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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구두 교회 등장 / 6500억 당첨자 십일조 내겠다
    2016-01-21 20:54:29   read : 1472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대만 교회에 생긴 높이 16m ‘유리구두’ 그 정체는?

    ▲영국 BBC 방송 홈페이지

    대만에서 동화 ‘신데렐라’에 나오는 ‘유리구두’를 형상화한 교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대만 남서부 자이(嘉義)시에 위치한 높이 16m의 이 교회는 시 당국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교회 부지에 새로 지은 건축물이다. 파란 색조를 입힌 유리판 320개를 이어 붙여 만든 이 건축물은 지난해 6월 착공해 중국의 춘절(새해)에 해당하는 다음달 8일 공식 개장한다.

    그런데 이 교회는 예배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 대신 사진을 찍으러 온 관광객들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십자가나 성경 대신 교회 안에는 단풍잎 등 여성을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을 비롯해 ‘연인들을 위한 의자’, 그리고 비스킷과 케익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이시의 관광여가분야의 판슈에이핑 주임(여)은 “여자들도 한번쯤은 유리구두를 신은 신부를 꿈꾸지 않느냐”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더없이 행복하고 로맨틱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BBC에 말했다.

    시 당국이 이곳에 ‘유리구두’ 교회를 짓기로 한 데는 사연이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960년대 이 지역에는 왕씨 성을 가진 한 가난한 여성이 살았는데, 24세 나이로 흑족병(blackfoot disease)에 걸리고 말았다.

    대만 남서부에서 유행하던 흑족병은 오염된 우물에 의한 비소 중독 등의 증상으로 손발이 검게 썩어 들어가는 병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녀는 그로 인해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결국 파혼당하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결혼을 하지 않은 채 이곳에 있던 작은 교회에서 평생을 보냈다고 한다. 유리구두 모양의 디자인은 그녀를 추모하기 위한 의도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모든 여성들이 ‘유리구두’의 주인공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거나 “동화를 따라한 것 외에 이 건축물이 어떤 특징이 있냐”는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어쨌든 여성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지를 개발하는 건 좋은 시도”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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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군 관촌면 초입에 한옥으로 세워진 관촌성결교회. 왼쪽부터 예배당, 교육관, 사택이 보인다.
    맨 왼쪽엔 종탑이 있다. 지난 18일 이곳엔 눈까지 내려 겨울정취를 더했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일과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롬 14:17)
    의와 평화는 하나님 생명을 지키는 데서 온다. 교회는 말씀으로 형성된 생명공동체다. 사랑이 있으면 죽음이 없다. 사랑을 실천하여 생명을 살리는 ‘한국의 생명교회’를 시작하는 이유다.

    18일 전북 전주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남원 방향으로 20여분 달리자 왼편으로 새로 지은 한옥이 눈에 들어왔다. 속도를 줄여 병암삼거리에서 빠져나온 뒤 좌회전하자 한옥 3채가 100여m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나무 기둥에 황토로 벽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영락없는 전통 한옥이었다. 하지만 왼편으로는 종탑이 서 있었고 그 위엔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관촌성결교회(이상순 목사)였다.

    이상순 목사는 “한옥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국도를 지나던 이들이 종종 들렀다”며 “십자가를 세우기 전까지는 절이냐고 묻는 이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십자가를 세웠더니 이제는 나이 지긋한 기독교인들이 들러 문을 벌컥벌컥 여는 통에 어려움이 좀 있다”며 웃었다.

    전북 임실군 관촌면 초입에 세워진 교회는 예배당과 교육관, 사택 등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예배당은 193㎡(60여평), 교육관과 사택은 각각 99㎡(30여평)로 모두 8각형 구조다. 예배당은 단층, 교육관은 2층으로 1층은 식당으로 사용했다. 사택은 방 3개에 다락방 1개인데 다락방을 서재로 꾸몄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건축방식도 전통을 고수했다. 기둥과 서까래 등 나무를 사용하는 구조물은 홈을 파서 짜 맞췄다. 소재로는 나무와 흙, 돌만 사용했다. 교회 인근의 돌을 주워 주춧돌로 사용했고 가옥의 뼈대가 되는 큰 나무는 수입산을 썼지만 내부 벽면의 하단은 국산 편백나무로 둘렀다. 벽은 대나무 뼈대에 황토를 발라 만들었다. 이 목사는 “황토가 건강에도 좋지만 방음, 방습, 단열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 찾아보기 힘든 한옥교회를 세우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설계를 해줄 사무소가 없어 직접 스케치한 것을 토대로 설계를 부탁해야 했고 건축 기간도 일반 건축보다 2배 정도 길었다. 건축비도 보통 건축물의 1.5배 정도로 예상됐고 토지 매입과 3개 동 건축을 한꺼번에 진행했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컸다.

