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4장 25-26절
여자가 가로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하시니라
매년 12월 25일은 성탄절로 전세계 모든 민족들이 가장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명절입니다. 이날만은 전쟁 중에 있던 나라들도 휴전을 선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성탄카드를 보내며 파티를 열고 가까운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독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이유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메시아를 대망하며 살아왔습니다. 주변국가들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어려워지면 어서 속히 메시아가 오기를 모두가 고대했습니다. 다니엘 2:44, 7:13-14절을 보면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인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장차 우리 주님이 재림하시면 이 땅에 메시아 왕국이 세워질 것을 예언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경을 통해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알고 있었고, 메시아가 오시면 메시아 왕국이 세워지고 모든 나라 모든 백성들을 다스리게 될 것으로 믿었습니다. 『메시아』는 성경을 기록한 언어인 히브리어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헬라어로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는 “메시아 예수”라는 뜻이 됩니다. 마태복음 2장을 보면,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에 동방박사들이 하늘에 나타난 별을 보고 그 별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시느냐고 묻고 자신들은 그를 경배하려고 동방에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은 이들로 인해 예루살렘 일대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헤롯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불러모아 성경에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난다고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미가서 5:2절을 인용하여 유대 땅 베들레헴이라고 답했습니다. 과연 이 예언의 말씀대로 예수님은 유대의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디를 가시든지 천국복음을 전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며 병든 자와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자연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구신지 똑바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례요한이라 말하고 더러는 엘리야로, 또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제자들에게 친히 물으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시고 기뻐하시며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한 이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가르쳐주시지 않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비밀된 말씀이었습니다. 메시아 왕국은 예수님이 왕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마리아 땅 수가성에 사는 한 여인에게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인 것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그 여인은,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 믿으며,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네게 말하는 내가 바로 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메시아가 세우실 왕국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왕이 되시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다스리는 나라로,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믿음이 좋은 사람, 충성한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많은 사람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19:11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어떤 사람들이 먼 나라로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각각 열 므나를 나누어주며 장사하여 이를 남겨보라고 말했습니다. 후에 주인이 돌아왔을 때, 한 종이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다고 보고했습니다. 주인은 이 사람을 칭찬하며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주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도 역시 칭찬하며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비유는 나로 말미암아 많은 영혼이 구원을 받고 교회가 부흥되며,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었는가 충성한 것에 따라 에수님께서 각 사람에게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2:26절 이하를 보면,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내 일』은 주님의 일을 말합니다.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교사로 가르치고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그외 여러가지로 예배를 돕는 모든 일이 주님의 일입니다. 목사도 선교사도 예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과 같은 엄청난 권세를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 3:21).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끝까지 승리하고 사명을 완수하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듯이 저와 여러분도 끝까지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믿음으로 승리하면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20:4절에서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이와같이 예수님을 믿어도 적당히 믿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예수님을 증거하고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한 사람들은 예수님과 더불어 천년동안 왕노릇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오늘날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악한 자들이 권세 있는 자리에 앉아 권세를 휘두르는 것입니다. 나라를 잘 다스리고 범죄한 자들을 다스려야 하는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보다 더 나쁜 짓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나라가 잘 되겠습니까? 누구나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나라를 잘 다스려보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등용한 사람들이 그 권세를 이용하여 이권에 개입하고 문제를 자꾸 일으키니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저는 어느 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있는 꿈을 꾸었는데, 잠을 자다가 깨면 또 나타나고 밤새도록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가득한 얼굴이었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그 다음 신문보도를 보니 김 대통령에게 속상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용단을 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천년동안 주님과 왕노릇하는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 이 세상에서 불과 몇 십년 잘 살다가 지옥가는 어리석은 삶을 택 하시겠습니까? 