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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권 성도 2,500명 한국 찾아 /말 많은 T.B.조슈아 목사 치유집회 가보니
    2016-07-28 11:44:04   read : 692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해외에서 참석한 중화권 교회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중화권 성도 2,500명 한국 찾아 “크리스천으로서 모범 보이겠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8회 아시아성도방한성회 개최



    ▲성회 참석자들이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기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제28회 아시아성도방한성회가 7월 18일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성회에는 대만과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12개국에 거주하는 중화권 목회자와 성도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산리 기도원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한 중화인들의 발걸음으로 '작은 중국'이 됐으며, 올해는 일본 목회자 및 성도 30여 명도 참석해 동북아 복음화를 위한 행보를 다짐했다.

    18-22일까지 오산리 기도원에서 진행된 성회에서,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창세기 말씀을 기반으로 '하늘을 쳐다보라'는 강의를 통해 4차원의 영성(생각·꿈·믿음·말)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도 '승리하는 신앙 비결(살전 5:16~22)'이라는 주제로 절대 긍정의 믿음, 기도, 성령 충만, 말씀 충만, 선한 열매, 악을 제하는 삶 등 7가지 영성을 강조하며 세상을 향한 크리스천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당부했다.

    성회에서는 이 외에도 진재혁(지구촌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주승중(주안장로교회), 허즈디(홍콩 통푸당) 목사와 리우다팡 박사(홍콩) 등이 세미나를 인도했다.

    또 김정석(광림교회), 김문훈(포도원교회), 장마오송(대만 신디엔 싱다오교회) 목사가 성령대망회를, 장한업(대만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이우위샤(글로벌기도네트워크) 목사와 손경미 선교사(은혜의길교회)가 새벽예배를 각각 인도했다.

    21일에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가 중화권 목회자들과 오찬을 나누기도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친분이 깊은 대만 장마오송 목사는 "30년 동안 중국교회에 많은 은혜를 끼치신 조용기 목사님의 전세계 중화권 교회를 향한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중화권 교역자들은 목사님을 영적 멘토로 생각하고, 그 열정을 배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에서는 침례식도 있었다. 21일 영산수련원 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침례식에는 9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집도한 장한업 목사(대만 타이베이순복음교회)는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태어남을 강조했고, 자리를 함께 한 중화권 성도들은 축복송을 부르며 축하했다.



    ▲방문한 성도들이 침례식에 참여한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따이리쥔 성도는 "성회에 참석해 많은 은혜를 받았고, 침례까지 받게 돼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먼시엔종 성도(중국 화상교회)는 침례에 대한 감격을 이야기하면서 "본국으로 돌아가 직장과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크리스천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성도방한성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올해는 어린 자녀들과 동행한 30-40대가 눈에 띄었다. 성회 관계자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교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30-40대가 늘어났다는 것은 교회 부흥에 있어 희망"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부모와 함께 성회에 참석한 아이들을 위해 대만과 홍콩 등 국가별로 따로 수련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3일간 금식하며 기도한 참석자들은 21일 보호식을 마친 후 침례식 및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22일 오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13개 대교구와 여의도순복음도봉교회 등 제자교회로 흩어져 구역예배에 참관하면서, 교회 구역조직을 탐방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성령대망회에 참석, 순복음의 뜨거운 기도 열정을 체험했다. 성회 참석자들은 25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주일예배 참석 등 성령 충만과 영적 갱신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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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슈아 목사의 치유 집회, 어떻게 볼까?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CBS는 26일 뉴스에서 나이지리아에서 온 T.B. 조슈아 목사 집회에 대한 뉴스를 보도했다. 기사가 나간 뒤 몇 사람에게서 제보 전화를 받았다. 대부분 이번 집회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였다.

    조슈아 목사는 지난 22일부터 한국의 고척 스카이돔과 일산 킨텍스 등지에서 집회를 했다. 이번 집회는 치유 사역에 중점을 뒀다는 게 주최 쪽의 이야기다.

    집회 끝난 뒤 실망의 목소리 터져 나와

    집회에는 보기 드문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일명 모닝 워터라는 액체를 참가자들 얼굴에 뿌리고, 이 액체를 맞은 사람들은 자신의 병이 고침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켠에서는 구토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주최 쪽은 악성 물질이 구토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슈아 목사의 치유 능력을 믿고 많은 사람들이 치유를 원하며 집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집회가 끝난 뒤 인터넷을 중심으로 실망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다.

    한 참가자는 집회 자체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글도 올렸다. 이 참가자의 주장에 의하면 목발을 짚은 한 참가자가 조슈아 목사로부터 치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얘기다.

    옷 색깔이 눈에 띄고, 스텝들과 함께 다녀서 유심히 봤을 때는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조슈아 목사 앞으로 가니 발을 절었다는 주장이다.

    사실 조슈아 목사의 집회를 살펴보면 이상한 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병 고침의 문제. 집회를 주최한 쪽은 조슈아 목사의 치유 집회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병을 고침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병을 고침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간증은 찾을 수 없다. 그렇게 간절하게 고대하던 병을 고침 받았다면, SNS가 발달한 시대에 자신의 SNS를 통해 간증을 할 수 있지만, 정작 당사자의 간증은 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주최 쪽이 올린 간증만 찾아볼 수 있는 상황.

