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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대표 , 두려울 때마다 기도/ 칼뱅은 '여성 안수' 인정했다
    2016-09-23 10:29:56   read : 462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정현 대표 “두려울 때마다 기도… 살아계신 주님”

    새누리당 기독인회 주관 취임 축하예배서 신앙 고백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혜훈 의원, 김장환 목사, 이정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취임 축하예배가 20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새누리당 기독인회(회장 이혜훈 의원) 주관으로 드려졌다.

    이혜훈 의원이 인도한 예배는 이채익 의원의 대표기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설교, 이종명 의원과 김주철·주대준 장로가 인도한 합심기도 등으로 진행됐고, 예배 후 이정현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마을의 한 교회 전도사님께서 다윗과 솔로몬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게 너무 재미있었고, 그런 계기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가슴 속에 영접했다"며 "이후 상경해 정치권에서 불안함과 불확실성 가운데 살며, 가장 크게 의지할 수 있었던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을 읽고 새벽기도를 하면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 돌아보면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들이었다. 큰 일을 결정하고 판단해야 할 때마다 항상 두려웠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과거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을 맡았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아침 출근 때마다 80~90명의 기자들이 나를 기다리며 내 입술만을 바라봤다"면서 "매일 그런 기자들의 질문을 이겨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두렵고 무섭기까지 했다. 그래서 한 번은 출근 전, 평소 다니던 교회로 가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고 나니 놀랍게도 마음이 안정되면서 두려움이 사라졌다.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심을 느꼈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금 이 나라가 많이 어렵다.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다. 무서울 정도로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정현 대표가 손을 모은 채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날 '때는 지금이다'(전도서 3:1~8)를 제목으로 설교한 김장환 목사는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한 번 지나가면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며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우리가 다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야 할 때가 지금"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국민들이 희망과 소망을 갖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도 해결책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스스로를 개혁해야 한다. 그 때가 지금이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감정주의를 버려야 한다.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자세는 밝은 내일을 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합심기도 순서에선 새로 취임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대한민국과 국가 지도자, 새누리당과 20대 국회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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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받을 때 안식을 주는 하나님의 약속 5가지

    준 헌트,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칼럼 게재



    ▲준 헌트.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호프포더하트’(Hope for The Heart) 설립자이면서 작가·강연자로도 활동 중인 준 헌트(June Hunt)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스트레스 받을 때 안식을 얻을 수 있는 5가지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특별 칼럼을 기고했다.

    헌트는 “날씨가 변하면서 우리들의 삶도 역시 변한다. 여러분은 집에서 처음으로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외롭게 느껴지고 목표없이 집 주위를 방황하고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나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이어질 수 있다.

    또 수 십 년간의 사역을 뒤로하고 은퇴를 한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스스로가 더 이상 필요한 인력이 아니라는 사실이 가져다주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미쳐 알지 못하고 이에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 각자는 한 가지 또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도우심과 소망 그리고 안식이 있다”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 안식을 주는 성경구절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그가 너를 인도할 것이다.
    “내가 너의 갈 길을 갈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편 32:8)”

    2. 그가 너를 강하게 할 것이다.
    “그가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니(사 40:29)”

    3. 그가 네게 쉼을 줄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시11:28)”

    4. 그가 네게 평안을 줄 것이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5. 그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31:8)”

    헌트는 "오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그분의 약속과 임재 안에서 안식하라. 그분 만이 여러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피할 수 있는 바위가 되신다”고 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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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속 한인교회 위한 신학교육의 돌파구를 찾아라

    [인터뷰]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 박성진 학장



    ▲박성진 학장은 미국 신학교들의 현 주소를 진단 하는 한편, 신학교들이 위기 속의 교회를 위해 어떤 일들을 준비해야 할지 말했다.

    구체적인 통계를 들지 않더라도 현대 교회가 각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런 위기들은 교회 지도자들과 또 그들을 양성하는 신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도 대다수가 동감할 것이다. 미국의 한인 신학교육이 처해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본지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mbts.edu)의 박성진 학장과 이 문제를 놓고 대담했다. 미드웨스턴은 미국 지도의 정중앙에 있는 미주리 주, 캔사스 시티에 있다. 미주리 주는 백인이 83%, 흑인이 11%에 아시안은 2%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전형적인 미국 중서부 지역이다. 미국 한복판 백인 지역에 있는 미국 신학교에서 아시아부 학장을 맡아 한국과 아시아의 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박 학장은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SBC) 6대 신학교의 학장들 가운데 유일한 한인이기도 하다.

    그는 달라스신학교에서 신구약학으로 Th.M. 학위를 받았고 히브리유니언칼리지에서 고대근동학과 비교셈족언어학으로 M.Phil.과 Ph.D.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구약학 복음주의 학술지인 JESOT(Journal for the Evangelical Study of the Old Testament)의 편집위원으로 있으며 각종 학술지에 이스라엘과 우가릿 종교와 구약 해석학, 그리고 맛소라 학파의 강세 관련 논문을 주로 기고하고 있는 신진학자다.

    -한국교회나 미주 한인교회 모두 교세 감소나 대사회적 신뢰도 하락 등을 체감하고 있다. 이 정도면 위기라 진단할 수 있나?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19.4%에 불과할 정도로 타 종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지난 5년간 이 신뢰 수준은 전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불교와 천주교는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개신교만 유일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비판받는 위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교회도 퓨리서치 등의 자료를 보면 주요 교단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남침례회 역시 지난 8년간 성도 수가 감소했고 지난해에만 20만 명이 감소했다. 미주 한인교회의 성도 수 증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긴 하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한인교회 역시 성도 수가 감소하는 추세로 갈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성도 수 감소 때문에 한인교회가 위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왜 성도들이 감소하는가에 대한 원인과 경향을 분석하는 일이다. 또 한인 소형교회들이 직면하게 될 재정적인 압박이나 2세 교육에 대한 어려움 등의 문제는 한인교회가 발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지, 위기라고까지는 볼 수 없다.

    위기는 해결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한인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목회자의 신학교육과 성도들의 신앙은 결코 분리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신학교는 현 교회의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하고 목회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를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신학의 위기보다 우선 신학교 자체의 위기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북미주신학교협의회(ATS,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의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간 미국 신학교의 학생 숫자가 줄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2008년 경제 위기로 인해 신학교의 학생 숫자가 감소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이미 2003년부터 학생 숫자는 감소하고 있었고 2008년의 경제 위기에도 감소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신학교의 학생 숫자가 감소한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이 주가 아니라 2000년 초부터 미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닥쳐온 여러 가지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2000년 초부터 종교적으로는 만연해 가는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사회학적으로는 낙태나 동성애 등의 첨예한 문제로, 그리고 과학적으로는 진화론적 논의로, 기독교가 견지하는 절대적 가치관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 물론 정치나 언론도 이에 한몫을 했다.

    미국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신학자들이 이들 문제에 대한 성경적 답변과 대안을 제시해 왔지만, 교회 밖의 사람들은 과거에도 많이 들어왔고 원론에 그치는 답변으로 치부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다. 종교는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거나 테러나 일으키는 극단 세력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신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와 같은 미국의 전반적인 추세를 한인 신학교는 아직 따라가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이는 한인교회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신학을 견지하고 있고 복음에 대한 열정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10년내에 한인들의 신학교 진학률도 떨어지리라 예상된다. 한국의 전체 인구가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의 감소가 결국은 미주 한인교회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한인 신학교는 이에 대해 잘 준비해야 한다.

    -신학교가 봉착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첫째는 한인교회는 현재도 다양한 도전 가운데 있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도전에 노출될 것이다.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에 대해 도전은 지속될 것이고, 성도들의 교회 출석 빈도와 새신자의 등록은 감소할 것이다. 또한, 한인교회에서 자라나는 세대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 세대는 서로 간의 소통도 이전 세대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한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신실한 일꾼으로 키우는 것은 1세대 위주의 교회에는 매우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미국 신학교 내 한국어 과정이나 한인 신학교는 한인 목회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어야 한다. 결국,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성경적 교회론의 확립과 문화적 적용'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를 비롯한 한인교회는 대형교회의 모델을 답습하는 성장 위주의 교회론을 견지해 왔다. 이것은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교회성장론은 자본주의적 교회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안 된다.

