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근교 사우즈 녹스 지역에 큰지 않은 조그마한 한인교회 하나가 있습니다. 2년전 그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 김 집사님 내외분이 계셨는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저희 교단의 큰 교회를 출석하시던 분이 그 곳으로 이민을 오셨지요. 교회에 많은 충성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분이 바로 교회 부흥의 걸림돌이 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은 교회하면 서울에서 신앙생활하던 그 교회가 모든 판단의 바로메타였습니다. 그분이 섬기던 강 목사님이 모든 목사의 판단기준이 되었습니다. 그 강 목사님은 심방 오시면 밥 한 그릇 뚝딱 잡수시고 한 그릇 더 달라고 해서 잡수시기 때문에 밥 해주는 보람이 있었는데, 이곳 젊은 목사님은 한 그릇 밖에 한 드신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전에 계신 목사님은 설교를 하실 때 가운을 입고 설교를 하시는데 지금 섬기는 젊은 목사님은 양복을 입고 설교를 하기 때문에 목사 같지 않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카펫을 깔게되면 서울에서 신앙생활 할 때는 색깔이 붉은 색이었는데 이 교회는 녹색이기 때문에 은혜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찬송을 부르는데 강 목사님은 찬송을 느릿느릿하게 불러서 은혜가 되었는데 젊은 목사님은 찬송을 너무 빨리 불러서 은혜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셀 교회 주창자 랠프 네이버는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21세기 새 부대를 준비하지 못한 교회, 새 부대를 준비하지 못한 성도들은 새 술을 담을 수 없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 옷을 입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낡은 옷을 벗는 것입니다. 낡은 옷을 벗지 아니하고서는 새 옷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입니다. 낡은 옷을 벗을 줄 알아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입혀주시는 새 옷들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의 제목이 낡은 것을 벗어라.「껍질을 벗어라」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나아만입니다. 시작하는 본문 5장 1절에서 나아만을 형용하는 형용사 셋이 등장합니다. ① 대 아람제국의 군대장관이었다. ②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였다. ③ 백전백승의 큰 용사였다.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아합 왕의 갑옷에 화살을 쏘아 마차에서 떨어트려 죽게 한 뛰어난 명장이 나아만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수리아 제국의 참모 총장으로서 임금의 총애와 국민의 존경을 한몸에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았습니다. 한 군인이 지닐 수 있는 뛰어난 전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거리를 지날 때면 온 국민이 고개를 숙여 경외와 존경을 표할 정도로 존경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나아만에 대한 웅장한 형용사 다음에 단 한마디를 첨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문둥병자더라" 큰 용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지만 어느날 심상찮은 조짐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곪고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감출 수도 덮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문둥병자더라"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사는 약점 중에 하나가 아닙니다. 인생자체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삶의 희망을 꺾어 버릴 수 있는 결함일 수 있습니다.
인생은 '그러나'의 존재입니다. 화려한 듯 하지만 썩은 냄새가 그 속에 도사려있습니다. 지혜로운 듯 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알지 못하고 허둥대며 살아갑니다. 온전한 듯 하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아만의 문제였고 나의 문제요 너의 문제입니다.
"큰 용사였다. 그러나 문둥병자더라" 이것은 오늘 우리의 실존입니다.
이런 상황가운데 기쁜 소식이 나아만에게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 포로로 잡혀와서 집안 일을 돕고 있는 소녀가 있었는데 우리 주인을 우리 고향 땅에 보내시면 고향 땅에서 선지자를 만나게 될 것이고 그 분을 만날 수만 있으면 병을 고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는 얘기였습니다. 왕을 만나 허락을 받습니다. 왕의 편지를 손에 들고 이스라엘 왕을 찾아갑니다. 어렵게 엘리사를 만납니다. 종 게하시가 나와서 요단강 물에 들어가서 일곱 번 목욕을 하라고 하십니다. 풍덩 풍덩 들어갔다 나왔더니 깨끗하게 나음을 얻었다 해피엔딩으로 오늘 본문은 막을 내립니다.
