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다시 사는 날(요5:28-29)
2001-12-24 21:05:50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들어가는 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 적도 없고 손을 만진 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손으로 만진 것보다도 더 확실하게, 그리고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것보다 더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에 오르신 후, 이 지상에는 성령이 오셔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마음을 주셨고, 부활하신 그분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분의 지상의 생애를 본 적이 없고, 병든 자를 고치시는 모습이나 물 위를 걸어가시는 놀라운 모습들을 뵈올 수는 없지만, 성령을 통해서 영이신 그분을 만나게 되고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더 분명하게 그분이 살아 계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눈에 예수 그리스도는 여전히 역사 속에 나타나서 가난한 자들과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서 수고하고 죽어간 뜻 있는 사대성인 가운데 한 사람일 뿐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은 그분이 사실은 인간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번 더 오십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분이 다시 오실 때에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나, 믿음을 갖지 않는 사람이나 상관없이 모두 그분을 뵈올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그분을 끝까지 믿지 않고 거역했던 사람들, 그분을 모욕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던 사람들조차도 똑똑히 그분이 어떠한 영광 가운데 하늘로부터 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오시는 지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때에 죽었던 모든 사람들은 다시 살아나고 살아있던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제껏까지 우리들이 가지고 있었던 육체와는 완전히 다른 체질로 변화되게 되는데 이것을 가리켜서 우리는 부활이라고 부릅니다.


유일한 기회
그분은 인간들이 수명을 누리며 살아온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죽음 후에 우리 모두가 거할 수 있는 곳을 만드셨습니다. 죽음 이후에 심판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은 천국으로 보내시고 어떤 사람들은 지옥으로 보내심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모순들을 해결하시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인생이 이러한 심판으로 귀결되지 않는다면 이제껏 우리 인류를 지탱했던, 착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반드시 축복을 주고 악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벌을 줄 것이라고 하는 전 인류의 교훈은 빛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말 이 세상에는 권선징악의 법칙들에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살아 계실 때에 우리에게 끊임없이 죽음과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상기시키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인생의 이 날이 바로 죽음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느냐 하는 이 문제는 삶의 문제만이 아니라 죽음의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힘쓰고 애쓰는 인생사가 죽음이라고 하는 그 빛 앞에서는 의미가 없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있으면서도 항상 죽음이라는 그 빛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생명의 부활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죽음 이후의 궁극적 부활을 말씀하시면서, 그 부활이 하나의 부활이 아니라 두 개의 부활임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그 두 개의 부활은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입니다. 생명의 부활은 선한 일을 행했던 사람들이 경험하는 부활이고 심판의 부활은 악하게 사람들이 경험하는 부활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고, 저 공중의 나팔이 울려나고,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그 날에 잠들었던 모든 사람들은 깨어나게 됩니다. 땅에 묻혔던 사람들이나 화장을 해서 뼈 가루가 모두 허공 중에 흩어졌던 사람들이나 모두 똑같이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부활로 나아 오게 되겠지만 그들 모두가 똑같은 부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오실 때를, 부활하도록 초청하시는 재림의 그 명령을 기다리면서 그 때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그 때에 그들은 다시는 썩지 않을 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 몸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부활하셔서 자기의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것과 같은 그런 몸이 될 것입니다. 그 몸을 입은 사람들은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있지만 안 마실 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습니다. 길을 따라서 걸어갈 수도 있고,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오갈 수도 있는 그런 특별한 체질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특별하게 변한 부활의 몸을 가지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생명나무 실과를 먹으며 천국에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고 정들었던 많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안식과 평화와 찬양의 시절들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주께서 우리를 생명의 부활로 나아오게 하실 때에 그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았던 삶에 대해서 주님은 상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거기서도 영광스러운 일들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명의 부활로 나아오게 되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선을 행하면서 산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 선은 단지 그냥 착하게 산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이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으며, 그분께 접붙인 바 되어서 생명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진실한 신자가 되어 나같은 죄인이 구원받은 사실이 너무나 감사해서 사는 날 동안 나를 위해서 살지 않고 그 예수님을 위해 살 수밖에 없는 그 사람이 선한 자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그분이 기뻐하는 일들을 행하며 살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산 착한 인생을 위해서 하나님이 부활의 영광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아서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알았으면 이제는 자기를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되면 안됩니다. 넘치도록 나누어주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그게 바로 십자가의 사랑을 안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는 동안 그것을 몸소 생애를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들을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믿어지지 않는 이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알게 하신 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사셨던 것처럼, 그런 착한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세상에서 적당히 손해보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과 같이 우리의 시민권은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았던 성도의 부활의 날은 얼마나 영광스러울까요? 