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는 자의 기쁨(1)/요4:34-38 2005-01-17 12:25:21 2004년 4월1일 고속전철이 개통이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에 18만 명이 이용을 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제가 개통하는 날 서울발 8시 차를 타고 부산에 갔습니다. 그날 서울역이나 부산역 풍경이 마치 추석 전날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고속전철을 탔는데 제가 탄 11호 열차는 반 이상이 그냥 기차를 한번 타보자 하고 오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주로 50대 이상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그날 아주 힘들었습니다. 천안까지 30분, 대전까지 50분, 대구까지 1시간 40분, 얼마나 빠르고 좋습니까? 그런데 놀러 가시는 분이 부산까지 2시간50분 동안 계속 떠드시는 것입니다. 새마을호보다 좁아서 안 좋다느니, 그래도 빨라서 좋다드니 찬반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날 승무원들이 아주 고통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좌석의 반은 뒤로 가니까 그 승무원이 올 때마다 붙잡고 왜 뒤로 가느냐? 이래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 계속 그 질문을 했고 또 어떤 분들은 일어나서 의자를 돌리자며 의자를 흔드는 등 온갖 풍경이 다 그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조금 짜증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책을 한 권 읽으면서 가는데 이래가지고는 내가 끝까지 가겠나 싶었습니다. 특히 내 뒷자석에 있는 분이 더 떠듭니다. 그런데 마음을 이렇게 먹었습니다. 이 분들이 오늘 여기에 와서 떠드는 이게 건강에 얼마나 좋겠나, 나는 못 들은 체 하겠다 하고 떠드는 속에서 책을 읽으니까 한참 지나니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사람 귀가 이상합니다. 떠드는 그게 적응이 되니까 방해를 안 받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서 첫차를 타면 부산 해변에 가서 아침식사로 해물탕을 먹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속철 공사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오랫동안 공사를 했는데 그 어려운 공사, 그 계획을 시작할 때 이게 되겠나, 이게 경제성이 없다 싶었는데 이제 와서는 이것이 놀라운 국가경쟁력을 줄 것이고 경제성이 있을 것이다, 반나절 생활권이 우리 사회에 또다른 큰 변화의 조짐으로 지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KTX 때문에 지금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첫째 고속버스 업자들이 지금 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공사가 비상입니다. 그리고 새마을호, 무궁화호 타는 사람들이 비상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표 구하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새마을호가 제일 많이 서는 차가 일곱 번에 갑니다. 그런데 4월1일부터는 열 일곱 번 선다고 합니다. 완전히 완행열차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편수도 아주 줄어드니까 차 시간이 안 맞아서 탈려고 해도 안 되고 표를 구하기가 지금 전쟁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서민들은 고속전철을 타는게 부담스럽습니다. 이 공사를 하면서 많은 사람이 희생이 되었습니다. 그와 같은 심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고속전철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여러분이 보성녹차 밭을 가 보셨겠지만 현재는 관광지가 되어 있습니다. 계속 차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차밭은 굉장히 오래된 차밭입니다. 그 차밭을 가꿀 때 암울했던 일제 식민시대, 한국동란의 황무지 같은 시대, 그것을 심어서 뭐 하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꾸어서 오늘의 명승지로 만든 그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성급하지 말자 우리나라 속담에 보면 ‘우물에서 숭늉찾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와서 사는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배울 때 도저히 문화적으로 이해 안 되는게 속담이라고 합니다. 아주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물에서 숭늉찾기’ 이것은 외국인이 우리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오래가야 됩니다. 아무리 한국말을 잘 해도 이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외할머니가 죽어서 슬퍼도 팥죽 먹는 재미는 좋다’ 이런 속담이 무슨 뜻이냐는 것입니다. 외할머니 죽은 것은 슬픈데 팥죽 먹는 재미는 좋다, 그 가난했던 시절에 초상나면 팥죽을 끓여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팥죽 한 그릇 먹는 게 그렇게 좋은 것입니다. 