    신학교는 목회자들에게 바른 교회론을 가르쳐야 하고, 각자의 사역환경에 최적화된 교회모델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감사한 것은 최근 대형교회보다는 중소형교회에서 건강하게 사역하기를 소망하고, 성도의 수보다는 사역의 질을 중요시하는 목회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학교는 바로 이런 목회자들을 잘 도와 한인교회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둘째, 신학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해 존재하며 그의 나라를 위해 사역을 한다. 이 모든 사역의 중심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질 높은 신학교육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 신학교가 히브리어나 헬라어 과목을 줄이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신구약 각 권의 석의적 논의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며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복음적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바로 가르쳐야 한다.

    신학교육의 질을 포기하면 이단의 세력에 기회를 주게 되고 세상 문화에 준비된 성경적 답변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세상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은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최근 ATS로부터 정회원의 자격을 얻는 한인 신학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셋째, 지난 10년 동안 미 고등교육위원회(Higher Learning Commission)의 화두는 온라인 교육이었고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한인 신학교가 온라인으로 신학교육을 하고 있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교육은 혁신적이다. 더구나 다양한 기술이 온라인 교육에 도입되면서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효과도 있기에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교육방법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온라인 교육의 취지가 살아난다.

    한인 신학교의 교수들도 미국 유수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분들이 많기에 질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 하지만 학교 차원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커리큘럼을 제도화하고 규격화하는 것도 필요하고 학생들에게 이를 철저히 따르도록 격려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교수들의 연구 활동도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미국 신학교들이 앞다투어 한국어 과정을 열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지?

    최근에도 몇 개의 신학교가 한국어 과정을 새롭게 개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 신학교가 한국어로 신학 과정을 개설해도 좋은가에 대한 논의는 이미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이라서 미국 신학교가 영어로만 신학 과정을 개설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모든 학문은 모국어로 공부할 때 가장 명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듯이 신학도 예외일 수 없다. 이런 면에서 미국의 주류 신학교가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데는 찬성한다.

    하지만 왜 최근에야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신학교의 학생 수가 감소하며 발생한 재정적 위기에 대한 타개책으로 한국어 과정을 열고 있다면, 이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과정 가운데, 경쟁이 과열될 것도 분명하지만, 이는 차선적 문제이다.

    무엇보다 한국어 과정이 급조된 것이 아닌, 얼마나 질적으로 잘 준비되었는가가 중요하고, 신학교 내부적으로 한국어 과정의 교수들과 미국부 과정의 교수들이 신뢰와 소통의 관계를 갖고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상호 간의 신뢰와 소통이 없이 재정적 위기를 타개할 목적으로 개설되는 한국어 과정은 그리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한국어 신학 과정을 개설한 미국 신학교가 40여 군데가 넘는다. 하지만 상당수가 한국어 과정을 도중에 포기했을 정도로 뿌리가 내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자 하는 신학교에 한 가지 조언을 드리면 한인교회의 문화와 정서에 정통한 사람을 임용하라는 것이다. 한인교회의 문화와 정서에 정통해야 한인교회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도 함께 제시할 수 있다.

    -미국 주류 신학교들이 한국어 과정뿐 아니라 다민족이나 중화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것이 한인들에게 미칠 영향은?

    미국 주류 신학교들이 다민족이나 중화권으로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다. 특히 중화권은 정치적으로 아주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있고 몇 년 전에 미국 주류 신학교 하나가 중화권에 학위 과정을 열었다가 크게 낭패를 당한 적이 있어서 이런 사정을 아는 신학교들은 더욱 꺼리는 실정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미국 신학교가 다민족이나 중화권으로 선교학적인 차원에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믿는다.

    다민족이나 중화권은 경제적으로 미국보다 미약한 나라들이 대부분이기에 실제로 학위 과정을 개설한다고 해도 학교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 없다. 장학금 지원이나 등록금 인하 등의 방법을 사용해야 하기에 재정을 오히려 지원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국 과정과 동일한 등록금을 받는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학교가 한국어 과정뿐만 아니라 히스패닉 과정, 루마니아 과정, 중국어 과정을 선교적 차원에서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신학교육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않고는 이에 바탕을 두는 성도들의 신앙 훈련에도 한계가 있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선교적 과제이다. 한인교회도 선교적 교회를 지향한다면 이런 선교적 차원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학교육을 마친 목회자들에게 조언한다면?

    신학교에서 볼 때 요즘 젊은 목회자들이 목회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전에는 대형교회 부목사를 거쳐 담임으로 청빙 받는 것이 대세였다면 요즈음은 중형교회 청빙도 어렵다고들 한다. 저는 교회의 상황이 어려울수록 새로운 교회들이 나타날 것이라 믿고 있는데 요즘 젊은 목회자들은 팀 사역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 개척에 관심이 많다. 혼자서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은사에 따라서 한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형식이 되든지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새로운 시도가 얼마나 성경적으로 건강한가, 주변의 문화와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가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목회 모델, 교회 개척 모델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연구가 마치면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것이다. 교회가 숫자적으로 감소하는 시대적 현상을 막을 수는 없을지라도 교회로서의 정체성과 신뢰성을 회복한 건강한 모델을 통해 한인교회가 질적으로 부흥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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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때 도움 받을 가정·상담사역 가장 필요”

    하이패밀리, 한국교회 603곳 대상 가정사역 실태조사



    #1 남편과 갈등을 겪던 30대 초반의 이모씨는 구역 모임에서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인생 경험이 풍부한 성도들로부터 조언을 들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그런데 부부문제를 털어놓은 뒤 혼란에 빠졌다.

    구역장이 “아기가 없을 때 헤어지는 게 좋겠다”며 오히려 이혼을 부추긴 것이다. 알고 보니 구역장 역시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 이씨는 결국 가정사역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요청했다.

    #2 50대의 김모 권사는 남편과의 불화로 우울증을 겪었다. 교회에선 소문이 날까봐 이 같은 고민을 어느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 김 권사 역시 기독교 전문 상담기관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들 사례처럼 가정내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도 교회에 마땅한 가정사역기관이 없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성도들이 많다. 이에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최근 ‘한국교회 가정사역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위기를 겪는 가정을 위해 전문적으로 가정사역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패밀리는 지난 6월 전국 603개 교회의 교역자 603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에서의 가정사역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가정·상담사역’을 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역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목양사역(22%) 국내·해외선교(9%) 기타(8%) 복지·구제사역(6%) 호스피스사역(2%)이 뒤를 이었다.

    가정사역이 필요한 이유로는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기 때문’(41%) ‘어려움을 겪거나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이 갈수록 늘기 때문’(39%) ‘설교나 성경공부 만으로는 가정이 변화되지 않기 때문’(1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처럼 가정사역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에도 전문적인 사역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가정사역자를 초청해 여는 일회성 행사가 대부분이었다. 응답자들은 교회의 가정사역 형태로 ‘가정의 달 일회성 캠페인이나 행사’(25%) ‘전문 가정사역자 초청 발달단계별 연속적 워크숍’(20%) ‘가정사역자 초청 일회성 특강’(13%) ‘전 교인 대상 가정사역자 초청 부흥집회’(10%)를 예로 들었다.

    교회에서 가정사역이 시행되지 않는 이유는 ‘교회 내 가정사역 전문가 부재’(34%)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17%) ‘전도, 심방, 설교 등 감당할 사역이 너무 많아서’(16%) 등으로 나타났다.

