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웬델 러블리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64세 된 할머니에 대해 자신의 책에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 할머니는 16년 동안 침대에 누워 꼼짝 못했는데 온 몸에 고통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웬델 작곡가는 자신의 글에서 이 세상 자기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그렇게 넘치는 감사를 드리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할머니는 자신에게 허락된 하나님 아버지의 큰 축복을 인해 감사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크게 감사했다고 합니다. 그 할머니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막대기를 끼워서 차도 마시고 안경도 끼고 밥도 먹고 성경도 읽었다고 합니다. 비록 답답하고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가 어떻게 감사할 수 있나 물어보았더니 그 할머니는 내 죄가 사해졌으므로 평안히 누워 있을 수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았으니 감사하고 나를 지켜주시는 한 비록 몸이 불편하긴 해도 전적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감사하고 부르실 때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서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감사나 만족은 한 번에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과 불편한 자리라고 해도 어려운 처지, 환경을 뚫고 나가는 믿음이 있으면 익숙한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익숙하다는 말은 어색하지 않고 몸에 배인다는 뜻입니다. 감사라는 말과 행동이 여러분의 삶 속에 어색하게 느껴지십니까? 신앙인들에게 감사는 몸에 배어야 합니다. 감사에 익숙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 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표현으로 하나님이 거할 처소, 즉 성전을 짓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인데, 자신은 왕궁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는 반면, 하나님의 법궤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휘장 가운데 그냥 있었기에 다윗은 하나님께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받은 바 은혜를 생각하니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감사에 익숙한 자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윗처럼 감사에 익숙한 자가 되길 원하십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인생의 주관자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윗이 평생에 경험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가 그의 인생을 이끌어왔다는 것을 다윗은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얼마나 힘든 나날을 살아왔는지를 잘 압니다. 실제로 다윗의 주변에는 그를 죽이려는 무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모든 위협적인 존재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역경을 통해서 깨닫게 된 사실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생이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운데서 펼쳐진다는 사실입니다.
마리 버기스는 인도 최상류 층 가정의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젊은 처녀에게 그보다 더 절망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의 세월의 뛰어넘어 불쌍한 나환자들을 돕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인도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그녀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두 다리를 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두 날개를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그녀가 두 다리가 있었다면 힌두교를 믿는 인도 최상류층 가정의 딸로서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다리를 잃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두 날개를 얻게되었습니다. 따라서 마리 버기스는 오히려 두 다리를 잃은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요 축복임을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 있다할지라도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상황과 환경을 통하여 선을 이루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인생을 살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만 내게 되면 결국 감사할 줄 모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생의 주관자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설사 일이 잘 진행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최선을 다할지라도 결국은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되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감사에 익숙해지는 비결입니다.
둘째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던 반면, 하나님의 뜻은 이와 달랐습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이 다른 데 있음을 알게 했습니다. 그것은 다윗 왕 자신이 아닌 그의 아들을 통해서 성전을 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다윗의 심정이 어떠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그 마음에 아들에 대한 시기심이나 혹은 부러움 같은 것이 과연 없었을까요?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받은 바 은혜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성전건축의 일을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계속된다는 사실이 더욱 감사했습니다. 이것이 감사에 익숙한 자의 모습입니다. 감사하는 생활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왜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지 아십니까?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청소하시는 분들은 임시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식당 아줌마들을 정식 직원이라고 부러워합니다. 그 식당 아줌마들은 사무원들을 부러워합니다. 더운 여름 에어컨이 있는 깨끗하고 시원한 사무실에서 사무 본다고. 그 사무원들은 비슷한 나이의 간호사들을 부러워합니다. 간호사들은 의사들을 부러워합니다. 의사들은 원목을 부러워합니다. 목사님이 환자들 기도만 해주면 고생은 자기들이 했는데 "목사님 기도 덕분입니다."하니까요. 그 원목 목사님은 개척을 하더라도 내 양이 있어야 한다고 단독 목회를 해야지......하고 개척교회라도 하시는 분들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개척교회 하시는 분들은 만족이 없습니다. 결국 남과 비교하면 감사하기 어렵습니다.
