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영적 파수꾼으로 세웠노라
2002-09-04 16:16:48


에스겔서33:7-12절
독일의 설교가요 신학자였던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aeffer.1906-1945)는 히틀러의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일생을 바쳐 투쟁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늘 용감하고 담대하게 설교했습니다.

다음은 그의 설교 중 한 토막입니다.
'어느 미친 운전사가 차를 몰고 있습니다, 그는 전진 하면서 많은 교통 사고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고 만일 기독교인이라면 쫓아 다니며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치료해 주고 기도만 해주는 것으로 끝내겠습니까?. 아니면 그 미친 운전사를 차에서 끌어내리겠습니까?.

이런 설교를 하던 그가 히틀러에 의해 사형 언도를 받고 감옥에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재판장이 되시고 히틀러가 심판대에 서 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은 엄중히 판정하셨습니다.
"너 히틀러는 그동안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으니 지옥으로 가서 고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이때 히틀러가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죽어서 이러한 세계가 있는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만일 알았다면 저는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 한 사람 저에게 이런 것을 알려 주지 않았고 또 전도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순간 본회퍼는 가슴을 치며 회개했습니다.
"주님, 저는 그 영혼을 불쌍히 여겨 전도할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그를 끌어내리려고만 했지 전도하려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은 파수꾼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우리를 향한 경고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복음을 듣지 못함으로 영적으로 죽어가는 이웃에 대한 파수꾼의 책임은 바로 내게 있지 않습니까?.

파수꾼이란 주로 밤에 불침번을 서서 사람이나 재산을 지키는 사람을 일컸는 말입니다. 따라서 문을 지키는 보초나 수위를 말하기도 합니다.

열왕기하17:9절이나 역대하20:24절에 보면 밭과 포도원을 지키는 파수꾼이 있는데 저들은 추수하는 동안만 자기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초막을 세웠고, 잘 살펴보기 위해 망루(망대)를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성읍을 지키는 파수꾼은 밤에 적들로부터 성벽을 보호하였으며 성안에 있는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삼상14:16).

파수꾼의 역할은 성읍이 적들로부터 포위공격을 받을 때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렘51:12). 그러나 그것은 파수꾼의 책임을 말하는 것이고, 성읍의 안전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 시편기자의 신앙이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편127:1).

성서에서는 파수꾼을 여러 가지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① 수망자(守望者)-망루에서 파수 보는자(왕하9:17-20)
② 간수자(看守者)-왕하16:9의 망대는 간수자의 뜻으로 썼습니다.
③ 야순자(夜巡者)-막3:3. 5:7절의 순행자를 뜻하고 있 습니다.
④ 수졸(戍卒)-삼상14:16의 수졸은 파수꾼을 가리킨다.
⑤ 예언자(豫言者)-사52:8의 파수꾼은 예언자란 뜻으로 씌여졌습니다.

성경은 비유적으로 하나님의 축복과 위로를 사모하는 경건한 성도들을 파수꾼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시130:6)

예로부터 각 나라는 자기 나라를 방위하기 위하여 성벽이나 문루, 도로, 국경, 기타 요소에 파수꾼을 세워 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왔습니다. 적이 접근할 때에는 신호를 울렸고 그 신호에 따라 군사행동이 취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때의 파수꾼의 역할은 실로 국가존망을 좌우할만큼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레이다 장치와 적외선을 이용한 신무기들로서 적정을 탐색하는 파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영적 세계의 레이다 즉 파수꾼들입니다.
가정의 행불행, 교회의 영적 부흥과 나라도 모두 믿음의 파수꾼인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에스겔은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이 2차로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에 여호야긴 왕과 같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그발강변에 거주하면서 하나님의 묵시를 받았습니다. 그는 거기서 멀리 고국을 사모할 때에 각종 계시와 표징을 가지고 예루살렘이 우상숭배로 인해 가까운 장래에 멸망할 것과 먼 장래에 회복되므로 재건될 하나님의 영광을 예언하였습니다.