    참가자들, "편파적인 안수도 문제"

    또 다른 참가자들은 주최 쪽의 편파적인 안수를 문제 삼았다. 중증 장애인과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따로 모아놓고, 이들에게 먼저 안수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정작 안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조슈아 목사의 잦은 지각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25일 집회에서 조슈아 목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최 쪽은 이에 대해 '조슈아 목사를 태운 차가 길을 잃어 버렸다'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또 22일 집회에서는 지하철 시간을 맞춘다는 이유로 조슈아 목사가 끝까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23일 집회에서는 대관 시간을 이유로 조슈아 목사의 모습을 오래 볼 수 없었다는 이야기들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슈아 목사의 치유 집회와 관련해 신학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조슈아 목사 치유 집회에 참석해 치유와 축사를 직접 본 조갑진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는 집회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운영상 드러난 의혹들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교수는 "환자들이나 눌린 사람들이 치유를 받는 현장을 목도하게 됐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우려하는 부분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건데 이 부분은 좀더 시간을 두고 검증을 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이대위원장 유영권 목사는 조슈아 목사의 치유 집회가 순수 성령운동인지 이단성 있는 신사도운동인지에 대한 교계의 연구가 선행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영권 목사는 "신사도운동이 비기독교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교회와 성도들이 가질 혼란을 생각할 때 목회자들은 충분히 살펴서 참여를 결정해야 할 것이고 무분별적 참여를 하지 않는 것이 유익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슈아 목사의 치유 집회에 대한 찬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학자들은 예수님은 치유 사역을 조슈아 목사처럼 시끄럽게 하지 않았다며, 한국교회가 분별력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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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선교사’로 살려고 우간다 귀화… 말씀에 사로잡힌 목회자 키운다

    찾아가는 이동신학교 운영 ‘우간다人’ 김신환 선교사



    ▲올해로 17년 차인 김신환 선교사는 3년 전 우간다로 귀화해 '현지인'으로 선교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경 말씀을 더 많이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 여권이 정말 맞습니까?” 지난 5월 중순 인천공항 입국장. 우간다 김신환(50) 선교사가 여권을 내밀자 출입국관리소 직원은 흠칫 놀랐다. 얼굴은 한국인인데 우간다 여권을 소지했고, 여권엔 우간다 한국대사관이 발행한 비자 스티커까지 붙어있었다. “네 저는 우간다 사람입니다.”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선교사는 “2013년 우간다로 귀화했다. 현지인과 함께 사는 게 선교인데 이제 진짜 선교사로 살아간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국내거소신고증’을 보여주며 “3개월 이상 거주해야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또 돌아가야 한다. 콜레스테롤 약품 구입에 7만원이 들었다”며 또 웃었다. 안식년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다음 달 중순 ‘본국’으로 돌아간다.

    김 선교사는 199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선교사로 우간다로 파송돼 17년간 교회 개척과 신학교 사역을 펼쳐왔다. 그는 우간다로 가기 전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한국교회의 도움을 받아 예배당을 짓거나 프로젝트를 하지 않는다, 현지인과 적극 협력한다, 어디를 가든지 현지 문화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선교훈련을 받을 때 선배 선교사에게 귀가 떨어지도록 들었던 내용이다. 이를 실천하겠다 다짐했고 그 원칙은 지켜졌다.

    그는 현재 수도 캄팔라에 위치한 우간다개혁신학교(대표 유형열 선교사) 소속 교수로, 캄팔라에서 서남쪽으로 220㎞ 떨어진 제2의 도시인 음바라라를 오가며 이동식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TEP(Theological Extension Program)’으로 불리는 이동식 신학교는 경제적 여건상 캄팔라까지 오기 힘든 신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신학교이다. 김 선교사는 음바라라에 일주일에 4일을 머물며 매일 신학생을 만나 공부한다. 수업은 사무실이나 나무 밑에서 이뤄진다.

    우간다의 종교는 로마가톨릭 42%, 성공회 28%, 오순절교회 6%, 이슬람 12%, 기타 12%로 분포된다. 그럼에도 우간다에서 신학교 사역은 긴급하다고 했다. 그 이유가 충격적이었다. 말씀에 사로잡혀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많은 교회가 주일예배 설교를 초청 인사의 연설로 대신합니다. 이는 아프리카의 특수한 문화이기도 한데요. 선포되어야 할 말씀은 없고 정부 관계자나 지역 유지들, 외부 방문자들의 인사말로 끝납니다. 말씀에 사로잡힌 목회자를 배출해야 할 이유입니다.” 오순절교회를 제외한 교회들은 말씀의 능력을 상실한 지 오래라는 게 김 선교사의 분석이다.

    김 선교사는 2002년부터 4년간 현지 성공회교회 두 곳을 개척하기도 했다. 여기서 말씀 사역과 성도를 위한 돌봄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첫 교회는 루가지교회. 열심히 심방하고 저녁마다 교인들과 성경을 읽었다.

