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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심재석 선교사, 괴한에 피살/ 인간의 말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이 되는가
    2016-05-26 21:53:43   read : 851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필리핀 심재석 선교사, 괴한에 피살

    기감 본부와 현지 선교계, 애도 표명



    ▲고 심재석 선교사.

    필리핀 마닐라 부근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괴한에게 살해당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새벽 4시 30분쯤(이하 현지시각) 마닐라 부근 안티폴로 따이따이에 있는 교회 사택에서 심재석 선교사(57,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가 피살됐다고 밝혔다.

    심 선교사가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외출한 직후 담을 넘어 그의 사택에 침입한 괴한은, 절도행각을 마치고 나오다 귀가하던 심 선교사와 맞닥뜨려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은 심 선교사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오전 8시쯤 소천받았다. 당시 괴한은 도주하는 듯하다가 1차로 공구함에서 꺼낸 삽으로 심 선교사를 공격하고, 2차로 쓰러진 심 선교사를 주방에 있던 가스통으로 내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촌선교교회 소속(중부연회 인천동지방)인 심재석 선교사는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사역해 왔다. 유가족으로는 사모 안정윤 선교사와 두 자녀(하영, 하은)가 있다.

    기감 본부는 홈페이지에 부고를 통해 심재석 선교사의 순직(소천) 사실을 알리고, "큰 슬픔 당한 가정 위에 성령의 위로하심이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조의를 표했다. 기감 본부 선교국은 선교사관리부 김영주 목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필리핀선교사회도 현지 대사관에 신고 후 긴급대책반을 운영하며 사고 수습과 장례 준비에 나섰다. 필리핀한인선교단체협의회 부회장 고광태 선교사(기감 소속)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지난 월요일(16일) 필리핀의 젊은 교민 한 명이 총격을 당한 현장에 갔다 왔는데, 5일 만에 가장 절친한 동료 선교사의 비보를 듣고 현지 선교사들은 충격받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장례식은 안티폴로시의 헤븐 오브 엔젤스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5월 23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심 선교사의 시신은 화장 후 24일 고국에 돌아 올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2010년에도 한인 선교사가 괴한에 피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2010년 8월 23일 고 조태환 선교사(43, 예장 대신)가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위해 방문한 후원자들을 태우고 집으로 가다, 마닐라 파식 지역에서 금품을 노린 4명의 무장 괴한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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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생 절반, "10년 뒤 한국교회 암울"

    개혁주의생명신학회실천신학회·아이굿뉴스 공동 학술대회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신학회와 아이굿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많이 나왔다.
    한국교회가 떨어진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니 그 전에 신학생들은 한국교회를 얼마나 신뢰할까. 생각보다 적다.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0.3%에 그쳤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16%보다 높긴 하지만, '보통'이라며 응답을 유보한 신학생도 40.7%나 됐다.

    목회자들은 어떨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2012년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했다. 한목협은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63.2%가 '신뢰한다'고 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1.2%.

    비기독교인 중 21%만이 한국교회 신뢰

    비기독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조사를 했는데, '신뢰한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교회 내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다. 하지만 비기독교인들의 신뢰도 조사에서 21%만 신뢰한다는 응답은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한국교회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신학생 10명 중 6명은 '말과 행동이 다른 점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교인들이나 목회자들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얘기다.

    말로는 굉장히 거룩한 척 하지만, 실제로 행동은 그렇지 않은 기독교인이 너무 많다. 사업이나 일을 하다보면 비기독교인보다 더 독한 기독교인을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기독교 본연의 영성 쇠퇴'라고 응답한 신학생도 30.7%에 달했다. 뒤를 이어 '목회자들의 윤리 도덕적 타락'이 27.3%를, '기복주의 물질주의'가 24.7%, '교회의 성장 제일주의'가 23.3%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10년 뒤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암울하다. 설문조사에 응한 신학생의 절반은 '10년 뒤 한국교회는 쇠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은 23.3%에 그쳤다.

    '주일학교 쇠퇴로 한국교회도 쇠퇴할 것'




    설문조사에 응답한 신학생 중 절반은 '10년 뒤 한국교회는 암울하다'고 말했다.
    신학생들이 10년 뒤 한국교회를 비관하는 이유 중 첫 번째는 '주일학교의 쇠퇴'때문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 속한 교회 중 절반이 주일학교가 없다는 통계는 이미 너무나 알려진 얘기다.

    '영성의 쇠퇴와 말씀의 약화'를 꼽은 신학생이 18.8%로 그 뒤를 이었다. '사회로부터 신뢰 상실' (17.5%), '물질만능과 쾌락주의 만연'(14.9%), '목회자들의 자질 부족'(11%)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여겨봐야 할 응답도 있다. 신학생 79%가 '목회자 납세에 찬성'했다는 조사다. 현재 목회자 납세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데, 앞으로 한국교회를 책임질 신학생들이 목회자 납세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목회자 납세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0.7%에 그쳤다.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결정적 현상 중 하나인 세습과 관련해서는 교회 규모에 따라 다른 의견을 밝혔다.

    '중대형교회의 경우 세습을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71.3%에 달한 반면, '미자립 교회의 경우에는 세습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65%에 달했다. 대형교회의 세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친 셈이다.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는 '고 옥한흠 목사'

    신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로는 '고 옥한흠 목사'가 뽑혔다. 13.3%가 고 옥한흠 목사를 가장 존경한다고 응답했고,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7.5%로 뒤를 이었다.

    고 주기철 목사(3.7%)와 김기석(청파교회, 3.3%), 고 한경직 목사(3.0%)가 뒤를 이었고·고 손양원 목사(2.7%)· 고 하용조 목사(2.7%)순으로 나타났다.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11명 중 아직 생존해 있는 목회자는 이찬수 목사와 김기석 목사·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2.0%)·송태근 목사(삼일교회, 1.7%)·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1.7%)였다.

    '설교를 가장 잘하는 목회자'로는 이찬수 목사(18.3%)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기석 목사(4.0%)·송태근 목사(4.0%)·유기성 목사(2.7%)·이동원 목사(2.7%)가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신학회와 아이굿뉴스가 공동으로 신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드러났다. 백석대와 한신대·장신대·고신대·한세대·감신대 등 11개 신학교 학생들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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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가족은 '마음의 병' 있으면 안 되나요?

    '제2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8.8~11) 이끄는 현대드라마치료연구소 김세준 교수 인터뷰
    김재광

    2년 전 책 한 권이 화제가 됐다. 교계 저명한 목사의 '가정사'가 딸에 의해 폭로됐다. '집 밖'에서는 보수 신학의 거목이라 칭송받았지만, '집 안'에서는 아내를 학대하는 남편이었고 자녀들에게 온정 없는 아버지였다.

    책이 출판되자 목사의 제자를 자청하는 이들이 책 내용을 걸고 넘어졌다. 그럴 리 없다는 것이었다. 딸은 딸대로 이런 현상 자체가 한국교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목사의 '집 안' 사정에 밝은 가족 구성원과 '집 밖' 사역에 밝은 교회 구성원들 시각이 서로 엇갈렸다.

    10년 동안 목회자 '집 안' 문제를 다룬 김세준 교수(현대드라마치료연구소)를 인터뷰했다. 사모 상담, 목회자 자녀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숱하게 진행해 온 이 분야 전문가다. 김 교수가 전하는 내담자들의 상황은 심각했다. 우울증, 트라우마, 인격성 성격장애, 자살 충동 등 목회자 가정은 정서적 질환에 관한 한 '종합 병동'이었다. 목회자 가정의 정서적 문제, 그 원인은 무엇이고, 해소 방안은 무엇인지, 이것이 왜 '한국교회'의 문제로 지적되는지 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김 교수 말에 따르면, 목회자 가정의 정서적 문제의 뿌리에는 '경직성'이 있다. 교리적 틀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목회자 가정에서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하나님의 종'인 목회자 가정의 구성원들은 그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교리와 신앙 수칙을 따라야 한다. 하나의 강령이 자리 잡은 집안 분위기는 가족들의 숨통을 쥐고 정서를 억누른다.

