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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영로교회, 서울에 교회 분립 개척/ 분립 합의한 두레교회, 일주일 만에 없던 일로
    2015-12-18 23:21:09   read : 1888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부산 수영로교회, 서울에 교회 분립 개척 서울로교회, 중학교 강당 빌려 주일예배

    …이규현 목사 "대형 교회 브랜드화 아니다"
    이은혜 기자

    ▲ 서울로교회는 강동역 인근 동신중학교 8층 강당을 빌려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지난 9월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서울에 교회 개척을 위해 기도회를 열고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돌았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지방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 서울에 지점을 세우려는 것 같다", "서울에 어렵고 힘든 교회도 많은데 꼭 개척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했다.

    수영로교회가 개척한 서울로교회

    자신들을 향한 비판의 시선이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수영로교회는 서울에 교회를 분립 개척했다. 12월 9일, 강동역 인근 동신중학교에서는 '서울로교회' 설립 감사 예배가 열렸다.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 수영로교회에서는 200여 명의 성도와 40여 명의 교역자가 자리를 찾았다. 교인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여성들로 버스 다섯 대를 나눠 타고 먼 길을 달려왔다.



    ▲ 서울로교회 교인들은 주황색 조끼를 입거나 어깨띠를 두르고 손님들을 맞이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동신중학교 건물 8층에 있는 강당에서는 '서울로교회'가 새겨진 주황색 조끼를 입고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서울로교회 교인들이었다. 강당을 찾은 수영로교회 교인들은 서울로교회 교인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며 방명록을 작성했다. 서로 안면이 있는 사람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설립 예배를 위해 부산에서 찬양팀과 연주자들이 올라왔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는 서울로교회 교인들에게 언제든지 부산에 놀러 오면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예배에 참석한 이들에게 서울로교회 교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규현 목사는 여러 차례 '서울로교회'를 '수영로교회'로 잘못 불렀지만 사람들은 웃으면서 넘겼다.

    이 목사의 설교가 끝난 후, 수영로교회 교역자 약 40여 명이 서울로교회 유승복 목사와 예배에 참석한 교인 40여 명에게 축복송을 불러 줬다. 앞에서 축복송을 듣던 유 목사와 교인들은 계속 눈물을 훔쳤다. 수영로교회 교인 중에도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여럿 있었다.

    예배가 끝나고 서울로교회의 몇몇 교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부산 출신의 20대 여자 청년은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한 뒤, 대형 교회 위주로 교회를 옮겨 다니다 서울로교회에 오게 됐다고 했다. 아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50대 남성은 그동안 명성교회에 다니다 2년 정도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고 했다. 마침 집 근처에 교회가 새로 생겼으니 가 보라는 지인의 추천이 있어서 서울로교회에 나온 지 두 달 정도 됐다. 그는 수영로교회라는 교회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교회 행정을 총괄하는 60대 집사는 수영로교회에 다니던 교인이다. 올해 서울로 이사 왔는데 마침 분립 개척 준비 모임을 한다고 해서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큰 교회만 다녀 봤지 개척교회를 섬겨 본 적이 없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 서울로교회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200여 명이 서울을 찾았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지교회 아닌 분립 개척교회"

    서울로교회의 설립은 수영로교회 교인들의 기도 모임으로 시작했다. 서울에 교회를 개척하겠다는 비전에 동감한 수영로교회 일부 교인들이 2월부터 부산에서 기도회를 연 것이다. 한 달 뒤에는 서울에서 화요 기도 모임이 시작됐다. 기도회 인도는 수영로교회 부목사가 맡았고 찬양팀도 부산에서 올라왔다. 이규현 목사가 매주 설교를 맡았다.

    화요 기도회에는 꼭 수영로교회 출신만 참석한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에서 이 목사의 설교를 듣고 오는 사람도 있고, 시드니 새순교회에서 이 목사와 함께 신앙생활했던 교인들도 왔다.

    화요 기도회에 모이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 100여 명이 됐고, 화요일에 모이던 사람들 중 일부가 주일에도 모이길 원해 8월 2일부터 동신중학교 강당을 빌려 주일예배를 드렸다. 40여 명으로 시작한 주일예배는 현재 아이들까지 포함 총 70여 명이 모이고 있다. 20‧30대와 60대가 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뉴스앤조이> 기자는 서울로교회 설립 감사 예배 전날인 12월 8일, 화요 기도 모임에 참석해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와 서울로교회 유승복 목사를 만나 교회 개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는 한국교회를 갱신하는 건강한 교회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이규현 목사는 대형 교회 이름을 앞세워 사람들을 끌어모은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수영로교회에 부임한 이후, 부목사들에게 교회 개척을 권장하고 있지만 '수영로'라는 이름을 쓰는 것과 같은 교단에 가입하는 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화요 기도 모임을 하면서도 외부로 광고 한 번 하지 않았고, 대부분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이다. 지금은 돈만 있다고 개척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마음을 합해 사람들을 모아서 개척하는 시대"라고 했다.

    서울에 이미 교회가 많은데 굳이 또 교회를 개척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 시대에 '건강한 교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에 '개척교회=실패'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했다. 작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교회를 개척하면 망한다는 생각 때문에 젊은 목사들이 개척을 꺼린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같이 어려운 때에 건강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규현 목사는 수영로교회가 초기 개척 자금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대여 중인 강당의 임대료는 수영로교회에서 이미 지급했고, 앞으로 서울로교회 담임목사 사례비도 1년 동안 지원하기로 당회에서 결의를 마쳤다. 하지만 대형 교회가 돈으로 교회를 세운다는 비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초대형 교회인 수영로교회가 돈만 가지고 교회를 개척했으면 건물을 사서 제대로 갖춰 놓고 번듯하게 시작하지 이렇게 중학교 강당을 빌려서 교회를 시작했겠는가"라고 기자에게 반문했다. 그는 앞으로도 수영로교회에서 개척해 나가는 부목사들은 학교를 빌려서 개척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로교회 담임을 맡게 된 유승복 목사도 서울로교회가 수영로교회에 종속된 교회가 아닌 독립된 교회라고 했다. 유 목사는 수영로교회에서 6년간 부목사로 사역했는데, "서울에 가서 교회를 맡아 달라"는 이규현 목사의 제안을 한 달 전에 받았다. 다음 세대(교육부) 총괄 디렉터로 이미 안정적인 사역을 하고 있었던 터라 갑작스러웠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그는 동신중학교 강당이 2016년 2월에 계약 만료이기 때문에 우선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지역 교회와 어떻게 더불어 성장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수영로교회에서 사역하면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서울로교회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꾸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곱지 않은 교계의 시선

    수영로교회는 서울로교회 개척의 당위성을 주장하지만, 교계의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는 초대형 교회가 서울에까지 와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영로교회가 교회 개척을 위해 들인 시간과 공은 인정하지만, "'서울로'라는 이름을 쓴 것은 수영로교회를 연상하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의 브랜드화"라고 했다.