우선 오늘 아침 이 사건을 통해 주목해야 할 한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소중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는 계집 종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신하들의 충언에 경청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이 복된 소식이 그 나라의 고관의 입을 통하여 발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뛰어난 명인을 통하여 전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유명한 인사나 현자를 통하여 들려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어린 소녀의 입을 통하여 전해지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임금의 연두기자회견이나 거창한 담화문이나 심령 대부흥회를 통하여 들려온 것이 아니라 포로로 잡혀온 어린 소녀 우리 집안에서 이 복된 소식이 들려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람 왕 벤하닷도, 이스라엘 왕 여호람도 문제가운데 있는 나아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벤하닷은 이상한 편지를 써서 혼란만 야기시켰고 여호람은 더욱 자신의 무능을 한탄해야만 했습니다. 더구나 당사자인 나아만 장군의 용맹과 권력도 썩어져 가는 자신의 문둥병을 고칠 수는 없었습니다. 오직 말씀을 지니고 있는 복음을 지니고 있는 어린 계집 종으로부터 이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로 내 집안에서 이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쁜 소식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이 있습니다. 내 눈이 멀어서 보이지 아니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보낸 천사들이 저 언덕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내 집안 내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이 멀어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문둥병자더라! 여기에 현대인들의 아픔이 있습니다. 과학이 발달했습니다.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의약이 발달해서 게놈지도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치병, 난치병은 그 수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화려해 보이나 때로 속은 썩어 있습니다. 행복해 보이나 거짓된 웃음일 수 있습니다. 절망의 불치병, 좌절의 암덩어리, 간경화보다 더욱 심각한 심령의 경화, 마음 문 꽁꽁 닫아 걸고 아무도 용납해 주지 못하고 누구도 진정으로 만남을 가지지 못하고 홀로 외롭게 고독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상처를 주고 받으며 앞에 받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야 되는게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대, 바로 그 현대인들 아니었습니까?
내 힘과 결단으로 자를 수 없는 무력한 자신에 대한 배신감! 바로 이 '그러나'의 존재가 인간입니다.
II. 껍질 벗기
어떻게 존재적인 변화가 가능할 까요? 오늘 본문은 한 마디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 껍질을 벗어라. 하나님 앞에서 껍질을 벗어라.
제가 어릴 때 즐겨찾던 저의 외가댁 뒷산에는 밤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돌을 던져서 알밤을 땁니다. 그러면 쭈삣쭈삣 찌르는 가시껍질을 돌멩이나 막대기로 비벼서 겨우 깝니다. 까고 나면 딱딱한 알밤이 나오죠. 어금니로 딱딱한 껍질을 벗기면 텁텁한 비늘이 나옵니다. 그것을 다 벗기고 나면 고소한 알밤이 나옵니다.
① 껍질을 벗어라! 이것은 나아만이 문둥병을 고치기까지 극복해야 될 과정이었습니다.
② 껍질을 벗어라! 이것은 한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서기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③ 껍질을 벗어라! 이것은 우리가 은혜받기까지의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진리에 우리가 도달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공동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고 성도들과의 아름다운 교제, 코이노니아의 관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III. 지위의 껍질
어떤 껍질이 있을까요? 첫 번째 지위의 껍질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러 오면서 은 이십달란트, 금 육천개, 의복 열벌을 싣고 왕의 친서를 손에 들고 거대한 껍질부대를 거느리고 왔습니다. 현시가로 계산해 보니까 5억, 6억 정도에 달하는 돈이었습니다. 자신의 이력과 명함과 직분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과연 병 고치러 오는 사람이 이런 거창한 인간적인 껍질이 필요하단 말입니까? 우리의 이력서가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넌센스입니까? 내가 이 만큼 오래 믿었는데, 내게 이만한 직분이 있는데, 내가 이만한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데, 이만큼 많이 배울만큼 배웠는데. 예수를 믿고서도 교회안에서도 철저하게 변화되지 못한 인간적인 방법과 자기과시가 활개를 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아만의 얼굴이 바로 오늘 나의 얼굴, 그 나아만의 얼굴은 나만, 나만, 나만을 주장하는 나만의 얼굴은 아니었습니까?
이 시간 단호히 선언하고 주님을 만나십시다. 내가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 아무것도 없다. 내 이력서 가지고 하나님 만나는 것 아니다. 내 공로 아니다. 내 자격 아니다. 하나님 앞에는 용사가 있을 수 없다. 신앙생활에 계급장이 있을 수 없다. 수레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아니다. 훈장달고 가는 것 아니다. 거창한 옷 벗어 던질 때 하나님은 나를 만나 주신다. 단호하게 선언하십시다. 빈손 들고 벗은 몸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나아만이 누구입니까? 바로 내가 나아만은 아니었습니까?