    누구나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기 힘든 개개인의 문제 앞에 설 때가 있다. 부모에게 깊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 앞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다. 이때 교리적 틀로 강제하면 억압이 생긴다. 김 교수는 삶이 묻어 나온 고백적 설교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그 말씀을 따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픔이 있습니다. 이것이 나의 곤고함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지만 목회자 가정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목회자 가족 구성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되도록이면 자기 문제를 억누르고 숨겨야 한다. 그러나 계속 숨길 수는 없다.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문제는 어떻게든 집 안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 문제는 고스란히 목회자 가정에 남고 쌓인다.



    ▲ 김세준 교수는 "목회자 가정의 정서적 문제의 뿌리에 '경직성'이 있다"고 했다. ⓒ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기도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마음의 병'이 드러났을 때, 대부분의 처방은 '기도'다. 교회든 목회자 가정이든, 정서적인 문제를 '기도'로 해결하려 한다. 정신의학적 도움은 어림도 없다. '은혜'를 찾고 '하나님과의 만남'에 의존한다.

    김세준 교수는 "영어를 못하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저절로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왜 교회에서는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영적인 처방만 내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건 상식의 문제인데, 교회가 이 부분에서 너무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담자 한 명의 사례를 언급했다. 목회자 자녀로 목사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은 이 내담자는 교회에서 '하나님 아버지'란 말만 나오면 모임 장소를 뛰쳐나왔다. 이 때문에 심각한 고민이 생겨, 교회 선배와 어른들에게 찾아가 상담을 청했다. 하지만 되돌아온 대답은 모두 "기도하겠다", "은혜를 구하자"라는 말뿐이었다. 그러다 외국에 유학을 갔다. 똑같은 문제를 놓고 고민을 털어놓자, 그곳 교회 사람들은 하나같이 '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했다.

    또 한 내담자의 사례를 들었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학생을 상담하던 중, 그 학생 어머니와 통화를 하게 됐는데, 돌아온 대답은 "선생님, 저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였다. 김 교수는 "한국교회에 아직도 정서적인 문제를 영적으로 해석하고 풀이하려는 비상식이 만연해 있다. 기독교인들은 미리부터 '기도하면 된다',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자'는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정신의학적 도움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 "정서적인 문제를 영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비상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신학교 교육과정에 인간 이해에 관한 기본 과목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세준 교수는 "심리학이 무분별하게 교회로 침투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지만, 인간 이해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목회자가 가정은 물론 교회에 얼마나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는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심리학을 옹호하지만 심리학이 필터링 없이 교회에 들어오는 것은 반대다. 농익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적, 심리학적 언어가 사용되는 것은 위험하다. 자칫 누군가를 말로 해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신앙적 신학적 필터링이 필요한데, 이것은 숙제로 남아 있고 함께 풀어 가야 한다. 다만 돌봄의 차원에서, 사랑으로써 교회 안의 사람들을 도우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게 뒷받침이 안 되면, 교회 안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없다. 가정은 두말할 것도 없다.

    사실 인격성 성격장애가 가장 많은 집단이 교회지 않은가. 도움이 필요하니까, 힘드니까 교회로 오는 거 아니겠는가. 목회자가 의술이 없다 할지라도 성도들의 안녕을 위해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는 알고 있어야 하고,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이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몰라도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문제다.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한 사람 한 사람의 필요를 다 돌볼 수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나는 이렇게 반문한다. 그런 기본적인 돌봄조차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왜 교회에 다녀야 하는가? 대부분의 교회가 성도들의 얼굴 표정을 관심 있게 보지 않는다. 목회자들은 자기 자녀 얼굴이 어제와 오늘 어떻게 다른지 살피지 않는다. 그 관심에서부터 돌봄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행동을 통해 자기를 들여다 보고, 관계를 재구성하고, 자기 스스로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 사진은 작년 '1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 액션 메소드 프로그램 모습. (목회멘토링사역원 자료 사진)

    몸의 훈련과 경험적 교육

    교리적 틀을 강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직성'이 강화되고, 유연하지 못한 태도로 미해결 과제들을 숨기고 억압하다 보니 이것이 정서적인 문제로 옮겨붙는다. 이 부담은 다시 목회자 가정에게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목회자 가정의 정서적 문제가 심화되는 이유다.

    김 교수가 몸담고 있는 현대드라마치료연구소는 '액션 매소드'라는 기법을 통해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문제를 몸의 반응으로 치유하려고 한다. 이것은 놀이를 통한 접근법이기도 하다. 행동을 통해 자기를 들여다 보고, 관계를 재구성하고, 자기 스스로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

    수영을 배우려면 물에 몸을 던져야 한다. 이론 학습만 해서는 수영을 제대로 배울 수 없다. 김세준 교수는 정서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경직성은 몸에 배는 것이지, 이해나 사고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때문에 정서적인 문제는 인지 교육으로 다뤄야 할 게 아니라 몸의 훈련, 경험적 교육을 통해 풀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액션 매소드'와 같은 치료 기법은, 살면서 심각하게 각인된 정신적 충격이나 갈등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김 교수는 이를 두고 '큰 똥을 싼다'고 표현했다. 쉽고 당연한 논리다.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갈등 관계를 내보낼 만큼 내보내고,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맞아야지, 내보내는 것 없이 받기만 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치료 기법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이후 지속적인 몸의 훈련과 경험적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먹는 것, 편한 장소, 즐거운 관계, 정서적인 안정이 조건으로 따라붙는다. 정서적 건강을 도모하고 유지시킬 수 있는 관계적 생활적 토양 위에서 자기를 정직하게 들여다 보고 관계를 유연하게 맺어 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김세준 교수는 마지막으로 교회와 목회자 가정에 '위로의 언어'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뜻한 환대와 몸으로 부대끼는 위로의 언어, 살갑고 다정하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서적인 돌봄을 지속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농경/산업 사회에서는 틀에 맞춘 사고와 정서로도 어느 정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현대는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들에 노출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유연한 태도다. 그런데 교회와 목회자 가정은 유연성을 키우는 데 적절한 토양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고 했다.

    ▲ 김세준 교수와 현대드라마치료연구소 간사들이 '제2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 3박 4일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목회자 가족 수련회

    목회멘토링사역원은 8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충주 한마음연수원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제2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를 엽니다. 김세준 교수님과 현대드라마치료연구소 간사님들이 3박 4일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때 부모와 자녀들이 각각 '액션 메소드'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관계적 정서적인 문제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이밖에도 부모 자녀 간 이해를 돕는 순서, 김세준 교수의 목회자 배우자를 위한 특별 순서, 가족 단위 1일 여행 등이 진행됩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은 목회자 가정이 건강해야 목회도 교회도 점점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제2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 수련회 관련 세부 내용은 아래 링크한 공지에서 더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제2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 안내 및 참가 신청 바로 가기(클릭)



    ▲ 목회멘토링사역원이 주관하는 '제2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청주 한마음연수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1회 수련회 모습. (목회멘토링사역원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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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 인터뷰

    “기독교의 영광은 ‘가는 것’… 자꾸 모으려 해선 안 돼”



    ▲화종부 목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3가지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대웅 기자

    -목사님은 본문 연구를 어떻게 하시는지요.

