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줄 아는 사랑/요10:7-18 2008-06-17 16:54:02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v14) 하시면서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v15)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양을 사랑하는 목자의 모습으로 자기 자신을 묘사하시면서 그 사랑은 책임을 지시는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선한 목자, 착한 목자, 목자다운 목자는 양이 이리에게 공격을 당할 때 양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달려듭니다. 하지만 거짓목자는 '책임을 감당하지 않고 자기 생명을 위하여 도망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을 사랑하십니까? 가정을 책임질 줄 알아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아내를 남편을 책임질 줄 알아야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자녀를 정말 사랑하십니까? 그 자녀를 책임져 주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여러분 교회 이 믿음의 공동체를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교회를 책임질 줄 알고 교회를 위하여 나를 희생할 줄을 알아야 그것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우리에게 이 사실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사랑의 기본 책임지는 사랑의 기본은 "공동"입니다. 목자는 양을 사랑하기에 먹을 것을 공급하십니다. 책임질 줄 아는 사랑은 '먹이는 것'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엄마가 자녀를 낳고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먹이는 일"입니다. 책임진다는 것은 먹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선한 목자로서 먹을 것을 책임지셨습니다. 본문 v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교회는 바로 생명의 떡을 먹으러 오는 곳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말씀하시길 '내가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고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주는 것은 달콤하고 화려하고 보임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먹은 결과 영혼이 병든 인생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렇게 병들고 지친 영혼이 교회에 나오면 '생명의 양식'을 먹게 됩니다. 생명의 양식을 먹으면 '치유'가 일어나고 "순화"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교회에 나와서도 "율법"을 먹지 말고 "복음"을 먹어야 합니다. 율법을 먹은 자들은 차가워지고 사나워지고 날카로워집니다. 냉정하기 짝이 없고 비판의식만 가득찬 자들이 율법을 먹은 자들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복음을 먹은 이들은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집니다. 늘 평안하고 화평을 이루고 감사가 넘치고 인내도 할 줄 압니다. 다른 이의 허물을 덮어주고 실수도 용납할 줄 압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배자리에 나오는 이유 중 가증 큰 것은 '먹으러'(영의 양식을) 나오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독버섯 같은 것 먹지 마시고 교회에 와서도 차가운 율법을 먹지 마시고 오직 생명의 양식인 복음만을 잘 받아서 예수님 닮은 성품을 소유하게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먹을 것 뿐 아니라 "마실 껏"까지도 책임져 주십니다. 시23: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양은 무력한 존재입니다. 자기 스스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할 능력이 없습니다. 목자가 책임져 주지 않으면 물한모금 못 마실 수밖에 없는 것이 양입니다. 예수님은 그 양된 우리들을 사랑하십니다. 목마른 양된 우리들을 초청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한복음 7:37)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주께로 나와서 '생수를 마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책임져 주실 때는 '차별이 없이 책임져주십니다(사랑)' 그 분이 양인 우리에게 주시는 물은 '신령한물', '차별이 없는 물', '은혜의물'입니다. 이 물을 흡족히 마실 때 우리의 몸에서(심령에서) 미움, 원망, 불평이 다 사라지게 됩니다. 은혜 없는 헌신은 얼마나 피곤하고 힘이 드는 일이겠습니까 하지만 은혜의물을 먹고 나서 하는 헌신은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양인 우리에게 있어서 '은혜의 물'을 받는 것 보다 급한 일은 없습니다. 생수중의 생수는 "성령"이십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충만히 임하시면 우리는 자연히 '권능'을 받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능력을 발휘하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책임지시기 위하여 "성령생수"를 가득 부어주시길 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 선한 목자 이신 예수님은 양된 우리들의 무거운 짐까지 다 책임 져 주십니다. 양에게 목자가 필요한 것은 양이 자기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이 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여러분, 교회는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주님께 그 짐을 맡기는 곳입니다. 우리가 세상 살다보면 크고 작은 '짐'을 지고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짐에 눌린 사람들은 그 짐을 감당 못하고 생을 포기하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짐 중에 큰 짐은 "죄짐"입니다. 이 짐을 대신 감당해 주려면 그 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만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 없이 과연 남의 짐을 대신 져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랑이 있어도 '능력'이 없다면 누가 짐을 질 수 있겠습니까? 