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2002-06-18 14:57:34 read : 1962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누가복음 18:1-18 // 2002.06.16
절기마다 열리는 우리 교회 한마당 축제는 참 은혜롭습니다. 당회원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무대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서 재롱잔치를 합니다. 이런 축제들을 통해서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에서 자녀이며 하나라는 고백과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것, 성령의 세례를 받아 한 몸을 이루었다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기본입니다. 교회의 기초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마음에 힘을 얻어 주님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2002년 헌당의 해를 살면서 2003년 교회설립 40주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런 믿음을 준비해야 할 줄 압니다. 우리 다같이 외쳐봅시다. "기도의 강을 건너 헌당의 복을 받자" "전도사랑방의 다리를 건너 40주년의 가나안에 들어가자"
시 106:15에 보면 "여호와께서 저희의 요구한 것을 주셨을찌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육신의 욕망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해서 불만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의 요구대로 고기를 실컷 주어 먹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영혼은 파리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데 만족하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육신의 요구를 허락해 주시지만 반면에 우리 영혼은 힘을 잃고 쇠약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이 있고 집이 있어도 우리 마음에 평강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돈이 있고 명예가 있어도 우리 마음에 영적인 은혜가 없으면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이 은혜로워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참으로 쉬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믿음이 있고 감사가 있고 충성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한번 의심이 들어가고, 원망이 들어가고, 음란이 들어가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세속적인 모든 욕망을 몰아내고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은혜로 가득채워야 합니다.
마 25장에 보면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신랑이 올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여인은 늘 행복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미련한 다섯 처녀는 신랑이 갑자기 들어 닥치자 당황합니다. 변명도 많고 어려움도 많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기가 막힐 때가 언제입니까? 시간이 지났다는 것입니다. 기회가 지나갔다는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 문을 두드리면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기회가 지나갔는데 부득 부득 다시 하겠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세상 만사는 다 때가 있습니다. 될 때가 있고 안될 때가 있습니다. 주실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열 때가 있고 닫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를 모르고 놓치기 때문에 인생에게 미치는 화가 큽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때가 있습니다. 회개를 주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그 때 기도하면 너무나 쉽게 응답을 받습니다. 기회가 절로 나타납니다. 문제가 절로 맞아 떨어집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봉사하고 충성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순종하기만 하면 반드시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은혜받을 때에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때에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되게 하실 때를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세상 떠날 때쯤 되어야 철이 들고 순종한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때를 알려면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깨끗이 해야 합니다. 마음이 어두우면 때를 놓치고 화를 당합니다. 많은 영웅 열사들이 이 때를 알지 못했습니다. 들어오고 나갈 때를 모르고, 나올 때와 물러날 때를 놓침으로 화를 당했습니다. 여러분은 지혜로운 신부처럼 충분한 시간 속에 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듬해는 금년 여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금부터 다음해를 준비합니다. 설립 40주년에는 우리 영혼에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가 가득하도록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주님과의 관계가 원활하고 활발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한 다음 사람을 만나면 은혜로운 길이 열립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사람을 먼저 만나면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맨 먼저 하나님을 만나세요. 하나님과 먼저 계약을 맺고 하루를 출발하십시요.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지켜주십니다. 그러나 사람은 변합니다. 나도 변하고 너도 변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끝까지 책임져 주고 싶어도 우리에게는 그럴 실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도움은 언제나 답답하고 안타깝기가 한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헌당의 해 하반기에는 하나님께 첫시간을 드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분에게 먼저 인사하고 그분의 지시를 먼저 받고 하루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어느 조직사회이든 그 책임자의 지시를 받아 움직여야 합니다. 그의 마음에 들면 그의 심복이 됩니다. 누구나 출세하려면 그의 조직 속에 안겨야 합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을 하실 때 꼭 주님 품에 안겨셔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품에 안기면, 주님 사정이 내 사정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사정을 주님께 다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과 나와의 교류가 있게 됩니다. 어떤 분은 그것을 전기라고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사람간에 마음이 통하고 남녀간에 정이 통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능력과 확신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내 사정을 진술하고 그 다음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 것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자의식으로 충만했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 8:29). 예수님의 봉사는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늘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생활도 교회의 품에 안겨서 하십시오. 그러면 교회의 사정이 이해가 됩니다. 교회 편에서 생각하게 되고 주님 편에서 봉사하게 됩니다. 품바와 같이 있으면 늘 불만이고 불평입니다. 그러나 내 품에 안기면 내 일이고 내 사람이고 내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지 못하는 것은 그 품에 푹 안겨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다릴 것 없습니다. 바로 이 시간에 주님 품에 안기십시오. 주님의 것은 내 것이고 내 것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이 없습니다. 주님과 나 사이에 계산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겸손이고 경배이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깨닫고 따라가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일한다고 다 결실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면 확실한 열매를 맺습니다. 하루를 일해도 평생의 일을 다할 수 있습니다. 하루를 일해도 한달 몫을 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일은 순서를 따라 해야 합니다. 맨 먼저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시인이 기도합니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8). 주님이 응답하십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 46:5). 새벽에 홍해가 갈라졌습니다(출 14:24). 새벽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눅 24:1). 새벽에 어둠과 사망의 세력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새벽 첫시간 주님과 함께 주님의 지시를 따라 일을 시작하면 그 날은 승리하도록 되어 있는 줄 믿습니다. 지는 체하여도 그날은 성공합니다.