    박 목사는 "대형 교회마다 이름을 브랜드화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 지금 표면적인 내용만 봐서는 자기 교회 확장이라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결국 자기 교회만 뛰어난 교회, 영적으로 힘 있는 교회라는 것 같은데 그런 지나친 자부심도 경계해야 한다.

    수영로교회가 정말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교회를 세운다고 하면, 교회 없는 지역에 가서 교회 개척을 하지 왜 서울을 택했을까. 이 현상이 그렇게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교인 200명이 넘으면 교회 분립을 정관에 명시해 놓은 예인교회 정성규 목사도 수영로교회가 한국교회 갱신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부산 교회가 서울에 '진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성장주의 관점에서 보면 또 하나의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교회 브랜드의 힘으로 수도권에 흩어진 수영로교회 출신을 한곳으로 모으겠다는 건데, 수도권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교회 가는 건 일도 아니다. 앞으로 지방에 있는 다른 대형 교회들이 따라할 것 같다. 자기 교회 다니던 사람들이 서울에 가면 다 대형 교회로 흩어지는데 수영로교회의 예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라고 했다.

    부산 출신으로 교회2.0목회자운동에서 활동하는 선교학자 황영익 목사는 대형 교회가 '브랜치(가지)' 교회를 세우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초대형 교회의 생리라고 봤다. 그는 "초대형 교회에 새로운 목사가 부임하면, 전임 목회자가 했던 것 외에 새로운 것을 보여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수영로교회는 부산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전국을 향해 가는 전략을 택한 것 같다. 여론을 의식해서 이름에서 '수영로'라는 글자를 뺀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수영로교회가 세운 지교회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이미 10개월 동안 이규현 담임목사가 직접 서울에 와서 기도회를 인도한 것을 보면 명백한 브랜치 교회인데, '수영로서울교회'라고 부르던 이름을 '서울로'로 바꾼 것은 대형 교회 브랜드화를 위한 세련된 '위장 전략'이라고 했다. 황 목사는 "서울로교회가 정말 순수성을 인정받고 싶다면 수영로교회와 관계를 일제히 끊고 성장주의 전략을 택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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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한국교회 10대 뉴스’ 크리스천투데이 선정

    1. '충격'과 '공포', IS

    국내에서도 IS(이슬람국가)와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인 IS는, 비록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 잔인무도함으로 전 세계인들을 순식간에 공포에 빠트렸다.

    특히 인질들을 잔인한 방식으로 처형하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유포하는가 하면, 세계적 대도시인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를 벌이고, 고대 유적들을 훼파하는 등 끔찍한 만행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 기독교 소멸 우려까지 나오고 세계적으로 다문화와 난민 정책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는 가운데, 생사를 초월한 많은 기독교인들의 숭고한 소식이 도전을 주기도 했다.



    ▲IS가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들을 참수하는 모습. ⓒ동영상 캡쳐


    2. 쓰나미처럼 덮친 동성애 문화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만 여겼던 동성애 문화가 이제 우리나라로도 거침없이 밀려들고 있다. 6월에는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광장에서 대대적 동성애 축제가 열리기도 했으며,
    이 외에도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방위적으로 동성애를 정당화하고 그 반대 세력을 공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교회는 공동으로 대처에 나섰으나 더욱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연방대법원과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비극적 사건도 있었다.



    ▲올해 6월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운집했던 교인들. ⓒ크리스천투데이 DB


    3. '성직자(종교인) 과세', 2018년부터 시행

    정부와 국회가 최근 몇 년 동안 지리한 논쟁만 계속하던 성직자 (소득세) 과세 문제를 2018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최근 일단락했다. 이에 대해 합리적·법적 근거가 미비와 성직에 대한 왜곡 및 탄압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견지해 온 보수 기독교계는 반발하고 나서고 있으나, 보다 선제적이고 단합된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한기총과 국회 기재위가 진행한 간담회. ⓒ크리스천투데이 DB


    4. 연금은 눈먼 돈? 연금재단·은급재단

    목회자들의 노후를 책임져야 할 연금이 몇 년째 하 수상하다. 예장 통합 총회는 여러 물의를 일으킨 연금재단은 이사진을 물갈이해 이를 정상화하려 하고 있으나, 구 이사진은 사회법 소송도 불사하며 버티고 있다. 예장 합동 총회석상에서는 은급재단과 관련해 금품수수 주장이 제기돼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장 통합 정기총회 도중 연금재단에 대해 거수로 표결하는 총대들. ⓒ크리스천투데이 DB


    5. 역사적 교단 통합


    분열의 역사로 점철된 한국 장로교회에 교단 통합 소식이 잇따라 들려 왔다. 특히 예장 고신과 고려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교단 통합의 정석'을 보였다. 예장 대신과 백석, 예장 개신과 개혁(송천동측) 일부도 통합했으나, 통합에 합류하지 않은 교회들이 많아 진통을 겪었다.



    ▲예장 고신과 고려가 정기총회 도중 통합을 선언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6. 두날개 이단 논쟁

    예장 합신 이대위가 (사)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 이하 두날개)에 대한 이단 정죄 시도로 큰 논란을 빚었다. 김성곤 목사는 강하게 반발했고, 김 목사의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도 엄중 항의·경고하고 나섰다. 결국 합신측 원로들과 지도부의 반대로 이대위의 관련 청원은 기각됐는데, 이 사건은 무분별한 이단 정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두날개에 대한 설명회. ⓒ크리스천투데이 DB


    7. 한국사교과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기독교계에서도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장신대와 예장 통합은 일각의 성명 발표로 인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한편 기독교계는 국사교과서 내 기독교에 대한 서술이 심각하게 왜곡·축소돼 있다며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하고 있기도 하다.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역사교과서에 기독교 관련 서술을 공정하게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8. 봉은사역이냐 코엑스역이냐

    기독교계 뿐 아니라 사회 각계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 대한 반발이 강하게 일었다. '봉은사'라는 명칭이 특정 종교에 편향돼 있을 뿐 아니라 역의 위치와 위상에도 맞지 않다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석연치 않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한기총과 한교연의 수장들이 오랜만에 손을 맞잡기도 했다.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 등이 봉은사역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9. 광복 70주년... 복음적 평화통일 염원 고조

    한국교회는 광복 70주년 새해 첫날을 파주 임진각에서의 기도회로 시작한 데 이어, 8월 9일에는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도회를 여는 등 복음적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한국교회는 올해 8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진행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10. 네팔 참사 현장에서의 구호와 섬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 대재난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교회는, 올해 4월 네팔 대지진 당시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한국인 선교사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 기독교계 구호팀이 산악 지역에서 활동하던 모습. ⓒ한교봉 제공

    기타: 이 밖에 선교지에서 물에 빠진 소녀를 구하다 목숨을 잃으며 많은 이들에게 도전을 줬던 김수석 선교사, 총무 선거와 기타 제도적 문제로 갈등을 겪은 NCCK, 젊은이들 사이에 뜨거운 이슈였던 '디제잉 워십', 총신대 사태, 대형교회 목회 세습 논란, 감리교 감독회장 임기 등이 2015년 한국교회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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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성 여의도총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음해에 강력 대응”