    그래서 성도들은 거의 매일 공사현장에 나와 기도했다. 성도 20여명은 주말마다 공사를 도왔다. 마침 교회 내에 한옥 전문 기술자가 있어 인건비도 줄였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건축비가 일반 건축보다 오히려 더 적게 들었다”며 “모두 교회 성도들, 특히 청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위기도 몇 차례 있었다.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부도가 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한옥으로 지었으니 갈빗집이나 고깃집으로 쓰도록 팔자면서 인수할만한 사람을 소개하겠다는 사람까지 나왔다.

    이 목사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수록 더 오기가 생겼다”며 “하나님이 시작하셨으니 하나님께서 마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한옥교회는 지역 분위기를 확 바꿨다. 동네 사람들은 관촌면의 얼굴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10월 입당예배 때는 지역 국회의원과 군수도 참석했다.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임실치즈단지와 연계해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중년 성도들에겐 한옥에 대해 향수가 있는 만큼 전국 각 교회의 남전도회, 여전도회의 모임 장소로 안성맞춤이라는 칭찬도 듣는다.

    하지만 교회는 딱 한곳이 미완성 상태다. 종탑은 세워져 있지만 종이 없다. 이 목사는 “새로 만들지 않고 다른 좋은 교회에서 사용하던 종을 사용하고 싶어 수소문 중”이라며 “혹시 아는 곳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 이상순 목사가 말하는 관촌성결교회

    성도 6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청년
    창조하신 자연 그대로 물려줄 책임
    다음세대 위해 친환경 교회 세워

    서울에서 전북 임실로 출발하기 전에 이상순 관촌성결교회 목사에게 월요일인 18일 오후에 성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부탁했다. 이날 오후 1시쯤 5명이 모였는데 모두 20대 청년들이었다.

    이 목사는 “이들이 우리 교회의 주축이자 다음세대의 주역”이라며 “한 명만 빼고 모두 신학생”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도 성결대 신입생과 1학년 2명, 2학년 2명으로 한옥교회 건축 일꾼들이다. 이들은 거의 2년간 매주 토요일 하루 종일 공사현장에서 일손을 보탰다.

    김민수(성결대 3학년)씨는 최근 우체국과 임실의 우유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건축헌금을 했다. 지난해 말에 제대한 김씨는 단기사병으로 복무하며 받은 월급을 모아 헌금하기도 했다. 김씨는 “청년시절 성전건축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은혜요, 소중한 추억”이라며 “하나님의 교회가 모두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다는 것을 직접 배웠다”고 말했다.

    송성기(성결대 1학년)씨는 “성전 지붕에 유리 섬유를 올리면서 온몸이 따가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교회건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기뻤다”며 “입당예배를 드릴 때 매우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관촌성결교회는 농촌교회지만 청년사역이 활발하다. 성도 6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청년이다. 이들 중 13명은 신학을 전공했다. 주말마다 전주, 서울 등에서 내려오는 이곳 출신 청년들도 여럿이다.

    이 목사는 “한옥 양식으로 친환경 교회를 세운 것도 다음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훈련할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삶의 터전도 물려줘야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그대로 물려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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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00억 당첨자의 십일조, 하나님은 기뻐하실까



    ▲2조원에 달하는 총 당첨금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로또 파워볼의 당첨자 3명 중 유일하게 언론에 얼굴을 공개한 부부. 크리스천인 부부는 당첨금으로 십일조를 하겠다고 했다. 영상 캡처

    총 당첨금액이 2조원에 달하는 미국판 로또 ‘파워볼’ 광풍 당시 미국 유명 목사들은 “로또는 성경적이지 않다”며 크리스천에게 복권을 사지 말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파워볼 1등 당첨자 3명 중 1명이 하필 크리스천이라는 군요. 한 술 더 떠 당첨자 부부는 십일조 헌금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맞지 않는 로또를 샀지만, 이로 얻은 수익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결단한 이 크리스천을 과연 어떻게 봐야하는 걸까요.



    미국 테네시 주의 먼포드에 사는 존 로빈슨과 부인 리사 로빈슨은 파워볼 당첨자 3명 중 유일하게 언론에 신분을 드러냈습니다. 부부는 당첨 후 출연한 한 방송에서 크리스천이라고 밝힙니다.

