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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조찬기도회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원색적 복음 선포로 ‘청년 부흥’ 이끄는 교회
    2016-03-04 11:23:58   read : 1592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국가조찬기도회 소강석 목사 "테러방지법 빨리 통과시켰어야"

    4년 연속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한국교회, 국민 통합과 혁신 위한 등불 돼 달라"

    이용필 기자



    ▲ 매년 3월 초에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가 48회를 맞았다. 1,500여 명이 기도회에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특정 종교가 잘못 유입되거나 불순한 사람들로 인해 끔찍한 테러가 자행되어서는 안 된다. 어제 저녁 테러방지법이 통과됐지만, 여야가 빨리 처리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린 3월 3일 서울 코엑스. 설교자로 나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테러방지법에 대한 의견을 밝히자 1,500여 명 참석자는 '아멘'을 외쳤다. 테러방지법은 2일 저녁 국회에서 통과됐다.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은 이어졌다. 소 목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건국과 정체성을 왜곡하는 역사 교과서 내용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 기독교 선교사와 한국교회 역할을 빼고 어떻게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기술할 수 있단 말인가. 반드시 그 내용은 수정되고 첨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중단은 어쩔 수 없는 결단이라고 했다.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남북이 극한의 대치를 이루고 있다. 오죽하면 정부가 개성공단의 중단 조치까지 하겠는가. 한쪽 면에서 보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안 아플 수 없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볼 때 그것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북한의 변화와 한민족 평화를 이루기 위한 그랜드 디자인이다"고 말했다.

    논란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정부 입장을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여당 인사 발언이라해도 믿을법한 말들이 쏟아졌지만, 소 목사는 자신을 여당도 야당도 아닌 '대한민국당', '예수당'이라고 소개했다.



    ▲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는 설교 중 개성공단 중단 문제, 테러방지법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박근혜 대통령과 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지용수 양곡교회 목사(오른쪽 끝)의 축도에 따라 기도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안창호 헌법재판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박 대통령. 서영희 기자

    소강석 목사 "개성공단 중단, 평화 위한 그랜드 디자인"

    매년 3월 초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는 1부 식전 행사, 2부 기도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을 포함해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왼손에 성경을 들고 입장했고,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대통령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부터 4회 연속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본격적인 설교에 앞서 "국가 안보와 국민 평안을 위해 기도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국가 번영과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데 보수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가조찬기도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교회'(시 33:11-12, 딤전 2:1-3)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 목사는 "통일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될 줄 믿는다"고 했다. 소 목사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전시체제와 같은 상황을 희망찬 화해 모드로 바꿔야 한다. 한국교회가 선구자, 중보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 때문에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이 잘살 수 있게 됐다"며 "성도들이 새벽마다 차디찬 교회 마룻바닥에 눈물을 쏟으며, 나라와 민족 그리고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통령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어른이다. 세계에도 유명한 여성 지도자들이 많은데, 그분들은 육중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웃음) 우리 대통령은 여성으로서의 따뜻한 미소와 모성애적 카리스마를 가지고 계신다. 대통령님과 뜻을 달리하는 분들도 끝까지 달래고 어르고 품어줄 때, 국민이 하나 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며 성공한 국가 지도자로 길이길이 남으실 것으로 믿는다. 여러분 대통령께 사랑의 박수를 보내 달라."



    ▲ 4년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왼손에 성경을 들고 입장했고,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설교가 끝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단상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박수갈채와 함성을 보냈다. 어떤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박 대통령은 "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한국교회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 발언이다.

    "131년 전 이 땅에 기독교가 전해진 이래, 한국교회는 낮은 곳에서 우리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해 왔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해방 이후 분단과 전쟁의 아픈 상처를 딛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까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왔다.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엄중한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계속되는 세계경제 침체 속에 경제도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로,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한국교회가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국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선지자 사무엘과 백성들이 함께한 미스바 기도가 호국과 평안을 가져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 마음을 모아 이 땅에 미스바의 기적이 재현되도록, 한국교회가 앞장서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작년 8월 30만 명 성도가 모여 평화를 위해 기도했던 것을 저는 기억한다. 이제 기도회 소리가 북녘 땅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온 국민이 통일을 가슴에 안고 희망의 꽃씨를 뿌린다면 반드시 평화통일의 꽃길이 우리에게 열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북한이 무모한 핵 개발을 포기하고, 북한 동포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불신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통합의 큰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니,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 말씀처럼 한국교회가 갈등을 치유하고 대립을 해소하는 국민 통합의 중심이 되어 주고, 국가 혁신을 이끌어 가는 등불이 되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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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자유당 창당대회… 의원 5명 이상 배출 기대

    동성애·이슬람 확산 막고 反기독교법 저지 위해 출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기독자유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 이 태극기를 들고 창당을 축하하고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기독자유당이 창당대회를 열고 국회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기독자유당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교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등 교계 단체가 창당에 참여했다.

    초대 당 대표엔 탈북난민보호뉴욕협의회 회장인 손영구(뉴욕산정현교회 은퇴) 목사가 선출됐다. 손 목사는 20대 총선일인 오는 4월 13일까지만 당 대표를 맡고 이후엔 새로운 대표를 뽑을 계획이다.

    창당대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은 ‘예상 밖의 큰 승리’(삼상 17:45∼49)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대표회장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다윗은 하나님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골리앗에게 승리를 거뒀다”며 “이 나라를 하나님 뜻 안에서 이끌 사람이 선교사 사명을 가지고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부 참여자는 한손에 성경책, 다른 손엔 작은 태극기를 들고 “아멘”을 외쳤다.

    특별기도를 한 전우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동성애 허용, 이슬람 차별금지법 등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된 부도덕한 문화가 침투하고 있는데 여호와의 전능한 권능만이 악법을 막을 수 있음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전국 13개 시·도당 기수단의 입장으로 창당대회가 시작됐다. 길자연 전 한기총 대표회장의 창당 선언에 이어 정인찬 웨스트민스트신학대 총장, 장경동(대전 중문침례교회)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독자유당은 4·13총선에서 5명 이상을 당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선 투표율이 50%대일 경우, 5석을 확보하려면 150만∼180만표를 얻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이를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명을 많이 받은 개인이나 단체가 비례대표 후보 추천권을 받는다. 현재까지 동성애대책위원장인 김지연 약사, 한교연, 장경동 목사, 당의 경북대표·부산대표·전남대표 순으로 서명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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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계 종자연, 기독 정치인 등 10명 낙천 요구

    ‘종교중립 위반’ 명단 발표 후 소속당에 낙천 요구 공문 보내



    불교시민단체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이 애매모호한 종교편향 논리를 또다시 앞세워 기독 정치인 공격에 나섰다.

    종자연은 1일 ‘정교분리·종교중립 위반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하고 황우여 주대준 이혜훈 김진표 안상수 예비후보 등 기독교 신앙을 표현하거나 종교인 과세에 반대한 정치인 10명을 낙천 대상 후보로 지목했다(표 참조). 또 이들 후보에 대한 낙천을 요구하는 공문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발송했다.

    종자연은 “이들 낙천 대상자는 자신의 신앙이나 종교적 신념을 공공행사에서 표현하거나 정교분리, 종교중립 원칙을 위반했다”면서 “공직자가 특정종교를 위해 발언하고 공직을 수행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다. 이들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종자연에 따르면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가능하면 모든 대법관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이들이길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주대준 예비후보는 ‘기독교인으로서 선교 사명에 생명을 건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는 발언 때문에 낙천대상에 포함됐다. 더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당 신우회에 참석해 자신의 신앙을 표현했다가 낙천대상자로 지목됐다.

    새누리당 이혜훈 전 의원은 ‘사랑의교회 건축허가에 숨은 공로자’라는 이유로, 이윤석 의원은 지역행사에서 찬송가를 공개적으로 불렀다는 이유로 포함됐다. 안상수 의원도 성시화운동 법인설립 예배에서 ‘한반도의 관문인 인천이 세계복음화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종자연의 ‘표적’이 됐다.