비교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주된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을 끝까지 지켜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데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열등감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를 통해서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획이 있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이 따로 있음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비교하지 않음으로써 열등감을 극복할 때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축복이 자녀대에서 계속되기를 얼마만큼이나 바라고 계십니까? 실상 우리들의 삶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우리 자녀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지 못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 내 아들 딸들은 공부를 왜 이리 못합니까?', '왜 내 아들만 직장에서 왜 이리 운도 없는 것입니까?', '왜, 내 아들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사기꾼같은 사람만 만나는 것입니까?' 아마 이렇게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 여러분, 비교하는 사람치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받은 바 은혜가 내게 족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감사 훈련을 계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란 무엇입니까? 만약, 감사가 내게 좋은 일이 일어날 때만 내 삶속에 나타난다면 그것은 진정한 감사일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윗은 감사가 뭔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그 역경을 이겨나갈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잃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이처럼 감사를 잊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의 몸에 감사가 배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에 익숙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한번 들여진 습관은 바뀌기 쉽지 않습니다. 감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감사가 몸에 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윌리엄 보세이라는 사람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자기가 겪은 실패와 좌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이 들처럼 불행한 삶을 살 수 없다"며 자신의 가족들에게 "변명은 사절(No Excuse)"라고 써있는 티셔츠를 입게 하였습니다. 그는 가족들이 그 티셔츠를 입고 있는 동안에는 자기 행동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기로 가족들과 약속했습니다. 또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무의미한 변명을 늘어놓을 경우 식구들 중 누구라도 바로 제지할 수 있도록 정해놓았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산 윌리엄 보세이의 가족은 많은 변화를 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족들은 쉽게 변명하고 핑계를 대는 버릇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또한 푸념이나 불평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복잡하게 설명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그뿐 아니라 실없이 지껄이는 일도 줄고, 더 나아가 올바른 일을 하는 데 정신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윌리엄 보세이는 우수 인재를 발굴 양성하는 '위너스(Winners)' 그룹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보세이의 가족이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먼저 가정 안에서 모든 변명과 불평을 하지 않기로 결단하고 이를 위해 숱한 훈련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감사가 몸에 배어 있습니까? 아직 몸에 배어 있지 않다면, 먼저, 불평불만을 여러분의 마음과 입술에서 차단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감사할 수 있고 하나님은 이렇게 감사하는 사람의 인생을 놀랍게 변화시키십니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선교사역을 한 헨리 프로스트는 감사의 능력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집으로부터 슬픈 소식을 전해 들은 후 깊은 어두움의 그림자가 내 영혼을 덮었다. 기도를 하여도 그 어두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혼자 견디어 보려고 애를 써 보아도 어두움은 점점 깊어만 갈 뿐이었다. 그런 후 본국의 선교 본부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선교 본부의 벽에 이런 글이 써 있었다. '감사를 연습하십시오.' 나는 그대로 해보았다. 그러자 곧 모든 어두움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다시는 나에게 되돌아오지 않았다. 그렇다. 시편 기자의 말이 옳다. '하나님께 감사함이 좋으니이다.'"
혹시 최근에 여러분의 영적 생활에 어두움의 그림자가 밀려오고 있는 것을 느끼십니까? 또는 감당키 어려운 무거운 짐으로 허우적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머리를 숙여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당신을 위해 해주신 일들에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시며 당신을 버리지 아니하셨음을 알고 있다고 하나님께 고백하십시오. 여러분의 입술로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할 때, 그것이 어떠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평안케 하십니다. 안정을 찾게 하십니다. 기쁨을 주십니다. 문제 해결의 방법을 주십니다. 감사하십시오. 그것이 영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 전부를 성공으로 이끌어 갑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산 제사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에는 정말 반 년 동안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내가 감사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감사 예물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통해 더 큰 축복의 현장으로 나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주님의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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