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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의 혼을 제거하라
    2002-10-15 14:46:15   read : 3361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2002년 9월 8일

    구약의 말씀: 예레미야 애가 3:1, 17-24
    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맞고, 고난당하는 자다.

    내게서 평안을 빼앗으시니, 나는 행복을 잊고 말았다.
    나오느니 탄식뿐이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내가 겪은 그 고통, 쓴 쑥과 쓸개즙 같은 그 고난을 잊지 못한다.
    잠시도 잊을 수 없으므로, 울적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오히려 희망을 가지는 것은,
    주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주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의 신실이 큽니다."
    나는 늘 말하였다. "주는 내가 가진 모든 것, 그러하기에 주께 내 희망을 건다."

    서신서의 말씀: 히브리서 10:32 ~ 39
    여러분은 빛을 받은 뒤에, 고난의 싸움을 많이 견디어 낸 그 처음 시절을 되새기십시오.
    여러분은 때로는 모욕과 환난을 당하여,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런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동반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실상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또한 자기 소유를 빼앗기는 일이 있어도, 그보다 더 좋고 더 영구한 재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런 일을 기쁘게 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 확신에는 큰 상이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나서, 그 약속해 주신 것을 받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제 "아주 조금만 있으면, 오실 분이 오실 것이요, 지체하지 않으실 것이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나의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서 생명을 얻을 사람들입니다.

    복음서의 말씀: 누가복음서 7:11 ~ 16
    조금 뒤에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성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과 큰 무리가 예수와 동행하였다. 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상여가 나오고 있었는데, 죽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고, 그 여자는 과부였다. 그런데 그 동네 많은 사람이 그 여자와 함께 상여를 뒤따르고 있었다. 주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시며 울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관에 손을 대시니, 메고 가는 사람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거라" 하셨다. 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그를 그의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그래서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우리에게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 주셨다" 하였다.

    --------------------------------------------------------------------------------




    오늘 구약 본문에 나오는 예레미야는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택함을 받고 예언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택함 받은 예언자 예레미야한테도 기쁨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슬픔과 좌절과 고통이 늘 뒤를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택함을 받았다고 해서 항상 행복한 것 아닙니다. 심지어는 그렇게 칭찬을 받았던 예레미야가 이런 애탄의 기도를 드립니다.
    “내가 받는 고난을 다른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매일 먹는 음식이 쓴 쑥이고 쓸개즙 같이 쓴 물만 마신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울적한 마음이니, 이 맘으로 하루하루를 살면서, 매일같이 그 고통을 잊어버릴 수가 없다.”
    이 말 속에서 택함 받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당하는 고통과 비탄의 진면목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아도 쓸개즙도 마시게 되고 쓴 쑥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서 하나님은 거대한 구원의 역사를, 때로는 슬픔으로 때로는 기쁨으로 이어가십니다. 마지막에 예레미야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을 버릴 수 없고 떠날 수 없는 한 가지 이유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무한하며 주님의 끝없는 긍휼이 나를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랑과 미움, 고통과 기쁨은 유한한 한계 안에 있지만,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한계를 설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분의 긍휼하심은 끝이 없습니다. 나는 그 끝없고 무한한 사랑과 긍휼 안에서, 하나님께 때로는 호소도 하고 때로는 찬양도 합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고서 불평과 불만을 다 토하고서, 내가 이렇게 결론을 냅니다. 주님,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주님은 나의 희망! 이 한마디 말로 내가 주님께 고백을 합니다.”
    히브리서는 이 고백을 받아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택함 받은 가정과 민족과 개인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 바로 그것입니다. 믿음을 가졌다는 말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내함으로써, 앞에 있는 생명을 믿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은 여러분이 재단하거나 제한할 수가 없습니다. 무한대로 열려 있고 또 끝이 없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 말씀을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의 복락은 한계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인생의 고통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걸로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재단하거나 제한하지 마십시오.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소망 중에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긍휼을 믿고서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예레미야 애가에 있는 대로 매일 아침 고통 중에서도 새로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고통과 고난의 역사는 비단 예레미야뿐 아니고 히브리서 저자의 뜻만이 아닐 겁니다. 지금 전세계 각국에, 대륙마다 이런 고통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 우리가 잘 압니다.
