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여 자격증을 따라 2002-09-04 22:59:04 read : 1457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젠 목회도 자격증 시대,목회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자격증을 섭렵하라”
최근 농촌 목회 및 개척교회 목회자들 사이에서 신학공부 외에도 목회에 경쟁력을 높여주는 각종 전문분야 자격증 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적인 영성 개발과 기도,말씀 연구가 우선이지만 그밖에도 직접 현장에서 부닥치는 초신자들에게는 친절한 상담이나 건강관리 등이 전도의 접촉점이 되기 때문이다.
김태선 목사(포천 대흥교회)는 전도 대상자를 만나면 상대의 건강부터 챙긴다. 기초적인 건강강좌를 통해 상대에게 필요한 운동 등을 알려주고 ‘스포츠 마사지’ 등을 직접 시술까지 해준다. 김목사는 전인치유선교신학연구원을 통해 발관리 경락마사지 침구학 등 대체의학 과정을 공부해 여러 분야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는 “특히 나이 든 분들에게 내가 가진 기술을 정기적으로 시술해줌으로써 교회 성장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이 목회와 연관해 도움을 받는 자격증은 10여개 이상에 이른다. 목회자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인도 배울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를 선교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교회가 점점 늘고 있다. 관심을 많이 모으고 있는 몇 개의 자격증 과정을 살펴본다.
◇기독교(목회) 상담·심리치료사=한국 기독교(목회) 상담·심리치료학회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목회에 필요한 상담과 카운슬링,심리치료를 효과적으로 해줄 수 있는 이론을 익힌다는 점에서 목회자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된다.
1급과 2급 자격증을 얻으려면 학회가 인정하는 대학원이나 상담기관에서 학점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상담·심리치료 전문가의 지도 아래 30∼50시간 이상 실습을 받아야 한다. 전임 목회 경력이 3년 이상인 목회자는 집단지도 20시간을 면제해준다. 1급이 되려면 2급 자격증을 딴 후 2년 이상 상담현장에 종사하며 상담관련 과목 12학점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학회는 자격증 시험을 위한 보수교육과 시험을 수시로 실시하며 상세한 것은 학회 홈페이지(www.kaccp.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02-322-7068).
◇전인치유사=지난 6월,월드컵 기간 중 국제심판자격으로 한국에 온 48명의 축구심판들에게 ‘스포츠 마사지’를 봉사,심판들이 ‘원더풀’을 연발했다. 이들에게 지압과 경락마사지를 해준 이들은 바로 한국전인치유선교신학교를 졸업했거나 공부 중인 목회자들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체의학을 신학과 접목,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전인치유선교신학원(학장 주광석 목사)은 목회자들에게 각종 대체의학과정을 지도하고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이 자격증을 수여한다. 스포츠마사지,영양치유학,테이핑요법,카이로프랙틱 등 자신의 적성이나 성격에 맞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지난 2일 졸업식을 갖고 50명에게 관련자격증 및 전인치유사 자격증이 주어졌다. 9일에는 학기 개강 및 무료공개강좌를 서울 노고산동 학교에서 개최,이달 말까지 신입생을 받는다.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입학이 가능하다. 홈페이지(www.HOG.or.kr)에도 안내가 돼 있다(02-703-0560).
◇채플린사역자=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된 채플린(Chaplain) 사역자는 원목 교목 사목 각기관 복지센터사역자를 말한다. 한국은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의 경우 이 채플린 학점을 이수해야 기관목회자 자격을 준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잘 적응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복지사를 양성하고 선교지에서 복지를 담당할 수 있는 선교복지 상담자를 양성한다.
한국에 설립된 국제채플린선교복지연구원(학장 정학봉 박사)은 주1회씩 공부하는 2년 과정으로 채플린학과 및 상담복지학과,선교복지학과가 있다. 과정을 모두 마치면 채플린으로 파송받을 수 있으며 기독교사회복지사 및 기독교복지상담사 자격증을 수여받는다. 따라서 목회를 하면서도 복지시설들을 설립하거나 직접 관리할 수 있다. 5일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입학개강예배 및 특강을 갖는다(02-747-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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