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의 부활 2001-12-10 14:14:48 고린도전서 15장 1-8절 기독교에서 가장 핵심이 되고 생명이 되는 교리와 진리는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대속의 피를 흘려 죽으셨다고 하는 십자가의 교리와 죽은 지 3일 만에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셨다는 부활의 교리입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교회를 수십 년 다니고 또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의 진리를 믿지 않는다면 구원받을 수가 없는 멸망의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가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면 그 교회는 생명이 없는 교회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전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부활은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부활절은 사망을 극복하고 영생의 소망을 준 날입니다. 예수님 한 분의 부활로 그친다면 우리가 기뻐할 이유가 없고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우리 믿는 자들의 부활을 보증한 날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입니다. 바울 서신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인데 이 말씀을 생각하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부활이 가능한가? ①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다. 우선 바울은 여기에 대해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3절에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 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사도바울은 기독교는 큰 이단 종교로 알고 핍박하고 잡아죽이려 다니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거꾸러졌다가 변화되어서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목숨 바쳐 순교까지 했습니다. ②씨앗이 죽었다가 다시 살지 않느냐? 35-36절에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봄에 옥수수나 콩을 심으면 죽고 썩어 없어지지 않고 다시 살아 열매 맺는 것을 보면서 왜 부활이 불가능하다고 보느냐 하는 것입니다. 전에 불란서에서 2000년 묵은 무덤을 파헤치니까 꽃씨가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그 씨앗을 심으니까 싹이 나고 잎이 나서 꽃이 피었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큰 문제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③구약의 증거 레위기 23장에 보면, 첫 열매를 거두면 그 곡식단 한 단을 제사장이 가져다가 하나님께 흔들면서 제사를 드리는데 이것은 유월절 지난 안식일에 드렸습니다. 이것은 첫 열매의 뒤를 이어 다른 곡식도 익어서 추수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도 유월절에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안식일 다음날 주일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로 부활하신 뒤를 따라 우리 믿는 자들도 장차 부활하게 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15장 23절에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라고 말씀했습니다. 마태복음 12장 38-41절에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살아 나온 것처럼 인자도 무덤에 들어갔다가 3일 만에 살아난다고 예언했습니다. 시편 16편 10절에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한대로 된 것입니다. (그 외에 시22편, 2편, 이사야53장 등에 예언되었습니다.) 2. 언제 부활하는가? (부활의 순서)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이 양의 피를 문인방과 문설주에 발라 해방되어 나오던 유월절에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레23:9-14) ①먼저 부활의 첫 열매인 주님의 부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3일 만에 유월절 지난 안식일 다음날 부활하셨습니다. 옛날 제사장이 첫 열매 곡식 단을 하나님께 흔들어 드렸는데 이는 앞으로 다른 곡식도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유월절 지난 안식일 다음날 부활하신 것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인데 이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장차 예수님 재림하실 때 부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들에게 죽는 것은 잠자는 것 (고후 5:1-8, 빌1:21-23)이라고 했는데 몸은 땅속에서 잠을 자고 영혼은 주와 함께 지나다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몸이 부활하게 됩니다. ②아담의 부활 (15:21-22) 바울은 아담을 그리스도의 모형으로(롬 5:12-21) 설명하면서 첫 아담은 흙으로부터 지음 받았고 마지막 아담은 하늘로부터(고전 15:45-47)왔다고 했습니다. 첫 아담은 불순종하여 죄와 죽음을 세상에 끌어 들였으나 마지막 아담은 아버지께 순종하여 의와 생명을 가져 왔다고 했습니다. 15장 23절에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 이하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하신 말씀을 보면 예수님 재림하실 때 구원받고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살아 남아있던 성도들이 부활의 몸으로 변화받고 들림 받는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5장 29절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했는데 심판의 부활 즉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부활은 사단을 결박하고 천년왕국시대가 다 지난 후에 부활하여 불못에 던지워지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5절에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고 했고 20장 15절에는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때 죄와 마귀를 천년동안 무저갱에 가두고 예수님께서 그의 나라 즉 천년왕국을 건설하여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왕 노릇하게 됩니다. 15장 24-28절에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하시리니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6절에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 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첫째 부활에 참예해서 천년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다가 천년이 다 찰 때 사탄이 잠시 풀려나 마지막 반역이 있다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진멸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둘째 부활에 참예했다가 심판을 받고 불못에 던지워지고 죽음 자체가 진멸되고 주님이 그의 나라를 아버지께 넘겨 드리고 새 하늘과 새땅의 영원한 천국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활에도 차례(순서)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이요 다음에는 구원받고 죽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 시에 있는 부활이며 그 다음에는 재림 시에 살아남아 있던 구원받은 성도의 부활의 몸으로 변화 받는 것이며 그 다음에는 천년왕국 시대가 지난 후에 잃어버린 자 즉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의 둘째 부활과 불못에 던지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서 예수님 믿고 거듭나서 첫째 부활에 참예하도록 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3장 2-3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3. 왜 부활이 있어야 하느냐?(고린도전서 15장 29-34, 49-58절) 부활이 없고 내세의 소망이 없다면 온갖 고생을 하며 목숨을 버리기까지 하며 신앙생활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육신의 소욕대로 즐기며 살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은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그때에 우리는 다 부활합니다. ①부활이 없다면 고난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29절)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지 못하면...어찌하여 우리가 때마다 위험을 무릅쓰리요 ...나는 날마다 죽노라...죽은 자가 다시 살지 못할 것이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세상에서 받는 고난은 부활 시에 영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고후 4:7-18) 고난도 참고 목숨도 버리고 순교하는 것입니다. ②부활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헛되다.(13-19절)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전파하는 복음도 헛되고 믿음도 헛되고 예수님의 죽음도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 하였음이라. ...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③죽음과 부활이 없으면 천국에도 들어갈 수 없다. 우리가 가진 살과 피로 구성된 이 육신을 가지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 육신은 이 세상에서 살수 있도록 만들어진 몸입니다. 이 몸은 죽고 신령한 몸으로 부활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49-57절에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렇게 흙에 속한 옛사람은 죽고 죽지 않는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야 영원한 천국에서 살수가 있습니다. 또 심판을 받고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은 지옥에서 형벌 받기에 합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가령 불의 뜨거운 고통을 받으면서도 타지 않고 죽지 않는 몸 자살할래야 자살 할 수도 없는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가 죄지은 만큼 악행의 정도에 따라서 불의 뜨거움과 고통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도록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15장 35절 이하에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콩을 땅에 심으면 땅에 떨어져 썩습니다. 그러나 그 콩과 똑같은 열매로 다시 살지요! 그러나 그 콩은 땅에 떨어진 그 콩알이 다시 올라온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콩으로 다시 살아올라 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현재의 몸이 죽고 영원하고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되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이 몸이 다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전혀 다른 영광의 몸으로 다시 부활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나”와 부활하게 될 “나”는 연관이 있고 연속성(Continuity)은 있으되, 이 육신 이 몸이 똑같이 다시 사는 것은 아닙니다. 42절에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한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썩을 몸, 약한 몸, 욕된 몸, 늙고 병들기 쉬운 이 몸은 죽고 썩지 아니할 몸, 강한 몸, 영광스러운 몸, 죽지 아니할 몸으로 다시 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2001년 4월 15일 부활주일 낮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