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5년 04월 07일 (월요일)      로그인      회원가입
Home     목사를 막아라, 텅빈본당 /목사 연금 1,600억으로 '돈 장사'한 집사 구속/ 캄보디아 박율 목사 체포 충격               최태민 구국선교단 참여 목사들 / 십일조 하지 말라는 목사 /한우갈비’외치는 기감목사들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서울광장서 개막 / 여호와의 증인 병역거부 무죄               선교사들 위한 안식관 두 곳/ '노트북이 뭐라고' 소송 총동원한 사랑의교회               언더우드 후손 28명 우리 고향은 South Korea/ 군종장교 범죄               박수홍, 하나님께 대한 최소한 예의/ 죽음의 질(Well dying) 중요               목사님이 운영하는 중고자동차 매매센터               예장통합 ‘제2의 세습방지법안’ 총회 통과/ 예수님처럼 교회도 하늘에서 내려와야               서울대 인권 가이드라인,적극 반대 /목회자의 고백 7가지 실수               총회장 2명을 배출한 여인의 힘! /복음화율 10% 안 되는데 주일학교만 1천 명              

  홈     이삼규     강문호.     고신일     곽선희.     김광일.     김기석.     김명혁     김병삼     김삼환     김상복     김성광.     김성수     김은호     김정호.     김홍도.     류영모.     명설교     박봉수.     오주철.     옥한흠     유기성     이동원     이성희.     이양덕.     이영무     이윤재     이재철.박영선     이정익     조봉희.     조용기.     주준태     지용수     피영민     하용조     한경직.     홍정길.임영수     해외목사님     관     괄사치유     기도문     (1)새벽     새벽.금언     인물설교     상식/주일     장례,추도.심방     가정설교     영문설교     목회자료/이단     교회규약     예화     성구자료     강해설교     절기설교     창립,전도,헌신,세례     어린이.중고등부     << 창세기>>     출     레     민     신     수     삿     룻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스     느     에     욥     시     잠     전도     아     사     렘     애     겔     단     호     욜     암     옵     욘     미     나     합     습     학     슥     말     <<마태복음>>     막     눅     요한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요한계시록>>     말씀별설교     제목별설교     A)행사,심방     B)행사심방     예수님행적설교     성구단어찾기     이야기성경     설교(틀)구성하기     자주사용하는본문     사건별설교(구약)     사건별설교(신약)  

:: 로그인 ::
 ID   
 PASS   
로그인  회원가입
Home
  설교작성법(여기누르면 다나옴)
  설교잘하는 방법(여기누르면 다나옴)
  동영상.간증자료(여기누르면 다나옴)
  교계 뉴스 ------- (전체보기)
  생활전도(여기누르면 다나옴)
  전도편지
  참고 설교(성구)
  장례식 샘플설교
  오래된 설교(왕)
  카드,핸드폰결제

설교내용검색

네이버.다음.구글


시작페이지 설정


호산나 자동차


교회인쇄주보디자인


밀알.현수막.주보


제주2박3일210.000원


(방송)설교 교회

해외교회사이트

예배와 찬양


목회자 컬럼
  • 교회와신앙칼럼
  • 뉴스미션칼럼
  • 뉴스엔조이칼럼
  • 당당칼럼
  • 남학매일성경
  • 기독공보칼럼
  • 기독목회칼럼
  • 베리타스칼럼
  • 강남신앙간증
  • 아멘넷칼럼
  • 크리스천칼럼
  • 타임즈칼럼
  • 강문호목사
  • 고신일목사
  • 김기석목사
  • 김대동목사
  • 김명혁목사
  • 김성광목사
  • 김승욱목사
  • 김형준목사
  • 김흥규목사
  • 명성훈목사
  • 박광철목사
  • 박건목사
  • 소강석목사
  • 이동원목사
  • 이성희목사
  • 이한규목사
  • 정근두목사
  • 정태기목사
  • 조태환목사
  • 조현삼목사
  • 밤중소리

  • 교단 사이트

    말씀,QT

    사전.지도사이트

    성화,주보그림자료

    성경연구공부자료

    성경신학 자료

    Home

    국회서 무당굿’으로 빌어 / 여중생 딸 폭행, 시신 1년 방치한 서울신대 이0봉 목사
    2016-02-04 22:57:18   read : 2062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무당굿’으로 국운을? 국회서 굿판 벌이다니…

    여당 종교위원장이 주선 국회내 국회의원회관서… ‘재수굿’ 1시간 가까이 벌여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종교위원장 이이재 국회의원이 주선한 재수굿판 모습.

    새누리당 종교위원장 이이재 의원의 주선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에서 굿판이 벌어졌다.

    굿판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벌어졌다. 이 의원이 주선하고 한국역술인협회(회장 백운산)가 펼쳤다. 국가의 복을 빌어준다는 명분이었다. 이날 진행한 굿은 ‘재수굿’이었다. 집안의 평안, 가족의 화복과 건강, 생업의 번성 등을 기원한다는 굿이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원하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 개선을 빈다는 게 국회 굿판의 취지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호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부위원장 이외에 역술인과 도인, 무속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1일 논평을 내고 “국회에서 제사상을 차려놓고 굿판을 벌인 새누리당 종교위원회는 구한말 궁궐에서 명성황후(민비)가 굿판을 벌이다 재정을 파탄시키고 나라를 망하게 한 사실을 모르는가”라고 개탄했다. 또 “2016년 병신년 국운을 위해 한 것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무속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또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하나님께 대한 기도로 시작됐다”며 “1948년 5월 31일 오후2시 제헌국회 제1차 회의 개회사에서 임시의장 이승만 박사는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말했다”며 미신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재수굿을 한 무속인 오민경씨는 ‘공수’(신 내린 무당이 신의 소리를 내는 일)를 통해 국운을 전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는 “병신년은 정치·사회적으로 시끄럽다”며 “큰 사고가 한두 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수굿은 네 개 마당으로 나뉘어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한국역술인협회는 “북한 핵실험으로 우리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고, 4월 총선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새해 희망찬 새 출발과 함께 여기 이 시대 사명자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보고자 ‘제2회 2016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회를 본 김주호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회에서 나라의 미래를 점치는 국운발표회를 열고, 재수굿을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종교화합의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박건(경기도 의왕 예전교회) 목사는 “공공기관인 국회에서 굿판이 벌어진 것 자체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박명수 서울신학대 교수는 “전통 보존 차원도 아니고 ‘국운’ 운운하며 국회에서 정식으로 무당굿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이재 의원실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인의 요청을 받고 장소만 제공했을 뿐,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
    "굿판 벌인 새누리당, 사죄하라"

    한국교회언론회, 국회 굿판 강력 비판
    김다은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지난달 29일 오후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공동으로 ‘혜안의 선각들과 함께 하는 2016 병신년(丙申年) 합동국운 발표회’라는 이름으로 굿판을 벌린 것과 관련 구한말 굿 중독에 빠졌던 명성황후를 거론하면서 강력하게 비판했다.

    언론회는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국회에서 여당이 공동으로 굿판을 벌인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요, 통탄할 일"이라며 "새누리당 종교위원회는 이에 대해 국민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기 바라며, 재발 방지를 국민 앞에 천명해 주기 바란다. "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

    국회에서 굿판 벌린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굿판으로 망한 구한말의 역사를 보라!
    - 대한민국의 제헌국회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로 개회
    - 굿 중독에 빠진 명성황후, 자기도 망하고, 국가도 망쳐
    - 굿판으로 망한 조국, 다시 굿판으로 망치려는가?

    보도에 의하면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위원장 이이재 의원은 (사)한국역술인협회의 제의를 받고 지난 29일 오후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공동으로 ‘혜안의 선각들과 함께 하는 2016 병신년(丙申年) 합동국운 발표회’를 가졌다.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주호 박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발표회의 핵심은 식전행사로 오후1시부터 한 시간 동안 4마당으로 펼쳐진 오민경 무속인의 ‘국운융성기원 및 2016년 병신년 운맞이 재수굿’ 이었다.