    그러면서 부부는 “철저히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있다”며 당첨금 일부를 지역 어린이 병원과 교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총 당첨금 15억8600만달러(약 1조9300억원)의 3분의 1인 5억2800만 달러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 돈은 한화로 6500억원이 달합니다.

    부부가 섬기는 교회가 어딘지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벌써 교회의 재정 관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네요.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미국사역단체 ‘처치헬스’는 홈페이지에 당첨금을 받게 될 교회 목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올렸습니다. 단체는 “제대로 된 계획이 세워지기 전까지 당첨금 십일조를 받지 말라”며 큰 돈이 교회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존 파이퍼 목사는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기 전 복권이 도박이나 횡령으로 보고 크리스천이 로또 열풍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줬습니다. 당첨자는 결국 많은 사람들의 손실을 바탕으로 돈을 딴다는 사실도 성경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이퍼 목사는 “만약 여러분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그 수익을 우리 사역에 기부하지 마세요.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들의 성공의 결과 위에 그의 교회를 세우지 않으신다”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든 사람이 로또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지방흡입을 하겠다, 어떤 사람은 집을 사겠다고 한다. 그러나 돈은 결코 그 사람의 영혼을 구하진 못한다”며 로또를 사기 보단 영혼 구원에 더욱 힘쓰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 않게 생긴 큰 돈 중 일부를 떼어내 십일조를 하고, 선행을 하겠다는 크리스천 부부의 뜻에 비판만 하기엔 너무하단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부부의 선행에 감동했고요.

    성경적이지 않은 로또에 당첨돼, 십일조를 하겠다는 부부를 하나님은 기뻐하실까요. 독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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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회 반대에도 재판 출두한 삼일교회 장로 "전병욱 목사 죄 없다"

    삼일교회 "노회, 박 장로에게 나오라고 따로 연락" 주장…노회 재판국은 부인
    최승현 기자



    ▲ 삼일교회 박 아무개 장로가 노회 재판국을 나오고 있다. 박 장로는 '성 중독 치료비 지급 사실이 없다'는 등, 삼일교회의 입장과 상반되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여교인 성추행과 관련한 전병욱 목사의 두 번째 재판이 지난 1월 18일에 열렸다. 홍대새교회와 삼일교회 간 대질심문이 있는 날이었다. 11시가 되자 전병욱 목사와 홍대새교회 부목사⋅변호인, 삼일교회 강병희 부목사와 이광영⋅나원주 장로가 노회 사무실로 들어갔다. 얼마 후 삼일교회 박 아무개 장로가 나타나더니 뒤따라 들어갔다. 원래 삼일교회는 세 명만 출석하기로 한 터라 박 장로의 출석은 의외였다.

    지난 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평양노회 재판국은 피해자 및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 박 장로를 포함한 장로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장로 4명은 전병욱 목사가 사임할 당시 당회원이었다. 6명의 장로 중 작고한 황 아무개 장로와 홍대새교회로 적을 옮긴 허 아무개 장로를 제외한 4명의 장로를 모두 부른 것이다.

    그러나 삼일교회 당회는 소환 요구를 받은 사람이 모두 나가는 대신 전병욱 목사 사건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이광영 장로와 나원주 장로 두 사람만 보내기로 했다. 목회자 중에서도 송태근 목사 대신 당회 산하 치유와공의를위한태스크포스팀(TF팀)을 맡고 있는 강병희 부목사를 보내기로 결의했다. 그런데 박 장로가 당회 결의를 따르지 않고 18일 재판에 나온 것이다. 삼일교회 관계자는 박 아무개 장로를 말렸는데도 갔다고 했다.

    박 장로, 전병욱 목사 사임 당시부터 지속적 옹호

    박 장로가 교회 만류에도 재판에 나간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그는 재판 직후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박 장로의 주장은 홍대새교회와 전병욱 목사의 주장과 비슷한 맥락에 있었다. 그는 삼일교회가 전 목사와 성 중독 치료비 지급과 수도권 2년 이내 개척 금지를 합의한 적 없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박 장로는 전병욱 목사가 상습적 성추행범도 아니고 성 중독자도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아이들이 전 목사에게 달려와 매달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과 관련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사실 확인을 위해 <뉴스앤조이>는 19일 박 장로의 입장을 직접 물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성 중독 치료비나 수도권 개척 금지 조항은 당회 장로들끼리 이야기하다 나온 것이지 정식으로 의결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장로들이 전병욱 목사를 매도한다고 했다.