    제가 저 지난주와 지난주에 걸쳐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일일이 다 보고드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만은 좀 보고를 드려야겠습니다. WCC는 본래 7년마다 한번씩 총회를 엽니다. 그 동안 여덟 차례 총회를 열었는데, 앞으로 9차 총회가 2006년에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WCC 집행부나 서구에 있는 지도자들은 대체로, 한번도 총회를 못 열었던 남미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미에서는 한번도 이런 총회를 연 일이 없습니다. 총회를 열면 세계 각국에서 5천 명 정도가 참석을 하게 됩니다. 회의만 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사실 한국교회가 총회를 개최하려고 욕심을 냈습니다. 신청서를 우리만 낸 게 아니었습니다. 사이프러스에서도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러나 투표 결과 역시 남미로 가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는 꼴찌는 면하고 2등을 했습니다. 개최지가 결정된 뒤에 역시 한 번도 총회를 개최하지 못 했던 남미로 가는 것을 다 이해했습니다. 남미라고 하는 기독교 전통을 직접 몸으로, 피부로 느끼고, 호흡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는 회의에 참석하면서 여러 가지 토론 가운데 이런 것 한 가지를 느꼈습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친구들이 와서, 내심으로는 남미보다 한국에 가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유가 뭐냐? 남미는 아주 오래된 기독교 전통을 가진 대륙이긴 하지만, 가봐야 기독교 전통은 거기서 거기일 것이니, 동북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한국에 가서 활동력과 응집력으로 새롭게 일어나는 한국 교회를 좀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월드컵에서 4강까지 간 나라를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 저력도 보고 싶고, 한국 사람들도 보고 싶고, 좀 터프하게 말해 그냥 그곳에 한번 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표를 몰아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쪽에서는 저에게 솔직하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장로교 선교사들이 12명이 와서 서로 돈 가지고 선교경쟁을 하고 교인 뺏기 경쟁을 하는데, 우리가 신식민지 대상이냐? 기분 나빠서 안 가겠다.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교회라고 하는 것은 좋다, 한편으로는 승인하지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 한국 잘났다 싶다. 너희들 왜 그렇게 교만하고 오만하냐?” 한국이 부럽다는 쪽과 한국 교회는 너무 오만불손하다는 쪽이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같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모르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여러 회의를 통해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의 평가에 대해서는 기뻐해야 되겠지만, 다른 한쪽의 평가에 대해서는 회개해야 할 입장인 것 같습니다.
    기독교 문명, 기독교 문화는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그 출발지가 서유럽입니다. 서유럽은 기독교 문명이 사회적, 개인적 가치관을 형성하여 그 사회를 이끌어 갑니다. 개신교도 있고 천주교도 있습니다. 그 중에 천주교의 큰 부분이 남미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식민세력도 갔고 선교사도 갔습니다. 한편으로 천주교와 개신교가 북미 대륙으로 가서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엄청난 기독교 문명을 형성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로마 제국에 속했던 동유럽 쪽과 중동의 상당 지역이 지금은 정교회라고 부르는 또 다른 기독교 문명권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역시 서구를 중심으로 해서 식민 지배도 받고 선교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지도를 딱 펴놓고 다시 한번 검토를 해보았습니다. 아시아 대륙 빼놓고는 전부 기독교가 들어가서 부정적인,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기독교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아시아만 이상하게 잘 안 됐습니다. 아시아는 아직도 기독교 문명보다는 타종교 문명이 강합니다. 예외라면, 유일하게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천주교가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천주교권 문화입니다. 그 나라를 빼놓고는, 기독교라고 하는 것이 그래도 사회적으로 제 목소리를 내고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것은 일본도 중국도 대만도 아닌 오직 한국뿐입니다. 한국의 교회는 짧은 선교역사 속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의 부러움을 샀지만,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 너무 잘되다 보니 잘못된 관행과 많은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그 두 가지가 지금 함께 폭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번 하나님께 여쭤 봐야겠습니다.