    종자연은 그러나 주호영 조윤선 강창일 이헌승 추미애 안홍준 박영선 의원 등 불교성향인 예비후보들의 친불교 내지 불교지원 발언에 대해선 일체 함구했다. 이에 대해 박광서 종자연 대표는 “불교 정치인이라도 발언에 문제가 있다면 얼마든지 문제제기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불교 정치인의 문제점을 찾지 못했으니 제보해 달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3일 개최되는 국가조찬기도회를 집중 감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가조찬기도회는 정교유착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불교계에서 하는 대통령 초청 법회는 불상에 합장(合掌)을 하지만 합장은 단순 인사법일 뿐이어서 국가조찬기도회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참여불교재가연대가 종자연을 만들었기 때문에 불교시민단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박명수 서울신대 교수는 “정치인과 공직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가 똑같이 보장된다”면서 “종자연은 타 종교에 대한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고 종교편향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는 템플스테이나 봉은사역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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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 공직자 집중 공격하는 불교단체, 종교전쟁 원하나”

    교회언론회, 종자연의 ‘낙선운동’ 비판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 최근 4.13총선 예비후보자 중 기독교 관련 인사들(새누리당 7명/ 더민주당 3명)을 '낙선 대상'으로 분류한 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2일 논평을 통해 "종자연은 비뚤어진 잣대로 공직자의 종교자유를 유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종자연이 밝힌 분류 이유는 '정교분리·종교중립 위반'이다. 종자연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야 하는 공직자로서, 특정 종교를 위해 발언하고 공직을 수행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에 낙천 대상 후보자의 공천 심사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언론회는 "공직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엄연히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한이 있다. 법률용어사전에서 종교의 자유를 '종교의 선택·변경의 자유, 무종교의 자유, 종교적 사상 발표의 자유, 예배 집회의 자유, 종교 결사의 자유를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종교의 자유에는 그 신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신앙 실행의 자유' 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공무 수행이 아닌 개인 신앙활동까지 공직자라고 해서 종교 편향의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면, 이는 헌법의 자유와 권리를 유린하는 종자연의 안하무인(眼下無人)의 폭거"라며 "언제부터, 그 누가 불교단체 종자연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들에 대한 종교편향 심판권을 주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언론회는 "더구나 종교편향을 들먹이면서 기독교 공직자들에게 집중 공격을 가하는 종자연은 불교단체로서 종교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는 건가?"라며 "다종교사회에서 상대 종교인들의 신행(信行)마저 꺾어 보려는 종자연은 종교 간 분쟁과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나쁜 단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언론회는 종자연을 향해 "이제라도 공직자들의 종교자유를 유린하려는 폭거를 중단하고, 공개한 예비후보자 열 분들과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에도 공개 사과를 하기 바란다"며 "다종교 사회에서 굽어진 잣대를 들이대며 함부로 종교편향의 칼날을 휘두르는 건, 종교분쟁을 유발하고, 국가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반역적 행위"라고 했다. 다음은 언론회 논평 전문.

    불교 종자연, 종교편향 핑계로 기독교 관련 4.13총선 예비후보자 낙선운동

    - 종자연은 종교편향의 비뚤어진 잣대로 공직자의 종교자유를 유린하지 말라
    - 종자연은 평화로운 한국 다종교사회에서 종교 간 갈등과 분쟁을 조장하지 말라
    - 종자연은 낙천대상자 열 분들과 각 정당들에게 사과하고, 마음을 넓혀 종교 간 화 목과 상생의 길로 나서라

    불교단체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은 지난달 26일 4.13총선 예비후보자 중, 기독교관련 예비후보자 10명(새누리당 7명/ 더민주당 3명)을 낙선대상 후보자로 지목하고,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에 낙천대상 후보자의 공천심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종자연이 밝힌 낙선 이유는 '정교분리, 종교중립 위반'이라는 그럴듯한 궤변이다. 종자연은 법적 근거로 <헌법 제 20조 1항>의 '종교의 자유'와 <헌법 제20조 2항>의 '국교 불인정과 종·정 분리', <국가공무원법 제59조의2 1항>의 "공무원 직무수행의 종교차별 금지>와 <동법 제59조의 2항>의 '공무원의 소속 상관 종교차별 행위에 대한 불복종 권리' 를 들고 있는 모양이다.

    또 종자연은 공천배제 요청 이유를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야 하는 공직자로서 특정종교를 위해 발언하고 공직을 수행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본연의 의무를 져버린 행위이다."며 "낙천자들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종자연의 금번 공천배제, 낙선운동은 기독교 공직자들에 대한 심각한 종교편향적 공격행위이고, 헌법에 보장된 종교자유 유린 행위이다.

    낙선대상자 대부분이 기독교인이거나 기독교 관련 발언자들이다. 공직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엄연히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한이 있다. 법률용어사전에서 "종교의 자유를 "종교의 선택 · 변경의 자유, 무종교의 자유, 종교적 사상발표의 자유, 예배집회의 자유, 종교결사의 자유를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종교의 자유에는 그 신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신앙 실행의 자유' 도 포함하고 있다.

    공직자가 자기가 믿는 종교단체 행사에서 신앙적 표현을 하는 것은 헌법 제20조 1항에서 보장하고 있는 지극히 당연한 국민으로서의 개인권리이고, 자유다. 종자연이 말하는 <국가공무원법 제59조의2 1항>의 "공무원 직무수행의 종교차별 금지>와 <동법 제59조의 2항>의 '공무원의 소속 상관 종교차별 행위에 대한 불복종 권리' 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헌법 제17조>는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공무수행이 아닌 개인 신앙활동 까지 공직자라고 해서 종교편향의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면 이는 헌법의 자유와 권리를 유린하는 종자연의 안하무인(眼下無人)의 폭거이다. 언제부터, 그 누가 불교단체 종자연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들에 대한 종교편향 심판권을 주었는가?

    더구나 종교편향을 들먹이면서 기독교 공직자들에게 집중 공격을 가하는 종자연은 불교단체로서 "종교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 는 건가? 다종교사회에서 상대 종교인들의 신행(信行)마저 꺽어 보려는 종자연은 종교간 분쟁과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나쁜 단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4.13총선 예비후보자 종교편향을 들먹이면서 왜 종자연은 불교신자들이나 불교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예비후보자들의 과거 발언들은 문제 삼지 않는지 모르겠다. 지난 2일자에 국민일보가 발표한 친 불교관련 공개발언 예비후보자들만 해도 7명이나 된다. 그들은 불자라고 해서 봐주는 건 아닌지(?). 기독교 공직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불교단체 종자연의 비뚤어진 잣대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을 다치게 할 것이다.

    종자연은 작년 12월, 기독교 연예인들이 시상식에서 행하는 신앙적 감사표현이 꼴사나워서 각 방송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를 제지하려 들었다. 또 예전에 불교단체들은 운동선수들이 시상식에서 감격에 젖어 행하는 신앙적 감사표현 마저도 저지하기 위해 물의를 일으켰다. 좋은 일이 있어 자기가 믿는 신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건 신앙인의 본연으로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이건 종교편향이 아니다.

    한국교회는 다종교사회인 한국에서 종교의 신념과 가치관에 의해 발언하는 공직자들의 개인적 신행을 시비건 적이 없다. 공직자라 해도 신앙공동체 안에서 자기 신앙의 표현은 고결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종자연은 이제라도 공직자들의 종교자유를 유린하려는 폭거를 중단하고, 공개한 예비후보자 열 분들과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에도 공개 사과를 하기 바란다. 다종교 사회에서 굽어진 잣대를 들이대며 함부로 종교편향의 칼날을 휘두르는 건, 종교분쟁을 유발하고, 국가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반역적 행위이다.

    4.13총선을 앞두고 종교단체들이 예비후보자들에게 선거공약에 자기네 종교의 선한 가치관을 공약에 넣어줄 것을 부탁하는 것은 자유민주국가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종자연이 불교단체로서 대자대비의 정체성을 지키며 타 종교와도 조화로운 화목과 상생의 길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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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겸직, 이제는 수용하고 격려해야 한다

    역대상 23-26장으로 배우는 겸직을 대하는 시선
    권성권

    목회자 겸직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는 모르지만 한국교회의 90%가 미자립 교회나 개척교회이고, 나머지 10% 정도가 자립 교회입니다. 그중 5% 내외가 중대형 교회에 속하겠죠. 문제는 교회를 개척해도 예전처럼 녹록지 않는 상황이라 신학교 교수나 학교 교사, 또는 택시 기사나 농사나 하루 품삯을 받고 일하는 경우도 많죠.

    물론 한국교회는 아직까지 목회자의 겸직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죠. 주된 이유로 목회자를 구약의 '레위인'으로 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광야의 이동식 성막 시절에는 각각의 성물을 옮기고 설치하는데 많은 레위인이 필요했고, 붙박이 성전 시대에도 레위인들이 그 일을 나눠 감당했죠.