    일부 장로 “특별선교비 횡령” 주장하며 조 원로목사 고발… 교회 측 “관련 영수증 확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0일 교회예산을 횡령하고 퇴직금을 부당 수령했다며 조용기 원로목사 등 8명을 고발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교바모)의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는 “고발 장로들이 지난 4년 전부터 조 목사에게 ‘4부 예배 설교를 그만두고 1년간 해외에 나갔다 오면 고발하지 않겠다’는 등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파렴치한 행동이며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인 한 개인을 파멸로 이끌고 교회를 훼파하는 행위”라며 “출교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바모 박동국 장로 등은 지난 10월 26일 ‘조 목사가 퇴직금 200억원을 부당 수령하고, 특별선교비 600억원을 횡령했다’며 서울 서부지검에 조 목사와 함께 최모 전 비서실장, 나모 전 경리국장, 선모·박모 장로 등 모두 8명을 고발했다. 교바모는 2013년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주장했으나 교회의 진상조사결과 퇴직금은 정상 지급됐고, 해외 특별선교비도 교바모의 주장과 다른 것으로 결론을 내린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퇴직금은 교회 재정위원회와 당회를 거쳐 정상적인 절차로 지급됐으며 당시 퇴직금과 관련 35억원을 소득세로 납부했고 나머지 165억원에 대해 16억5000만원을 십일조로 헌금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또 “특별선교비 600억원을 수령했으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교바모의 주장에 대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사한 결과, 선교비 지급과 관련한 영수증을 확인했다”며 “일부 제자교회 목회자나 선교사들이 급히 지원을 요청했을 때 영수증 없이 지급된 경우도 있었지만 모두 확인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선교비는 정상절차를 거쳐 지급됐으며 매월 감사를 통해 지급절차 및 사용 내역에 문제가 없음이 증명됐다”면서 “뒤늦게 선교비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는 교바모의 조 원로목사 고발과 관련해 총회차원에서 비상대책위를 꾸려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 관계자는 “교바모 측이 8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 지난 6일 교바모 측과 만나 오해를 풀고 쌍방이 화해하는 쪽으로 합의했는데 언론에 자료를 흘려 허위사실이 보도되게 했다”며 “충분히 의혹을 해결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갑작스레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총회 관계자는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져 위기를 겪고 있는 이때에 낭설을 퍼뜨리는 것은 한국교회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회 관계자는 “이미 지난 진상조사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 측과 협의해 다시 한 번 조사해서 의혹이 없음을 밝힐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법적대응은 물론 출교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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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는 까무잡잡한 얼굴에 곱슬머리?…英전문가 예수 얼굴 재현



    영국의 한 법의학자가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예수의 얼굴을 재현해냈다.

    영국의 리처드 니브 전 맨체스터대학 교수는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갈릴리 호수 주변에서 발굴한 예수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3개의 셈족 두개골에 컴퓨터 단층촬영과 디지털 3D 기법을 활용해 예수의 얼굴을 복원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브 전 교수가 재현한 예수의 얼굴은 담갈색 눈에 수염을 길렀으며 짧은 곱슬머리와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다.

    이는 많은 종교적 예술품에서 묘사한 긴 갈색머리를 가진 백인으로서의 예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법의학 및 인류학자인 니브 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성경이 나오기 이전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굴된 1세기의 미술품에 대한 조사를 통해 예수가 당시의 유대인 전통에 따라 수염을 길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성경에서 바울이 “남자가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 예수가 긴머리 모양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예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일부 사람들이 믿고 있는 토리노의 성의의 형상은 긴 머리를 하고 있어 새로 재현한 예수의 머리 모양과는 다르다.

    니브 전 교수팀은 셈족 유골 분석을 통해 예수의 키가 약 1.5m로 작고 몸무게는 50㎏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예수가 30세가 될 때까지 목수로서 대부분 옥외에서 일했기 때문에 서양의 미술품에서 전통적으로 묘사된 것 보다 피부색깔이 검고 근육질이었을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니브 전 교수는 재현한 예수의 얼굴이 예수가 살았던 시기와 지역의 성인 남자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가 그려낸 예수의 모습이 거장의 작품속 예수보다 훨씬 정교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니브 전 교수는 알렉산더 대왕의 부친 필리포스 2세를 비롯 다수의 유명 인물의 얼굴을 법의학과 고고학 증거물을 사용해 재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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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립 합의한 두레교회, 일주일 만에 없던 일로

    두바협, "이문장 목사 측 합의 정신 위배, 원점에서 다시"…이 목사 측, "합의대로 교회 분립해야"
    이용필 기자



    ▲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와 두바협은 12월 4일 분립하기로 합의했다. 교계 언론들은, 갈등이 종식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합의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바협은, 이 목사 측이 합의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일주일 만에 합의를 파기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분립으로 분쟁의 마침표를 찍으려 했던 두레교회 내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분쟁을 겪은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 측과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두바협)는 교회를 분립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두바협은, 이 목사 측이 합의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주일 만에 합의 파기를 통보했다.

    이문장 목사 측과 두바협 소속 장로들은 지난 12월 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 분립 등 18개 조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진행 중인 각종 소송도 취하하고, 인터넷 카페 등에 올린 상호 비방 글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평양노회장 장창만 목사가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합의가 성사됐다.

    장 목사는 "서로 싸워 봤자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면서 양측을 설득했다. 당사자들 역시 싸움이 지속될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두바협 장로들은 "싸우면서 신앙심이 약해지고, 투쟁심만 높아졌다", "좋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는데, 지금 모습은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문장 목사도 "아쉬움이 있지만 분립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교인들이 많이 지쳐 있고, (이대로 가면) 비용도 더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랜 분쟁으로 염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며 두레교회뿐만 아니라 노회와 총회를 섬기는 겸손한 마음으로 목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장창만 목사는 "그동안 대립했던 양측이 두 개의 교회로 분립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번 100회 총회 주제가 화해인데, 큰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교계 언론들은 두레교회의 갈등이 '종식'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합의는 오래가지 못했다. 두바협은 11일, "이문장 목사 측의 귀책사유로 인해 (합의가) 완전히 백지화됐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 목사 측이 '분립 정신'과 '신의 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점을 파기 이유로 꼽았다. 합의 이후에도 인터넷에 두바협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두바협 교인들에게 회유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합의문에 나와 있지 않은 분립 지원 금액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언론에 유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언론은 두바협이 20억 원을 지원받고 교회를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두바협은 분립 조건으로 교회 맞은편에 있는 두레교회유치원 건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 측은 요구를 거부하는 대신 건물의 공시지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문장 목사 측은 두바협의 파기 선언과 상관없이 교회 분립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12월 13일 일요일 공동의회를 열고, 교회 분립과 노회에 분립을 청원하는 안건 두 가지를 다뤘다. 박 아무개 장로가 나와서 합의문에 나와 있는 조항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가부를 묻기 전 이 목사는 "합의문이 마음과 성향에 맞지 않지만, 전광석화처럼 진행되는 일을 보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해 순종하기로 했다. 두바협과 맺은 합의서에 대한 동의·재청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집사가 "노회에 교회를 하나 더 세우는 일"이라며 동의하자, 재청하는 목소리가 연달아 나왔다. 600여 명의 교인은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일제히 박수를 쳤다. 공동의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0분 만에 끝이 났다. 이 목사는 "역사적인 날이다. (결의가) 분립 예배로 이어지길 바란다. 넓은 마음으로 두바협도 잘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 이문장 목사 측은 12월 13일 일요일 공동의회를 열고, 교회를 분립하기로 결정했다. 반대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고,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12월 14일, 구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두바협 장로들은 "우리가 먼저 돈을 달라고 한 적 없고, 금액도 명시한 적 없다. 그런데 보도를 보면 20억을 받는 것으로 나오는데, 마치 두바협이 돈을 받기 위해 화해한 것처럼 비춰졌다. 전형적인 언론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합의가 파기된 데에는 노회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장로들은 "협상을 중재한 평양노회에서 교회가 분립할 때까지 하나하나 관여해야 하는데, 합의 이후 '뭘 더 해 줘야 하느냐'고 하더라. 우리가 이 목사와 단둘이 협상을 할 수 있겠는가. 노회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두바협은 기존 합의는 취소하고, 원점에서 다시 협상할 것을 제안했다.