    성경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성경을 읽었다. 그렇게 3년을 했더니 성도들이 늘었다. 김 선교사가 에이즈에 감염된 두 아이의 엄마 가정을 심방한 게 결정적이었다. 김 선교사는 두 아이의 눈을 보자마자 너무 불쌍해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이후 성도들은 한국인 목사에게 마음을 열었고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구했다. 성도들은 200명으로 늘었다.

    두 번째 교회는 카코바중앙교회로 성도 19명으로 시작했다. 말씀과 심방 사역을 반복했다. 한국교회에 손 내밀지 않고 땅에 기둥 4개를 박고 천막을 씌워 예배를 드렸다. 지금 이 교회는 1200명의 신자가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우간다 신자들은 나중에 3억원에 해당하는 돈을 모아 스스로 예배당을 지었다. 현지 교단에선 김 선교사에게 ‘교회개척자’란 별명을 붙여줬다.

    김 선교사는 “우간다 교회는 정체돼 있고 목회자들은 부패했습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현지인 신자 5000명이 매월 기도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무조건 교회를 건축하고 학교 세우는 것이 선교일까요? 가슴 뜨겁고 말씀을 사랑하는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그는 아프리카의 진정한 실상에 대해서도 말했다. “유엔이나 NGO가 도와야할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주민들은 노력하면 먹고 삽니다. 문제는 영적 기근입니다. 건너와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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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와 같은 동양 명상의 함정 5가지

    “스트레스 해소하고 싶다면, 성경적 묵상을 해야”



    기독교 블로거인 로잘린드 주키치가 최근 요가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글을 공개했다.

    크로아티아 선교사인 주키치는 카리스마 뉴스 기고글에서 “성경 묵상 위에 요가나 다른 어떤 형태로든지 동양적인 명상을 한다면, 이는 ‘적을 향해 문을 크게 열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가 기독교의 제자 훈련과 다른 종교적 수행을 혼동하는 것은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명기 12장 29-32절 말씀을 인용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쫓아낼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절하시고 너로 그 땅을 얻어 거기 거하게 하실 때에 너는 스스로 삼가서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들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위하였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는 네가 그와 같이 행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은 여호와의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그 자녀를 불살라 그 신들에게 드렸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주키치는 “요가 수행자들은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요가를 하기 때문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삶 속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다면 (대개 다른 신을 영화롭게 한다), 즉시 이를 거부하고 우리의 삶에서 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요가나 다른 동양의 명상(참선, 초월명상, 중국식 혹은 힌두교 명상) 대신 성경적 묵상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성경적 묵상에 대해서는 “말씀을 읽고 읊조리며, 깊이 숙고하고, 우리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시킬지를 상상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성경 묵상을 통해 본문의 말씀을 ‘단순히 읽고 공부하고 기도하고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각각의 본문이 개인에게 어떠한 실질적 의미를 던져주는지 깊이 통찰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그녀가 제시한 동양 명상의 함정은 다음과 같다.

    1. 마음을 비워서 사탄이 그 공간을 채우도록 한다.

    2. 사람들의 초점을 그리스도에게서 자기 자신으로 옮긴다.

    3.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람의 문제는 단순히 스트레스의 문제가 아닌 훨씬 더 깊은 차원의 문제다. 즉 교만인데, 교만은 걱정과 두려움을 발생시키며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4. 신성과 조화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통제하는데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소외된다.

    5. 단지 현실 도피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현실로 돌아오면 스트레스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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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척 10년, 교인 90명' 교회가 분립 시도하는 이유

    주거 공동체로 출발한 몸된교회…소수·성숙 지향, 교인끼리 전 재산 공유하기도
    이용필 기자



    ▲ 몸된교회는 10년 전 가정 예배로 출발했다. 전도사 부부 두 명이 기쁨으로 드렸던 예배. 지금은 아이, 어른 합쳐 90명이 함께한다. 크기는 작을지 몰라도 몸된교회는 하나님나라를 일구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 나가고 있다. (사진 제공 몸된교회 정동철 전도사)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10년 만에 30배로 성장한 작은 교회가 있다. 전도사 부부 두 명이 기쁨으로 시작한 예배는 강산이 변할 동안 아이·어른 합쳐 90명으로 늘었다.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에 위치한 몸된교회(고명수 목사) 이야기다.

    몸된교회는 여러모로 독특하다. 시골에 있지만 실험을 멈추지 않는다. 설교는 매주 돌아가면서 하고, 지역사회 현안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낸다. 아이 포함 90명. 누군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벌써부터 교회를 쪼개기(?) 작업에 들어갔다. 교회가 커지면서 서로를 잘 챙기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한 가정에서 시작한 교회. 교회 내 주거 공동체를 지향하는 가정들이 같은 아파트에 모여 살기 시작했고, 그중 네 가정은 전 재산을 공유하고 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고, 사람이 사람 되고, 교회가 교회 되길' 바라는 몸된교회를 7월 19일 찾았다. 공동체를 시작한 정동철 전도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가정 예배로 출발한 교회, 공동체로 거듭나다

    교회가 자리한 마을에는 녹색 벼들이 한창 자라고 있다. 논 뒤편으로 아파트 몇 개 동과 모텔,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야트막한 언덕으로 향하자 나무로 지은 카페가 보인다. 현관 옆에 '카페잇다'라는 간판이 있다. 하나님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었다. 카페잇다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몸된교회가 운영한다. 평일에는 카페와 목공소로 쓰고, 주일에는 예배당으로 이용한다.