    삼일교회 관계자는 박 아무개 장로가 이전부터 전병욱 목사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했다. 전병욱 목사 사임과 송태근 목사 청빙을 모두 반대했고,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전 목사의 성추행 사실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는 것이다.



    ▲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문제를 놓고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 삼일교회와 홍대새교회 간 대질심문이 있던 이날, 삼일교회 박 아무개 장로는 전병욱 목사 사건이 왜곡되고 과장됐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심문을 마치고 나가는 전병욱 목사 모습. ⓒ뉴스앤조이 최승현
    노회 재판국이 박 장로만 따로 불렀다?

    4명 중 박 장로를 제외한 3명의 삼일교회 장로들은 노회 재판 출석에 관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박 장로의 말은 좀 다르다는 게 삼일교회 측의 얘기다. TF팀 관계자는 "박 장로가 노회에서 출석하라고 연락이 왔으니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당회 결의와 상관없이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삼일교회 관계자는 재판국이 전병욱 목사에 유리한 증언을 하는 박 장로를 일부러 부르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장로를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장로는 노회에서 연락받은 적 없다고 했다. 그는 "교회 결정과 상관없이 노회에서 오라고 (교회에) 공문 왔으니 간 거다. 노회에서 나오라고 전화가 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재판국장 김경일 목사는 20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으로는 당회원 장로 전원을 부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박 아무개 장로는 기자에게 25일 있을 다음 재판에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삼일교회는 당회 결의를 어기고 재판에 출석한 박 장로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로의 증언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3차 재판 출두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25일 양측 입장을 듣는 것을 마지막으로 전병욱 목사 노회 재판은 끝난다. 결과는 당일 나온 후 27일자 예장합동 교단지 <기독신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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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에서 온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만희 씨를 '예수님이 세운 목자'라 주장
    이석봉

    이석봉 목사가 신천지와의 전화 통화 내용과 그들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신천지 메시지에 따르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돼 계시록의 예언이 실상으로 성취됐기에 하나님이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를 증인으로 세웠다고 주장합니다.

    신천지는 이만희 씨가 이 시대에 선택된 목자이며, 이에 반대하는 것을 대역적의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이런 신천지의 주장을 공개하는 것이 한국교회에 경각심을 주고, 신천지가 어떻게 미혹하는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고 아래에 전문을 싣습니다. 하단 박스에서 파란 글씨는 신천지의 메시지이고, 검은 글씨는 이석봉 목사의 말입니다. - 편집자 주

    2016년 1월 16일 010-2439-XXXX라는 번호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교수님에게 히브리어를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했다.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70이라고 했다. 그만두라고 했다. 어려운 히브리어를 지금 배워서 무엇하려느냐고 했다. 그랬더니 그럴 줄 알았으면 50이라고 할 걸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계속 교수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나보다 훌륭하신 교수님들이 많으니 그런 분들에게 가서 대화하라고 했다. 그러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직감으로 신천지라는 것을 알았다. 꼭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고 대접하고 싶다고 계속 추궁하듯 말했다. 그럴 시간이 없으니 그만두라고 했다. 2016년 1월 18일 같은 전화번호에서 다음과 같은 문자메시지가 왔다.

    아직도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들어가지 않았다면 계시록의 예언은 성취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전파되었기에 계시록의 예언은 실상으로 성취되었기에 성취된 사건들을 교회들에게 증거하기 위해 증인을 택하여 세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무조건 시비하고 반대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요 하나님의 경영을 방해하는 대역적의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기를 바랍니다(요 14:29, 16:25, 계 21:6, 22:8, 22:16 참고).

    - 저들이 말하는 실상 계시는 이만희 씨다. 아직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미전도 종족이 있지만 신천지는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고 믿는 모양이다.

    당의 육체인 한 목자를 신천지 총회장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지명하여 세우신 목자라는 사실을 알고 시비를 걸어도 걸기를 바랍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신천지에 오셔서 배우시고 배우기 싫으면 잠잠히 계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은 지금 하나님께서 성경에 약속한 일들을 성취하고 있는 마당에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대역적의 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비를 걸기에 앞서 계 12:1-5, 10:1-11, 요 14:29, 마 11:27에 예언된 말씀들을 해석해 보시고, 그렇지 못하겠으면 잠잠하시기 바랍니다.