    한국민속신앙사전에 의하면 ‘재수굿’은 가정의 안녕과 재복(財福), 자손의 창성(昌盛), 가족의 수복(壽福) 등 집안에 재수가 형통하기를 빌기 위해 계절의 새로운 과일을 신령(神靈)에게 바치며 지내는 넓은 의미에서의 무속제의(巫俗祭儀)이다.

    재수굿을 벌인 무속인 오경민 씨는 한 언론사와 사전 인터뷰에서 “하늘 문을 열어서 천신에서 재수(財數)를 받고, 부근도장 신령님, 팔도명산의 신령님 등을 위한 굿을 할 예정”이라며, “특히 세 번째 마당은 나라의 태평과 백성들의 안정을 위한 굿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 씨의 말대로라면 사실상 29일 국회에서 벌인 굿마당의 핵심은 국태민안을 명분으로 한 ‘부근도장 산신령, 팔도명산 산신령을 위한 산신제’ 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팔도강산 산신령을 위한 제의(祭儀)를 통해 ‘나라의 태평과 백성들의 안정’ 이라는 재수(財數)를 받겠다는 것이다.

    구한말 명성황후는 무속인들의 굿에 빠져 굿판 경비로 국가재정을 고갈시키고, 굿판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 매관매직으로 국법질서를 문란케 하여 결국 국가를 일본에 내주지 않았는가! 명성황후는 일본에 의해 시해당한 것도 모자라 그 시신마저 불에 태워져 한줌의 재로 돌아가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국모가 굿판에 빠지니 사대부 양반집 아녀자들도 앞 다퉈 굿에 빠지고, 서민들도 굿에 미쳐, 온통 나라가 굿판이 되어 몰락한 것 아닌가?

    명성황후의 국태민안을 명분으로 한 굿판은 결국 자신도 처참한 종말을 맞이하고, 국가도 파멸시키는 무서운 재앙을 불러들였다. 한반도를 강점한 일본이 오죽했으면 순사들을 동원하여 도처에서 성행하는 굿판을 단속하게 하고, 조선의 굿판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하게 했겠는가?

    무속인들이 사가(私家)나 자기들의 경내에서 굿판을 벌이는 것을 누가 말하겠는가?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종교위원회가 역술인들과 공동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 내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것은 불과 130여 년 전 국가를 재앙의 빠뜨린 그 위험에 전철을 밟는 것으로 무책임하고 위험한 처사이다.

    굿판에 이어서 국내 저명한 역술인, 무교인(巫敎人), 도인(道人)들이 나서서 2016년의 국운에 대한 예언 발표들은 주목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각 방송에 나오는 전문해설가들의 2016년 국가전망이 훨씬 신통방통(神通旁通)하다.

    빅 데이터 시대에 수많은 국내외 여건들이 맞물려 펼쳐지는 치열하고 복잡한 2016년의 역사와 국운을 역술인들이나 무속인들의 산신령 계시로 듣겠다는 발상 자체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앞장서서 할 짓은 아니라고 본다.

    세계 IT 1위 국가인 최첨단의 대한민국 국회 내에서 여당이 주도하여 산신령으로부터 국운의 재수를 받기 위해 굿판을 벌이고, 역술인들의 예언들을 발표한다는 것은 아무리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의 차원이라고 갖다 붙여도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이는 고등종교의 전파로 인하여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를 한 차원 높였다고 인정하는 2000년 전으로 돌리려는 퇴행적 발상으로 국민들의 정신을 무속신앙으로 몽매(蒙昧)하게 하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을 세운 제헌국회는 하나님께 대한 기도로 시작되었다. 1948년 5월 31일 오후2시 제헌국회 제1차 회의 개회에서 임시의장 이승만 박사의 개회사를 보라.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것이라고 우리는 자랑할 수 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의하십니까?(동의와 제청함) 우리가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릴 터 인데, 이윤영(감리교목사) 의원 나오셔서 간단히 말씀으로 기도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국회에서 여당이 공동으로 굿판을 벌인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요, 통탄할 일이다. 새누리당 종교위원회는 이에 대해 국민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기 바라며, 재발 방지를 국민 앞에 천명해 주기 바란다.

    정치인, 공직자들을 막론하고 과학의 첨단시대에 국가의 공공기관 내에서 굿판을 벌이는 것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요, 재앙이다. 우리는 이를 좌시할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미개한 무속신앙이 아니라 고등종교 시대에 살고 있다.


    ==========================================
    온누리교회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 시사회

    청년 대상으로 탈동성애 영화 상영...김광진 감독 "동성애는 거짓과 음란의 영"
    이은혜 기자

    "하나님,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우리 자녀만이 아니라 교회가 공격받게 됩니다. 동성애의 공격뿐만 아니라 사단의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됩니다. 자녀들은 더 이상 동성애에서 자유롭지 못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고 진리가 마음껏 선포되어 죽어 가는 영혼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이 땅에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도록 복음적인 나라, 진리의 나라로 다시 한번 세워 가는 역사가 있게 해 주시옵소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온누리교회 이기원 목사의 기도 인도에 젊은이들이 통성기도를 시작했다. 1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7시 추운 날씨에도 서빙고 본당 3, 4층 3분의 2가 가득 찼다. 간혹 청소년이 보이는가 하면 엄마와 함께 온 초등학생도 있었다. 이들은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를 제작한 김광진 감독이 영화 상영 전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동성애자도 동성애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영화를 제작한 것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김광진 감독이 만든 동성애 관련 영화다. 기독교인 탈동성애자 이야기, 에이즈 걸린 동성애자들이 입원 중인 수동연세병원 임안섭 원장, 한국 첫 트랜스젠더를 찾아간 이요나 목사, 동성애가 선천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길원평 교수(부산대 물리학과) 등 평소 반동성애 진영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러닝타임 1시간 8분을 채운다.

    이기원 목사의 시사회 소개 후 김광진 감독이 등장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세 가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교회 안에도 동성애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 △동성애자들이 도와 달라고 해도 교회는 방법을 모른다는 점 △동성애자가 동성애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그는 세상이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왜곡·삭제했기 때문에 동성애자도 동성애의 위험성을 모르고 알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2년 동안 영화를 찍었는데, 동성애를 두 가지로 정의내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 감독은 "동성애는 거짓의 영이다. 우리는 진리로 싸워야 한다. 동성애는 음란의 영이다. 거룩으로 싸워야 한다. 우리가 진리와 거룩을 사수해야 한다. 저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는다. 다만 딱 한 가지, 있는 그대로 보여 준 것뿐이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장면과 인터뷰는 더하지도 빼지도 않았다. 처음과 끝을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 서울 온누리교회 서빙고 본당에서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가 상영됐다. 상영이 시작되자 참석자들 모두 숨죽여 영화를 지켜봤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김 감독의 인사가 끝나자 영화가 시작됐다. 자리를 메운 사람들은 숨죽여 영화를 지켜봤다. 영화는 다소 자극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인터뷰 중 동성애자를 언급할 때 대부분 '항문 성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대표가 나와 차별금지법은 막을 수 있을 때 막아야 한다고 하는 대목에서 많은 교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영화 중간중간 탈동성애자들의 증언을 들으며 사람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특히 에이즈에 걸렸던 남성 동성애자가 지금은 찬양 사역자가 되어 곧 아빠가 된다는 부분과 에이즈 때문에 성공 가도를 달리던 20대 젊은이가 치매를 얻었다는 수동연세병원 임안섭 원장의 말에 혀를 찼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이기원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하나님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고, 김광진 감독이 동성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사역을 잘 감당케 해 달라고 기도했다. 큰 소리로 엉엉 울면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었고 눈을 뜬 채 앞만 응시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게 해 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기도회를 마친 후 김광진 감독이 준비 중인 또 다른 영화 '더패밀리(가제)'의 후원금을 약정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 감독은 "대부분 동성애자는 가정에서 상처받거나 깨진 가족 관계를 가지고 있다. 상처받고 깨진 가정에서 죄의 열매가 동성애로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또 동성애 커플에게 입양된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의 삶은 굉장히 힘들고 불행한데 이 이야기는 세상에 안 나온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렸을 적부터 깨어진 가정 때문에 동성애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동성애자들에게 입양된 아이들이 사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영화를 준비 중이다. (중략) 가정은 이 땅의 천국인데, (동성애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며 차기작 제작 이유를 밝혔다.


