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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인 설교를 위한 방법론(6)
    2015-12-17 09:38:35   read : 713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야기를 통한 설교 방법: 서사설교(2)1)

    김 운 용 (장신대 교수, 예배/설교학)

    지난 호에서 우리는 왜 설교 가운데서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으며, 최근의 설교학에서는 설교를 “이야기를 말하는 것”(story-telling), 혹은 “이야기 나눔(shared story)”으로 이해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초대교회 이래―물론 계몽주의 이후 300년 동안은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어서 이야기의 상실의 시대를 경험하기도 했지만―복음을 말하는 것(gospel-telling)은 이야기를 말하는 것(story-telling)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회복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으로 이해해 왔다.2)

    그 동안 설교자들은 “복음 그 자체가 대부분 사람들과 장소, 그리고 사건과 대화로 이루어진 단순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음을 자각하면서 설교에 있어서 이야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게 되었다. 현대 설교학에서 이러한 흐름들은 단순히 새로운 설교 형태의 발견 정도가 아니었고, 설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구하게 되었다.

    즉 논리와 명제 중심의 논증적 설교 패러다임에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는 설교 패러다임에로의 전환을 꽤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1970년대 이후 북미 설교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연구되면서 커다란 물줄기를 형성하게 되었고, 전혀 다른 설교의 틀과 형태를 제시하면서 활발한 설교학적인 논의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을 리챠드 에슬링거는 “새로운 설교학 운동”(the New Homiletics)라고 명명하면서 이러한 일련의 설교학적인 연구들을 가리켜 “설교학의 코페루니크스적인 혁명”과 같다고 평가한다.3) 이러한 설교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여러 갈래로 발전되어왔으며, 이야기를 통한 설교의 한 형태인 서사설교는 그 한 가운데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설교의 흐름들이 한국교회 설교 강단에도 소개되면서 이야기를 통한 설교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논의됨으로 혼란이 가중되거나, 그 깊이를 이해하여 못하여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기도 하고, 전혀 다른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쉬움도 야기하고 있음이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설교의 새로운 형태인 서사설교에 대한 설교 신학적인 이론들을 정립하고, 그 실제들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용어에 대한 정리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설교 형태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현대 설교학에서 이야기를 통한 설교의 형태론적 구분

    북미의 설교학계에서도 여러 학자들의 논의와 제시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 것도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다양한 논의만큼이나 혼동이 함께 산재되어 왔음이 사실이다. “이야기”(narrative)와 “설교”(preaching)라는 단어가 병렬 구조로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를 통한 설교의 형태는 하나의 형태로 보다는 다양한 형태로 제시되었다.

    동일한 설교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발전되지만 이야기의 구조에 따른 설교 형태는 여러 줄기로 발전되어 왔다.

    루이빌 신학대학원의 설교학교수인 쟌 맥클루어(John McClure)는 1990년대 초까지 논의된 경향들을 묶어 “이야기”(narrative)가 설교와 만났을 때 어떻게 역할 하느냐에 따라 4가지 경향으로 분류한다. 첫 번째로는 이야기의 해석학의 틀을 따른 형태(narrative hermeneutics)로, 설교에서 성경의 이야기의 측면이 설교의 형태와 내용을 결정짓는 형태이며,

    둘째는 이야기의 의미론(narrative semantics)과 관련된 것으로 설교의 형태를 플랏의 형태로 발전된 형태가 그것이다.

    셋째로는 이야기의 문화화(narrative enculturation)와 관련된 형태로 설교에 있어서 이야기 장르뿐만 아니라 상상력의 차원에 관심을 두는 형태이며, 넷째로는 이야기의 세계관(narrative world view)에 따른 방법으로 교회가 신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가지는 잠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흐름을 말한다.4)

    물론 맥클루어의 이해는 이야기와 실천의 장에서 만남으로 중심으로 분류한 것이며, 어떤 것은 설교의 형태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부분도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서 논하게 되는 서사설교의 형태는 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장르에 해당된다.

    설교의 형태의 관점에서 볼 때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설교 형태는 이야기 설교(story sermon)와 이야기식 설교(narrative preaching)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발전되었다. 전자는 주로 에드문드 스타이믈(Edmund Steimle)과 그의 제자인 챨스 라이스(Charles Rice),

    그리고 리챠드 젠센 등의 설교 이론에서 발견되는 내용이다.5) 이들은 설교를 한편의 “제시된 이야기”(story told)로 이해한다. 성경의 이야기(The Story)와 현대적인 비유인 우리의 이야기(our stories)가 함께 엮어지면서 형성된다.