    성전 시대가 사라진 지금은 모든 이들이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죠.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성전(요 2:21)이라 밝히셨고,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성령께서 거하는 성전(고전 3:16)이라 칭했죠. 그만큼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나라를 세운다면, 그것이 곧 성직이죠.

    요즘 새벽에 역대상 23-26장을 읽었습니다. 통치 말년인 다윗이 솔로몬과 대신들을 불러 성전 건축을 독려하면서 레위인이 맡아야 할 직무를 밝히고 있죠. 이른바 30세 이상 레위인 38,000명 중,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과 제사를 돕는 레위인들, 성전의 찬양대원으로 섬긴 레위인들, 성전의 문지기로 섬긴 레위인들, 성전 밖 관원과 재판관으로 섬긴 레위인들의 명단이 있었죠.

    제사장은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뒤 엘르아살과 이다말 자손으로 각각 24개의 반차대로(대상 24:1-19) 섬기게 했고, 제사를 돕는(Priests’ Assistants) 레위인들도 24개의 반차(대상23:4,28)로 1주일씩(대하 23:8) 섬기게 했죠. 제사장은 주로 제사를 맡았지만, 제사를 돕는 레위인은 성전 뜰과 골방과 모든 성물을 정결케 하고 소제물과 전병을 관리하고 만드는 것은 물론 저울도 도맡았죠.(대상 24:28-32)

    아침과 저녁에 제사를 담당했던 찬양대는 싱어와 뮤지션으로 나뉘어 담당했죠. 뮤지션은 총 4,000명(대상 23:5)이 섬겼고, 싱어는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가문에 속한 자손들 288명(대상 25:7-31)을 각각 12명씩 24개의 반차로 섬기게 했습니다. 큰 자나 작은 자, 스승이나 제자를 막론하고 다 같이 제비뽑기로 담당케 했죠. 그들은 '신령한 노래'(대상 25:1)를 불렀는데 실은 그게 '예언의 노래'였습니다.

    물론 앞날을 점치는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찬송 시에 담아 부른 것이었죠. 시편의 표제에 아삽(시 50편, 시 73-83편)과 헤만(시 88편)과 여두둔(시 39편, 시 62편, 시 77편)이 나오는 게 그 까닭이죠.

    성전 출입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성전 문지기는 총 4,000명(대상 23:5. 대상 26:1-19)이었죠. 그들은 동서남북의 모든 문을 지켰는데 그중 출입문인 동문을 지키는 자들이 가장 많았죠(대상 26:17).

    그들은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 사람들이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고, 우상숭배의 관습에 의해 성전이 더럽혀지는 것도 막았죠(대하 29:3-7, 19).1) 더욱이 그들은 성전 문과 인접한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을 관리하는 책임(대상 9:22-32, 대상 26:20-28)도 맡았죠. 물론 그들은 조상의 크고 작은 여부를 떠나 제비를 뽑아 공평하게 담당했죠.

    마지막으로 성전 밖에서 관원과 재판관으로 섬긴 레위인들이 있었죠. 그들의 수가 6,000명(대상23:4)이었죠. 그중 이스할 자손 헤브론 자손은 예루살렘을 벗어난 요단강 동쪽과 서쪽의 이스라엘 백성 속에 들어가 관원과 재판관으로 섬겼습니다. 그들의 주된 직무는 여호와의 제사와 율례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종교세와 일반 세금까지도 거두고 관리한 일이었죠.

    다윗은 붙박이 성전을 짓고 이를 담당할 레위인의 직무를 밝혔습니다. 제사장을 비롯해 여러 직무를 감당한 레위인들이 있었지만, 그중 일반 관원과 재판관들도 있었죠. 사실 그 시대에는 너무나 많은 레위인의 후손이 있어서 각각의 직무를 반차대로 나눠 제비를 뽑아 감당토록 해야 했죠. 하지만 그 직무를 맡지 못한 레위인들은 일반 성읍의 48개 목초지에서 제사용 양과 소를 기르며 공동생활을 하며 살아야 했죠.

    어떤가요? 성전의 시대에도 힘들게 산 레위인들이 많았는데,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더더욱 녹록지 않는 상황에서 겸직하는 목회자들이 늘고 있죠. 앞으로는 한국교회가 그런 상황을 선하게 수용하여,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가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겸직을 기꺼아 받아들이고 격려하면 좋겠습니다. 비단 그 일이 신학교 강사나 학교 교사가 아니라도 말이죠. 샬롬.
    1) / (부흥과개혁사) / 865쪽
    권성권 / 목포 자유로교회 담임목사·<100인의 책마을> 공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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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스젠더, 때리면 치유되나요?

    성 소수자 이해 없는 목사의 치유 상담…귀신 내쫓는다며 황당 강의

    이은혜 기자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아버지가 목사인 연희(가명)는 지난해 가을, 지옥을 경험했다. 아버지는 다짜고짜 그가 귀신이 들렸다고 했다. 성인이었지만 목사 아버지가 가하는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아버지 옆에는 그를 돕는 또 다른 목사가 있었다. 각목과 맨주먹으로 맞았다. 정신없이 맞다 거울을 보니, 핏줄이 전부 터져 눈은 핏빛으로 물들었고 눈과 코 주위는 검은색으로 멍들어 있었다.

    트랜스젠더, 기도로 치유?

    연희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본인을 여성이라고 여기는 트랜스젠더(성전환자)다. 남자로 살아오며 괴로운 날이 더 많았던 그는 성인이 되면서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다. 그리고 집에 이 사실을 알렸다. 목사인 아버지는 여성이 되고 싶은 아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들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생각했다.

    귀신을 쫓아내면 아들이 바뀔 거라 생각한 아버지는 그를 데리고 대구로 갔다. 치유 사역을 하는 김기환 목사에게 아들을 맡겼다. 수차례 치유에도 아들이 변하지 않자 진주에 있는 또 다른 영성 치유 센터로 향했다. 이곳은 김기환 목사가 치유 사역을 배운 신학원이 있는 곳으로 신학원장 정호석 목사에게 아들의 치유를 부탁했다. 연희는 그곳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

    김 목사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연희에게 "성서에 너 같은 것들을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적혀 있으니 네가 맞는 것에 불합리함이 없다"고 하는가 하면, 가위를 들고 와 "고추, 그거 어차피 필요 없으니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언어폭력에만 그치지 않았다. 사역자들은 귀신을 쫓아낸다며 연희의 단전·관자놀이·눈 등 신체 급소를 눌렀다. 그곳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연희를 붙잡아 바닥에 눕혔다. 악한 영이 나가야 한다며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머리를 찍었다. 무릎으로 얼굴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주먹으로 뺨과 얼굴을 때렸다. 연희는 더 있다가는 죽을 것 같아 귀신 흉내를 내며 몸속에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치유 사역'의 일환이었다.

    집과 치유 센터를 오가기를 3개월. 연희는 결국 집을 탈출했다. 아버지와 목사의 계속되는 폭력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이 새끼는 말이 안 통하니 다리를 줄로 묶어 놓고 축사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후 맨발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연희의 경험담은 충격적이다. 트랜스젠더를 '정상'이라는 범주로 돌려놓는다는 전환 치료의 일환으로 가해진 '치유 사역'은 한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교계에서 이런 종류의 사역이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다.



    ▲ 연희가 치유 사역을 경험한 경상남도 진주 사랑의교회. 이곳에는 경남치유신학연구원 미션코람데오전인치유센터가 함께 있다. <뉴스앤조이> 기자는 지난 2월 26일 이곳을 찾았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동성애도 트랜스젠더도 다 고칠 수 있다는 치유 사역자

    <뉴스앤조이>는 연희가 겪은 치유 사역을 더 자세히 취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가감 없이 파악하기 위해 기자가 탈동성애를 원하는 동성애자로 신분을 위장하고 정호석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분이 들통날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정 목사는 기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놨다.

    동성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에 그는 대뜸 여러 동성애자를 치유해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묻지도 않았는데 연희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야기도 꺼냈다.

    "23살 먹은 형제인가. 가계력이 성적으로 엉망이었다. 아빠가 놀래서 우리를 찾아왔더라. 우리가 일망타진했다. 남성 동성애가 위험한 것은 나중에 사창가로 팔려 가기 때문이다. 이성 간에 아름다운 사랑이 싹터야 하는데 남성들이 감정 표현을 잘 못한다. 악한 영이 덮쳐 버리면 다중 인격이 되는데 그 사람도 결국 치료가 됐다."