    =========================================================
    동성애·이슬람 막기 위해 기독 정당 띄운다 기독자유당 발기인 대회…

    투표 독려 위해 100만 서명 운동 전개
    이용필 기자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이 선거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기독교계도 기독자유당이 발기인 대회를 열고 총선 도전을 알렸다.

    기독교계는 2004부터 2012년까지 3회 연속 이름을 바꿔 가며 총선에 도전했다. 1석도 얻지 못했다. 좌절할 법도 하지만, 총선 사수에 도전하는 이들의 표정과 말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기독자유당 후원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이번은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영훈·윤석전·장경동 목사 등 대형 교회 목회자가 기독자유당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국회의원들 중에 기독교인이 많지만 이들만으로 안 된다. 기독자유당이 원내에 진입하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 못 해도 2명은 (당선)된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 "10만 명 서명받아 온 사람 공천할 것"



    ▲ 기독자유당 후원회장 전광훈 목사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형 교회 목사들이 기독자유당의 국회 진입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당을 홍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10만 명 서명을 받아 온 사람에게 비례대표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지난 2008년 총선에서 당시 기독사랑실천당은 약 45만 표를 얻었다. 7만 표만 더 받았으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었다. 발기인 대회 경과보고에 나선 전광훈 목사는 총선 전까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회자와 교인을 상대로 기독자유당을 뽑아 달라고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이 한사코 국회에 진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11년 수쿠크법(이슬람채권법) 논란을 언급했다. 당시 대통령과 여야 대표 모두 교회 장로였음에도 말도 안 되는 법이 국가 차원에서 논의됐다는 것이다. 전 목사는 이를 정당정치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신앙이 있어도 기독교를 위해 제대로 일하지 못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기독자유당에서 최소 2명만 당선돼도 국회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이 여야 기독의원들과 함께 일을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당선만으로도 한국의 국제 신용 평가가 1단계 올라간다고고 말했다.

    10만 명 추천 받으면 비례대표 후보로



    ▲ 총선을 앞두고 기독자유당이 출범했다. 기독 정당은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총선에 도전했지만 한 석도 얻지 못했다. 기독자유당 발기인 대회 참가자들이 국기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앤조이 이용필

    발기인 대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는 합심과 협력(전 4:9~12)이란 제목으로 예장합동 전 총회장 김동권 목사가 설교했다. 그는 "국회가 동성애 내용이 담긴 악한 법을 통과시키려 한다. 기독당이 진출해 해괴망측한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자유당 후보가 되기 위한 조건도 눈길을 끌었다. 전광훈 목사는 “10만 명의 추천을 받은 사람에게 비례대표 후보 자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자유당은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10만 명 추천을 받은 사람은 그 공로를 인정해 후보로 선출한다는 말이다. 과연 10만 명 추천을 받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장경동 목사는 서명운동에 15만 명을 동원하기로 약속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월 29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기독자유당 발기인 대회에는 목사와 교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당대회는 3월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2,000명 정도 왔다고 한다. 우리는 5만 명이 모이는 지구촌 최고의 전당대회를 열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전 목사의 말에 아멘으로 화답했다.



    ▲ 1월 29일 기독자유당 발기인 대회에는 150여 명이 모였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부산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 청빙 예정

    청빙위원회 최종 후보 확정...ANC온누리교회서도 논의
    구권효 기자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부산 호산나교회가 미국 ANC온누리교회 담임 유진소 목사를 청빙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홍민기 목사 사임 후 6개월간 담임목사 청빙을 준비해 온 호산나교회는 유 목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소 목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서울 망우동 성은교회에서 전도사 사역 후 1992년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ANC온누리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호산나교회는 조만간 당회와 공동의회를 열어 청빙을 확정할 계획이다. <뉴스M>은 ANC온누리교회 관계자를 통해, 임시당회에서 유진소 목사가 호산나교회 청빙 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교회의 롤모델이 되겠다"
    ANC 온누리교회 유진소 목사, 청빙관련 인터뷰
    양재영

    지난 주 유진소 목사가 ANC 온누리교회를 사임하고 부산 호산나교회 홍민기 목사 후임으로 최종후보에 오른 소식이 전해지며 교계에 큰 화제가 되었다.

    ANC 온누리교회와 한인 교계는 유진소 목사의 사임을 충격으로 접했으나, 이후 대체로 수긍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임의 배경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일(화) 타주에서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유진소 목사와 청빙과 관련해 나눈 이야기를 소개한다.

    - 우선, 청빙이 최종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임발표를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유진소 목사 © <뉴스 M>

    저에겐 ‘목회 도의’가 가장 중요했다. 목회자로서 목회윤리가 있는데, 다른 교회의 청빙을 수락했다면 최종 결정과 상관없이 교회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교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것이 숙제였다.

    - 청빙을 받아들인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제가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부터 당회에 “20년 후에 은퇴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시엔 당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공식적으로 번복하긴 했지만, 제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사역을 하게 되면 목회의 신선함을 지키는 게 쉽지 않다. 이곳에서 사역한 지 20년이 다가오고, 나이로 56세가 되면서 이런 생각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과연 이민목회가 나에게 적합한가?’라는 물음 속에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됐다.

    - 어떤 면이 가장 부담스러웠는가?

    사실 1세대 목회만 한다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민교회는 1세 뿐 아니라 교육부, EM(영어목회), 교단(CRC), 지역주민과의 소통 등의 사역이 존재한다.

    영어가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성격상 완벽하지 못하면 늘 부담으로 다가왔다. 제 자신이 ANC온누리교회라는 이민교회에서 ‘하나님이 쓰시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 언제부터 교회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가?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것은 2011년 세 번째 안식년을 갖고 있을 때였다. 당시 나이가 50세 즈음이었는데, 변화를 가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특별히 사임할 명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한국어 파트와 차세대 파트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 다 하지 말고 내가 못하는 파트를 나눠서 하면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에 김태형 목사를 공동담임목사로 세웠다.

    그런데, 4년쯤 지나고 보니 제가 있는 한 김태형 목사가 자리를 잡지 못할 것 같았다. 개척한 목사로서의 입지가 강하다보니 그 분은 언제나 저의 곁에만 있었다. 그래서, 올해부터 김태형 목사가 전체 담임을 맞고, 저는 뒤에 머물러 있다가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호산나 교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 호산나교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시기가 언제쯤인가?

    작년 11월 3째 주 정도였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떠날 마음이 있었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후 12월말까지 연락이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청빙위가 재구성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

    2016년이 되면서도 연락이 없어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제 흔들리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열심히 하는 건 해보겠는데, 열심히 하지 말고 빠져야 하는 게 나의 역할이었다.

    이런 저런 갈등 속에 마음을 정리하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이 아주 뚜렷한 감동으로 “(청빙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네 생각이지 나는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셨다. 제가 목회하면서 영적 감동이 몇 번 있었지만, 이번엔 아주 강하게 왔다. 제 아내는 “마음이 바람나서 그렇다”며 웃더라. ‘그렇게 미련을 못 버렸나?’라는 생각에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때가 1월 첫 주였다. 그날 저녁에 호산나교회 청빙위원회로부터 “기도하는 가운데 만장일치로 목사님을 청빙하기로 결정했다”는 연락이 왔다.

    - 청빙위원회로부터 연락을 받고 바로 결정했는가?

    아니다. 연락을 받고 청빙위원회에 ‘제가 꼭 호산나교회에 가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알려 달라’고 요청했고, 위원회 장로님으로부터 교회의 어려움과 사역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4쪽 분량의 메일을 받았다.

    그때 아내와 아들과 함께 상의를 했다. 사실 아들이 PK(목회자 자녀)로서 방황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목회가 바빠 잘 돌보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또다시 혼자 두고 가는 게 걱정이었다. 그런데 아들이 "여기서 열정을 가질 수 없으면 가셔야 할 것 같다. 힘들지만 잘 견딜 수 있다. 하지만, ANC 온누리교회와 관계를 끊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회를 버리고 갔다는 소린 듣기 싫다"고 말해 결정할 수 있었다.

