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의 계획/요19:1-16 2001-11-06 18:29:14 우리가 예수님의 고난 주간을 앞에 놓고, 십자가에 관한 말씀을 계속 생각 하게 된 것은 마침 잘된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 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에서 "자기 독생자를 주셨다"는 이 말은 "자기 외아들을 십자가에 죽이기로 작정하셨다" 하는 말입니다. I.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단호 한 뜻이요,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사도행전 2:23에서 말하기를 "하 나님이 미리 알고 정하신 뜻에 따라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했습니 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는 이것은 하나님이 오래 전부터 미리 작정하신 일이요, 하나님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있는 하나의 사건입니다.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자기 아들을 죽게 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는 분명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린 결론입니다. (1) 왜 꼭 십자가에 매달리셔야 했습니까? 그러면, 한 가지 질문은 "왜 하필이면, 십자가의 죽음인가? 죽게 하는 방법 도 많고, 모양도 가지가지인 데, 왜 하필이면, 하나님께서는 제일 잔혹하다는 그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셨을까?"하는 질문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갈라디 아서 3:13이 대답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 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리가 받아야 될 저주를 대신 저주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가 십자가에 죽으셔야 된다는 말입 니다. 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꼭 매달아야 되셨느냐? 예수님은 저주의 죽음을 죽어야 할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또 예수님께서 왜 저주의 죽음을 죽으셔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모두가 율법의 저주 아래 갇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율법의 저주 아래 놓인 우리가 구출 받으려 면, 그 율법의 저주를 누가 대신 받아야 될 것 아닙니까? 대신 받아도 적당히 받는 것 아니요, 저주받는 자가 죽는 죽음을 대신 죽어줘야 됩니다. 그게 십 자가의 죽임이었어요. 예수님은 자신이 이 저주의 죽음을 십자가에서 죽어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12:32에서 미리 말씀하시기를, "내가 땅에 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내가 땅에서 들리면" 이 말은 내가 십자가의 죽음을 죽으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게 되겠 다는 말씀이니까, 예수님은 아예 처음부터 자기가 십자가에서 저주의 죽음을 당할 것을 알고 계셨어요. (2) 십자가 죽음을 피할 수 없도록 섭리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미리 계획하시고, 그것을 차곡차곡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모든 것을 통치하십니다. 자기의 모든 뜻하신 바를 끝까지 수행하시고, 또 완성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무슨 계획을 세우셨으면, 그 일을 완성하기까지 하나님은 쉬지 않고 그 일을 성사시키시는데, 이와 같이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성사시 키는 과정을 다 일컬어서 [섭리]라고 하는 말을 씁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빌라도의 재판 과정을 본다든지, 또 대제사장과 그 무리 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갈 때에 한 그 많은 일들과 행동들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십자가를 통해서 어떻게 나타났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읽을 수 있습니다. 우선 먼저 대제사장 가야바와 그리고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한 번 봅시다. 그들은 새벽에 예수님을 불법으로 재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로마 제국 의 총독으로써 유대 지방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던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왜 넘겼습니까? 넘긴 목적이 뭡니까?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지요? 당시 유대 나 라는 로마 속국이었습니다. 식민지였어요. 그런고로 사형을 함부로 선고해서 사람을 죽일 수는 없었어요. 반드시 로마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뭐 라고 그랬어요? 뜻이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그 일을 하나님이 섭리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그의 추종자들은 자기들이 지금 하나님의 섭 리를 알고 있을 리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는 안 중에도 없어요. 또 그리고 하나님이 그렇게 그런 죽음을 정하셨기 때문에 자기들이 그 하나님의 계획이 착착 진행되는데 있어서 일조를 하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 다. 