    연희는 "공포 그 자체"라고 증언했는데 정 목사는 자신이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어떤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물었지만 와서 상담 받으면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처방대로 하면 치유가 가능하다고 했다. 1회 30만 원 상담료가 만만치 않았지만 실제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 어떤 방법으로 '치유'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주에 직접 내려가기로 했다.

    1회 30만 원으로 치유 상담 시작

    연희가 갔다는 영성 치유 센터의 정확한 이름은 경남치유신학연구원 미션코람데오영성치유센터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진주사랑의교회 부설 기관이다. 진주사랑의교회를 담임하는 정호석 목사가 원장으로 있으면서 치유 상담 학교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정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주장했다.

    상담은 정호석 목사와 일대일로 진행됐다. 그는 상담하면서 자기가 처방을 내릴 건데, 그 처방을 잘 지켜야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상담보다는 강의에 가까웠다. 기자가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더 많았다.

    상담이 진행될수록 정 목사가 동성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 동성애자 여러 명을 치유했다는 말도 믿기 힘들었다. 그는 게이와 트랜스젠더의 차이도 이해하지 못 하는 듯했다.

    "남자 동성애자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 다 음란물 중독에서 시작된다. 자위행위를 하다가 과감해지면 성적인 것들을 발산하고 싶은데 할 수 없으니까 성폭행이라도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위험이 따르니까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동성이라도 괜찮다고 항문 성교까지 하는 거다. 게이들은 약자를 성폭행하거나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성 파는 여성한테 가지도 못 한다.

    근데 항문 성교를 계속하다 보면 남성이냐 여성이냐 하는 상호 역할이 있잖아. 이게 지속되면 커밍아웃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거지. 그 다음 과정은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되는 거다. 게이들은 거의 그렇게 이어진다. 성전환 수술을 하려면 부모 동의가 필요한데 어떤 부모가 그걸 동의하겠나. 그러면 부모가 자식 포기 각서를 써야 한다. 가정이 풍비박산 나는 것이지.

    게이들이 성전환하면 성매매 조직이 기다리고 있다. 작년 말에 우리가 그런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성전환 수술한 애들은 이미 성에 중독된 상태이기 때문에 잡아채서 술집이나 게이바에 팔아 버린다."

    "동성애는 보이지 않는 귀신이 조종한 결과"

    상담은 오후에도 계속 진행됐다. 동성애 치유를 의심하는 기자에게 정호석 목사는 다양한 치유 기술을 갖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말씀으로도 치유하고 악한 영은 축사로도 내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의 눈을 응시하며 이야기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 깊숙이 들여다보면 더러운 귀신이 몸을 장악하고 있다. 동성과 접촉이 많았던 부분일수록 악한 영에게 지배당할 확률이 높다. 내가 자매 보니까 눈·입술·가슴·배·성기 부분이 다 악한 영한테 지배받고 있다. 이런 거는 나중에 우리 사역자들이 축사해서 내쫓으면 된다. 별로 어려운 거 아니다."

    사역자들과 함께 축사해서 내쫓는다는 말에 연희가 떠올랐다. 연희는 기자가 상담을 받던 그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붙들려 귀신을 내쫓는다는 명목으로 무차별한 폭력을 당했다. 기자처럼 의자에 앉아 일대일 상담을 받은 것도 아니고 자신의 가족과 사역자들에게 둘러싸여 몸을 눌리고 급소를 찔렸다.



    ▲ 정호석 목사는 기자와 상담 중에 방언하기도 했다. 그는 동성애에서 치유되려면 자신이 내리는 처방을 잘 따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앤조이 동영상)



    ▲ 지난해 가을 경험한 치유 사역은 연희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사진 제공 플리커)

    결혼 적령기에 애완동물 키우면 안 되는 이유

    이야기하는 중간 그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바이싸트바. 나이카슈다스타디다이스캔스포. 하나님이 지금 내게 처방전을 알려 주시는 거다. 바로바로 말씀을 주시거든. 사람마다 주시는 처방전이 다 달라. 자매는 손을 딱 몸에 대고 '나는 아름다운 여성이야' 이 말을 계속 반복해야 해. 그러면 뇌가 인식이 바뀌어. 이걸 계속 반복하면 자매는 여성이 되는 거다."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처방은 오직 결혼만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결혼 적령기인 여성이 다른 것에 정신 팔리면 안 된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하며 '동성'과 '짐승'을 동일한 선상에 올려놓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여성들은 외로우면 짐승을 많이 키우게 돼 있다. 혹시 짐승 키우고 있으면 그 짐승 처분해라. 다다이파스터 싸인 디디앤캔트포. 하나님이 처방전을 내리시는 거야. 자매 마음이 허하니까 자꾸 짐승한테 애정이 가지. 계속 그러다 보면 키우는 짐승이랑 수간하는 게 발생하게 되는 거다. 짐승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런 걸 더 잘 알아. 그래서 레즈비언들은 짐승을 많이 키워. 공통적으로 숫놈을 키우는 거지. 이것도 다 음란의 영이야 음란의 영."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성이라면 몸을 깨끗하게 해야한다는 말도 들었다. 자신 아들이 29세로 결혼 적령기에 있는데 그 아들에게 시집오려면 자궁 세척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목회자로서 아들을 통해 손자에게 믿음을 전수해 명문 가문으로 만들고 싶은데 이 역할을 며느리가 해 줘야 한다고 전제했다.

    "몸을 만들어서 시집와야 한다. 지금은 의료 체계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자궁 세척한다.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튼튼한 자궁을 만들어야 한다. 어머니 세포의 중독성을 다 제거해 버려야 해. 그렇게 깨끗하게 만들어진 밭에 씨를 심어야 해. 이게 성경에 보면 씨 뿌리는 비유야. 길가·가시밭·돌밭·옥토가 있었는데 옥토만 결실을 맺는 거야. 아가씨라도 이 교육을 결혼하기 전에 받아야 해."

    마지막 처방: 예수 피를 마셔라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처방해 주던 정 목사는 마지막 처방전을 내렸다. 모태 신앙으로 교회 문화에 익숙한 기자였지만 처음 들어 보는 것이었다.

    정 목사가 직접 시범에 나섰다. 그는 안쪽에 있는 방에 들어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이 담긴 성화를 들고 왔다. 그리고 손을 모아 예수님이 흘리는 피를 상상하며 그 피를 손에 가득 받으라고 했다.

    "손에 피가 가득 받아지면 그 피를 '꿀꺽' 소리 내서 마시는 거다. 마신 피를 아랫배에 가득 채운다고 상상해라. 그러고 나서 온몸에 힘을 10초 동안 주고 나면 더러운 영이 장악한 곳이 아프기 시작하는 거다. 어떤 여자 집사님은 이혼하고 이 남자 저 남자랑 잤는데 이거 하고 나니까 갑자기 하혈하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다가 다 없어졌어. 그게 다 자궁 안에 있는 안 좋은 영이 나가느라 그런 거야."

    그는 기자에게 직접 따라해 보라고 했다. 할 수 없이 여러 차례 따라했다. 온몸에 힘을 줬더니 잠깐 어지러웠다. 두 번째부터는 몸에 별다른 반응이 오지 않았다.

    피를 마신 후에는 안수기도를 받아야 한다며 기자를 상담실 한쪽에 있는 소파에 눕혔다. 더러운 영에 지배당하고 있는 눈과 가슴, 배를 깨끗하게 치유해야 한다며 기도를 시작했다. 눈 위에 휴지를 접어 올린 후 눈을 세 차례 찌르고 명치 부위를 눌렀다. 정 목사는 전혀 힘을 주지 않았다고 했지만 다음 날 보니 멍이 살짝 들 정도로 눌렀다.


    연희 때린 목사 편든 가족들

    목사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 치유 사역자라고 불리는 목사에 의한 또 다른 언어·물리적 폭력을 당한 연희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창문으로 도망쳤다. 맨발로 뛰어나가 찾아간 곳은 경찰서였다. 연희는 경찰에서 아버지와 김기환 목사에게 맞았다고 증언했다.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은 대구에서 연희를 치유한 김기환 목사 편을 들었다. 아버지가 연희를 때린 것은 인정했지만 김 목사는 아버지를 말리려 했다고 증언했다. 덕분에 김 목사는 참고인 조사만 받았다. 경찰 조사가 끝난 후 아버지는 가정 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올해 1월 12일, 대전가정법원 재판부는 '치료를 포기하고 군대를 다시 가라며 발로 피해자의 안면부를 1회 걷어차고 넘어진 피해자의 온몸을 주먹과 발로 수십 회 때렸으며, 방안에 있던 목검과 죽도로 다리 정강이 부위를 수회 때렸다'며 아버지를 가정 지원 센터에 상담 위탁했다.

