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요21:1-25 2014-02-25 16:07:43 ‘회복’이란 말처럼 우리들에게 소망과 기대감을 주는 말이 없을 것입니다. 신용도 회복이 되면 참 좋지요. 그래서 신용회복위원회도 생기고,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서 신용기금, 신용회복지원제도도 생긴 것입니다. 병이 나서 누워 게신 분들에게 ‘빨리 회복하세요’ 라는 인사말처럼 좋은 인사말이 없을 것입니다. 건강회복, 정말로 중요하지요. 가정회복도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부부관계, 자녀들의 문제,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가정이 얼마나 많은 상처들을 입고 있습니까? 가정의 회복,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즈음 ‘회복’이 이슈가 되어 있습니다. 세미나의 주제도 ‘회복’, 목회의 주제도 ‘회복’ 많은 분야에 회복이란 말이 붙여지고 있습니다. 회복이 이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회복에 대한 관심을 누구보다도 많이 갖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과연 진정한 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이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시적인 회복도 중요하고 외적인 회복도 중요하고, 눈에 보이는 현실의 회복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보다 더 중요한 근본적인 회복, 다시는 흔들리지 않고 깨어지지 않는 회복은 없을까? 있다면 그 회복은 어떻게 얻어질 수 있을까? 이것이 저의 관심사였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읽은 본문인 요한복음 21장은 근본적인 회복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역시 성경이 우리에게 진정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인물 중에서 정말로 회복이 필요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회복이 필요한 사람은 많이 망가진 사람입니다. 많은 상처와 절망을 갖고 이쓴 사람입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바로 ‘베드로’였다고 서슴치 않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 사도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면 그 사람은 정말로 선택받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아무나 제자가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지요. 예수님이 베드로를 직접 제자로 불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배운 사람입니다. 그것도 베드로는 수제자였습니다. 이런 베드로가 참 망가져도 한참 망가졌습니다. 절망을 해도 아예 희망을 포기한 절망을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사역을 함께 하는 영광스러운 제자, 사도의 직분을 다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나 될 수 없는,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부르심을 받은, 그리고 하늘의 상급이 누구보다도 큰, 사람을 낚는 어부의 고귀한 사명을 헌신짝처럼 다 벗어 던져 버렸습니다. 자기의 스승인 메시야 예수님을, 자기의 구원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그토록 사랑하던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으니 그는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깊은 절망의 수렁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어떡해, 어떻게 그런 실수를 저지를 수 있었을까?' 심한 갈등과 깊은 열등감 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문을 듣고도, 별로 기쁘지가 않았습니다. 가슴 한켠에 무섭게 짓누르고 있는, 내적인 억압과 실패로 인한 쓴뿌리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얼굴에는 생기 대신에 무기력증과 허탈함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열정과 열심이 강해 큰소리 치고 장담한 사람일수록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영적 우울증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베드로의 상태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주님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따라 가겠다’고 그렇게 주님 앞에 큰 소리를 쳤건만..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래서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자신과 주님 앞에 도무지, 그런 자기 자신이 용납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베드로를 정신과 의사가 회복시킬 수가 없습니다. 단순한 정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베드로는 바로 영적 불치병에 깊이 걸렸던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이런 베드로가 회복이 됩니다. 이것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이런 베드로가 사람을 낚은 어부로서의 사도의 사명, 양을 치는 목자로서의 사도의 직분, 예수님의 수제자로의 사도의 권위를 회복합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라고 세 번씩이나 베드로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이 바로 이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완전히 망가진 베드로를 회복시키되 어디까지 회복시킵니까? 과거 제자의 모습까지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예수님을 위해서 순교하는 수준으로 회복을 시킵니다. 18, 19절을 볼까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쿠오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어디로 가시나이까. 주여’ 네로는 로마의 대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인에게 돌리고 기독교를 무자비하게 핍박합니다. 박해가 너무 심해 로마를 탈출한 베드로가 새벽에 아스피안 가도를 걷는데 먼동이 터오는 희미한 빛 속에서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순간 베드로는 무릎을 꿇고 묻습니다. “도미네, 쿼바디스?” 주님이 대답하십니다. “네가 버린 내 양을 위해 내가 다시 십자가를 지러 로마로 올라가노라.” 베드로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을 하면서 이렇게 외칩니다. “주님 안됩니다. 제가 지러 가겠습니다.” 그는 핍박의 현장인 로마로 다시 올라가서 예수님을 전하다가 붙들려 십자가에 달립니다. 내 주님이 십자가에 바로 못박혔는데 내가 어떻게 감히 바로 못박힐 수가 있느냐 나를 거꾸로 못박아라. 베드로는 십자가에 못박혀 거꾸로 매달려 순교합니다. 베드로가 회복이 되는 데 여기까지 회복이 됩니다. 이런 회복을 가리켜 무엇이라고 합니까? ‘완전한 회복’, ‘넘치는 회복’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회복의 과정이 오늘 본문 속에 있습니다. 이런 회복을 맛보고 싶지 않습니까? 이런 회복을 체험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선 무조건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만나러 디베랴 바닷가로 오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4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진정한 회복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에서 시작되어 예수님을 만남으로 실현됩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너무나 중요한 말입니다. 