    - 신천지는 땅의 육체인 한 목자를 이만희라고 하고 싶은 것이다.

    계시록에 예언된 예언은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실상의 실체들을 성취시켜 놓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실체들을 지상의 모든 교회들에게 보여 주고 들려주기 위해서 한 목자를 택하여 증인으로 삼아 예언대로 성취된 사건들을 증거하게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지금 하나님께서 예언을 이루시는 사실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것을 모르고 등잔불 밑에서 잠꼬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서글픈 일입니다.

    - 성취된 실제란 그들이 실상 계시라고 하는 이만희를 말하려는 것이다.

    1) 신천지에서 성취된 실상 계시라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여러 선지자들에게 예언하신 그대로 성취된 시상을 하나님은 신천지 총회장님에게 보여 주시고 들려주셔서 보고 들은 것을 지상의 모든 교회들에게 증거하라는 명에 의해서 증거하는 것입니다(사 46:10-11, 요 14:29, 계 21:6 참고).

    2) 이렇게 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목사님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대적자가 되시겠지요? 대적자가 되면 목사님은 사단 마귀의 사자가 되겠지요? 나아가서 예수님과 원수가 되겠지요? 안 그렇습니까?

    3) 만약에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 이석봉 목사님에게 명을 내리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거절하시겠습니까? 순종하시겠습니까?

    4) 이상의 질문에 대답을 부탁합니다. 만약에 대답을 하지 못하겠으면 신천지에 사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구원받습니다(계 22:15 참고).
    이석봉 / 수원신학교 성경원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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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역 8년 선고받은 콩히 목사 한국서 집회

    한세대 주최 아시아 청년 수련회 강사...하남·부천·강남 돌며 설교
    이은혜 기자



    ▲ 콩히(Kong Hee) 목사는 징역 8년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 이후 그는 이전처럼 시티하베스트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전 세계를 돌며 집회하고 있다. 지난 1월 10일 그는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시티하베스트교회 동영상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싱가포르 최대 규모 시티하베스트교회 콩히(Kong Hee) 목사가 한국에 온다. 1989년 교회를 개척해 2만 명 가까이 모이는 초대형 교회로 성장시킨 콩히 목사는 2015년 교회 재정 400억 유용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그가 교회 건축 헌금 400억 원을 가수 아내의 미국 진출 자금으로 쓰고, 교회 돈을 유령 회사에 투자한 것이 고의적으로 돈을 빼돌리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랬던 그가 한국에서 수차례 집회를 인도할 예정이다.

    콩히는 우선 한세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제3회 아시아 청년 지도자 영성 수련회에 참여한다. 행사는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세대에서 진행된다. 중화권 기독 청년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매해 강사들은 '4차원의 영성'을 강의했다. 콩히는 27일과 28일 저녁 집회 강사로 나선다.

    한국 인사로는 조용기 목사, 김성혜 총장,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 임은미 목사(CAM 대학선교회) 등이 강사로 참석한다. 아시아 청년 지도자 수련회인 만큼 타이완에서 활동하는 목사들도 강사로 초청됐다. 양영민 목사(타이완횃불행도회), 장한업 목사(타이페이순복음교회)가 설교한다.

    콩히는 한세대 집회 외에 기독교하나님의성회에 속한 교회를 돌며 설교한다. 1월 20일부터 22일 5시에는 하남 우리순복음교회(김영석 목사), 1월 24일은 부천 여의도순복음중동교회(김경문 목사) 주일예배에서 설교한다. 1월 29일 저녁 9시 순복음강남교회(최명우 목사)에서 설교할 예정이다.

    2015년 11월 20일 최종 선고 후 법원은 2016년 1월 11일로 형 집행을 연기했다.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내고 싶다는 콩히 목사의 청원을 받아들였다. 이미 보석금 8억 원을 냈기 때문에 보석 기간이 자동 연장됐다.

    이후 콩히 목사는 "바울도 항소했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1월 15일 싱가포르 검찰도 형량이 적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출국 금지 신분이었던 콩히는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집회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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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교인들이 성당으로 몰려가는가?