단지 예수님을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잔인하게 죽여 없애자는 생각으로 빌라도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예수를 행악자라고 고소했다가 그것이 먹혀들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선동을 했다고 고 소했다가, 그것도 먹히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자기를 왕이라고 해서, 로마 황 제 가이사를 반역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토록 악랄하게, 또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태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게 됩니까? 대제사장들과 그 추종자들의 악한 증오와 악랄한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이 미리 정해 놓으신 뜻을 저들이 하나 하나 이루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야바와 그 추종자들, 대제사장들과 그 추종자들은 자기들이 원 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기를 원했고, 자기들이 좋아서 그렇게 죽이기를 원했는데, 결국은 그 사람들의 증오와 잔인성,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시 키는 하나의 손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져 가는 일종의 신비 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놓고, 어거스틴이라는 유명한 교부는 이런 말 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인간의 의지를 통하여 자신의 의로우신 의지 를 성취시키신다. 대제사장의 증오와 잔혹함이 오히려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 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이 되었다" 그랬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신비 스럽습니까? 또 본문의 문맥을 쭈욱 보면, 빌라도는 사실 이 예수님의 소송 건을 다루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다가 자기 아내가 지난 밤에 무슨 꿈을 꾸었는지는 모르지만, 남편에게 사람을 보내 가지고 "그 사람 문제에 상관하지 마십시오" 하고 간곡하게 요청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더 더욱이 자기는 예수 문제에 손을 안 데고 싶었어 요. 그래서 처음에는 심문도 안 할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아니하니까, 불가피하게 심문을 했습니다마는 아무리 따져 봐도 죽일만한 죄 는 찾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로마법을 가지고는 그를 사형을 시 킬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빌라도가 심문을 하고나서 하는 말이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을 수 없노라"하고 선언했습니다. 그 말이 18:38에 나오 지요? 또 19:6에도 나옵니다. 그런데도 유대 폭도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어 요. 물러가지를 않았어요. 무조건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거예요. 그래서 빌라 도가 마지막 방안으로 제시한 게 유월절 특사 문제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 수를 석방시킬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유월절 특사를 미끼로 들고 나왔습니 다. 그래서 빌라도가 제시했어요. "지금 유월절이 아니냐? 내가 죄수 하나를 놓아주기를 원한다. 유월절 특사로 이 예수를 놓아주는 게 어떻겠느냐?" 하자, 유대인들이 벌떼같이 달려들면서 "아니요! 우리는 예수를 원치 않아요! 예수 말고 살인강도 바나바를 놓아주시오!" 그래서 결국 바나바가 특사로 놓이고, 예수님은 여전히 묶여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어쩔수 없이 군사들에게 명령을 했습니다. "끌고 가서 채찍질 해라!" 여러분! 로마 군인들이 때리는 태장은 무 서운 것입니다. 기록에 보면, 그 매를 이기지 못해 가지고, 열 사람 중에 한 두 명은 죽어 나간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태장으로 때려 가지고, 온 몸이 피 투성이가 되고, 살쩜이 그저 뜯겨 나갔습니다. 거기에다가 가시관을 씌웠습니 다. 여러분! 가시는 뭡니까? 죄와 저주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죄를 지 고 가는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관을 씌운 것은 우리의 죄와 저주를 대신 쓰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홍포를 입히고는, 정말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는 비참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군중들 앞에 끌어냈습니다. 그리고 빌라도가 외쳤습니다. "자, 이 사람이 너희의 왕이다!" 했을 때, 예수님의 그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일말의 동정심이 끓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피를 즐기는 폭도들, 대제사장 들의 가슴에는 더 무서운 증오의 기름이 쏟아졌습니다. 그래 가지고 미친 것 처럼 발광을 했어요. "십자가에 못 박으라, 십자가에 못 박으라!" 그리고는 빌 라도를 협박했습니다. "자기를 왕이라고 하는 사람을 석방하면, 석방하는 사람 도 로마 황제를 반역하는 사람이다"하고 협박을 했어요. 빌라도가 결국은 예수 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내놓았습니다. 한 마디로 전형적인 불의한 재판관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만일 빌라도가 자기 소 신대로 "예수는 죄가 없어. 그러므로 나는 너희가 뭐라고 하든 석방하겠어"하 고 내놓았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정하신 그 죽음을 주님이 당하실 수 있을까요? 안 되지요? 만약에 빌라도가 로마 황제의 권위를 가지고 군대들을 다 동원해서 군중들을 전부 다 쫓아 버 리고, 예수님을 석방했다고 합시다. 