    이문장 목사 측은 두바협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목사 측 한 관계자는 "언론을 동원했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다. 우리는 합의한 날 기자회견을 하는 줄도 몰랐다. 합의를 중재한 노회에서 주관한 것이지 우리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있는 두바협 비방 글도 모두 지웠고, 두바협 교인들을 회유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두바협이야말로 신의 성실의 원칙에 따라 합의 내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중재에 나섰던 장창만 목사는 15일 "두바협이 합의를 파기함에 따라 노회 중재는 끝난 것으로 알아 달라. 12월 20일로 예정된 분립 예배도 하지 않는다"는 문자를 이 목사와 두바협 장로들에게 보냈다.



    ▲ 지난 3월, 두바협 교인들이 강단에 올라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제직회가 당회 결의 없이 불법으로 열렸다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 지난 9월, 청주 상당교회에서 예장통합 100회 총회가 열렸다. 두레교회 교인들은 총대들에게 "이문장 목사는 이단이 아니다", "교단을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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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비상 자금' 800억 증인으로 김삼환 목사 지목

    윤재석 씨, 유재무 목사 측 변호인의 집요한 요청에 증인 출석 통보
    이용필 기자



    ▲ 법원이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명예훼손 공판 증인으로 채택했다. 12월 11일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김 목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재석 씨와 <예장뉴스> 발행인 유재무 목사 측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내년 2월 12일 금요일 오후 3시 5차 공판에 출석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렇게 우회해서 가야만 하는 겁니까? 김삼환 목사가 나오면 진실이든 허위든 상당한 무언가가 밝혀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우회해야 합니다. 정말 법의 권위가 이렇게 무력해도 되는 겁니까."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12월 11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2호 법정.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재석 씨와 <예장뉴스> 발행인 유재무 목사의 4차 공판이 열렸다.

    지난해 6월 명성교회 재정을 관리해 온 박 아무개 수석장로가 숨지자, 윤 씨와 유 목사는 보도와 광고를 통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박 장로가 김삼환 목사의 1,000억대 비자금을 관리했고, 김 목사가 해외 부동산 투기와 사채업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명성교회 장로 3명은 김 목사를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윤 씨와 유 목사의 변호를 맡은 엄상익 변호사는 판사에게 김삼환 목사를 증인으로 소환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청했다. 판사는, 재판부가 교체될 수도 있고 시간이 부족하다며 곤란하다는 듯 말했지만, 변호인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금까지 김삼환 목사의 소송 대리인으로 나선 명성교회 장로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이들은 피고 측 변호인의 질문에 대부분 모른다고 답변했다. 엄 변호사는 10월 21일 3차 공판에서 "'모른다'고만 할 거면 법정에 왜 나오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4차 공판도 마찬가지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 아무개 장로는 숨진 박 아무개 장로 사건과 관련해 명성교회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음에도 '모른다'로 일관했다. 박 장로가 △숨진 원인 △관리한 수십 개의 계좌 △트렁크에 남긴 자료 내용 등에 모른다고 대답했다. 엄 변호사는 "대리로 나왔는데 '모른다'고만 한다. 김삼환 목사에게 (직접) 물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장로는, 피고인들이 주장한 '비자금 1,000억'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아무개 장로가 검찰 조사에서 비자금이라고 진술한 것은 잘못 알고 말한 것이고, '비상 자금'이라고 말했다. 비상 자금은 매년 발생하는 이월금을 모은 것으로, 교회 건축이나 긴급 상황에 사용한다고 했다. 가장 많이 적립된 액수는 800억 원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장로는 당회 결의를 거쳐 집행하기 때문에 비리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전체 교인에게 비상 자금의 존재를 알리지 않은 것은, 자칫 교회에 돈이 많다는 소문이 날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저기서 돈을 달라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증인신문은 30분도 안 돼 끝이 났다. 엄 변호사는 판사에게 하소연하듯 말했다.

    엄 변호사/ "비상 자금이 전체 공판의 주제입니다.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김삼환 목사가 증인으로 출석해야 합니다."

    판사/ "고소 대리한 장로들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모자라는 부분도 있어서…지금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신문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드는데, 현재로서는 상황이 곤란합니다. 내년 재판부가 바뀔 수도 있어서요. 그렇다고 다음 기일에 부르기도 그렇고…."

    엄 변호사/ "(김삼환 목사) 본인이 나오면 간단히 끝나는데, 이럴수록 교회만 불명예를 떠안게 됩니다. 중대한 결심 한번 해 주셨으면 합니다."

    판사는 공판 자료를 넘기면서 1~2분 정도 뜸을 들였다.

    판사/ "신문 시간을 잡기가 어려워서요. 제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문제인데 1월은 불가하고요. 2월에나 가능한데, (신문을) 30분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엄 변호사/ "30분이라도 신문을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판사와 엄 변호사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을 때, 공판 검사도 말을 보탰다.

    "김삼환 목사가 나오시면 신문 시간이 30분 가지고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만만치 않게 물어볼 것 같은데, 짧은 시간 안에 하기가…."