    "저는 심방을 많이 하지 않는 편입니다. 결혼이나 장례 같은 목양적 심방은 하지만, 대심방 같은 건 잘 안 합니다. 나머지 시간, 1주일에 10시간 이상은 본문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연구하고 묵상하는 시간들을 자꾸 만들어 내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이 일 저 일로 바쁜데, 먼저 독서 시간을 확보하고 꾸준히 묵상해야 합니다. 본문의 객관적 의미를 잘 밝혀 주는 주석과, 목회적이고 성도에게 적용 가능한 목양적 인사이트(insight)를 주는 설교집 등을 잘 써서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6-8권의 참고서들을 적절히 사용하고, 매일 2시간 정도를 떼어 주일 한 편의 설교를 매일같이 일정 분량 묵상하면서 준비합니다. 한꺼번에 시간을 모아서 할 수는 없습니다. 1주일 내내 연구하고 묵상하니 아무래도 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참고서들을 주로 보시는지요.

    "한 권을 정해 놓고 보진 않지만, 제게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설교집이 언제든 1순위입니다. 또 칼빈 주석집이 있고, 요새 IVP에서 나오는 강해집들도 참 좋습니다. 성서유니온이나 두란노에서 나오는 책 시리즈 등 주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좋은 설교자들의 설교집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책마다 독특한 단권 주석들도 참고합니다."

    -'예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으로 아는데요.

    "저는 어떤 면에서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이중적 구조를 많이 갖고 있다고 봅니다. 어떤 걸 위한 시간이 있다면 그때는 적당히 하고, 술자리나 뒤풀이에 가서 진짜 이야기를 하는 이중 구조 말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예배는 적당히 드린 다음 신앙 성장은 양육반에서 하고 그런 개념들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조국 교회뿐 아니라 세계 교회 역사를 봐도, 예배만큼 교육에 적당한 환경이 없습니다. 모든 회중이 '예배'라는 목적을 위해 모여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은 어물쩍 형식적으로 보내고, 또 다른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배 시간은 교육을 위한 최고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목사로서 제 시간의 가장 우선순위가 예배 준비입니다.

    제가 한 편의 설교를 그렇게 에너지를 쏟아 준비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회중 전체가 모여 있는 시간이 얼마나 귀합니까? 두세 사람이 있으면 함께 계시겠다고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 현장입니다.

    모든 부흥의 출발점이지요. 성도가 삶에서 신앙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비난하지만, 그 삶의 출발점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야말로 성도를 성도 되게 하는 핵심인데, 이것이 제대로 안 된다면 나머지 부분에서 제대로 기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배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예배부터 훈련이 같이 연결돼 양육으로 이어져야지, 예배가 교육·양육과 아무런 관계없는 시간으로 쓰여선 안 됩니다. 이것이 자꾸 약해지고 죽어가니 소그룹들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면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예배는 한 번의 설교를 통해 수백 수천 명의 성도의 필요가 동시다발적으로 공급되는 현장입니다. 하지만 현대 성도는 한 편의 설교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 본문으로 한 목사가 설교하지만, 그곳은 하나님께서 성도 각자의 문제 속에 다양한 메시지를 들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현장입니다. 이 예배가 제대로 살아나면, 지금처럼 소그룹이 중구난방 식으로 필요하진 않을 것입니다."

    -'삶의 출발점이 예배'라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한국교회는 자꾸 모으려 하는데, 저는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영광은 '가는 것'인데, 자꾸 모읍니다. 예배는 대충 드리고 소그룹을 또 모읍니다.

    제자훈련이나 양육을 진행하려면, 먼저 양육을 받고, 또 양육해야 하지요. 거기에 금요기도회까지 하면 1주일에 며칠을 교회에서 보내는 것입니까. 그러면 가정과 일터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일꾼을 잘 길러서 가정과 일터로 보내야 하는데, 그런 교육들을 권장하며 일꾼들을 보내지 않으면 삶이 가능하겠습니까?

    하지만 예배가 잘 살아나면, 이러한 파송 구조도 잘 살아날 것입니다. 아주 제한된 소그룹에서 필요한 양육이 적절히 일어나면, 나머지는 가정과 일터로 파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은 목회를 어떻게 잘 하느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초점은 그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삶의 종교입니다. 가정과 일터가 같이 살아야 합니다. 이를 교회 전체적으로 함께 다뤄야 하는데, 지금은 교회만 자꾸 성장시키려 합니다. 소그룹을 많이 만들면 교회는 활성화되겠지만, 삶과는 '이격'이 커집니다. 예배가 살아나면 그 틀들이 살아날 것이므로, 예배를 많이 강조하게 됩니다."

    -애초 '저서를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셨던 걸로 아는데요.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야겠지요(웃음)? 이전에는 교회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드러나지 않았기에, 숨어 있으면서 제 역할에 충실하고 성경 원리에 맞도록 목회하고 싶었습니다. 드러나고 유명해지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한 목회가 가능하다고, 그것이 제 역할이라고 여겼습니다. 다들 유명해지고 커지고 싶어하지만, 저는 드러나지 않은 목회자로서 목회가 무척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5년 전 남서울교회로 보내셨으니,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일을 하라고 하시는 거구나, 한국교회를 유익하게 하고 살찌게 하는 일을 해야겠구나'라고 받아들였습니다.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사실 평생 연구해 왔던 성경 본문 강해를 은퇴 후에 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좀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나름 순종하는 과정이 책을 내는 것입니다. 남서울교회 부임 이후 설교들만 펴냈는데, 앞으로 1년에 한 권씩 내지 않을까 합니다.

    또 하나는 북한 사역입니다. 전임 목회자들이 남북나눔운동을 꾸준히 하셨고, 저도 정치외교학을 전공해 '북한'을 늘 짐으로 갖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세계 선교입니다. 주님께서 남서울교회에 이 세 가지를 하라고 보내신 것 같습니다."

    -'신앙고백적 북한사역을 하고 싶다'고 하신 것으로 압니다.

    "북한이나 통일이라고 하면, 한국 사회는 대부분 '당연히 통일해야 한다'는 민족적 당위성 차원에서 접근합니다. 혹은 정치적으로 여나 야의 입장에서, 좌냐 우냐에 따라 정치인들이 원하는 대로 '통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도라는 자기 정체성을 갖고 신앙고백의 한 중요한 표현으로서 북한 사역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여야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성경적이라면 사안별로 좌우나 여야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 좌우 모두 함께할 수도 있겠지요. 좌파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한국교회는 좌파가 너무 극단적이라 그런지, 지나치게 우파 일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인들이 이념에 따라가서야 되겠습니까. 좌든 우든 신앙으로 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우파에서는 '빨갱이'라고 하는데, 말씀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차원입니다. 공산주의자들조차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 아닙니까? 이념 때문에 선입견을 갖고 대하는 게 아니라,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관점으로 말입니다.

    이념적 양극화와 여야로 쪼개져 싸우는 사회 속에, 교회는 중간에서 양측을 묶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교회가 한쪽에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중간에 서서 우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념적·정치적이 아닌, 정말 신앙고백적이고 성경이 가르치는 북한 사역을 하길 원합니다."

    -북한선교를 '샛강사역'이라고도 하셨는데요.

    "우리 선배님들은 주로 물질을 보내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정부나 기업, 많은 NGO 단체들의 재정이 교회보다 훨씬 준비돼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을 준비하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너무 모릅니다.

    북한 관점에서의 북한' 말입니다. 북한을 비판만 하려 하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실체를 인정해야 할 텐데, 서로 잘 모릅니다. 이를 잘 알 수 있도록 교육도 하면서, 필요하면 왕래도 하고, 물질적으로 여력이 생기면 얼마든지 도와야 합니다.

    정치권에선 이런저런 극단적인 언어를 쓸 수 있지만, 우리는 샛강을 열어 자꾸 그 긴장을 완화시키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접촉면을 넓혀가야 합니다. 교류하고 왕래하면서 평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북한 사역이 정치에 의해 좌우되거나 이념에 의해 휩쓸리는 것을 막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 잘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하실 계획이신지요.