그저 매나 때려 가지고 내 보냈다고 합시 다. 여러분! 그랬다면,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그 뜻이 이루어졌 을까요? 불가능했겠지요? 그런데 예수님을 그렇게 살려주고자 하는 의지는 있 었으나 빌라도의 그 비겁한 정신, 타협적인 그 성격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이 되었단 말이요. 수단이 되었단 말이요. 그러니 하나님 의 섭리가 얼마나 신비합니까? 그래서 이렇게 대제사장들과 그 무리들이 예수 를 증오하여 할 수 있는 대로 잔인하게 죽이려고 했던 그 사악함이 오히려 세 상을 사랑하여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대 사역이 되었다는 것과, 또 하나 빌라도 처럼 자기 보신에만 급급한 그 비겁한 성격이 오히려 세상을 멸망에서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가 되었다는 이것은 참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II. 십자가에 죽게 하시는 과정을 통해 나타내신 몇 가지 진리들 이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놓고 우리가 몇 가지 깨달을 수 있는 진리가 있습니다. (1) 첫째는, 아무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 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너무 사랑하시고,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자기 외아들 예 수님을 십자가에 죽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자기 외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음으로 우리를 저주에서 해방시키실려고 작정하셨습니다. 이거는 하 나님의 엄청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대제사장들이 막을 수 있었느냐? 그들 의 증오가 그 사랑을 거부할 수 있었느냐? 빌라도의 그 권위와 빌라도의 그 비겁한 성격이 하나님의 사랑을 막을 수 있었느냐?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을 우 리는 봅니다. 예수를 잔인하게 죽이려고 했던 대제사장들의 행동이 거꾸로 세상에 하나님 의 사랑의 홍수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들이 악하게 행동하면 할수록 하나님 의 사랑은 더 이 세상에 넘치고 넘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하고 소리를 치면 칠수록, 하나님의 사랑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예 수님을 너무 미워한 나머지 그를 십자가에 못박기를 원했고, 또 그렇게 했습 니다. 그러나 여러분!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됐습니까? 증오가 이겼습니까? 사 랑이 이겼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이겼습니다. 예수를 미워하던 세상이 십자 가의 피로 인해서 구원받은 것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이 이긴 것입니다. 로마 서 5:8에 유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 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다른 말로 바꾸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가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역력히 증명하셨느니라!"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원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그 십자가를 볼 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를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큰 사랑을 누가 이렇게 우리에게 풍성 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느냐? 그것은 예수님을 잔인하게 죽이려고 했던 대 제사장들, 예수님을 살리려고 하다가 오히려 안 되니까, 십자가에 처형한 불 의한 재판관 빌라도, 그들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오히려 우리에게 더 넘치 게 부어졌으니, 얼마나 아이러니칼 합니까?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입니 다. 여러분! 믿습니까? 이런 것을 보면서 우리는 아무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 둘째로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악을 선용하십니다. 악인들이 가장 악한 짓을 하도 록 하심으로 자기의 선한 뜻을 이루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다스리 십니다. 사탄도, 악인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악 인도 쓸모가 있고, 목적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상에 남겨 놓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잠언 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이 말은 "모든 것은 그 존재 이유가 있다" 그 말입니다. "(그 가운데)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악인도 다 쓸데가 있어서 하나님이 남겨놓고, 필요하면, 사용하신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그 렇게 발악하던 사람들을 통해서 이 말씀이 진리인 것을 알게 됩니다. 악이 선으로 바뀌는 사례, 이것은 역사에서 참 많이 나타납니다. 유명한 역 사가 토인비가 이런 사실을 놓고 "역사의 역설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분명 히 악인데, 그것이 선으로 바뀐다 말입니다. 