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전도합시다
2002-03-28 23:07:39


설교 본문 : 누가복음 14:15-24 방송 듣기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됩니다. 천국은 잔치와 같습니다. 잔치에 가면 기쁨이 있습니다. 잔치에는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마실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찬상에서 말씀하셨지요.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마 26:29). 잔치는 평안이 넘치고 사랑이 풍성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롬 14:7). 은혜로 주신 죄사함과 영원한 의를 가지고 무한한 생명을 즐기는 곳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일찌기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지상대사관입니다. 사람들이 교회에서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천국 visa를 받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교회도 잔치와 같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면 죄인이 은혜를 받고 의인이 됩니다. 기쁨이 없는 사람이 기쁨을 얻습니다. 불안하던 사람이 하나님이 주시는 절대적인 평안을 얻습니다. 그 평안은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앗을 수도 없는 평화입니다. 내가 교회에 들어오면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면 집안 식구가 좋은 영적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내가 좋아지면 이웃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교회에 다녀오면 그 부모에게 은혜를 끼칩니다. 아내가 교회에 다녀오면 그 남편에게 은혜를 끼칩니다. 하여튼 교회와서 손해보는 법이 없습니다. 영혼이 잘되고 가정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됩니다. 하나님의 잔치에서 은혜와 능력을 얻어먹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십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 10:9).

교회는 크게 두 가지를 하는 곳입니다. 하나는 기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의 향기를 가장 좋아하십니다. 기도는 광의적으로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다. 신앙생활의 결론은 삶이 예배라는 것입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우리는 기도 가운데 새롭게 됩니다. 성령충만하게 됩니다. 마귀와 악한 역사를 쫓아냅니다. 내 자신의 냄새를 없애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는 순수하게 기도하고 예배하는 교회입니다. 이곳에는 예수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찬 89장을 부릅시다. 또 하나는 전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를 제일 귀하게 보십니다. 전도는 광의적으로는 선교를 의미합니다. 복음전도보다 귀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최고의 길은 우리가 복음전도하는 일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을 통하여 구원받았으니 우리도 다른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협력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습니다.

마 18:13에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잃어버린 하나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순서에서 제일 귀한 순서 중의 하나는 새신자 환영입니다. 주께서 우리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당신의 몸을 희생 양으로 해서 속죄제물로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 아들을 버리신 의도는 생명구원에 있습니다. 귀한 것은 귀한 것으로 보답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6개월 동안에 약 200명의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가 후원하는 중국 티벳 김요한 선교사는 몇 사람의 티벳사람을 사귀는데 2년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어떤 선교사는 38년 선교했는데 겨우 1명을 전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전도의 문이 열린 땅, 열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는 한 사람의 영혼을 더욱 귀하게 여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제일 큰 목적은 생명의 구원에 있습니다. 죄와 저주, 멸망과 지옥에서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제일 큰 관심사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조금 더 좋게, 조금 더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전도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예수 믿으면 산다는 것입니다. 예수 구원, 이 말씀 속에 하나님의 귀한 보화, 귀한 능력이 다 감취어져 있습니다. 모든 신학의 핵심은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설교의 주제도 예수 믿으면 영원히 산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보통사람에게는 아무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구원 얻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그것 보다 귀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이렇게 기록했지요.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할렐루야! 이 땅에 6.25 사변이 일어난지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전쟁으로 우리 동포들이 수십만 죽고 수백만이 그 재앙속에 고통을 겪고 그 상처가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가슴에 신음으로 남아있습니다. 전쟁의 원인은 신학적인 것입니다. 죄 때문입니다. 죄악은 한 사람, 한 가정만 아니라 한 민족, 한 나라를 파괴시킵니다. 우리는 지금 사람 죽인 땅에서 사람 살리는 복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dynamite입니다. 전쟁은 온갖 저주와 환란과 죽음을 가져오는 재앙의 dynamite 이지만 복음은 생명의 dynamite로 역사합니다.