    "50여 곳의 교회 성도와 함께 통일선교아카데미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인식 전환, 북한 사역에 대한 시대적 중요성 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북한 사역은 부디 중국 선교처럼 중구난방으로 하지 않고, 잘 조직화해서 초점을 북한에 맞춰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북한을 돕는 단체들이 수백 곳입니다. 그런 단체들을 사역적으로 잘 특화시키고 중복 투자되지 않도록 하는 일을 누군가 해야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일들을 할 상황이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현재 남과 북의 격차는 (교류하면 북한 측에 동화되면 어쩌나) 너무 민감해하지 않아도 될 만큼 벌어져 있습니다. 비슷한 수준이거나 우리가 조금 앞서 있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힘의 균형이 너무 많이 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더 많이 열고 다가가야 합니다. 언제나 강한 자가 낮추는 것이지, 약한 자에게 따라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남한이 더 많은 여백과 인내로 북한을 대해야지, 북한에게 지금 스스로 무언가 깨고 나오라고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그림이지요.

    정치가들이야 '내가 하나 주면 너도 하나 내놓으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그런 긴장을 완화시켜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달해야 합니다. 지금은 교류와 소통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역자들을 만나 보면 북한에 대한 정보가 모두 직통으로 온 것들이라고 하지만, 소스 자체가 한쪽에서만 나오다 보니 왜곡되기 쉽습니다.

    교회가 이러한 부분에서 휩쓸려선 안 되고, 중심을 잡되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면서, 이념의 깔때기로 보지 말고 영혼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북한 공산주의자들도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이라는 마음으로요.

    6·25 전쟁을 겪은 선배들은 과거의 경험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공산주의가 무조건 싫을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을 모른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지난 70년간 과거에 얽매여 똑같이 해 왔으니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지막 세 번째는 '해외 선교'인데요.

    "1차적으로는 지금까지 선교 하면 너무 선교만 이야기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선교는 반드시 교회 부흥과 연결돼 일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부터 30년간 '선교 한국'을 외치며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가 '백업'을 해 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선교'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꾸준히 활성화되면서 선교가 발전했다면, 선교도 교회를 활성화시키면서 해 나가야 합니다.

    고맙게도 선교계에서 이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건강하게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미셔널 처치'가 부상했고, 선교와 교회가 상호 동역할 수 있는 좋은 시대가 됐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동력이 약해진 것이지만, 좋게 말하면 건강한 자리로 들어서는 조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축되고 안 되고 하는 방향으로 보지 않고, 바른 관계를 만들어 가는 조정기 말입니다.

    예를 들면, 국내 최대 청년 선교축제인 '선교한국'에서도 지금까지는 선교에 대한 강의만 했지만, 올해는 제게도 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저는 가서 예수님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처럼 '선교와 교회가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을 양쪽 모두에서 하고 있습니다. 선교가 가능하도록 내면을 도전하고, 교회가 부흥하면 선교에 대한 투입이 많아지지 않습니까.

    1차로 목사로서 교회를 섬기고 있으므로, 영혼들이 더 충실하게 성경적으로 자라도록 해, 길러진 사람들을 선교 현장으로 보내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현재 세계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주역입니다. 그런 면에서 세계 교회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서야 합니다. 그동안 선교를 위한 수고와 헌신을 미국에서 많이 해 왔는데, 한국에서도 담당해야 합니다.

    선교단체들도 200여 곳으로 많아졌는데, 힘을 모아서 통합하진 않더라도 동역할 수 있는 부분은 동역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구난방으로 각자 원하는 길을 갔는데, 다소 힘이 떨어진 지금은 서로를 돌아보면서 살릴 길들을 찾고 있습니다. 지상과제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요 영광이니, 선교단체와 교회 모두 지혜를 모아 이를 성숙하게 잘 풀어내 세계 선교를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이 9.11 사태 이후 현장 일선에서 많이 물러나, 그 자리를 메울 사람이 한국 선교사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너무 역부족이지요. 세계가 100이 필요하다면 한국은 10 정도밖에 채울 수 없습니다. 감사한 것은 바로 옆에 중국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과 중국과 함께 열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북한 사역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통일을 통해 중국을 좀 더 효율적으로 품에 안기 위함입니다. 한국인 1명과 중국인 10명이 함께 가면, 세계 선교의 필요를 채울 수 있습니다. 꾸준히 이런 일들을 하라고 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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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매’ 훈육과 학대 사이]

    기독 부모 78% “훈육이 폭력되는 건 분노·화 때문”

    부모의 분노가 폭력적 체벌 유발



    ‘부천 여중생’ ‘원영이’ ‘청주 여아 암매장’ 사건 등은 모두 아동학대에서 비롯됐다. 어린 자녀들이 따뜻하게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모진 학대를 받다 목숨을 잃은 것이다. 가해자는 다름 아닌 이들 자녀의 부모였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관련 사건·사고의 80% 이상이 부모에 의해 일어났다. 크리스천 부모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목회자 가정에서 벌어진 부천 여중생 사건이 단적인 예다.

    국민일보와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지난 4월 1∼23일 ‘크리스천 부모들의 훈육 및 체벌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다. 전국의 크리스천 부모 5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6%가 훈육성 체벌을 하며 43%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훈육성 체벌에 ‘분노’가 개입하면 ‘폭력성 체벌’로 바뀐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입을 다물고 버티거나(44%) 말대꾸를 할 때(27%) 분노가 폭발했다.

    크리스천 부모 66% “훈육성 체벌한다”

    실제로 훈육성 체벌이 폭력성 체벌로 바뀌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48%는 ‘분노조절이 안 되기 때문’, 30%는 ‘마음에 이미 화가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8명 정도(78%)가 분노와 화를 주요인으로 꼽은 것이다.

    분노는 아동학대와 살인, 폭력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파괴적 에너지다. 분노는 폭력적 행동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의 감정으로 이번 조사에선 자녀들에게 고함 지르기(42%) 거친 말로 상처주기(24%) 때리기(18%) 물건 집어던지기(5%) 등으로 표출됐다.

    부모의 분노 폭발은 가정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자녀의 분노를 유발해 부모의 말을 더 안 듣게 하고(28%) 자녀들의 자신감을 상실시켰다(28%). 두려움이 생겨 부모를 피하거나(24%) 폭력성을 갖는(2%) 자녀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분노는 자녀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대물림까지 되고 있는 셈이다.

    부모 87%가 분노조절 등 감정훈련 원해

    분노를 표출한 부모 역시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죄책감에 시달려 회개기도를 하거나(36%) 미안함 때문에 자녀들에게 더 잘해주고(29%) 자녀를 피하며(12%) 자책감으로 부모 역할을 포기하고 싶다(8%)고까지 했다.

    조사결과 크리스천 부모 상당수는 감정훈련의 필요성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했다(87%). 감정훈련 중에선 분노조절(27%)과 공감훈련(27%), 감정치유(18%) 등이 필요하다고 꼽은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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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나비 “신천지는 정통 기독교 가장한 사이비 종교집단”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를 재림주, 직통계시자, 영생불사주로 주장하는 사이비 이단이다'라는 논평을 최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신천지는 정통 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 종교집단"이라며 "이들은 성경에 대한 문자적·신학적 해석을 하는 정통 교리를 거부하며, 신학 훈련이 없는 교주의 직접적 계시와 비유 풀이를 통해 이만희를 재림주로 만들어 믿고 따르고 있다. 성경을 문자적이요 신학적으로 해석하면 교주를 재림주로 만들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신천지는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신자들을 미혹하는 사이비 집단"이라면서 "교주 이만희는 1987년, 1991년, 2000년에 종말을 주장했으나 모두 허위로 끝났다. 이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14만 4천 명의 신도가 채워지는 종말의 날이 오면 한국인을 중심으로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많은 사람들이 흰 무리처럼 수종을 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천지는 이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들의 교세를 확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만 4천 명은 신구약 시대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그리고 성경은 재림의 날짜는 하나님 외에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또 "이만희는 스스로를 보혜사, 재림주, 직통계시자, 영생불사를 강조하는 이단 교주"라며 "신천지 집단은 포교와 교세 확장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 가정을 파괴하고 학업을 포기하게 하며 거짓말을 정당화하는 범법 행위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신천지가 종말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이비 이단임을 알고 하나가 되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기주의나 보신주의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공교회의 대표성을 가진 노회, 총회, 연합기관, 단체장들이 모여 힘을 합친다면, 신천지의 반종교성 반사회성과 이단성을 드러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신천지 집단은 비밀리에 진행하는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므로, 교회 밖에서의 성도들의 성경공부 모임의 참여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교회는 이단에 빠진 사람에 대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하되, 이단에 빠져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나친 적개심 보다는 오히려 불쌍히 여겨서 사랑으로 인내하며 바른 교리로 권면하기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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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를 재림주, 직통계시자, 영생불사주로 주장하는 사이비 이단이다.