    여기에서 설교는 본질적으로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성경에서도 이러한 형식들을 보게 되는데, 어떤 관원이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를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한편의 이야기 설교를 행하신 것이다.

    다윗에게 행한 나단의 설교도 이러한 설교의 범주에 속하며, 하나님의 행하신 역사들을 다시 이야기하면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 사도행전의 스데반의 설교 역시 여기에 속한다. 전개의 형태에 있어서 이 설교는 등장인물(character), 배경(setting), 장면(state), 줄거리(plot) 등의 요소를 통해 구성된다는 점이 다른 설교와 다르다.

    그러므로 이 설교에서는 설교자의 풍성한 상상력과 문학성을 통해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적 묘사나 배경과 장면에 대한 상황적인 묘사가 적절히 주어진다면 더욱 효과적인 설교가 될 수 있다.

    이야기식 설교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플랏(plot)을 통한 설교 구성으로 특징지어진다. 드라마나 단편소설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어떤 극적인 요소들, 즉 그 전개과정에서 갈등과 긴장감을 제시하여 그것이 반전이라는 요소를 통해 해결되는 것과 같은 구조를 가지는 형태를 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모순 혹은 불일치(discrepancy)로부터 시작하여 그것이 심화되고, 극적인 전환을 통해 문제의 해결(resolution)로 이어지는 설교학적인 구성(homiletical plot)을 가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나 수사극과 같이 앞부분에서 문제 제기 혹은 갈등구조를 형성한 다음에 그 해답을 발견해 가는 발전구조, 혹은 전개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토마스 롱(Thomas G. Long)은 후자의 형태를 “문제 해결식 설교방법”으로 명명한다.6) 이러한 설교 형태를 제시한 대표적인 학자로는 유진 라우리(Eugene L. Lowry)를 들 수 있다.
    여기에는 시, 논쟁, 일화, 유머, 석의적 분석, 주석적인 내용 등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고, “제시된 이야기”를 담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이야기와 같은 구조”(narrativelike)를 가진다.

    이러한 두 설교 방법론을 서로를 포함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 짓기는 쉽지 않지만, 광의적인 측면에서 볼 때, 후자가 전자의 범주에 속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루시 로오즈는 이 두 방법론을 구분하기를 “이야기 설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통해 행해지는 설교라면, 이야기식 설교(narrative preaching)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요소들을 통해 플랏의 구성을 가진 설교의 형태”라고 구분한다.7)

    전자는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사건 혹은 장면(stage)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라면, 후자는 보다 기계적인 구조―문제점 도출로부터 심화의 단계를 거쳐, 문제 해결의 단계로 나아가는―를 통해 설교가 구성되는 특징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전자는 설교의 구성에 있어서 설교자에게 설교 디자인에 대한 유연성 혹은 자유스러움을 부여하고 있다면, 후자의 경우에는 보다 엄격한 틀과 치밀한 구성을 고집한다.

    서사설교, 설교학 교육을 위한 구분

    앞서 언급한 대로 이러한 경향들이 한국에 소개되거나 혹은 개발하여 사용하여 오는 가운데 용어의 혼동뿐만 아니라 개념의 혼동이 있었다.
    여기에는 다소의 과장도 있었고, 오해도 있었다. 특별히 80년대 후반부터 정장복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설교학교실에서 성경의 이야기를 다시 구성하여 들려주는 방식(retelling)인 “설화체 설교” 방법론을 제시하여 설교학도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의 정착단계에 이르게 되었다.8)

    이것은 설교의 문학성과 상황묘사 등의 기재들을 사용하여 성경의 네러티브 본문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되었고, 실험적으로 시도되면서 새로운 가능성도 보게 하였다.

    그러나 북미 설교학계에서 발전된 이야기를 통한 설교의 틀과 설교 신학적인 제시들이 소개되면서 불가피하게 방법론과 그 용어 사용에 있어 혼동을 야기하게 되었다. 설교학도들에게 설교학을 교육하는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선명한 구분과 지침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우리의 현실에 맞는 새로운 설교 형태로 발전시키면서 그에 적합한 명칭이 필요하게 되었다. 형태적인 구분과 효과적인 설교학의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장신대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용어 사용상의 통일과 방법론적인 정비를 꾀하게 되었다.

