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배필 2002-11-21 12:35:28 read : 4208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2002.11. 3 // 고린도전서 7:16-17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이 거의 없는 어떤 지역에서 공부하는 한 유학생 부부가 아기를 낳았습니
다. 미국은 좋은 나라이지만 알게 모르게 인종 차별이 있어서 유색 인종은 소외되는데, 고맙
게도 이웃집 할머니가 만날 때마다 미소를 보내주고,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 그 유학
생 부부는 살 만했습니다.
어느 날 그 부부가 파티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가면 아기가 울며 소란을 피
워 파티를 어렵게 할 것 같아 고민을 하는데 그 친절한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할머니를
찾아가 사정을 말씀드리니 할머니가 쾌히 아기를 맡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
으로 파티에 갈 수 있었습니다. 파티에 참석하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아기가 생각나 할
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할머니, 혹 아기가 보채어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아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지금 아기를 재료로 요리를 잘 하고 있는 중이에
요."
농담이라도 그런 말을 할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아기 엄마가 소스라치게 놀라 정신없이
자동차를 몰고 할머니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할머니가 자기 아기를 토막내어 요
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정신이상자였던 것입니다. 할머니가 아기를 닭으로 착각하
여
그 유학생 부부가 이웃을 잘못 만나 귀한 아들을 잃고 한평생 상처받은 가슴으로 살게 되
었습니다.
얼마나 아픈 일입니까?
인생길을 걸어갈 때 내 아내, 내 남편, 내 가족이 조심해서 산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도 좋아야 합니다. 이웃이 잘 되어야 내 가정도 평화롭습니다. 이웃이 잘못되
어도 내 가정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이웃을 만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친구도 그러합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의롭고 거룩한 다니엘, 기도하는 사람 다니엘
을 친구로 맞이하니 그들도 기도의 사람, 의로운 사람,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총리가 되니 그들은 도지사가 되었습니다. 만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다니엘 같은 좋은
친구를 만나지 못했으면 그저 흘러간 청년들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암논은 심히 악하고 간교한 요나답을 친구로 두었다가 그 친구 때문에 망했습니다. 암논이
아리따운 공주 다말을 사랑하여 고민하니 요나답이 악한 꾀를 일러 주었습니다. 공주를 침
실로 유인해서 강제로 취하라고 했습니다. 만일 그가 의로운 친구였다면 왕에게 청하여 정
식으로 다말을 아내로 맞이하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심히 악하고 간교한 친구라
악한 꾀를 일러 주었던 것입니다. 암논은 친구의 말대로 다말을 자기 침실로 유인하여 강제
로 폭행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그는 2년 후 압살롬의 칼에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암논은
친구를 잘못 만나 인생을 버렸습니다.
좋은 친구는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지만, 나쁜 친구는 실패를 가져다 줍니다.
잠언 27장 17절에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
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과 저는 친구를 빛내는 좋은 친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복 있는 친구를
만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이웃이나 친구뿐 아닙니다. 우연히 만나는 사람도 내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우리는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사무엘상 21장을 보면, 사울 왕의 칼을 피해 다급하게 도망 나온 다윗이 배가 고프니 아히
멜렉 제사장을 찾아갑니다.
"아히멜렉 제사장님, 배가 고프니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든지 좀 주세요. 그리고 제가 급히
오느라 창이나 칼도 갖고 나오지 못했으니 그것도 좀 주세요."
아히멜렉 제사장은 하나님께 바쳤다가 새 떡으로 바꾸기 위해 물려낸 낡은 떡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또한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빼앗아 성전에 보관해 놓았던 골리앗의 칼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울 왕의 악한 종 도엑이 먼발치에서 그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사울 왕에
게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떡과 칼을 주었다고 이야기하니 사울 왕은 아히멜렉을 비롯한 85명
의 제사장들을 칼로 다 죽였습니다. 우연히 만난 도엑 한 사람 때문에 85명의 제사장이 피
를 흘렸습니다.
참 무서운 역사입니다.