    잠시 고민하던 판사는 내년 2월 12일 금요일 오후 3시, 김삼환 목사를 피고인 측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판사가 고심 끝에 김삼환 목사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두고 볼 일이다. 공판이 끝나고 만난 명성교회 한 장로는 기자에게 "목사님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로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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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에게서 온 편지(2) '새천지'로 둔갑하고 '이만희 중심' 구원론 펼쳐
    이석봉



    이석봉 목사가 지난 2월에 이어 신천지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편지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신천지'를 '새천지'로 둔갑해 부르고, 한국교회에서는 잘 쓰지 않는 '신약 계시록'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또 계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잘 아는 목사와 성도가 없으니, 새천지에 와서 배우라고 현혹합니다. <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도 신천지가 같은 방법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고 이석봉 목사가 보낸 편지를 게재합니다. 편지 본문에 파란색 글씨는 이 목사의 말입니다. - 편집자 주

    하늘에 같은 소망을 둔 목사님께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저는 새천지의 목자입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창 15장) 것을 모세 때 이루셨고,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예수님 초림 때 다 이루셨습니다(요 19:30).

    이와 같이 예수님이 신약에 약속하신 것도 다 이루실 것을 우리는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약속을 하신 지가 벌써 2천 년이나 되었고,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해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온다"고(마 24:14) 하심같이 지금은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아직도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미종족이 있지만 신천지는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고 그렇게 믿나 보다.)

    목사님은 신약의 예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예수님이) 약속하신 이룰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까? 주 재림의 계시록 성취 때가 노아 때, 롯 때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에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은 천상천하에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아십니까?

    봉한 책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천사에게, 땅의 육체인 한 목자에게, 그리고 신앙인들에게 전달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이 그때라면 이같이 되겠지요? (신천지는 땅의 육체인 한 목자를 이만희라고 하고 싶은 것이다.)

    일반 신학교를 졸업한 목자도 그 성도들도, 계시된 말씀의 뜻이나 그 실체를 알지 못한다고 봐집니다. 하나 새천지 성도들은 하나같이 신약 계시록의 예언의 뜻과 그 성취된 실체들까지 다 깨닫고 신학을 수료한 성도들입니다. (성취된 실체란 그들이 실상 계시라고 하는 이만희를 말하려는 것이다.) 참으로 대단하지 않습니까? 목사도 박사도 성도들도 알지 못한 신약 성취, 그 예언의 뜻과 그 실체들을 안다는 것은 놀랄 일입니다. 이 정도면 새천지 성도와 일반 교회 성도들과의 실력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율법을 믿는 예루살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예루살렘 목자들은 이단‧마귀라며 핍박하고 죽였습니다. 오늘날 구약대로 말씀을 이룬 예수님을 믿는 영적 이스라엘에게 새천지가 요한계시록의 성취된 실체들을 전하므로 이단‧마귀라고 또 핍박하고 있습니다.

    하나 신약의 예언은 이루어져야 하고, 이루어진 것을 전하는 사람에게(계 22:16) 핍박부터 할 것이 아니라 먼저 확인부터 해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시록을 이룰 때 믿으라고(요 14:29) 하셨고, 계시록이 이루어져야 인류에 구원이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새천지 사람들은 아이도 어른들도 계시록의 예언과 그 성취된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들도 신학교에서 배우지 못했지만 새천지 한 사람을 불러 한번 들어 보시고 깨달아 성도들에게 가르쳐 주시면 목사님도 성도들도 지식이 없어 망하지는(호 4:6) 않을 것입니다.

    이 얼마나 현명한 판단입니까? 고집만 부리고 있다가 심판 날에 지옥의 판결을 받는 것보다 깨달아 구원받는 것이 복될 것입니다.

    목사님이 이메일을 알려 주시면 만나지 않고도 이메일로 공부가 가능합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9절을 보십시오.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에 갑니다. 공부하기를 원하신다면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성취된 실상을 알려 줄 것입니다. (이만희씨가 성취된 실상 계시라고 말하려는 의도이다.)

    노아 때 아담 세계 사람같이, 예수님 초림 때 예루살렘의 목자들같이 고집부리다가 지옥 신세가 되는 것보다 깨달아 구원받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6개월이면 성경을 완전히 통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소경이 눈뜨는 것같이 벙어리가 말하는 것같이 확 달라질 것입니다.

    소식을 전했으니 심판 때 듣지 못했다고는 말하지 못할 겁니다. 예언이 이루어진 성취, 그 증거는 분명한 증거가 있습니다. 확실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1일

    별지 질문서

    1. 목사님은 참 하나님과 가짜 하나님인 마귀를 아십니까?
    2. 생명나무 과실과 선악과나무의 실과를 아십니까? 지금 어느 것을 먹이고 있습니까?
    3. 목사님은 계시록을 가감하지 않았습니까?(계 22:18-19)
    4. 지옥과 천국이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5. 하나님과 천국과 예수님이 언제 어디에 있는 누구에게 오신다는 약속을 아십니까?
    6. 예수님께서 약 2천 년 전에 흘리신 피는 누구를 위한 피이며, 언제 누구에게 구원을 줍니까?
    7. 영적 이스라엘 선천 전통 교회들은 어떻게 되며, 다시 창조되는 새 나라, 새 민족(약속한)은 무엇으로 되는 것입니까?
    8. 계시록 22:16에 예수님이 교회들을 위해 약속의 사자를 만나 봤습니까?
    9. 감추었던 만나와 낙원의 생명 과실을 받았습니까? 마귀가 주는 음행의 포도주를 아십니까? 지금 어느 것을 먹고 있습니까?
    10. 목사님은 성경이 말한(약속한) 누구입니까?
    11. 목사님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두 가지의 씨 중 어느 씨로 났으며, 확신이 있습니까?(마 13장)
    12. 하나님의 씨로 난 하나님의 아들들은 추수되어 가고, 마귀의 씨로 난 자들은 자기 밭(교회)에 남아 있다 하셨는데, 이를 믿습니까?(마 13장)
    13. 목사님은 없어질 선천 곧 전통 교회와 약속한 새 나라와 새 민족, 이 둘 중 어느 쪽에 해당됩니까?(계 6장, 계 21:1, 계 17장, 계 14장)
    14. 목사님은 성경 말씀대로 창조되었습니까?
    15. 목사님의 교회와 신학교와 목사님과 성도는 성경에 약속한 명칭과 약속대로 창조되었습니까?
    16. 목사님은 계시록과 사복음서에서 말한 두 가지 양식 중 어느 것을 먹고 있습니까?

    목사님이 알고 싶은 것을 새천지 초등학생에게 한번 보내 보십시오 답을 줄 것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의 말씀이었고(요 1:1-13), 이 말씀이 곧 성경과 빛과 생명인 하나님의 씨였으며, 하나님의 씨로 난 자는 그도 하나님같이 말씀이므로 예수님같이(요일 1:1-2) 말씀을 압니다.

    땅에서 난 자는 땅의 것을 알고 하늘에서(하나님의 씨로) 난 자는 하늘의 것을 알고 성령을 한량없이 줍니다.

    새천지 성도는 위의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신약성경을 통달합니다. 마귀의 신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겁낸다고 하였는데 목사님은 아니겠지요?

    하면 우리 서로 교류합니다. 하면 지식이 더할 것입니다.

    참이단은 성경 말씀을 믿지 않습니다. 해서 요한계시록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요한계시록에게 물어 보십시오. 답할 것입니다.

    성경으로 꼭 답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샬롬.

