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뜻을 알라
2002-07-29 19:08:26


본문 : 엡1:15-19 01.08.12


지난 주일에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아는 신앙, 믿는 신앙"이
란 제목으로 우리가 신앙을 가질 때 알고 믿어야 한다는 말씀 드렸습
니다.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첫 번째로는 우리가 믿는 신앙의 대상
인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
은 어떤 하나님인가? 1)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이요, 2)내가 원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3)그분이
만들어 놓은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4)지금도 일하시는 하나
님, 5)만유보다 크신 하나님, 6)우리가 죽는 순간에 받아 주시는 하나
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알고 믿어야 한다고 할 때, 두 번째로 알아야 것은
18절에 "너희의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소망해야
할지를 알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소망해야 할 것인가
를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알면 그것
이 곧 우리가 가져야 할 소망입니다. 우리가 바란다고 다 이루어주시
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의 뜻대로 구해야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목적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
다. 그것을 제대로 모르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모르면 결국 일을 잘하고도 시간낭비
가 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고 정확하게
일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를 왜 불렀는가를 알아야 하는데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 목적 가운데는 개인적인 목적도 있고, 모두에게 해당되
는 일반적인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었
습니다.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리고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우리
신앙고백 입니다.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이 세상을 사느냐
'를 확실하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악해질수록 내가 누구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세상살
이가 절박해질수록 내가 무엇을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고, 또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내가 무엇을 소망하면서 살아야 하며, 하나님이 나
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어떤 형편을 만나든지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서 사는
가'를 마음속으로 분명히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구별해서
선택했다'는 뜻도 있고, 또 하나님의 사명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 사용
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하여 하나
님의 사명자로 불렀다는 뜻입니다. 지금부터 그분의 부름의 소망이 무
엇인지를 알아 봅시다.

1.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하여 불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별하여 부르신 제자들을 포함한 무리에게 말씀하
실 때 강조하신 것은 회개입니다. 동시에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 부르심에 합당한
열매입니다. 회개와 열매, 이 두 가지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의 선결
요건과 마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하나님의 자
녀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거룩하고 성
결해야 합니다. 즉 죄가 없어야 합니다. 그 죄를 없이 하기 위해 독생
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제물로 죽게 하시고 이 사실을 믿
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
니 너는 내것이라."
롬8:21절에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
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하나님
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소망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광의 자유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신 궁극적인 목적은 회개하
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가 되기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바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긍
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입니다.
이사야43:21절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
르게 하려 함이니라"

3. 선한 일에 열심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딛2:14절에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
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12:17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
한 일을 도모하라"
엡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
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
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딤전2: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
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
하나님을 공경하는 성도라면 마땅히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을 믿는 성도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선한 일입니다. 그래서 딤전
6:18절에서는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
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선한 일을 하되 조금 하지 말고 선한
일에는 항상 부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즉 선한 일을 많이 하라는 것입
니다. 선한 일을 아무리 많이 해도 많이 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 우
리가 선한 일을 추구해야 하는가? 마19:17절에 보면, 하나님 한 분만
이 선하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선행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
다. 그러므로 선한 일을 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재물을 가진 자는 재물로 선한 일을 하고, 권세를 가진 자는 권세로
선한 일을 하고, 지식을 가진 자는 지식으로 선한 일을 해야 합니
다.
그래서 하나님은 디도서 3:8절에서는 '선한 일을 힘쓰는 것은 아름
다운 일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
국은 선한 삶은 예수님의 제자 된 성도로서의 삶의 기본이요 근본입니
다. 요한복음 5:29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
좀 더 구체적으로 선한 일을 어떤 일인가? 악한 일에 반대되는 일
입니다. 잠언서에서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
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는 일은 선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선하
신 분이고 말씀이 선하기 때문에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 바로 선한 일입니다. 요삼1: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
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선한 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이미
되었기 때문입니다.

4.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함입니다.
고전7: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
매나 이런 일에 구속 받을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
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
롬14:19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
나니" 우선은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 주님이 오셨고
그로 인하여 부름받은 우리는 평화의 도구가 되어 서로 화목하기를 원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어디에 있든지 평
화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평화를 만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
분이 가는 곳에는 항상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인간을 만나게 하셨듯
이, 다투는 사람, 갈라진 사람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역사가 나타나
야 합니다.

5.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
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절 말씀. 우리를 세상 죄악에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
으신 목적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려 함이라고 했
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과 사랑을 선전하시려
고 그토록 많은 선전비를 지불하셨습니다.
요즘은 어느 상품이든지 광고가 되지 않으면 매출을 늘릴 수 없습니
다. 그래서 모든 회사는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어떻게 소비자에게 호기심을 갖게할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며
기획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거룩하게 하신 이유중의 하나가 하
나님을 선전하기 위함입니다. 이사야 43:10절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
를 택하심은 하나님의 증인삼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
리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편지라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라 했습니
다. 결국 우리들을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드러내
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내가 곧 그리스도의 형상, 하나
님의 형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우리 자신들도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듯 하여야 하고 예수님을 만난 듯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선전이 잘되
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그리스도를 제대로 선전하지 못하여 상품
이 잘 팔리지 않습니다. 선전이 잘되어야 상품이 잘 팔리듯이 우리가
하나님이 부르신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
이 선전되기를 원하십니다. 복음이 수출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
므로 당신을 통하여 복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기를 축원합
니다.