    최재석 | jschoi@cnu.ac.kr

    개신교인들이 성당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한다. 교인들이 성당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30여 년 전에 내 친구도 성당으로 옮겨갔다. 그 후로도 내 주변의 교인들이 교회에 문제가 생겨서 불편을 느낄 때면 차라리 성당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푸념조로 말하는 것을 들어 왔다. 그래서 요즘 개신교인들이 성당으로 몰려가고 있다는 말을 들어도 나는 별로 놀라지 않는다.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톨릭, 불교,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의 조사에 따르면 항상 가톨릭이 가장 높고 개신교가 가장 낮다. 구체적으로 2010년도에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톨릭이 41.4%고 개신교가 20.0%였다. 그런데 최근에 불교사회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가톨릭이 39.8%고 개신교가 10.2%여서 가톨릭은 비슷한데 개신교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그리고 20세기말부터 한국 가톨릭의 신자는 늘고 있는데, 21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개신교의 신자 수는 대폭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요즘 많은 개신교인들이 성당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보면, 개신교의 교인수가 줄어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인들이 성당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인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개신교회에서는 서둘러 그 이유를 알아내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교인들이 계속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는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교리와 제도를 비교하고 거기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가톨릭과 개신교

    500년 전에 개혁자들이 교회의 개혁을 부르짖을 때 그들이 내세운 모토는 아주 참신하고 매력적이었다.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이라는 모토를 내세우면서 성경을 라틴어에서 자국어로 번역했는데, 성경을 번역함으로써 그동안 성경을 읽지 못하던 사람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중세의 교회 지도자들이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시대에 개혁자들이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해서 성경을 읽게 했다는 것은 참으로 획기적인 개혁이었다.

    그보다 더 매력적인 모토는 만인제사장주의였다. 목회자나 평신도를 가릴 것 없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제사장이라는 이 모토는 사제들의 권위에 눌려 살던 당시의 교인들에게 참신한 선언이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제의 중재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께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개혁자들은 개교회주의를 내세웠다. 교권적인 교황정치로 인해서 사제들이 교황의 지시에 절대 복종해야 했는데, 이제 그 숨 막히는 권위와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개신교의 목사들은 위 기관의 통제 없이 자유롭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고 소신껏 목회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되었기 때문에, 교황의 전횡에 불만이 컸던 많은 사제들이 개신교로 돌아섰다.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 만인이 하나님 앞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사실, 그리고 개교회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민주정신과 맥을 같이 했기 때문에, 많은 목회자들과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500년이 지난 오늘날 개혁자들이 선포했고 교인들이 환영했던 개신교의 모토와 제도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역효과를 내고 있다. 누구나 성경을 읽고 자유롭게 해석하게 되자 개혁 초기부터 여러 가지 다른 성경해석이 나와서 분파가 만들어졌다. 루터파, 유아세례를 반대하는 재세례파, 칼빈이 주도하는 개혁파 등이 성경을 기초로 해서 서로 다른 교리를 들고 나오더니, 그 후에는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안식교 등이 나오고, 구원파, 신천지, 통일교 등의 이단적인 색채가 있는 교파들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개교회주의로 인해서 대형교회와 미자립교회의 차이가 극심하게 되고 대형교회는 부패의 늪에 빠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각 교회들이 자본주의식 자유경쟁을 하다 보니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대형교회에 남아도는 재정을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에 분배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 일을 관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가진 자는 더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한국교회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졌다.

    개교회주의로 인해서 각 교단이 자유경쟁을 하게 되자 앞 다투어 교세를 확장하려고 단기간에 목회자를 배출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선교초기에 지적 능력이 부족한 목회자 지망생들을 단기간의 교육을 거쳐 배출한 결과 목회자의 자질이 낮아졌다. 그리고 신학생이 너무 많이 배출되면서 개척교회 과잉시대를 맞았다. 가톨릭과 대조되는 이런 교파간의 갈등과 경쟁, 교회간의 빈부격차, 그리고 목회자의 자질 문제는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쳐 왔다.

    그리고 개교회주의 문제점들 중의 하나는 목사가 한 교회에서 20년이나 30년 동안 장기적으로 목회하게 된다는 점이다. 장기목회의 단점들 가운데 하나는 한 명의 목사에게서 신앙교육을 받는 신자는 폭 넓은 신앙적 안목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목사가 한 교회에서 장기적으로 시무할 경우 자기 아성을 쌓아 올려서 전횡하게 되고 목사가 권위주의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점이다. 이 장기목회로 인해서, 오래 고인 물이 썩듯이, 교회가 부패한다.