    이상의 내용을 보면 '신천지'는 '새천지'로 둔갑하고 있고 그들이 주장하는 하나님이 실상 계시로 세웠다는 이만희 중심의 구원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회 성도들에게 철저한 교육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성 교회는 각성하고 성도들에게 요한계시록을 철저히 학습시켜 저들의 노략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신천지(새천지)에 대하여 더 알고 싶으시면 출판사 새물결플러스에서 나온 이필찬 박사의 <신천지 요한계시록 해석 무엇이 문제인가>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영상 콘텐츠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문의처: 02-744-4116).

    이석봉 / 수원신학교 성경원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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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하랴 택시하랴 '성직자 투잡' 어떻게 봐야하나요

    이지수 기자



    ▲목회윤리연구소가 14일 오후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목회자 이중직"을 주제로 제8회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김승호 교수와 정재영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목회윤리연구소가 지난 14일 오후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 홀에서'목회자 이중직'을 주제로 제8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성직"에 누를 끼치는 이중직이라는 부정적 시선 보다는 불가피한 현실 적응을 넘어 성도들의 삶의 현장을 밑바닥부터 체험하여 직분에 더 충실히 임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개진되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승호 박사(영남신대 기독교윤리학)는 "목회자 이중직에 관한 성서적 신학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교회성장시대' 에는 목회자 이중직 이슈가 대두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1990년대 중후반 이후의 '교회정체시대' 를 기점으로 이중직을 수행하는 목회자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 목회자 이중직은 한국교회의 핫이슈로 떠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박사는 "현재 침례교단의 전면적 허용을 제외하고 국내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들이 대체로 이중직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중직 목회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목회자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며 "특별한 경제적 지원이 없는 한 대부분의 개척교회들은 교회의 사례비만으로 목회자 가정의 생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므로 목회직과 함께 세속직을 겸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다.

    김 박사는 "전통적으로 한국교회는 목회활동에만 전념하는 전임제 목회를 일반적인 목회 유형으로 이해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서적 신학적 입장에서는 목회자가 어떤 상황 하에서도 이중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전면적 거부를 함축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하고, "오히려, 루터가 행한 것처럼, 목회자가 가족의 생계 문제 해결을 위해 목회직과 세속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모습 자체가 책임윤리적 차원에서 긍정적 행동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박사는 "하나님의 선교 개념에 의하면 목회자를 포함하여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부름 받은 존재들"이라 말하고, "그렇다면, 개인이 이중소명을 받은 경우 목회직과 세속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면서

    "해외선교 현장에서 비즈니스 선교 개념이 현대 선교의 한 유형으로 인정되고 있듯이, 목회 현장에서도 이중직 목회 개념이 다양한 목회의 한 유형으로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박사는 "한국교회의 전통과 역사를 고려할 때, 목회자 이중직은 전임제 목회의 대안으로서가 아니라 전임제 목회를 보충하는 하나의 목회 유형으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직업윤리 및 목회윤리 차원에서, 이중직 목회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한점들을 극복하는 방안 역시 마련될 필요가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인가는 이 이슈에 대한 더 다양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하나의 불씨가 될 것"이라 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종교사회학)는 교단들이 이중직을 허용하도록 범 제도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사들의 투잡의 현실 불가피성을 들었다.

    정재영 교수는 이러한 현실 가운데 "교회가 변해가는 사회와 사회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가 그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고 시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사회 활발한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공동체 자본주의 운동'의 교회 및 목회자 참여를 독려했다.

    정 교수는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 기업 등에서 실제 일을 담당해야 할 주민들의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 지적하고, "이런 일에 목회자와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다양한 대안 경제 운동을 통해 현재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와 위기를 극복하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고 공동체화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목회의 지평도 더욱 의미 있게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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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징후 나타나면… 교회는 지금 죽어가는 중?'

    아픈 교회를 점검하는 '6가지 예후'와 '감 잡기 12 포인트'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 과연 우리 교회는 살아있나 아니면 죽어가고 있나? ⓒchurchpastor.com

    【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부흥하는 교회가 있는가하면 쇠퇴를 거쳐 문을 닫는, 즉 죽는 교회도 있기 마련이다. 문제를 안다면 해법도 있지 않을까? 아픈 교회를 점검하는 '6가지 예후'와 '감 잡기 12 포인트'를 소개한다.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가면 환자의 상태에 관한 필수 징후들을 조사한다. 혈압, 체중, 맥박 등이 모두 건강의 지표들이다. 무엇인가가 잘못되거나 증세가 잠복해 있으면 저런 지표들과 또 다른 테스트들이 문제를 가리킬 것이다. 그리고는 의사가 그 문제에 대한 처방을 내려 가능한 빠른 회복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할 것이다.

    교회는 어떨까? 우리 교회가 아프다는 사실, 또는 더 나쁜 경우 만일 죽어가고 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 교회에 해로운 병폐가 잠재해있다면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교회가 바로 우리 앞에서 지금 죽어갈 수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채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징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다보면 우리 교회의 때 아닌 죽음을 미리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 두 목회자가 예시하고 나열하는 바, 우리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징후를 간추려 살펴보도록 보자.

    우리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6가지 예후

    - 릭 위터 목사(미하나님교회, COG 미네소타주 실무감독)

    1. 미래보다는 과거에 관한 말을 더 할 때.

    나는 한 교회 지도자가 "그것들을 원래 있던 곳에 되돌려 놓을 수 있다면 우리는 오케이일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런 어프로치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로 그것들은 결코 원래 모습대로일 수가 없다. 지난해의 특정한 것들을 다시 그대로 캡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로 해답은 과거에 돌아가는 데 있지 않다. "영광스럽던 날들"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흥미롭고)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교회가 미래에 어떻게 사역할지를 규명하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노스탤지어가 비전을 이기고 누를 때, 죽음은 뻔하다.

    2. 사람들을 더 얻으려 하기보다 현상 유지에 더 힘쓸 때

    수많은 목회자들이 사람들을 교회에서 떠나는 것을 막는 데 많은 힘을 쏟을 것이다.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지만, 교인들의 보존과 새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 균형을 맞춰야 옳다. 여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만약 귀 교회가 새 사람들을 추가하지 않으면 교회는 죽는다. 감소의 법칙이 이를 확인시켜준다.

    사람들은 죽기도 하고 이사도 가고 그냥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한 떼의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교회로 오게 하지 않으면, 교회의 자멸은 시간문제이다.

    3. 전도와 아웃리치, 선교와 광고를 위한 예산이 없을 때

    만약 모든 돈이 (건물, 인건비, 관리 등) 사업에만 쓰이고 있다면, 복음확장을 위해선 남아있지 않다는 얘기다. 우리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은 잘하지만, 우리의 말을 자원으로 뒷받침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영혼구원에 대한 투자를 멈추는 교회는 죽어가는 중이다. 안으로만 초점을 맞추고 영적인 실재를 보는 시야를 잃은 것이다.