용재 백낙준 박사의 아버지는 무당이었다고 합니다. 길 가던 어떤 사람이 백무당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그런 짓만 하다가 나중에 지옥가면 어떻게 하겠소. 당신 자녀들이 멸망받을 짓은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가시오." 지나가다 던진 한 마디 말이 그에게 역사했습니다. Thomas 선교사가 대동강변에서 죽으면서 한 마지막 말은 "예수 믿으시오" 였습니다. 그 말이 그를 죽인 장병의 마음에 역사하여 예수를 믿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말, "예수 믿으세요!"는 이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으세요 예수를 믿으세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계속 역사합니다. 복음의 dynamite가 우리 이웃의 가슴에, 가정에 터집니다. 복음의 능력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의 말씀 따라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궁극적인 승리를 믿고 담대히 전할 수 있습니다. 전도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전도할 때 많은 사람들이 거부한다고 했습니다. 부동산이 많은 사람, 동산이 많은 사람, 바쁜 사람, 교만한 사람들을 억지로 따라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사거리로 나가면 복음을 반갑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망없는 사람, 길이 없는 사람, 절망속에 있는 사람, 고독한 사람, 가난한 사람, 거반 죽어가는 사람, 환란을 당한 사람, 강도당한 사람이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공연히 어렵게 잘난 사람을 대상으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고보면 사람 잘사는 것도 간단하고 축복받는 것도 간단합니다. 지금 부자도 얼마전에 못살던 사람들입니다. 지금 꽤 난척하는 사람도 잠시 후에 죽어갈 것입니다. 사람은 며칠 이내에 추해질 수도 있고, 며칠 이내에 아름답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잠간입니다. 곧 변합니다. 전도할 때 너무 현상에만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좀 길게보고 크게 보세요.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강한 사람도 약한 사람도 없습니다. 구원 받아야 할 창백한 한 영혼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사거리로 갑시다. 컬러주보와 전도지, 초장장과 길라잡이를 가지고 그들의 곁에 조용히 찾아갑시다. 태신자를 위해 하루 다섯 번씩 기도하고 남은 기간중 다섯 번씩 찾아갑시다(Five Five Encounter). 영으로 만나고 또 얼굴로 만납시다. 전도사랑방으로 부드럽게 그들을 초청해 옵시다. 복음은 적극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말로 되면 좋지만 말로 안될 때는 많이 희생해야 합니다. 물질도 시간도 투자해야 합니다. 기도와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귀한 일은 없고 긴급한 일도 없습니다. 교회 생활에 좀 더 단순해지십시오. 자기 만족에만 연연하지 마시고, 많은 행사에 표류하지 마시고, 복음전도에 표적을 맞추십시오. 영혼구원에 착념하십시오. 공부는 좀 못해도 행복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 믿으라고 할 때 안 믿으면 그 아이는 어디로 가겠습니까? 무슨 짓을 하겠습니까? 저는 우리 교회 청소년, 대학부를 볼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공부는 때가 되면 다 합니다. 인간은 살면서 고칠 것은 고치고 사람이 되어 갑니다. 바람이 났다가도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제 힘으로 못 돌아옵니다.

전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안내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인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병은 혼자 치료하지 못합니다. 몇 백배 강력한 저 사탄의 지배에서 누가 놓아주겠습니까? 여러분들도 누군가 여러분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는 사람에 의해 살아온 것입니다. 여러분의 어머니, 할머니, 친구들, 선생님들, 우리는 모두 그들의 해 오랜 기도의 열매입니다. 여러분의 주변을 보세요. 한 사람이 교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 그 주변에 반드시 사람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주의 종 뒤에는 기도의 배경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날 위하여 적어도 만번 이상 기도를 올렸습니다. 누군가 강하게 매달린 사람이 있어야 그 사람이 하나님께로 나옵니다. 강권적으로, 적극적으로, 기도와 눈물로, 구역과 사랑방으로 부지런히 인도했기 때문에 마침내 그들이, 우리들이 구원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고전 9:13-14에 보면,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이와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교역자에게만 해당되는 약속이 아닙니다. 광의적으로는 모든 신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복음 전하는 자를 밀어주십니다. 책임져 주십니다.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든 보화는 복음 전하는 자를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복음 전하는 일이요, 그것이 축복의 길입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맡겨주시고 이 복음을 잘 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은혜를 주십니다. 성령 충만, 건강 충만, 물질 충만, 좋은 직장, 좋은 학교, 사회적 안정, 승진, 사람에게 은총 받는 일, 회사번영, 심지어 감옥에서도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목적은 복음 전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나의 직장과 사업, 가정을 통해 복음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복음전파의 수단으로 물질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시간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직장에서, 이웃에서 예수 믿는 것을 숨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을 통하여 온 가정, 온 직장을 다 살려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놓고 예수 믿으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말을 듣고 비난을 받습니다. 핍박을 받고 욕을 먹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상입니다. "저 사람은 하나님 밖에 몰라, 꼭 그렇게 별나게 믿어야 되겠소." 그 핍박자의 소리를 누가 듣는 줄 아십니까?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그 별나게 믿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하나님이 찾아 보십니다.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작고하리라!"(벧전 4:5, 마 10:32-33). 안 믿는 사람의 대화 가운데 하는 말을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 예수 잘 믿는 사람이란 그 소리 한번 듣고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적극적으로 기도하시고 적극적으로 전도기 바랍니다. 치열하게 기도하시고 핍근하게 전도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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