옛날에 제가 섬기던 한 교회에 교회올 때마다 화려한 옷차림으로 교회에 오시는 한 여성도가 있었습니다. 손등에는 언제나 비싼 보석이 끼워져 있었고 그 얼굴에는 아주 우아한 웃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곁에는 아무도 가까이 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늘 외로운 신앙생활을 합니다. 어떤 작은 모임에서 진지한 성경공부와 기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은혜를 받고 자신을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사는 미군을 만나 사는 양색시였습니다. 그 순간 눈물을 흘리며 자기 자신을 그대로 들추어 낼 때에 거기에 모였던 모든 사람들이 그분의 손을 붙들고 함께 기도해 주었고 이분을 친구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속입니다. 허물을 그대로 들추어 낼 때에 사탄은 우리를 속입니다. 너의 약점이 드러나면 너는 망한다고 얘기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허물을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내면 하나님의 사랑은 그 모든 것을 넉넉히 덮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사업은 크게 성공하여 큰 용사가 되었는데 인격의 파탄자들, 친구를 배신한 인간관계가 다 깨어져 박살이 난 사람들, 공부는 많이 하여 지식의 용사가 되었는데 삶의 목표를 알지 못하여 허둥대며 살아가는 사람들, 교회는 크게 비대하였으나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키우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들, 오래 예수를 믿고 직분으로는 용사가 되었으나 다른 사람을 숨길 수 있는 준비를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기만의 바벨성에 불과한 사람들이 우리주변에 얼마나 많이 있더란 말입니까? 이제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껍질 벗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용사가 된 자신의 명함과 껍질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껍질 벗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위선 가지고, 가식 가지고, 껍질을 가지고 만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쓰고 살던 껍질, 이곳에 와서만이라도 벗어던지고 예배하십시다. 껍질 깊은 곳 속에 진실이 있고 은혜가 있고 축복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 처음교회를 나오기 시작한 아무개 성도가 있습니다. 예배 첫 시간부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는 왠지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로부터 먼 곳에 계신 분으로만 느껴져 왔습니다. 주변사람들의 권유가 있어서 남성들이 모이는 사랑방 목장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이는 사람들이 모두다 잘나 보였고 똑똑해 보였습니다. 왠지 내가 올 자리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모이고 두번 모이는 사이에 그렇게 잘나 보이고 똑똑해 보이는 사람들이 처음온 자기 세상에서 잘나가지 못하는 자기를 섬겨주지 못해서 안달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돕겠다고 모든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 아닙니까? 서로 사랑하겠다고 앞을 다투어 나서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서로들 낮아지기를 자처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예수 믿는 진정한 교회이구나! 주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공동체이구나!' 그들속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작은 공동체속에 사랑으로 역사하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껍질을 벗어 던지면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어 던지면 내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어 던지면 나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IV. 내 생각의 껍질
나아만의 두 번째 껍질이 11절에 나옵니다.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내 생각에는" 내 생각에는... 자기 멋대로 상상하고 계획했던 거창한 프로젝트를 포기해야만 하나님을 만납니다. 나의 Kingdom - 나의 왕국이 죽어야 하나님의 왕국이 내 안에 건설될 수가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수많은 군중이 모여 열병과 분열을 하고 환영식이 있은 후 촛불을 켜고 성수를 떠놓은 제단 앞에서 거룩한 옷을 입고 선지자가 경건하게 찬송을 부르며 몸에 손을 얹고 축복하는 수리아 제국 참모총장의 체면과 체통에 맞는 엄숙한 예식과 대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이 나름의 생각이 무너지자 그는 몹시 분노했고 감정이 상했습니다.
우리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터무니없는 이유 때문에 신앙을 버리고 있습니까? 그들은 생각하기를 하나님이 자신에게 혹은 교회가 자신에게 이러 이러한 방법으로 대해주고 역사해 주기를 기대하고 찾아옵니다. 때로는 기적으로, 때로는 하늘의 음성으로, 때로는 흠 없는 성직자에 의해서, 때로는 품위와 체통에 맞게끔...