    고즈넉한 카페를 둘러보는데, 갓난아이들을 대동한 30~40대 주부 11명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몸된교회 자매들이다. 모임 이름은 '빨래터'. 평소 카페에 모여 성경을 공부하고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은 특별히 생일 맞은 자매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은 선물도 전달했다.

    같은 시간. 카페 안쪽에 있는 목공소에서는 수업이 한창이다. 격주 화요일 오전에는 미술 수업을 한다. 정동철 전도사가 교사로 나섰다. 초등학생 4명이 지점토로 고깔 모양을 만들었다. 지점토를 손가락에 두른 다음 가운데 부분을 채우자 모양이 나왔다. 아이들은 수업 시간 내내 밝게 웃었다.



    ▲정동철 전도사가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몸된교회 자매들이 참여하는 모임 '빨래터'. 평소 성경 공부를 하면서 교제한다. 생일을 맞은 자매를 위해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사진 아래). ⓒ뉴스앤조이 이용필

    몸된교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울산지방회 소속이다. 침신대학원을 나온 정 전도사가 교회를 담임해 오다, 최근 안수받은 고명수 목사에게 담임직을 넘겼다. 담임이라 해서 특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설교는 목회위원회 소속 위원 5명이 돌아가면서 하고, 교회 행정과 사업은 전 교인이 참여해 논의한다. 2006년 정동철 전도사 부부가 큰딸 진이와 함께 예배하면서 몸된교회는 출발했다. 세 사람의 모임은 이제 90명으로 불었다. 교인 숫자만 놓고 보면 뭐 그리 특별한 게 있을까 싶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독특한 점이 많다.

    정 전도사는 교회가 지금처럼 커질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2006년 7월 정 전도사가 쓴 글 내용 중 일부다.

    "우리가 교회를 시작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졌을 때 주님은 진이를 12시쯤 재워 주셨다. 아이가 자는 동안 우리는 예배를 드렸는데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가 도대체 얼마만이던가?"

    검도장, 지인의 별장, 학교 강당을 돌아다니며 예배해 오다 지금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지역사회와도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교육·외국인노동자·원자력 문제 등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회가 '지역성'을 띠니, 스스로 교회 문을 두드리는 이들도 늘었다.

    몸된교회 특징 중 하나는 단순 수평 이동을 지양한다는 것이다. 교회 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다니던 교회를 떠나려고 하는 이유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을 묻는다. 정 전도사는 "그냥 방문한 분은 매우 환영하는데, 수평 이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 교회 분위기가 심각해진다"며 웃으며 말했다.

    "성숙도나 친밀감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성도가 30명을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아이들 이름도 헷갈리고, 누가 주일예배에 빠졌는지 잘 몰라요. 지금보다 작은 규모로 가야 서로의 삶을 깊게 나누고,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어요. 카페 안에 있는 목공소에서 예배하는데 공간도 비좁고요."

    최근에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분립을 계획한다. 대개 분립은 수백 명 이상 되는 교회에서 한다. 도시도 아닌 시골에 자리 잡은 작은 교회가, 이제 막 성장할 타이밍에 뭐가 아쉬워서 분립을 하려는 걸까.

    "물론 분립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어요. 큰 교회 다니다가 오신 분들은 분립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의아해했어요. 지금도 작은데 여기서 뭘 더 쪼개냐는 것이죠. 그래서 최초 몸된교회 모습을 한번 경험해 보자고 제안했어요.
    가정마다 무작위로 표를 뽑은 다음 5개 그룹으로 나눴어요. 3개월간 따로 예배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 보니까 예배 장소·시간·형식이 제각각이더라고요. 돌아가면서 설교하기도 하고, 아니면 한 사람이 전담하기도 하고. 3개월 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공동체에 'All-in'



    ▲ 교회 특징 중 하나는 설교를 목회위원 5명이 돌아가면서 한다는 것이다. 분립을 추진 중인 교회는 5개 그룹으로 나누고 따로 예배하고 있다. (사진 제공 몸된교회 정동철 전도사)

    몸된교회에는 주거 공동체가 있다. 열 가정이 같은 아파트에서 지내며 서로를 챙기고 보살핀다. 한집에 사는 것도 아닌데 그게 뭐 대수냐 물을 수도 있다.

    물론 단순한 친목 모임은 아니다.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열 가정이 중심이 되어 20년간 부재했던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를 만들었다. 불투명한 재정·행정 문제를 정상화시켰다. 공동체 소속 여성들은 부녀회에 참여하여 주민들의 아파트 정치 참여를 유도했다.

