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능력 2002-10-15 14:20:43 read : 2754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고후 12:7-10) // 09/22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린도후서 12장 7~10절)
설교개요
A. 인간의 약함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1. 인간의 약함, 하나님의 능력
2. 본문 배경 설명
B.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
1.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
- 육체의 가시, 약점, 교만, 겸손(고후 12:7)
2.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셨다 - 은혜, 만족(고후 12:8~9a)
3. 약할 그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러 강해진다
- 그리스도의 능력, 강함(고후 12:9b~10)
C. 자신의 약점을 겸손히 아뢰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강해지는 성도가 되자
A. 인간의 약함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1. 인간의 약함, 하나님의 능력
우리 인간은 강한 존재입니까? 우리는 스스로를 강한 존재라 여기고 모든 것을 혼자 하다가 어려운 장애에 부딪히거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그 때 비로소 자신이 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인간은 결코 강한 존재가 아닙니다.
영국의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 1564~1616)는 “인간은 하나님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품이면서 동시에 가장 나약한 존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약하게 만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은 진흙으로,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드셨습니다. 진흙은 부서지고 갈비뼈는 부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약함으로 인하여 절망과 좌절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원래가 약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과 착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약함을 통해서 큰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나타나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우리 인간의 약한 것을 강하게 만드시는 데에 전문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강하게 만드십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큰 사건들이 강한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약한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 ~1546)는 1517년에 공민권을 박탈당하고 원수들의 눈을 피해 도망가던 중 발트부르크성에 숨어 책을 번역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최초로 독일어로 번역된 성경,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행을 떠나 자유로운 상태에서 번역을 한 것이 아니라 숨어 지낼 때 한 것입니다.
또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기독교 강요』라는 기독교 교리에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칼뱅은 ‘움직이는 병원’이라 불릴 만큼 몸이 매우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약한 육체를 가진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깊은 진리의 책을 쓰도록 하셨습니다.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 1770 ~1827)은 귀머거리가 되었을 때 가장 훌륭한 작품을 완성하였고, 미국의 대통령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 ; 1882~1945)는 소아마비였지만 국민들의 추앙을 받아 4선 대통령, 미국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집권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를 들어 쓰시고, 약할 때에 크게 역사하시고 영광을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8장 17절 말씀에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약할 때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의 질병을 고쳐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오늘 본문말씀은 스스로 강한 영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거짓 이단들에게 현혹된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능력을 베풀어 주신다고 교훈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되었습니다. 사도가 된 후에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많은 환상과 계시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체험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신약성서를 기록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능력 있는 종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육체의 가시를 주셨습니다. 교만하게 되지 않도록 질병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세 번이나 육체의 가시가 떠나가게 해달라고 간구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허락하신 것은 가시를 뽑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시의 의미를 깨닫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바울은 육체의 가시로 인해 고생했지만, 그러나 그를 통해서 수많은 능력과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귀신이 쫓겨남을 당하고 많은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바울이 스스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달아 믿은 것처럼 우리도 약할 때, 또는 연약할 때, 부족할 때, 병들었을 때,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그 때 우리를 가장 크게 사용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인간적으로 훌륭하고 좋은 환경에서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모세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모세를 들어 쓰셨습니다. 다윗 왕은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시고 크신 역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12제자들은 다 무식한 어부 출신이요, 죄인인 세리 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제자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고 기독교가 설립되는 기초가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약한 자를 강하게 하나님의 능력’이 세 가지로 우리에게 은혜가 될 것을 믿습니다. 첫째,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셨다’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약할 그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러 강해진다’라고 하셨습니다.