    김향숙 공동대표는 교회에서 가정사역을 하기 위해선 ‘조직(가정사역위원회)’ ‘콘텐츠’ ‘강사’ 등의 3요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 요소 중 아무 것도 구비돼 있지 않을 땐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위탁형’, 조직만 있을 경우 콘텐츠와 강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협력형’, 3요소가 모두 있으면 자체 시행이 가능한 ‘자립형’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위탁형이라도 장기 플랜을 갖고 3요소를 준비해야 한다.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가정사역자를 키울 수 있다”며 “교회에서 가정사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한 명이라도 사람을 키우면 가정사역을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교회에서 영적 어머니 역할을 하는 사모를 가정사역자로 세우는 것도 대안”이라며 “사모들이 전문적 공부를 통해 가정사역자로 세워지면 그들이 회복될 뿐 아니라 교회도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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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한국교회 급성장, ‘토착화’에 성공했기 때문”

    옥성득 교수, ‘초대 한국교회 7대 논쟁’ 주제 강연



    ▲옥성득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옥성득 교수(UCLA)가 19일 오후 서울 당산동 새물결아카데미에서 '초대 한국교회 7대 논쟁'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옥 교수의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출간을 기념해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국 기독교 초기부터 1915년까지 발생한 7가지 주요 신학 논쟁들을 통해, 서구 기독교가 한국에 토착화하는 과정을 살폈다. 그는 "더 중요한 사건들도 있지만, 논쟁이 일어난 부분들을 중심으로 다뤄보고자 한다"며 "논쟁들을 보면서 선교지 초기에 발생하는 핵심 문제들을 알 수 있으므로 논쟁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소개한 초대 한국교회 7대 논쟁은 ①1894-1904년 용어 문제(Term Question) ②1895-1900년 처첩제 문제(Polygamy Question) ③1895-1904년 제사 문제(Ancestor Worship Question) ④1896-1897년 신문 문제(Newspaper Question) ⑤1900-1904년 병원 문제(Hospital Question) ⑥1904-1906년 교파 통합 문제(One Church Question) ⑦1905-1925년 대학 문제(One College Question) 등이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만의 특이한 논쟁은 신문과 병원 논쟁이라 할 수 있고, 용어와 교파 통합, 대학 문제는 지금도 계속되는 논쟁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대학 문제의 경우 '하나의 대학'을 평양과 서울 중 어디에 세울 것인가를 놓고 10-20년간 치열하게 논쟁한 것으로, 처첩제 문제로 생산된 자료가 1백여 쪽에 불과한 데 비해 대학 문제는 8천여 쪽에 달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당시 논쟁은 주로 선교사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선교사들은 만나면 친구였지만 정책과 신학의 문제에 있어서는 치열하게 논쟁했고, 지역과 인물과 성향으로 볼 때는 크게 서울 중심의 1900년 이후 덜 보수적으로 완화된 언더우드(H. G. Underwood)와 평양 중심의 보수적인 마펫(S. A. Moffet) 사이에 발생한 문제였다.

    일례로 '용어 문제'는 '최고 유일신'에 해당하는 용어의 번역 문제였다. 옥 교수는 "하나님의 이름인 YHWH(야웨)는 음역하거나 '주(主)'로 부르지만 엘로힘·테오스는 최고 유일신에 해당하는 용어(term)이자 일반명사이므로 번역할 수 있다"며 "이 다양한 '번역가능성(translatability)' 때문에, 기독교는 특정한 언어 문화권에 토착할 수 있고 다른 문화권으로 이주하여 정착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논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서구와 다른 언어권의 여러 선교지에서도 발생한 문제였다. 우리나라에 앞서 가장 유명한 논쟁이었던 중국의 용어 논쟁의 경우 앞서 들어온 가톨릭에서 중국인들이 선호했으며 유교 고전에 나오는 '상제(上帝)'와 그리스 음역에 가까운 '천주(天主)'를 놓고 예수회와 프란치스코회가 오랜 기간 다퉜고, 결국 보수적인 프란치스코회가 승리했다. 반면 늦게 들어온 개신교는 '상제'를 사용했다. 일본에서는 기존에 있던 신의 이름인 '가미(神)'가 정착됐다.



    ▲공개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옥성득 교수는 "기존 신의 이름(상제, 신, 가미, 하느님)을 사용하면 본토인들이 이해하기는 쉬우나 종교혼합주의(syncretism)의 위험이 있고, 새 용어(천주, 상주, 참 신, 하나님)를 만들어 쓰면 낯선 새로운 신이 돼 의사소통에는 불리하지만 기독교의 정체성은 유지된다"며 "중국에서 가톨릭은 후자의 방법으로 '천주'를 채택한 데 반해 개신교는 전통 신명인 '상제'나 '신'을 채택하는 토착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토착화로 선택된) '가미'가 중국의 신과 달리 더 다신론적 개념이어서 선교에 실패하는 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선교사들의 이러한 토착 신명 채택 전통에 따라 '천주' 대신 '하느님·하나님'을 채택하는 것이 주류가 됐다. 언더우드는 '(아래아) 하나님'이 다신교인 무교의 최고신이므로 배격하는 대신, 가톨릭과 성공회, 개신교가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천주'를 선호했다. 그러나 10여 년의 논쟁 끝에 1904년 '(아래아) 하나님'을 수용했고, 개신교 내에서는 더 이상 논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해방 후 아래아가 없어지면서 '하나님'이 됐다.

    옥성득 교수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하나님'은 단순히 '하나+님'이 아니라, 하늘의 초월성과 위대성이라는 토착성, 유일성이라는 개신교의 정체성, 민족운동이라는 역사성이 결합된 한국 기독교 특유의 용어"라며 "이런 새 용어였기에 기독교는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옥 교수는 "전통적 용어를 그대로 쓰면서도 기독교적 의미를 충실히 담아낸 이것이야말로 토착화이자 성육신적 원리 아니겠는가"라며 "이 문제는 마무리됐고 아주 좋은 모델이지만, 전통 신의 이름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따라오는 비기독교적 요소 등 극복해야 할 신학적 과제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강경한 반대파였던 언더우드가 돌아선 것은 게일(J. S. Gale) 선교사가 하늘(天)의 어원에서 하늘(天)과 한(大)과 한(一)을 찾아내고, 헐버트(H. B. Hulbert) 선교사도 단군 신화에서 환인은 성부, 성령 환웅과 웅녀 사이에 태어난 단군은 신인으로 성육신한 성자에 유비된다는 삼위일체론적 해석을 제시하면서였다.

    옥 교수는 "초대 한국교회 급성장 요인을 놓고 사회학자나 정치학자 등은 반봉건(근대국가)과 반제국(항일운동) 두 가지 의제에 교회가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라 보고, 이 '민족 교회' 주장이 정통적 해석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신학적·선교학적 주제들인 '7대 논쟁사'를 분석해 보면, 기독교는 '토착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성장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이 제 주장"이라고 했다.

    '처첩 문제'에 대해선 "성경에서 일부다처제를 금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성경은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이지만, 일부다처를 엄격하게 금하진 않았기에 논쟁이 일어났다"며 "더구나 우리나라는 '처'가 아니라 '첩'이었다는 문제가 있었고, 특히 세례를 줄 때 '첩'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논쟁했다"고 밝혔다.

    옥 교수는 "세례를 받기 위해 첩과 자녀를 내보내도 그들의 생계가 문제가 되는 등 여러 복합적 문제가 있었기에, 세례는 받게 하되 집사·장로는 못 되게 하는 중도적 입장도 생겨났다"며 "결혼과 가정, 성 문제는 이처럼 상당히 복잡하기에, 오늘날에도 참고할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상숭배라며 '제사'를 금지했던 문제는 한국 교인이 '추도회'라는 '한국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해결했다고 한다. 그는 "제사의 순기능도 있었기에 중국에서도 큰 논쟁이 벌어졌는데, 한국은 우상숭배와 이교적 요소를 빼고 허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에서 선교사들이 선교 20주년을 맞아 제사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가운데, 호주장로교 앵겔 선교사가 '이것은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성숙한 한국 성도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발언했던 기록이 있다"고 했다.

    옥 교수는 "사도신경에 '음부하강' 구절도 서구에서는 다른 문제들로 논쟁이 이뤄졌지만, 한국에서는 제사 문제 때문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렇듯 교인들의 필요를 어떻게 기독교적 표현으로 만들어 주느냐를 놓고 선교사들이 신학적 작업을 했던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는 한국교회 안에 편만해 있는 역사적 적당주의에 도전하고 초기 교회사를 읽는 바른 방법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 저자는 "교계에 널리 알려진 초기 한국 개신교의 역사적 사실 가운데 잘못 전해진 오류를 검증하고, 근거 없는 신화와 치우친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여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며 "새로운 사료를 발굴하고 사관을 계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논문의 오류나 온라인에 떠도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바로잡는 것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옥성득 교수는 서울대 영문학과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장신대 신대원과 대학원에서 수학했고,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석사)와 보스턴대 신대원(박사)에서 기독교 역사를 공부했다. 2002년부터 UCLA 아시아 언어문화학과 한국기독교학 석좌부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근대사와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한반도 대부흥>과 <대한성서공회사(전 2권)>이 있고, 편역서로 <언더우드 자료집>, <한국교회 형성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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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뱅은 '여성 안수' 인정했다

    <기독교강요>와 '로마서 주해'에 나타난 칼뱅의 진보적 여성관
    신동수 pshin5923@gmail.com

    현재 한국 장로교회 각 교단 총회가 열리고 폐회하는 중이지만, 예장합동과 예장고신은 수년에 걸쳐 동일하게 여성 안수를 불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성경적인 사례와 교회사적·목회적 의의를 들어 여성 안수 시행을 강하게 요청하고, 반대하는 측은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고 일축한다.