우리 짐을 대신 져 주실 만한 능력도 있고, 사랑 있으신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죄짐 다음으로 무거운 짐은 '상처의 짐'입니다. 미워하는 마음도 짐이고, 복수하고픈 마음도 짐입니다. 이런 마음까지 다 예수님께 맡기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 길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의 짐", "이중적인 삶의 짐", "가난의 짐" 이런 짐들을 자고 살아갈 때 얼마나 삶이 고단하겠습니까? 예수님께 나아가서 이 짐들을 내려놓고 쉼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짐을 대신 져 주시면서 "책임지시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갈증을 해결해 주시면서 "책임지시는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양식을 채워주시면서 '책임지시는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책임져 주시는 예수님께 다 맡겨 버리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베드로 전서 5장 7절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시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임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부모는 자녀를 책임져야 합니다. 연약한 부모가 자녀를 책임지는 방법은 자녀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뿐입니다. 분재를 보신 일이 있으실 것입니다. 크게 자라야 할 소나무가 작은 화분에 뿌리를 내리고 제대로 크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이 분재입니다. 저 드넓은 산야에 심어주면 마음껏 뻗어 나가 크게 자라날 수 있는 나무가 아닌가. 우리 하나님은 저 드넓은 산과들 같은 분입니다. 하나님 품에 자리 잡은 인생은 활짝 피게 됩니다. 맘껏 뻗어 갈 수도 있게 됩니다. 저는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겨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가장 잘 되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어서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습니다. 이것이 책임질 줄 아는 사랑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 대신 책임을 져 주실 뿐 아니라 책임을 질 수 있는 지혜도 주십니다.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교회를 소중히 여기십니까? 교회를 사랑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교회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양을 사랑하는 못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먹을 것 마실 것 즉 필요를 공급하심으로써 그 사랑을 증거하셨습니다. 사랑한다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이렇게 짐을 지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대야에 물을 담아 수건으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수건은 "섬김의 수건"이고 제자들을 책임지는 수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빌라도는 어떠하였나. 그는 자기책임을 회피하기위하여 대야에 물을 담아 거기에 손을 씻었습니다. 수건으로 손을 닦았습니다. 빌라도의 물과 수건은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의 책임회피는 비굴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책임을 지시는 예수님은 아름답습니다. 나에게 무거운 짐은 남들에게도 무겁습니다. 나에게 부담스러운 사역은 남들에게도 역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전제가 될 때 그것은 결코 '짐'이 될 수 없고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선한목자라'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나는 나의 양을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 양을 위하여 생명을 내어 주노라. (끝까지 책임을 지노라) 너희는 나를 사랑하느냐. 너희는 이웃을 사랑하느냐. 너희는 내가 세운 교회를 사랑하느냐. 너희는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겠느냐 아니 너희는 내가 맡긴 사역에 책임을 지겠느냐" 여러분 아담과 하와의 문제는 결국 "책임회피"였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잘못에 대하여 책임져 주질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비극입니다.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되었고'하는 말은 아주 하기 쉬운 말입니다. 그러나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다 제 탓입니다."라는 말은 아주 꺼내기 어려운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책임 회피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이 책임 까지도 하나님께 맡기기 위하여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로 짐을 맡기는 것입니다. 순종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이 능력을 주십니다. 생명수를 약속하신 하나님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약속하시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곧 "능력"이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능력 받으시길 바랍니다. 책임을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을 증명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이가 홀로 지고 가는 짐을 대신 져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내 소중한 것을 내어주고 빈자리를 채워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기꺼이 "목숨을 버리노라"고 본문11절, 본문15절, 본문17절, 본문18절에서 계속 말하고 계십니다. 사랑을 증명하시길 바랍니다. 교회는 나의 헌신과 희생을 통하여 세워져 갑니다. "양을 위하여 목숨 버리신 예수님을 본받아 나는 예수님이 세우신 이 교회를 위하여 나의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하는 결단으로 사명받으시고 감당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