    인구가 별로 없는 시골 아파트에 교인들이 몰려들게 된 데에는 저렴한 집값도 한몫 작용했다. 이곳에서는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할 돈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 19평 아파트 전세 가격은 3,000만 원, 매매가는 5,800만 원 수준이다. 15평짜리 임대 아파트도 있다.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5만 5,000원이다.

    주거 공동체 중심에는 'All-in 멤버'가 있다. 각 가정의 모든 수입을 한 통장에 넣은 다음 공평하게 나누어 쓴다. 정동철 전도사 가정을 포함 네 가정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원래는 세 가정이었는데, 올해 초 한 가정이 추가로 가입했다.

    무작정 재정을 통합하지는 않았다. 운영이 가능한지 알아보고자 3개월간 가상 실험을 했다. 월급을 공용 통장에 넣었다고 가정한 다음 각자 가계부를 작성했다. 재정을 함께 관리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자,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재정뿐만 아니라 물품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규율도 세밀하게 정했다. 가령 함께 쓰는 자동차가 고장 날 경우 공동체에서 수리비를 부담한다. 유류비는 차량을 사용한 사람이 낸다. 생활비는 물론이고, 동절기·하절기에는 아파트 관리비를 받는다. 아이들을 위한 자립 자금도 따로 모으고, 만일을 대비해 보험금도 제공한다.

    재정을 통합하게 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경주로 오기 전 정 전도사의 아내가 암에 걸렸다. 서울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 6개월간 정 전도사 가정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공동체 역시 구성원이 겪는 고통은 공감하지만, 구조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에 한계를 느꼈다. 이 일을 계기로 내부에서는 아픔과 고통까지 떠안아 주자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 공동체는 이 일을 겪고 즐거움만 나누는 데 머물지 말고, 서로의 고통과 아픔까지 챙겨 주기로 했죠. 그 방법으로 (공동체에) '올인'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결과적으로 네 가정이 'All-in 멤버'에 동참하고 있는 셈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공동체에 관심이 많으니 제2의 All-in 멤버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재산을 공유하니 의사 결정 과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모임에 안건이 상정되면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네 번째 가정을 받아들일 때도 3개월이 걸렸다. 의견이 제대로 모아지지 않을 때는 회의를 중단하고 SNS로 소통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카페잇다와 커뮤니티센터 부지도 매입했다.

    저무는 성장 패러다임, 성숙으로 극복해야

    정동철 전도사가 공동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들어 봤다.

    "제가 개척을 앞두고 있을 때, 통계청이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종교 부문에 있어서 개신교는 10년 전에 비해 소폭 하락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전도했는데도 감소한 것을 보고 꽤 놀랐죠. 그런데 가톨릭은 더 늘었어요. 교회가 성장에만 몰두하고, 개인 영적 성숙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성장 패러다임은 저물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성장보다는 성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2005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개신교인 수는 861만 명으로 나타났다. 1995년보다 15만 명 감소했다. 반면 천주교는 514만 명으로 1995년에 비해 74.4% 성장했다.)

    정 전도사는 개신교가 주창하는 성장 패러다임이 끝난 것으로 이해했다. 성장이 아닌 성숙을 고민하던 중 아나뱁티스트를 알게 됐다.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단순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아나뱁티스트들의 삶을 보며 적잖은 충격과 희망을 느꼈다.

    소수를 지향하고 성숙을 꿈꾸는 사역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교회가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나뱁티스트들이 구두장이·수선공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것처럼, 정 전도사도 직업을 가졌다. 지금 그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난민 처지가 돼야 비로소 가장 강력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봐요.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신학적으로 소외를 받는 사람들일수록 공동체를 지향하는 성격이 강해요. 잃을 게 없기 때문이죠. 반면 부유하여 내려놓을 게 많은 이들은 공동체로 인해 고민이 많아지겠죠."



    ▲ 정동철 전도사는 교회를 소개하는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쑥스러워했다. 교회와 공동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공동체는 구성원들의 생각과 추구가 맞아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지 않을까. 이상이 다른 사람이 모여 공동체를 꾸리는 것이 가능할까. 뜻이 맞는 사람들을 어떻게 찾았냐는 질문에 정 전도사는 생각하지 못했던 답을 내놓았다.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이상은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함께 모여 살면 우리 안의 한 성령이 이 세대와 지역에 대한 이상을 알려 주시리라고 믿었죠. 처음에는 막 놀았어요. 옆집 가정 초청해서 같이 놀고먹고.

    처음 울산에서 시작했는데 여섯 가정이 모였죠. 자매들은 주중에 자주 모였죠. 남편 흉도 보고(웃음), 아이들도 같이 돌봤어요. 형제들은 저녁에 모여 차 한 잔 하고. 이런 와중에 집값이 폭등해서 지금 지내는 경주로 이주한 것이죠.