    특히 반대하는 예장합동과 예장고신 목회자가 여성 안수가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고, 여성 안수를 허하면 마치 큰 사단이요, 기어이 사달이 날 것처럼(자유주의로 가는 첩경이라느니 혹은 동성애 허용의 전조라느니) 말하는 것을 적지 않게 들어왔다. 이런 개혁파 목사들이 제시하는 반대 이유를 보면, 개혁주의 신학과 개혁파 교회에 대한 무지와 빈약한 소양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장로교단, '여성 안수' 얼마나 하고 있나

    전 세계 개혁파(Reformed) 혹은 장로교(Presbyterian) 교회의 여성 안수 비율은 다른 개신교회에 비해 상당히 높다. 현재 전 세계 개신교회 여성 안수 비율은 45% 정도인데, 전 세계 개혁파와 장로교 여성 안수 비율은 70%에 이른다. 유럽의 개혁파 교회에서는 대부분 여성 안수를 시행하고 있고, 북미에서조차도 가장 큰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회(PCUSA)가 이미 오래전부터 여성 안수를 시행하고 있다.

    개혁교회 혹은 장로교회가 자유주의 신학에 일찍부터 경도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에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어폐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장로교회는 자유주의 신학 논쟁과 교단 분리(1922~1936년) 이전인 1893~1920년 사이에 이미 안수로 세워진 여성 교역자 6명이 있었다. 1930년에는 여성 장로를 안수로 세웠다.

    장로교회 시발점인 스코틀랜드 장로교회는 1935년에 여성 안수집사를 세웠고, 1949년에 여성에게 강도권을 주었으며 1966년에는 여성 장로를, 1968년에는 여성 목사를 인허했다. 그중 신학적으로 보수와 진보의 가교 역할을 해 왔던 북미주개혁교회(CRC)는 오랜 기간 신학위원회의 연구 보고와 교단 교회들의 합의를 거쳐 1995년 여성 목사 안수를 가결하였다.

    북미주개혁교회 연구 보고서는 성경적·신학적·목회적으로 균형 있고 종합적인 연구 결과물로 신뢰할 만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여성 안수에 성경적인 근거가 없지 않으며, 교회사적으로 시행된 증거가 충분하며 목회적으로도 현대 교회에 적실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칼뱅은 '여성 안수'에 대해 뭐라 말했나

    장로교회와 개혁파 교회가 다른 기독교회보다 여성 안수에 좀 더 열린 자세와 진보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개혁주의 신학 2세대 대표 장 칼뱅(Jean Calvin)에게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칼뱅은 여성 안수에 대해 어떻게 말했을까? 칼뱅이 활약하던 16세기는 여성 안수가 전혀 문제시되지 않던 시대였다.

    여성이 남성의 재산 정도로 치부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불허했으며, 여성의 교회 직분 참여 자체가 하나님이 세우신 자연적 질서에 어긋난다고 여겨지던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칼빈의 여성에 대한 전반적인 성경 해석이나 여성관이 상당히 가부장적으로 비춰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칼뱅이 그의 대표적인 책 <기독교강요> 교회 직분론과 로마서 16장 주해 부분에서 여성 직분자와 여성 사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은 칼뱅 신학의 진보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다.

    우선 <기독교강요>를 보자. 칼뱅에게 교회의 항시직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 △목사, △교사·박사 △장로, △집사다(IV권 3장). 이들은 모두 안수로서 세워지는 교회에 항상 있어야 할 공적 직분자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집사 이상 직분이 모두 성직 계급에 속한다고 봤다. 이들은 교회의 성직록을 받았다.

    루터가 '만인제사장설'을 이야기하며 평신도가 사제와 다르지 않은 직분을 수행한다고 주장했을 때, 이를 교회 체제에 적용한 사람은 칼뱅이었다. 평신도인 장로를 목사와 동등한 직분자로 당회의 일원이 되게 했다. 평신도 중에서 집사를 선택해 교회 재정 운영과 구제 사역을 감당케 하기도 했다. 더 혁신적인 조치도 있는데, 안수로 세워지는 집사(안수집사) 직임을 여성에게도 맡겼다는 점이다. 칼뱅의 말을 직접 들어 보자.


    "여자들이 맡을 수 있는 공적 직분은 구제하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었다. (중략) 집사의 직임 중에 빈민과 병자들을 돌보는 사람들을 말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 과부들도 여기에 속하였다(딤전 5:9-10). (중략) 이 해석을 인정한다면 (또 인정해야 한다)" (IV권 3.9)

    칼뱅이 교회의 공적 직임이자 항시직인 "(안수)집사"를 여성들, 특별히 믿음과 행실이 좋은 늙은 여성, 혹은 과부에게 맡겼다는 것은 당시로는 혁신적인 조치였다. 지금까지도 개혁파 여성 안수의 역사적 실례로 언급되는 부분이다. 물론 그 실제적 시행까지 수세기가 필요했지만, 칼뱅 신학의 개혁 정신에는 시대와 관습에 매이지 않는 진보성이 초기부터 내재돼 있었다.

    이번에는 그의 성경 주해에서 나타나는 여성 사역자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자. 여성 사역자에 대한 칼뱅의 두 번째 언급은 로마서 16장 1절 주해에서 나타난다. 잘 아는 대로, 이 부분은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로마서를 전달했던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diakonos, 집사) 뵈뵈를 천거하는 장면이다. 칼뱅은 이렇게 주해한다.


    "바울은 먼저 그녀의 직임으로 인하여 그녀를 천거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교회에 가장 영예롭고 거룩한 직분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중략) 그녀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군(집사)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그녀를 주 안에서 영접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략)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지체들을 사랑으로 영접해야 하지만, 특별히 교회의 공적 직무를 수행하는 (뵈뵈와 같은) 일군들을 더 확실하게 사랑과 존경으로 대접해야 할 것이다." (칼뱅의 '롬 16:1' 주해)

    칼뱅의 교회 직임론은 성경의 규정적 원리를 따른다고 알려져 있다. 교회 공식적 직분이었던 "안수집사" 직임에 여성을 허할 수 있다는 칼뱅 신학의 혁신적 조처는 사실 뵈뵈와 같은 성경적 여성 사역자의 선례를 감안한 것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뵈뵈는 교회의 항시직인 집사 직무를 본 것이지만, 칼뱅은 사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여성 사역자(여사사, 여선지자, 예언자)를 있는 그대로 주해해 왔다. 다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특별직, 임시직으로 구분하여 교회의 항시직으로 세우지 않았을 뿐이었다.

    칼뱅의 진보적 여성관

    당시 정치적 측면에서 여왕을 높게 평가하고, 여왕의 필요성이나 지위에 대해 지지를 보낸 칼뱅의 여성관은 진보적이었다. 교회의 공적 직임뿐 아니라 전반적 여성관이 진보적이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얼마든지 사역자로 세워져 여성도 고귀한 직임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칼뱅의 원리인 것이다.