내 이웃이나 친구나 계획된 만남의 대상자만 내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길을 가다
우연히 스치는 사람들도 내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운전해 가는데 어떤 음주 운행자가 미친 듯이 달려와 여러분의 차를 박으면 여러
분은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만남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모든 만남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만,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남,
때마다 시간마다 계속 영향을 끼치는 만남은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남녀가 결혼하면 한
몸이 되는 그 배우자가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쁜 친구나 나쁜 이웃보다 나쁜 아내나 나쁜 남편을 만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된장을 잘못 담갔을 때는 1년만 인내하면 되지만, 나쁜 친구를 만났으면 절교하고 새 친구
를 사귀면 되지만, 나쁜 배우자를 만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 번 결혼하면 이
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부는 50년, 50만 시간을 함께 할 뿐 아니라 죽어서까지 무덤에
나란히 눕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와 제 아내가 무덤에 누울 때까지 예수님께서 재림하
지 않으시면 저희 부부도 무덤에 나란히 누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부가 무덤에 나란히 누우면 아내들은 거기에서도 잔소리를 할 것 같습니다.
배우자는 죽어서도 영향을 미치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니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티 풀러가 말했습니다.
"결혼 상대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찾고, 결혼 후에는 한 눈을 감고 살아라."
의미 있는 말입니다.
결혼을 잘못해서 망한 사람도 많고, 결혼을 잘 해서 복을 받은 사람도 많습니다.
이미 결혼한 분들은 복된 배필이 되도록 노력하고, 결혼을 앞둔 분들은 복 있는 배필을 만
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아들딸을 둔 부모님들은 언젠가 자부와 사위를 만나게 될 텐데, 복 있는 사위와 복 있
는 자부를 맞는 은혜를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복이 있는 배필, 복을 달고 오는 배필은 어떤 사람입니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 무엇보다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을 가진 자가
가장 복된 배필인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 무
덤에 갇히셨으나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사십 일간 땅에 계시다가 500명 성도
가 보는 데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약속하신 대로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예수 그리
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을 가진 자가 가장 복 있는 배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성경 말씀은 혼인한 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혼인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리지 말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믿는 남
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
그러나 그 뒤의 말씀을 보십시오.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또 오늘 본문에는 『아내 된 자여 네가 네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주 말씀과 오늘 말씀을 종합해 보면, 이미 결혼한 부부 중 한쪽만 믿고 한쪽이 믿지
않을 때는 열심히 전도해서 믿게 해야 하지만, 믿지 않는 쪽이 믿음 때문에 갈라서자고 할
때는 갈라서라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그 사람을 구원한다는 확증된 보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의 더 큰 의미는, 결혼한 사람도 신앙이 맞지 않으면 갈라설 수 있는데 하물며 결
혼하지 않은 사람이 믿음이 없는 사람과 결혼하려고 하느냐,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이나 신약에 좍 깔려 있는 말씀, 성경에 죽 흐르는 말씀의 교훈에 의하면 결혼은 반드
시 믿음이 있는 사람과 하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고린도전서 7장 39절에도 『아내가 그 남편이 살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
하여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남편이 죽어 홀로 된 여자는 다시 결혼할 수 있는데, 주 안에 있는 자, 믿음이 있는 자하고
만 하라고 하십니다. 하물며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이겠습
니까?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믿음이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믿음이 있는 자가 가장 복 있는 배필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아도 내 마음에 들면 결혼해서 전도하여 함께 믿음 생활을 하리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본문을 보십시오.