    연희는 지금 혼자 생활하고 있다. 성 소수자 자립을 돕는 단체의 도움으로 정신과 상담도 받고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연희는 트랜스젠더의 삶을 선택했다기보다 이렇게 태어났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호석 목사, 김기환 목사, 연희의 가족은 그를 '귀신 들린 사람' 취급하며 폭력적인 방법으로 치유를 시도했다.

    최근 동성애치유상담학교를 개소한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도 이런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앤조이> 기자와 대화에서 "게이나 트랜스젠더 문제는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동성애자를 이해하고 성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곳에서 치유 사역을 해야 한다. (진주사랑의교회처럼) 치유 사역하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들은 무당만도 못한 사람들이다. 동성애가 귀신인 것처럼 말하는 한국교회가 문제"라고 했다.

    상담비를 지급한 후 다시 정호석 목사와 통화했다. 탈동성애 상담이 아닌 취재가 목적이었다고 밝히고 연희를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정 목사는 연희의 본명을 말하며 작년에 한 번 치유를 도와준 적이 있다고 했다.

    연희가 대구와 진주에서 치유 사역 중 맞았다고 하자 정 목사는 "우리 쪽에 담당하는 친구(김기환 목사)가 있다. 사람마다 사역 방법이 있고 다 같지 않다. 제가 하는 방법이 다르고 다른 사람이 다르다"고 했다. 정 목사는 기자와 상담할 때 연희를 치유했고 그를 성매매로 유인하려는 조직도 일망타진했다고 했다.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직답을 피했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 남긴 치유 사역

    성 소수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공포와 트라우마를 남기는지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연희는 대전가정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그저 지나가면서 '저런 일이 있었구나' 들었던 일들이 저에게 실제로 닥쳤다는 점에서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삶에는 언제나 시련이 있고 그러한 시련이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저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입힌 것 같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그런 상처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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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대학원 지원자 국내도 감소 ‘비상’

    신학교, 시험에 들다… “정원 조정 등 신학 교육 패러다임 변화 필요”



    ▲국내 신학대학원은 한국교회 쇠퇴, 목회자 공신력 저하 등으로 신입생 모집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7일 서울 시내 한 대학 졸업식에서 졸업 가운을 입은 졸업생이 계단을 오르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국내 신학대학원(신대원) 지원자 수 역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학령인구·다음세대 기독교인 감소,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 등 복합적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는 게 국내 신학대 교수들의 견해다.

    국내 신대원들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계속된 학생 수 감소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10년을 전후로 국내 신대원 지원자 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국내 주요 교단 소속 신대원도 마찬가지다.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인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지원자는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했다. 2013년 석사과정 300명 선발에 986명이 지원했는데 2015년엔 이보다 162명이 줄어든 824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도 자연히 낮아져 2013년엔 3.3대 1에 달했으나 2015년엔 2.8대1로 나타났다.

    매년 감소하는 신대원 지원자

    2010년 무시험·특별전형을 제외한 선발인원 316명에 1319명이 지원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총신대학교 신대원도 현재 지원자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총신대 신대원 지원자는 964명으로 경쟁률은 2.5대 1이다. 2010년 이 학교에 입학한 졸업생 A씨는 “당시 신대원 준비생들 사이에선 ‘재수, 삼수는 기본’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장수생이 많았다. 지금은 한 번에 합격하는 지원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목회자 공신력 저하’ 등이 원인

    신대원 관계자들은 지원자 감소에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들 중 가장 큰 원인으로 ‘한국교회의 쇠퇴’를 꼽았다. 심상법 총신대 통합대학원 부총장은 “교회와 목회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에서 지탄받는 일이 여러 번 생기면서 기독교에 냉소적인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런 사회 분위기로 목회에 자부심을 갖고 전도나 선교에 뛰어드는 학생이 점차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주일학교 쇠퇴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박상진 장신대 신대원장은 “다음세대인 어린이·청소년 기독교인이 학령인구 감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줄어 신학교에 올 사람 자체가 크게 준 상태”라며 “7∼8년 전부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원지는 말라가는데 신학교 정원은 그대로라 군소 교단 소속이나 지방 소재 신학교의 경우 매년 심각한 미달 사태를 빚는다”며 “미국처럼 구조조정의 시간이 오기 전 신대원 정원 조정 등 신학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학도·유학생 등 유치 나설 것”

    신대원 지원자 감소에 대처하는 방법은 학교마다 다양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장신대 신대원의 경우 학생 수 감소에 연연하지 않고 입학 기준을 더 철저히 한다는 입장이다. 박 원장은 “목회자 자질을 철저히 검증키 위해 입학시험에 인문학을 추가하고 면접시간을 10분에서 100분으로 늘렸다”며 “위기를 기회삼아 자질 있는 목회자 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거나 직장인, 만학도를 겨냥한 수업을 개설하는 신대원도 점차 늘고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선교지의 현지인 사역자를 육성하기 위해 10여년 전 도입한 외국인 신학석사 프로그램 IGST는 해마다 지원자가 늘고 있다. 감신대 신대원은 IGST와 함께 직장인, 고령 학생을 배려해 주로 오후에 수업을 진행하는 목회신학대학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래 감신대 대학원장은 “선교지 현지인들이 한국 신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인생 이모작의 일환으로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더 늘 것으로 보고 대비할 계획”이라며 “향후 신대원은 학생들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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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색적 복음' 선포로 ‘청년 부흥’ 이끄는 큰은혜교회

    매년 100여 명 '등반' 이어져... ‘전통 교회’의 유쾌한 반란



    ▲지난 1월 31일, 청년들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규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요즘 청년들은 '미전도종족'으로 불릴 만큼 청년사역이 위축되고 있다. 예전에는 군을 포함한 청년사역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지만, 지금은 청년대학부가 없는 교회도 적지 않은 데다, 있어도 그 수가 10-30명 정도에 불과하다. 캠퍼스 선교단체들은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 맞서 많은 교회들이 청년층 전도와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큰은혜교회(담임 이규호 목사)의 청년사역이 주목받고 있다. 큰은혜교회의 사례는 '끝나지 않는 청년 부흥', '멈출 수 없는 청년사역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이규호 목사가 부임한 2007년 이후 큰은혜교회는 새롭게 등록하여 4주간 교육을 이수한 후 '등반'하는 숫자가 매년 1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 가족'은 200-300여 명에 달한다. 등반 숫자가 최고였던 2011년에는 207명까지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1월 21명이 4주 과정을 마쳤다. 그 결과 큰은혜교회 4부 청년예배에서는 매주 1천여 명의 청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큰은혜교회는 이규호 목사 부임 당시였던 지난 2007년에는 청년예배 참석자가 50여 명에 불과했다.



    ▲큰은혜교회 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 같은 청년 부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큰은혜교회는 인근에 신도시나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선 곳도 아닌, 인구가 정체된 관악구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에 서울대학교가 있지만, '대학가'로 볼 수도 없다. 더구나 큰은혜교회는 올해로 61년째를 맞는, 전형적인 '전통 교회'이다.

    별다른 프로그램도 없다. 매주 오후 2시 4부 청년예배를 마치면 셀모임이 진행되고, 셀 리더들이 토요일에 훈련을 받는 정도다. 예배가 시작되면 30여 분간 찬양한 후 설교가 이어진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는 수련회와 해외 '아웃리치'를 실시한다. 이를 합쳐도 다른 교회들과 비교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렇다면, 청년들이 계속 모여드는 현상은 무엇 때문일까. 이 교회 청년들은 '메시지'를 꼽는다. 새 신자들도 대부분 등록 이유를 '설교가 좋아서'라고 답한다. 청년부 예배에서는 담임목사인 이규호 목사가 직접 설교하고 있는데, 이 목사는 이것저것 따지거나 청년들의 '입맛'에 맞추지 않는다. 대신 '원색적 복음'을 그대로 전하는 일에 진력하고 있다.