여러분, 왜 헛된 껍질에 관심을 두십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남을 찌르는 가시를 벗어 던지지 못하여, 가시 껍질을 벗어 던지지 못하여, 그 가시에 내가 찔리고 다른 사람을 찌르며 살아가십니까? 딱딱한 껍질을 벗어 던지지 못하여 그 속에 자신도 갖추어져 살고 다른 사람도 그것을 그 속에 가두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오늘 아침 여러분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입니까? 오늘 아침 나아만이 들어야 될 참된 하나님의 말씀, 음성이 무엇이었습니까? "너는 이렇게 이렇게 하면 병이 나을 수 있다" "요단강 물에 몸을 던져 씻으면 네 문둥병이 나을 것이다" 이 소리를 듣고 싶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네 죄는 이렇게 하면 사함 받을 수 있느니라" "너의 인생에 문제는 하나님을 만나면 해결될 수 있느니라" "너의 육체의 질병과 마음의 고통과 인생의 온갖 문제들이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면 해결될 수 있느니라" "예수님을 만나야 하느니라" 이 메시지를 듣기 위해서 여기에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존경하는 폐하 어서 오십시오" 이 아부의 소리를 나아만은 듣고 싶어했습니다. 도대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더란 얘기입니까?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상처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11절) 이 얼마나 잘못된 관심입니까?
이 잘못된 나아만의 관심은 여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는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엔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엘리사 - 사람에게는 깊은 관심을 두었습니다.
인간 엘리사가 자기를 치료해 주고 자신에게 존경을 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어라" 할 때에 나아만은 이 말씀을 붙들고 감격하며 울었어야 옳았을 것입니다. "요단강에 씻기만 하면 네 병이 낫을 수 있다" 그 말씀을 붙들고 감사하며 감격하며 요단강 물로 달려가 몸을 던지며 하나님 앞에 반응했어야 옳았을 것 아니었습니까? 나아만의 시선은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집중돼야 옳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살다가 상처받고 실망하여 오늘도 진리의 길에서 떠나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초라한 신앙인으로 외소한 신앙으로 남아있는 못난 사람들, 제2, 제3의 나아만들이 우리곁에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축복의 자리에 임하기 위하여 때로 우리는 엘리사의 냉담한 대우를 감수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는 뜨거운 환경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찬바람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성숙을 위해서 뜨거운 여름날 무럭무럭 자랐던 곡식은 가을 찬바람에 알곡으로 영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뜨거운 여름뿐만 아니고 차가운 겨울도 주십니다. 햇빛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눈도 비도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가나안 여인이 찾아와서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길 원했을 때 그 여인을 개 취급하고 짓밟았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이것까지도 감수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여인의 고백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고 하면 부스러기라도 좋사오니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만 있다고 하면 주님을 만날 수만 있다고 한다면 개가 되어도 좋습니다."
욥은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의뢰하리라."
일찍이 종교개혁자 칼빈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나 칼빈이 지옥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면 나는 지옥길을 성큼성큼 걸어가면서도 하나님 그 분의 주권을 찬송하리로다."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시겠습니까? 교회가 무엇이고 신앙이 무엇입니까? 내 생각을 확인하는 자리더란 말입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거룩한 생각과 뜻을 발견하는 자리 아니었습니까? 나의 청사진, 내 고집을 확장하는 자리였습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만들어 놓으신 아름다운 계획과 청사진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까?
옳습니다. 하나님과 엘리사 선지자는 장군 나아만이 아닌 인간 나아만과 볼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겉의 문둥병보다 더욱 심각한 속의 교만의 치료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기 위해서는 곧은 목을 꺾고 장엄한 복장을 벗어 던지고 승전국의 장군으로서가 아니라, 한 죄인이 된 인간의 자세로 나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별이 번쩍이던 모자도 벗어 던지고 계급장과 훈장도 내려놓고 흙탕물 속에 뛰어 들어 갔다가 착 달라붙은 머리에 초라한 복장에 마치 물에 빠진 새앙쥐 같은 인간 나아만을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을 위해 여호와께서는 사랑하는 자 나아만을 문둥병으로 괴롭혔습니다. 지금까지 뒤집어 쓰고 살던 껍질을 벗기는 역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던 어느날 문득 여러분의 환경에 아픔이 찾아오셨습니까? 막다른 골목에 서서 쩔쩔매며 당황했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에 삶의 환경이 지금도 모진 고통과 아픔 가운데 온 몸으로 경험하고 살아가신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의 손길이 지금 여러분을 어루만지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덕지덕지 붙어있는 껍질을 벗기는 하나님에 사랑의 손길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거절하지 마십시오. 나를 다듬기를 원하시는 그 사랑의 손길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아파도 있는 모습 그대로 내어 놓으십시오. 주님 벗지요. 껍질을 벗으라 그러면 벗지요. 주님 앞에 내 모습 그대로 달려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왜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계급장으로 꾸며진 나아만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앞에 선 어린아이 같은 신앙인이었습니다. 승리자 군대장관이 아닌 실패자 인간임을 발견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껍질을 벗고 나면 나 자신이 한낱 피조물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껍질을 벗고 나면 허물 투성이, 모순 투성이, 한낱 약한 인간임을 깨달아 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껍질을 벗고 나면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깨달아 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 주십니다. 그때 하나님이나를 도와 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껍질을 벗으라!