'네가 그 사람을 구원할지 어찌 아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배후에는 택하신 자만 구원받는다는 구원의 도리가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아셔야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 제가 목회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목사님으로
오셔서 목회하시면 우리 지역의 사람이 다 구원받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목회
해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은 다 구원받게 되고,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에 오셔서 목회를
하셔도 택함 받지 않은 사람은 구원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유다를 보십시오. 3년 동안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과 기적을 다 보았지만 끝까지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설교를 들었지만 그들이 다 믿은 것이 아니고 하나
님께서 택하신 사람들만 믿었습니다. 택함 받지 않은 사람은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오셔서 바다 위로 걸으시고,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향해 "바람아, 고요하
라. 바다야, 잠잠하라."라고 하시어 바다를 조용하게 하시고, 공동 묘지에 가셔서 "무덤 속에
갇힌 자들아, 다 나오라."라고 하셔서 죽은 자를 살리시면 다 믿을 것 같습니까? 그래도 다
믿지 않습니다. 절대로 다 믿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보면, 죽어서 냄새나는 나사로를 예수님께서 살리십니다. 예수님께서 나사
로의 무덤에 오셔서 돌문을 열게 하신 다음 "나사로야, 나오라."하시니 썩어서 냄새나는 나
사로가 몸에 베를 동인 채로 나옵니다. 석가모니, 공자, 그 누구도 흉도 내지 못할 일을 예
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메시아이
신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예수님을 믿기는커녕 예수님을 없애라는 사람
들도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2장 10절, 11절에 보면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나사로
까닭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어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자 제사장
들이 "저 나사로를 죽여 버려야 예수 믿는 사람이 적어지겠네."하고 나사로까지 죽이려 했
다는 것입니다.
무덤에서 썩어가고 있는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아도, 살아난 사람이 걸어다
니는 것을 보아도 택함 받지 않은 사람은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택함 받은 사람만 믿게 되
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지 않은 사람은 믿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0절에 말씀하십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부르시고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
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아무나 교회에 오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전도를 하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사람만 우리가 전도할 때 교회에 오게 되고, 교회에 온 사람을 주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깨
끗하고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어 영화로운 하나님의 자녀
로 세워 주시는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의 아들이 귀하고 영광스러워도 하나님의 아들과 비하겠습니까?
여러분과 저는 성령을 받음으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
세 전에 우리를 택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놓으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과 저를 택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
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과 제가 오늘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택하여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
나님의 선물로 믿음을 받아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믿음도 선물이고 성령도 선물이고 십자
가의 피도 선물이고 천국도 선물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2절에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모든 자의 것이 아님이라』
우리는 감사해야 됩니다.
아무리 큰 자석을 갖다 대어도 모래는 자석에 붙지 않습니다. 쇠붙이만 달라붙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한다고 다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
만 믿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8장 9절, 10절에 보면, 사도 바울의 환상 가운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이는 이 성안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은 결국 다 구원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내가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면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될지 끝까지 믿지 않을
지를 우리는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하나님만 분별하실
수 있으니,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그런 모험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내 인생은 구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주일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남편은 "자, 오늘은 낚시하러 가자. 바
다로 가자."하고, 예수님을 믿는 아내는 "오늘은 교회에 갑시다."하며 주일마다 싸우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마다 이산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아기를 낳아 길러 보세요. 아이는 엄마 아빠를 다 사랑합니다. 그런데 아빠는 바다
로 가자 하고, 엄마는 교회에 가자고 합니다. 아빠도 사랑하고 엄마도 사랑하는 이 아이가
어디로 가야 하겠습니까? 어릴 때부터 아이가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불행입니
까?
그리고 신앙이 같아야 가정이 평안합니다. 신앙이 다르면 가정이 얼마나 어렵게 되는지 모
릅니다.
저의 주일학교 선생님 중에 학교 교장도 하시고 도의원도 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 선생님
은 세도 있는 장로님의 아들로 선생님의 형님도 국회의원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똑똑하신 선생님이 일본 유학 중에 예수를 믿지 않는 예쁜 여학생과 결혼을 했
습니다. 일본에서 외롭게 살다가 너무나 예쁜 우리 나라 여학생을 만나게 되자 예수님을 믿
지 않는 여학생인 줄을 알면서도 사귀었던 것입니다. 장로님 내외 분과 집안 모든 사람이
그 여학생과는 절대로 결혼하면 안 된다고 반대했지만, 선생님은 결혼 후에 전도하면 될 것
아니냐며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10년, 20년,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부인이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선
생님의 연세가 이제 70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부인이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그 부인이 남편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모른답니다. 선생님의 얼굴에 손톱 자
국이 나 있을 때가 많았는데 사모님이 살쾡이처럼 할퀸 것이랍니다.
