 풀려나게 되고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을 때, 8·15 특별 사면으로 복권되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엄청나게 큰 사건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자수하라는 말에 순종했더니 좋은 검사와 변호사를 만나서 모든 일을 쉽게 처리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없으면 두려움과 공포 속에 빠집니다. 언제까지 도망 다니겠습니까? 언제까지 피해 다니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우리가 감당치 못할 문제를 해결하게 만들어 주시고, 또한 피할 길을 허락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3.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의 쓴 증서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 율법에서 승리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골 2:14)
우리를 거스리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를 대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의문의 쓴 증서라고 했습니다. 이 의문의 쓴 증서는 무엇입니까? 채무서류, 차용증을 말합니다.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빚을 갚겠다고 약속한 차용증을 다 도말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구약에 기록된 율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율법의 모든 것을 예수님의 십자가에 다 못 박으시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도말하여 주고, 제하여 주고, 십자가에 못 박으신다는 것은 구속과 압박으로부터 자유를 주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율법의 노예가 아니라 율법을 완성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율법으로 인한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고, 하나님의 법을 통해서 우리 생활이 더 풍족한 축복과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7절에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율법 아래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은혜 가운데서 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죄악에 대한 용서를 주시고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피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로마서 8장 1∼2절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지 않았더라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결코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속을 받을 수 없고, 죄 값으로 죽고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버림당하고 심판 받을 자들인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통해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희를 해방했음이라’ 하신 신앙과 자유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나게 할 수는 있으나 그 죄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마지막 완성이고, 율법에서 자유를 허락하신 분이십니다.
얼마 전에 미국 방송에 생중계 된 사건이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우리나라 교민의 집에 권총 복면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권총을 빼서 그 부인을 위협하여 밧줄로 묶고 일곱 살 짜리 아들에게 권총을 겨누면서 돈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 부인이 떨면서 돈 있는 곳을 가리켜 주자 아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이 강도가 아들을 데리고 돈을 가지러 간 사이에 부인은 밖으로 뛰쳐나와 911에 신고를 했습니다.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을 포위했습니다. 그러자 강도는 그 아이를 인질로 삼았습니다.
주변에서는 혹시 아이를 헤치자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는데 이 강도가 권총을 아이한테로 겨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머리에 겨누어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보더니 일곱 살 짜리 그 아이가 강도를 붙들고 “죽지 마세요. 자살하지 마세요. 지금 죽으면 지옥가요. 예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은 아저씨를 사랑하세요”라며 말렸습니다. 깜짝 놀란 강도는 그 아이에게 감동을 받아 자살하지 않고 경찰에 자수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사람은 원래 강도가 아니었습니다. 심장병에 걸린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들린 것이었습니다.
일곱 살 짜리 아이의 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 “당신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딸이 아파서 그런 것인데. 그 많은 집들 중에서 하필이면 왜 우리 집에 들어왔겠습니까? 그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니 제가 당신 딸의 수술비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아이의 아버지가 신원보증까지 해주어 강도는 풀려났습니다.
이 일로 인해 그 일곱 살 짜리 아이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 아이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자살하겠다는 강도를 말려서 살리고, 강도의 딸도 살렸습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사람, 하나님을 믿는 사람, 교회 나오는 사람은 보통 세상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선과 의를 행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부활의 승리를 믿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또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신앙, 믿음 갖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 사단의 세력에게 승리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 2:15)
골로새서 2장 15절에 정사와 권세라는 것은 공중의 권세를 잡은 악한 마귀, 사단을 말합니다. 오늘날 이 사단은 정치·경제·사회 속에 들어가서 분쟁과 싸움과 다툼을 일으키고, 마약 중독을 일으키고, 갖은 고통과 고난을 일으키고 혼란하게 만듭니다.
이 공중권세 잡은 악한 마귀와 싸워서 예수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말씀에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악에 대하여 죽으시고, 부활의 생명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이 세상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가난과 저주와 싸워서 이기고, 죽음과 싸워서 이기고, 죄악과 싸워서 이겼습니다.
누가 이 세상을 이기며 살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정경유착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부정부패와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뇌물과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요한1서 3장 8절에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사람들은 악한 마귀, 사단과 싸워서 이길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람은 악한 마귀, 사단과 싸워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 생활, 일상 생활에서 항상 마귀와 싸워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마귀와 싸워서 승리합니까?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 마귀와 싸워서 승리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찬양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마귀와 싸워서 승리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마귀와 싸워서 승리합니다. 승리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인생은 항상 승리하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패배자가 아닙니다. 불행한 사람도 아닙니다. 버림받은 사람도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고 예수님께 나아가면,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공할 수 있습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미국 켄터키 주립 정신병원에 캐롤이라는 30대 후반의 여자가 입원을 했습니다. 이 여자의 병명은 ‘광기 우울증’입니다. 이 ‘광기 우울증’이라는 증세는 평소에는 얌전하다가 한번 발작을 시작하면 성격이 거칠어져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칼을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깊은 우울증 때문에 도저히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직장을 다니다가 쫓겨나고, 남편한테 이혼 당하고 결국은 정신병원 장기환자로 입원을 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녀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고, 그녀가 언제 발작을 일으킬지 겁이 나서 옆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소 다정했던 그녀의 친구들 중 아주 신앙과 믿음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와 성경을 읽어주면서 “예수님을 믿어야 이 죄악과 질병과 싸워서 이길 수 있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어”라고 얘기해 주고, 그녀를 붙들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고 반대하던 그녀도 찾아오는 사람은 그 친구 밖에 없고, 일주일에 한번씩 꼭 찾아오니까 고맙고 감격해서 친구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들었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그 친구는 부활절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의 사건을 얘기해 주고 성경을 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겼으므로 너도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부활절 아침 그녀는 “내가 이겼으니 너도 이길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그 음성을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마음에 용기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예수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고, 예수님만이 나를 이 질병에서 고쳐 주실 수 있고, 나를 새롭게 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나도 광기 우울증을 이길 수 있다’고 계속해서 외쳤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입으로 시인할 때, 그녀의 증세는 서서히 사라지고 정상적으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게 되고, 음성을 듣게 되고, 그 음성을 입으로 시인하고 믿음으로 갖게 되자 그녀의 생활에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고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질병을 고쳐주시고 기적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 나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사람도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남의 도움만 받고 사는 사람도 남을 도와 줄 수 있고 죄악과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C.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의지하여서,
죽음에서, 죄에서, 율법에서, 사단에게 승리하는 성도가 되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우리에게 십자가로 승리하신 그 승리가 항상 보장되는 것입니다. 작년 한 해, 또 지난 한 달은 여러분이 고난과 고통과 싸워서 졌다고 할지라도 오늘 이 시간 부활의 신앙을 통해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영원한 승리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죽음이 왔을 때에도 죽음과 싸워 승리함으로 천국에 가게 하시고, 또 현재의 삶의 모든 죄악과 저주와 싸워서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질병은 물러갈지어다. 흑암의 세력도 물러갈지어다. 저주도 물러갈지어다.”
우리가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하고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강남교회 성도 여러분은 결코 패배자가 되지 마시고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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