이렇게 나라는 망하고 백성은 사로잡혀서 외부의 객이 되어서 갖은 압박과 학대로서 신음하고 있으며 고국의 예루살렘 성전은 남은 백성들로 인해 죄악을 감행하여 멀지 않은 장래에 멸망하게 되었으며 포로생활의 지친 동족들은 극도로 절망과 낙담 속에서 나날을 보내는 이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들에게 에스겔을 불러 영적 파수꾼으로 세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파수꾼을 세울 때 아무나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임무가 매우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성경을 살펴보면서 파수꾼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가를 말씀드리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영웅인 미국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사받을 수가 있지만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 만큼 싸움에 있어서 사전 경계는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날 영적 싸움터에서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은 자신과 가정과 이웃의 영혼을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경계하는 파수꾼의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영혼의 파수꾼으로 부름받은 성도 여러분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되는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파수꾼들이 하는 일
1). 파수꾼은 망을 보는 일을 했습니다.
망을 본다는 말은 남의 형편을 살핀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의 동정을 살피는 것을 말합니다.
적국의 형편과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울 왕의 파수꾼들은. 베냐민 기브아에서 불레셋 사람들의 무너지는 것과 흩어지는 것을 살폈습니다(삼상14;16).
다윗의 파수꾼들은. 압살롬의 동정을 살피고 있었습니다(삼하13:34). 이처럼 파수꾼이란 망을 보는 일을 합니다.

2). 파수꾼은 감시하는 일을 합니다.
파수꾼은 다른 사람들이 고요히 잠들어 있는 밤에도 깨어있어서 지켜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눈을 크게 뜨고 계속하여 사방을 주의 깊게 살펴(감시)보아야 합니다.

시편80편13절에 유대인들은 들판에 파수대를 쌓아 그곳에 파수꾼을 두어 도둑이나 여우나 곰이 과일이나 곡식을 해치는 것을 막도록 했습니다.

3). 파수꾼은 야경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야경이란 밤 사이에 별일이 없도록 살피고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의 소원은 어서 아침이 오는 것입니다(시130:6)

유대인들은 군사목적상 밤을 3개의 파수단위로 나누었습니다.
제1파수는 해질 때부터 10시까지를 말합니다.(렘애2:19)
제2파수는 10시부터 새벽 두시까지를 말합니다.(삿7:19)
제3파수는 새벽 두시부터 해뜰때까지를 말함(삼상11:11)


우리 나라도 하루밤을 경(更)으로 5등분하여.
초경(初更)은-8시-10시. 이경(二更)은-10시-12시.
삼경(三更)은-12시-2시. 사경(四更)은-2시-4시.
오경(五更)은-4시-6시로 나누었습니다.
파수꾼은 밤을 지킴과 동시에 밤의 시간을 외치며 알려주는 임무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영적인 파수꾼들로 영적 세계의 시간을 알려줄 임무가 있습니다. "보라 지금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믿습니까?.

4). 파수꾼은 성을 지키는 일을 했습니다.
밤이 되면 파수꾼들은 성벽위에서 망을 보거나 거리를 순찰하면서 성읍 이곳 저곳을 살피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이둘 파수꾼즐은 도둑의 준동을 막고 원수의 침투를 막았고 성읍을 물샐틈 없이 지켰습니다.