그런 속담을 외국인들이 문화적으로 이해하려면 한참 가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우리 세대들이 즐겨 쓰는 속담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요즘 신세대 속담은 우리 세대들이 이해를 잘 못합니다. 우물에서 숭늉찾는다는 이 속담은 성급하다는 것입니다.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숭늉을 먹으려면 물을 길러가지고 밥을 지어서 숭늉을 끓여야 생기는데 두레박의 물을 떠서 거기서 숭늉을 먹으려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심고 거둔다는 이것은 극히 상식적인 것이고 간단한 것이고 모든 철학의 한결같이 있는 원칙입니다. 이것은 성경에만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철학 속에 원인과 결과, 심고 거두는 이 원리는 다 있는 것입니다. 미국 TV에 보면 장수프로 가운데 ‘믿거나 말거나’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거기는 기상천외한 실화사건들이 소개가 됩니다. 그런데 과연 저런 사건이 있었나, 저걸 믿어야 되나, 안 믿어야 되나 할 만큼 진기한 사건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TV도 모방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실화입니다. 시내 유명한 어느 병원에서 한 아기가 났습니다. 돈 많은 부자집 며느리입니다. 호텔 같은 특실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그것도 아들을 낳았습니다. 축하화환이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지 복도 양쪽까지 다 즐비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산모는 완전히 왕비가 되었습니다. 귀한 집 아들이다 보니까 온갖 검사를 다 하는 중에 의사와 간호사가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혈액형을 조사해 보니 그 부부 혈액에서는 날 수 없는 아이가 난 것입니다. 산모가 처음에는 발끈하면서 부인하더랍니다. 그러나 부인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울며불며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의사에게 매달리지만 그 일의 수습의 결과는 심는데로 거두고 말았다고 합니다. 곡식추수와 생명추수 예수를 만난 수가성의 이 여인은 남편 다섯이 있었던 여자입니다. 그런데 지금 만난 남자도 자기 남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유부남입니다. 남의 남편을 지금 가로채서 있는 것입니다. 아주 기구한 여인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한낮에 물을 길러 나왔는데 물 길러 나온 이 모습에서 우리에게 비쳐주는 인생의 모습이 여기에 그려져 있습니다. 팔레스틴에는 더운 계절에 한낮은 일을 안 합니다. 세 시간 동안 수면시간입니다. 쉽니다. 남들이 다 쉬는 그 시간에 이 여인은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이 여인은 일이 없는 여인입니다. 그리고 소망이 없는 여인입니다. 그리고 이 여인은 누구 하나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지금 있는 남자도 언제 떠나갈 지, 언제 자기를 버릴지 모르는 것입니다. 남편 다섯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기가 버린 게 아닙니다. 남자들이 이 여인에게 상처주고 이 여자를 버린 것입니다. 그만큼 상처투성이의 여인입니다. 이 여인이 소위 우리시대에 ‘이지매’라는 왕따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동족에게 왕따 당하고, 남자에게 왕따 당하고, 동료 여자에게 왕따 당하고, 하나님께도 버림받은 여자입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이 품어줄 수 없는 여자입니다. 그만큼 더러운 여자입니다. 자기 더러움을 가지고 자꾸 하나님을 피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이 여자를 주님이 만나서 그 여인에게 주님은 “내가 바로 그리스도이다”라고 자기 계시를 하시고, 이 여인이 메시야를 만나서 새 사람이 되고, 그 여인이 동네에 들어가서 내가 만난 그리스도를 와보라고 복음을 전하게 되고, 사마리아 사람들이 주님께 나와 믿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사건을 주님이 진행하면서 제자들에게 이야기하신 대목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여기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온다” 그러니까 이 때는 추수기 넉 달을 앞둔 때입니다. “앞으로 넉 달이 있으면 추수할 때가 온다” 이것은 실제 추수를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곡식추수는 넉 달 후에 된다, 그러나 영적인 추수는 지금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넉 달 후에 추수기다, 그러니까 전도도 넉 달 후에 하라는 게 아닙니다. 곡식 추수는 넉 달 후에 될 것이지만 영적인 추수는 바로 지금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 앞에서 오늘 설교의 핵심을 함께 새기기 바랍니다. 심고 거두는 것은 자연시간 속에서는 절대로 동시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 거둔다는 것은 농사법에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심는 사람이 내가 오늘 거둘 것이다 하고 심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심는 것으로 심는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에 때가 되면 거둡니다. 