6. 사명을 맡기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역사 이래로 사람을 부를 때는 사명 주시기 위함이었습
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도 믿음의 조상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모세를 부르실 때는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지도자
로 삼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셉을 가족들로부터 불러내어 애굽으
로 가게 하신 것도 미리 장래일을 아시기 때문에 7년대흉년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고 한 민족을 이루는 일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사
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등과 소선지자 등을 부르실 때에 항상
사명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보면 '사람낚는 어부가 되도록 하
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을 다메섹에서 부르실 때의 목적은 이
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이사야를 부
르실 때도 보면, 사6:8절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
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여기서 주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끊임없는 범
죄를 자행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둔감한 소경과 귀머거리처럼 되
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태에 있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그들
을 깨우치고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라고 경고할 자를 하나님은
찾고 계셨습니다. 이때 이사야는 망설임 없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
를 보내소서"하고 자원했었습니다. 그의 이 비장한 헌신적 외침에서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
는 소리는 적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께서 바울을 부르실 때도 다른 사람들은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사
무엘이 엘리 제사장 집에서 살 때 어느 날 부르는 소리를 들었으나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엘리를 찾아가서 '주인이여 나를 불렀습니
까?'라고 물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감당해
야 할 사명을 주셨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려주
신 사명을 감당해야 할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 자신에게 주
어진 사명을 발견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겸손
히 그 귀한 사명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하나님의 미세한 음성을 들을 수 있
는 영적인 민감성이 있는 자만이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들을 귀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이 부름은 나의 선택에서 된 것이 아니며, 전적
으로 하나님의 권한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된 자는 그 부름
이 하나님께 있으므로 선택된 자체가 크신 하나님의 은혜요, 본인에게
는 무한한 영광임을 알아야 합니다.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하나님
의 일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것, 이것이 부름 받은 자의 영광이며
명예인 것입니다. 요삼1: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
이와 같은 목적을 두고 우리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근본적인 목적은 같다고 할지라도 개인적 사명은 각
기 다르며, 차이가 많습니다. 스데반과 같이 순교 당하면서 하나님을
선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솔로몬과 같이 화려한 명성으로 하나님
을 선전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과 제자들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처럼 큰 십자가를 짊어짐이 없이 수월하게 믿음생
활 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사명을 감당하는데는 이
에 대해 성경은 무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고린도전서 7장 20절 말씀
에 보면 '하나 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대로, 하나님이 각 사
람을 부르신 그 대로 행하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
게 나누어 주신대로 행하라. 이것을 쉽게 한마디로 말하면 타고난 운
명대로 살아라는 뜻입니다. 21절 이하에 보면 아주 더 구체적으로 예
를 들어서 말씀 하십니다.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
로 살아라. 혹시 너희들이 종으로 태어났으면 그 종의 모습대로 살아
라. 할례자로 태어났으면 할례 받은 자대로 무할례자 대로 태어났으
면 무할례자로 지내라.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대로 지내라.' 사도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보통 세상적으로 얘기하는 이 팔자라는 것은 무슨 태어난
시때문이거나 띠때문이거나 한 것이 아니라 이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
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준 삶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는 운명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운명하고는 다릅니다. 우리
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 의 운명-그것
은 우연히 생긴 것도 아니고 저절로 생긴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그렇
게 정해준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 중에 혹시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삶이 왜 이렇게 불행할까, 내 운명이 왜 이렇게 기구할까 생각하시는
분 계십니까?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달프고 힘들까 한탄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팔자소관이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운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나누어주신 삶의 분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그것을 원망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니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딴 생각
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 정해주신 역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누어주신 그 분깃을 잘 받아들이고 담대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
입니다. 어떤 처지, 어떤 모양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던지 간
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믿음입
니다. 육신의 병으로, 생활의 궁핍함으로 곤궁에 처한 분들이 있습니
까? 인간관계의 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분 있습니까? 자신
의 지금의 처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늘 자신의 운명을 탓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런 분들이 잘 알아두셔야 할 것은,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나누어주신 삶의 분깃이라는 사실을 알아
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소망이 어떠함을 알아야
믿음생활을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5장 21절 이하의 말씀, 이 구레네 시몬이라는 사람의 얘
기가 나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이면 무거운 십자가를 대
신 져야할 그런 역할로 뽑혀서 정말 재수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
나 하나님의 아들이 지금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데 누군가 대신
그 십자가를 져 주어야 될 사람이 꼭 있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억울했지만 그 누군가 이 일을 꼭 했어야 했고, 구레네 시몬에게 그
역할이 주어졌던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 인생 가운데 구레네 시몬과
도 같이 억울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원망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 역할이 하나님에 의해서 나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
다. 그 역할을 잘 감당하고 나면 반드시 하나님은 복으로 갚으십니
다.
사도 바울을 봅시다. 사람 가만 놔두면 크게 출세할 사람이었습니
다. 편안하게 살 사람이었습니다. 행복하게 살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그를 불렀습니까? 그의 삶이 형통한 삶이었습니까? 고난의 삶이었고
생명 끝나는 순간까지 고통의 연속적인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
을 부르신 목적이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전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보름을 받았는가를 잘 알았고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에 사명
을 감당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순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인생을 사시는 것이 힘드시지
요. 산다는 것이 정말 괴롭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세상
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을 많이 당하십니까? 이 복잡한
삶 속에서 정말 도망가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때로는 죽었으
면 좋겠다고 생각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
분, 이제 그런 생각은 거두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은혜 가 네게 족하다.' 하나님이 부른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남들보다 못한 삶이라고 비관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분깃으로 알고 믿으며, 하나님이 부르신 소망
을 정확하게 깨달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
신 분깃을 가지고 주어진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
님이 주신 것을 믿고 그것을 극복할 때에는 반드시 축복이 있습니
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외친 이사야 선지자의
소명과 헌신의 대답에서처럼 늘 깨어있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에 즉각적이고 철저한 응답을 하셔서 이사야처럼 일생을 하나님의 부
르심의 목적에 합당한 삶이 되로고 최선을 다하는 충성된 하나님의 종
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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