    즉 이러한 설교의 제반 형태를 포괄하여 “서사설교”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그 하위 방법론으로 플랏(plot)의 형태를 통해 전개되는 설교 형태를 “설화체 설교”(plot method)로, 성경의 본문을 재구성하여 들려주는 형태를 “이야기 설교”(retelling method)로 명명하게 되었다.9) 물론 이러한 구분에도 다소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 말의 “서사”라는 용어나 “이야기,” “설화”라는 말이 같은 용어이며, 두 방법론에는 약간의 중복과 유사성이 존재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모든 이야기에는 그 구성이 기계적인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플랏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혼동이 야기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성과 중복성은 문학비평가이자 소설가인 포스터(E. M. Forster)가 플랏과 이야기의 차이점에 대해 제시한 내용에서 분명한 구분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이야기(story)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배열된 사건들의 화술(narrative)로 정의해 왔다. 플랏(plot) 역시 사건들의 이야기이지만 그 강조점이 인과관계에 있다는 점이 다르다. “왕이 죽고, 이어서 그 여왕도 죽었다”라는 서술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왕이 죽었고, 슬픔을 이기지 못해 그 여왕도 죽었다”라는 서술은 플랏이다. 이야기는 그 다음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대답한다. 반면에 플랏은 그 사건의 이유를 말해 준다.10)

    포스터가 설명한 ‘이야기’의 특성을 가지는 강하게 가지고 구성되는 것이 리텔링의 방식이라면, 연계성과 연속성을 가지는 구성을 하는 것이 플랏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플랏을 중심으로 엮어지는 설교형태

    여기에서 우리는 두 방법론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필요로 한다. 이번 호에서는 먼저 이야기식(storylike)의 방식을 따르는 플랏 방식인 ‘설화체 설교’ 형태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진 라우리에 의해 주창된 이 설교의 방법론에서 설교는 주로 “이야기와 같은 예술 형태(narrative art form)"로 이해되며, ”시간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event-in-time)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자 설교학적인 아이디어는 플랏인데, 이것은 “설교학적인 묶음”(homiletical bind)의 역할을 하며, 이것은 이 설교 형태의 중요한 이미지가 된다.
    이 설교 방법은 이야기식으로 구성된다는 설교학적인 플랏을 가짐으로 한편의 커다란 이야기가 된다.11) 플랏을 가진다 함은 문제점 도출로부터 시작하여 심화의 단계를 거치며 문제 해결의 단계로 나아가는, 보다 기계적인 구조를 통해 설교가 구성되는 특징을 가진다.

    단편소설에서와 같이 갈등(conflict)으로부터 시작하여 그것의 해결(resolution)로 흐르는 형태이며, 가려움을 제시하고 긁어주기로 나아가는 형식을 취한다. 설교의 첫 부분에서 모순과 갈등이 제시되고, 그것이 훨씬 심화되고 복잡해지는 과정을 걸쳐, 전혀 예기치 못했던 반전이 일어나며, 대단원의 종결이 이루어지는 형태를 가진다.

    여기에서 모순점을 제시한다는 것은 딜레마를 형성하여 제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라우리는 이것을 마음의 평정 상태를 흔들어 놓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의 방법론에서는 설교가 반드시 이야기로 되어져야 한다기 보다는 “이야기와 같은”(story-like), 즉 “이야기체(story-style)”의 설교가 되게 하는 것이다.

    플랏 방식의 설교를 작성함에 있어서 이러한 특징을 따라 “어떻게 설교를 구성할 것인가”가 중요한 사안이 된다. 본문을 선정하여 이러한 형식의 설교를 구상한다면 설교자는 앞서 언급한 대로 본문, 혹은 설교의 관점을 먼저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모순점, 혹은 문제점을 제시하여 그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지를 구상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제시 뿐만 아니라 갈등의 심화와 반전의 단계까지를 염두에 둔 구상이 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플랏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인데, “아하 포인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우리는 초기에 이러한 설교학적 플랏의 발전의 단계를 다섯 단계로 제시한다.12) 이 다섯 단계를 좀더 상세하게 설명해 보자. 첫째는 평형을 깨뜨리는 단계이다. 설교자가 갈등을 유발시켜 문제를 제기하는 단계이다.

    이것은 극작가, 드라마 작가, 소설가들이 잘 활용하는 접근 방식으로 처음 논의 혹은 이야기가 시작될 때 그들은 정신적 중립상태에 있게 된다. 즉 어떤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냉담한 상태로 놓여 있기도 한다.