    많은 경우에 진짜 대적은 마귀 자체보다는 거리에서 죽어가는 교회에서 더 보인다. 이 교회들은 문제투성이며 점점 다가오는 죽음을 면하기 위한 하나님의 중재가 필요한 것이다.



    ▲ 죽어버린 교회 ⓒtreymorgan.net
    4. '교회가족' 일원을 낱낱이 알기 바랄 때

    공동체가 활기차고 친밀한 관계일 때 교회는 건강하지만, 사람마다 일일이 알기를 바라는 욕구는 자칫 성장하는 교회의 목에 걸린 올가미가 될 수 있다.

    보통 한 사람이 수십 명 이상을 알고 그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노력이 지나칠 때 교회는 스케일이 제한될 수 있다. 의도적이지 않게, 새로 오는 사람들이 환영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그런 관행이 생기기 쉽다는 말이다.

    신입 교우들이 환영을 받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하다는 식의 불문율이 활성화되기 쉽다. "내 교회의 가족 모두를 알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영적 또는 관계적으로 들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은 침체와 혈행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5. 교회가 한 세대 중심일 때

    한 세대만 중심으로 아웃리치를 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의 중요한 면모를 빠뜨리고 있는 셈이다. 중장년층 이상의 나이든 세대 회중에 초점을 두면, 장차 어려운 때를 겪게 된다. 자연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은 언저리로 밀려나게 되며 그 사역자들 역시 다른 부서에 의해 좌시를 당한다.

    대다수 교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청소년들은 미래의 교회"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문제는 청소년들 사역이 미래가 아닌 오늘의 사역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때, 내일의 교회로 이어지지도 못한다는 말이다.

    6. 새 지도자 훈련을 하지 않는 교회

    리더십 개발은 여기서 주제에 빗나가는 사안인지 몰라도 그렇지 않다. 교회가 전략적으로 새 지도자 훈련을 할 때, 교회가 더 자랄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현재의 지도자 수에 만족하는 교회는 그 이상의 확장을 할 수 없다.

    죽어가는 교회에서는 목회자나 핵심 리더들이 모든 것을 도맡아 한다. "우리 몫이다. 당신의 도움은 필요 없어."라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격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목회자들은 새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고 능력을 구비시키고 권한을 부여한다. 미래성장을 위한 사람들을 미리 준비시켜 놓는 것이다. 떠오르고 있는 지도자들을 위한 투자는 그 교회에 미래를 향한 진전에 충분히 걸맞는 구조를 제공해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교회는 조만간 '침몰'하게 된다.

    한 교회의 죽음은 매우 슬프다. 하지만 때로는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징후 내지 예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지도자들이 그런 지표를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다룬다면 대부분의 교회를 너무 늦게 전에 살릴 수 있다. 그래서 죽어가던 병든 교회를 생동하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교회로 바꿀 수 있다.

    우리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감 잡기 12포인트

    - 트레이 모건 목사(텍서스차일드레스그리스도교회)

    1. 교회의 지역사회 아웃리치 개념이 자기네 예배 시간을 알리는 정도일 때.

    2. '교회 하기(doing church)'를 주중의 교회 밖 너머 지역사회가 아니라 단지 주일, 수요일 교회건물 안에서만 발생하는 무엇으로 국한시킬 때.

    3. 설교가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대신 이슈 중심일 때.

    4. 변화를 두려워하고 잃은 영혼 찾기 모험을 겁낼 때.

    5. 주변 사회가 단지 그 교회의 위치만 알 때.

    6. 새로 오는 교인이라곤 동네로 이사 온 사람일 뿐인 경우.

    7. 교회가 물 밖에 머리만 내밀고 있는 것으로 ‘살아있다’고 만족할 때.

    8. 리더십 모토가 "전엔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일 때.

    9. 잃은 양들과 빈민들을 섬길 돈이 은행에 있긴 있지만 비상금으로 비축된 상황일 때.

    10. 교회의 중심목표가 단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일 때.

    11. 교회의 최대의 두려움이 교인들로부터의 비판일 때.

    12. 교회의 리더십 모델이 실제 행동모범으로 세팅되지 못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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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 장남 조희준, 차영 친자소송 항소 취하'

    이지수 기자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좌)과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우)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과의 친자확인 소송에 항소를 취하했다고 <헤럴드경제> 등 주요 소식통이 18일 보도했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소를 취하함에 따라 차영 전 대변인의 아들을 자신의 친자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차영 전 대변인은 2013년 7월 아들의 친부가 조 전 회장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 전 회장이 친자 관계 인정을 위한 구체적 절차를 차영 전 대변인과 논의했다"며 "조 전 회장의 친자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전 회장 측은 법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유전자 검사 명령을 받았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 지난 7월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친자확인 소송 과정 중에 있던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과 그의 부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지난 2014년 2월 조희전 전 국민일보 회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주식 25만 주를 교회 돈으로 매입하도록 지시해 교회에 131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가 받아들여져 각각 징역 4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하여 친자확인 소송을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은 수감상태에서 진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또 다시 송사에 휘말린 상태다. 이 교회 '교회바로세우기기도모임'(이하 교바모) 소속 장로 30명은 지난 10월 조 목사가 특별선교비 600억원을 횡령하고 퇴직금 200억원을 부당 수령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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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동보는 목사들……
    조경윤 목사 | newsm@newsm.com



    ▲ 조경윤 목사 ⓒ <뉴스 M>

    한국 횟집 스시바에서 일하면서 번듯한 사업을 운영하는 40대, 50대의 아저씨들이 음란 동영상을 카카오 톡으로 주고 받으면서 노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신학교, 교회, 집을 중심으로 순진하게만 살던 나에겐 엄청난 충격이었다.

    세상은 요지경 그 자체였다. 그들은 지식인들이었고 명문대학을 나온 사람들이었다. 야동은 주로 10대나 20대의 피끓는 청춘들이 보는 것으로 알았는데 가정을 가지고 있고 부부생활을 하는 어른들이 보는 것이었다.

    스시맨들과 친해진 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들을 보내오곤 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8년째 쓰고 있는 구형 전화기를 가지고 있는 내게는 보낼 수가 없었다. 어느날인가 스시맨 중에 하나가 “조형 이것좀 봐봐” 해서 봤더니 너무나도 예쁜 금발의 미녀가 남성의 성기를 달고 있었다. 더럽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 사단은 그렇게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며 하나님을 조롱하고 있었다. 교회 안에만 있던 나는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내가 경험한 세상은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대도 담대하게 코를 베어가는 곳이었다. 살벌한 전쟁터였다.

    제목이 충격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본인이 충격적이라고 느끼는 것 만큼 목사에 대한 착각과 오해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제목에 끌려서 클릭을 했다면 인터넷 상에서 활동하는 21세기 버전의 수많은 보디발의 아내들과 데릴라들에게 본인이 유혹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확인했다고 보아야 한다. 어쩌면 이미 유혹의 늪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

    목사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시험이 없고, 상처가 없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일정부분 목사를 신령한 도인으로 전설에 나오는 산신령과 비슷한 사람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신령한 목사라 하면 하나님의 뜻을 모두 다 알고 직통으로 계시를 받고 예언을 하는 줄 안다. 아니다.