어린아이 같은 우리 미련하고 약하나 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가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어릴 때에 부모로부터 모진 상처를 받으며 살아왔던 사람은 가시에 그 껍질이 있습니다. 그 껍질이 부단히 자기를 찌릅니다. 자기만 찌르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찌르는 가시를 끄집어 내서 다른 사람들을 찌릅니다. 자기의 자녀를 찌릅니다. 남편을 찌릅니다. 아내를 찌릅니다. 교역자를 찌릅니다. 목장의 목원들을 찌릅니다. 친구를 찌릅니다. 그래서 그 사람 곁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를 내어 놓으십시오. 하나님 제게 이 가시, 아픔이 있습니다. 주님 이 가시를 어루만져 뽑아 주십시오.
또, 자기의 외소한 껍질을 만들어 가지고 그 껍질속에 갇혀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만 갇혀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그 껍질 속에 가두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역자도 자기의 껍질속에 가두어 놓고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비판합니다. 비난합니다. 신앙공동체도 교회도 그 껍질 속에 가둬놓고 자기 껍질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사정없이 교회에 칼을 던집니다. 그 껍질 속에 자기 자녀를 가둬버립니다. 아내를 가둬버립니다. 그래서 자식들을 몹시도 구박합니다. 자기 껍질에서 벗어난 자녀들을 용납해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방황하게 되는 것이지요.
칭찬이 없습니다. 거기는 격려가 없습니다. 약점밖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비난합니다. 비판합니다. 사정없이 난도질합니다. 그러나 그 껍질을 벗어 던지고 나면 하나님께서 그를 만들어준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비난하고 비판하던 입술이 변화되어서 격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칭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워주게 되는 것입니다. 장점이 살아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빛이 되라. 소금이 되라는 얘기는 무슨 얘기입니까? 윤리적으로 적용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좀 밝은 사람이 되고 맛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맛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V. 요단강에 들어가라
세 번째 나아만이 부딪힌 문제는 12절,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요단강에 들어가라. 경험의 껍질을 벗어던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온천탕도 있고 유황천도 있고 사우나탕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흙탕물 요단강물이어야 하느냐는 거지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는 하되 전적이 아닌 일부분만은 내 이성과 사람들의 이목에 맞게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순종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만큼은 내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순종하겠습니다. 그러나 물질관계만큼은 내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겠습니다. 교회생활 봉사생활만큼은 내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내 자녀들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내 자식의 결혼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내 자식의 장래문제만큼은 내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알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찌르는 가시 껍질도 벗고 딱딱한 껍질도 벗어야 하지만 텁텁한 비늘 껍질까지 벗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가시 껍질 벗었습니다. 딱딱한 껍질 벗어 던졌습니다. 폭이 넓어 보입니다. 가슴이 열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가서 보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맛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비늘 껍질이 그 속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순종이 있기까지 그 순종은 참된 순종이 아닙니다. 부분적인 순종 - 체통과 품위에 맞는 순종 - 이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흉내를 내는 것이지 진정한 순종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이 말씀대로 순종하다가 죽어도 좋습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바르발강이 아니라 요당강에 내 몸을 던지겠습니다. 깨끗이 순종할 때에 그 말씀이 우리의 삶속에 기적처럼 역사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말씀 앞에 깨끗이 우리 자신을 집어 던질 때에 그 말씀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말씀이 바로 나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요단강에 들어갔던 나아만은 흙탕물에 옷이 꽤재재하게 되었습니다. 흙탕물에 젖은 옷은 진흙탕에 뒹구는 훈련병을 방불케 했습니다. 장군의 체통은 간곳이 없어졌습니다. 하늘을 찌르던 위신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내 위신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 사회적인 지위가 문제가 아닙니다. 은혜 받을 수 있는 길을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 만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한다면 내가 변화되는 길이 있다고 한다면 모든 것을 집어 던지겠습니다. 뽕나무에 올라가겠습니다. 삭개오의 심정 아니겠습니까? 군중의 뒷발에 차여서도 "나사렛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소경 바디메오의 절규가 지금 연상되지 않습니까?