    신천지는 정통 기독교를 가장한 반가정적인, 반윤리적,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이다.

    최근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공개적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비방과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소속 신도들은 서울 부산 대구 등 15곳에서 동시다발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또한 대형교회들 앞에서 유인물을 나눠주거나 서명운동, 1인 시위 등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교주 이만희(85)를 영생불사의 신으로 떠받들어 포교하고자 이혼, 가출, 학업포기 종용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반종교적,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위에 대해 이단성을 알리는 한국교회와 기독교 단체에 대해 공개시위를 하거나 법정소송으로 정면도전을 하고 있다.

    신천지의 이런 준동에 대해 한국교회는 경각심을 갖고 이들로부터 교회와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이미 신천지에 전쟁을 선포한 한기총과 기독교 방송(CBS)에 힘을 보태면서, 한국교회가 분연히 일어날 것을 촉구하며 살롬나비는 아래와 같이 천명하는 바이다.


    1. 신천지는 정통 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 종교집단이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만 4천명의 신도가 모이면 죽지 않고 육체영생(肉體永生)하며 순교자들과 신인합일(神人合一)이 되어 이 땅에서 왕노릇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잘못된 교리에 현혹된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4만 4천명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 채 포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포교를 영생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가르쳐 이렇게 결사적인 포교를 하게 만든다. 이들은 성경에 대한 문자적, 신학적 해석을 하는 정통교리를 거부하며, 신학 훈련이 없는 교주의 직접적 계시와 비유 풀이를 통해 이만희를 재림주로 만들어 믿고 따르고 있다. 성경을 문자적이요, 신학적으로 해석하면 교주를 재림주로 만들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 신천지는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신자들을 미혹하는 사이비 집단이다.

    신천지 집단은 14만 4천명을 채우면, 신인합일이 되어 육체가 죽지 않고 영생불사하게 된다고 하는 일종의 조건부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한다. 교주 이만희는 1987년, 1991년, 2000년에 종말을 주장했으나 모두 허위로 끝났다.

    이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14만 4천명의 신도가 채워지는 종말의 날이 오면 한국인을 중심으로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많은 사람들이 흰무리처럼 수종을 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천지는 이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들의 교세를 확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만 4천명은 신구약 시대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그리고 성경은 재림의 날짜는 하나님 외에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마24:36; 살전5:1-2)


    3. 이만희는 스스로를 보혜사, 재림주, 직통계시자, 영생불사를 강조하는 이단 교주다.

    교주 이만희는 정통교회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로, 전도관 출신이며, 유재열의 대한기독교장막 성전에 입교했다가 탈퇴하고,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목영득을 추종했고, 장막성전의 백만봉의 재창조교회에 입교했다.

    그의 주장은 박태선의 전도관에서 동방, 이긴 자, 두 증인, 감람나무 등의 교리를, 유재열의 장막성전에서 비유 풀이, 말씀의 짝, 요한계시록 해설 등을 차용했고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과거 자신이 추종했던 자들의 교리를 차용하면서 자신을 보혜사 등으로 지칭하면서 숭배하도록 한다.


    4. 신천지는 반사회적, 반윤리적, 반가정적인 사이비 집단이다.

    신천지 집단은 포교와 교세확장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 가정을 파괴하고 학업을 포기하게 하며 거짓말을 정당화하는 범법행위를 펼치고 있다.

    그들은 포교 때 거짓말을 '모략'이라 하며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포교한다. 하나님을 모략과 재능의 신으로 호도하며 거짓말을 정당화한다. 그들은 발각에 대비하여 거짓으로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연습을 한다.

    신천지는 여러 방법으로 신도들을 끌어 모아 잘못된 교리를 주입시킨 뒤 이혼, 가출, 학업포기, 실직 등을 유도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교리를 드러내지 않고 암암리에 접촉하여 성경에 미숙한 성도들을 미혹하므로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신천지에 빠져들면 정상적인 가정과 사회생활이 어려워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진다.

    재림이 임박했으니 세상에서의 육체적 삶을 정리하고 오로지 찬송과 기도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하고, 가정을 버리고, 이혼하고, 직장을 떠나고, 학업을 중단하고, 일체의 사회활동을 단절하라는 것은 전적으로 비성경적이요 이단적 가르침이다.(살전 4:11).

    5. 한국교회는 신천지가 종말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이비 이단임을 알고 한국 교회는 하나가 되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신천지는 그동안 개교회에 추수꾼으로 위장해 들어가 교회를 분열시켜 무너드렸고, 이제 더 나아가 한국교회에 공개적으로 선전 포고를 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집회로, 시위로 힘을 과시하기에 이르렀다.

    그 동안 한국교계는 이들의 행태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무기력하게 대처했다. "내 교회만 아니면 된다" 이기주의나 보신주의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공교회의 대표성을 가진 노회, 총회, 연합기관, 단체장들이 모여 힘을 합친다면 신천지의 반종교성 반사회성과 이단성을 드러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 한국교회는 바른 진리를 수호하고 목회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착념해야 한다.

    신천지 집단은 비밀리에 진행하는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므로, 교회 밖에서의 성도들의 성경공부 모임의 참여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말씀공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하며, 교회에 평신도 차원의 성경공부와 지속적인 말씀 나눔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단에 빠지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

    7. 한국교회는 이단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함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교회는 이단에 빠진 사람에 대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하되,(요이 1:10). 이단에 빠져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나친 적개심 보다는 오히려 불쌍히 여겨서 사랑으로 인내하며 바른 교리로 권면하기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유1: 22)


    8. 사이비 종교를 처벌하고 규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은 신앙의 이름으로 반대자나 이탈자들에게 갖가지 악행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으나, 종교의 자유 때문에 지금까지 정부는 이단 집단 교주에 의해 끔직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그들을 '종교를 빙자한 상습사기범'으로 처벌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단들은 세상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치외법권적, 초법적인 집단인 것처럼 행동하므로, 또 다른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비종교지도자 규제법같은 것을 서둘러 제정해야 할 것이다.

    2016년 5월 18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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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인들 반(反)동성애로 헤쳐 모여

    보수 개신교·가톨릭·불교·유교, 6월 '퀴어 축제' 맞서 반대 집회 예고
    이용필 기자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퀴어 문화 축제를 앞두고 일부 보수 개신교·가톨릭·불교·유교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동성애 반대 기치를 내건 이들은 '2016서울광장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준비위원회'(퀴어축제반대준비위)를 발족했다. 퀴어축제반대준비위는 "동성애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동성애는 윤리와 도덕을 파괴하는 행위다", "서울광장을 축제 장소로 내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5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퀴어축제반대준비위 기자회견에는 각 종교 단체를 비롯해 탈동성애 및 학부모 단체도 참여했다. 20명의 참석자는 동성애가 가정과 민족을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 플래카드에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로부터 탈출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기자회견 발언자는 8명, 이 중 개신교 인사는 5명이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기독교만이 아니라 불교·천주교·유교, 무신론자까지 퀴어 축제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광장을 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퀴어 축제 장소로 허락해 준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청 광장은 안 된다. 대한민국의 공적인 광장에서 퀴어 축제를 해서는 안 된다. 북한도 동성애를 반대하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퀴어 축제를 하는 게 바람직한 시정이냐"고 말했다.