    칼뱅이 제시한 한두 마디로 개혁교회, 장로교회 여성 안수에 대한 모든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다. 혹 여성 안수집사를 허용해도 여성 장로와 여성 목사에 이르기에는 어림없다고 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교회의 공적 직임이 사제에게만 국한되던 대립의 시대, 여성 지위가 여전히 모든 면에서 바닥이던 시대에 칼뱅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칼뱅이 안수로 세워지는 교회의 공식 항존직인 "(안수)집사" 직임에 여성을 올리고, 성경적 예를 들어 -특별직으로 구분한 여성 선지자, 예언자, 사사, 그리고 여왕의 직임과 사역을 여전히 인정한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여성을 높였다는 점이 개혁신학의 진보적 -위대하다고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더라도- 유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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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명의 제자 세레나데 선물받은 암 투병 교사, 끝내 사망







    ▲Tim McGraw 페이스북


    400여명의 제자, 학부모, 동료교사들에게 깜짝 세레나데를 받았던 선생님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암투병 중 제자들로부터 노래 선물을 받아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한 교사 벤 엘리스가 이날 아침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벤이 라틴어 교사로 재직했던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그리스도 장로교 학교(Christ Presbyterian Academy)의 교장 네이트 모로는 이메일을 통해 "깊은 슬픔과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많은 사람들이 완쾌를 기도했지만 벤은 천국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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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 특급 비밀, "칼뱅은 세습을 혐오했다"

    담임목사 세습은 종교적 '주체사상'

    한국의 개신교 그중에서도 특히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여러 교단들을 볼 때마다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의문이 몇 가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교회 세습이다.

    신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성도라면 대부분 장로교 창시자인 칼뱅의 <기독교강요>나 기타 그의 성경 주석들을 더러 읽어 보았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기독교강요>는 사실상 개신교 신학의 초석을 세운 뛰어난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교회가 세습을 해도 무방하다고 가르친 내용은 단 한 줄도 없다.

    한국교회 세습에는 신학이 없다

    반대로 칼뱅은 세습을 극도로 혐오했다. 그는 교회에서 세습 제도가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칼뱅은 교회의 성직에 대해 "사람이 잠자는 동안에 받을 수 있는 세습적인 작위가 아니다"고 분명하게 말했고 성직자들의 저질적인 세습 행태를 신랄하게 공격하고 비판했다. 물론 한국의 세습 목사들은 이런 특급 비밀을 자기 교인들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더구나 예수님의 직계 제자인 사도들 중 아무도 사도의 직분을 자식에게 물려준 제자가 없다. 단지 엉뚱한 중세의 교황들이 스스로 사도직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며 남몰래 숨겨 두었던 자식에게 교황직을 세습한 적이 있었을 뿐이다. 최근 일부 지각 있는 교단들이 교회 세습을 방지하는 강력한 규정을 만들고 이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반면에 상당수 몰지각한 교회들은 여전히 담임목사직을 자식에게 세습하거나 또는 그것을 못 본 척 방관하고 있다. 세습을 반대하는 교단보다 그것을 옹호하거나 방조하는 교단이 훨씬 더 많다. 그렇지만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고 차마 개신교 신학의 원조인 칼뱅의 발언까지 왜곡하여 세습을 합리화하지는 못하고 그저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세습에는 신학이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오직 탐욕만이 있을 뿐이다. 성경적으로 세습을 정당화할 근거가 전무하다. 기껏해야 "구약의 레위 제사장이 세습직이었으니 신약의 목사도 세습할 수 있다"는 턱도 없는 궤변과 기만을 늘어놓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목사가 현대판 제사장이다"고 주장하는 목회자를 주변에서 본다면 가급적 상종도 하지 말기 바란다. 그는 십중팔구 사이비다. 신약 교회에서는 모든 성도가 다 평등한 제사장이다.

    내가 고등학생이었던 시절만 해도 교회 세습이란 말은 아예 용어조차 없었다. 결국 개신교가 한때 급격히 성장하면서 신도들이 늘어나고 기득권이 커지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중세 교회 역시 그 타락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 비로소 성직 세습이 극심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습 정당화는 '주체사상'식 꼼수

    그럼에도 어떤 목사들은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교회 세습은 아주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참으로 자기 얼굴에 분칠을 하고 양심에 회칠을 하는 헛소리다. 그러면 북한의 3대 세습도 지극히 합법적으로 된 것이니 축복이라도 해 주어야 한다는 말인가.

    과거 북한이 전통적인 공산주의 이론을 상당 부분 포기하고 북한식 '주체사상'을 들고 나온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일인지배 수령 체제와 족벌 세습이었다. 소련식 수정주의에 대한 비판은 그저 명분일 뿐이다. 그 진짜 속셈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은 설사 원칙에 벗어나도 그냥 자기식대로 하겠다는 거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작금의 한국형 교회 세습은 '개신교식 주체사상'이라고 말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담임목사가 십자가 정신을 포기하고, 교인을 맹신화하고, 그리고 봉건적 수령이 될 경우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교회의 족벌 세습은 독재국가의 수령처럼 교회를 목사 맘대로 사유화하겠다는 신호탄이다.

    그러므로 특히 칼뱅 신학을 지지하는 '합동', '고신', 그리고 '합신' 교단의 지도자들에게 먼저 묻고 싶다. 그대들 양심엔 교회 세습이 정말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세습만 좀 봐주면 나머지 다른 것은 성경적으로 아주 잘하겠다는 건가.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를 하겠다고 교단을 만들었으면 최소한의 보편적 상식이라도 지켜야 하지 않냐는 물음이다.

    비록 제네바의 목회자 칼뱅처럼 평생 가난하고 검소하게 살지는 못 하더라도 적어도 교회 세습이란 반기독교적 범죄는 거부해야 옳지 않냐는 말이다. 대체 전 세계의 어느 나라 교회가 한국처럼 이렇게 무더기로 세습하고 있는지 부끄럽지 않은가.

    개신교 금수저 모두 퇴출시켜야

    심지어 어느 목사는 "전체 교회에서 세습 교회가 얼마나 된다고 이 난리냐"고 따지며 적반하장으로 큰소리친다. 갈수록 태산이다. 이는 마치 전체 국민에 비해 강도범의 수가 그리 많지 않으니 그냥 두자는 말과 같다.

    기독교인으로서 교회 세습이 큰 죄악임을 알면 즉시 고쳐야 마땅한 도리이지 고작 이게 할 소리인가. 아니면 한국의 대다수 교회가 모두 세습을 완료할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다가 그때 가서 비판하자는 말인가. 당연히 아니다. 세습 목사들은 당장 교계에서 모두 퇴출시켜야 옳다.

    지금 한국 개신교가 쇠퇴하고 있는 진정한 이유는 예배나 기도회나 신도나 건물이나 헌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을 상실해서다. 상당수 개혁 교회들은 상식만 잃은 게 아니다. 이들은 무속적 무당이 되었고, 종교적 마피아가 되었고, 그리고 세속적 금수저가 되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한 대형 교회들 중에 마치 개인 사업처럼 자식에게 담임직을 세습한 교회가 결코 하나 둘이 아니다.

    '교회세습반대연대' 방인성 목사가 "대형 교회가 불을 지핀 세습이 한국교회 전체로 번지고 있다"며 "아버지 목사의 권력과 부를 아들에게 대물림하는 교회 세습은 교회법뿐 아니라 사회윤리 측면에서 볼 때도 범죄 행위나 마찬가지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한국 개신교는 비밀이 많다. 믿음의 비밀이 아니다. 툭하면 연봉을 숨기고, 강사비를 숨기고, 심방비를 숨기고, 장부를 숨기고, 표절을 숨기고, 건축 도면을 숨기고, 그리고 진실을 숨긴다. 재정 장로가 자살해도 숨기고, 성추행이 발각되도 숨기고, 헌금 횡령이 드러나도 끝까지 숨긴다. 그러니 세습을 정면으로 반대한 칼뱅의 가르침도 그냥 숨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기야 예수도 배신한 자들이 칼뱅인들 배신 못 할까.

    사실상 아버지 목사의 알량한 후광을 빼고 나면 별로 자랑할 게 없는 위인들이 금수저 세습 목사들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가업을 날로 삼킨 이 애송이 무당들은 시작부터 사기인 종교 영업권을 신나게 흔들며 주마다 높은 강단에서 예수의 이름을 팔아 복과 성공을 노래한다. 그리고는 열심히 돈을 걷는다. 아마 이런 게 진짜 신성모독이 아닐까. 게다가 거기에 아멘을 복창하며 환호하는 맹신 집단은 차마 제 정신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래서 요즘 "혼자 미치면 정신병이고, 단체로 미치면 종교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 거다.