    청중들은 중립상태에서 관망한다. 그래서 주의와 집중,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있어 이 단계는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게 된다. 설교에 있어서도 이 단계는 회중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단계이다. 설교를 듣고 있는 회중들이 가지고 있는 평형상태를 깨뜨리는 것은 설교 시작의 열쇠가 된다.

    두 번째로는 모순 혹은 불일치를 분석하여 심화시키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첫 번째 단계에서 제기된 쟁점과 긴장관계를 더 세심하게 분석하면서 더욱 심화시키는 방법을 가질 수 있다. 그러한 문제점 혹은 모순점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단계이다.

    여기에서는 신학적인 근거도 제시되어질 수 있고, “왜”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면서 인간 실존의 상태까지 심층 분석하는 단계이다. 여기에서 ‘분석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서술하는 것이 아니며, 예화로 대치되어서도 안되며, 깊이 있는 진단이 주어져야 한다.

    그러나 설교자는 다음 단계에서 제시될 해결의 실마리를 생각하면서 그에 대한 준비로서 이 단계를 구상해야 한다. 이 단계를 통하여 모호함이 주는 긴박감, 즉 서스펜스가 형성되어지고 증대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교자는 기억해야 한다.

    라우리는 이 단계를 이러한 설교 구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하는데, 얼마나 복음을 강력하게 경험할 수 있느냐는 이 단계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 단계가 적절하게 주어진다면 청중들은 “왜 그런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간절하게 기다리게 된다.

    세 번째로는 해결의 실마리는 보여주는 반전의 단계이다. 이 단계는 제기된 문제 혹은 모호함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복음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단계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반전(reversal)이 일어나고, 단순하게 지적으로 아는 단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일어나는 단계가 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청중들은 그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모든 것이 뒤집어지면서 복음의 세계가 경험되어지는 것이다. 라우리의 표현에 의하면 이 단계는 “아하!”가 터져 나오는 단계이다.

    넷째로는 복음을 경험하게 하는 단계이다. 해결의 실마리가 드러나면 이제 청중들은 복음을 경험할 준비가 되어진다. 앞의 모든 단계들은 사실 이 단계를 위해 존재한다. 모호함을 제기되고, 또 그 문제점들을 분석하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복음이 보다 효과적으로 경험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라우리는 복음을 경험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전 단계에서 모호함이 적절하게 제시되고 또 문제의 실마리가 정확하게 제시되어진다면 복음은 명료하게 경험되어지게 될 것이며, 청중들은 이 단계에서 다시 평정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로는 결과를 기대하는 단계이다. 지금까지 선포되는 설교를 통해서 청중들은 모순이 분석되었을 것이고, 해결의 실마리가 드러나면서 복음의 놀라운 소식을 경험한다. 이제 설교의 플랏에 있어서 모호함과 팽팽했던 긴장감은 이완되면서 마음의 해답을 얻는 기쁨이 있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렇게 주어진 복음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미래로 투사되면서 결론을 이루어 가는 단계이다. 경험한 복음을 중심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언급하는 단계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최근의 책에서 4단계로 축소하여 소개하고 있다.13) 즉 갈등 혹은 모순점의 제시단계(conflict), 갈등 혹은 모순점의 심화단계(complication), 갑작스런 전환의 단계(sudden shift), 결론으로 들어올리는 단계(upholding) 등이 그것이다.

    5단계가 4단계로 축소되지만 복음을 경험하게 하는 단계인 4단계를 다른 단계와 함께 주어지는 유동적인 단계로 이해하고 있다. 즉 4단계는 3단계와 함께 주어지기도 하고, 혹은 그 이후에도 주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라우리에 의하면 갑작스런 변환 그 자체가 복음의 소식이 되어지기도 하고, 설명을 통해서 놀라운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지면서, 즉 3단계(수정안), 갑작스런 전환의 단계 이후에 주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다섯 단계이든 네 단계이든지 간에 그 기본 골격은 같지만 “복음 경험의 단계”에 유동성을 부여하여 기존의 3, 4단계에서 동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한 것일 뿐이다. 정리하면 설화체 설교는 플랏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설교 형태로, 1)갈등 혹은 문제 제기, 2) 갈등의 심화, 3) 반전, 4) 결론에로 들어올림과 같은 골격을 유지해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예시를 통한 이해

    라우리는 이러한 설교 형태의 예로서 가장 널리 인용되고 있는 설교문으로 “누가 더 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Who Could Ask for Anything More?)를 들 수 있다.14) 마 20:1-16을 본문으로 한 이 설교문은 듀크 대학교 채플에서 행해진 것이다. 플랏 방식 설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것을 단계적으로 분석해보자.