    호산나 교회는 1월 19일(화) 당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저는 청빙위와 상의 후 27일(수)에 ANC 온누리교회 당회에 사임을 밝혔고, 당회는 저의 사임을 수용했다. 당회는 교회의 혼란을 막기 위해 교회 리더십들에게 29일(금)에 카톡을 통해 경위를 설명했다. 당회가 충격을 잘 수습하고 지혜롭게 대처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진소 담임목사님이 지난 1월 27일 소집된 임시당회에서 본인의 사임의사를 당회에 통보하셨습니다.

    유목사님은 20년이라는 사역의 기점에 서서 본인의 차후 목회진로와 온누리 교회의 다음 단계 성장을 놓고 여러모로 고심하며 기도해 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부산에 있는 호산나교회의 간곡한 청빙을 받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 곳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다음 사역지라는 응답을 받고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셨습니다.

    급작스런 사임통보에 모든 당회원들은 충격을 금할 수 없었으나 유목사님의 고심끝에 내린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앞으로 유목사님의 후기 사역을 축복하며 보내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섭섭하고 아쉬운 것은 모든 교인이 같은 마음이겠지만, 그 동안 창립부터 20년간을 혼신을 다해 온누리 교회를 일궈오신 유목사님께 감사와 격려를 드리고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축복하며 보내드리기를 바랍니다.

    유목사님이 이번 주에는 외부집회로 출타중이어서 다음 주일에 교인들에게 직접 사임경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나누실 것이며, 한국으로 나가시는 일정은 3월 6일의 창립20주년 행사를 마친 후인 3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온누리 교회 당회는 28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중에 있습니다.

    - 교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처음엔 소위 ‘집단 멘붕’이 오신 것 같았다. 20년 후 물러나겠다는 것은 알고 계셨지만, 이런 식으로 떠날 것은 예측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결정을 믿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물론 일부에선 섭섭해 하시고, 배신했다는 소리도 있지만 대부분 ‘힘들고 어렵지만 보내드리자’는 분위기이다.

    부산 쪽 교회 역시 ANC 온누리교회가 힘들어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서로 걱정해주고 있다.

    -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저의 사임은 교회 카운슬을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된다. 카운슬은 일종의 교회 운영위원회 같은 것으로, 교회 행정의 가장 중요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오는 토요일(6일)에 열리는 카운슬에 공식 사표를 낼 것이며, 이후 저를 선교지로 파송할 것인지 여부 등의 결별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부산에선 2월 12일 노회가 열리고, 2월 28일 교인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부산에서 최종 결정이 되면 저는 이곳에서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잡힌 창립 20주년 행사와 내적치유 세미나를 마친 후 3월 셋째 주 정도에 떠날 것 같다.



    ▲ ANC 온누리교회 © <뉴스 M>

    - 호산나교회 청빙을 받아들인 목회적 사명이 있는가?

    저는 이민교회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 “LA 에 800개 교회가 있는데, 왜 제가 801번째 교회를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드렸다. 그때 하나님은 “그냥 이민교회가 아니라, 이민교회의 롤모델 교회가 되라. 바르고 성경적인 교회가 되라”는 감동을 받았다.

    이후 저는 잘 하진 못했지만, 끝없이 롤모델 역할을 하는 이민교회를 만들고자 애를 써왔다. 건축할 때 욕심 부리지 않았고, 재정, 사례비에 있어서도 본이 되려 했다. 하지만, 이민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리더십 교체’를 아름답게 하고 싶었다.

    개척목사가 물러날 때 아름다운 교체를 이루는 것이 이민교회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숙제이다. 그래서 김태형 목사를 차세대 리더로 세웠다. 내가 있어서는 체질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민교회에서 아름다운 리더십 교체를 보여주고 싶었다.

    - 호산나교회 청빙이 또 하나의 대형교회로의 이동이라는 비판이 있다.

    과거 하용조 목사님이 아프시고, 서울 온누리교회 후임자로 저의 이름이 거론될 때도 하나님의 목소리는 아주 분명하셨다. 당시 소식을 들은 저희 교회 장로님들이 궁금해하고 불안해하셔서 “서울 온누리교회가 대형교회이고, 좋은 교회이며, 대우가 좋은 교회이기 때문에 청빙한다면 저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 하지만, 그 교회가 어려워서 저에게 섬겨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면 빚진 마음이 있기에 가야한다”고 못을 박았다.

    하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5명의 청빙 후보에 저를 포함시켰고, 당시 청빙위원장이었던 장로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그 메일에 ‘축하합니다. 다섯 명의 후보 중 한 명이 되셨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았다. 저는 ‘축하’를 받는 후보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당회를 열고 ‘서울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도 호산나교회가 큰 교회인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호산나교회 장년 출석이 7천명 인데, 우리 교회 출석교인이 캠퍼스들을 포함해 약 5천명 정도이다.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이 교회에서 ‘빠져야’ 하는 내 위치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하용조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하 목사님은 저의 멘토이시다’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저는 온누리교회를 통해 목회에 눈을 떴으며, 미국에 오게 된 것도 하 목사님으로부터 LA 두란노서원을 담당하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하 목사님이 한동대 사건에 휘말려 ‘LA에 도망가려고 교회를 차렸다’는 소문 때문에 이곳에 오셨을 때 저희를 찾지 않았다. 교인들이 섭섭해 했고, 이후 1997년 서울 온누리교회와 결별을 했지만, 관계는 나쁘지 않았다. 하 목사님은 저희 교회를 협력교회로 세우셨고, 건축할 때 집회를 인도하고 헌금으로 지원해주기도 했다.

    - 호산나교회에서 펼치고 싶은 목회비전은 무엇인가?

    호산나교회가 리더십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우선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 첫 번째 사명이다. 부산에서 수영로교회 다음으로 큰 교회이니 영향력이 있지 않은가?

    둘째로, 호산나교회는 제가 이곳에서 김태형 목사를 세웠던 것처럼 다음 세대를 위한 젊은 리더를 세워주는 가교 역할을 원하고 있다. 합신교단인 호산나교회의 정년이 65세이니 그분들도 제가 10년 밖에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회를 장기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좋은 리더를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제가 여기에서 하려 했던 것처럼 ‘대형교회 목사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 앞에 몸부림칠 것이다. 한국의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좋은 본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 아닌가? 그렇게 할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뛰더라.

    - 이번이 목회여정의 최종 종착지인가?

    종착지라고 생각진 않고, 마지막 사역기간이라고 생각한다. 65세가 은퇴인데 10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10년 동안 열심히 한 후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 선교사로 파송해달라고 요청했다.

    - 후임은 김태형 목사로 결정되는 것인가?

    그것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원래 교회의 계획은 제가 담임목사로, 김 목사는 영어권 차세대파트를 맡는 것이었다. 제가 물러난 후 원칙대로 하면, 제 자리에 다른 분을 청빙해야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장로님들이 순리대로 할 것인지,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지 고민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여중생 딸 폭행, 시신 1년 방치한 서울신대 이응봉 목사 긴급체포

    백골 여중생사건, 서울신대 교수로 밝혀져

    아버지와 의붓어머니 부부, 딸 사망 2주 뒤 가출 신고하는 등 엽기 행각






    ▲ 딸의 시신을 1년간 방치한 혐의로 40대 이응봉 목사가 긴급체포됐다.

    이응봉 목사는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에 대해서는 불과 몇 주 전 부천 초등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했던 터라 언론의 관심이 높았다.

    경기 부천서 여중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목사 부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4일 자신의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여중생의 아버지 이응봉 목사(47)와 계모 B(40)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C양의 이모에 대해서도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목사 부부는 지난해 3월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 딸인 C(14)양을 5시간에 걸쳐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집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의 이모는 지난해 3월11일 회초리로 C양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목사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를 했고 자고 일어나 보니 죽어 있었다"며 "이불로 덮어놨는데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두고 집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또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대로 5시간 동안 폭행을 했다"면서 "딸에게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께 일어나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C양이 과거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지만 지난 1월18일 C양의 친구를 통해 "지난해 3월15일 가출 직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자국이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1차 부검결과 시신 대퇴부 즉 허벅지 부위에 선명한 출혈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국과수는 1주일 뒤 대퇴부 이외에 다른 부위에 추가적인 흔적이 있을 지 좀 더 면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목사 부부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현재 법률지원팀에 검토중이다.