    이상 없이 모인 공동체는 상당한 비판을 받게 마련이죠. 하지만 저는 역으로 묻고 싶어요. 공동체가 이상을 위해서 연합하고 뭉쳐야 하냐고. 공동체를 결혼에 비유해 볼까요. 남녀가 결혼했는데, '너희 왜 결혼했냐?', '왜 같이 사냐?' 묻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이렇게 묻는 것만큼 부당한 게 없어요. 이상만큼 형제를 사랑하는 게 중요하죠. 그런 사랑하는 공동체에 이상이 부어질 겁니다."

    대학에서 만난 IVF 통해 신앙 반전

    정동철 전도사는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건 IVF(한국기독학생회)라고 강조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신앙의 반전이 일어났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IVF 활동을 통해 가정에서도 느끼지 못한 형재애와 가족애를 느꼈다.

    영감을 준 사건도 있었다. 정 전도사는 1997년 친한 선배의 죽음을 통해 삶과 죽음 문제를 정립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해외 선교팀을 인도하던 故 손병수 선교사는 수영을 하던 도중 숨졌다. 선배의 죽음은 허망하게 다가왔다. 당시 선교사들은 선배 죽음을 놓고 "순교다", "익사다" 설왕설래했다.

    정 전도사는 손 선교사의 죽음을 지켜보며 한 가지를 깨달았다.

    "개인의 죽음을 놓고 이렇다 저렇다 우리가 결정할 일은 아니더라고요. 죽음 자체보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선배 흔적을 찾아봤어요. 정말 열심히 살았더라고요. 선교할 나라 언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일기장과 노트에 남아 있었어요. 먹을 거 아껴 가며 사역비로 썼고, 심지어 자신을 추방했던 비밀경찰이 회심하는 사건도 있었어요. 순교냐 익사냐가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가지고 이야기해야죠."

    "누군가의 밑거름 된다면 실패해도 괜찮아"

    몸된교회는 10년간 큰 변화를 이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 전도사가 크게 신경 쓰는 일은 구성원들이 먹고사는 문제다. 초기에는 카페로 수익을 내 볼까 생각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목공, 교육, 농업을 기반 산업으로 삼는 게 가능한지 실험 중에 있다.

    불확실과 두려움 속에서 시작된 사역은 공동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정 전도사는 구성원들 없이는 지금의 몸된교회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시작했을 때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설령 실패한들 누군가에게 밑거름,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 실험이 실패해도 상관없어요. 없어질 수도, 다른 데로 갈 수도, 쪼개질 수도 있겠죠. 다만 우리의 실험이 누군가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면 좋겠어요. 우리를 타산지석 삼아 용기를 얻는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한 가지 바라기는, 지금 우리 공동체 모습을 결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해요. 과정 중에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내가 생각했던 공동체가 여기 있었네' 하기 전에 '이 공동체는 어떤 난관을 극복하며 10년간 지내 왔을까' 그렇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 몸된교회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 4명이 참여하고 있다. 화요일 오전은 미술 수업을 진행한다. 지점토로 만들기를 하고 있는 아이가 즐거운 듯 활짝 웃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예배 후에는 공동 식사를 한다. 먹거리는 교인들이 직접 만들어서 가져온다. (사진 제공 몸된교회 정동철 전도사)



    ▲ 검도장과 학교 강당에서 예배해 온 교인들은 지금의 카페잇다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 안에 있는 목공소에서 예배한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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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과 결혼했던 영국성공회 男사제, 동성 파트너와의 ‘재혼’ 위해 사임



    ▲클리브 라슨(왼쪽) 주교와 그의 동성 파트너인 존이 교회에서 결혼 예식을
    올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영국성공회의 한 동성애자 사제가 장기간 동거해 온 남자 배우자와 결혼하기 위해 사임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리브 라슨(Clive Larsen) 사제는 그가 (동성)결혼 전까지 사제로 시무해 왔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그의 동성 배우자인 존과 함께 치르게 될 결혼을 자축했다.

    선데이타임즈는 “라슨 사제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맨체스터 교구 사제직에서 자진 사임하고 오는 25일 별다른 징계조치 없이 결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영국성공회 소속 다른 4명의 사제들은 주교들이 제정한 동성결혼 금지법을 무시하여 처벌받은 사례들이 있었으나, 라슨 목사는 이 문제와 관련해 사임하는 최초의 사제가 될 예정이다.

    라슨 사제는 “이 교회는 동성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만일 동성결혼이 여러분이 원하는 어떤 것이라면, 여러분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고 교회를 떠나야만 한다”며 “나는 앞서 두 성직자가 동성결혼을 하고 나서, 교회가 그들의 삶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라슨 사제는 이미 (이성과) 결혼을 했고 슬하에 두 딸을 둔 상황이다. 이제 영국 LGBT(성소수자들)의 운동가 단체인 ‘행동변화’의 이사가 된 그는 “나의 인생은 새천년의 여명이 밝아오는 때에 새로운 방향을 취했다” 고 말한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이 시무해왔던 스탁포트 북쪽 레디쉬 지역에 있는 성아그네스 교회에서 결혼을 자축했다. 그는 25일 7년간 동거해 온 존과 공식적으로 결혼하게 된다.