전에 저희가 살던 집 바로 뒷집은 날마다 부부 싸움을 했습니다. 날마다 왜 그렇게 싸우는
지 궁금했는데 늦게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부인이 남편의 수첩을 조사하다가 여자 이름과
전화 번호를 발견했는데, 여자가 서른 여덟 명이나 되더랍니다. 그러니 매일 싸운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남편, 믿음이 없는 아내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믿음 없는 아내가 춤바람이 나서 남편이 출근한 후에 시장 바구니를 들고 춤 추는 곳이나
돌아다니면 그 가정이 뭐가 되겠습니까?
믿음이 없으면 심판하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니, 두려움이 없으니 못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는 사람을 만나면 이제까지 하나님께 받은 집안의 복이 다 빠져나가게 됩
니다.
역대하 17장을 보면, 여호사밧은 하늘의 별처럼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왕이 되자마자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기도하며 성경대로 순종하고, 또 성경 교사인 제사
장들을 전국 각처에 보내어 성경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러니 나라가 일어나 얼마나 강성
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일주일에 두 세 시간씩 성
경을 가르치면 의롭고 거룩하고 복된 나라가 될 줄로 확신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여호사밧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의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했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주변 나라들이 여호사밧을 두려워
하여 싸울 생각도 못했고, 블레셋에서, 아라비아에서 많은 조공과 예물을 바쳤습니다. 여호
사밧은 엄청난 금자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아름다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축복뿐 아니라 모든 것도 함께
주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축복이 극에 달한 여호사밧의 집이 와르르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전쟁이 터져서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전염병이 와서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흉년이 와서 무
너진 것이 아닙니다.
역대하 18장 1절에 말씀하십니다.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고 아합과 연혼하였더라』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아합의 딸 아달랴를 여호사밧이 자기 아들 여호람의
아내로 맞이한 것입니다. 그 길로 그의 집은 쇠퇴합니다.
여호사밧이 죽은 후 왕이 된 여호람은 왕자들을 다 죽였습니다. 자기 동생들을 다 죽여버
렸습니다. 그의 부인 아달랴가 '당신 동생들을 그대로 두면 그들 중에 당신을 밀어내고 왕
될 사람 있을 것이니 죽이라.'고 꼬드기니 죽인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람은 아합의 길로 행합니다.
역대하 21장 6절에 『저가 이스라엘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
는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었음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람이 아달랴를 아내로 삼으니 아달랴의 핸들대로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여호람의 창자가 다 빠져 나오게 하심으로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니 창자를 뽑아 죽이셨습니다.
여호람은 왕이 된 지 8년 만에 창자가 흘러 나오는 죽임을 당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됩니다. 그런데 아하시야도 역시 아합의 집 길로 가서 악을 행했습니다.
역대하 22장 3절에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 모친이 꾀어 악을 행
하게 하였음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 없는 아달랴가 남편이 살아 있을 때는 남편을 꾀어 악하게 살게 하고,남편이 죽으니
아들을 꾀어 악하게 살게 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아하시야의 목을 예후의 칼로 잘라
버리셨습니다.
남편을 죽이고 자식을 죽인 믿음이 없는 여자 아달랴는 아들이 죽자 자신이 왕이 되어 여
호사밧 집안의 모든 남자를 죽였습니다. 왕의 씨를 말려 버릴 작정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 제사장의 부인이 아하시야의 한 아들 요아스를 몰래 숨겨서 요아스는 살아났습
니다. 여호사밧 집안의 남자 중 요아스만 살고 다른 사람은 모두 피를 흘리며 죽었습니다.
믿음 없는 한 여인이 들어와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집안에 그런 며느리가 들어오는 일이 없기를 축원합니다.