    "사제직은 마치 개들에게 던져서 사냥하게 하는 사냥감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목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적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에 덤벼들듯이 교회의 재산에 덤벼들었으며, 또는 소송을 해서 교회를 얻었고, 또한 돈으로 샀다. 어떤 자들은 추악한 아첨으로 얻기도 하고, 또 어떤 자들은 말도 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 때에 이미 아저씨나 친척에게서 유산으로 받기도 했다. 사생아가 아버지에게서 유산으로 받은 교회도 있다. 이런 자들을 그들은 '목자'라고 부르니 차마 이것을 들을 수 있는가!" - 장 칼뱅(Jean Calvin), <기독교강요>(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

    신성남 / 집사, <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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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대안모델로서의 세이비어교회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21세기 초대교회의 모범을 본받는 참된 기독교 공동체의 선교적 정신과 삶을 오늘에 다시 회복, 갱신하는 모임이 되고자 하는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대표 유성준 목사. 이하 훈련원)의 2016년 2학기 강의가 12일부터 협성대 이공관 국제회의실에서 시작됐다.

    훈련원의 유성준 대표(협성대)는 이날 있었던 첫 강의에서 “한국교회가 기복신앙, 이원론적 신앙 양태, 개교회 중심주의, 교인관리만을 위한 프로그램들, 세속주의, 물질만능주의, 무엇보다도 교회 리더들의 정체성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진단하면서 참된 교회가 되고 참된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목회철학으로서 서번트 리더십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서번트 리더십이란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초점을 두며 공동체 및 공동체 구성원을 우선으로 여기고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 역사에서 공동체의 변천사를 보면 늘 위기가 있었고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공동체 운동이 있어났는데 지금은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성찰 보다 성장이데올로기에만 집중되면서 설자리를 잃어 버리는 결과를 자초했고 이 위기를 극복할 참된 기독교공동체의 대안모델로 유성준 대표는 세이비어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위싱턴 DC에서 1947년 고든 코스비 Goden Cosby 목사에 의해 설립된 세이비어 교회(The Church of the Savior)는 소그룹 사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철저한 입교과정과 고도의 훈련을 통해 150여명 정도의 교인으로 미국의 교계를 움직이는 혁신적인 교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세이비어교회 사역의 핵심철학은 △영적인 삶을 통해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주님이 보여주신 긍휼의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며 △주님이 섬기셨던 가난한 자 버림받은 자,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며 △용기와 희생적인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헌신하는 것이다.

    이 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시작된 ‘희년사역’은 1960년도에 지역사회 사역인 카페와 서점이 동시에 운영되는 ‘토기장이의 집’, 저임금 가족을 위한 주택보급사역인 ‘그리스도의 집’과 알콜 마약 실업 노숙 등의 치유사역인 ‘사마리아인의 집’, ‘미리암의 집’ 등 7개분야에서 67년간 45가지의 연관된 지역사회 사역을 진행하며 연간 1500만불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역동적인 교회가 되었다.

    고든 코스비는 이 사역을 위해 영적인 훈련과 외적인 실천을 함께 갖추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세이비어 교회의 교인이 되려면 △하루에 한시간씩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 △3년이 소요되는 훈련과정에 참여할 것

    △온전한 십일조 헌금을 드리는 것 △소그룹 사역공동체 모임에 참석할 것 △45가지 지역사회사역에 자원봉사 할 것 △영적 자서전을 써서 공동체에 발표할 것 △매년 관상기도 영성수련회에 참석하는 것 △교인의 자격을 매년 갱신하는 것 등을 수행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명의식이다.

    고든 코스비 목사는 세이비어의 방대한 사역에도 불구하고 작은교회로 남아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많은 숫자는 거의 필연적으로 비인격화와 제도주의로 향하고 헌신을 약화시킵니다. 큰 규모는 실제로 표과를 반감시키며 이것은 실로 반문화적이어서 깊이를 가지고 문화로의 중독을 거부하고 진정으로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사람들의 공동체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세이비어교회는 숫자를 통해 오는 힘의 유혹을 의도적으로 거부합니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내적인 영성, 외적인 사역, 그리고 사랑과 책임 있는 공동체에 중심을 둔, 작지만 고도로 헌신되고 훈련된 사람들의공동체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 대표 유성준 목사(협성대)

    유성준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신앙공동체의 핵심은 ‘생활중심의 기독교’로 요약될 수 있다. 그것은 삶으로 보여주지 않고는 설득력이 없다. 미국의 세이비어의 목회철학과 공동체 사역 그리고 훈련모델이 오늘 우리에게 목회 정신과 교회의 본질을 돌아 보게 한다”며 “이런 점에서 세이비어교회의 영성과 사역이 위기 가운데 있는 한국교회의 미래목회에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훈련원은 세이비어교회의 사역의 한국적 적용을 목적으로 창립한 훈련기관으로 지난 3월에 1기를 시작하면서 이론 정립은 물론 미국의 세이비어 교회와 아미쉬 공동체, 보우리 미션, 브르더호프, 등 미주대안공동체를 탐방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학기에도 각 분야에서 섬김의 목회를 하는 전문사역자들을 중심으로 강사진을 꾸리고 오늘부터 10주간 강의를 연다. 김진홍 목사(동두천 두레수도원), 박원호 목사(주님의 교회 담임), 손운산 목사(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분당차병원 원목), 유장춘 교수(한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용호 목사(익산 영생교회), 김장생 교수(연세대, 국제가나안농군학교, NGO사역), 성석환 교수(장신대학교), 장학일 목사(공감 예수마을교회), 이후정 교수(감신대 교회사),차종순 교수(전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10월 17일(월)에는 짐 멜슨(Jim Melson) 목사(세이비어교회 새 공동체교회), 전영호 교수(미 세인폴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최상태 목사(화정 화평교회), 김종복 목사와 김명옥 사모 (하나비전교회), 이호군 목사(해남 새롬교회), 김정호 목사(뉴욕 후러싱제일감리교회) 등이 진행하는 서번트 리더십 컨퍼런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 이날 개강 예배는 박영훈 목사(오산 예수향교회)의 인도로 떼제 예배를 한국적으로 적용하여 드려졌다.



    한국교회 대안모델로서의 세이비어교회

    The Church of the Savior as an Alternative Model for the Korean Church



    유성준 목사

    (협성대학교 교수/교목실장)

    1. 현대 기독교 공동체의 위기와 대안 모색

    한국교회 현 상황과 목회의 위기

    이 시대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와 도전 가운데 처해 있다. 위기는 기복신앙, 이원론적 신앙생활, 교인관리만을 위한 프로그램들, 세속주의, 물질만능주의, 무엇보다도 교회 리더들의 정체성의 위기를 들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고백하지만 다원화된 시대에 우리의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실상 세상에 속한 것이 대부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 기독교공동체의 위기는 근본적으로는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보다 세상적인 가치관/문화에 중독되어 있는 것이다. 이 시대 교회가 참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서가 조명하는 바른 교회의 모형을 따라야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한국서번트리더십학교의 과정이 영성과 삶/사역의 철저한 균형을 강조하는 세이비어교회의 목회철학을 한국교회의 미래목회의 대안모델로 상고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교회의 미래목회의 방향과 그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교회 리더들이 이번 가을학기 과정을 통해 신학적인 성찰과 교회의 상황에 따른 적용을 통해 구체적인 사역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이비어교회의 영성과 사역의 균형

    나의 목회여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교회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시에 위치한 세이비어 교회The Church of the Savior이다. 1947년 고든 코스비에 의해서 설립된 이 교회는 철저한 입교과정과 고도의 훈련을 통해 150여명 정도의 교인으로 미국의 교계를 움직이는 혁신적인 교회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세이비어교회가 개척 때부터 지향해 온 목회철학은 “1) 영적인 삶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2) 예수 중심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며 3) 가난한 자, 버림받은 자,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며 4) 용기와 희생적인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다.

    세이비어교회, 67년 역사와 45가지의 지역사회사역

    이러한 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시작된 ‘희년사역‘은 1960년도에 지역사회 사역인 카페와 서점이 동시에 운영되는 ‘토기장이의 집’ 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계속해서 저임금 가족을 위한 주택보급사역을 실시하고, ‘그리스도의 집’과, ‘사마리아인의 집’, ‘미리암의 집’ 등의 치유사역을 통해 빈민지역의 주민들과 실업자, 노숙자, 마약중독자, 알코올중독자들을 치유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67년의 역사를 통해 이제 세이비어교회는 7개 분야에 45가지의 연관된 지역사회사역을 진행하며 연간 1500만 불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역동적인 교회가 되었다.