B.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
1.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
- 육체의 가시, 약점, 교만, 겸손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12:7)
사도 바울은 환상과 계시를 받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체험하지 못하는 놀라운 계시를 받았습니다. 천국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계시와 은사와 능력이 너무 크다면, 받은 축복이 너무 많다면, 자고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탄의 사자, 가시를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 능력을 많이 받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그것 때문에 교만하지 않도록 가시를 허락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이 육체의 가시, 사탄의 사자로 인해 육체의 질병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가시는 자기를 찌르고 아프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자기 십자가를 진다’라는 것은 육체의 질병, 안질이나 간질, 사람 앞에서 분명한 병명이 나타나도록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나를 쳐서 나로 하여금 너무 자고하거나 교만하지 않도록, 불신앙에 빠지고 불순종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육체의 가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시가 그저 가시로서만 있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가시를 통해서 더 큰 능력을 깨닫고 더 큰 일을 하게 되고 더 큰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 원하십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 중에도 “하나님, 왜 몸이 아파서 기도하는 데 병을 고쳐주지 않으십니까? 왜 우리 가정에서 질고가 떠나지 않습니까? 왜 나에게 물질의 축복을 허락하지 않으십니까? 왜 나에게 응답을 주지 않으십니까?” 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때로 우리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가난하고 궁핍하며, 부부간에 갈등이 생깁니다. 번민과 고난이 있습니다. 신체에 장애가 나타납니다. 사업에 실패합니다. 인간관계가 어려워집니다. 핍박을 당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이해할 수 없는 가시, 나를 찌르고 고통스러운 이것 때문에 하나님 앞에 버림당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불러 택하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가시 때문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더 기도합니다. 더 큰 능력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7절 말씀에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련한 자를 택하고 약한 자를 택하고 부족한 자를 택해서 그 부족한 것, 미련한 것, 연약한 것을 채워주시고 능력과 권능으로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러시아의 문학가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Graf Tolstoy ; 1828~1910)는 “가장 약한 자는 결국 강한 자를 이긴다. 겸손의 덕과 침묵은 그처럼 큰 것이다. 소수의 사람만이 참다운 겸손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한 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약한 자의 겸손함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놈 위에 붙어있는 놈 있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벼룩이 독수리 위에 붙어있으면 독수리보다 높이 날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육체의 가시는 마치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아서 교만으로 치닫고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찔러서 더 이상 교만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 줍니다. 자동차에 브레이크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브레이크가 있어야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분명 사고를 당할 것입니다.
가시는 우리에게 브레이크의 역할을 합니다. 겸손하고 또 신중하고 더 이상 무리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조절을 해 줍니다.
여러분, 감기 몸살이 우리 육체에 도움이 됩니까? 해가 됩니까? 감기 몸살은 절대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일 하다가도 감기 몸살이 걸리면 쉬어야 합니다. 육체를 쉬게 하기 위해서 감기 몸살이 걸리는 것인데, 미련한 사람들은 약을 먹으며 계속 일을 하니까 나중에 더 치명적인 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가시처럼 나에게 고통을 주고 나를 어렵게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것은 한편으로 생각하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그것이 내게 더 큰 축복과 더 큰 사고의 위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시를 통해 결국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건강하다고 자랑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병이 들면 약해집니다. 세력을 가진 사람이 그 세력이 없어지거나, 돈이 많은 사람이 그 돈이 없어지면 겸손해집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랑하고 큰소리치는 것들, 우리를 교만하게 만드는 것들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우리는 죽는 순간 뿐 아니라 살아 있는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 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지식인 중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Sokrates ; B.C. 470~B.C. 399)의 아내 크산티페(Xsantippe)는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악처였습니다.