    경찰은 이목사 부부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C 양이 사망한 후 2주가 지나 가출 신고를 한 점, 방향제를 동원하면서까지 시신을 방치한 점 등을 추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여중생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아버지가 딸 시신을 집안에 방치한 11개월 동안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이응봉 목사(49)는 딸(당시 13세)을 살해한 뒤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예배를 보고 식사를 했으며 학교에서는 유머 넘치는 강사로 통했다고 3일 TV조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목사는 재혼한 아내 B씨(40)와 손을 잡고 다니며 애정을 과시했다. 5~6개월 전에는 동네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 최근에는 치킨을 배달시켜 먹기도 했다.

    독일유학 박사로 모교에서 기초헬라어 강의

    경기도 부천에서 사망한 지 1년가량 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가 여중생의 아버지인 서울신학대학의 겸임교수 이응봉 목사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이 여중생의 아버지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간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3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이응봉 목사(47)와 계모 A(40)씨를 긴급체포했다.

    용의자 이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독일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신약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모 교수는 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나, 학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기초헬라어를 강의하고 있으며, 2013년 <기초헬라어>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현재 부천의 한 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고 있으며, 2007년 독일 유학 당시 부인과 사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목사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 딸(14)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가량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시신은 경찰 압수수색 당시 작은 방에 이불이 덮인 채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목사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여중생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딴 A씨는 3년 전부터 신학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A씨의 수업을 들은 수강생은 “개그맨처럼 말을 하셔서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기억했다.

    A씨는 딸의 학교 교사들과도 거리낌 없이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토로했다고 한다.

    지난해 3월 숨진 딸을 실종 신고한 이후 가족들과 함께 찾으러 다니기까지 했다는 게 아이 외할머니의 말이다.

    숨진 여중생과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는 아이가 가출한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는 “걔가 없어지고 나서 저희가 진짜 많이 찾으러 돌아다녔다”며 “얘가 갈만한 곳은 다 가서 밤마다 숨어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전병욱 목사 성추행 대부분 '무죄' 판결

    ‘공직 정지 2년’, ‘강도권 2개월 정지’ 결정.... 실효성 의문



    ▲ 전병욱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박무용 총회장) 평양노회 재판국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전병욱 목사에게 '공직 정지 2년'과 '강도권 2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번 판결은 2009년 성추행 문제가 불거진 후 7년만에 나온 판결이다.

    2월 2일(한국시간) <기독신문>에 게재된 판결 결과에 따르면 평양노회 재판국은 "피고 전병욱 목사는 2009년 11월 13일 오전 삼일교회 B관 5층 집무실에서 전 아무개 씨와 부적절한 대화, 처신을 한 것이 인정된다"며 혐의 중 단 1건만 인정했다.

    하지만, 평양노회 재판국은 삼일교회가 주장해 온 △ ‘사임 후 2년 내 개척금지 약속’, △ ‘수도권 개척금지 약속’, △ ‘성 중독 치료비 지급’ 등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결정했으며, 근거로 최근 삼일교회 박 모 장로의 양심고백을 거론했다.

    재판국은 판결문을 통해 △성추행 사건 자체가 언론에 의해 부풀려진 측면이 많으며, △ 삼일교회 장로들은 전 목사와의 약속을 증명할 어떤 증거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직 정지’ 판결은 교회 당회장직을 포함한 어떠한 공적인 직무도 맡지 못하게 하는 조치이나 교단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목회자에게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으며, 홍대새교회는 2년 간 임시당회장 체제로 운영되지만 당회장권을 제외한 전 목사의 담임목사직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삼일교회 측은 "전병욱 목사에게 완벽한 면죄부를 줬다"며 “조만간 치유와 공의를 위한TF팀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평양노회 재판국 "삼일교회 주장한 수도권 2년 내 개척 금지 약속 등은 모두 사실무근" 최승현 기자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여성 교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전병욱 목사에게 '공직 정지 2년'과 '강도권 2개월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2009년 성추행 문제가 처음 불거진 후 7년 만에 나온 첫 판결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박무용 총회장) 평양노회 재판국은 2월 2일 <기독신문>에 판결 결과를 게재했다. 재판국은 전병욱 목사의 여러 혐의 중 단 1건만 인정했다. "피고 전병욱 목사는 2009년 11월 13일 오전 삼일교회 B관 5층 집무실에서 전 아무개 씨와 부적절한 대화, 처신을 한 것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평양노회 재판국의 판결 이유를 보면 전병욱 목사 쪽 주장이 대부분 받아들여졌음을 알 수 있다. 재판국은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자체가 언론에 의해 부풀려진 측면이 많다고 했다.

    삼일교회가 주장해 온 '사임 후 2년 내 개척 금지 약속'이나 '수도권 개척 금지 약속', '성 중독 치료비 지급'은 모두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고 재판부는 판시했다.

    이는 최근 삼일교회 박 아무개 장로의 양심 고백으로 드러났고, 삼일교회 장로들은 당시 그런 약속이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했다. 박 아무개 장로는 최근 삼일교회 결의를 무시하고 재판국에 출석해 논란이 됐던 이다.

    평양노회 재판국은 간음 중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용서한 예수님의 사례를 들며, 재판국도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 고뇌하면서 이러한 판결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이제 이 문제로 한국교회와 성도들, 예장합동 총회에 상처를 주고 에너지 낭비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했다.

    전병욱 목사가 받은 공직 정지 2년과 강도권 2개월 정지의 징계는 교계 안팎에서 제기해 온 면직에 한참 못 미치는 판결이다. 공직 정지는 교회 당회장직을 포함한 어떠한 공적인 직무도 맡지 못하게 하는 조치이나 교단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목회자에게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 홍대새교회는 2년간 임시당회장 체제로 운영되지만 당회장권을 제외한 전 목사의 담임목사직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삼일교회는 "전병욱 목사에게 완벽한 면죄부를 줬다"며 재판국의 결정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회 관계자는 조만간 치유와공의를위한TF팀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예장합동 평양노회 재판국은 2월 2일 전병욱 목사의 판결 결과를 공개했다. 재판국은 다수의 성추행 피해자가 있다는 삼일교회 주장에 대해 별의 언급 없이 1건에 대해서만 잘못이 있다고 했다. 성 중독 치료비 지급과 수도권 2년 내 개척 금지 조항 등에 대해서도 전병욱 목사 측 주장이 맞다고 했다. (사진 제공 삼일교회)


    =========================================
    원주시 원동 주민들, "하나님의교회 들어오면 떠날 것"

    하나님의교회 입주 저지 비대위 구성..원동 주공아파트 980세대 가운데 75% 반대 서명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앵커]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 측과 맞서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평화로운 아파트 단지에 하나님의교회가 진출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송주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 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

    하나님의교회 입주를 결사 반대한다, 이단 하나님의교회에 현혹되지 말자는 내용 등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이와 달리 하나님의교회측은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단체라며, 하나님의교회 홍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이와같이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하나님의교회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기 시작한 것은 하나님의교회가 지난해 8월 단지 입구에 위치한 한 건물을 인수하면서부텁니다.

    하나님의교회는 공매로 나온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2,931 제곱미터 규모의 구 LH 원주사옥 건물을 30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이 시설을 일반업무시설에서 종교집회 시설로 용도변경 신청을 하고, 원주시에 대규모 강당 증축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원동 주공아파트 단지에 걸린 현수막.

    그러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부정적 인식이 강한 종교단체가 진출할 경우 집값 하락에 따른 재산손실이 우려되고, 주차시설 부족 등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하나님의교회 진출을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주민들은 과거 원주지역에서 이단 사이비집단과 관련한 사건 사고가 발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는 거대 종교단체의 주택가 진출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호경(52세) / 원동 주공아파트 주민
    “아무리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가정을 파괴하고 이혼을 조장하는 종교집단이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저희 가족들은 이곳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싶은데 저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을 떠날까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하나님의교회 입주 저지를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고, 아파트 전체 세대의 75%에 해당하는 2천 4백여 명의 주민들이 하나님의교회의 종교시설 용도 변경을 반대한다는 서명을 원주시청에 전달했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입주 저지를 위해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도 연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우 회장 / 하나님의교회 입주저지 대책위원회
    “저도 주민대표고 이곳 주민들 75%가 전부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재건축 활동 하기위한 생존권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반대해서 싸울 것입니다.”