    고든 코스비 목사가 개척한 와싱톤 디시의 세이비어교회는 지난 67년간의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을 격려하여 그들 가운데 참된 교회를 세울 수 있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세이비어교회는 오늘날의 교회의 기준으로 볼 때 하나의 작은 교회로 남아 있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대형교회들이 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은 다 나름대로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작은 세이비어교회는 이 시대 다른 어떤 교회들보다 미래목회에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교회이다.

    2. 고든 코스비어의 영성과 목회

    고든 목사 부부의 만남과 동역

    세이비어교회의 개척자인 고든과 메리 코스비는 버지니아주의 린치버그에 있는 리버몬트 에비뉴 침례교회에 메리의 부친이 담임목사로 부임해 왔을 때 처음 만났다. 그 당시 메리는 10세였고 고든은 15세였다. 그 당시 미국 남부의 교회는 종교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 사교생활의 중심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한 교회 안에서 친하게 지내며 자라났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고든은 19세가 되자 곧바로 신학교에 입학하였고 그곳에서 몇 년을 지냈다. 그때 그는, 일반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신학교에서 시드니 햄든 대학으로 편입하여 공부했다. 그리고 다시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남침례교신학대학에서 신학 공부를 마쳤다. 고든은 신학과 일반대학 두 과정을 동시에 공부하여 졸업하였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8일 만에 고향교회 목사님 딸인 메리 켐벨과 결혼하게 되었다.

    신학교를 다니는 동안 고든은 그가 신앙생활을 하며 보고, 알고 있는 교회와 신약성서에서 읽은 교회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부인 메리에게 어떻게 하면 이 둘 사이의 불일치를 줄이고 온전한 교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토론하였다.

    새로운 교회에 대한 열망은 고든에게 있어 선천적이고 매우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인다. 그는 15세 때부터 당시 버지니아 린치버그 교외의 조그마한 흑인 교회의 교인을 섬기는 설교자로 3,4년을 보낸 적이 있다. 한번은 흑인동네를 방문하던 길에 오래되어 버려진 건물 한 채 발견했는데, 그것은 이 지역에 있는 교회 중 하나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 교회는 목회자를 청빙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교회 문을 닫았다고 한다.

    고든은 그들의 목회자가 되겠다고 제안했고, 그는 그 다음 주일 그 교회에 가서 시범으로 설교를 하였다. 그리고 신학교에 갈 때까지 계속해서 매 주일마다 그곳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그곳에서의 경험은 어떤 면에서 신학교에서 배울 때보다 더 많이 그를 성숙시키는 기회가 되었고 일생동안 새로운 교회에 대한 열망을 가진 출발점이 되었다.

    고든 목사, 2차 세계대전 군목 경험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목격

    신학교를 마치고, 고든와 메리는 버지니아 알링톤에 있는 작은 침례교회로 부임해 갔다. 그들은 그곳에서 1년 동안 사역하였고,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고든은 군목으로 섬기게 되었다. 2년 반 동안 군목 생활을 했으며, 그는 101공수부대와 함께 유럽으로 파병되었다. 그가 참전한 곳은 놀만디 상륙작전 등 2차세계대전중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다. 그는 죽어가는 장병들과 함께했고, 그들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죽음을 맞는 것을 보았다. 그동안의 그의 교회생활은, 그때 그가 보았던 삶과 죽음의 경험과는 동떨어진 것이었다.

    2년 반 동안의 고된 시련을 거치면서 그는 다시 전과 같은 목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메리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는 어떤 형태든 새로운 목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새로운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지만, 어쨌든 그는 예전의 조직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 그가 전장에서 보고 경험했던 것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었다.

    평등사상과 교인의 온전함을 추구

    그때 고든이 생각한 새로운 교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새 교회는 인종적으로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믿었다. 1940년대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지역에서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마도 당시 그가 속한 남침례교회에서는 그를 파송하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는 교인들의 온전함Integrity과 책임감Accountability을 철저하게 실현하는 교회였다. 고든은 전쟁 기간을 통해 한 가지를 깨달았다. 그것은 병사들이 어느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했느냐는 것이, 그들의 삶과 죽음의 방식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고든은 어떻게 그의 비전을 현실화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는 그러한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큰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그는 당대 재벌인 존 록펠러가 쓴 사설을 읽었다. 그 사설의 내용은 에큐메니컬 운동과 뉴욕시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를 통해 록펠러가 그 운동에 참여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록펠러의 동역자들과 자신의 비전을 나누기 위해 뉴욕에 찾아갔다. 그들과의 만남이 그의 새로운 사역에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혹은 그들이 사역에 재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와는 전혀 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만남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그 경험으로 말미암아 고든은 큰 것을 통해 엄청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 있었다. 이것이 그가 군목 생활로부터 돌아온 첫 해의 일이었다. 결국 고든은 전쟁을 통해 얻은 좌절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사역에 적용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고도의 영적훈련을 받은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뿌리내리기 시작한다.

    3. 대안교회로서 세이비어 교회의 설립과 사역

    입교인 훈련프로그램 시행

    그 후 고든 코스비의 부인 메리의 아버지가 와싱톤 근교의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제일침례교회에 부임해 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들은 와싱톤 지역을 기반으로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들이 생각했던 다음 단계는 그들의 비전을 위해 워싱턴 지역에 건물을 구하는 것이었다. 당시 고든은 할아버지가 물려준 37달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첫 번째 건물을 위한 재정의 전부였다.

    그리고 와싱톤 디시의 19번가에 위치한 한 작은 건물을 구입했다. 그는 1946년 그의 아내 메리 캠벨 코스비와 다른 일곱 명과 함께 그 새로운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고, 그곳에서 1947년 10월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학교The School of Christian Living라는 이름 아래 세이비어교회의 최초 입교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첫 번째 교인 헌신서약자를 세우게 되었다. 이것이 세이비어교회의 시발점이었다.

    와싱톤 디시의 19번가에 위치한 그 건물은 오래되고 초라했지만 보수작업을 마쳤을 때, 그 건물은 아름다운 작은 예배당이 되어 있었다. 메리는 예술적인 재능을 살려 그 건물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고든부부는 그 후 어떤 사역을 하던 빈민지역의 사역이라 하더라도 모든 공간들은 미학적으로 아름답게 꾸미도록 노력했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영혼을 살찌운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적 훈련과 외적 실천의 목회 리더십

    세이비어교회가 세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53년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 세이비어교회가 소개되고 세이비어교회의 교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오코너Elizabeth O’Connor가 쓴 세이비어교회의 목회철학을 담은 필독서인 ‘헌신에로의 부름’Call to Commitment과 ‘내적인 여정. 외적인 여정’Journey Inward, Journey Outward이 소개되며 21세기의 교회가 갖추어야 될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모델로 주목받게 되면서 부터이다.

    소문을 듣고 교회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교회의 목회철학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학교’School of Christian Living에 참여하여 훈련받기 시작하였고, 한 사람 한 사람씩 결단하기 시작했다. 교회가 모든 사람들을 다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1976년 두 개의 다른 신앙공동체Faith Community로 교회를 나눌 때까지 120명 정도의 교인들이 있었다.

    교회가 시작되며 시행했던 중요한 한 가지는 모임의 조직과 훈련이 매우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 모임과 훈련이 바로 1988년에 세워진 섬김의 리더십 학교The Servant Leadership School로 발전하였고, 지교회 형태의 10개의 신앙공동체Faith Community가 세워졌고 각 신앙공동체는 독립된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었고, 각 공동체마다 소그룹 사역공동체Mission Group들이 시작 되었다.


    소그룹 양육과 사역공동체 설립

    사역공동체를 만들기 전에 사역초기에 그들은 소그룹 혹은 성장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소그룹들을 조직했다. 소그룹은 웨슬리운동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만약 그들이 소그룹 안에서 사람들을 온전하게 양육할 수 있다면 그들은 그것을 바로 사역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역초기 세이비어교회의 비전에 동의하고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영적인 훈련Inward Journey에 참여한다 할지라도 외적인 실천Outward Work에 참여함으로써 부담을 가지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손이 더럽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혹은 그 반대의 경우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기를 원하지만 영적인 훈련을 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대로 그저 세상을 고쳐보려고 노력할 뿐이었다. 그러나 고든에게 있어서 영적인 훈련과 외적인 실천, 이 두 가지의 통전적인 적용은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목회철학이었다.