    큰은혜교회의 사례는 청년들이 각종 프로그램이나 힐링·위로 위주의 메시지보다, '있는 그대로의 복음'과 희생·헌신의 메시지에 갈급해 있다는 사실을 웅변하고 있다.

    이규호 목사는 현재 교회에서 사도행전 강해 중이다. 지난 1월 31일 예배에서는 사도행전 10장 43-48절을 본문으로 '고넬료의 온 가족이 세례를 받다'는 제목의 설교를 선포했다. 그는 "견딤이 쓰임을 결정한다"며 "내일이 좋아지지 않더라도, 우리의 계획보다 더 나을 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나를 향하신 뜻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큰은혜교회 청년사역

    이 목사는 "우리는 그 하나님께 '할렐루야'로 영광을 돌릴 때까지 견디고 버텨야 한다"며 "힘들어도 버티는 이것을 저는 '겨울나무 영성'이라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부활이 있기에, 가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들이 되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또 "자유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바로 교도소 안에 있는 죄수들"이라며 "마찬가지로 돈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은 돈 없는 사람일 수 있다. 돈 많은 사람들만 '돈의 노예'가 되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사람들의 능력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주어진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무엇을 결정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가? 비본질적인 것을 결정하느라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 된다. 본문의 베드로가 그러했듯, 우리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하는 일에 에너지를 '올인'한다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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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목회자의 한국교회 청빙에 대하여

    김택규(KUMC 미전국 원로목사회장)

    그동안 미주 한인교계에서 이른바‘목회에 성공했다’는 목사님들이 한국 교회의 청빙을 받아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LA 지역의 한 유명한(?) 목사도 한국행을 결정했다는 기사가 일간지 신문 제1면을 장식했다. 이에 대한 찬반 논의가 교계뿐 아니라, 언론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도 있다.

    자연히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유능한 교계 지도급 인사들를 잃게된다는 우려뿐 아니라, 이민교회의 장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우선 이 문제에 대한 찬반 의견 접근을 위해서는, 목회직의 성격부터 규명해볼 필요가 있다. ‘목사직도 하나의 직업일까? 미국의 일반적 직업분류 란에서, 목사직은 ‘clerical’(목사,서기직 등)로 분류되는 직종이다. 이렇게 직업적 관점으호 본다면, 목사들이 한국으로 이동한다고해서 그에 대해 말할 이유가 없다. 왜냐면 직업인은 대체로 더 좋은 직장, 더 나은 대우, 더 높은 자리로, 여건이 맞으면 언제든지 어디라도 자리를 옮길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목회직은 단순한 직업으로 규정할수는 없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목회직은 직업이 아니고‘소명’( calling) 이며,‘사명’(mission)이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나올수 있다. 그것은, 현재 미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 1세대 목회자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목회하다가 미국으로 왔는데, 그들이 미국으로 온것에 대해서도 그 동기에 대해서 질문이 나올수 있다. 60-80년대초까지 한국은 후진성의 가난한 나라였다. 그때 한국인들에게 미국은 지상낙원처럼 보였다.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못한 그때 어쩌다 미국으로 떠나는 사람은 ‘선택받은 사람’(the chosen people) 이었다.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 그때 목회자들도 이런 그당시의 추세에 따라, 살기 좋은곳으로 직장을 옮기듯이 미국으로 건너 간것인가? (그때 이민법상 성직자는 이민순위가 제일 높은 ‘무순위’ (non preference)였다.)

    물론 개중에는 그런 동기로 이민 온 목사들도 없지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말할수 있다, 대부분 진실한 목회자들은 그때 미국으로 몰려가는 한인이민자들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태평량을 건너왔다.

    나의 경우는, 75년도에 S.M.U.에 유학으로 미국에 왔다. 모교에 교수 직을 약속받고 왔기 때문에(당시 홍현설학장으로부터) 공부를 마치면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 지역에 유일한 한인교회에 분란이 생기고, 목사가 갑자기 떠났다. (그때는 미주에서 목사를 구하기가 힘든때였다) 교회의 대표들이 나에게 찾아와 간청함으로, 잠간 임시로 맡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민자들을 위한 사명감으로 이민목회자가 되었다.

    미주 ‘이민 목회’에서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그것은 목회의‘대상’이 한국과 미국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물론 같은 한국인이지만 그들이 각각 처해 잇는 삶의 상황은 다르다. 사고방식, 라이프스타일 및 문화적으로 서로 ‘다름’(difference )이 있다. 미주 한인들은 한국인이지만 미국사회와 문화에 적응(adaptation) 또는 동화(assimilation) 되어 있는 ‘Korean American’들이다. 2세들은 외모는 한국인이지만, 그들은 거의 ‘미국인’ 적(的)이다.

    그러기때문에 한국에서 신학 공부를 하지않고, 한국교회 목회 경험의 배경이 없는 '이민목회자'가 한국교회로 나가면 대체로 갈등을 겪고, 문제를 만나게도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이런 이민자들을 위한 이미목회에 소명받은 목회자들은, 미주 이민사회라는 특수 상황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이민자들을 위한, 특수목회 상황인, 이민교회를 섬기는것이 좋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는 미국에서 학위도 받은 뛰어난 목사님들이 많을것이다. 구지 이민목회 경험과‘노하우’를 체득한 유능한 이민교회 목사들이 한국에 나갈 이유가 있겠는가 하는 질문이 나올수도 있다고 본다.

    이민목회자중 한국의 큰 교회들이 대체로 원하는 스펙이 있는 목회자들이 있다. 즉 학위가 있고, 미국에서도 큰교회를 목회하고 있고,국제적 감각이 있고, 영어도 구사할줄 알고 등. 이런 요구때문에 한국에 나갔다면 그것은 그들의 ‘우리 목사님은 이런분이야’ 라는 장식용 혹은 과시용 목사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목회지’를 미국이나 한국으로 옮겨서는 안된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주님의' 부르심'이라면 또 꼭 필요하다면 옮겨야 한다. UMC 같은 전통적 감리교단은‘목사 1년 파송제’를 지금까지도 채택하고 있어, 국내이건 해외이건 어디든지 파송한다.

    다만 이민자들을 섬기는 목회 사명과 소명의식이 있는 목사로서, 꼭 옮겨야 될 형편이라면, ‘역이민’같은 한국행이 아니라, 목회의 대상과 상황이 같은 미주지역 내의 이민 교회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한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미주는 넓다. 그리고 사명만 있다면 갈곳도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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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는 별난 DNA를 가지고 태어난 족속인가

    — 역지사지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라 —

    임종석 |

    목사는 동네북

    목사들은 지금 수난의 시대를 살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돌을 맞고, 이리 가도 저리 가도 매를 맞는다. 오뉴월에 개 패듯 하는 매를 맞는다면 너무 거칠고 저속한 표현이 되겠지만, 마치 동네북이라도 치듯 이 사람도 두들겨 대고 저 사람도 매질을 한다. 그런데 이는 어느 누구도 아닌 목사 자신들의 탓이다.

    목사라면 마치 비리의 온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 물질을 탐하는 경향이 심하다 해서 ‘목사’를 ‘먹사’라고 듣기도 민망한 닉네임으로 부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그 같은 현상에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다는 데에 우리 기독교계가 안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러나 목사들 모두가 비리에 발을 담근 것도 아니고 물질에 욕심을 부리는 것 또한 아니다. 그렇다 보니 그들 중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농어촌의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은 그에 분통을 터트리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들어온 헌금이래야 어디에 찍어다 붙여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빈약하여 사례비조차도 제대로 받는다는 게 꿈같은 이야기이니 말이다.

    그런데도 필자는 그런 목사님들도 포함한 모든 교역자님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하고 싶다. “그럼, 목사님은 기복신앙을 가르친 잘못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라고. 필자는 이 땅의 교역자들 가운데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있다 해도 극히 소수일 것이다.

    그런데 이는, 그러니까 구복신앙이라고도 하는 기복신앙은 목사들이 저지르고 있는 그 숫한 비리와 탐욕에 뒤지지 않는 죄악이다. 왜야 하면 그것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복신앙, 그것은 기독교의 탈을 쓰고 있지만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기독교와 정반대의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사이비요 이단이다.

    여기에서 한 번 생각해 보자. 이단을 교회로 끌어들이는 일보다 더 큰 죄악이 얼마나 있겠는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그보다 더 큰 죄악을 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교역자라면 비난을 받고 욕을 먹어도 싼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내가 목사가 되었다면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까. 나는 저들과 다를까. 다르다면 얼마나 다를까. 나는 지금의 나와 같은 교인들이나 세인들로부터 어떠한 비난도 받지 않고 욕도 먹지 않을 만큼 성경이 말하는 대로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을까.