분명히 악한 의도로 한 것인데, 나중에 보면, 선을 가져다주는 하나의 channel이 되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많 이 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역사의 역설] 어떤 신학자는 [역전의 법칙] [rule of reverse]라고 하는 말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 였던 십자가 처형이 오히려 세상을 구원하는 능력이 된 이것이 바로 아주 좋 은 sample이지요. 우리가 세계 역사를 연구해 봐도 이런 사례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옛날 로마 황제들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자기 식민지의 사방에다가 고속도로 를 닦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모든 도로가 로마로 향한다"는 말입니다. 그 만큼 고속도로를 아주 잘 닦아 놓았습니다. 그런 도로를 닦은 목적이 뭐냐 하면, 지중해에서 판을 치는 해적들을 빨리 섬멸하고, 로마의 안정을 가져다 주고,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고속도로를 닦았는데, 그런데 사실은 로마 황제나 로마 군대들은 그 길을 별로 이용하지 않았고, 거 꾸로 엉뚱한 일로 그 고속도로가 활용되었습니다. 그게 뭔지 아시겠습니까? 로마 황제들에게는 지나가는 거지에 지나지 않는 초라한 유대 청년 사도 바울 이 복음을 들고, 마음놓고 지중해 연안을 돌아다니면서 하나님 나라를 전하 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펴는데, 그 도로가 사용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얼마나 재미있는 현상입니까? 여러분! 언제 나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십니다. 이것은 비록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에만 적용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우리 개 인적인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지금 악처럼 보이는 고통을 여러분이 당하고 있습니까? 내게 닥친 악 중에는 육체의 병도 악입니다. 그토록 조심하 면서 건강관리를 했는데도, 병이 생겼다면 그건 악이지요? 여러분! 그렇게 마 음을 쏟아 열심히 성실하게 일한 직장이었는데, 거기에서 그만 쫓겨났다면, 그건 내게 닥친 악이지요?! 여러분! 나는 항상 의롭게 살려고 하는데도, 오히 려 나보다 악하게 사는 사람보다 더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다면, 그건 내가 고통 당하는 악이 틀림없지요? 이렇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악들이 우리 주 변에 너무 많습니다. 아마 이 가운데는 이런 악으로 인하여 날마다 날마다 숨 을 쉴 수 없을 만큼 긴장하면서 살아야 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두세요. 우리의 한 생을 미리 작정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결과를 다 알고 계십니다. 여러분! 그렇게 믿습니까?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미리 작정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사랑이 넘치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가끔 악하 게 보이는 것들을 우리에게 허용하시는 때가 있어요. 그 이유가 뭡니까? 그 악을 선으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악한 것에서 좋은 것을 낳기 위해서입니 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믿으시기 바 랍니다. 여러분! 창세기 50:20은 유명한 말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역전의 법칙을 가 장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말씀 아닙니까? 요셉이 형들의 미움에 희생이 되었습 니다. 십대의 소년으로 그야말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팔려가지 않았습니까? 그 원수를 갚기로 말하면, 평생 그 원수를 어떻게 다 갚겠어요? 그러나 그가 몇 십년 후에 형들을 만나고 나서 그 형들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여러분, 그렇지요? 30년 전에 형들의 그 무서운 악 행, 이것이 30년 후에 요셉에게, 그리고 그 가문의 식구들에게, 그리고 그 주 변에 있는 민족들에게 선으로 돌아오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누가 계 산이나 했겠어요?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악을 이렇게 선으로 선용하시는 일을,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일을, 우리는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 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이 믿음을 가지세요. 내 앞에 있는 악을 볼 때마다 여러분! 믿음을 가지세요. "우리 하나님께서 지금은 그것이 내게 가시지만, 나 중에는 장미로 바꾸어 주시는 날이 올 것이다"하는 믿음을 가지세요. 우리 하 나님이 우리의 삶을 이렇게 섭리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셋째는 예수님, 그 분 만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구원하실 구원자라 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다는 것이 재판상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왜 처형 당해야 했습니까? 그것은 죄가 없는 분이라야 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 기 때문입니다. 실오라기 만한 죄가 있어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죄없 는 하나님의 아들 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데,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사실 을 누가 증명했습니까?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증명했나요? koo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