마귀는 어둠을 타고 우리를 공격합니다. 우리 마음을 어둡게 하고 생각을 어둡게 하고 생활을 어둡게 합니다. 그 어둠을 타고 온갖 죄악이 들어오고 불행한 사건이 들어옵니다. 이기주의가 들어와 인간관계를 파괴시킵니다. 분리하는 마귀가 들어와 가정을 파괴시킵니다. 모두가 어둡기 때문에 바르게 분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듬거리다가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벽에 기도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의 심령이 튼튼해집니다. 영적 건강에는 새벽 조깅이 최고입니다. 기도는 예방약처럼 우리의 심령을 튼튼하게 만들어 어느 정도 마귀가 공격해 와도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충분한 기도로 마음을 깨끗이 합시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 임재의 영광으로 가득하면 마귀는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갑니다. 어지간한 환란이나 시험이나 역경이나 재난이 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항상 혼인 잔치에 나가는 복된 신부가 됩니다. 기름 준비한 다섯 처녀는 사실상 날마다 내적으로 신랑과 즐거운 밀애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숨어 있는 마귀를 향해 기습작전을 감행합니다.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한다고 하지만 정신자세가 그렇다는 말이지 실제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를 이끌어 낼려면 마귀가 잠들 때에 공격해야 합니다. 마귀를 향해 일격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타격의 결실을 사람들 가운데서 거두어 들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기도는 일보다 더한 것입니다. 중보기도를 진지하게 해보십시오. 우리는 전쟁의 최전선에서 적과 얼굴을 맞대는 경험을 합니다. 우리는 기도에서 불의한 적진을 휘젖고 합법적으로 원하는 것을 가지고 나옵니다. 단 10:12-14절을 보십시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이제 네게 왔노라" 하나님은 다니엘이 기도하던 첫날부터 응답을 보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니엘에게 이를 때까지 21일이 걸렸습니다. 그것이 영적 전투기간입니다. 기도는 원수를 결박하는 하나의 과정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이 비유에서 쟁점은 믿음이 아니라 과부의 끈질김입니다. 끈질김은 지속성과 인내입니다. 세상 만사는 이루어지는 과정이 있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과부는 원수의 불법에 대하여 합법적인 권리를 끈질지게 주장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 적을 끈덕지게 대항하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종교적으로 친선방문식으로 기도할 때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고 세계복음화란 임무를 진지하게 수행하려고 할 때는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끈질긴 기도로써 영적 전투의 최전선에서 우리는 고지를 점령해야 합니다. 복음전도와 세계선교 또는 교회당 헌당의 복을 받으려면 이런 전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기도의 조직화와 분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새벽은 어두움이 거쳐지는 시간입니다. 새벽은 마귀가 지쳐서 잠드는 시간입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기도로써 적을 기습하여 타격을 가해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영적 전장에서 슬슬 빠져나갑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해야 할 성도가 하나님 나라보다 세상 나라를 먼저 구하면 고생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혼쭐이 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전쟁, 영적 전쟁을 끝내야만 합니다. 주께서 우리의 전쟁이 끝났음을 알려 주실 때까지 사탄의 진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합시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공격을 많이 하는 팀이 결국 득점합니다. 승리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천국이 침노를 당하고 있고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는 말씀은 내가 받을 복이 있고 내가 받게되어 있는 복이 따로 있다는 말입니다. 끈질기게 기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습니다. 송도제일교회 교우 여러분, 헌당의 복을 놓치지 마십시오. 40주년의 가나안 복지를 꼭 상속하십시오. 세상 정욕은 넘쳐나지만 영적으로는 자꾸만 허약해지는 이 시대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전쟁, 영적 싸움의 최일선으로 용감하게 나아갑시다. 기도로 준비합시다. 기도로 하나님의 성령과 조율합시다. 기도로써 원수의 진을 기습하여 일대 타격을 가합시다. 그래서 그 영역과 그 수하에서 영혼들을 이끌어 냅시다. 기도는 역시 영적 전투에서 최선의 무기입니다. 새벽기도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허허실실의 전략입니다. 끈질긴 기도를 계속하는 송도제일교회를 보시고 주님께서 모처럼 기뻐하도록 하십시다. "내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그러나 내가 송도제일교회에서 믿음을 보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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