    이런 말을 하면, 그럼 목사들의 불신앙적 행태를 보고만 있으라는 말이냐고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교인들의 입을 막으려는 그런 수작 작작하라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해 보자는 것이다.

    아무리 심각한 문제라 해도 역지사지해 봄으로 많이 해결될 수 있다. 그리함으로 문제 자체가 고개도 들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내가 목사가 됐다 해도 지금의 목사들이 범하고 있는 죄악들을 그들과 똑 같이 저지를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안다면 같은 비난을 해도 그 비난은 비난으로 끝나지 않고 문제해결의 힘을 갖게 된다.

    나라를 망국(亡國)으로 내몰고 있는 지역감정을 놓고 생각해 보자. 양 지역에서 서로 상대를 가리켜 애초부터 상종 못할 종자로 태어난 것들이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아니다. 우리는 ‘동’이나 ‘서’나 같은 배달이니 크게 다를 리 없다. 환경의 차이로 약간의 경향적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유전자조차도 다른 것은 아니다. 동의 사람이 애초부터 서에서 태어났거나 아니면 일찍이 서로 가서 살았다면, 그리고 서의 사람이 동에서 태어나거나 동으로 가서 살았다면 그곳 사람들과 한 치도 다르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목사도 다르지 않다. 그들이라고 별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그들도 나와 똑 같은 사람인데, 나는 목사 아닌 교인이 되고, 그들은 일반교인 아닌 목사가 된 것만이 다를 뿐이다. 그러니 그들을 향해 비난이나 욕을 하기 전에 역지사지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언하면 크리스천으로서의 나 자신을 돌아보자는 말이다. 그리하지 않고 비난이 됐건 욕이 됐건 내뱉기만 한다면 내 입만 더러워지고 내 인격만 손상될 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사실 자신도 목사이면서 필자만큼 목사들을 향해 비난을 많이 하는 사람도 흔치 않을 것이다. 필자가 목사가 된 이유에는 목사를 비난하기 위한 것도 들어 있으니 더 말해 무얼 하겠는가. 목사들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 기독교는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교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내쫓은 상태로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그들을 보고도 침묵할 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일반교인이 목사를 비난하면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들리기 쉬우나, 목사가 목사를 비난하면 누워서 침 뱉기가 되겠지만, 아니 그러니 더욱 뭔가의 이유가 있어서, 또는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기에 필자가 목사들의 비난에 인색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목사시취논문 심사위원을 서로 하려는 이유


    필자가 목사가 된 이유를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문서선교를 해 보고 싶어서이다. 문서선교라 해도 무슨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냥 믿음의 글을 써 보고 싶어서이다.

    글이란 참으로 매력 있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 아닌 다른 사람을 하루에 몇 명이나 만날 수 있을까.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는 것 같은 경우를 제한다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글을 통해서라면 몇 백, 몇 천 명도 만날 수 있고, 그 이상도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다다익선식의 만나는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은 아니다. 글을 쓰다 보면 독자들의 입맛에 맞추고 싶은 유혹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리한다면 설교자가 교인들의 입맛에 맞춰 ‘헌금을 많이 하면 복 받는다’는 식의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게 된다.

    설교자는 ‘예수를 믿어도 가난할 수도 있고, 병약할 수도 있으며, 교통사고 같은 것으로 졸지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설교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게 하나님의 벌이 아니라 은혜일 수 있다는 것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글 쓰는 사람도 인기를 끌지 못해 읽어 주는 사람이 적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면 주저 없이 쓸 수 있어야 한다.

    필자는 목사들에 대한 비난의 글을 쓰는 걸 하나님의 뜻으로 알아 사명감을 가지고 집필에 임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글을 읽어 주는 독자가 다른 글에 비해 많은 편이다. 그런 것이 <당당뉴스>의 한 특징인 것 같기도 하다.

    필자는 <당당뉴스>에 글을 쓰기 전에는 오프라인 신문과 잡지에 썼다. 그런데 그들 신문과 잡지에는 마음 놓고 교회나 목사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쓰더라도 에둘러 썼다. 그런 글 쓰는 걸 사명으로 알고 있는 필자인데, 가슴 답답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그런데 <당당뉴스>에 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은혜로 알아 감사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풀이라도 한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 필자는 말이 은퇴 목사이지 목회를 해 본 적이 없다. 영락없는 무늬만의 목사요, 속빈강정이다. 필자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타인이 본다면 그럴 것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두셋 소개하고자 한다. 이 또한 목사 사회의 부정적인 한 단면이니 그들에 대한 비난이 될 것이다. 필자의 전도사와 목사 시취(試取) 때의 일화이다.

    전도사 시취 때였다. 필자보다 스무 살 정도 연하의 시취위원 목사님 한 분이 왜 전도사가 되려 하냐기에 믿음의 글을 쓰기 위해서라 했더니, 그것으로는 사명감이 약하다며, 이번에는 전도사 시취이니 통과시켜 주지만 목사 시취 때는 어림없다고 하셨다. 그러며 꼭 전도사가 되고 목사가 되어야만 믿음의 글을 쓸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도 했다. 마치 신입사원을 직접 뽑는 대기업의 회장 같았다. 전능자 같기도 했다.

    지금처럼 다양성이 요구되는 세상에 목사가 하는 일을 목회로만 한정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싶었다. 그리고 그 시취위원 목사님의 말대로라면 목회 또한 전도사가 되고 목사가 되어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싶기도 했다.

    목사 시취 때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취위원 목사님은 모두 다섯 분이었는데, 그 가운데 네 분은 의심의 여지없이 갑이었다. 을은 물론 필자였다.

    당시 시취논문은 작성자가 주제를 준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직접 제출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필자도 물론 그렇게 했다. 위원 한 분의 교회는 도(道)가 다른 지역에 있었으므로 그리로 찾아갔는데, 그날은 공교롭게도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교회를 찾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 도시 변두리의 허름한 건물 2층에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목사님을 예배실 옆에 딸린 작은 방에서 만났는데, 지나는 예배실은 낮인데도 발걸음 옮기기가 조심스러울 정도로 어두웠다. 불이라도 켰으면 했으나 목사님은 그러지 않으셨다.

    자리에 앉자 목사님은 이런저런 말씀을 마치 설교라도 하듯 일방적으로 많이 하셨다. 그러며 중학생 정도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수준의 문학 이야기를 지루하게 오래 늘어놓았다.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백발이 성성한 교수를 앞에 앉혀 놓고 젊디젊은 목사가 장황하게 문학론 강의를 한 것이다. 그래도 들을 수밖에 없는 필자는 고통을 참느라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다 났다.

    선생이 직업인 사람은 가르치려는 버릇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목사도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 그런지는 몰라도 누구나 가르치려 드는 경향이 있다. 교회에서는 아예 전능자가 되기도 한다. 교인 중에 탁월한 건축가가 있는데도 교회신축 같은 일에 그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기 고집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하려는 사업에 전문가가 있는데도 담임목사가 한 마디 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모든 일에 달통한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감 놔라 배 놔라’ 한다.

    한 시취위원 목사님의 교회는 같은 도에 있었으나 가깝지 않은 곳이었다. 40여 킬로를 달려갔으나 목사님은 누군가와 낚시를 갔다고 교회에도 교회부지 안에 있는 사택에도 계시지 않았다. 교회 건물은 얼마나 오래 손을 대지 않았는지 폐가(廢家)를 방불케 했고, 넓지 않은 마당에는 풀이 날대로 나 자라서 말라 죽어 가고 있었다. 교회를 이렇게 방치해 두고도 교인들이 줄지 않는다면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얼마를 기다렸다가 목사님이 돌아오셔서 마당에서 선 채로 논문을 전달해 드리고 돌아왔다. 아마 안으로 들어가자고 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밖이 그런데 안이라고 정돈인들 제대로 되었겠는가.

    그런데 그 목사님께서는 시취논문의 제목을 주실 때부터 필자를 무척 당혹스럽게 했다. 그 주제라고 하는 것은 “OO교회 집사의 특성”이었는데, 필자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알 수가 없었다. 소속 교단 교회의 집사 특성을 논하라는 것이겠지만, 그게 성경이 말하는 집사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같은 교단의 몇몇 목사님들께 여쭤 봐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교단 신학대학의 조직신학 전공 교수님께도 물어 봤으나 모른다 했다.