저 공중에 구름이 일어나고 큰 나팔소리가 들려 오고 천사장의 호령소리가 있고 주님이 믿음 안에서 죽은 당신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부르는 음성이 들려올 때에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능력으로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그의 십자가를 부활로 장식하셨던 것처럼 우리들 또한 그분의 능력으로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영원이라고 하는 극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표를 사려고 매표구에 줄을 서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은 그저 먹고 마시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무엇인가 생각하지도 않고 생각도 없이 오늘 하루 먹고 자고 또 하루를 깨고 그렇게 세월을 흘려 보내는 인생이 된다면 그것은 마치 도살장에서 죽음을 당하기 위해서 사육을 받고 있는 짐승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삼킬 듯이 달려오고 있는 죽음을 향해서도 담대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주와 함께 죽으면 또한 주와 함께 다시 살리라고 하는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심판의 부활
그러나 성경은 슬프게도 또 하나의 부활을 말합니다. 그것은 심판의 부활입니다. 만약 이 인간의 평범한 육신을 지옥에 집어넣는다면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죽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영원한 형벌에 처하겠노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은 지옥에서 당하되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영혼이 죽지 않는 사람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심판의 부활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던 사람들, 인생을 농담처럼 장난처럼 살았던 사람들, 먹고 마시고 쾌락에 빠져 인생을 탕진했던 사람들, 일에 모두 소비했기 때문에 영혼에 대해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사람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대신에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았던 허무한 인생들을 주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먹고 마시고 살아왔지만 선을 행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고, 설령 선을 행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자기와 이 세상을 위한 선이었지 하나님을 위한 선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형벌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같은 부활이지만 성도들의 부활은 영원히 예비하신 그 나라에 들어가는 축복의 부활이고 주를 믿지 않았던 사람들의 부활은 커다란 책망의 부활입니다. 두 번 다시 구원받을 기회가 없는 확정된 형벌의 판결일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부활은 절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들에 다가가서 잠시 머무는 이 세상에서 당신이 그리스도와 하나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당신을 위해 피 흘려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죄를 고백하고 구원을 얻지 않으면 그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우리는 말해주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은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의 길과 같은 것입니다. 이 세상은 지나가는 길이고 우리의 인생에는 종착역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들에 마지막으로 심각하게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하나님께서 영혼을 취하시면 죽은 사람들입니다. 만약에 오늘밤에 주님이 여러분들의 영혼을 취하시면 여러분들은 무덤에 누워서 부활의 그 때를 기다릴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들이 맞이할 부활은 생명의 부활일까요? 심판의 부활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제가 말할 때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느냐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두 사람이 논쟁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우겼고, 한 사람은 경건한 성도였기 때문에 반드시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간곡히 탄언했습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상대방이 천국과 지옥을 부정하자 이 믿는 성도가 토론을 끝내면서 마지막 결론을 내렸습니다. "좋습니다. 당신은 한 겹줄로 사십시오. 당신은 외줄 타기로 인생을 사십시오. 나는 두 겹줄로 살렵니다."
무슨 뜻입니까? "당신은 죽은 다음에는 천국도 없고 지옥도 없을 것이라는 확신 하나를 가지고 외줄타기를 하는데 그 확신이 맞으면 당신은 안전하지만 틀리다면 당신은 안전장치가 없이 바로 떨어지는 승강기와 같다. 당신은 지옥으로 갈 것이다. 나는 두 겹줄을 가지고 있다. 나는 한 편으로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굳게 믿고 그래서 나는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주님의 복음을 따라서 어떻게 주님을 믿고 어떻게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며 살아야 되는지를 배우는 성도가 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맺는 말
친히 우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사람이 죽은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갑니다. 인간의 사상과 풍조도 변하고 그리고 이 세상의 사상도 많이 시대에 따라서 다른 옷을 갈아입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해도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방법은 동일합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말해주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구원을 얻지 못한 사람이라면 지금이 바로 여러분들이 영원한 여러분들의 인생에 관해서 가장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인생의 최초이자 마지막의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고 그 죄 때문에 멸망 받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기 위해 받은 십자가의 고난을 믿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거룩한 보혈의 흔적은 믿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분을 의지할 마음을 주고 용서받고자 하는 소원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심판의 부활로 이르러야 할 운명에 있었던 사람들을 돌이켜서 생명의 부활로 나오는 사람 되게 하셔서 그 부활을 기다리며 이 세상 사는 동안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소망을 두며 사는 그런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정직하게 바라보면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사람, 그래서 잠시 이 세상에 살지만 나의 인생 끝이 심판에 이르는 부활로 나아오지 아니하고 생명의 부활로 나아 오게 해달라고 탄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은혜의 구원을 주십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이 구원의 초청을 받아들이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만약에 여러분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말할 것 같으면 여러분들은 깊이 여러분들을 잠시 이 세상에 머물게 하시는 동안에 여러분들에게 선을 행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건강과 주님이 주시는 물질과 주님이 주시는 기회와 주님이 주시는 젊음과 주님이 주시는 생명을 가지고 생명 있는 날 동안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 일을 하면서 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사시다가 영광스러운 부활의 나팔과 주님의 음성이 들려 올 때에 그분 앞에서 상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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