성경에 주님으로부터 완전한 회복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한결같이 무조건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삭개오를 보십시오. 그는 무조건 뽕나무위에 까지 올라갔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드디어 주님은 그에게 놀라운 회복을 선포하십니다. 누가복음19: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소경인 동시에 거지인 불쌍한 바디메오를 보십시오. 예수님을 향해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칩니다. 많이 사람들이 꾸짖습니다. 책망합니다. 그럴수록 그는 더 크게 주님을 향하여 소리칩니다. 드디어 그에게 회복의 은총이 주어집니다. 마가복음 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아온 불쌍한 여인을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을 무조건 만나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뚫고 예수님을 향하여 돌진합니다. 드디어 그녀는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댑니다. 그녀에게 완전히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마가복음 5: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한 중풍병자를 침상채로 메고 예수님께 나아온 네 사람을 아시지요? 사람이 너무 많아 예수님께 접근할 수가 없자 그들은 지붕위에 올라가서 지붕을 뜯어냅니다. 그리고 그 중풍병자를 침상채로 달아 예수님께로 내립니다. 주님을 만나게 해야 한다는 일념뿐입니다. 주님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무대포인 것 같고 무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들에게 넘치는 회복을 선언하십니다. 마가복음 2:5,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환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2: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이 사람은 침상을 들고 걸어 집으로 가는 놀라운 회복만을 체험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죄까지 사함받는 회복의 은총을 체험합니다. 이것이 바로 넘치는 회복입니다. 성경에 회복된 수많은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그 무엇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만나야 하겠다는 강렬하고도 절박한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여기에 올인했습니다. 여기에 그들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어떠한 환경과 여건도, 그 어떤 어려움과 방해도 예수님의 향하여 전진하는 그들의 발걸음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무엇보다도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반드시 회복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필코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한가지 조심할게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회복을 결사적으로 방해하는 마귀의 함정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사람을 의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들 “저 사람이 나를 도와주겠지, 저 사람이 나에게 이런 저런 유익을 주겠지 ‥ 저 사람을 붙들어야지 저 사람이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 라고 기대감을 갖고 그 사람을 의지합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 나로 하여금 배신감을 실망감을 갖게 만듭니다. 사람을 의지하게 되면 회복이 더욱 더 더디게 됩니다. 회복되기는 커넝 상처가 더욱더 심해지고 깊어질 수가 있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은 여인이 바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여인에 대해서 그 깊어진 고통과 상처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5: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을 절대로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사야 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시편 146:3,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무조건 우선적으로 예수님을 먼저 만나야 합니다. 초대교회 주일예배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찬양을 통해서 찬양 속에 임재하시는 주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 중에 주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중에 주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먼저 의지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도와줄 사람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계속 의지하십시오, 내가 나서지 마십시오. 내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지 마십시오.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목도하십시오. 반드시 사람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나게 하시는 사람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나를 위해서 준비된 사람입니다. 나를 기다렸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만나게 하시는 사람은 나에게 비전을 줍니다. 나에게 진정한 도움을 줍니다. 나의 앞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 사람을 통해서 더 큰 응답을 주십니다. 이런 만남을 ‘신기한 만남’, ‘거룩한 만남’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인간을 의지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거룩한 만남들을 허락하셨고, 오늘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온전하고 넘치는 회복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가나안 정탐꾼에게 기생 라합을 만나게 하신 것처럼 여러분들에게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도록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는 회복을 위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가장 먼저 주님을 만납시다. 그 분 안에서만 진정한 회복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인격에 이러한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영적인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사랑함과 주님에 대한 열정의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와 찬양의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온전한 회복, 넘치는 회복이 우리들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