    예수께서 태어나서 선교를 시작하셨던 중동이라는 지역이,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지역 전체가 여전히 화약고입니다. 예수의 고향 땅,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하는 중동지역은 종교간의 분쟁은 물론이고 인종간의 분쟁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그 중동지역의 사이프러스에서 다시 총회를 개최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터키와 그리스가 나눠 가진 사이프러스! 사이프러스는 두 동간 난 나라입니다. 한국이 남북으로 분단되었듯이 사이프러스도 분단되어 있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정교회의 냄새를 맡으면서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 총회를 열자는 것입니다. 상당히 설득력 있는 얘기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21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아주 새로운 이방 지역입니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서구의 기독교 전통에서 보면 이방 지역 같은, 전혀 역사적 관계가 없었던 지역에서 기독교가 성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한번 새로운 바람을 쏘이자는 주장도 설득력 있는 주장입니다. 이런 주장들이 일리는 있으나, 우선 기독교의 오랜 연줄이 있는 남미에서 열고 그 다음에 한국으로 가자고 결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가 이렇게 급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 한국교회가 줄 수 있는 대 사회적, 대 세계적 메시지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엄청난 고난을 통해서 성장해온 게 사실입니다. 이 점은 다른 나라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교회는 한국 문화 속에서 엄청난 격변도 겪었습니다. 제가 놀란 것 하나는 한국을 굉장히 부러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한국은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 잘 나가니까 좋다. 그러나 한국사람은 너무 교만하다.
    혹시 이런 얘기 들어본 적 없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한국교회 성장하는 것 좋다. 그러나 왜 이렇게 갈라져 싸우느냐? 한국교회 열심 있는 것 좋다. 그러나 그대들은 너무 회개 없이 교만 속에서 산다.
    요번에 수해를 당한 이웃들에게는 직접 관련이 없을 것이고 또 미안한 얘기이기는 한데, 어떤 분이 저한테 와서 물었습니다. “아침마다 방송을 들으면 CNN뉴스에 한국 홍수 사태가 보도가 됩니다. 한국이 너무 고통을 당하는데, 혹시 이 난리가 한국인이 너무 교만해서 하나님이 주신 심판은 아닐까요? 한국이 회개할 건 없을까요?” 다 알면서 저한테 그런 얘기를 물었습니다. 저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오늘 우리 나라도, 우리 각자도 이 창조절에 한번 하나님께 감사할 일과, 동시에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할 일을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지난주부터 우리는 그린 색으로 이렇게 제단을 덮고 예배를 드립니다. 창조절의 시작입니다. 창조절은 교회력으로 보면 9월 달부터 시작해서 11월 달까지 석 달 동안 계속됩니다. 이 창조절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성부 하나님을 기리는 계절입니다. 창조절이 지나고 나면 12월 첫 주일부터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그분의 아들이신 성자가 탄생하시고, 1월 달 주현절을 통해서 우리 인간에게 나타나시고, 수난절에 고난을 받으시고, 부활절에 부활하시기까지, 성자 예수님을 기리는 절기가 12월부터 그 다음 해 4월 달까지 계속됩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승천하신 다음에 우리한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령강림절이 5월 달부터 8월 달까지 이어집니다.