저희 집에도 그런 며느리가 들어오지 않기를 원합니다.
세도 있는 집안의 한 아들이 팔등신 미인과 결혼했습니다. 신혼 여행을 다녀온 얼마 뒤 신
부가 잉태했습니다. 집안 어른들이 기뻐하며 아기를 기다렸습니다. 신부가 아기를 낳았습니
다. 그런데 아기가 흑인이었습니다.
그 미인이 성적으로 막 살다가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살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서울의 어떤 남자가 백화점 사장 딸인 예쁜 아가씨와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 여행을 갔답니다. 첫날밤에 신랑이 자다가 일어났는데 아내가 없더랍니다. '아
니, 어디로 갔지?'하고 베란다로 나가 보았더니 새 신부가 다리를 꼰 자세로 담배를 피우며
한숨을 짓고 있더랍니다.
신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장인어른에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사실 이야기를 하니 장인어
른은 한술 더 뜨더랍니다.
"자네도 같이 피우지 그랬어."
믿음 없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믿음 있는 아내, 믿음 있는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은 남편과 아내가 손잡고 함께 교회 가서 예배 드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아기도 뱃속에서부터 교회에 다니게 되고, 철이 들지 않은 아기 때에 유아 세례를
받게 됩니다. 부부가 함께 믿음 생활을 하면 자녀는 자동으로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드리기가 죄송합니다만, 어제 밤 11시쯤에 제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 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나 제 기도 방석에 앉아 오랫동안 기도했습니다. 담요를 덮어쓰고 기도했
는데, 마치 하나님께서 감싸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감사, 또 감사를 드렸습니다.
조금 후에 제 아내가 일어나 전깃불을 켰나 봅니다. 그런데 남편이 기도하고 있으니 아내
도 함께 기도했나 봅니다. "주여!"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남편이 기도하니 아내도 기도하고, 아내가 기도하니 남편도 기도하고, 얼마나 고맙습니까?
오늘 새벽에도 제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제 딸이 결혼했지만, 제게는 아직도 제 딸을 향한 계획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딸에게 말했습니다.
"경아, 아빠는 영원한 네 아빠이고, 너는 영원한 내 딸이다. 너를 위해 아빠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다."
옆에 있던 아내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의지하게 만들면 아이를 망칩니다."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저는 딸에게 "나는 너의 영원한 아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딸의 주소가 달라져서 그런지 "아빠! 아빠!"하는 어감이 결혼 전과는 다른 것 같습
니다. 어쨌든 제게는 지금도 딸을 향한 계획이 있고 그것을 위해 저는 손들고 기도하고 있
습니다. 그리고 제가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합니다.
제 아들을 위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다 합니다.
제 막내아들이 지금 영국에서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식당의 웨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돈을 벌고 있으니 돈을 보내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오히려 자기 엄마에게 "돈을 좀 보내드릴까요?"라고 하더랍니다. 처음에는 식당 일을 잘못
하여 꾸중도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잘 한답니다. 그런데 과일 값이 너무 비싸서 다른 과일
은 사먹지 못하고 오렌지만 사먹는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아내로부터 전해 듣고 아들에
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들아, 과일 값이 비싸도 과일을 사먹어라. 과일 값을 보내어 줄게."
"괜찮아요. 괜찮아요."
제가 아들을 사랑하니 과일을 사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과일을 먹을 때마다 '우
리 아들은 과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 내가 새라면 아들에게 과일을 갖고 날아갈 텐
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이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주
고 싶어하십니다.
민수기 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과 지켜 주심과 은혜와 평강 주시기를 원하
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여러분과 제게, 우리에게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런
데 믿음 없는 사람을 만나면 끝나고 맙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화장인데 믿음이 없는 사람과 결혼하면 이지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과 결혼하면 상처를 받을 뿐 아니라 받은 복도 다 잃어버
리게 되고 받을 복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청년들이 "그래도 잘나야 되지요. 돈도 좀 있어야 되지요. 학벌도 괜찮아야지
요. 그래도 뭐가 있어야지요."라고 합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최고입니다.