    이날 예배는 시민들의 결혼식으로 치러졌고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되었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 고통의 담지자이신 하나님, 사랑의 창조자 이신 하나님이 당신들을 축복하시고 보존하시고 지키십니다.”

    예배 이후 삭제된 교회 웹사이트 공지 글에는“헌신과 축복의 이 예식… 클리브는 결혼 전에 본 교회에서 그의 사제직을 사임할 것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축복’이라는 용어는,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신학적인 용어다. (이번 경우) 이 단어의 사용은 그 교회 내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분노를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성결혼 관련 제정법이 시행될 당시, 영국성공회 주교들은 사제가 동성결혼을 하는 것과, 그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금하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만일 그들이 이같은 지침을 무시한다면, 그들은 지역 주교가 내리는 징계조치로 위협을 받았다.

    라슨 사제는 “나는 조용히 떠나기를 바라고, 내 구역인 맨체스터 교구의 데이비드 워커 주교나 상부 교회를 당혹하게 만드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행동변화’ 단체의 설립자이자 전 디렉터인 콜린 코워드 사제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라슨의 토요일 예배를 주재한 코워드 사제는 ‘이중 잣대’와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정책 아래 일하게 만든다는 혐의로 교회를 법원에 고소했다. 코워드 사제는 “교회는 목사관에 있는 동성배우자와 사는 라슨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결혼하는 것을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라슨은 자신의 동성 관계에 관해서 주교에게 (그동안) 공개해 왔고, 그가 이성과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커밍아웃 할 때 그의 직위를 사임한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바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교구의 한 대변인은 “클리브는 교구에서 사제로 공무를 수행하는 것을 허락을 받지도, 그것을 지원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단순히 “라슨은 동성결혼에 관한 주교의회의 목회 지침들을 잘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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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현상은 '교회'가 탈출하는 거다

    교회 밖으로 "안 나가"

    요즘 '가나안 성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에 대해 교회가 싫어 고의로 출석하지 않거나 교회 변방에서 은근히 비난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가나안'이라는 아름다운 수사를 덧붙여서 안티적 현상을 확산시켜선 안 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심각하게 반성을 해야 한다는 자성론도 있다.

    '반기독교적 세력'이란 말은 적반하장

    물론 교회를 안 나가는 이유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기독교 신앙에 진지한 관심이 없거나 교회 출석에 그다지 흥미가 없어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또한 교회가 정말 정 떨어질 정도로 싫어서 안티가 되어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 매우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들을 굳이 '성도'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지금 정작 문제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경우는 '교회를 사랑하지만'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형제와 자매들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구태여 '성도'라는 이름을 접속하여 호칭하지도 않을 것이다.

    정재영 교수(실천신대)가 2013년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설문조사한 결과(316명)에 따르면 가나안 성도는 결코 '날라리 신자'가 아님을 잘 알 수 있다. 그들이 과거에 교회를 다닌 기간은 평균적으로 무려 14년이나 되었고, 교회 활동 참여도 역시 90%의 긍정율을 보일 정도로 매우 적극적이었다. 결국 그들 대부분은 교회 내에서 지지고 볶고,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그리고 산전수전 다 겪은 중견 교인들인 것이다.

    따라서 가나안 성도에 대해 "이렇게 귀하고 복된 언어(가나안)를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해야 되겠습니까? 오히려 이러한 표현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행위를 정당화시키거나 미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고 한 어느 대형 목사의 주장은 대단히 적반하장이다. 그는 성도들을 떠나게 한 제도권 교회들의 고질적인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이나 사과조차 없이 도리어 그들을 마치 집나간 불효자식처럼 비하하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서로 연합해서 교회를 공격해 오는 반기독교적 정서와 세력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이다. 과연 누가 진정으로 반기독교 세력인지 어이가 없다. 교회의 반복적인 불법과 비리와 무능에 상처받고 떠나는 성도들이 반기독교 세력이라는 그 안목은 너무 뻔뻔하다.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도리어 비난하고 있는 형국이다.

    나는 오히려 직분을 이용하여 교회의 기업화, 십일조 강요, 헌금 유용, 고액 연봉, 재정 분산 처리, 장부 은닉, 기복신앙, 설교 표절, 패거리 정치, 성직 매매, 부정 선거, 교인 차별, 성추행, 고소 남발, 성직주의, 성장주의, 율법주의, 교회 세습, 그리고 사치한 삶을 추구하는 일부 목회자들이야말로 정말 반기독교적인 세력이며 교회를 약탈하는 무리들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나는 안 나간다"

    그러므로 가나안 성도 대부분은 교회당을 떠난 것이지 결코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건물 교회'만이 교회가 아니다. 모든 성도는 예수를 믿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나라에 속해 있는 그리스도의 지체, 즉 '무형 교회'의 교인인 것이다.

    근자에 내가 출석하는 공동체 동료인 임성만 집사는 '가나안 성도'란 용어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하여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자신에게는 가나안이란 의미가 '교회를 안 나가'가 아니라, 오히려 '교회 밖으로 안 나가'란 것이다. 요즘 매주 설레임으로 주일을 기다린다는 그는 그룹 모임 중에 "왜 나가냐, 나는 안 나간다!"고 발언을 해서 모두 한바탕 박장대소했다.