    교회가 만든 일련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은 1년 12달을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로 짜놓은 것입니다. 이것은 뭘 말하느냐 하면, 아까 예레미야 애가가 말한 대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끝이 없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의 역사를 통해서 무한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삼위일체의 역사 속에서 영원한 생명의 그날을 향한 진전이 계속됩니다. 우리는 이 역사 한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회개하고 감사하면 우리한테서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선교 여행 중에 상여를 맨 행렬을 만납니다. 과부의 외아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었는데, 그 아들을 상여에 메고 예수 앞을 지나갑니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께서 상여를 멈추게 하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말한다. 젊은이여, 죽은 젊은이여 일어나라.” 죽었던 젊은이가 일어나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살아난 젊은이를 과부 어미에게 돌려줌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고 누가복음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가 다 죽음이라 이름하는 고통의 극치를 겪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라는 바는 고통 이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의 극치인 죽음 이후에 있는 또 다른 생명을 위해서 노력하고 준비합니다.
    거꾸로 뒤집어서, 예수께서 죽은 외아들,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주셨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성서는 사망은 죄의 결과라고 했습니다. 죄 없이 사망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이란 것은 죄의 값이지, 운명이 아닙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죄를 짓고 살기 때문에 누구나 사망 아래 놓여 있다고 성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망한 자를 부활시켰다는 말은 뒤집으면, 죄 값을 사함 받았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가 살아났다는 말은, 죄인이 회개하고 용서를 받음으로써,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죽음의 원인이 죄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 하나를 오늘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예언자 예레미야가 말합니다. 극적인 한번의 사건이 아니라, “매일 아침마다 내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새롭다. 하나님께서 어젯밤에 죽었던 나의 죄를 말끔히 씻어주심으로써 다시 살려주셨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숨을 거둔 뒤에, 사망 뒤에 올 생명만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는 매일 죽읍니다. 죄악 때문에 죽읍니다. 죄악으로 죽어 가는 우리를, 하나님이 매순간 우리의 죄를 사해주심으로써 살려주십니다. 그것이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내가 죄악을 사해줄 것이니, 오늘 생명을 선물로 받을 자는 죄을 낱낱이 고하여라.”
    회개가 왜 필요합니까? 생명이란 회개 없이는, 메타노이아(헬라아로 회개라는 뜻) 없이는 생명으로 거듭나지 못합니다. 오늘 과부의 외아들을 고치면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한테 호소하십니다. “누구든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가고 싶은 사람은 회개하여라. 욕심도 회개하여라. 이기심도 회개하여라. 오만도 회개하여라. 회개하지 않는 오만은 죽음으로 이끄느니라.”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내가 먹는 것은 쓸개즙, 쓴 죽뿐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회개하십시오. 회개하면 사망을 낳는, 고통을 낳는 죄악이라 이름하는 뿌리를 완전히 뽑아 주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계절에 삽니다. 뭘 감사하시겠습니까? 오늘 살아 있음을 감사하신다면, 이렇게 살아 있게 해 주신 분의 그 크신 용서에 감사하십시오.
    우리는 매일같이 회개하고 용서받은 죄인으로 살아갑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무궁한 은혜와 하나님의 끝없는 긍휼이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새로운 생명의 활력소가 됩니다. 우리가 메타노이아의 생활을 계속할 때에 하나님은 분명히 사랑과 긍휼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개인만이 아닙니다. 우리 가정도, 우리 사회도, 우리 민족도 회개할 때 생명을 얻게 됩니다.
    다시 히브리서가 말합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가지고, 생명을 얻을 사람으로 생명을 얻을 민족으로 매일같이 회개하면서 나아가십시오. 회개 없이는 죄악을 박멸할 수 없습니다. 생명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죽음밖에 남지 않습니다. 고통밖에 얻을 것이 없습니다.”
    오늘, 창조주 둘째 주일,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믿음을 가지고 생명을 향하여 전진하라는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서 새로운 삶을 매일 아침 새롭게 느끼라는 것입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이 아침시간도 여러분에게 새로운 생명이 주어지는 시간, 회개의 결단이 이루어지고 그래서 생명과 기쁨의 축제가 벌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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