    하나님의교회 입주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지역 교계와 시민들이 함께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교회 '단톡방' 메시지 퍼 나르기 전에 기독교발 괴담을 타파한다,

    '기독교 루머와 팩트' '개신교/개신교발 루머'
    구권효 기자



    ▲ 최근 교회 단체 대화방에서 돌았던 할랄 식품 단지 반대 메시지. 내용 대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정보의 홍수 시대라는 말은 이제 고리타분하다. 출퇴근길 지하철에 타면 열에 아홉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항상 온라인에 접속된 상태이며 각종 SNS를 이용한다. SNS는 정보의 휘발성이 강하다.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양 확 퍼질 우려가 있지만 그게 잘못된 정보인 것도 금방 드러난다.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를 '집단 지성'의 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어째 교회 단체 채팅방에서는 이런 집단 지성이 작동하지 않는 듯하다. 교회 공동체 카카오톡이나 밴드에서 온갖 괴담이 퍼져 나간다. 그냥 교회 사람끼리 이야기하는 것에 웬 호들갑이냐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최근 1~2년 사이 이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민중의소리>나 <직썰> 등의 매체에서 개신교인들의 '단톡방'(단체 대화방)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아마 단체 대화방에 가입되어 있는 교인들 중에는 이런 일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 메시지를 '복사+붙여 넣기' 하는 그 손을 잠깐 멈추자. 이번 기사에서는 도를 넘어선 기독교발 거짓 소문을 검증하기 위한 사이버 공간을 소개한다. 페이스북 '기독교 루머와 팩트' 그룹과 리브레위키 '개신교/개신교발 루머' 문서이다.

    진리를 따른다면서 사실 확인은 안 해

    ▲ 기독교인 사이에 도는 소문을 검증하는 곳이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무지를 두려워하지 말고 거짓 지식을 두려워하라." - 파스칼

    페이스북 그룹 '기독교 루머와 팩트' 공지 사항을 시작하는 말이다. 이 그룹은 말 그대로 개신교인 사이에서 도는 루머를 집단 지성의 힘으로 팩트 체크하는 곳이다. 교회 단톡방에 돌고 있지만 사실 여부가 아리송한 메시지를 누군가 이 그룹에 올리면,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댓글로 논의가 이어진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어 대부분 금방 메시지의 진위가 드러난다.

    특히 최근 할랄 식품 단지 조성과 관련한 이슬람 루머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중동 전문 저널리스트 김동문 목사도 이 그룹에 참여하고 있어 자료에 근거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동성애와 관련한 루머도 많이 이야기된다. 공교롭게도 '동성애'와 '이슬람' 저지는 요새 보수 개신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힘쓰는 과제다.

    '기독교 루머와 팩트' 그룹은 수원 학원복음화협의회 간사 박종찬 씨(30)가 2014년 10월 만들었다. 박종찬 씨는 보수 개신교인들이 모여 있는 대화방에 괴담이 떠도는 현실이 안타까워 그룹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진리를 따른다는 그리스도인들이 오히려 거짓 정보에 현혹되고 있었다. 대화방에 도는 이야기들이 기정사실처럼 SNS로 퍼졌다. 거짓이 아닌 진실을 확산하고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메시지를 종종 받는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 괴담을 보면 공포와 위기의식을 조장한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막을 것인지 어떻게 배척할 것인지가 주제다. 동성애나 이슬람에 대해 찬반을 논하자는 게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베뢰아 교인들처럼, 루머가 돌 때 '과연 그러한가'라는 질문을 한 번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리브레위키에 있는 '개신교/개신교발 루머' 문서. 주제별 내용별로 정리되어 있다. (리브레위키 갈무리)

    '기독교 루머와 팩트' 그룹이 실시간으로 많은 사람이 논쟁하는 곳이라면, '개신교/개신교발 루머' 문서는 이런 정보들을 차곡차곡 쌓아 정리하는 곳이다. 문서에 들어가 보면, 그 체계성에 아마 감탄사가 나올 것이다. 쌓인 자료가 책으로 낼 수 있을 만큼의 분량이 되었다.

    '개신교/개신교발 루머' 문서에는 그동안 교회 단체 대화방에 돌았던 동성애· 이슬람·가톨릭·역사·과학 등을 왜곡하는 메시지 및 설교 내용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각 주제 및 내용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목차에서 그 부분만 찾아보거나 비교하기 유용하다. 며칠 전 돌았던 '아프가니스탄에서 22명의 선교사님이 사형 판결을 받고 내일 오후 처형되려 합니다'는 루머도 몇 년 전 돌았던 메시지와 똑같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었다.



    ▲ 같은 내용을 조금씩 바꾼 메시지가 주기적으로 돌고 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이 문서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일하는 정 아무개 씨(35)가 2015년 5월 만들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예전에는 한두 번 정도 그런 메시지를 받았고, 교인들도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했다.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 유독 이런 루머가 많이 돌아 한번 모아 보자는 생각이 들어 문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 조금씩 정리하던 것들이 몇 개월 만에 방대한 분량이 되었다. 그는 영어로 된 자료를 번역도 해 가면서 사실 확인을 위해 시간을 쏟기도 했다.

    정 씨도 날조된 메시지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교인들을 봤다. 그는 "예전에 다니던 교회 대화방에서 혐오 섞인 루머, 도대체 말도 안 되는 말들이 도는데 교인들은 합리적 의심이나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였다. 그 사람들도 다 대학 나온 사람들이고 학력을 따지자면 꽤 높은 축에 속했다. 그런데 어느 유명 목사님이 그랬다더라, 어디 선교사님 부탁이다 이러면 신기하게 의심 자체를 하지 않는다. 목회자의 권위가 너무 세다 보니 개인의 이성이 마비되고 무시되어 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심하라,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삼일교회치유와공의TFT에서 활동하는 권대원 집사는 기독교인들이 루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언론사에 기고하기도 했다. 현실 정치 문제나 타 종교 및 동성애 혐오와 관련한 '긴급 기도 요청!' 따위의 글은 읽지도, 퍼 나르지도 말자고 했다. 알고 싶다면 관련 기사 3~4개 정도는 읽어 보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 보자고 했다. 이것저것 다 귀찮으면 스스로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는 옮기지 말자고 제안했다.

    기독교발 루머의 시대다. 메시지 하나 복사해서 나른 게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수백 수천이 되면 이건 사회적 문제다. 그리고 개신교발 거짓 소문은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섰다. 이제 누군가 교회 단체 채팅방에 아리송한 글을 퍼 나른다면 '기독교 루머와 팩트'에 올리거나 '개신교/개신교발 루머' 문서에서 검색이라도 해 보자.


    =======================================
    백석대 교수 재임용 조건에 특정 교회 출석 명시

    백석대학교회 입구에서 주보로 교수 출석 체크…인사관리처 "참고 사항이지 필수 아냐" 이은혜 기자



    ▲ 백석대학교회는 천안 백석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다. 백석대학교에 임용된 전임교수는 백석대학교회에 출석해야 한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뉴스앤조이> 앞으로 제보가 도착했다. 백석대학교 전임 교직원이 재임용되려면 백석대학교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제보 내용은 구체적이었다. 1년에 몇 회 이상 백석대학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면 재임용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제보자는 주보와 CCTV로 참석자를 확인한다고 주장했다.

    제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1월 31일 백석대학교회에 방문했다. 백석대학교회는 천안 백석대학교(최갑종 총장) 캠퍼스 내에 위치해 있다. 주일예배는 여느 교회와 별 다르지 않았다. 예배 시작 10분 전 교인들이 속속 본당에 도착했다.