    하는 수 없이 주제를 주신 그 목사님을 찾아 힌트만이라도 주시라고 통사정을 해 봤으나 신학대학 도서관에 가면 관련 자료가 산더미처럼 쌓였으니 스스로 알아 해결하라 하셨다. 하는 수 없이 방금 말한 그 조직신학 교수님의 안내를 받아 대학 도서관 서고에 들어가서 같이 찾아 봤으나 그런 자료는 있지 않았다.

    필자는 성경에서 집사 관련 기사들을 샅샅이 찾아 주석과 강해서 등을 참고로 집사직의 개념을 정리한 뒤 소속 교단 교회의 집사와 연관시키려 시도하는 가운데 논문을 집필했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했다. ‘“OO교회 집사의 특성”도 모르다니 OO교 목사의 자격이 없다.’ 이것이 필자보다 십 수 년이나 연하인 그 목사님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필자의 면전을 향해 구두로 해 준 심사평이었다.

    결국 그 목사님께 필자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 뇌물성 선물을 안겨 주고서야 겨우 통과가 되었다. 그런데 필자는 아직껏 그 “OO교회 집사의 특성”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로 믿음의 글이라는 것을 이렇게 쓰고 있다. (독자들 가운데 혹 자기 소속 교단 교회 집사의 특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가르쳐 주었으면 한다.)

    이분들 외에도 시취와 관련하여 갑으로서의 권력을 행사한 분들은 둘이 더 있었으나 이정도로 그만둘까 한다. 단, <당당뉴스> 칼럼에서 “시골 교회 잔혹사”라는 제목을 봤는데, 필자가 시취과정에 겪은 그 같은 실상을 결론적으로 말하여 ‘목사사회 잔혹사의 한 단면’이라고나 해 두고 싶다. 늦깎이로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된 죄의 탓이라 스스로를 위로라도 해야 했지 않나 한다.


    목사들이 변하지 않는 게 비난이 없어서인가

    <당당뉴스>에는 잘못이 이미 굳어져 버려 관례화되고 제도화된 현실을 타개하고자 노력하는 글들이 많이 실리고 있다. 다른 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개혁적이라면 개혁적인 것들이다. 목회자들에 대한 비난이 그렇고 십일조를 포함한 헌금에 대한 주장들도 그렇다.

    옛날 같으면 목회자를 비난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을 비난하는 것으로 여겨져 큰일 날 일로들 알았다. 헌금에 토를 다는 것은 불경도 그런 불경이 없어 금기시되었다.

    그런데 <당당뉴스>가 그 같은 금단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독자들은 그에 공감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목회자만이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모든 믿는 사람이 “왕 같은 제사장”(벧전2:9)이요, 제물로서의 헌금은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것이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안다. <당당뉴스>에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든 그것을 읽은 사람들이든 그들 가운데에는 신앙에 대한 잘못을 고쳐 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보니 그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고, 이단들이 숨어들어 댓글이라는 미명으로 훼방을 놓기도 한다.

    <당당뉴스>에 실린 필자의 지난번 칼럼 “‘연보(捐補)’ 아닌 ‘헌금(獻金)’을 꼭 해야 하나”에 올라온 댓글 중에 재음미해 볼만한 것이 있어 그 일부를 표현상의 몇 글자만 고쳐 소개해 본다.

    ‘저도 신학교와 신학대학원을 몇 개씩이나 나왔고, 성경공부도 할 만큼 했습니다. 당당뉴스를 볼 때마다 한국교회를 세우고 연약한 성도들을 세우는 게 아니라, 안 그래도 힘든 한국 교회를 더욱 어렵게 하는 악역을 하는 면들이 훤하게 보여서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바로 알게 하는 면들도 있지만, 결국은 교회를 바로 세우는 게 아니라, 바리새인처럼 자기 지식이 올바르다고 내세우면서 교회를 비판하고,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세우는 게 아니라 믿음과 교회에 대한 신뢰를 더욱 무너뜨리는데 쓰임 받는 것 같아서 먼저 자신의 양심을 살펴보시길 원합니다.’

    표현에 서툰 면이 있긴 하지만, 일리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닌 견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곪은 상처를 아프다고 싸매기만 한다면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갈뿐이다. 고통을 참고 수술을 해야 새살이 돋는 것이다. 어떻게 해도 고름이 살은 되지 않는다. 고름은 더 많은 고름을 부를 뿐이다. 비만증에 걸린 아이를 보고 성장했다고 한다면 오산이다. 그런 아이는 살을 빼지 않으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말의 본의야 어떻든 이 댓글 중의 “먼저 자신의 양심을 살펴보시길 원합니다”라는 말에서 필자는 가슴을 스치는 뜨끔함을 느꼈다. 앞에서 역지사지를 강조했는데, 그에 맞닿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목사안수를 받았으나 목회를 한 적이 없으니 목회자들과 같은 목사일 수가 없다. 그러니 목회자로서의 목사들을 비난할 때면 언제나 그들과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는 일을 먼저 한다. 이 글도 다르지 않다. 특히 필자의 전도사와 목사 시취에 대한 일화를 쓰면서는 많은 것을 생각했다.

    필자의 앞에서 언급한 칼럼을 읽고 “십일조 없는 교회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한 곳이라도 좀 소개해 주십시오”라는 메일을 보내 주신 독자도 있어, 필자는 “제 생각엔 그런 교회보다, 교회의 전면적 모습이 성경정신에 얼마나 맞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찾아보시는 게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라고 회신해 드렸다.

    여기에서 필자는 한국의 기독교계에 제안 하나를, 아니 두 개의 제안을 하고자 한다. 그 하나는 다니는 교회가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면 미련 없이 떠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비난을 하기 전에 역지사지해 보자는 것이다.

    교회가 됐건 목사가 됐건 단순한 비난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역지사지하는 숙고와 고민이 함께 해야 그 비난에 힘이 실린다. 그러나 그게 아무리 힘이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아무리 악을 쓰고 발버둥을 쳐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마이동풍이요 우이독경이다.

    교회가 바뀌지 않고 목사가 변하지 않는 건 비난이 없어서가 아니다. 지금까지도 그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수도 없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무엇 하나 바뀌지도 변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더 나빠져 가고 있을 뿐이다. 왜? 비난만 하고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보여 주지 않았기 때문이요, 비난을 위한 비난만 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이 있고 고집이 센 목사라도 교인들이 다 떠나고 남아 있지 않은데, 어쩌겠는가. 개선의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거든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애정을 실어 비난해 보라. 그러면 그것은 비난이 아니라 사랑의 따듯한 조언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개선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거든 조금이라도 더 나은 교회를 찾아 떠나는 것이 상책이다. 완전한 교회를 찾을 생각은 애초부터 안 하는 것이 좋다. 그런 교회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등정도 첫걸음부터가 아닌가.


    이 글은 여기에서 끝내는 것이 조금은 더 깔끔한 맛이 나겠지만, 필자의 문재 부족으로 인해 사족을 하나 달아 두고 싶다. 말이 안 되는 말로 하자면 사족은 사족인데 그것이 몸뚱이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역지사지’가 키워드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니 나도 상대방과 같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면 어쩔 것인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찍소리도 못한 채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지구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 주기를 바라는 성향이 있다. 그런데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야지 다른 것을 중심으로 하여 돌면 큰일이 난다. 마찬가지로 믿는 사람은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믿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도리에 어긋나게 생각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

    역지사지해 보니 나도 상대방과 같을 것이라 해도 나쁜 것은 나쁜 것이다. 중심은 내가 아니고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렇다 해도 비난도 하고 성토도 해야 한다.

    민족주의자가 일제의 탄압에 못 이겨 친일에 발을 들여 놓은 사람들을 비난하면, ‘그럼 당신은 그 같은 탄압을 이길 수 있었을 것 같으냐’며 입 닥치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나도 똑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쁜 것은 나쁜 것이요, 비난할 것은 비난해야 한다. 단 그 같은 난관에 부딪친다 해도 무릎을 꿇지 않을 사람으로 자신을 성장시켜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사의 비리를 비난하는 것도 다르지 않다. 목사가 비리를 저질러서는 안 되듯이 나 또한 크리스천으로서의 길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진정한 ‘역지사지’의 목적은 ‘내가 목사가 되었다면’과 같은 가정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거울에 비춰 보는 데에 있다. 성경말씀에 비춰 보는 데에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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