5). 파수꾼은 깨우치는 일을 했습니다.
"나는 너를 대신하여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고 하였습니다(겔3:17).
여기"깨우치다"는 말은"번쩍이다"는 의미입니다.
"계몽하다, 훈계하다, 가르치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영적인 파수꾼들인 성도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저 세상 사람들에게 인생의 본분이 무엇인지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켜야 함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6). 파수꾼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파수꾼으로 세움받은 자는 한시라도 졸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하여 경계의 임무를 늦춰서는 안됩니다.
오직 눈을 부릅뜨고 지킬 때에 쳐들어 오는 적을 언제라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적 파수꾼으로 부름받은 우리가 조금이라도 경계를 늦춘다면 죄와 악이 우리 자신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가정과 이웃과 교회를 정복하여 송두리째 사단에게 넘겨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들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과 가정과 교회와 이웃의 영혼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살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영적 삶을 살펴 보기 위해서는 오직 자신의 영혼을 부단히 돌아보며 잠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눈물겨운 노력만이 지금도 영적인 무지함과 나태함의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다른 영혼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깨어 죽어가는 영혼을 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7). 파수꾼은 나팔을 불어 경고해야 합니다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7절)라고 말입니다.
파수꾼에게 주어진 중대한 임무는 위협이 닥쳐왔을 때 나팔을 불어 경고하는 일입니다. 적군이 쳐들어 왔을 때 파수꾼이 나팔을 불어 모든 사람들에게 위협을 알리는 행위는 직접 창과 칼을 들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수많은 아군을 구하고 적군을 물리치는 것과 같습니다.

본문6절에. 보면 위험이 다가옴을 알면서도 경고하지 않는 자에 대한 무서운 징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파수꾼이 위험을 경고하지 않음으로 죽게 된 자의 피값을 파수꾼의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영적 파수꾼으로 부름 받았다는데 과연 책임을 얼마나 성실하게 감당하셨습니까?.

자신의 어려운 환경과 사단의 방해, 혹은 유혹을 핑계삼아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나태한 생활에 빠져 다가오는 위험을 알면서도 나팔을 불거나 큰소리로 외쳐 경고하는 일을 포기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우리 모두 악한자에 대하여 방관하거나 무관심에서 벗어나 한 영혼이라도 멸망의 길에서 떠나 하나님께 속하도록 부끄러워 하지 말고 더욱 큰 소리로 나팔을 불어 하나님께 칭찬받는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부탁합니다.
2. 영적 파수꾼의 임무
17절에 보면 파수꾼의 의무에 대하여 잘 나타나 있는데 거기에 세 가지 특별한 임무가 있습니다.

1) "내 입의 말을 들으라"라고 하였습니다.
영적 파수꾼된 사람의 첫째 임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영적 파수꾼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중대한 일을 맡아 감당하는데 하나님을 떠난 세상적인 말을 가지고는 영혼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2:17절에서는"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게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2) "나를 대신하여"라고 하였습니다
파수꾼은 하나님을 대신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말씀 하시는 것같이 해야된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말씀에 권위가 있어야 하겠으며, 능력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만을 나타내야 합니다.


예례미야와 같이 말씀에 사로잡혀 불타는 심정이 되어야 하겠으며, 사도 바울과 같이 말씀에 붙들려야 되며, 세례 요한과 같이 외치는 자의 소리만이 되어서, 자신이 나타나지 않고 순전히 하나님의 말씀만이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3) 영적 파순꾼들은 죄인들을 깨우쳐야 합니다.
여기 깨우침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 외부적인 위험을 느꼈을 때에 발하는 경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위험한 상태에 처하지 아니하는가를 항상 살펴야 하며 늘 깨어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지 아니하고 깨어야 하며, 무의식이 아니고 의식이 있어야 하며, 항상 마음에 여유가 없고 시간에 여유가 없습니다만 방심하지 말고 늘 준비된 상태에서 철저하게 외부세력의 침투를 경계해야 합니다.

② 죄인들이 죄에 빠졌을 때 그 죄와 죄악의 결과를 깨 우쳐 준다는 것입니다..
죄악 중에 있으면서도 죄가 무엇인지 느끼지 못하고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죄의 결과의 무서움을 깨우치게 하고 느끼게 해서, 회개하여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영적 파수꾼의 내적 임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지한 백성에게 전도하던 "로울란드 힐"은 너무 열심히 전도하여 미쳤다는 말을 들었고, 중세기 교회가 극도로 부패하여 암흑시대를 이루고 있었을 때 "루터"는 부패와 죄악을 지적한 영적 파수꾼이었습니다.