    백석대학교회에는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있었다. 교회 입구 양 옆으로 교인들 이름이 적혀 있고 그 위에 가지런히 주보가 꽂혀 있는 주보함이 있었다. 교회에 도착한 교인은 이 주보함 앞으로 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칸에 놓여 있는 주보를 들고 본당 안으로 들어갔다. 주보를 나눠 주는 안내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 백석대학교회 입구에 주보함이 있다. 이 주보함은 백석대학교회에 등록된 학교 직원과 교수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 그 위에 그 주의 주보가 꽂혀 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주보함을 자세히 보면 전교인이 '순'으로 나뉘어 있다. 안서동, 신부동 등 천안 지역 이름을 따 순을 정했다. 전임교수들과 학교 직원들이 순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예루살렘 순'에는 백석대학교회 협동목사로 등록된 기독교학부 교수나 타 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목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목사가 교인으로 등록돼 있었는데 최갑종 총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배가 끝난 후 백석대학교회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름별로 기재된 주보가 대학 교수들의 출석 여부를 체크하기 위함이냐고 묻자 그런 것은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전 교인의 출석을 체크하기 위해 이름별로 주보를 비치해 놓았는데, 이는 목회 차원에서 나중에 심방을 하기 위해서 하는 거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했다. 교인 중에는 백석대학교 교수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고 했다. 교수 재임용 조건으로 백석대학교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것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 주일예배에 참석한 교인이 자신의 이름을 찾아 주보를 가져가고 있다. 예배 전과 후를 비교하면 누가 교회에 다녀갔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백석대학교 인사관리처는 이에 대해 "규칙 상에 서약 사항 이행이라고 해서 교회 부분이 있다. 이것은 원칙으로 정한 것이지만 교회 출석 안 했다고 해서 재임용시 불이익당한 적은 없다. 단지 백석대학교가 기독교 대학이다 보니 서약 사항 이행 부분에서 백석대학교회 출석을 강조한 것이다. 사립학교법에서 정한 교육·연구·봉사는 기본적인 업적 평가로 들어가고 교회 출석 여부는 참고 사항이다. 출석 상황은 교회가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학교는 그 자료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학교는 백석대학교회 출석 사항이 재임용 심사에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현장에 있는 교수들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A 교수는 교회 출석 횟수별로 점수를 달리해 교수 평가에 반영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느 교수가 신경쓰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재임용 심사에 특정 교회 출석 여부를 반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 <뉴스앤조이>가 입수한 백석대학교 자료에 따르면 전임 교원이 재임용 되기 위해서는 백석대학교회에 출석해야 한다. 이는 서약 사항 이행이라는 항목으로 배정돼 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B 교수는 백석대학교가 결속력을 다지는 차원에서 전임 교직원의 백석대학교회 출석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요즘 신입생이 줄어들어 대학 구조조정을 하는데 교수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다 보니 백석대학교회 출석과 전 가족 천안 거주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뉴스앤조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임 교원 재임용 기준에 백석대학교 출석이 명시돼 있다. A, B 교수는 자신들의 증언이 평가에 반영될 것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임재홍 부위원장(한국방송통신대)은 "사립학교법에서 교수 재임용 제도를 제정한 취지는 한 번 교수가 됐다고 교육·연구를 게을리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였다. 재임용의 평가 기준은 교육·연구와 봉사 항목을 위주로 강단에서 교육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다. 교수 평가에 특정 교회를 출석 여부를 반영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인데 이것은 권력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
    목회자를 흔드는, 다섯가지 유혹 ‘목회의 덫’



    최덕신 전도사가 25일 콘서트에서 아내 김주미, 딸 의로미, 처형 김나정, 아들 의선(왼쪽부터)씨와 함께 ‘주의 은혜라’를 부르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한 대형교회 목회자 A씨가 사임했다. 성추행이 문제 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해당 목사는 응답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종이 되기로 한 목회자가 육욕, 물욕, 권력욕, 교만, 나태와 같은 죄에 빠지는 것을 우리는 목도한다. 목사도 죄 앞에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이다.

    하지만 그의 죄는 그리스도의 명예를 훼손한다. 한국 교회가 ‘개독교’라는 오명을 듣게 만든다. 실망한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게 한다. 한국교회엔 영적으로 성숙한 목회자들이 더 많이 있다. 그러나 자기 목회(自己 牧會)를 못하면 넘어지기 쉽다. 목회자 스스로 말씀을 가까이하고, 자기 삶에 적용해야 한다. 자신이 아닌 하나님에게 의지해야 한다. 목회 완주는 오직 그분께 달려 있다.

    국민일보가 논란이 된 목회자, 다양한 연령대의 목사, 상담 전문가 등에게 목회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에 대해 물었다.

    ◆ 육욕 - 교만한 눈으로 女성도 보지 말라

    A씨는 청년부 소속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목사는 29일 그에 대해 “목사들 모임에서 ‘이런 얘긴 교인 수가 좀 되는 목사가 얘기해야’라며 교회 규모를 자랑하더라. 교만해 보였다”고 했다. 서울 S교회 목사는 여신도에게 안마 등 부적절한 행위를 요구하다 사임했다. 다른 목사는 그에 대해 “교인 수가 늘수록 점점 거만해지더라”고 전했다.

    한 목회상담 전문가는 “카리스마를 지향하는 목회자는 교인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가지려 한다. 교만한 태도로 힘을 과시하다 자기 욕망을 채우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성경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으로 ‘교만한 눈’(잠 6:16∼17)을 가장 먼저 기록하고 있다. 교인들은 하나님의 양이다. 이 양을 돌보기는커녕 해친다면 목회자라 할 수 없다.

    조심성 있는 목회자는 교회에서 누구를 만날 때 방문자를 교역자들에게 미리 알린다.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승용차 조수석에는 여성도를 앉히지 않는다. 여성도와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있는 것을 피하고, 심방을 할 때는 동역자를 반드시 동반한다. 30여년 동안 목회를 해온 홍문수 신반포교회 목사는 “혼자 된 여자 집사님이 급히 심방을 요청했을 때 당황했다. 혼자 가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외출 나갔던 아내를 기다려 함께 간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적극적인 예방은 사역과 가정사에 아내와 동행하는 것이다. 70대 중반의 한 원로 목사는 “집에서 진수성찬을 먹는 사람은 밖에 나가서 햄버거를 찾지 않는다. 목회자가 아내와 자주 대화하고 즐거운 부부 생활을 한다면 성적 일탈은 없을 것”이라며 “영적 거장도 가정 목회에 실패하면 최종적으로 실패”라고 단언했다.

    ◆ 물욕 - 헌금을 ‘내 돈’처럼 쓰지 말라

    서울 양천구 한 대형교회를 담임하다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실형을 산 목회자 B씨. 그는 제자훈련으로 교회를 부흥시켰고, 한때 신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목회자였다. 그러던 그가 왜 추락했을까. B씨와 교류가 있던 한 목회자는 “그는 당회의 의사 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기 명의나 제3의 계좌를 이용해 각종 행사에 공금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사법 당국은 공금을 개인계좌로 이체하는 시점부터 불법적인 취득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본다. 교회 자금은 대부분 교인들이 낸 헌금이다. 사도 바울은 헌금을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는 것’이라고 기록했다. 비자금 조성 등 교회 자금 횡령은 하나님의 창고를 터는 것이다.

    투명성을 중요시하는 목회자들은 모든 교회 지출을 당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재정부서 담당자가 직접 집행하도록 한다. 서울의 한 대형교회를 담임하는 50대 목사는 “현금을 직접 받은 경우에는 관련 영수증을 반드시 받아 제출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지난 연말 교회 여선교회가 바자회 수익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목사는 해당 기관 은행 계좌에 이체한 뒤 영수증 2부를 받아 1부는 교회 행정실에, 1부는 자택에 보관 중이다.

    ◆ 권력욕 - 장(長) 되려고 발버둥치지 말라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총회장 선거 때마다 ‘돈 봉투’ 살포 논란이 있었다. 약 10년 전부터 보수교회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금권 선거를 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 기간 대표회장을 지낸 목회자 C씨는 “여러 유혹이 많았지만 기도로 대표회장이 됐고 무사히 임기를 마쳤다”고 했다. 최근 연임한 이영훈 대표회장은 선거 없이 박수로 추대됐다.