    동성애가 확산되지 못하도록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김수읍 부총회장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성애 교육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의 죄의식은 사라지고 인성도 파괴된다. 군대는 동성애로 정신 전력이 해이해지고, 국가 안보도 흔들린다"고 했다.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한때 동성애자로 살던 사람으로서, 동성애자는 결코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동성애는 치유가 가능하다. 동성애자들이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종교인들 발언도 다르지 않았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서석구 대표는 동성애가 윤리와 도덕, 나아가 국가정책을 파괴한다며 타락한 서양 성 문화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이건호 공동회장은 동성애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나가기 위해서는 동성애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퀴어 축제 예산을 지원해 준다는 주장도 나왔다.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김순희 대표는 "(박 시장으로 예산 지원을 받은) 동성애자들이 살판나서 길거리를 행보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 구체적인 예산 액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2013년 2,500만 원 정도 지원해 줬다고 들었다. 올해는 얼마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 퀴어 문화 축제가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동성애 반대 기치를 내건 보수 개신교·가톨릭·불교·유교 단체가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5월 2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앤조이 이용필

    동성애 퀴어 축제 반대 국민 대회는 6월 11일 오후 2시 대한문 광장에서 열린다. 탈동성애자 가족들의 문화 공연과 토크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퀴어축제반대준비위 홍호수 사무총장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시민 단체가 함께하기로 했다. 오후 2~7시까지 한마음으로 행동할 것이다. (동성애자들이) 시비를 걸어와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퀴어 축제 장소가 서울광장이 아니었다면 적극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를 만난 이용희 대표는 "이전처럼 (퀴어 축제를) 홍대나 대학로에서 했다면 나서서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광장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곳으로, 퀴어 축제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수읍 부총회장 역시 "지자체가 퀴어 축제를 조장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서울광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면 집단으로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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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재단 임요한 목사, 서울시 청원경찰에 폭행당해

    동성애 반대 철야 농성 준비 중 발생…갈비뼈 다쳐 전치 8주
    구권효 기자



    ▲ 예수재단 임요한 목사가 서울시청 청원경찰에게 맞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사진 제공 예수재단)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서울시청 앞에서 동성애 반대 및 박원순 시장 규탄 시위를 해 오던 예수재단 임요한 목사가 5월 24일 밤 11시 30분경 서울시 청원경찰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임요한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4일 밤 철야 기도를 하려고 서울시청 앞으로 향했다. 2014년 11월부터 1년 반 정도 유지되던 시청 앞 농성장은 지난 4월 19일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됐다. 그러나 임 목사는 6월 11일 열리는 퀴어 문화 축제를 막고,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OUT'을 모토로 한 미스바 구국 금식 성회를 준비하기 위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농성장이 철거된 후 청원경찰 두 명이 시청 앞에 봉고차를 주차해 놓고 임요한 목사와 예수재단 회원들을 감시하고 있다. 24일 밤도 그랬다. 임 목사는 차를 똑바로 대라고 요구했고 청원경찰들은 차 안에서 임 목사를 동영상으로 찍었다.

    임 목사가 왜 영상을 찍느냐고 차 문을 열고 항의하자, 갑자기 청원경찰 한 명이 임 목사를 붙잡아 내동댕이치고 구타했다. 옆에서 예수재단 회원 두 명과 다른 청원경찰이 말렸지만 한동안 폭행은 계속됐다.

    임요한 목사는 고통을 호소하며 예수재단 회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실려 갔다. 그는 "의사가 갈비뼈에 문제가 있다며 전치 8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현재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다.



    ▲ 청원경찰들이 타고 있던 봉고차(사진 위).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인 임요한 목사(사진 아래). (사진 제공 예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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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요한 목사 폭행 주장에 서울시 "혼자 넘어져서 다친 것"

    "임 목사가 먼저 봉고차 치며 시비"…임 목사 "시청 직원들이 거짓말"
    구권효 기자

    ▲ 서울시 관계자는 임요한 목사가 "스스로 넘어진 것"이라고 한다. 임 목사는 "서울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제공 예수재단)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5월 24일 밤 서울시청 청원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예수재단 임요한 목사의 주장과 달리, 서울시는 "임 목사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스스로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청사관리팀 직원은 26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임요한 목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에 따르면, 임 목사가 먼저 청원경찰들이 타고 있던 봉고차를 손과 발로 쳤다. 청원경찰들이 상대하지 않으려고 하자 임 목사가 차 문까지 열어 청원경찰의 멱살을 잡았다. 이를 밀쳐 내는 과정에서 임 목사가 스스로 차 밖으로 넘어졌다"고 말했다.

    임요한 목사는 계속 입원 중이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시청 직원이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그 봉고차가 거꾸로 주차되어 있었고 우리를 자꾸 감시해서 '왜 감시하느냐고', '차 똑바로 대라'고 했다.

    창문을 내리고 있었는데 내가 계속 항의하니까 창문을 올리더니 안에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그래서 차 문을 열고 찍지 말라고 항의한 것이다. 그랬더니 갑자기 나를 내동댕이치고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직원은 "야간에도 청원경찰을 배치한 것은 임요한 목사만을 감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임 목사 외에도 시청 앞에는 여러 농성장이 있다. 이들이 야간에 추가로 농성 물품을 가져오는 것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으나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멀어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시점은 임요한 목사가 병원으로 실려 간 때였다. 경찰은 청원경찰에게 경위를 묻고, 병원으로 가서 임 목사 의견도 들었다. 경찰은 임 목사에게, 시비를 가리고 싶으면 상해 진단서를 끊어 고소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요한 목사는 "의사가 내 갈비뼈에 이상이 있다며 전치 8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 목사에게 확인 결과, 복부에 통증이 있지만 갈비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며, 26일 현재 임 목사는 아직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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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말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이 되는가

    어떤 의미에서 설교가 '하나님 말씀'인가(5)
    최성수

    최성수 박사가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섯 차례 글을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1. '설교=하나님 말씀'으로 이해하게 된 배경
    2. 설교는 선지자, 혹은 사도적인 것인가?
    3. '설교=하나님 말씀'이라는 주장의 의미론적 한계
    4. '설교=하나님 말씀'이라는 주장의 인간학적 한계
    5. 인간의 말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이 되는가


    설교가 하나님 말씀으로 경험되려면

    필자는 지금까지 '설교=하나님 말씀'으로 이해하는 데 의미론적이고 인간학적이며, 소통과 관계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다루었다. 이제는 그 반대 경우를 살펴보려 한다. 곧 예배 안에서 예전으로 행해지는 설교가 하나님 말씀으로 작용함을 주장하고자 한다. 개혁신학은 "Praedicatio verbi Dei est verbum Dei"(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다)를 결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에선 종교개혁 이후 예배에서 행해지는 설교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봉사'로 여겼다. 예배에 해당하는 독일어 'Gottesdienst'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말은 Gottes+Dienst이다. 소유격에는 목적의 소유와 주격의 소유의 의미가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봉사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봉사로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 의미로 이해하면, 하나님은 예배에서 설교자가 행하는 성경 본문에 대한 설교를 사용하여 말씀하신다는 말이다. 이것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해 '설교=하나님 말씀'으로 오해·오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신학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필자가 이해하는 한, 근본적인 문제는 이렇다. "인간의 말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이 되는가?"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말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전제가 있다. 설교가 우선적으로 전제하는 것은 예배이며, 하나님의 말씀(뜻과 계획과 약속)과 행위이고, 성경 안에 있는 증인들과 그 증거인 기록들이다. 그리고 이 기록을 오늘날에도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게 하는 주체로서 성령과 그분의 역사다. 또 다른 전제는 설교자와 청중이다. 이것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성경에 대한 설교는 하나님 말씀이 된다.