그것이 농사법입니다. 그러나 영의 농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적인 농사는 동시에 얼마든지 가능한 농사입니다. 동시에 뿌리고 동시에 거두고 영의 농사는 반복성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심고 뿌리는 일을 동시에 하더라도 계속하라는 것입니다. 어제 심었던 것을 오늘 거두면서 거두고 손을 멈추지 말고 거두면서 또 심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거두고 심고 거두고 심는 것을 동시적으로 하면서 반복하라는 것입니다. 문장이 그런 계속성을, 현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일은 기한이 없습니다. 말씀순종은 시한부가 아닙니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계속하고 반복하는 일입니다. 지금이 그 때라 며칠 전에 후배 목사님이 우리 교회 예배당 짓는 것을 보고는 “목사님, 우리 교회도 지금 예배당을 지어야 되는데 걱정입니다. 언제 지어야 할지 걱정입니다”라고 합니다. 제가 부지가 확보되어 있느냐 하니까 확보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답이 나와. 부지가 확보되어 있으면 지금 짓는 게 가장 적합한 것이야. 때를 너무 신중하게 자꾸 미루지 마라. 부지가 확보되어 있으면 미룰 게 없어”라고 했습니다. IMF 때 예배당을 지은 부산의 b교회 장로님이 저하고 막역한 사인데 예배당을 짓다가 부도가 났습니다. 건축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왜 예배당 공사를 시작했을까’ ‘왜 또 이런 어려운 문제가 생기는가’ 한숨에, 걱정밖에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도 그때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목사님, 우리가 그때 예배당을 지음으로서 돈을 23억 벌었습니다.” 그때 23억에 1200평을 지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1200평을 지으려면 공사비가 배가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5년 동안에 교회가 40% 부흥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돈으로 계산할 수가 없답니다. 돈을 계산할 수 없는 소득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언제 주님을 위해서 일해야 됩니까? 지금입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넉 달이 지나야 곡식추수를 하지만 영의 추수는 지금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 추수를 지금 하고 있다, 사마리아 여인을 구원의 길로 인도했다, 그 여인이 지금 동네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주님이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심는 믿음이 큰 믿음입니다. 여러분, 재미는 거두는 게 재미있지 심는 게 재미있는 게 아닙니다. 거두는 것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거두는 자체가 소득이고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농사일 가운데 제일 신나는 때가 타작할 때입니다. 저의 선친이 전형적인 농부인데 타작해서 쌀 몇 섬을 창고에 가득 쌓아 놓고 공출하고 팔고 해야 되지만 그래도 그 날 타작해서 창고에 가득채워 놓고 만족해 하시는 그 늙은 농부의 표정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거두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농사는 거두면서 심는 것을 잊어버리면 폐농합니다. 거두면서 동시에 심어야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축복을 거두면서 거기에 상응하는 파종을 해야 됩니다. 이것을 놓치면 안 됩니다. 거두고 끝나면 그 다음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받고 영수증처리해 버리는 농사가 아닙니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심는 것은 수고스럽습니다. 자녀들을 키워보면 자녀들 키울 때, 교육시킬 때의 그 수고는 당사자는 모릅니다. 그러나 키워놓으면 사람노릇 하고 그래도 일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면 그 보다 큰 투자가 어디 있습니까? 성공한 CEO들이 한결같이 말합니다. 사람을 키우는 투자가 있는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지금 정통부 장관을 하는 진대제씨도 그러고 CEO들이 전부 그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성공하는 CEO, 성공하는 기업은 내면에 가보면 사람 키우는데 투자를 남모르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물에서 숭늉만 찾지 말고 우물을 퍼서 솥에 넣어 숭늉을 만드는 수고를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교회가 숭늉을 찾는 교회가 아니라 숭늉을 나누어주는 교회로 변신을 해야 되고 발전을 해가고 우리가 신앙생활의 자세를 바꾸어야 합니다. 기쁨의 내용 거두는 자의 기쁨은 세 가지 내용을 가집니다. 첫째, 거두어 보는 자만 그 기쁨을 압니다. 