    한 원로급 목회자는 “목사들은 일반 기업과 달리 승진이 없다. 평생 목사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명예욕이나 권력욕이 강해지다 보니 돈을 써서라도 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교회 연합 조직의 직함을 얻거나 교계 행사의 순서를 맡기 위해 애쓰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다. 한 소장파 목사는 “직책이나 순서를 맡으려면 후원금 등을 내야 한다. 돈을 내려고 무리하다 보면 교회 재정을 낭비하거나 유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예수는 제자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만 했다(요 21:17). 높은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 몇 해 전 암 투병을 했던 60대 후반의 원로 목사는 “우리가 유한한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목회라는 소명을 다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예수라는 ‘빛’을 가슴에 품고 매순간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만 - 성도들을 이기려 하지 말라

    목회자 D씨는 교회 개척 후 3년 가까이 장로와 당회에서 사사건건 다퉜다. 어느 날 장로 한 명이 그를 찾아왔다. “○장로가 목사님을 거짓말쟁이라고 욕하고 다닌다. 제가 목사님을 보호해주겠다.” 입지의 위기를 느낀 D씨는 동료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목사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엎드려라. 목사는 교회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가 갈라진다.”


    D씨는 그 목사의 말을 듣고 당회에서 장로들의 입장을 듣게 됐다. 그러자 교회가 조용해졌다. 그는 “당시 나는 독단적으로 교회를 끌고 가려했다. 장로가 원했던 것은 ‘경청’이었다”고 회고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몸이다. 어떤 면에서 목회자는 각 지체가 하나가 되도록 ‘화목제물’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낮추고 희생할 때 공동체는 오히려 살아난다.


    수도권의 대형 교회 50대 목사는 “나는 사소한 결정이라도 당회 등 공식적인 의사 결정 절차를 거친다. 공론화 과정에서 더 좋은 의견도 나오고 공유가 돼 일이 잘된다”고 했다.

    ◆ 나태 - ‘천국 티켓’ 받은 걸로 착각 말라

    목회자가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마귀가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매일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해야 한다. 김대동 한국상담목회자협회 회장은 “목사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하기 전에 본인을 대상으로 먼저 목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인 수와 헌금 액수에 연연하는 것은 맘몬 숭배의 한 모습이다. 세속주의 조류 속에 ‘불안’이나 ‘나태’의 노예가 되는 목회자도 있다.

    생계에 대한 염려로 안정된 교회 보직에 안주하거나 자신의 영장인 성장을 소홀히 하는 것이다. 40대 중반의 수도권 교회 부목사 E씨는 “교회 개척을 해야 할 때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빙하기’라는 말에 위축이 된다. 아내와 자녀가 있다 보니 생계를 걱정하게 된다. 이것도 죄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기홍 Faith목회아카데미 학장은 “목회자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찬양선교단을 창단한 최덕신(54) 전도사는 지난 25일 저녁 자서전 ‘나는 은혜로만 사는 자입니다’(더드림)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북콘서트는 흔들렸던 한 사역자의 회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그는 2003년 첫 부인과 이혼한 뒤 2006년 현재의 아내와 재혼했다. 이 과정에서 이혼 전 일부 그의 부적절한 사생활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최 전도사는 이날 전처와의 사이에 태어난 차남 의선, 재혼한 아내, 그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의로미, 처형과 함께 무대에서 자작곡 ‘주의 은혜라’를 불렀다. 그가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고, 아름다운 가족을 이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서전에서 “과거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 가정, 사역 순으로 삶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목회자를 포함한 크리스천의 ‘1순위’가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
    파키스탄 기독교인 소녀, 무슬림 남성들 성적 요구 거부하다 피살돼



    ▲무슬림 남성들의 성적 요구를 거부했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키란. ⓒ영·파키스탄기독교협회

    파키스탄의 한 기독교인 소녀가 술에 취한 무슬림 남성들의 성적인 요구를 거부하다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영·파키스탄기독교협회(British Pakistani Christian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파키스탄 디펜스 콜로니(Defence colony) 라호르(Lahore)에서 술에 취한 4명의 무슬림 남성이 차를 타고 가다가 10대 소녀 키란(Kiran·17), 샴로자(Shamroza·18), 섬블(Sumble·20)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소녀들이 성적인 요구를 거부하자,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했다. 한 명은 특히 "감히 거부하느냐"면서 "기독교인 소녀들은 무슬림 남성들의 쾌락을 위한 존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차로 소녀들을 들이받았고, 이에 샴로자는 갈비뼈 여러 대가, 섬블은 엉덩이뼈가 부러졌다.

    그러나 키란은 몸이 떠올라 자동차 덮개 위로 올라갔고, 차가 그 상태로 달리다 갑자기 멈추면서 다시 바닥에 떨어지게 됐다. 이때 키란은 머리를 땅에 부딪혔고, 뇌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영·파키스탄기독교협회의 나비드 아지즈(Naveed Aziz)는 "피해자 가족들이 모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샴로자와 섬블은 자신들을 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도, 친구의 사망으로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다른 소녀들도 밤에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해서, 남자 가족이 동행할 때만 돌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는 기독교인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끝나고 키란의 억울함도 풀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는 경찰들이 기독교인 피해자들을 도우려 하지 않아, 키란 등의 가족들은 신고를 접수해 달라고 뇌물을 주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 협회는 "피해자 가족들은 이 살인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가해자들이 부자여서 그들을 상대로 승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경찰에 무슬림 청년들을 체포하지 말고 조사도 최대한 연기해 달라는 요구가 들어 왔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경우 공권력의 부정부패가 너무 심해서 증거도 잘 남기지 않고, 증인에 대해서는 위협하거나 돈으로 매수하는 일이 잦다고 한다.

    또 다른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도 이번 사건에 대해 전하면서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이류 시민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기독교인 여성들은 이러한 폭력에 자주 노출되고 있고, 지난해에도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사건들이 보고됐었다.

    한편 영·파키스탄기독교협회는 키란과 같은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청원을 시작했으며, 기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독자 설교

    설교작성하기 (3년 후에는 자동삭제됩니다.)
    이 름 E-mail
    제 목



    프린트하기 기사메일보내기 독자설교


    이전으로
    교계소식
    목사를 막아라, 텅빈본당 /목사 연금 1,600억으로 '돈 장사'한 집사 구속/ 캄보디아 박율 목사 체포 충격
    최태민 구국선교단 참여 목사들 / 십일조 하지 말라는 목사 /한우갈비’외치는 기감목사들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서울광장서 개막 / 여호와의 증인 병역거부 무죄
    선교사들 위한 안식관 두 곳/ '노트북이 뭐라고' 소송 총동원한 사랑의교회
    언더우드 후손 28명 우리 고향은 South Korea/ 군종장교 범죄
    박수홍, 하나님께 대한 최소한 예의/ 죽음의 질(Well dying) 중요
    예장통합 ‘제2의 세습방지법안’ 총회 통과/ 예수님처럼 교회도 하늘에서 내려와야
    서울대 인권 가이드라인,적극 반대 /목회자의 고백 7가지 실수
    총회장 2명을 배출한 여인의 힘! /복음화율 10% 안 되는데 주일학교만 1천 명
    김영란법 시행… 교계는 어떻게 / 무릎으로 승리한 맥아더
    국제성막훈련원, 광야 성막 재현 /서울시, 신천지 위장행사에 혈세 지원
    이정현 대표 , 두려울 때마다 기도/ 칼뱅은 '여성 안수' 인정했다
    이단에게 기회 한 번 주자, 채영남 총회장/교회 선택의 최우선은 여전히 '설교
    목사, 장사의 신(神)이 되다
    다시 만든 벤허 보니 충격적 / 김진홍목사, 검찰조사 /17년 키운 아들, 알고보니 목사님 ..?
     | Home | 사이트맵 | 설교검색 | 설교전체보기 | 설교쓰기 |개인정보취급방침 | ___ | 
    Copyright by 본 설교신문 자료를 다른사이트로 무단복사 절대금합니다(추적장치가동)/설교신문//이새롬/사업자번호220-09-65954/서울시강남구도곡로1길14삼일BD1121호/통판:서울강남01470/문자로 질문바람010-3761-0691/E-mail:v919@naver.com   Contact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