    먼저 하나님은 세상과 소통하길 원하시고, 이를 위해 계시하시며, 특별히 부름받은 자들이 경험한 내용을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게 하셨다. A.D. 90년에 모인 유대인의 얌니아(Jamnia) 회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서적들에 고무되어 소집되었다고 여겨지는데, 구약 39권은 이때 정경으로 확정되었다.

    기독교회는 이원론에 근거하여 누가복음과 바울서신만을 받아들인 마르시온(Marcion) 성경에 자극을 받아 이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 과정에서 교회는 기록들 중에 특히 하나님과 하나님 행위를 전할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 신앙에 기여하는 것을 일정한 기준(신약의 경우엔 특히 영감성, 사도성, 그리고 복음의 증거)에 따라 선별하여 하나님 말씀으로 고백하고 그 가운데 27권을 정경으로 받아들였다.

    가톨릭은 교회가 해석의 규범으로 성경의 범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성경 해석의 권위를 교회에 부과하지만,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정경 형성 과정과 성경 해석에는 성령의 조명이 있다고 고백한다. 정경으로서 성경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인식하기 위한 규범으로 기능한다(regula fidei).

    설교자와 청중의 기대가 만날 때

    둘째, 설교란 성경의 증거를 오늘의 상황에서 반복하면서,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들려지길 기대하며 행하는 공적인 언어 행위이다. 인간의 언어가 하나님 말씀으로 경험되는 신비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설교자 자신이 일으킬 수 없고, 다만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자신의 공적인 언어 행위로 일어나길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바르트는 성령의 오심으로 일어난다고 말한다. 설교자는 준비 과정부터 하나님을 경험하리라 기대하고, 설교 현장에서 성령이 임재하길 기대하며, 청중은 설교를 들으면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 설교 본문에서, 또 설교 행위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이 임재하시는 중에 설교자와 청중의 기대가 서로 만날 때, 설교의 이상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곧 인간의 말인 설교가 하나님 말씀으로 경험된다.

    셋째, 설교자와 청중의 기대가 말씀을 계기로 서로 만날 수 있기 위해 설교자에게 필요한 일은 성경을 신학적으로 해석하는 일에서 성실한 태도를 갖는 것이다. 해석 과정에서 만난 의미 앞에 자신을 세우고, 하나님 말씀이 자신에게 먼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과 설교자는 구속사의 맥락에서 서로 연합하고, 인간 설교자와 인간의 말은 성령 세례를 받는다.

    또 필요한 일은 청중의 실존과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본문을 설교적으로 해석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신학적으로 해석하는 일과 구분된다. 다시 말해, 신학적 해석에서 얻은 의미와 관련해 그 구체적인 적용을 고려한다.

    일상에서 청중이 고민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왜 말씀을 따르는 삶을 실천하기 어려운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충분히 살핀다. 이 과정에서 설교자는 청중과 공감하며, 그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그러므로 설교 준비에는 설교자의 경건과 영성이 크게 작용하여도, 설교 언어와 내용 그리고 구체적인 설교 방식과 관련해서는 청중이 공감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그들의 실존과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공감적인 설교에는 설교 내용과 청중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선행한다.

    '설교'는 하나님께 귀 기울이는 시간

    넷째, 설교는 예배 행위의 하나다. 예배 시간 중에 수행되기 때문에 '설교'는 무엇보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상징한다. 예배한다 함은 이런 상징을 받아들이고 '설교'에서 하나님 말씀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예전 행위의 하나인 설교에서 인간의 말은 하나님 말씀이 된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강단에 오르는 설교자는 오직 강단에서만 설교자로서 실존한다. 전통적으로 교회가 설교 강단과 예배 인도자 강단을 구분하는 까닭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강단을 내려와서는 더 이상 설교자가 아니다. 설교자에서 목회자로, 말하는 자에서 듣고 돌보는 자 위치로 옮겨진다. 강단을 내려와서도 설교자의 정체성을 갖고 살면서 자기 생각을 권위적으로 말하길 좋아하는 목회자들이 있는데, 가정에서나 교인과의 관계에서 갈등 요인으로 작용한다. 강단 아래에서는 더 이상 설교자가 아닌 목회자일 뿐이며, 성도와 소통하면서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설교 행위와 관련한 상호 기대는 비껴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설교라도 청중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면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아무리 주의 깊은 청중이라도 설교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다만 자기 자신만 발견할 뿐이다. 자기 내면의 음성을 들을 뿐인데도 하나님을 듣고, 만났다고 말하는 청중이 많다. 메시지가 인간의 것인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를 분별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의 현실을 염두에 두고 설교자는 더욱 순전한 마음으로 설교하고, 청중은 자기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더욱 간절한 마음과 분별력을 갖고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섯째, 예배나 집회에서 접하는 '설교'는 순서상 청중들이 하나님에게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다. 청중이 설교에 집중하는 까닭은 대개 예배 중에 행해지기 때문이다. 청중은 예전으로서 설교에 믿음으로 참여한다. 곧 인간의 말인 설교는 청중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여진다. 설교는 하나의 예배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또한 하나님의 섬김을 받는 시간이다.

    인간은 침묵하고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달리 말해서 설교자인 인간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중에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설교는 예배 중에 유일하게 나 아닌 타자에 집중하면서 내 안에 들어온 말씀으로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고, 그 결과 깨달음과 변화의 사건이 일어나도록 허락하는 시간이다. 내 생각과 의지와 주장을 앞세우지 않는 시간이다.

    참고로 좋은 설교를 자주 들으면 인성과 품성이 개발되는 까닭은 나 아닌 타자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습성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설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자기를 주장하고 자랑하길 좋아할 뿐 타자를 배려하지 않는다.

    지극히 수동적인 위치에 있는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설교자와 청중이 소통하는 시간이며, 더 나아가 하나님과 내가 소통하는 시간이다. 내가 머물러 있길 좋아하는 세상, 나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세상, 내 삶의 터전인 세상을 떠나 나를 하나님 앞에 세워 놓는 시간이다. 세상에 대한 감각 능력을 내려놓고 하나님에 대한 감각 능력을 회복하는 시간이다. 육체의 소욕이 아닌 성령의 소욕에 나를 맡기는 시간이다.

    설교 시간에 청중은 순종을 준비하고 있을 뿐이지, 단순히 시청각적인 감각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입장에 있지만은 않다. 내적으로 묻기도 하고 대답하기도 하며 감동을 받고, 때로는 충격을 받고, 때로는 저항도 한다.

    이상 다섯 가지를 바탕으로 설교는 예배 현장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들린다고 말할 수 있다. 끝으로 설교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말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설교란 무엇인가

    1) 인간의 말이 하나님 말씀이 되는 신비

    설교의 전통은 그리스도인의 소명에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모든 그리스도인은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심과 예수 그리스도로 계시된 하나님이심을 세상에 나타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경이 진리임을 증거하는 삶이며,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말이나 이웃과의 관계에서 혹은 선한 행위를 통해 드러난다.

    그리스도인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소망의 이유를 물어올 수 있도록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자로 산다.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삶을 예배로 보는 사도 바울의 로마서 12장 말씀에 따라 모든 성도들은 삶에서 이것을 행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설교는 예전으로서 예배라는 시간과 공간에서 이 일을 실천하는 언어 행위다.