    이렇게 개교회주의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가톨릭의 중앙집권 제도가 오히려 좋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가톨릭에서는 중앙에서 관리하고 조정하기 때문에 교회의 규모를 평준화할 수 있고 재정을 분배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제들을 순환근무하게 함으로써 장기목회로 인해서 나타나는 교회의 부패를 막을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개신교는 개체교회 중심이기 때문에 교회를 전체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없는데 반해서, 가톨릭에서는 일사분란하게 교회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다. 자유 민주사회에서 용납하지 않는 중앙집권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가톨릭은 교회 규모의 평준화, 사제들의 순환근무, 신학의 현대화 등을 통해서 개신교에 비해서 사람들이 호감을 가질 만한 면들을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관용의 시대를 맞아서 개신교인들이 성당으로 몰려가고 있다.

    제2바티칸공의회 이후의 가톨릭

    지금까지도 이야기했지만, 개신교인들이 성당으로 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가톨릭이 개신교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 가운데에는 가톨릭에서는 사제와 신자들이 한 자리에 앉아서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자유롭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법하다. 어떤 사람들은 가톨릭교회가 재정적으로 부패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할 것이다.

    가톨릭 사제들의 수준이 목사들의 수준보다 높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신교인들이 성당으로 가는 주요 요인들 가운데 하나는 십일조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당당뉴스>에서 발표한 2015년 20대 뉴스에서 1위와 2위는 십일조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 사실은 교인들이 십일조에 대해서 불만이 아주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목회자들은 이 사실을 결코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외에도 중요한 것은 제2바티칸 공의회 이후 나타난 현대인의 의식에 맞추려는 가톨릭의 적극적인 노력이다. 미사를 라틴어로 드리던 그들이 각 나라의 말로 미사를 드리고 있다. 타종교와 담을 쌓고 있던 그들이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사회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었다. 그래서 개신교를 이단으로 취급하던 그들이 개신교를 갈려나간 형제라고 보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개신교와 협력해서 공동번역 성경을 내기도 했다. 사제의 권위의식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제의 겸손을 강조하고 평신도 사역을 확대했다. 여성 사제를 세우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않았지만 소녀 복사를 세우고 있다.

    또한 토착화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서 전에 금기시했던 제사제도를 허용했다. 제사를 드리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가르쳤기 때문에 수많은 가톨릭 신자가 순교당한 것을 생각하면, 그들이 태도를 바꾸어서 제사를 허용한 데서 관용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그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실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적대시하던 과학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어서 갈릴레오를 복권시켰을 뿐 아니라 진화론까지도 받아들였다. 이런 결과 종교개혁기에는 개신교가 가톨릭에 비해서 진보적이었지만, 1965년 이후에는 가톨릭이 개신교보다 현대인의 의식에 맞는 진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그들은 이렇게 주어진 사회의 문화와 사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개신교는 광신의 시대라고 부르는 16세기의 개혁자들이 내세운 관행과 교리를 대부분 답습하고 있다. 관용의 시대를 맞아서 관용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목회자의 권위주의와 교회의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개신교인들이 성당으로 빠져나갈 것이다.

    목회자의 권위주의와 교회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면에서 한국의 개신교는 종교개혁기의 가톨릭과 비슷해졌다. 16세기에는 가톨릭의 대안이 개신교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개신교의 대안이 가톨릭인 것처럼 보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누구나 자기 마음에 드는 교회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에, 교인들이 마음에 드는 교회를 찾아간다고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지금은 이단을 처형하면서 자기 교회를 지킬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교인들의 자유의사에 맡길 수밖에 없다.