남이 볼 때는 예뻐도 자기 남편이 볼 때 예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미스코리아 진을 보
고 다른 사람들은 "야!"해도 그 남편은 오히려 지겹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매일 보는 얼굴
이 뭐 특별나 보이겠습니까? 차라리 미스코리아가 아닌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관심이 더 갈
것입니다. 남자들의 마음은 대개 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예쁜 미인이라 해도 나이가 들면 별 볼일 없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를 꽃에 비유하지 않습니까? 여자는 나이가 들면 어
쩔 수 없는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예수 제자 구역장회에 오셔서 특강을 하신 선교사님께서 이런 재미난 말씀
을 하셨습니다. 20대 여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단장만 해도 예쁘지만, 30대가 되면 단장에
화장을 더해야 되고, 40대가 되면 단장에 화장과 무장을 더해야 되고, 50대가 되면 단장, 화
장, 무장, 그리고 변장까지 해야 된답니다. 그래야 미가 있답니다.
거기에 제가 한 가지 덧붙이면 60대 여자는 단장에 화장에 무장에 변장을 하고 오만 짓을
다 해도 별 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60이 넘으면 이미 시들은 꽃과 같습
니다.
예쁜 것도 지나가고, 돈도 있다가도 없고, 실력도 건강도 늙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저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세월이 가도 좋고 오히려 세월이 갈수록 좋은 것입니다.
어느 지역 연합 집회 때의 일입니다.
한 장로님께서 집회 시간마다 저를 태워 주셨는데, 제가 그 장로님의 자동차 뒷좌석에 타
면서 말했습니다.
"장로님, 죄송합니다. 제가 앞좌석에 앉아야 하지만 깊은 뜻이 있어서 뒷자리에 앉으니 이
해해 주세요."
"목사님, 괜찮습니다. 마땅히 그렇게 하셔야지요. 연합 집회 때마다 제가 강사님을 모셨지
만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은 목사님이 처음이십니다."
차주가 운전하면 운전석 옆좌석, 그러니까 앞좌석에 앉는 것이 예의지만 저는 꼭 뒷자리에
앉습니다. 제 아내가 운전할 때도 뒷자리에 앉고 제가 운전할 때도 제 아내를 뒷자리에 앉
게 합니다. 혹 사고가 나면 앞좌석은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숨은 하나뿐입니다. 우
리가 지켜야 할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 장로님께 앞으로 장로님 부인도 뒷자리에 타게 하시라고 했더니, 장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죄송하지만 제 아내는 늘 앞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가 차를 타기만 하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이렇게 귀한 하나님의 딸이 탔는데 사고 날 리 없지.'하는 믿음
이 오기 때문입니다."
장로님이 부인에게 푹 빠져 있었습니다. 부인의 믿음이 얼마나 귀했으면 장로님이 그런 생
각을 하셨겠습니까? 장로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 부인이 어떤 분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보았는데 정말 얼굴에 은혜가 흘러 넘쳤습니다. 큰 단체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주일마다 식당에서 설거지하고 교회를 청소하신답니다.
그 교회 목사님께서도 "우리 교회 보배입니다. 얼마나 겸손하신지 모릅니다."라고 하셨습니
다.
믿음이 있으니 교회의 복이 되고 세월이 갈수록 남편에게 더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믿음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일본의 바둑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치훈씨는 바둑알 한 점 한 점을 목숨을 걸고 놓는답니
다. 그 말을 듣고 '설교 준비를 그렇게 해야 되는데…. 나는 어찌 바둑 두는 사람보다 못한
고.'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둑알 하나도 목숨을 걸고 놓는데, 결혼을 어떻게 함부로 한단 말입니까?
여러분, 믿음이 있는 복 있는 배필과 결혼하셔서 하나님의 기쁘심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한평생 은총과 복을 누리는 복 있는 만남이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의 집안에 계
속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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