    이런 의미에서 설교는 설교자로 부름을 받은 자에게 주어진 일일 뿐이다. 설교자를 포함해 모든 성도가 삶 속에서 행하는 일을 설교자는 특별히 예배의 자리에서 말로 행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러므로 설교는 설교자로 부름받은 자가 행하는 일이며, 하나님과 그분의 행위가 청중들 삶 속에서 드러나도록 격려하고 또 돕지만, 청중들 삶 속에서 경험되는 하나님과 그분의 행위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상의 거센 도전 앞에 살면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신앙생활에서 설교가 중요한 까닭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청중의 경험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아는 일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청중이 자기 생각과 삶, 그리고 경험을 성경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성경에서 의미를 발견하도록 한다. 곧 하나님을 만나도록 한다. 설교가 아니면 청중이 자기 삶과 관련해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집중해 들을 기회를 얻지 못한다. 설교를 들으면서 청중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깨닫고, 하나님 뜻과 자기 뜻을 분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무엇을 알아야 소망할 수 있는지, 시험과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배운다.

    하나님과 공동체의 관계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이웃과 더불어 화평 가운데 살려면 하나님에 관해 무엇을 알아야 하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된다. 설교자는 설교로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무엇을 행하셨는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되었음을 증거하고,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야 할 당위성을 선포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말하고 그분의 행위를 증거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설교는 전문적인 신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공동체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하는 신앙적 언어 행위다. 설교자는 공동체의 권한 위임으로 비로소 설교할 권한을 받는다.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설교자로 부름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자격을 갖추었을 뿐이다. 목사 안수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설교자가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설교자는 공동체 위임에 따라 부름을 받기 때문이고, 하나님은 설교자의 진정성 있는 설교를 사용하여 말씀하신다.

    한편, 설교에서 인간의 말이 하나님 말씀이 되는 신비의 과정을 설명할 방법은 있을까? 두 가지를 말할 수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행위는 과거에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비록 인간 자신에 의해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성령의 임재에 따른 결과이지만, 성경을 설교하는 행위를 매개로 하나님은 설교자와 연합하여 일하신다.

    연합은 본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구체화되며, 설교자와의 연합은 특별한 은총이다. 비록 죄인이라도 설교자로서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하나님의 입으로서 사용된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로 계시된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연합은 설교자뿐 아니라 청중에게도 일어난다. 성령은 믿음으로 설교에 귀를 기울이는 청중과 연합하여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나라와 세상 나라 사이에서 중간적인 실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로 이미 현실에 나타났지만, 세상에서 그것은 부분적으로 드러나고, 또 언제나 다가오는 형태로 현존한다. 온전한 형태는 마지막 날에 이뤄진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나라의 도래는 그 무엇에도 의존되어 있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따른다. 뜻하신 바가 있으면 나타났다가도 뜻하신 바가 있으면 사라진다.

    인간의 욕망이 작용함과 동시에 사라지다가도 성령이 임하면서 나타난다. 그러니 하나님나라는 이곳에 있거나 저곳에 있다고 말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다스림이 현실이 되는 곳에서 경험될 뿐이다. 이처럼 하나님나라와 세상은 서로 겹쳐 있어서, 그 사이에서 실존하는 그리스도인은 만일 하나님나라가(곧 성령이) 임하면 인간의 말을 들으면서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반대로 하나님나라가 더 이상 현존하지 않으면(곧 성령이 임하시지 않으면) 자기가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임에도 인간의 말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설교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은 하나님이 설교자와 연합할 뿐 아니라 청중과도 연합하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인이 비록 세상에 있으나 믿음으로 하나님나라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2) 설교는 신학함(doing-theology)의 한 방식

    신학함이란 하나님 경험에서 출발해 신학적인 성찰을 거쳐 일정한 신학적 진술을 형성하기까지 진행되는 전 과정이며 이것을 비평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서 '신학한다' 함은 단순히 신학을 가르치거나 배우는 일이 아니다. 가르치거나 배우면서 신학함이 이뤄지기도 하고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

    오직 내용을 전달하는 데 치중한 가르침과 학습은 결코 신학함이 아니다. 어떤 이론이나 사상가를 가르치고 배운다 해도 그 이론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고려하면서 그 정당성과 적합성을 성찰할 때, 비로소 '신학한다'고 말할 수 있다. 신학함은 경험을 성찰하는 일이고, 세상에서 제기하는 질문에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대답을 주는 과정이며, 신학 이론 형성 과정을 그 정당성과 적합성에 비춰 비평하는 작업이다.

    크게 보면 하나님 경험을 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제기하는 일과 질문에 대답을 하려는 일, 이런 일들의 신학적인 정당성이나 적합성을 성찰하는 일로 나눌 수 있다. 처음 두 개는 신학 이론 형성 과정에서 볼 수 있고, 마지막 하나는 다분히 2차적인 작업으로 신학에 대한 비평을 말한다.

    설교는 성경을 출발점으로 삼지만,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이 청중의 삶에서 현실로 나타나도록 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갖는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현실이 되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한다. 기독교 창조 신앙에서 핵심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 혹은 하나님의 뜻이 현실로 나타날 때 세상이 선하고 아름답게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말하고 있지만, 창조 신앙의 핵심은 세상이 하나님 말씀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세상이 처음 상태에서 얼마나 벗어났고,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신화적인 언어로 설명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적이든 아니면 국가적이든 다분히 종말론적인 경험을 전제한 신앙고백이다.

    과 마음이 황폐해진 상태에서 더 이상 소망할 것이 없다고 여겨질 때, 그래도 소망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곧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이 될 때, 다시금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또 그 말씀대로 살지 않았을 때, 사람들이 심리적인 좌절과 국가의 멸망 그리고 세상의 혼돈을 경험한다.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면 세상은 다시금 평화롭고, 하나님나라는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창조 신앙은 이것을 고백하고 또 기대한다.

    설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그 말씀대로 세상을 살도록 해서, 결과적으로 세상이 하나님 말씀대로 되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으로 변화되도록 한다. 생각하는 방식과 세상을 보는 관점, 삶과 태도, 그리고 세상이 바뀌길 기대한다. 설교는 말씀에 따른 창조가 오늘날 상황에서 재현되길 기대하며 행해진다.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를 추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고, 하나님나라의 현실을 제시한다. 설교는 하나님을 말하는 성경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교회의 하나님 경험을 성찰하면서, 청중이 성경 속 하나님을 고백하도록, 또 성경 속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신학함의 한 방식이다.

    성도들에게 나타나는 하나님 경험, 혹은 하나님 부재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새롭게 인식하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돕는 목회는 신학과의 관계에서 볼 때 다분히 전방 상황이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그동안 배운 신학으로 잘 설명이 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목회자에게 위임되는 설교 역시 마찬가지다. 설교는 현장성을 매우 중시한다. 예배에 참석하는 대부분의 성도는 기존 신학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경험을 갖고 오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은 경험을 갖고 예배에 참석한다. 설교는 가능한 한 공동체가 수용하는 신학에 근거해야 하지만, 청중들이 식상하게 느끼는 설명인 경우엔 교회 밖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예컨대, 법륜 스님의 '즉문즉답'에 기독교인들이 참가하여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설교자는 전방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신학자는 설교자들이 겪는 곤고함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문제를 해결할 신학적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 제기된 '인간의 고통과 하나님의 침묵'의 문제에 대한 고민들을 신학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설교는 성도들의 하나님 경험을 신학적으로 설명하나, 새로운 하나님 경험으로 초대하기도 한다. 설교는 기존의 신학적인 성찰에 기반을 두지만, 새로운 신학함을 촉구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설교는 신학함의 한 방식으로 이해된다.

    최성수 / 하늘땅사람교회 담임목사. 서강대 철학과, 독일 Bonn대학교 신학석사·신학박사, 영화 및 문화평론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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