    목사도 평신도와 똑같은 사람일뿐이다. 다만 사명받은 종으로 사역이 다를뿐이다.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에 힘겨워 할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다. 오히려 안쓰럽게 여기며 기도해 주어야 한다.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있을 때, 시험을 이기고, 유혹을 물리치며,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다.

    연약한 존재이지 결코 전능한 존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 자신이 전능한 존재인 것처럼 영적으로 대단한 능력을 가져서 성적인 문제를 초월했다고 하면 이 자가 위험한 인물이다. 두고 보라 언젠가 크게 사고를 치게 될 것이다. 이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어떤 면이든 교만은 절대 금물이다.

    모든 인간은 자연스런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배고프면 먹고 싶고, 졸리면 잠자고 싶고, 성적인 욕구가 일면 성적인 행위를 하고 싶다. 먹지 않고, 잠자지 않고 살 수 있는 인간이 없는 것처럼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인간도 없다.

    왜 목사는 야동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는가? 목사 역시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죄성을 가득히 지니고 있는 존재들이다. 말씀충만하고 성령충만하면 육체의 정욕을 이길 수 있지만 100번이면 100번 다 시험과 유혹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는가?

    인간이 지니고 있는 죄성은 강하다. 로마서 7장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절규가 이를 증명한다. 우리는 한 번 넘어질 수도 있고, 그 보다 더 많이 좌절할 수도 있지만 100번 중에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을 수는 없다.

    이래서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 오직 예수님 밖에는 없다. 시간마다, 분마다, 초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넘어질 수밖에 없다. 목사라 하여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목사가 사고치면 더 큰 사고가 된다.

    목사들의 불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 백, 수 천 명의 목사들이 이 유혹을 못이겨서 7계명을 범하고 넘어졌다. 최근에는 목사들이 여성의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 자체가 복음의 걸림돌로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로 출판하는 책마다 베스트 셀러를 기록했던 삼일교회의 전병욱 목사도, 뉴욕에서 가장 큰 교회를 세웠던 뉴욕장로교회의 이영희 목사도 모두 범죄하였다. 특별히 더 충격적인 것은 두 사람 모두 수 년 간에 걸쳐서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스님도 예외는 못 된다. 스님의 아들로 태어나서 불교계의 큰 스님으로 대한불교 정토종 포교국장과 교육국장을 역임했던 김성화씨가 저술한 <극락의 불나비>에 의하면 스님들의 타락상이 잘 나타나 있다. 삼 천 번제하러 온 여신도들이 향에 취하게 되면 비몽사몽간에 겁탈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부처님의 은덕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팔도 강산에 넘쳐 난다는 것이다. 스님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케톨릭의 신부들은 어떠한가? 프란시스코 교황은 성추행, 성폭행, 게이가 된 사제들 수 백 명을 파문했다. 지금까지 징계를 받은 수를 모두 합친다면 아마도 수 천 명은 될 것이다. 바티칸 회의에 제출된 리포트에 의하면 수녀를 상대로 한 사제들의 성폭행이 심각하고, 카톨릭 신부들의 AIDS 사망률은 일반인의 4배라고 한다.

    남자 선생님이 십 대의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여자 선생님이 남학생과 교내에서 성관계를 갖은 이야기는 이제는 흔한 이야기이다. 심지어는 나이가 지긋하신 교장 선생님도 성추행과 성폭행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뉴욕주 검찰총장 출신으로 미국 금융계의 부정비리를 엄단하면서 월가에서 공포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엘리엇 스피처 뉴욕 주지사는 성매매 스캔들로 인해서 모든 공직에서 물너났다. 한국에서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성기를 노출한 채 거리를 배외하면서 자위행위를 해서 공연음란죄로 처벌을 받았다.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능력있는 대통령으로 인식되는 빌 클린턴 대통령은 주지사 시절부터 성추문이 끊이지 않더니 끝내는 르윈스키 섹스 스캔들로 온 세계를 뒤 흔들어 놓았다. 부통령이었던 엘 고어도 안마 시술소에서 성관계를 맺은 연유로 이혼을 당했다. 특별히 클린턴 저격수들로 맹렬한 비난을 퍼붓던 강경 보수파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스캔들로 망신살이 뻗친것은 유명한 사건이다.

    마크 샌퍼드 주지사는 내연녀와 주고 받은 노골적인 이메일 내용이 공개되어 여론의 비난 속에서 물러나야 했고, 존 엔자인 연방 상원의원은 보좌관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서 정계를 은퇴해야 했고,

    폴리 연방 하원의원은 10대 미성년자와 섹스 채팅을 한 것이 발각되어 미 정계를 뒤흔들었고, 리빙스턴 차기 하원의장은 불륜으로,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섹스 스캔들로, 봅 바 의원은 혼외정사 사실과 완고한 낙태 반대론자이면서도 전처에게 낙태를 강요시켜 이중성이 드러남으로써 의원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여자도 예외는 아니다. 온라인 상에서 19금 영상을 주로 구입하는 관객층은 여성이 남성보다 앞도적으로 많고,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 성인용품의 최대고객이라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잡혀온 여인을 벌하라는 군중들을 향해서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하셨다. 아무도 감히 돌을 던질 수 없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떠나고 예수님과 여자만이 남게 되었다. 이것이 인간의 실상이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으로 음욕을 품어도 간음한 것과 똑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인간의 기준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과연 이 세상에서 마음으로 음욕을 품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없을 것이다. 단언코 없을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야동은 야한 동영상을 포함하여 신문, 방송, 문화, 예술, 인터넷 상에 퍼져 있는 모든 섹시한 영상과 사진, 그림 등과 인간의 음욕을 분출하는 상상으로 그려지는 모든 영상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 칼럼의 본래의 제목은 <야동보는 목사들, 스님들, 신부들, 정치인들,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이다. 목사를 절대적인 능력자로 신과 인간 사이의 중간쯤에 있는 존재로 생각하면 안 된다. 목사는 전능자가 아니다. 절대자도 아니다.

    지극히 연약한 존재요, 나약한 존재이다. 언제든 넘어지고, 얼마든지 실수 할 수 있는 평신도와 똑같은 사람이다. 왜 목사에게 시험받고, 상처를 받는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결코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그가 누구이든 사랑과 용서의 대상일뿐 믿음의 대상일 수 없다.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이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전병욱 목사는 단기선교에서 수고하신 목사를 위해서 여성 신도가 어깨를 안마해 주는 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무너졌다. 상식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안마는 사모님이 해 주었어야 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주위에 사람들이 없는 상태에서 상담을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사단이 틈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혼인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가정이라는 보금자리 속에서 아름다운 성생활을 할 때 시험을 이기고 유혹을 물리칠 수 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찌 범죄할 수 있겠습니까?” 고백했던 요셉처럼 보디발 아내의 집요한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거룩한 성도,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스시 만드는 목사 조경윤 <생명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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