    마치면서

    간단히 말해서, 많은 교인들이 성당으로 가는 것은 그들의 개신교에 대한 불만이 아주 크고 개신교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이 가톨릭에 있기 때문이다. 개신교인이 교리나 예배형식에서 개신교와 많이 다른 성당으로 가기로 결정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곳을 버리고 낯선 곳으로 간다는 것은 큰 결단이 요구되는 일이다. 더구나 개신교에서는 오랫동안 가톨릭은 이단이라거나 가톨릭에는 구원이 없다고 가르쳐 왔다. 옛날 같으면 이러한 개종은 심히 어려운 일이었겠지만, 지금 그들은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교회의 지도자들은 개신교인들의 교회에 대한 불만이 아주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개신교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먼저 교인들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교인들의 불만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지 인간의 입맛에 맞추는 것은 인본주의적이라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을 고려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 사랑에 치우친 나머지 인간을 외면한다면,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하면서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IS 집단처럼 광신적인 신앙으로 기울게 된다. 우리는 신앙의 주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앙의 주체들이 교회를 외면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교회는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다. ‘개야 너는 짖어라 그래도 기차는 간다.’ 식으로 목회를 한다면 결국 개신교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16세기의 개혁자들이나 18세기의 지도자들이 내세운 교회조직이나 교리가 앨빈 토플러의 비유적 표현대로 제3의 물결에 휩싸인 21세기 사람들의 의식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이 다를 만큼 과학적 기술이 발달한다는 것을 우리는 날마다 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구나 16세기에 아주 매력적이었던 개혁자들의 주장이 현대에 와서 역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16세기의 것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교회가 성장할 수 없다. 성장은 고사하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수도 없다. 토플러는 말한다. “낡은 사고방식, 낡은 공식과 정론, 낡은 이데올로기가 과거에 아무리 유효하고 존중되었다 하더라도, 이제는 현실에 적합할 수 없게 되었다.” 교회의 관행이나 신학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교회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리고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하게 되어 있다. 지금 기울고 있는 한국교회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개신교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교회주의의 관행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 완전히 자유경쟁에 맡길 것이 아니라 중앙의 관리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미국의 감리교회에서는 교역자의 생활비를 조달하지 못하는 미자립교회의 경우 목회자의 기초 생활비를 중앙에서 보조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누진세와 사회보장 제도는 개교회주의의 자유경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선례다. 자본주의 사회는, 개교회주의와 마찬가지로, 자유경쟁을 원칙으로 하지만, 누진세 제도를 도입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게 하고 부자들이 낸 세금을 가지고 못 사는 사람들에게 생활비를 보조해 주거나 여러 가지로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보장 제도를 도입했다.

    이렇게 정치권에서는 진즉부터 자본주의적 자유경쟁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그 제도를 보완해 왔는데 한국교회에서는 개교회주의의 자유경쟁으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 지도자들이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서신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하면서도 그 복음을 행하지 않는 것을, 그들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발견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기들이 주님의 참된 제자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정치권보다도 교회가 앞장서서 자유경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어야 마땅하다. 이제라도 교회는 예수님의 복음을 실천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면서 개교회주의를 제도적으로 개선해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대로 부자 교회가 가난한 교회를 돕도록 조치해야 한다.

    이렇게 중앙에 관리기구가 생겨서 마자립교회 목회자의 기초 생활비를 보조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서 교회개척이 허가제로 바뀌어야 한다. 목회자의 기초 생활비가 보장되어서 개척교회가 우후죽순처럼 많아질 경우 그 모든 미자립교회를 보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교회 개척이 허가제로 바뀌면, 목회자 수급이 조절되어야 하기 때문에 목회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목회자의 질적 향상이 가능해진다. 제도 개선은 목회자의 순환목회까지 나아가야 한다.

    다음으로는 현재 많은 개신교인들이 몹시 불만스러워하는 십일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실상 십일조는 토지를 분배받지 않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의 생활비를 조달하려는 십시일반의 정신에서 나온 구약의 관행이기 때문에, 그것을 신약교회에서 실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그러나 목회자의 생활비조차 대지 못할 만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나 미자립교회에서 목회자의 생활비와 교회의 운영을 위해서 십일조를 내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요즘 교인들이 십일조를 불신하는 주된 이유는 십일조를 거두어서 재정이 남아도는 중대형 교회에서 교회 재정이 비상식적으로 지출되기 때문이다. 돈이 많은 곳은 부패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결코 부자 편에 서시지 않았다. 따라서 신약시대에 중대형교회에서 무분별하게 십일조를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이 아닐 뿐 아니라 교회를 부패의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사탄적인 일이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하나님뿐 아니라 인간도 사랑하는 교회로 바뀌어야 한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균형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의 핵심이다. 하나님은 세상, 즉 인간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다. 그런데 청교도적 신앙을 중시하는 개신교에서는 하나님 사랑에 치우친 나머지 인간의 문화,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삶, 인간의 의식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을 외면하는 하나님 중심적 신앙은 광신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유대인의 소위 ‘고르반’의 전통(막 7:11)을 비판하실 때 이러한 신앙의 문제점을 지적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은 인간을 위해서 오시고 사랑의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일이다.

    한국교회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하는 교회의 지도자라면 한국의 개신교가 난파당한 배처럼 기울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교인들이 성당으로 몰려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이 유의해야 할 것은 한국의 개신교가 부흥하지 않고 쇠퇴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신앙심의 결여 때문이 아니라, 교회에 대한 교인들의 불만이 크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한국의 개신교가 거듭나지 않는다면, 교인들이 계속 교회를 외면할 것이다. 그래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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