한번은 크산티페가 제자들 앞에서 소크라테스에게 돈을 못 번다고 큰 소리 치며 물을 끼얹었습니다.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스승을 모욕하는 크산티페의 행동을 보고 흥분한 제자들은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이혼을 권유했습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자네들이 너무 모르는 소리를 하고 있네. 물론 내 아내가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나는 아내를 통해서 인격을 수양하고 있네.”라고 하며 아내를 통해 인격과 품성을 다듬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 돌이나 보석이나 나무들로 아름다운 작품, 존귀한 작품을 얻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칼로 깎고 다듬어야 하지 않습니까? 아무런 가치도 없어 보이는 돌이 값진 보석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이 깎이고 다듬어져야 하는 것처럼, 사람을 아프게 하고 고통과 고난을 주는 일들은 더 고귀하고, 더 아름답고, 더 빛나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임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정신적인 혁명가 존 웨슬리(John Wesley ; 1703~1791) 목사님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전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는 80세 까지 살면서 영국을 복음화 시킨 정신적인 지도자,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웨슬리의 부인은 얼마나 사나운 여자인지 날마다 바가지를 긁고 심지어는 남편을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그에게도 부인이 가시였습니다. 부인과 날마다 싸움을 해야 하니 지쳐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부흥강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러분, 가시도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셨다 - 은혜, 만족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고후 12:8~9a)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 너무 고통스럽고 감당할 수 없어 세 번이나 가시를 없애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세 번이나 기도했는데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때로는 무응답도 응답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앞에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하고 세 번이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난다면 세 번이 아니라 삼십 번을 기도해도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내게 은혜가 되고 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 은혜를 통해서 만족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뻐하고 하나님 앞에 만족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간적인 입장에서는 만족하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는 만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할지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약했기 때문에, 가시에 찔렸기 때문에, 고통과 고난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이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더 기도하게 되고 충성, 봉사, 헌신하게 되고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게 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6~8절 말씀에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족자부(知足者富)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부자라는 뜻입니다. 진짜 부자는 지금 현재의 자기 상태에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참 부자요, 행복한 자입니다.
어느 심리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 중에서 95% 정도는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는 잘하는데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있고, 어떤 사람은 능력은 있는데 가문이 좋지 않아 열등감이 있습니다. 또 외모는 자신이 있는데 머리가 좋지 않아 열등감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언가 하나씩은 다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사람은 다 걱정, 근심이 있게 마련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외모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씁니다. 그런데 외모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성형을 하는 것도 병적으로 되어 10번, 20번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신체변형장애증’이라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술, 눈, 이마, 코, 얼굴형을 컴퓨터로 조합해 보았더니 아주 이상한 얼굴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우리를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삼상 16:7)
인간적으로 볼 때에도 허점이 있는 사람이 완벽한 사람보다 더 매력이 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허점이 있을 때 오히려 그것이 더 매력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완벽한 사람보다 허점이 있는 사람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때로는 부족하고 연약하고 어렵다 할지라도 그 때문에 열등의식을 느끼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즘 많은 가정들이 깨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재정적인 문제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깨어지는 가정의 부인들은 남편을 돈 버는 기계로 취급하여 가정의 불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어느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은 50세이고, 부인은 48세였습니다. 그 남편은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인에게 항상 경제적으로 무능한 사람이라는 불평을 들어야 했습니다. 도저히 남편이 이 부인과 살 수 없어 법원에 이혼 청구를 했습니다.