주님은 껍질 모두 벗어 던지고 알몸이 된 나아만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내가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내가 너를 만나주리라. 내가 너를 치료하리라. 나아만의 문둥병이 깨끗하게 될지어다. 앉은뱅이 신앙이 일어날지어다. 달리다굼. 네 인생의 모든 문제가 이 시간에 해결될지어다. 할렐루야! 다른 사람을 찌르던 가시가 이 시간에 뽑혀져 새살이 돋게 될 것이다. 딱딱한 껍질속에 갇혀있던 너희는 자유함을 얻을지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할렐루야!
VI. 일곱 번까지
요단강은 세례를 받는 곳이었습니다. 나아만이 요단강에 자기 자신을 던지는 것은 자기 자신이 요단강에 죽기로 각오한 것입니다. 내가 죽어지면 사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실천과정에서 오는 회의와 유혹이 있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한번 물에 풍덩 뛰어 들어갔다가 병이 나았나 얼굴을 만져봅니다. 얼굴이 쭈굴 쭈굴 그대로 있습니다. 두 번째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손등을 닦아 봅니다. 진물이 그대로 흐릅니다. 세 번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이번에도 강가의 부하들에게 물어봅니다. "내 얼굴이 어떠한가? 낫는 기미가 보이는가?" "폐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아직까지는 그대로입니다." 네 번 다섯 번 초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섯 번째 풍덩 들어갔다가 뛰쳐나왔습니다. 병이 나을 것 같으면 지금쯤 껍질이라도 벗겨져야 되지 않겠는가? 무서운 시련이 몰아쳐 옵니다. "네 이놈들 내가 진작 돌아가자고 얘기하지 않더냐?" 실망으로 온통 마음이 흔들립니다. 의심이 찾아옵니다. 포기의 마음이 용솟음쳐 옵니다.
"각하 일곱 번 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곱 번은 여기 완전숫자입니다. 나을 때까지 뛰어들어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좋다. 이 요단강에서 탈진하여 죽을 때까지 해 보리라. 죽으면 죽으리라. 일곱 번째 물속에 뛰어 들어갑니다. "주여 믿습니다. 그러나 낫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이제는 주를 찬양하리이다."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오늘 생명을 거둔다 할지라도 할렐루야 찬송하며 나는 죽어갈 수 있습니다. 병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이제는 낫게하지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을 찬송하겠습니다. 할렐루야!
뛰어 들어갔습니다. 얼굴에 묻은 땀방울을 훔치며 엉금엉금 강둑을 기어오릅니다. 겹겹이 쌓여있던 인생의 껍질들이 남김없이 벗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이그러지고 문드러진 나아만 장군의 피부가 어린아이처럼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쪽에 작은 섬 하나가 있습니다. 일찍이 이 섬은 중형수들을 수감하는 교도소로 이용되었습니다. 이 섬에서 육지까지의 거리는 육안으로도 빤히 보일 정도로 먼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죄수들이 감사의 눈을 피해 교도소를 탈출하고 바다로 뛰어 들어 헤엄쳐 도망치곤 했습니다. 그러나 도망자마다 섬을 굽이도는 급류 때문에 단 한명도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탈출에 성공한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교도소 문에 그렇게 씌어져 있습니다. 해변가에 이런 푯말이 세겨져 있습니다. "당신이 이 섬에서 나갈 수 있는 길은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 섬에서 나갈 수 있는 길은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변화되는 길 외엔 어떤 길도 없습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내가 자유를 누리고 은혜받는 길은 내가 변하는 길 외에 어떤 길도 없다. 이 얼마나 당연한 진리입니까?
영국교회의 거성 트루나이젠은 일찍부터 그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세상을 바꾸는 존재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바꿔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면서 그는 기도의 제목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지금까지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던 기도의 제목을 포기합니다. 나로 하여금 세상을 바꾸는 인물이 되게 하십시오. 이 기도의 제목을 포기합니다. 오늘부터 기도를 바꾸겠습니다. 하나님 나를 바꾸어 주시옵소서."
이 날부터 나는 세상을 바꾸는 인물로 쓰임받기 시작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내가 변하면 가정이 변합니다. 부모가 변하면 자식이 변합니다. 내가 변하면 공동체가 변화됩니다. 오늘 성도들이 변하면 교회가 변화되어집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변하면 이 민족, 이 역사가 변화되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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