모든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면 모든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은 그 시대의 죄악을 지적하고 그 죄악의 결과를 통렬히 지적하다가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린 자들입니다.
그들이 그 시대의 파수꾼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였기에 오늘의 기독교가 있음을 믿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영적 파수꾼의 역할을 진실되게 성실하게 감당함으로 옥포교회의 역사에 빛나는 존재들이 다 되시기를 바라며 옥포교회를 바르게 지켜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임무수행 방법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영적 파수꾼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하게 담당할 수 있을까요?

에스겔서2:7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다" 하시면서 그들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할 것이
다' 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저들은 완악하며 고집이 세며 뉘우치거나 회개할 줄 모르는 사악한 백성들인데, 나같이 여리고 부족한 사람이 어떻게 복음의 나팔을 부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험악하고 파수꾼의 사명이 힘든지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을 향해 내어보내실 때에"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무겁고 힘든 영적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1) 확고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악하고 사명 감당하는 일이 힘들다고 할지라도 사명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하나님이 나에게 힘주시는 것을 굳게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면 "이마가 굳고 마음은 강퍅하여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얼굴을 대하도록 네 이마를 굳게 하였으되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패역한 백성이라도 두려워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말"라고 하였습니다.(겔3:8-9).

하나님께서 사명자에게 힘을 주지 않으면 언제나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강퍅한 마음을 가진자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만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싸움에 있어서 그가 세우신 믿음의 종들에게 강한 담대함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혜를 주십니다. 물질도 주십니다. 건강도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2) 쉬지말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기도없이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전투시에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통신입니다. 상부와의 무선통신이 끊어지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지시를 받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없이는 사명을 감당할수 없는데 여기에 두가지 필요존건이 있습니다.
①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파수하는 성루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려"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노라"고 하였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② 이곳 사정을 보고들은 대로 아뢰는 것입니다.
실정과 상황을 그대로 보고해야 됩니다.
보고하여 다시 적절한 지시를 받고, 지시받아 행하고 또 보고하고 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 답답할 때, 어찌할 수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로 보고하고 해결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4. 충실한 파수꾼에게 주어지는 상급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명 감당하면 하나님께서는 만드시 큰 상급을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일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①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는 상급을 주십니다.
다니엘서12:3절에"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하였습니다. ② 많은 것으로 맡기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적은 일에 충성하며 많은 것으로 맡기리라"고 하였습니다.
③ 의의 면류관을 얻습니다.
사도 바울은"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달렸으니 나를 위하여 예비해 놓은 의의 면류관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20세기의 평화의 사도인 '슈바이처'박사는 "현대인은 하루에 몇 분 동안만이라도 밤하늘을 쳐다보며 우리를 생각한다면 현대 문명은 이처럼 병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들이 왜 이처럼 병들고 있습니까? 이 사회가 왜 이처럼 썩어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심령들이 왜 매말라 가고 있습니까? 파수꾼의 사명을 올바르게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사회는 항상 깨어서 문제 의식을 가지고 그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망루에 서서 깨어 있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제 모두 파수꾼의 사명을 잘 감당합시다. 그리하여
잃어버렸던 인격을 찾아야 겠습니다.
잃어버렸던 양심을 찾아야 겠습니다.
잃어버렸던 영혼을 찾아야 겠습니다.
잃어버렸던 열심을 찾아야 겠습니다.
잃어버렸던 질서를 회복해야 되겠습니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하고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파수꾼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한 심령이라e 주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돌아온 영혼과 파수꾼의 생명을 보호해 주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파수꾼의 임무를 바로 깨달아 사명을 감당하므로 큰 상급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dmin

이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