메시아 왕국은 이 세상나라와 전혀 다른 나라입니다. 우리 주님이 왕이시며, 가장 믿음이 좋고 성령충만한 사람들과 충성한 사람들 그리고 주를 위해 순교한 사람들이 권세를 가지게 됩니다. 더구나 순교자들은 천년동안 주님과 더불어 왕노릇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5:40절 이하를 보면,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맞고 많은 핍박을 받았으나 이를 괴로워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며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사실 순교자의 반열에 선다는 것은 장차 메시아 왕국에서 누릴 영광을 생각하면 너무나 황송한 것이기에 핍박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충성하며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예수님을 믿어도 적당히 믿고 십자가는 지려고 하지 않으며 헌금에 인색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들은 구원은 받았다할지라도 장차 그 나라에 가서는 정말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철이 난 것같습니다. 저는 어른들의 고약한 모습을 보며, 저분들이 바로 살기 위해서는 오로지 예수 믿는 길밖에 달리 소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는 길만이 살길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것이 제 인생의 큰 목표와 소원이 되었습니다. 이 나라 백성을 모두 다 예수 믿게 하기 위해서는 제 자신이 훌륭한 목사가 되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도 잘해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통령도 목사 앞에 나아와 안수기도 받고 정치를 하는 그야말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하는 기특한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비록 나이 어린 초등학생이었지만 메시아 왕국 비슷한 꿈을 꾼 것입니다. 제가 공군 군목으로 일월산에 근무할 때 그곳에 일개 대대가 주둔해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저들을 모두 예수 믿게 하여 전군 신자화를 이루어 메시아 왕국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죽을 각오를 가지고 헌신했습니다. 그 결과 전 장병이 모두 세례 받고 예배를 드리다 보니, 탈영하려던 사병도 탈영하기 전에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왜 탈영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부대장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휴가증을 끊어주어 탈영을 막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메시아 왕국 비슷한 것을 경험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1차 목표는 부산을 복음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 잘 믿는 시장이 세워지고 청장이 세워지고 예수 잘 믿는 사람들이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부산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법죄 없는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민족을 복음화하고 더 나아가 세계를 복음화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천 년전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이 메시아인줄 몰랐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영적으로 타락하여 영이 매우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에 예언된 말씀을 똑바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메시아에 대한 성경의 예언을 보면 왕으로 오셔서 왕국이 세워지고 그 왕국에서 잘 살게 된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메시아가 고난의 종으로 오셔서 고난을 많이 받을 것도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정반대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1:21절을 보면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고 그들이 받고 있는 저주를 속량해주는 일이 급선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이사야 53:1-3절을 보면 예수님이 받으실 고난을 자세히 예언해 놓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예언된 것으로, 이 말씀대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기 위해 일부러 가난하게 사셨으며, 누명을 쓰셔도 변명하지 아니하셨고,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도 순순히 다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도 얼마든지 부요하게 사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부요케 하기 위해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재판을 받으실 때에도 얼마든지 권세 있는 말씀으로 무죄를 증명할 수 있었으나 끝까지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원수들이 때리고 채찍으로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할 때에도 열두 영이나 되는 천사들을 불러서 저들을 한순간에 멸하실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이렇게 죽기까지 복종하셨을까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저와 여러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친히 고난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가 오시면 왕국을 세우고 강력한 왕권을 가진 큰 나라가 될 줄로 믿고 있었으나, 예수님은 도무지 왕이 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더구나 예수님의 모습이 너무나 초라하고 가난하셔서 도저히 메시아라고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메시아 왕국을 세우시기 전에 먼저 자기 백성들을 위해 고난을 받으셔야 한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을 받으시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심판주로 오십니다. 예수님께서 큰 나팔소리와 함께 구름을 타고 오시면 먼저 주안에서 죽은 자들이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고 그 다음으로 살아남아 있는 성도들이 죽지 않고 늙지 않고 병들지 않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예수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각 사람들이 이 땅에 살며 행한 대로 상을 받게 될 것이며, 메시아 왕국에서 다스리는 권세를 얻어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어도 적당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살 수 없습니다. 주님과 복음을 위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자원하여 충성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그후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이어받아서 천국복음을 전하고 주님이 분부하던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며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주님이 하시던 일을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이 사명에 충성하여 주님 앞에 서는 날 흠과 티와 책망 받을 것이 없는 모습으로 칭찬듣고 상급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스리는 권세와 축복과 더 나아가 영광스러운 왕노릇하는 권세까지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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