    1단계 평형을 깨드리는 단계에서는 성경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는 형태를 취하면서 성경 본문이 가지고 있는 상황 묘사를 통해 본문이 가지고 본질적인 모순점들을 제시한다. 투덜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은 포도원 주인과 분명히 동의한 일이지만 “한시간 일한 사람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셨으면, 당연히 우리는 좀더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당연히 우리는 더 받을 것을 기대했습니다”라는 말과 “내 것으로 내가 준다”는 주인의 말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의 문제를 부각시킨다. 2단계 불일치를 분석하는 단계에서는 이러한 모순점들을 심화시킨다. 라우리는 이 단계를 그렇게 시작한다.

    아침 일찍부터 일한 사람들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만약 우리가 아침 7시부터 진종일 일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그때 우리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일한 시간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이 월급을 줍니까? 그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새로운 교사를 채용하려고 할 때, 지원자 중 선정된 두 사람이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거의 동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한사람은 남자고, 한사람은 여자입니다.

    ...여자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남자보다 월급을 덜 지급한다고 합시다. 당신은 바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당연히 해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정원 일을 맡기기 위해서 일꾼 몇 사람을 구한다고 합시다.
    한사람은 백인이고, 한사람은 흑인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에게 돈을 적게 지불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라우리의 분석과 진단은 오늘의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열거하면서 그것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부각시킨다. 아마도 주인이 방법이 옳다고 하더라도 내일 아침 7시에 시장 터에 가서 사람을 찾는다면 그 시간에는 아무도 없을 것이고,
    아마 오후 5시 15분전에 사람을 찾으러 가는 시간에 맞추어 몰려들 것이고, 오직 한시간만 일하고 같은 임금을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그 모순점을 아주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3단계,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제시하는 단계에서는 본문의 앞장에 나오는 부자 관원의 이야기와 연결시켜가면서 베드로가 했던 “우리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럼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겠습니까?”라는 질문을 언급하면서 주님의 대답은 무엇을 얻을 것인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를 쫓고 있다면 너는 속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비즈니스 거래가 아니고, 계약(contract)을 체결하는 것도 아니며,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 때문에 일하게 되는 것임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여기에서 4단계 복음을 경험하는 단계로 곧바로 이어진다. 이 단계를 다음의 예로 바로 연결된다:

    이제 여러분이 3살, 6살, 9살 먹은 세 자녀를 둔 부모라고 상상해 보십시다. 여러분은 세 살 먹은 아이보다 9살 먹은 아이를 세배나 더 사랑하십니까? 물론 9살 먹은 큰 아이는 나이를 세배나 더 먹었고, 가장 오랜 시간 부모를 많이 도와주었다는 이유 때문에 말입니다.

    아니 당신이 9살 먹은 아이라면, 당신은 세 살 때 했던 것보다 부모님을 세배나 더 사랑하십니까? “아니,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우리는 한 가족인 걸요?” 그렇습니다. 이것은 한 가족이 되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5단계, 결론을 기대하는 단계에서는 지금도 하나님은 포도원에 사람들을 들이기를 원하고 계시며, “포도원에 초청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본향에 청함 받은 것입니다. 누가 더 달라고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라는 말로 그의 설교의 결론을 맺고 있다.

    "설교의 여정"을 함께 가게 하는 방법

    이 방법론에서 요구되는 것은 소설가와 같은 구성 능력이 필요하고, 기본 골격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그러나 모순점을 만들고, 그것을 심화시키는 것이 언제나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러므로 설교에서 다루려는 가장 기본적인 쟁점(issue)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부터 생각하고 출발한다면 본문을 중심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모순점 제시가 없이 전개된다면 누가 그것을 끝까지 시청할 것인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드라마에 빠져드는 것은 이러한 문제제기와 갈등의 심화, 그리고 반전으로 이어지는 플랏이 있을 때 가능해지는 일이다.

    이러한 방법을 따라 설교가 준비될 때 이것이 가지는 이점은 여러 가지겠으나 무엇보다도 청중들의 기대를 끌 수 있다는 장점과 설교가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설교자와 청중이 함께 설교의 여정(homiletical journey)을 가질 수 있으며, 엠마오 도상에서와 같이 가슴이 뜨거워지는 말씀 경험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설교 방법 중의 하나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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