    우리는 왜 웃었을까. 그렇다. '교회론'이 다르다. 이제는 기존의 인식과 사고의 틀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본다. 비록 물리적으로는 특정 교회당이나 교단에 소속이 안 되어 있을지라도 그것이 꼭 교회 밖에 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목회자는 오직 제도권 교회만이 교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만일 제도권 교회가 그토록 절대적이어야 했다면, 중세 가톨릭교회를 뛰쳐나온 현재의 개신교는 아예 애초부터 탄생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과거 개신교가 중세 교회에서 이탈한 것은 정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 다른 개인이나 공동체가 특정 교단에서 이탈하는 것을 안티적 행위로 비난한다면 그건 전혀 설득력이 없는 종교적 만행일 뿐이다.

    사실 건강한 교회를 고의로 떠나는 성도는 거의 없다. 구태여 떠날 이유가 없다. 반면에 어떤 성도가 굳이 교회를 떠날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다. 교회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니 떠난다. 특히 교회가 맹신적 사교 집단처럼 타락하면 많이 떠난다. 예수님이 책망하신 것처럼 '강도의 소굴'이 되면 떠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평생 거기에서 주일마다 제왕적 종교인의 종노릇하며 도적질에 동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작금의 가나안 현상을 구약시대의 '출애굽 사건'이나 중세 시대의 '종교 개혁'에 버금가는 역사적 '교회 탈출' 현상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혹시라도 이 말을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 탈출이란 '교회를 탈출'한다는 뜻이 아니라, '교회가 탈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나안 현상이란 단순히 특정 개인이 교회가 싫어서 떠나는 안티적 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교회의 지체들이 부패한 종교 집단에서 탈출하는 신앙적 현상으로 해석해야 더 옳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마치 과거 성직자의 권위를 배격했던 영국의 청교도들이 당시 불의한 교권과 압제에 저항하여 참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정든 고향을 버리고 신대륙에 가서 새로운 교회를 시작한 것과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아울러 모세가 애굽의 왕궁을 떠나서 자기 백성과 고난을 함께 나누기 위해 광야로 탈출한 것과 유사하다. 이스라엘 민족의 애굽 탈출기는 사실상 모세의 개인적 탈출 시점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다.

    '교회당'은 많은데 '교회'가 적다

    그러므로 누가 뭐라고 해도 작금의 가나안 현상은 그 일차적 책임이 제도권 교회에 있다. 건강한 교회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 근처에서 바른 교회를 찾기가 매우 힘들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미 많은 성도는 예수의 이름을 팔아 상업화하고 계급화한 교회에 아주 질리고 질린 상태다. 그래서 참된 기독교 신앙에서 벗어난 일부 중대형 교회들을 다소 심하게 극평하자면, 깨어 있는 성도들은 거의 다 탈출했고 단지 순진한 맹신도들만 남아서 무당 목사와 연합하여 종교적 기복 놀음에 몰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담임목사가 바리새적 제사장이 되고, 동역자인 부목사와 전도사가 부하처럼 취급받고, 장로와 집사가 '평신도'라는 중세적 오명으로 격하되고, 그리고 교인들을 현금인출기로 만드는 교회를 과연 제 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면 그 누가 기뻐하겠는가.

    가나안 성도는 무교회주의자가 아니다. 그들 대부분은 진정 '바른 교회'를 회복하고 싶어한다. 교회는 단순히 교회당 건물에 모인 '종교 집단'이 아니란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역으로 예수의 십자가 정신을 상실한 공동체는 제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 무슨 거룩한 간판을 걸고 어떤 유창한 설교를 해도 그건 더 이상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다.

    우리는 가나안 현상을 두려운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지금 촛대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배하는 건물 자체가 신성하거나 반복적 예배 행위만으로 무조건 거룩한 교회가 되는 게 아니다.

    한국교회는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깨달고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어느 성도의 따끔한 지적처럼 여전히 "교회 안이네, 밖이네" 하는 땅 따먹기 수준의 인식으로 이 문제를 다룬다면 그건 크게 실수하는 것이다. 가나안 물결은 교회의 본질이 진정 무엇인지 우리에게 다시 물으며 새로운 도전과 시련과 기회를 동시에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헌물과 제단은 넘치는데 제사가 공허하다. 예배는 성업인데 진리가 절규한다. 성장은 좋아하는데 성숙이 없다. 성공은 좋아하는데 성실이 없다. 십일조는 강조하는데 십자가를 기피한다. 설교는 홍수인데 말씀이 기근이다. 교인은 많은데 제자가 적다. 업자는 많은데 목자가 적다. 교회당은 많은데 교회가 적다. 그리고 목사는 많은데 양들이 울고 있다.

    그러니 이제는 매순간 성도들이 서 있는 그곳이 바로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의 성전은 교회 건물 자체가 아니고 우리 자신이다." - 장 칼뱅(Jean Calvin), 기독교강요(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
    신성남 / 집사, <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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