    누구나 기도모임, 성서공부모임, 심리치료모임 등 그들이 원하는 모임을 가질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모임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교인의 자격은 영적인 훈련과 외적인 실천을 함께 갖추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그룹들은 단지 각각의 개인적인 사역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역을 이루는 것이다.

    세이비어 교회의 정식 입교인 과정

    좀 더 구체적으로 세이비어교회는 정식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1) 하루에 한 시간 씩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 2) 약 3년이 소요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학교와 서번트 리더십 학교의 훈련과정에 참여 그리고 지속적인 연장교육에 참여하는 것 3) 온전한 십일조헌금 드리는 것 4) 소그룹 사역공동체 모임에 한 주간에 한 번씩 참여하는 것 5) 교회와 연관된 45가지의 지역사회 사역에 은사별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것

    6) 자신의 삶의 전 지경을 포함하는 영적자서전을 써서 공동체에 발표하는 것 7) 매년 각 신앙공동체 주관 관상기도 영성수련회에 참석하는 것 그리고 8) 교인의 자격을 매년 갱신하는 것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방하여 동료교인들과 함께 좀 더 깊은 공동생활을 추구하는데 동의해야 한다. 이같은 교인의 자격은 세이비어교회가 초기부터 지향해 온 가장 중요한 입교과정의 원칙이다.

    하나님 부르심에 대한 분명한 소명의식 고취

    1950년대 초부터 세이비어교회는 소명에 관해 분별하는 사역에 집중했는데, 핵심은 “이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나는 이것을 감당할 것입니다”이다. 우리 모두는 전적으로 영적인 삶을 살도록 부름 받았다. 그것은 기도와 예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넓히고 사랑하는데 방해되는 것을 다루는 것, 또한 영성일기를 작성하고 영성수련회를 갖는 것 등 영적인 훈련 아래 속하는 것들 일 것이다. 이런 영적 훈련들을 거쳤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 세상에 진정으로 가치 있고 도전을 줄 수 있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훈련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고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바로 교회를 이루는 일입니다. 교회를 이룬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교회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속하여 진정한 교회가 되는 존재의 물음입니다. 여럿이 연합하여 하나의 완전을 이루어 내는 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우리의 비전,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면 우리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들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4. 현대 교회공동체의 영성과 갱신의 대안모델로서 세이비어 교회


    근본적인 것을 지키되 서로를 존중하는 교회

    우리 모두는 교회에 관한 서로 다른 여러 가지 목회모델들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근본적으로 여러 가지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그들 모두는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보다 성서적인 의미에서의 교회에 관하여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우리가 교회라는 이름의 어떤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그 교회가 이 세상의 문화에 맞서고 반대하는 것이 없다면 그 모임이 신약성서에서 말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교회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각자가 사역을 시작할 때, 그 사역들이 여러 가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 때 우리는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 가졌던 보다 근본적인 것들을 잃어버리기가 쉽다. 새로운 비전이 주어지고 다시 그것을 추구하게 되지만, 리차드 로Richard Rohr가 말하는 ‘근원 이야기’founding myth에서 다시 멀어지게 되고 만다. 다시 말해 그 비전들이 나오게 된, 보다 근본적인 것들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의 성육신, 그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우리의 근본적인 출발점이 되어야한다.

    그것은 우리가 신앙의 연조가 깊어질수록 이제 막 그 근본적인 것에 관하여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경우 근본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진실 되게 주님으로 섬기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지 못할 때가 많고 우리는 그저 이 세상의 문화에 중독되어 살 때가 많다. 근본적인 원칙들은 우리가 그것을 처음 발견하여 우리 가운데 주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그 원칙이 우리 가운데 유효한 것이 되어야만 한다


    빈민청소년사역, 노숙자병원, 중독사역 등 복지와 치유사역

    지금도 세이비어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와싱톤 디시의 아담스 몰간 지역의 백여명 이상의 빈민 청소년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일대일 멘토링과 방과 후 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매년 천여명의 실업자들을 훈련시키고 취업시키는 취업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34개의 침실과 의료진이 잘 갖추어진 미국의 유일한 노숙자병원인 그리스도의 집, 가난한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역, 매년 오백명이 넘는 마약중독자, 알콜중독자들을 위한 미국의 국가적 중독사역 모델인 사마리아 여인숙사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사역, 치유사역, 어린이와 가정사역, 취업과 성인교육 사역, 영성사역 등 45가지의 연관된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든 코스비 목사는 세이비어교회가 방대한 사역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큰 교회가 아닌 작은 공동체로 남아 있기를 희망하였다. 그는 “많은 숫자는 거의 필연적으로 비인격화와 제도주의로 향하고 헌신을 약화시킵니다. 큰 규모는 실제로 효과를 반감시키며 이것은 실로 반문화적이어서 깊이를 가지고 문화로의 중독을 거부하고 진정으로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사람들의 공동체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세이비어교회는 숫자를 통해 오는 힘의 유혹을 의도적으로 거부합니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내적인 영성, 외적인 사역, 그리고 사랑과 책임 있는 공동체에 중심을 둔, 작지만 고도로 헌신되고 훈련된 사람들의 공동체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고 강조한다.

    세상문화를 넘어서는 신앙적 가치로 사역

    오늘날 현대교회가 많은 부분에 있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문화를 개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문화에 중독되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그 원인은 지나친 개인주의와 세속주의에 기인된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말씀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몸으로 보여주신 하나님나라의 가치관 Kingdom Value을 가져야 하고 그러한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훈련하여 함께 삶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코스비목사가 2008년 은퇴한 후 세이비어교회는 독특하게도 후임자를 정하지 않았다. 대신 세이비어 본부교회를 해체하고 그동안 함께 사역하였던 10개의 신앙공동체Faith Community를 독립시키는 과정 가운데 있다. 역자는 위기 가운데 있는 한국교회가 세이비어교회와 같이 교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개교회주의, 성장주의 일변도의 철학에서 벗어나 중대형교회는 한국교회의 80%가 넘는 소형교회와 미자립교회의 역량있는 목회자들과 교회를 지원하고 큰 교회를 작은 교회로 나누어 함께 함께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참된 교회는 교회의 참된 리더로 부터 시작

    2010년 10월에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사회복지 엑스포 2010”의 국제 심포지움에서 한국교회 미래목회의 대안모델로 세이비어교회가 소개되었다. 고든 코스비목사 대신 국제 심포지움에 발제한 세이비어교회의 백카 스텔Becca Stelle목사와 필자가 강연 준비를 위해 세이비어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스비목사께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말씀을 물었다. 연로하지만 아직도 청년의 눈빛을 가진 93세 된 코스비목사님의 확신에 찬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 “교회가 참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의 리더들이 참된 존재가 되어야 하고, 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야 하며 지역교회들이 함께 연합해서 사역해야 합니다”

    세이비어교회는 1947년 개척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보다 온전히 삶으로 구현하도록 도전했고,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통치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며 예수를 따르는 삶에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게 헌신하는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세이비어교회는 동시대 교회가 안고 있는 사회적, 정치적 영역의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모든 압제당한 자들을 향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셨던 “진짜 예수”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도록 도전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삶은 내적인 여정Inward Journey과 밖으로의 여정Outward Journey의 두 가지가 공동체 안에서 서로 통전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강조했다.

    세이비어교회 목회철학과 공동체사역, 훈련모델

    미국의 세이비어의 목회철학과 공동체사역 그리고 훈련모델이 오늘 우리에게 목회 정신과 교회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오늘 날 한국교회 현실에서 이와 같이 영성과 사역의 철저한 균형을 강조하는 신앙훈련을 목회에 적용한다는 것이 마치 진흙탕 속에서 홀로 깨끗이 서있기를 원하는 외로운 투쟁일 수 도 있다. 그렇다. 투쟁이다. 그것은 문제와 현실을 피하려는 나약하고 비겁한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그 싸움은 더러 비현실적이라는 유혹과 적당히 하라는 유혹과 싸워야하고 참여자 없는 훈련과 교회공동체가 가능한가? 라는 우리를 포기시키려는 합리주의, 조급주의, 성과주의와 싸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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