구경해 가지고는 그 기쁨을 모릅니다. 남 거두는 것 구경한다 해서 그 기쁨을 아는게 아니라 내가 거두어 봐야 합니다. 거두어 보는 자만 그 기쁨을 알도록 하나님이 섭리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심는 수고를 한 사람이라야 거두는 기쁨을 진정을 압니다. 이 심는 수고가 제외되면 거두는 기쁨의 진미를 알지 못합니다. 세 번째는 거두는 기쁨은 나누는 기쁨으로 가야 됩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거두는 자의 기쁨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영생에 이르는 열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영생에 이르는 열매가 바로 우리가 거두는 열매입니다. 교회가 거두는 열매는 영생에 이르는 열매입니다. 생명의 열매입니다.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36절에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뿌리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 거두는 자는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뿌려놓으셨기 때문에 교회는 거두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우리 교회가 일하는 이것이 사실은 뿌리는게 아닙니다. 뿌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뿌려놓았습니다. 예수님의 그 뿌림에 따르는 부수적인 뿌림이지 근원적인 뿌림은 예수 그리스도가 뿌려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주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고 희생하는 것은 가꾸는 개념이지 뿌리는 개념이 아닙니다. 영생의 씨는 예수 그리스도가 심어놓은 것입니다. 그 분이 십자가를 통해, 부활을 통해, 영생을 이 역사 속에 심어놓으셨습니다. 그 씨를 가꾸는 사명이 교회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편에서 보면 뿌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예수님이 뿌려놓은 것을 우리가 가꾸는 것입니다. 그게 파종하는 수고합니다. 다시 말하면 농부가 파종을 할 때 그 씨는 하나님이 만들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씨를 안 만들어 놓으면 농부가 심을 것이 없습니다.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한다” 성도들은 거두는 기쁨을 함께 누리는 자입니다. 전도의 씨는 예수 그리스도가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이 씨를 뿌리는 것은 심는 것임과 동시에 가꾸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 열매를 내가 만든 것처럼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영생에 이르는 열매는 우리가 만든 게 아닙니다. 교회가 만들어낸 게 아닙니다. 영생에 이르는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리고 성령께서 만들어 가시는 열매인 것입니다. 그 작업에 우리가 함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거두는 기쁨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습니다. 50대는 인생의 농사측면에서 거두는 시기이고 뿌리는 시기입니다. 저가 50대를 살아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20대는 거두는 것도 설익고 30대도 설익고 40대도 설익습니다. 그래도 인생관의 가치를 가지고 느끼는 것은 50대입니다. 뭔가 거두는 기쁨이 있어야 되고 후손을 위해서 무언가를 심어주는 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30, 40대 심었다고 하는 그것은 설익은 것입니다. 그러나 50대에 심는 씨는 무언가 가치가 있습니다. 젊을 때 심은 것과는 제법 다릅니다. 무언가 제법 영글은 씨를 심는게 50대입니다. 그래야 우리 자손들이 50대가 될 때 또 거두는 농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거두는 이 열매는 우리 조상들이 심어놓고 간 걸 거두는 것입니다. 지금 심어야 60, 70에 거둘 거리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맺는 말 그렇습니다. 우리가 거둔 것은 조상들이 심었던 걸 거두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도 심어놔야 후대들이 거둘 게 있는 것이고 우리가 60, 70대로 넘어갈 그 때는 심는 일을 하기가 쉽지 않는 세대입니다. 그러므로 50대는 인생의 측면에서 보면 매우 값진 시기를 살아갑니다. 자식들을 위해서도 무언가 마무리를 해주어야 되는 시기가 50대입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50대가 흔들리면 자녀들에게도, 가정에도 막대한 타격이 옵니다. 여러분들이 영적으로 깨어야 교회가 살고 여러분들이 가정에서 사회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야만 지금 거두는 게 있고 훗날에 거둘 것을 심어주는 역할이 가능할 줄 믿습니다. 그야말로 오리를 가고자 하는 자에게 십리를 동행할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은 이제 50대에 축적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이 세대가 복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asdf