이 이혼소송을 담당한 판사는 부인이 남편을 한 가정의 남편으로서가 아니라 돈을 버는 사람으로서만 인식하고 남편에게 참기 어려운 모욕적인 언행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났다며 이 부부의 이혼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고소득·고학력 가정일수록, 월수입 200만 원 이상의 가정일수록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이혼한 여성들에게 어떤 남편을 원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거의 경제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인품이나 학력, 취미 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돈을 잘 벌어다 주는 사람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 여성들은 남편이라는 존재를 돈 버는 기계로 밖에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남편이 돈 버는 기계입니까? 여러분, 현재에 감사하며 만족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행복하게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떤 남자가 성홍열에 신장병, 고혈압까지 걸리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갔는데 진찰을 한 담당의사가 머뭇거리더니 치명적인 상태이므로 더 악화되기 전에 주위를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서를 적어놓고 1년 밖에 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생각하며 좌절하고 절망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문득 자신의 삶이 1년 밖에가 아니라 1년이나 남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이나 살 날이 남았다고 생각하자 살아있는 동안 기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에 만족을 느끼며 즐겁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해 보았더니 1년이면 무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던 그 사람의 몸에 아무 이상도 없다는 진찰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에게 죽음 대신 삶의 희망이 찾아왔습니다. 모든 질병에서 깨끗이 고침을 받고 다시 삶의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절망하지 마십시오. 의사의 말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느 교회 장로님이 심장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면서 길어야 1년 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장로님이 교회를 갔는데 얼굴 표정이 어두우니까 그 교회 목사님이 장로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장로님이 1년 밖에 못산다는 얘기를 하자 목사님은 장로님을 붙잡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하던 장로님이라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달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의 마음속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장로님에게 1년이 지나도 죽지 않고 건강하게 더 사실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는 1년 밖에 못 산다고 했는데 목사님은 죽지 않고 더 산다고 하니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왕이면 죽지 않는다는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교회에 봉사하고 충성하였습니다. 주일뿐 아니라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에 다 참석을 하고 전도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장로님은 1년이 지나도 의사의 말처럼 죽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희망과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3. 약할 그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러 강해진다
- 그리스도의 능력, 강함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9b~10)
약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능력을 주십니다. 스스로 잘났다고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만 스스로 약하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본문말씀을 보면 가시가 있어서 아프고 쑤시고 고통스러운데도 불구하고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아무에게나 가시를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나 고통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 택한 사람, 더 크게 쓰시려고 연단을 시키는 사람에게 가시를 주십니다.
가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가시가 결국 축복이 됩니다. 고통이 크면 축복도 큽니다. 그 가시를 통해서 크게 기뻐하고, 약한 것들을 자랑해야 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약한 것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약하고 부족한 것을 자꾸 숨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것만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본문말씀은 약한 것을 자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몸이 약합니다.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가진 것이 없습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하고 자신의 약한 것을 입으로 시인하고 또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약한 것을 숨겼다가 나중에 들통이 나면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약한 것을 미리 얘기하고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우리에게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원망, 불평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약할 때에 곧 강하기 때문입니다.
약한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고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통해 그에게 강한 믿음과 능력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역대상 29장 12절 말씀에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에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Abraham Lincoln ; 1809~1865)은 “인생은 위로부터 주어지는 힘에 의해서 움직여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 능력으로 움직여 해결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완전과 온전함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어떤 일을 성취하고 난 다음 스스로 수고하여 자신의 능력으로 되었다고 하는 사람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역사하심을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서 더 큰 역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강태홍 권사님은 언제부터인가 화장실에 가는 일이 고통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직장암에 걸려서 항문을 폐쇄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절대로 수술을 안 한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결국 다른 대책이 없어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문을 폐쇄하는 수술이니 그는 수치심도 들었고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술 후 6주 동안은 서있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게 고통스러운 방사선 치료도 받아야 했습니다. 마치 죽을 것만 같은 통증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1년 후 암이 재발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방광과 척추 사이에서 종양이 발견되었는데 위험해서 수술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고통이 너무나 심해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의사는 종양이 자라면 결국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께만 희망이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낮아질 대로 낮아져 하나님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회개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새벽기도를 다니며 병을 낫게 해주시면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겠다고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픈 곳에 얹고 기도하던 그의 손이 갑자기 뜨거워지더니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통도 사라지고 밥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생명이 다시 살게 되고 건강도 되찾게 되니 하나님께 남은 생을 충성, 봉사,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는 잃어버린 신앙과 믿음을 되찾았고 또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여생을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C. 자신의 약점을 겸손히 아뢰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강해지는 성도가 되자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인간이 약한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약함을 통해서 강하게 하시고, 풍족하게 하시고, 축복을 주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약한 것은 우리에게 불행이 아니라 행복이요, 축복입니다. 약한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기회가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게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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